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던 3일 늦은 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5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65&amp;utm_content=15058">비상계엄을 선포했어요</a>. 무장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는 와중에 국회는 서둘러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정리했어요.

<ul>
	<li>
	계엄이 뭐였더라?: 계엄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개인의 기본권 일부를 예외적으로 제한하는 걸 말해요. 이중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657713&amp;cid=42131&amp;categoryId=42131">비상계엄</a>은 전쟁 등으로 인해 사회 질서가 극도로 혼란스러워 행정&middot;사법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경우 군사상 필요나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이고요.
	</li>
</ul>

<h3>#1. 윤석열 대통령, &ldquo;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rdquo;</h3>

윤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3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어요(<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Uffn9p5xnJQ">대국민 담화 영상</a>).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관료에 대한 탄핵소추를 연달아 발의해 &ldquo;행정부를 마비&rdquo;시키고, 정부 예산안을 대폭 삭감해 &ldquo;국가 본질의 기능을 훼손&rdquo;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ldquo;이는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 것&rdquo;이라며 &ldquo;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행위&rdquo;라고 했어요.

윤 대통령은 이어 민주당이 &ldquo;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 행정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전복을 주도하고 있다&rdquo;며 &ldquo;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6973">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a>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rdquo;고 했어요.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은 &ldquo;체제 전복을 노리는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rdquo;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ldquo;자유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께 다수 불편&rdquo;이 있을 거라면서도 &ldquo;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rdquo;이라고 했어요.

우리나라에서 계엄이 선포된 건 1979년 박정희 대통령 피살 당시 내려진 계엄령 이후 45년 만에 처음인데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412040213347488">여당 지도부조차</a>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윤 대통령의 고등학교 1년 선배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건의한 걸 윤 대통령이 받아들여 비상계엄을 선포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국무회의가 따로 열리지 않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참모진들도 이를 알지 못했다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402090004260">말도 나와요</a>.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극심한 혼란이 이어졌어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90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origin.jpg" width="1440" />
<figcaption>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일 새벽, 무장 계엄군은 국회에서 철수했어요.ⓒ뉴스1</figcaption>
</figure>

<h3>#2. 무장 계엄군, 국회 진입 시도</h3>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ldquo;헌법적 절차에 따르겠다&rdquo;며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모여달라고 했어요. &ldquo;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rdquo;는 헌법(<a href="https://www.law.go.kr/%EB%B2%95%EB%A0%B9/%EB%8C%80%ED%95%9C%EB%AF%BC%EA%B5%AD%ED%97%8C%EB%B2%95/(19880225,00010,19871029)/%EC%A0%9C77%EC%A1%B0">제77조 5항</a>)에 따라 계엄령 해제를 위한 본회의를 개최하려 한 것.

그러나 계엄령 선포 직후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고 나선 데다, 무장 계엄군이 국회의사당 본청 진입을 시도하면서 충돌이 벌어졌어요. 국회 본회의장에 일부 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국회의원 보좌진 등이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에 맞선 것. 국회 경내에 군 헬기가 착륙했고, 공수부대가 국회 후문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1600001">소식도 전해졌어요</a>.

윤 대통령이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5600504">육군 대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a>이 발표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4300504">계엄사 포고령 제1호</a>에 따르면, &ldquo;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rdquo;고 되어 있는데요. 대치가 이어지는 와중에 우 의장은 4일 0시 47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5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65&amp;utm_content=15059">본회의 개의를 선언</a>했어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309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origin_0KKaUji.jpg" width="4641" />
<figcaption>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발언하는 모습이에요. ⓒ뉴스1</figcaption>
</figure>

<h3>#3. 국회, &ldquo;비상계엄은 무효입니다.&rdquo;</h3>

곧바로 진행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결과, 재적의원 190명 전원의 찬성으로 안건이 가결됐어요. 우 의장은 이에 따라 &ldquo;계엄령 선포는 무효&rdquo;라며 국회에 진입한 군과 경찰은 모두 나가달라고 요청했어요. &ldquo;국민 여러분들은 안심해도 된다&rdquo;며 &ldquo;국회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rdquo;고도 덧붙였고요.

여야 대표도 &ldquo;비상계엄은 무효&rdquo;라고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1204502248">한목소리를 냈어요</a>.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를 &ldquo;위법&middot;위헌적&rdquo;이라고 규정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 본회의 직후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09300001">위헌, 위법 계엄 선포</a>는 효과를 상실했다&rdquo;고 했어요. 이에 따라 군과 경찰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ldquo;주권자인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rdquo;고 밝혔고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ldquo;실질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1200001">불법이자 위헌</a>&rdquo;이라며 &ldquo;원래부터 무효였고, 국회 의결로 무효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rdquo;고 했어요. 이어 &ldquo;국회는 주권자인 국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국회를 지키면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다&rdquo;고 했고요.

국회에 진입했던 일부 무장 계엄군은 일단 본청 건물 바깥으로 빠져나왔는데요. 여야 정치인들은 본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하기를 기다리며 본회의장에서 대기했어요. 비상계엄 소식을 듣고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계엄 해제까지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54627">시위를 이어가겠다</a>며 자리를 지켰고요. 윤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가 늦어지며 혼란이 이어졌는데요. 국방부는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할 때까지 <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diplomacy/2024/12/04/20241204500071">계엄사령부를 유지하겠다</a>고 했어요.&nbs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3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origin_1.jpg" width="2000" />
<figcaption>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는 모습이에요. ⓒ뉴스1</figcaption>
</figure>

<h3>#4. 윤 대통령, &ldquo;계엄을 해제합니다.&rdquo;</h3>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과 국방부에 계엄 해제 요구서를 공식 송부했어요. 계엄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계엄법/(20170726,14839,20170726)/제11조">제11조 1항&middot;2항</a>)에 따르면, 이 경우 대통령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ldquo;지체 없이 계엄을 해제&rdquo;해야 하는데요. 국무회의 개최 등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2200001">전망이 나왔어요</a>. 대통령의 해제 행위가 없으면 계엄 효력은 형식적으로 유지되고요.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혼란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비상계엄은 <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619980">더 이상 작동되기 어렵다</a>고 봤어요.

결국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20분경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42452i">담화를 발표해</a>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어요. 윤 대통령은 &ldquo;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rdquo;며 &ldquo;바로 국무회의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rdquo;이라고 했어요. &ldquo;다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했다&rdquo;며 회의가 열리는 대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했는데요. 잠시 후 국무총리실이&nbsp;&ldquo;4시 30분에 대통령 주재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04/BRVEQKPZPRF5PIDNM2U5PHA5YY/">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a>됐음을 알려드린다&rdquo;며 비상계엄이 해제되었음을 밝혔어요.

계엄령이 해제되었지만, 이번 사건의 파장이 만만치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우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 있어요. 계엄법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경우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참모나 장관 등 국무위원 대다수도 알지 못한 채 계엄을 선포한 걸로 알려진 만큼, 적법한 절차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나오는 상황이에요.

민주당은 국회에 진입했던 계엄군 병력이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체포를 시도했음을 보여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6000001">CCTV를 확인했다</a>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은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권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ldquo;쿠데타이자 내란 음모&rdquo;라고 주장했어요.&nbsp;

야당에서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4900001">윤 대통령 탄핵에 나서야 한다</a>는 말도 나오는데요. 국민의힘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403330003601">계엄 해제를 윤 대통령에게 요구</a>하고 나섰던 만큼, 이번 사건으로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에도 금이 가게 될 걸로 보인다고. 계엄령 해제 뒤에도 이번 사건이 금방 마무리되지는 않을 수 있는 거예요.

+ 비상계엄 선포 관련 소식은 뉴닉 앱과 웹 &lsquo;지금 뜨는 뉴스&rsquo;에서 계속 전해드릴게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 지지 🍸, 하비 🤖, 히스&nbsp;🌼</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뉴스1</div>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던 3일 늦은 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어요. 무장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는 와중에 국회는 서둘러 본회의를 열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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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 총정리

뉴닉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middot;해제 뒤, 많은 정당&middot;단체에서 &ldquo;내란죄 혐의로 처벌해야 해!&rdquo; 하며 윤 대통령을 비롯한 비상계엄 사태 관계자들을 고소&middot;고발했어요. 이에 검찰&middot;경찰&middot;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수사기관도 윤 대통령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8200">피의자 신분으로 입건</a>&middot;<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626039">출국 금지 조치</a>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는데요. 뉴닉이 내란죄 수사의 쟁점과 전망을 정리했어요.

