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CODA)는 누구일까? - 배추🥬의 이야기

코다(CODA)는 누구일까? - 배추🥬의 이야기

작성자 레몬자몽

CODA, 두 세계의 끝과 시작에서

코다(CODA)는 누구일까? - 배추🥬의 이야기

레몬자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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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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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카페에 앉아 한 지인과 나눈 대화입니다. 청각장애에 관해 배울 때 딱 한 번 스치듯이 들은 것 외에는, 코다라는 단어를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었어요. 그만큼 '특수교육'을 전공하는 저에게도 낯선 단어였던 것이지요.

'특수교사 될 거라면서, 코다라는 단어도 기억 못하나?'

순간 죄책감에 사로잡혔어요. 집에 돌아가는 길에 황급히 검색창에 '코다 이야기', '코다 인터뷰' 등을 쳐 보았어요. 하지만 검색에 걸리는 내용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언젠가는 코다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10월 말, 코다인 지인 두 명을 간단하게 인터뷰해 보았어요. 이 짧은 인터뷰는 '코다로 살아가는 게 이렇게 달라!', '코다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 수준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처럼 어떤 문제 의식을 제기하고자 하는 글은 아니에요. 그냥 태어나 보니 '코다'인 한 개인의 이야기입니다. 뉴니커들이 '이 세상에는 '코다'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이런 일을 겪기도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구나!' 정도로 이 글을 읽어주면 좋겠어요.


20대 초반 코다, 배추🥬의 이야기

"모두에 속하면서 모두에 완전히 속하지 않는 것 같아요."(이미지 출처: canva)
"'반짝반짝 시간'을 정해서 수어로 의사소통하거나, 몸짓으로만 대화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것 같아요."(이미지 출처: canva)
"'외줄타기'예요. 농인과 청인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는 제 모습이랑 비슷해 보여요."(이미지 출처: ChatGPT 및 canva)

*해당 인터뷰는 인터뷰 대상자에게 허락을 받은 내용으로만 구성하였습니다.

*대표 이미지 출처: can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