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탄] 환율에 영향을 주는 주체들은 누가 있을까🤔?

[11탄] 환율에 영향을 주는 주체들은 누가 있을까🤔?

작성자 강준

경제적 사고 ‘틀’ 갖추기

[11탄] 환율에 영향을 주는 주체들은 누가 있을까🤔?

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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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jun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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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준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환율의 개념과 정의에 대해 살펴보았다면, 이번 글에서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주는 주체들은 누구인지 다루려고 합니다.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Theme 02. 환율시장 참여자

먼저,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결정됩니다. 즉, 외환시장에서의 거래를 통해 환율이 형성되고, 이렇게 결정된 환율이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환율은 외화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들은 외화를 공급하거나 수요하는 개인 또는 기관들입니다. 대표적으로 외환당국, 은행, 수출입업체, 외국인 투자자, 해외 투자자, 개인, 외환중개회사 등이 있으며, 이들의 외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른 시장 참여자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움직임의 목적이 다른 주체가 있습니다. 바로 ‘외환당국’입니다. 외환당국은 다른 시장 참여자들과 달리 자국의 환율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행동합니다. 그래서 외환시장의 참가자는 크게 외환당국과 나머지 시장 참여자로 나눌 수 있고, 환율은 이 둘 간의 힘겨루기 속에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환당국은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외화를 매입하거나 매도하며 환율을 조정합니다. 외환보유고는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외환보유고의 규모가 클수록 외환당국은 환율 시장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외환보유고가 부족하면 시장이 이를 틈타 투기를 유도하거나,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죠. 따라서 외환보유고를 충분히 쌓아두는 것은 환율 안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외환당국이 환율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도에 따라 환율제는 크게 고정 환율제변동 환율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정 환율제에서는 외환당국이 환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변동 환율제에서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환율이 자유롭게 변동되도록 둡니다. 변동 환율제에서도 외환당국이 개입을 하긴 하지만, 이는 환율이 과도하게 변동하거나 시장이 불안정할 때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고정 환율제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이 더 강하고 빈번한 반면, 변동 환율제에서는 시장의 역할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정리해봅시다.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결정되며, 다양한 주체들이 환율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중에서 외환당국과 나머지 시장 참여자들 간의 힘겨루기에 따라 환율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죠. 환율제는 고정 환율제와 변동 환율제로 나뉘며, 고정 환율제에서는 외환당국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변동 환율제에서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환율을 더 크게 좌우합니다. 외환당국은 자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러한 환율제를 결정하며, 결정에 권위가 있기 위해서는 외환당국의 힘의 원천인 외환보유고를 쌓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환율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환율은 어떻게 결정이 되는 걸까요? 다음 글에서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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