비상계엄 선포&middot;해제,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40&amp;utm_content=15065">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 총정리</a> 보러 가기

<h3>내란죄가 정확히 뭐더라?</h3>

내란죄는 <a href="https://law.go.kr/LSW//lsLawLinkInfo.do?chrClsCd=010202&amp;lsJoLnkSeq=900116114&amp;lsId=001692&amp;print=print">형법 제87조</a>에 따라 우리나라 영토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무력을 써서 헌법의 기본질서를 어기는 행위를 뜻해요. 내란을 이끈 우두머리는 사형&middot;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할 수 있는데요. 현직 대통령은 형사상 법원의 심판(=소추)을 받지 않는다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25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불소추특권</a>&rsquo;이 있지만 내란죄는 예외라서, 현직 대통령도 내란죄 혐의로 수사&middot;처벌할 수 있어요.&nbsp;

이에 지난 7일 윤 대통령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1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40&amp;utm_content=15211">탄핵안이 국회에서 부결</a>된 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ldquo;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904267">가장 빠른 방법은 구속</a>이야!&rdquo; 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죄 수사에 관심이 모이고 있어요.

<hr />
<h3>내란죄 수사, 쟁점은 뭐야?</h3>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어요.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6일 비상계엄 관련 내란죄 등으로 고발되거나 연루된 현역 군인 10명에 대해 법무부에 긴급 출국금지를 신청했으며, 김 단장도 여기에 포함됐어요." height="84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9/origin_707.jpg" width="1300" />
<figcaption>김현태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단 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어요.&nbsp;이미지 출처: ⓒ뉴스1</figcaption>
</figure>
</div>

<aside>
#1. 국회에 왜 군인들을 보냈나

내란죄는 &lsquo;결과&rsquo;가 아니라 &lsquo;목적&rsquo;에 따라 범죄가 성립돼요.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1205/130571877/2">실패해도 처벌</a>되는 것. 이에 내란죄 수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국회에 계엄군과 경찰을 보낸 것에 &lsquo;<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1208509613">국회를 무력화하려는 목적</a>&rsquo;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 될 거라고.

법률 전문가들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4300504">계엄사령부 포고령</a>에 있는 &ldquo;국회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rdquo;는 내용이 &lsquo;내란의 목적&rsquo;이 있다는 증거로 해석될 수 있다고 봐요. 또, &ldquo;주요 의원들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rdquo;는 등 국회에 투입된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0916541126454">군인들의 증언</a>도 주요 증거가 될 수 있고요. 이런 증거&middot;증언을 바탕으로 &lsquo;누가&rsquo; 관련 지시를 내렸는지를 밝히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에요.

&ldquo;부대원들은 전 국방부 장관에 이용당한 피해자입니다&rdquo;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2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40&amp;utm_content=15224">김현태 707특수임무단 단장 기자회견</a> 읽어보기
</aside>

<aside>
#2. 선관위에는 왜 군인들을 보냈나

비상계엄 선포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과천청사 등 선관위 시설에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71472.html">계엄군이 진입</a>했는데요. 선관위도 국회와 같은 헌법기관에 해당해요. 따라서 선관위에 진입한 것이 &lsquo;헌법에 의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하여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rsquo;하게 하려는 목적이었다면, 형법 제91조에 따라 내란죄의 증거가 될 수 있어요. 한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ldquo;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regional/2024/12/06/UXZSY2F6OBC57I3GW2PUGJODJU/">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하고자 했다</a>&rdquo;고 밝혔어요. 일부 보수 진영에서 나온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71472.html">부정선거 음모론</a>&rsquo;은 이미 경찰과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끝난 바 있어요.
</aside>

<aside>
#3. 계엄 상황을 사전에 유도했나

계엄법에 따르면 비상계엄은 &lsquo;전시&middot;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rsquo;에 선포할 수 있는데요. 비상계엄 선포를 위해 &lsquo;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상황&rsquo;을 인위적으로 만들려고 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와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약 1주일 전, 김 전 국방부 장관이 남북 간 국지전을 유도하기 위해 &ldquo;북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경고 사격 후 <a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64483_36431.html">원점을 타격하라</a>&rdquo;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 지난 10월 우리 군이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26427">평양에 무인기를 보내며</a> 위기를 고조시키려 했다는 말도 있고요. 법조계 전문가들은 이런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김 전 장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내란죄 혐의를 피하기 어렵다고 봐요.
</aside>

<hr />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image" style="display:inline-block"><img alt="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이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검찰 및 경찰 측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사건 이첩을 요청하고 있어요." height="71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9/origin.jpg" width="1300" />
<figcaption>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이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검찰 및 경찰 측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사건 이첩을 요청하고 있어요.&nbsp;이미지 출처: ⓒ뉴스1</figcaption>
</figure>
</div>

<h3>내란죄 수사, 누가 하고 있어?</h3>

모든 수사기관이 서로 &ldquo;우리가 수사할게!&rdquo; 나선 상황이에요:

<ul>
	<li>
	검찰 &ldquo;우리가 제일 빨라&rdquo;: 검찰은 지난 6일 군검찰과 합동수사를 시작했는데요. &ldquo;가장 먼저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건 우리야!&rdquo; 강조하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8009951004">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a>하는 등 빠르게 사건을 결론지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어요.
	</li>
	<li>
	경찰 &ldquo;권한은 우리한테 있어&rdquo;: 경찰은 &ldquo;법령상 내란죄는 경찰 관할이야!&rdquo; 강조하고 있어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908420005725">검찰한테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a>는 것. 15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을 꾸리며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고요.
	</li>
	<li>
	공수처 &ldquo;내가 싹 정리할게&rdquo;: 공수처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09_0002989298">어디에도 속하지 않는</a> &lsquo;독립성&rsquo;을 강조하며 &ldquo;우리야말로 성역 없는 수사할 수 있어!&rdquo; 강조했는데요. 검&middot;경에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한 이첩 요구권을 발동하며 &ldquo;우리한테 넘겨!&rdquo; 요구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검&middot;경 모두 이를 거절했고요.
	</li>
</ul>

과거에는 수사기관 사이에 혼선이 생기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9074200004">대통령실이나 총리실이 조율</a>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요. 지금은 대통령 본인이 수사 대상인 것은 물론, 장관들까지 비상계엄 사태 공모자로 지목되면서 컨트롤타워가 없어져 혼란에 빠진 거예요. 이에 법원행정처장도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9101100004">비정상적인 상황</a>&rdquo;이라고 지적했고요. 중복 수사가 이어지면서 수사가 혼선을 빚고, 증거를 모으기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법원은 각 수사기관에서 올린 내란 혐의자 영장 신청을 &ldquo;담당자 정리해서 다시 올려!&rdquo; 하고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955121">연달아 반려했다고</a>.

