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비장애 자녀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

부모가 비장애 자녀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

작성자 레몬자몽

어느 비장애형제자매의 이야기

부모가 비장애 자녀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

레몬자몽
레몬자몽
@lemon99
읽음 26

현장에서 보호자들을 상담하면서 항상 느낀 게 있어요. '비장애 자녀는 아주 잘하고 있는 아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예요. 큰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또는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자연스레 뒷전이 돼요.) 하지만 이 아이들이야말로 지금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정서적 구멍이 생겨요. 오늘 글에는 비장애 자녀가 있는 보호자가 알아줬으면 하는 내용을 가져왔어요.


1️⃣ 당신의 자녀는 당신의 생각만큼 잘하고 있는 게 아닐지도 몰라요. 🧱

2️⃣ 비장애 자녀는 감정을 숨기는 데에 능숙해요. 🎭

그래서 이걸 '조기에' 잘 캐치해야 해요.

"내 걱정은 하지 마. 형 먼저 챙겨줘."라던지, "난 상관없어. 괜찮아."라는 말을 할 때, '아이구, 우리 별님이가 어른스럽네.'에서 끝나면 안 돼요.

표정을 한 번 더 살펴보고, 마음이 어떤지 나중에라도 한 번 더 물어봐야 해요.

3️⃣ 부정적 정서 표현은 나쁜 게 아니에요. 🎨

비장애 자녀가 부정적 감정을 인지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한 후,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만약 자녀가 어리다면, "지금 어떤 감정이니?"를 계속 묻기보다는,

'엄마(아빠) 생각에는 별님이가 억울했을(슬펐을, 서러웠을) 것 같아. 별님이 생각은 어떠니?'라고 먼저 감정에 '이름 붙이기'를 해 주세요.

자녀가 초등학생 정도까지는 감정을 명확하게 '언어화'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4️⃣ 자녀는 부모의 감정을 똑같이 느끼지 않아요. 📢

몇 배로 느낍니다.

자녀 앞에서 우는 모습, 화내는 모습 등을 보이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보일 수 있지요. 하지만 보이고 나서 반드시 담담하고 친절한 설명이 동반되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자녀는 그 감정을 '자기 탓'으로 여기고, 성인이 되어서도 훨씬 심각한 감정으로 남아요.

여기서 무서운 점은, 어린 시절 겪은 '사건'은 잊을 수 있지만 '감정'은 남는다는 점이에요.

5️⃣ 평소 다양한 상황에서 감정을 언어화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세요. 🃏

특히 힘든 상황, 특히 형제자매를 동반한 상황에 대해 '아, 짜증나!' 또는 '아, 힘들어'로 일관하기보다는,

고단하다, 답답하다, 벅차다, 막막하다, 허탈하다, 곤란하다, 불쾌하다, 망연자실하다, 소진되다...

특정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들은 많아요.

다양한 단어들로 감정을 언어화해 주세요.


감정의 언어화에 대해 📚

온라인에서 파는 감정 카드를 한 통 구비해 두면 도움이 돼요. 만 원 대면 구입할 수 있어요. 제가 교사 생활을 할 때 사용했던 감정 카드는 55개짜리 카드였어요.

이걸 집에 빈 벽에 붙여두고, 자녀와 자주 들여다 보세요. 처음부터 많이 붙여두면 혼란스러워요. 5개에서 10개로 시작해서 점점 늘려가세요. (자녀가 유치원생이라면 5개~10개가 적당해요.)

자녀가 어릴수록 '현재'에 집중해서,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카드를 보며 자주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초등학교 중~고학년 이상이라면, 나누고 싶은 특정 상황을 떠올려 보고 그에 해당하는 감정을 말하도록 해 보세요.


서울시광역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비장애 형제자매 관련 부모용 가이드북을 제작 중이에요. 하반기에나 출간될 것 같은데, 얼른 빛을 봤으면 좋겠어요.

(고등학생 이상 비장애 형제자매가 들으면 도움이 되는 팟캐스트)

*대표 이미지 출처: ChatGPT

관련 태그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