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하나가 마을을 살린다고?

우물 하나가 마을을 살린다고?

작성자 한국희망재단

지구촌 소소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

우물 하나가 마을을 살린다고?

한국희망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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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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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하나가 마을을 살린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흔히 '물이 부족한 상황'을 상상하라면, 메말라 갈라진 땅이나 탈수 상태인 사람 등을 떠올릴 거예요. 어느 TV 다큐에서 본 아프리카 대륙의 한 아이가 오염된 물을 마시는 모습들을 상상하기도 하고요. 이처럼 물 부족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낳을 수 있는 문제인데요.

우간다의 물을 긷는 여자 아이 ⓒ한국희망재단

사실 물은 우리의 생각보다, 삶의 더 넓은 영역에 걸쳐있어요. 건강 뿐만 아니라 안전, 교육, 생계에 영향을 미치죠. 물이 부족한 곳의 주민들과 아이들은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고,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돈을 벌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져요. 하지만 이 말은 반대로, 마을에 우물이 생기면, 사람들의 삶이 전반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해요.

'물' 하나로 생기는 놀라운 변화가 뭐냐면-

💧 범죄나 사고 없이 안전하게 물을 구할 수 있어요.

아프리카 지역에서 물을 기르는 일은 대게 여성과 여아의 일이에요. 많은 여성과 여아가 물을 구하러 가는 길에서 범죄에 노출돼요.(이는 아동 임신, 중퇴 등으로 이어져요😔.) 야생동물의 공격이나 낙상 등의 사고도 많고요. 때문에 마을의 학교나 보건소 등 사람들이 잘 모이고 누구나 접근하기 좋은 곳에 우물이 생기면, 여성과 여아들은 안전하게 물을 구할 수 있어요.

💧 일 할 시간, 일 할 농장이 생겨요.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물을 긷는 데 매일 최소 30분을 써요. 이를 일 년으로 환산하면 총 182.5시간이고, 주 40시간을 노동 시간이라 생각했을 때, 우물이 생기면 일 년에 족히 한 달의 근로 소득을 포기하지 않아도 돼요. 우물 근처에 농장을 조성해, 자급자족 식량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기반도 마련할 수 있죠.

짐바브웨 여성이 텃밭에 물을 주고 있다. ⓒ한국희망재단

💧 아이들은 학교에 가요.

또, 아이들은 학교에 빠질 필요가 없어요. 먼 길을 물동이까지 지고 오가느라 지친 아이들은 조퇴나 결석이 잦고, 자퇴로 이어지기도 해요. 마을 안에 물이 생기면, 학교에 갈 시간이나 체력을 허비하지 않아요.

💧 배탈이나 피부병에 걸리지 않아요.

매일 어린이 1천 명이 물 부족과 더러운 위생환경으로 사망해요. 깨끗한 물을 마시면 장티푸스나 피부병 등 수인성 질병의 발병이 확 낮아져요. 설거지나 청소도 위생적인 물로 할 수 있으니, 더 건강한 환경에 살 수 있고요.

깨끗한 물로 얼굴을 닦는 탄자니아 아이들 ⓒ한국희망재단

물 부족은 가난한 국가 사람들에게 더 취약해요

기후위기로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요. 기후위기는 사실 선진국들의 무분별한 개발로 벌어졌지만, 그 고통은 가난한 나라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몫이 되고 있어요. 수도 시설과 같은 인프라도 부족하고, 강수가 매우 중요한 농업이 주요 산업인 농촌의 경우, 생산량의 저하와 식량난, 소득 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겪죠.

우간다 아테데 마을, 웅덩이에서 물을 긷는 여성 ⓒ한국희망재단

그러한 마을들 중 한 곳인 우간다 아테데 마을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어요. 만약 이곳에 깨끗한 물이 생기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안전, 생계, 교육, 건강 등 삶의 모든 영역에 걸쳐 벌어진 변화들이 그려지지 않나요? 말 그대로💧우물 하나가 한 마을을 살리는 거죠!

👉🏽캡션을 눌러 아테데 마을에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 보세요!👈🏽

참고 문헌

A triple threat of water-related crises is endangering the lives of 190 million children - UNICEF

UNICEF: Collecting water is often a colossal waste of time for women and girls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