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봄 영화와 모바일 플랫폼 '싱크로(SYNCHro)'

가치봄 영화와 모바일 플랫폼 '싱크로(SYNCHro)'

작성자 김제우

[부산시각장애인복지관기자단]

가치봄 영화와 모바일 플랫폼 '싱크로(SYNCHro)'

김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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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e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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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봄 영화란 '함께 보는 것이 가치 있다'는 의미로 시각, 청각장애인들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영화에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가치봄 영화는 시청각장애인의 영화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인 문화향유권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가치봄 영화는 두 가지 시스템 ①개방(오픈)형 시스템(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이 탑재된 영화가 상영되는 시스템)과 ②폐쇄(선택)형 시스템(일반적인 영화에 개인의 선택에 따라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탑재하는 시스템)으로 구분됩니다. 이러한 구분을 갖는 이유는 각 시스템이 갖는 정보에 대한 개방성 때문입니다. ①개방(오픈)형은 영화를 감상하는 모두에게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나 ②폐쇄(선택)형은 모두가 아닌 정보 제공을 희망하는 개인에게만 그 정보가 제공되며, 관람객 개개인의 모바일 기기 및 스마트 앱, 청각 글라스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제공됩니다.

음향 인식 기반의 배리어프리 영화자막 모바일 플랫폼인 '싱크로(SYNCHro)'는 영화관, IPTV, OTT 등의 다양한 영화관람 환경에서 시청각장애인의 더 나은 영화 감상을 위해 폐쇄형 화면해설 한글자막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모바일 플랫폼의 서비스 담당자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배경으로 "기존까지 시청각장애인이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가 상영되는 날짜와 시간에 영화관에 가서 보는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 있는 시청각장애인의 불편함에 집중하여,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시청각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 "고 하였고,
"독일과 같은 유럽 선진국의 경우는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영화의 대부분이 폐쇄형 화면해설 언어자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외의 사례와 같이 시청각장애인이 영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일에 더욱더 관심을 두고 노력한다면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도 해소되어 가지 않을까."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