<h3>그래서 누가 수사하는 게 맞아...? 😵&zwj;💫</h3>

세 수사기관 모두 &ldquo;우리가 수사하는 게 맞아!&rdquo; <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625041">주장하고 있어요</a>. 다른 곳은 수사를 맡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거예요:

<ul>
	<li>
	&ldquo;검찰? 믿기 힘들어&rdquo;: 검찰에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요. 검찰은 &ldquo;<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20814101394588">다른 죄(직권남용죄)를 수사</a>하면서 내란죄도 수사할 수 있어!&rdquo; 했지만, 그러면 내란죄가 처벌 수위가 낮은 직권남용죄로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고등학교&middot;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등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983611">친분이 있다는 점</a>에서 &ldquo;믿을 수 없어!&rdquo; 하는 지적도 있고요.&nbsp;
	</li>
	<li>
	&ldquo;경찰? 셀프 수사야&rdquo;: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입건되면서 &ldquo;경찰이 수사하는 건 셀프 수사야!&rdquo; 비판이 나와요. 이에 대해 경찰은 &ldquo;지휘부는 개별 사건에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120911354355200">지휘 감독권이 없다</a>&rdquo;며 반박했지만, 공정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어요.
	</li>
	<li>
	&ldquo;공수처? 너무 느려&rdquo;: 독립성을 갖춘 기관이라 &lsquo;셀프 수사&rsquo; 지적에서는 자유로워요. 다만,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 권한을 가지는지 여부가 논쟁거리라고. 또, 수사 인력이 부족해 수사가 느려질 수 있고, 그러는 사이에 많은 증거가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li>
</ul>

검찰과 경찰이 오는 13일까지 공수처에 사건을 넘기는 걸 최종 거부하면 3개 수사기관이 동시에 내란죄를 수사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데요. 이런 상황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 내란죄 수사와 관련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4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40&amp;utm_content=15041">상설특검</a>과 별도의 일반특검법을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91709011">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a>이에요. 특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특검법에 따라 &ldquo;각자 수사하던 거 특검으로 싹 모아!&rdquo; 하고 교통정리가 이뤄질 거라고.

다만 일반특검은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쓸 수 있어요. 상설특검은 거부권을 쓸 수 없지만 대통령이 특검 임명을 미루면서 시작을 지연시킬 수 있고요. 따라서 내란죄 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해요.

<h3>+ 근데 검&middot;경&middot;공수처는 왜 싸우는 거야?</h3>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21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63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40&amp;utm_content=5634">검&middot;경 수사권 조정</a> 이후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범죄를 &lsquo;부패&middot;경제&middot;공직자&middot;선거&middot;방위사업&middot;대형참사&rsquo;로 제한했어요. 이후 검찰이 직접 수사를 시작할 수 있는 범위는 부패&middot;경제 범죄로 더 쪼그라들었고요. 나머지 사건에 대해서는 기소 전 보완수사만 할 수 있게 됐어요.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ldquo;검찰 수사권 다시 줘야 해!&rdquo; 하면서 법무부가 검찰의 수사권을 축소하는 법안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2490.html">무력화하는 시행령</a>을 내놓았어요. 그 뒤로 검찰은 &ldquo;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rdquo;을, 경찰은 &ldquo;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rdquo;을 주장하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35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40&amp;utm_content=6354">갈등이 계속됐고요</a>. 이에 양쪽 모두 이번 내란죄 수사 주도권을 잡아서 검수원복 또는 검수완박의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nbsp;

한편, 공수처는 그간 윤 대통령(당시 검찰총장)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40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40&amp;utm_content=6402">고발 사주 의혹</a>&middot;<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81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40&amp;utm_content=7810">채 상병 사망 사건</a> 등을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ldquo;이럴 거면 공수처 그냥 해체해!&rdquo; 하는 여론이 생겼는데요. 그러자 공수처 내부에서 &ldquo;우리 존재 이유를 이번에 증명해야 해!&rdquo; 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적극적으로 내란죄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여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NEWNEEK/대통령실</div>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뒤, 많은 정당·단체에서 “내란죄 혐의로 처벌해야 해!” 하며 윤 대통령을 비롯한 비상계엄 사태 관계자들을 고소·고발했어요. 이에 검찰·경찰·고...

윤석열 대통령 내란죄 수사 핵심과 전망 총정리

코레일이 어느정도 매출상한선을 정해놓았다면 더 효율적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기업도, 공기업도, 이용하는 국민도 서로 윈윈했던 이 선순환구조를 깨트린 건 과연 누구일까요

해탈한

엄연히 말하자면 이게 코레일(유통)쪽에서 갑질해서 생긴 일은 아니에요. 현 성심당 대전역점이 있는 곳은 위치조건이 안좋아서 아무도 들어오지 않으려했던 자리입니다.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1.5층이에요. 코레일 역사 내 점포의 임대료율 17%에 비하면 접근성이 그다지 좋지 못해 원래 내야하는 월세로는 입찰이 안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그 자리에 성심당이 들어오는 대신, 월세를 규정상 4억넘게 내야하는 걸 1/4로 낮춰 1억원 정도로 깎아주기로 성심당과 입점계약을 맺었어요.

계란같은계란후라이

우리나라 증시를 대표하는 &lsquo;국민주&#39;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예요. 지난 7월만 해도 엔비디아가 불러온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76?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10&amp;utm_content=7676">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a>에 주가가 <a href="https://www.news1.kr/finance/general-stock/5471690">8만 8000원까지 치솟았는데요</a>. &ldquo;10만전자 조만간이다!&rdquo; 얘기도 나왔고요. 그런데 이후 상승세가 팍 식으면서 주가가 흘러내렸어요. 삼성전자 임원들이 &ldquo;주가 내려가는 거 막아야해!&rdquo; 하며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electronics/5553573">주식을 사들일 정도</a>로 큰일이라고. &nbsp;

<h3>얼마나 심각하길래?</h3>

<ul>
	<li>어느새 5만전자? 😯: 3분기에만 시가총액이 <a href="https://www.news1.kr/industry/general-industry/5560516">120조 원가량 줄었어요</a>. 지난 2일 장중에는 주가가 1년 7개월 만에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4/10/04/MWUF2QNH6ZHL3MRHBMWMM2THKY/">6만 원 아래</a>로 내려갔고요. 지난 7일에도 증시가 문을 연 지 5분 만에 주가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61294.html">5만 9500원까지 내리면서</a> 52주 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내려가기도 했어요.</li>
	<li>떠나는 외국인 투자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어요. 지난달 3일부터 지난 7일까지 20거래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가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보다 판 주식이 더 많았다고(=순매도). 이 기간 판 주식만 <a href="https://www.news1.kr/finance/general-stock/5559320">9조 원어치를 훌쩍 넘겼어요</a>.</li>
</ul>

<h3>삼성전자에 무슨 일이 있길래?&nbsp;</h3>

최근 경쟁사에 밀리며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에요:&nbsp;

<ul>
	<li>SK하이닉스에 밀린 HBM 😥: AI 반도체로 주목받는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974?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10&amp;utm_content=8974">고대역폭 메모리(HBM)</a> 시장의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빼앗겼어요. &lsquo;큰손&#39; 고객인 엔비디아의 품질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며 납품 일정도 늦어지고 있고요. SK하이닉스와의 기술 격차가 점점 벌어져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306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D램</a>마저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10539">1위 자리를 뺏길 수 있다</a>는 얘기가 나와요.&nbsp;</li>
	<li>TSMC와 멀어지는 파운드리 🇹🇼🏃: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lsquo;파운드리&#39; 사업도 휘청이고 있어요. 3분기에만 4000~5000억 원대 손실을 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데다, 점유율도 2021년 1분기 17.4% &rarr; 2024년 2분기 11.5%로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09642">쪼그라들었기 때문</a>. 업계 1위인 TSMC와 격차는 50.8%p에 달한다고. &nbsp;</li>
	<li>LG전자 기세에 눌린 생활 가전 📺: 가전도 경쟁사에 밀리는 모습이에요. 지난 2분기 가전 사업 영역의 영업이익이 <a href="https://news.mtn.co.kr/news-detail/2024100215084134488">1년 전보다 34% 줄었어요</a>. 반면 경쟁사인 LG전자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약 16%나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고.</li>
</ul>

지난 8일 발표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1161473.html">3분기 잠정 실적</a>에서도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 미쳤어요. 전문가들은 &ldquo;<a href="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1007050177">10조 원은 넘길 거야!</a>&rdquo; 예상했는데, 전 분기보다 13% 줄어든 9조 1000억 원에 그친 것. 이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수장이 직접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00801039910126003">사과 메시지를 내기도 했어요</a>.

