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시대는 저물고, 비트코인의 시대가 온다 🌅

달러의 시대는 저물고, 비트코인의 시대가 온다 🌅

작성자 강준

경제로 시야 넓히기

달러의 시대는 저물고, 비트코인의 시대가 온다 🌅

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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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jun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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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

제 글을 여러 번 접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동안 저는 투자 관련 글보다는 경제 구조와 흐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지금은 꼭 말해야겠다’는 판단이 드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왜일까요?

지금, 저는 비트코인에 대해 처음으로 ‘이제 사야 한다’는 말을 꺼내려 합니다. 그저 막연한 가격 기대감 때문이 아닙니다.

지금의 글로벌 금융 구조, 미국의 부채 정책, 그리고 화폐 시스템의 변화 조짐을 종합적으로 바라봤을 때, 지금 이 자산이 주는 ‘의미’와 ‘타이밍’이 무척 특별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저는 단기적 예측이나 투자 권유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이 지금 이 변화의 영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리고 그 안에서 비트코인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를 함께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달러의 위상은 꾸준히 낮아졌고 📉, 비트코인의 가치는 꾸준히 높아졌다 📈

코로나 시기 이후, 세계는 그야말로 패러다임이 뒤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위기 당시 대부분의 자산 가치가 급락했지만,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빠르게 회복했고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죠.

이는 달러가 위기 속에서도 기축통화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자금이 몰리는 ‘안전자산이라는 믿음’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미국은 팬데믹 충격으로부터 경제를 지키기 위해 사상 초유의 양적완화(QE)를 단행했고, 천문학적인 규모의 달러를 시중에 쏟아부었습니다.

양적완화 당시 급격하게 올라가는 미국 정부 부채

덕분에 단기적인 경기 충격은 막을 수 있었지만, 더욱 큰 부작용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자신의 소득보다 커진 부채

양적 완화로 풀린 돈은 기업과 가계에만 향한게 아니라,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을 감당하는 데에도 쓰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의 국가부채는 가파르게 늘어나 GDP 대비 100%를 초과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즉, 1년간의 생산 활동 전체를 오로지 빚 갚는 데 써도 모자랄 정도가 된 것입니다.

  • 높아진 금리, 커지는 이자 부담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돈은 결국 인플레이션을 유발했고, 인플레이션이 폭발하자, 연준은 이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히 인상했죠. 2022년 이후 금리를 수차례 올리며 인플레는 다소 안정시킬 수 있었지만, 그 결과 높은 금리 상태의 고착화였습니다. 현재까지도 미국은 기준금리 약 4.5%, 미국채 10년물도 약 4.5% 근처에 머물러 있죠.

이 말은 곧, 미국 정부가 빚을 갚기 위해 내야 할 이자 비용조차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고착화된 높은 수준의 기준 금리와 국채 금리

  • 미국채의 수요도 흔들린다

설상가상, 그동안 미국채를 주요하게 사들였던 일본과 중국이 이제는 더 이상 그 역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 중심의 금융 질서를 키우기 위해 달러 자산을 줄이고 있고, 일본은 자국의 경기 부양과 금리 정책에 집중하느라 미국채 매입 여력이 약해졌죠.

즉, 빚은 늘었고, 이자는 높아졌는데, 돌려 막기가 가능한 곳은 점점 줄어드는 상황인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묻기 시작합니다.

달러가 영원히 안정할까? 그렇다면, 그 대안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물음표는 비트코인에 꽂히기 시작했죠.

그 결과 코로나 시기를 분기점으로 하여 달러의 가치는 안정적이었지만 꾸준히 내려갔고, 비트코인의 가치는 불안정했지만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파란색 : 달러 지수/ 초록색 : 비트코인 가격(달러)

결국, 달러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흔들리는 지금, 시장은 그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 비트코인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의 변화, 무엇이 다른가?🤨

비트코인이 고위험 자산에서 점점 안전자산으로 이동되고 있다는 것은 최근 움직임을 통해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전쟁이 발발하거나, 미국의 정책이 급변할 때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곤 했습니다.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암호화폐는 여전히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 되었기 때문이었죠.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수록, 투자자들은 자금을 달러, 금, 채권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버려지는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얼마전까지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며 중동 정세 전반이 불안정해졌습니다. 동시에,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증시는 높은 금리와 부채 이슈, 그리고 정치적 혼란에 휘말리며 전방위적 하락 압력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비트코인 역시 급락하는 것이 과거의 공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이 시기에도 가격 상승 흐름을 유지했죠.

여러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겹쳤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비트코인

이건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이번 흐름은, 비트코인이 고위험자산에서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균형점이 서서히 옮겨 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위험을 회피하는 흐름에서 빠졌던 자산이었다면, 이제는 위험 회피의 한 축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금과 채권, 달러가 갖고 있던 ‘신뢰의 일부’를 나눠 갖는 자산으로 바뀌고 있다는 뜻입니다.

안전자산의 자리를 점차 놓아주고 있는 달러, 안전자산의 대열로 들어서고 있는 비트코인.

여러분은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마무리하며 🧹

이 글을 읽고 나서, ‘비트코인은 도대체 어떤 자산이길래 여기까지 올라왔을까?’ 궁금하신 분도 계실 텐데요.

이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해석을 담은 글이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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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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