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증가? 무슨 말이야?
작성자 강준
고용 증가? 무슨 말이야?
무슨일이야?🤨
최근 미국 노동시장이 어떤지 알려주는 고용지표에서 전달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고용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 졌어요. 전문가들은 8월의 고용인구가 약 14만 7000명 정도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 실제로는 25만 4000명으로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가 통계되어 나타났죠.
그래서 이게 왜?😮
올해 9월 연방준비은행(Fed; 연준)이 기준 금리를 무려 0.5% 빅컷을 단행하면서 큰 화두가 됐어요. 시장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0.25% 정도만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했었는데 예상과 다르게 과감하게 금리를 인하하여 혹시 미국의 경제가 침체 위기 속에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커졌죠. 따라서 미국의 경제 상황이 어떤지 주목이 쏠리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 상황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고용지표가 크게 주목 받고 있어요. 미국은 자국 내 소비가 경제 성장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는데, 이런 소비의 상당 부분은 고용된 사람들의 임금으로 부터 나오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고용증가가 무슨 말이야? 📈
고용이 증가했다는 것은 ’배경‘과 ’기대‘에 모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돼요. 과거 측면인 고용증가의 배경은 기업이 사람을 더 구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는 사람들의 소비가 원활해서 기업 매출을 올려줬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요. 한마디로 ‘경기가 좋았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죠. 반면, 미래 측면인 고용증가의 기대는 고용된 사람들이 많으니 앞으로 소비가 원활해져 ‘경기가 좋아질 것이다’라고 해석될 수 있어요. 따라서 미국의 이번 고용지표는 ‘미국의 경제가 침체 속에 있다’라는 우려를 완화시키고, 오히려 ‘미국의 경기가 탄탄하다’라는 메시지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됐어요.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