제가 말하는 행동 중재 전문가는 단순히 '아이가 도전 행동을 할 때는 이렇게 하세요'라고만 말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가정의 환경을 살피고,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적 원리에 따라 가정 환경 디자인을 조언해 주고, 보호자의 대응 방식을 살피고, 가족 구성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각 구성원의 역할을 조정해 주는 총체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에요.
이런 전문가들은 사실 많지도 않을 뿐더러, 지금 교육 현장에는 긍정적 행동 지원(PBS)의 일부로 파견이 되고 있지만, 가정을 방문하는 것까지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요.
(아마 하는 곳도 있겠지만, 보급화되지 않은 게 현실이에요.)
그렇지만 사실 아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학교가 아니라 가정이고,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도 교사가 아닌 보호자예요.
그러니 아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환경이 어떻게 세팅되어 있어야 하고, 아이와의 상호작용은 어떻게 해야 하며, 도전 행동이 발생할 때는 어떻게 일관되게 지도해야 하는지 등등을 가정에서 알려주는 전문가가 매우 필요해요.
이 필요성은 가족 구성원으로서도 느낀 바 있고, 특수교사로서도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글은, 비장애 형제자매 시각에서 이런 전문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이에요.
Q1. 우리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Q2. 동생의 행동 때문에 생긴 우리 집만의 일과나 규칙, 달라진 부분 등이 있었나요?
Q3. 동생이 그런 행동을 할 때 나는 주로 무엇을 했나요?
Q4. 내가 맡은 어떠한 역할이 있었다면 무엇이고, 그건 몇 살 때부터였나요?
Q5. 동생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설명해 준 사람이 있었나요? 부모님은 어땠나요?
Q6. 같은 행동을 두고 부모님과 나의 해석이 달랐던 적이 있나요?
Q7. 동생의 행동에 대해 부모님과 이야기하기 어려웠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Q8. 그 시기에 가족 간 관계에서 가장 부담스러웠거나, 나에게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