<h3>그래도 삼전인데&hellip; 부활할 수 있지 않을까?</h3>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고:&nbsp;

<ul>
	<li>실적 나빠질 거야! 📉: 국내외 많은 증권사들이 삼성전자가 당분간 힘들 거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nbsp;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분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2249?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010&amp;utm_content=12249">업계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a> 앞으로 실적이 더 나빠질 거라고 보기 때문. 이에 목표 주가를 줄줄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004115300008">내리고 있어요</a>.</li>
	<li>주가 과도하게 내려갔어! 📈: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반론도 나와요. 꽁꽁 얼어붙은 반도체 시장 등의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것. 때문에 &ldquo;삼전 주가 바닥 찍었어&rdquo; 말하는 전문가도 있어요.&nbsp;</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NEWNEEK</div>

우리나라 증시를 대표하는 ‘국민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예요. 지난 7월만 해도 엔비디아가 불러온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주가가 8만 8000원까지 치솟았는데요. ...

5만전자? 10만전자? 엇갈리는 삼성전자 주가 전망

이번주부터 뉴닉 깔아서 열심히 읽었슴!

윤별

🦔3월 셋째 주도(3/18~3/24) 뉴닉 앱 콘텐츠 읽고 오렌지 모았슴? 이번 주 ‘나의 오렌지 달력’ 자랑하슴! 

🍊2024년 3월 오렌지 챌린지 X 한빛비즈
🍊<미라클모닝 확장판>+초판 한정 30일 다이어리
🍊3월 동안 20개 이상 모아서 3월 31일에 고슴이 포스트에 답글로 인증하슴! 혹시 잊을 수도 있으니, 매주 일요일 고슴이가 물어보겠슴! 매주 인증할수록 챌린지 당첨 확률 🆙

고슴이

<blockquote>
<ul>
	<li>트럼프가 당선되며 환율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요.</li>
	<li>&lsquo;원화&rsquo;와 &lsquo;달러&rsquo;는 반대로 움직이는 게 환율의 원리예요.</li>
	<li>환율 우대 혜택과 다양한 투자 방법 확인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환테크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 
✦✦✧ 조금의 노력이 필요해요</div>

미국 대선을 앞두고 &lsquo;트럼프 트레이드&rsquo;의 영향으로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3380">원&middot;달러 환율이 최고치</a>를 찍었다는 소식 기억하나요? 결국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928">트럼프가 당선되며</a> 환율은 한때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06083751002">1400원을 넘겨</a> 2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어요. 그런데 이때&nbsp;재테크 고수들 사이에선 환테크(환율+재테크)에 관심이 모인다는데요. 든든한 분산투자 수단부터, 해외여행 가기 전후로도 가볍게 시도해 보기 좋은 오늘의 주제는 &lsquo;환테크&rsquo;예요. by. 뉴닉 에디터 오월 🍕
</aside>

<h3>🔎 뭐냐면: 환율의 개념부터 정리해요</h3>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ldquo;달러 가치 급등 📈!&rdquo; 하면서 1달러에 1400원 가까이 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ldquo;달러 가치 급락 📉!&rdquo; 하면서 1달러에 1200원 할 때도 있잖아요. 1달러에 해당하는 원화의 비율이 달라지는 건데, 이게 바로 환율이에요. 쉽게 말하면 1달러가 원화로 얼마냐는 것. 환율은 달러 💵를 포함해 유로화 💶, 엔화 💴, 파운드화 💷 등 모든 화폐 사이에 생기는데요. 뉴스에서 환율이라고 하면 보통은 원&middot;달러 환율을 말해요.&nbsp;

그렇다면 환율은 언제 오르고 내릴까요? 대부분의 물건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듯, 환율도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져요. 달러를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도 올라가고, 원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가격도 내려가는 것. 최근 들어서는 달러 가치가 오르는 이른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9199">킹달러 현상</a>&rsquo;이 이어지고 있어요. 트럼프가 당선되며 킹달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걸 흔히 &lsquo;달러가 강해졌다&rsquo;라고 표현하는데요. 몇 년 전만 해도 1000원만 주면 1달러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1400원을 줘야 하기 때문. 그런데 이 관계를 뉴스에서는 가끔 이렇게도 말해요: &ldquo;원화 가치가 떨어졌어!&rdquo;

즉, 환율이라는 개념에서 &lsquo;원화&rsquo;와 &lsquo;달러&rsquo;의 가치는 반대로 움직인다고 할 수 있어요. 마치 시소에 올라탄 관계처럼 한쪽의 가치가 올라가면 다른 한쪽의 가치가 내려간다는 건데요.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표현, 딱 보자마자 &lsquo;아하&rsquo;하고 이해할 수 있게 공식으로 정리해 봤어요.&nbsp;

<ul>
	<li>환율⬆️ = 원화⬇️, 달러⬆️ (환율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 달러 가치 상승)</li>
	<li>환율⬇️ = 원화⬆️, 달러⬇️ (환율 하락 = 원화 가치 상승 = 달러 가치 하락)</li>
</ul>

(+ 환율 가치의 의미와 환율-주식∙금리의 관계까지 궁금하다면 👉 뉴닉 경제 기본기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8">7화 | 은행에서 선물이 도착했다</a>&rsquo;와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9">8화 | 27년 전 그 사건</a>&rsquo;을 읽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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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뭐가 좋냐면: 환율 우대 꼭 챙겨요</h3>

환율의 개념, 간단하죠? 환테크는 이런 환율의 시세차익을 활용한 재테크인데요. 과거와 달리 요즘은 핀테크 혹은 투자 앱을 통해 간단히 시도할 수 있고, 환율우대를 해주는 곳도 많아서 환율 변동이 심할 때마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기법이에요. 먼저 환테크의 기본 원리부터 차근차근 알아볼 건데요. &lsquo;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rsquo; 주식의 기본 원리와 똑같아요. 뉴욕에 다녀온 고슴이 얘기로 예시를 들어볼게요 🗽:

<ul>
	<li>작년 원&middot;달러 환율이 1200원일 때 마구마구 환전한 후, 미국 뉴욕으로 여행을 떠난 고슴이 🦔가 예상치 못한 저소비(?)로 1000달러를 남겨 왔어요.</li>
	<li>환전이 귀찮았던 고슴이는 1000달러를 그대로 놔뒀는데요. 최근 트럼프 당선 소식에 환율이 1400원까지 치솟았다는 뉴스가 들려오자, 잊고 있던 1000달러를 서둘러 원화로 바꿨어요.</li>
	<li>작년에는 1000달러가 120만 원이었는데, 환율이 올라 이번엔 140만 원을 받게 됐어요. 그저 환전이 귀찮아 미뤄왔을 뿐인데 고슴이는 1년 만에 20만 원, 일반 예금 금리보다 훨씬 높은 16%의 수익을 얻게 된 거예요. (🦔: 어쩌다 보니 환테크 성공이슴!)</li>
</ul>

여기서 잠깐, 환전 과정에서 꼭 알아둬야 할 게 있어요. 바로 수수료인데요. 은행은 돈을 바꿔줄 때마다 시세에 수수료를 붙여 팔거나, 수수료만큼 더 저렴하게 사들이며 수익을 남겨요 💰. 여기서 시세를 &lsquo;매매기준율&rsquo;이라고 부르는데요. 환전을 위해 은행 서비스를 둘러보면 보통 &lsquo;현찰 살 때&#39; &gt; &lsquo;매매기준율&rsquo; &gt; &lsquo;현찰 팔 때&#39; 순서대로 가격이 비싸요. 즉, 매매기준율이 외화의 원가인 셈이라 생각하면 편해요. 따라서 환테크 과정에서 수수료를 신경 쓰지 않으면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돈을 받게 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수수료를 아끼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요? 나아가서 원가 그대로 사고 팔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때 &lsquo;환율 우대&rsquo;를 챙기면 돼요. 환율 우대란 은행이 &ldquo;수수료, 이만큼 깎아줄게!&rdquo;하는 건데요. 1달러 매매기준율이 1300원, 수수료가 100원이라고 단순 가정해볼게요. 원래였다면 1달러를 팔 때 가격은 1200원, 살 때 가격은 1400원이잖아요. 은행의 환율 우대율이 80%라면 수수료 80원을 할인받아 팔 때 1280원, 살 때 1320원으로 가격이 정해지는 거예요. 보통 회원 등급에 따라 환율 우대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여러 은행들이 환테크족을 모으기 위해 환율을 100% 우대하는 상품을 여럿 내놓고 있어요 🤑. 따라서 &lsquo;현찰 살 때&#39;∙&lsquo;매매기준율&rsquo;∙&lsquo;현찰 팔 때&#39; 가격이 모두 같은 환전 서비스나 카드 상품을 찾아보는 걸 추천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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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어떻게 하냐면: 환테크,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면</h3>

고슴이처럼 환테크 &lsquo;찍먹&rsquo;해 보는 것도 좋지만, 본격적으로 하려면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각각의 장단점을 짚어보자면:

① 외화통장: 시중은행에서 만날 수 있어요. 일반적인 통장처럼 일반 예금부터 적금까지 다양한 상품이 있는데요.

