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닉 지식메이트 3기 <스마트 브레비티> 북클럽 후기

작성자 라이아

뉴닉 활동 🦔

뉴닉 지식메이트 3기 <스마트 브레비티> 북클럽 후기

라이아
라이아
@laia_1025
읽음 461
이 뉴니커를 응원하고 싶다면?
앱에서 응원 카드 보내기

🤔 책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

저는 공적인 글쓰기에 대해서 다루는 책인 줄 알았는데, 사적인 대화 영역까지 다루고 있어서 생각보다 더 흥미로웠어요. 아무래도 원어를 번역한 책이라, 한국어 문장으로 바꾸었을 때 어색함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간결한 글쓰기를 위한 팁을 많이 얻을 수 있었지만 동시에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어요. 다른 메이트 분들의 의견을 들으며, 글쓰기 팁을 공유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안고 북클럽에 갔습니다!

📕북토크 시간

👥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같은 테이블에 앉은 분들과 북토크를 시작했어요. 평소에 뉴닉 커뮤니티에서 닉네임으로만 접하던 분들을 실물로 접하니 반가웠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문장을 소개하고, 내가 쓰는 글의 독자는 누가 될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어떤 주제의 글을 작성할지 각자 공유해보았어요.

💬 북토크에서는 이 책이 도움 되었다는 의견과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이 모두 나왔습니다. 저자는 사적인 영역에서까지 인사말과 미사여구를 줄여서 간결한 문장을 만들라고 조언하지만, 이를 그대로 참고한다면 우리는 모두 딱딱한 문장만을 주고받게 될 거요. 반면에 업무 상황에서 주고받는 연락은 핵심만 담아서 간결하게 적을수록 좋겠죠. 직장 뿐 아니라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최대한 짧은 문장 안에 정보를 많이 담는게 효율적이죠. 정보 전달성 글을 작성하는 데에는 이 책이 무조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대부분의 메이트가 공감했습니다.

🤔 메이트들과 대화를 나눌수록, 이 책은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 바이블이라고 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정보 전달성 글이나 뉴스레터를 작성하는 팁과, 효율적으로 업무 관련 연락을 하는 방법을 익힐 수는 있어요. 하지만, 책이 조언하는 것처럼 친구와 계획한 일정을 내 맘대로 변경하고 사유도 생략하고, 미안하다는 말도 생략한 채 오로지 정보만을 간결하게 전달한다면 친구를 잃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 책의 조언을 필요에 따라 선별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