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왜 경제 공포가 커지고 있을까?😰 (세계화의 종식🚨)
작성자 강준
잡다한 경제 이야기
오늘날, 왜 경제 공포가 커지고 있을까?😰 (세계화의 종식🚨)
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
최근 들어 각국이 각국만의 이익을 위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더욱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를 세계화의 종식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로 인해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화는 어떤 시대였고 지금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화란 🗺️
세계화란 쉽게 말해, ‘모두가 싼 값에 생산을 하여 싼 값에 소비를 할 수 있는 세계적인 국제질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전 세계적으로 각자의 사상을 내세우기 보단, 최대한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여 성장하는 방식에 초점을 두었죠.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빠르고 경쟁력있게 자기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미국의 존재였기 때문인데요, 도대체 미국은 어떤 존재이길래 전세계를 경제적으로 세계화를 이루게 했었고 아직까지 가장 선두적인 국가가 될 수 있었을까요?
세계화의 발단 🎬
지금부터 이런 배경이 가능했었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1990년대로 올라가보겠습니다.
1990년대에는 미국이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게 되었던 아주 중요한 사건 2가지가 발생했었는데요, 바로 일본의 부동산 버블과 구소련(지금의 러시아)의 붕괴입니다. 1980년대 중반까지 일본은 경제적으로 아주 부유한 국가였습니다. 높은 기술력을 통해 여러 전자기기, 자동차, 조선 등에서 시장 점유율에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후 일본의 자금이 급격하게 부동산에 쏠렸고, 이 버블의 붕괴는 부동산과 주식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본은 결국 자산시장 전체가 무너지면서 장기적 경기 침체에 들어서게 되었고 이는 일본이 가진 경쟁력을 잃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에게는 일본이 잃은 경쟁력을 자신이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었죠. 다시 말해, 일본 경제가 무너지면서 미국은 경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구소련의 붕괴 사건입니다. 1991년도 전까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자본주의 체제 그리고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체제가 완전한 대결 상태였습니다. 이 시기가 바로 여러분들이 한번 쯤 들어보았을 냉전체제이죠. 이 시기에는 경제 성장보다는 각자의 사상을 더욱 멀리 퍼뜨려야 했기에 정치적 교류는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서로 일절 교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구소련이 무너지게 되면서 드디어 미국이 자신의 사상을 퍼뜨릴 수 있는 무대가 완성 되었습니다. 동유럽 국가들은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미국 중심의 서구 자본의 유입을 받아들였으며, 아시아의 지역에도 미국 중심의 서구의 자본을 유입해 아시아 지역에 공장을 지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었죠. 이는 굉장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에 의해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세계화를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세계화의 형성 📊
그전까지는 하나의 상품을 제조하기 위해 인력이나 원자재등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돈을 풀면 곧바로 물가가 올라가는 인플레이션에 시달렸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 공장들을 설립할 수 있게 되면서 인력, 원자재 모두 세계 곳곳에서 구할 수 있었고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인력과 원자재라는 공급이 한번에 쏟아져버리니 인력과 원자재는 값싸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인력과 원자재를 제공하는 아시아의 국가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함부로 인력이나 원자재 제공에 대한 가격을 올릴 수 없었죠. 한 마디로 상품을 제조하기 위한 전반적인 비용이 대폭 절감됨과 동시에 가격 상승에 대한 문제도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전세계가 경제적으로 섞이면서 값싸게 생산하고 값싸게 소비하는 시대 즉, 세계화가 형성 되었습니다.
세계화의 종식 🚨
하지만 영원할 줄 알았던 세계화가 이제는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보이는지는 정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었던 것은 중국의 반발이지 않나 조심스래 주장해봅니다. 2000년대 전까지 중국은 풍부한 노동을 통해 값싼 인건비를 제공할 수 있었고 그것을 무기로 하여 저부가가치의 제품을 서구에 생산하는 세계적인 공장 역할을 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중국은 공장의 역할을 계속 하였다간, 성장이 멈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욱 강한 경제 성장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려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2000년대 전까지는 중국이 중간재를 완성품으로 만드는 작업만을 해왔다면 이제는 중간재 자체를 생산하고 최종 상품까지 만들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모습은 2015년에 본격화 되었습니다.
세계화의 시대는 서구가 소비를, 동구가 생산을 하는 구도로 분열되어 성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화가 종식되고 있고, 미국은 점차 소비에서 자체적인 생산을, 중국은 점차 위탁 생산보다는 자체적인 생산을 하는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무역에 의존하던 국가는 점점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고, 서로가 다시 제한된 인력과 원자재를 사용하다 보니 물가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에 대하여 🤔
이번에 미국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됨으로써 세계화의 종식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세계화가 종식된다고 해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무리 설득력있는 예측이라 한들, 그 예측이 실현되기까지 흘러갈 시간속에 언제나 크고 작은 변수들이 개입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보다 정확하거나 설득력 있는 정보를 찾으려고 하기보단, 현재 깔려 있는 여러 상황들을 보고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받아들이며, 편향되지 않고 열린 사고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전반적으로 대비를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