<ul>
	<li>장점: 은행 앱에서 일반 통장 만드는 것과 똑같으니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아요. 또한 환테크 수익에 대해 세금이 붙지 않아요. 실시간 수익률도 확인하기 편하고요.</li>
	<li>단점: 당연하지만 적금의 경우 입출금을 자유롭게 할 수 없어요. 환전 수수료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거래은행의 수수료 면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해요.</li>
	<li>(+ 짭짤한 은행 상품&nbsp;정리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4079">&#39;짠테크 모음.zip&#39; 보러 가기</a>)</li>
</ul>

② ETF 투자: 환율을 따르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상장지수펀드(ETF)</a>에 투자할 수도 있어요.&nbsp;

<ul>
	<li>장점: 국내 증시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고요. 환율이 떨어질수록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버스 투자도 가능해요.</li>
	<li>단점: 환테크 수익에 대해 세금과 수수료가 발생해요.</li>
</ul>

③ FX 마진거래: 두 나라의 화폐를 동시에 사고팔아 차익을 노리는 거래예요. 예를 들어 달러가 강세고 유로가 약세일 것 같으면, 달러와 유로를 묶어 달러는 사고 유로는 파는 거래 유형이에요.

<ul>
	<li>장점: 10%의 증거금만으로 투자할 수 있고, 10배의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 있어요.</li>
	<li>단점: 변동성이 큰 만큼 손실을 볼 확률도 매우 높아요. 따라서 웬만하면 추천하지 않아요. 증권회사가 아닌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35216_36515.html">사설 불법 업체</a>도 많으니 주의해요.</li>
</ul>

전문가들은 &lsquo;환테크는 꼭 분산투자&rsquo;로 하라고 조언해요. 환율은 주식보다도 더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lsquo;몰빵&rsquo;은 절대 금물이고,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차원에서 &lsquo;보험&rsquo; 형식으로만 생각하라는 것. 또한 환테크로는 단기적으로 빠르고 큰 수익을 기대하지 말고, 연 단위로 자신이 기대하는 차익 실현 기간을 설정하고 장기 투자를 할 것을 추천해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7/line_1440x62_xYFU06y.png" width="1440" />

<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요즘 환율 시장 흐름 따라가기</h3>

요즘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어요. 올해 들어 쭉쭉 올라가던 원&middot;달러 환율은 앞서 언급했듯이 트럼프 당선의 영향으로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nbsp;

<img alt="" height="83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7/241107_chart.jpg" width="1080"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갈려요:

<ul>
	<li>다시 환율 1400원 시대가 온다! 💸: 트럼프 정부는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며 타국에 강도 높은 관세를 부과할 거로 보이는데요. 그 경우 상대적으로 달러의 힘이 세질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재정 확대 및 감세 정책을 동시에 펼 거로 보이기에 &rarr; 미국의 국채 발행량이 늘어날 거고 &rarr; 그렇게 되면 국채가 저렴해져 국채 금리 인상의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661">국채 금리가 높아지면</a>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어나 달러를 찾는 사람이 늘고, 환율도 같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요. 이번 선거에서 미국 상&middot;하원까지 공화당이 차지한 만큼 환율이 1420원까지 뛸 거라는 말이 나와요.&nbsp;</li>
	<li>환율 1400원은 정점일 뿐이야! 🤔: 반면 1400원대에 길게 안착하지 않고, 달러값이 점점 내려갈 거란 관측도 있는데요. (1) 1400원 이하를 사수하겠다는 우리나라 외환당국의 개입과 (2)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3) 완만한 경기 둔화 등 이유로 1300원 후반으로 다시 돌아갈 거라는 설명이에요.</li>
</ul>

(+ 한편 트럼프 시즌2에 달러 말고도 또 다른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도 고공행진 중인데요. 금테크 방법 궁금하다면 👉 &lsquo;<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9374">알 수 없는 금값 고공행진? &#39;금테크&#39;의 재발견</a>&rsquo;을 읽어 봐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07/line_1440x62_m6RQMjo.png" width="1440" />

<ul>
	<li>내 지갑을 지키기 위한 짠테크, 기초부터 다지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4">생활재테크 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남들 다 한다는 주식, 해 보고는 싶은데 시작부터 막막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4">주식&nbsp;기본기 익히러 가기</a></li>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li>
	<li>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트럼프가 당선되며 환율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요.
‘원화’와 ‘달러’는 반대로 움직이는 게 환율의 원리예요.
환율 우대 혜택과 다양한 투자 방법 확인해요.



오늘의 짠테크...

‘연말정산’ 환급액 최대치로 늘리는 5가지 절세 전략

13월의 월급 받으려면 꼭 읽어야 할 ‘연말정산’의 모든 것

‘청년도약계좌’ 조건 완화, 5000만 원 모으기 올해 막차 타려면

매주 금요일, 고물가 시대에 너도나도 찾는 재테크를 에디터의 시각으로 소개해요. 지금 어떤 게 유행이고, 왜 인기를 끄는지, 어떻게 하는 건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짠테크 인사이드

트럼프 당선에 1400원 넘긴 환율, 관심 높아지는 ‘환테크’

솔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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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aside>

<h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시작됐어요.</h3>

오늘(27일)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열리며 절차가 시작된 거예요.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대리인단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7021751004">선임장을 제출</a>했는데요. 대리인단에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으로 근무했던 배보윤 변호사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등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고.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7096200004">적법하지 않았다</a>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음 재판은 1월 3일로, 헌재는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hr />
<h3>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사태 당시 &ldquo;총 쏴서라도 본회의장에 진입하라&rdquo;고 한 것으로 확인됐어요.</h3>

검찰 수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접 국회 봉쇄를 지시했고,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ldquo;국회에 들어가는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12/27/G36LPU6HKZFDJHBNOY4IV3PUH4/">의원들을 다 체포하라</a>&rdquo;고 했다는 거예요. 이후 국회 봉쇄가 늦어지자 &ldquo;총을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rdquo;고 했고, 계엄이 해제되더라도 &lsquo;2번&middot;3번 계엄을 선포하면 되니 계속 진행하라&rsquo;고도 했다고. 검찰은 윤 대통령이 최소 올해 3월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계엄을 <a href="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644607">논의해온 것으로 보인다</a>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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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장중 원&middot;달러 환율이 1485원을 돌파했어요. 📈</h3>

27일 원&middot;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에 비해 2.7원 오른 1467.5원에 마감했는데요. 장중 원&middot;달러 환율은 1486.7원을 기록하는 등 1480원대를 <a href="https://www.news1.kr/finance/general-finance/5644462">훌쩍 넘어서기도 했어요</a>. 환율이 148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예고하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되는 등 불안정한 국내 정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원&middot;달러 환율, 어디까지 오를지 궁금하다면?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54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35&amp;utm_content=15544">원달러 환율, 1500원대까지 갈 수 있다고? 💸</a>&rsquo;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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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의 원인이 러시아의 공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h3>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일어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69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735&amp;utm_content=15698">여객기 추락 사고</a>의 원인이 <a href="https://yna.co.kr/view/AKR20241227059000009">러시아 미사일 때문</a>이라는 결론을 내린 거예요. 여객기가 중간에 갑자기 경로를 바꾼 점, 여객기 꼬리 부분과 여객기 내부에 구멍 여러 개가 난 점 등을 볼 때, 여객기가 러시아 미사일이나 방공시스템에 의해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러시아는 &ldquo;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가설을 세우는 건 잘못된 일&rdquo;이라는 <a href="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41227601004">입장이라고</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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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서울 세운상가의 공중보행로를 철거하는 계획이 확정됐어요. 🏢</h3>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세운상가의 공중보행로를 철거하는 내용이 담긴 &lsquo;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rsquo;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71052001">통과된 거예요</a>. 해당 공중보행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보행로로 인해 주변의 보행 환경이 나빠지고, 실제 보행로 사용량이 너무 적다는 말이 나오자 철거를 결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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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오늘부터 모바일 신분증 시범 발급이 시작됐어요. 🪪</h3>

시범 발급 지역에 주소지를 둔 17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에 주민등록증을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 건데요. 행정안전부는 세종시&middot;강원 홍천군&middot;경기 고양시&middot;경남 거창군&middot;대전 서구&middot;대구 군위군&middot;울산 울주군&middot;전남 여수시&middot;전남 영암군 9개 지자체에서 시범 발급을 진행한 뒤, 내년 1분기부터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39647">전국으로 확대하겠다</a>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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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lsquo;댓글&rsquo;로 알려주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오늘 나온 주요 뉴스만 골라 모아봤어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시작됐어요.
오늘(27일)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이 열리며 절차가 시작된 거예요.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대리인단 선임장을 제출했는데요. 대리인단에는 전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으로 근무했던 배보윤 변호사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등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고.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음 재판은 1월 3일로, 헌재는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사태 당시 “총 쏴서라도 본회의장에 진입하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검찰 수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접 국회 봉쇄를 지시했고,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국회에 들어가는 의원들을 다 체포하라”고 했다는 거예요. 이후 국회 봉쇄가 늦어지자 “총을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고, 계엄이 해제되더라도 ‘2번·3번 계엄을 선포하면 되니 계속 진행하라’고도 했다고. 검찰은 윤 대통령이 최소 올해 3월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계엄을 논의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어요.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85원을 돌파했어요. 📈
27일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에 비해 2.7원 오른 1467.5원에 마감했는데요. 장중 원·달러 환율은 1486.7원을 기록하는 등 1480원대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어요. 환율이 1480원을 넘은 건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고 예고하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탄핵되는 등 불안정한 국내 정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원·달러 환율, 어디까지 오를지 궁금하다면? 👉‘원달러 환율, 1500원대까지 갈 수 있다고? 💸’ 보러 가기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의 원인이 러시아의 공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일어난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러시아 미사일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 거예요. 여객기가 중간에 갑자기 경로를 바꾼 점, 여객기 꼬리 부분과 여객기 내부에 구멍 여러 개가 난 점 등을 볼 때, 여객기가 러시아 미사일이나 방공시스템에 의해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러시아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가설을 세우는 건 잘못된 일”이라는 입장이라고.

서울 세운상가의 공중보행로를 철거하는 계획이 확정됐어요. 🏢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세운상가의 공중보행로를 철거하는 내용이 담긴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이 통과된 거예요. 해당 공중보행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보행로로 인해 주변의 보행 환경이 나빠지고, 실제 보행로 사용량이 너무 적다는 말이 나오자 철거를 결정했다고.

오늘부터 모바일 신분증 시범 발급이 시작됐어요. 🪪
시범 발급 지역에 주소지를 둔 17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폰에 주민등록증을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 건데요. 행정안전부는 세종시·강원 홍천군·경기 고양시·경남 거창군·대전 서구·대구 군위군·울산 울주군·전남 여수시·전남 영암군 9개 지자체에서 시범 발급을 진행한 뒤, 내년 1분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했어요.

오늘의 1분뉴스는 어땠나요? 더 궁금한 점이 생겼다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탄핵심판 #국회진입명령 #환율1485원

뉴니커, 요즘 핫한 드라마 보고 있나요? 바로 &lsquo;대선 드라마&rsquo; 국민의힘 편. 진짜 드라마는 아니지만 반전에 반전 거듭하는 게 대하 드라마급이라고. 궁금해하는 뉴니커 많아서 1화부터 바로 어제(5일) 방영분까지 정리해봤어요. (🦔: 덕분에 다음 편은 본방사수 할 수 있겠슴!) 
<img alt="" height="729" src="https://newneek-image.s3.amazonaws.com/media/uploads/2022/01/05/220106-1.gif" width="1080" />

<h3>드라마 등장인물 소개&nbsp;🎬</h3>

<ul>
	<li>
	윤석열:&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9C%A4%EC%84%9D%EC%97%B4-%EB%8C%80%EC%84%A0-%EC%B6%9C%EB%A7%88%EC%84%A0%EC%96%B8%ED%95%98%EB%8B%A4-585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106&amp;utm_content=/post/4H5suv" target="_blank">검찰총장 출신</a>&nbsp;국민의힘 대선 후보
	</li>
	<li>
	이준석:&nbsp;국민의힘 당 대표
	</li>
	<li>
	김종인:&nbsp;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 &amp; 국회의원 경력 5번. 어제(5일)까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위원장에 있다 물러나게 되는데...
	</li>
</ul>

<h3>잠깐! 윤석열, 이준석은 들어봤는데, 김종인은... 누구?</h3>

&lsquo;킹 메이커&rsquo;라 불리는 우리나라 정치 원로예요. 18대 대선과 20대 국회의원 선거, 작년 재보궐 선거 등 굵직한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거든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에서 모두 활약한 적 있고요.&nbsp;

<h3>그래서 무슨 일 있었는데?</h3>

이야기는 작년 7월... 윤석열과 이준석의 첫 만남 때로 거슬러 가요. 윤석열은 국민의힘에&nbsp;<a href="https://www.ytn.co.kr/_ln/0101_202107310034358641" target="_blank">들어올 때부터</a>&nbsp;당 대표인 이준석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요. 그러던 작년 11월, 윤석열은 이준석이 결사반대하던 &lsquo;이수정 교수&rsquo;를 선거대책위원회에 데려왔어요. 결국 이준석은 페이스북에 &lsquo;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rsquo;라는 말을 남기고 잠적했고요.

<h3>당 대표가 잠수탄 거야?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h3>

다행히 며칠 뒤, 둘은 화해를 하는 듯했어요. 이준석이 섭외하고 싶어 했던 김종인을 선대위원장으로 삼겠다고 했거든요. 3명의 주연이&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1204/110604643/1" target="_blank">드디어 모두 한자리에</a>&nbsp;모인 거죠.

<h3>드라마는 이렇게 해피 엔딩...?</h3>

찬 바람이 불던 12월, 당 내 조수진 최고위원과 이준석이 크게 싸웠어요. 회의 중 책상을 &lsquo;쾅&#39; 치는 소리가 날 정도였다고. 다음날, 이준석은 선대위 모든 직책을 내려놓았어요. 남은 김종인은 &lsquo;내가 해결하겠다&#39;며 나섰고 그렇게 괜찮아지는 줄 알았으나...

<h3>이...&nbsp;이제 반전은 그만&nbsp;😇</h3>

지난 3일, 윤 후보가 갑작스럽게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했어요. 김종인이 &ldquo;후보는 연기만 잘 하면 선거는 승리할 수 있다&rdquo;라는 발언을 했는데, 윤 후보 주변에서 이를 두고 &ldquo;후보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105/111094631/1" target="_blank">그냥 넘어갈 수 없다&rdquo;</a>며 분위기가 싸해진 거예요. 결국 윤석열은 어제(5일) 김종인에게 나가라고 통보했어요. 먼지 싹싹 털고 새로 시작해보겠다며 기존 &lsquo;선거대책위원회&rsquo;를 &lsquo;선거대책본부&rsquo;로 개편했고요. 윤 후보는 &lsquo;모든 좋지 않은 결과는 내 탓&rsquo;이라며 새롭게 시작해보겠다는 다짐을 밝혔어요.

앞으로 대통령 선거를 두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다면...&nbsp;다음 주부터 나올 뉴닉 대선 콘텐츠를 기대해주세요!&nbsp;

뉴니커, 요즘 핫한 드라마 보고 있나요? 바로 ‘대선 드라마’ 국민의힘 편. 진짜 드라마는 아니지만 반전에 반전 거듭하는 게 대하 드라마급이라고. 궁금해하는 뉴니커 많아서 1화부터...

국민의힘 선대위 해산

대통령을 향해 가는 채 상병 수사

채상병 특검법, 왜 나온 거였더라? 👇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다루겠다고 했어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본회의 안건을 합의하는 데 실패했지만, 국회의장 권한으로 특검법안을 상정하기로 한 거예요. 한편 오늘 같이 다뤄질 예정이었던 방송4법 상정은 뒤로 미뤄졌다고.

🔗 https://www.news1.kr/articles/5466159

가을에는 슈만과 브람스가 어울리죠?
편성이 많은 곡보다는
담백하게 바이올린소나타가 좋을 것 같아요.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마지막으로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도 너무 좋답니다.

더욱 더 공감각적으로 가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바신작

고슴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기타리스트가 누군지도 궁금하슴! 나는 최근에 건강이 걱정되어서 건강 관련 검색을 많이했슴🥹 다들 건강하슴!!

지오

🦔 이번 주에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나 주제가 무엇이었슴? 고슴이는 브라질 기타리스트의 음악을 좋아하게 되어서, 그 아티스트에 관한 검색을 가장 자주 했슴!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뉴뉴컵 시즌 1 수상자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div>

연말연시, 자취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자취방을 구하는 뉴니커가 많을 거예요. &ldquo;자취방 어떻게 구하고 계약하지? 필요한 물건은 뭐가 있지?&rdquo; 궁금한 점을 &lsquo;혼삶레터&rsquo; 뉴니커와 함께 알아보세요! 오늘은 &lsquo;전&middot;월세 계약 주의사항&rsquo;과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div class="footnote">* 혼삶레터 뉴니커는: 1인가구 관련 이야기를 전하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어요. 정보가 가득한 건 물론, 실제 사연을 받아 맞춤형 꿀팁까지 제공하는데요.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a href="https://maily.so/honjokking">혼삶레터 뉴스레터</a>를 구독해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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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계약 전 해야 할 일</h3>

이 가격이면 적당한 거 맞아요? 💸&nbsp;

전세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 반드시 &lsquo;적정가&rsquo;를 확인해야 해요.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전세 계약을 하게 되면, 추후 &lsquo;깡통전세*&rsquo;로 전락할 위험이 크거든요. 따라서 전셋집 계약 전에는 다른 집들과 비교해 전세보증금이 적절한 수준인지 확인하는 게 필수예요.&nbsp;

<div class="footnote">* 깡통전세는 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집을 뜻해요. 깡통전세 세입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div>

<aside>
적정가 확인 방법 📌&nbsp;

<ul>
	<li>전세가율 확인하기: 전세가율(%) = 전세보증금 &divide; 매매가 &times; 100 &rarr; &nbsp;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면 위험해요. 🚨</li>
	<li>실거래가 확인하기: <a href="https://rt.molit.go.kr/">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a>이나 포털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해요.</li>
	<li>서울 주택이라면 상담받기: 서울시 소재 전세 계약 예정자라면 <a href="https://land.seoul.go.kr:444/land/broker/rentProprtCounsel.do">전세가격 온라인 상담</a>을 받을 수 있어요.&nbsp;</li>
</ul>
</aside>

<h3>🗣️ &ldquo;저 이걸로 할게요&rdquo;&nbsp;</h3>

공인중개사에게 계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lsquo;주택임대차 표준계약서&rsquo;로 계약하겠다고 미리 말하는 걸 추천해요.&nbsp;

표준계약서는 법무부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관계법령에 근거해 만들어 배포하는 계약서 양식이에요. 집주인과 임차인의 권리 및 의무를 명시해 불필요한 분쟁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한 거죠.&nbsp;

특히 임차인의 보증금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미납세금 현황과 선순위 확정일자 현황, 관리비 세부내역까지 적도록 하고 있어요. 따라서 임차인이라면 가급적 표준계약서로 작성하는 게 안전성을 챙기는 데 훨씬 유리해요.

<h3>💼 도장 찍기 전 등기부등본 체크하세요&nbsp;</h3>

전&middot;월세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거예요. 그런데 등기부등본을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알아 볼 수 없다면 의미가 없겠죠?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살펴볼게요.&nbsp;

일단 등기부등본은 표제부&middot;갑구&middot;을구 등으로 나눠져 있어요. 그럼 이 세 가지에서 각각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살펴볼게요.

✅ 표제부 체크리스트&nbsp;

표제부에는 건물의 주소, 용도, 면적, 구조, 현황 등 건물정보가 적혀 있어요.

<ul>
	<li>임대차계약서상 주소와 등기부등본 주소가 동일한지&nbsp;</li>
	<li>주거용 건물인지 (근린생활시설🙅 생활숙박시설🙅)</li>
	<li>대지권에 별도 등기 있는지(있다면 토지등기부등본 확인!)</li>
	<li>남이 떼어준 등기부등본은 당일 발급인지 확인 필수!</li>
</ul>

✅ 갑구 체크리스트&nbsp;

갑구에서는 소유권에 대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요.

<ul>
	<li>실소유주와 계약하려는 집주인이 동일한지</li>
	<li>압류&middot;가압류&middot;경매개시결정&middot;신탁등기 등이 없는지 (소유권 분쟁 소지 있음)</li>
	<li>가등기가 설정돼 있지 않은지 (가등기가 본등기가 되는 경우 임차인의 효력 상실 위험)</li>
	<li>소유주가 자주 바뀌지 않았는지 (건물 하자 의심🤨)</li>
</ul>

✅ 을구 체크리스트

해당 주택을 담보로 한 빚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ul>
	<li>근저당이 설정돼 있지 않은지</li>
	<li>근저당이 잡혀 있다면 보증금과 채권최고액의 합 확인하기 (주택가격의 80% 이하여야 안전)</li>
	<li>전세권이나 임차권이 잡혀 있지 않은지&nbsp;</li>
</ul>

<aside>
등기부등본은 세 번 확인하세요 👌

<ul>
	<li>등기부등본은 계약 전, 계약일, 잔금을 치르기 전 이렇게 총 3번 확인해야 해요. 등기부등본은 각각 당일에 다시 발급해서 봐야 정확해요.&nbsp;</li>
	<li>계약 전에는 계약을 맺어도 되는 안전한 집인지, 계약일에는 임대차계약서상 내용과 등기부등본상 내용에 서로 다른 점이 없는지를 봐야 해요. 특히 계약서상 기재된 집과 집주인의 정보가 등기부등본에 적힌 것과 동일한지 여부가 가장 중요해요.&nbsp;</li>
	<li>입주를 하는 날, 잔금을 치르기 전에는 기존에 봤던 등기부등본에서 달라진 점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해요. 갑자기 집주인이 바뀐 건 아닌지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어요.</li>
</ul>
</aside>

<h3>💰 안 낸 세금 없죠, 집주인님님님?</h3>

또 한 가지 필수로 확인해야 할 서류가 있어요. 바로 임대인의 납세증명서인데요. 만약 밀린 세금이 많다면 추후 내가 살고 있는 집이 경&middot;공매에 넘어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nbsp;

계약 전 집주인에게 요구할 수 있는데요. 납세증명서 맨 위에 적혀있는 &lsquo;문서확인번호&rsquo;를 따로 메모해두면 <a href="https://www.gov.kr/confrm?a=AA040ConfirmIdApp">정부24</a>에서 해당 문서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nbsp;

내가 직접 집주인의 세금 납부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임대차 계약 전이거나 보증금이 1000만 원 이하라면 집주인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보증금 1000만 원을 초과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에는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가능해요. 동의 없이 열람하는 경우 내가 열람했다는 사실이 집주인에게 알려지긴 합니다.

미납국세 열람을 직접 위해서는 가까운 세무서 민원봉사실을 방문해야 하는데요. 구비서류 등 더 자세한 신청 방법은 <a href="https://www.gov.kr/mw/AA020InfoCappView.do?CappBizCD=12100000283">정부24</a>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nbsp;

만약 세무서 방문이 어렵다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영하는 <a href="https://onestop.khug.or.kr/appDownLink.html">안심전세앱</a> 내 [집주인조회] 메뉴를 통해 세금체납이력, 보증금지이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단, 이 기능은 계약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해요.&nbsp;

<h3>🚨 이것 놓치면 위험해요!</h3>

내가 이 집 계약했어요 📢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후에는 곧바로 &lsquo;주택임대차 계약 신고&rsquo;가 이뤄져야 해요. 우리 법에서는 보증금 6000만 원을 초과하거나 월세가 30만 원을 초과하는 임대차계약 시 30일 내 신고를 하도록 규정해놓고 있거든요.

신고방법은 간단해요. 임대차계약서를 들고 해당 주택의 소재지 관할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고하면 끝! 번거롭게 왔다갔다 하는 게 싫다면, <a href="https://rtms.molit.go.kr/">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a>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고가 가능해요. 이 과정에서 확정일자까지 한 번에 바로 할 수 있으니 완전 럭키비키 🍀.&nbsp;

세입자는 확정일자를 부여받아야만 우선변제권을 획득할 수 있어요. 우선변제권은 해당 경&middot;공매에 넘어갔을 때 전&middot;월세 보증금을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인데요. 확정일자를 빨리 부여받을수록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져요.

전입신고는 이사 당일에 🧳

이삿날은 바쁘고 정신없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빼먹지 말아야 하는 게 있어요. 바로 전입신고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대항력 때문이에요.

대항력이란 집주인이 바뀌더라도 자신의 임차권을 계속해서 주장할 수 있는 권리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만약 대항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집주인이 바뀌었을 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날 위험이 있어요.&nbsp;

세입자는 해당 주택으로 이사해 전입신고까지 완료해야 대항력을 얻을 수 있어요. 정확히는 전입신고가 완료된 다음 날 0시부터 대항력이 갖춰지죠.&nbsp;

그런데 만약 세입자가 귀찮아서 전입신고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집주인이 바뀌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nbsp;상상하기 싫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전입신고는 해당 주택 소재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가능해요. 바빠서 시간이 없다면 <a href="https://www.gov.kr/mw/AA020InfoCappView.do?CappBizCD=13100000016">정부24</a>에서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nbsp;

<aside>
👀 함께 읽으면 좋은 글&nbsp;

<ul>
	<li><a href="https://maily.so/honjokking/posts/d5ryklw1z1w">부동산 플랫폼 광고문구 해석하기</a></li>
	<li><a href="https://maily.so/honjokking/posts/knrjvj71rld">1인가구가 알아야 할 주거지원정책.zip</a>&nbsp;</li>
	<li><a href="https://maily.so/honjokking/posts/3jrkd828o51">버팀목 전세대출 완전 이해하기</a></li>
</ul>
</aside>

<div class="footnote">by. 혼삶레터 뉴니커</div>

연말연시, 자취를 시작하거나 새로운 자취방을 구하는 뉴니커가 많을 거예요. “자취방 어떻게 구하고 계약하지? 필요한 물건은 뭐가 있지?” 궁금한 점을 ‘혼삶레터’ 뉴니커와 함께 알아보세요! 오늘은 ‘전·월세 계약 주의사항’과 관련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 계약 전 해야 할 일
이 가격이면 적당한 거 맞아요? 💸 
전세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 반드시 ‘적정가’를 확인해야 해요. 시세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전세 계약을 하게 되면, 추후 ‘깡통전세*’로 전락할 위험이 크거든요. 따라서 전셋집 계약 전에는 다른 집들과 비교해 전세보증금이 적절한 수준인지 확인하는 게 필수예요. 


적정가 확인 방법 📌 

전세가율 확인하기: 전세가율(%) = 전세보증금 ÷ 매매가 × 100 →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서면 위험해요. 🚨
실거래가 확인하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나 포털사이트 검색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해요.
서울 주택이라면 상담받기: 서울시 소재 전세 계약 예정자라면 전세가격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 “저 이걸로 할게요” 
공인중개사에게 계약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주택임대차 표준계약서’로 계약하겠다고 미리 말하는 걸 추천해요. 
표준계약서는 법무부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관계법령에 근거해 만들어 배포하는 계약서 양식이에요. 집주인과 임차인의 권리 및 의무를 명시해 불필요한 분쟁을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한 거죠. 
특히 임차인의 보증금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미납세금 현황과 선순위 확정일자 현황, 관리비 세부내역까지 적도록 하고 있어요. 따라서 임차인이라면 가급적 표준계약서로 작성하는 게 안전성을 챙기는 데 훨씬 유리해요.
💼 도장 찍기 전 등기부등본 체크하세요 
전·월세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거예요. 그런데 등기부등본을 보고도 무슨 내용인지 알아 볼 수 없다면 의미가 없겠죠?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살펴볼게요. 
일단 등기부등본은 표제부·갑구·을구 등으로 나눠져 있어요. 그럼 이 세 가지에서 각각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살펴볼게요.
✅ 표제부 체크리스트 
표제부에는 건물의 주소, 용도, 면적, 구조, 현황 등 건물정보가 적혀 있어요.

임대차계약서상 주소와 등기부등본 주소가 동일한지 
주거용 건물인지 (근린생활시설🙅 생활숙박시설🙅)
대지권에 별도 등기 있는지(있다면 토지등기부등본 확인!)
남이 떼어준 등기부등본은 당일 발급인지 확인 필수!

✅ 갑구 체크리스트 
갑구에서는 소유권에 대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실소유주와 계약하려는 집주인이 동일한지
압류·가압류·경매개시결정·신탁등기 등이 없는지 (소유권 분쟁 소지 있음)
가등기가 설정돼 있지 않은지 (가등기가 본등기가 되는 경우 임차인의 효력 상실 위험)
소유주가 자주 바뀌지 않았는지 (건물 하자 의심🤨)

✅ 을구 체크리스트
해당 주택을 담보로 한 빚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근저당이 설정돼 있지 않은지
근저당이 잡혀 있다면 보증금과 채권최고액의 합 확인하기 (주택가격의 80% 이하여야 안전)
전세권이나 임차권이 잡혀 있지 않은지 


등기부등본은 세 번 확인하세요 👌

등기부등본은 계약 전, 계약일, 잔금을 치르기 전 이렇게 총 3번 확인해야 해요. 등기부등본은 각각 당일에 다시 발급해서 봐야 정확해요. 
계약 전에는 계약을 맺어도 되는 안전한 집인지, 계약일에는 임대차계약서상 내용과 등기부등본상 내용에 서로 다른 점이 없는지를 봐야 해요. 특히 계약서상 기재된 집과 집주인의 정보가 등기부등본에 적힌 것과 동일한지 여부가 가장 중요해요. 
입주를 하는 날, 잔금을 치르기 전에는 기존에 봤던 등기부등본에서 달라진 점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해요. 갑자기 집주인이 바뀐 건 아닌지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어요.


💰 안 낸 세금 없죠, 집주인님님님?
또 한 가지 필수로 확인해야 할 서류가 있어요. 바로 임대인의 납세증명서인데요. 만약 밀린 세금이 많다면 추후 내가 살고 있는 집이 경·공매에 넘어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계약 전 집주인에게 요구할 수 있는데요. 납세증명서 맨 위에 적혀있는 ‘문서확인번호’를 따로 메모해두면 정부24에서 해당 문서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내가 직접 집주인의 세금 납부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임대차 계약 전이거나 보증금이 1000만 원 이하라면 집주인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보증금 1000만 원을 초과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에는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가능해요. 동의 없이 열람하는 경우 내가 열람했다는 사실이 집주인에게 알려지긴 합니다.
미납국세 열람을 직접 위해서는 가까운 세무서 민원봉사실을 방문해야 하는데요. 구비서류 등 더 자세한 신청 방법은 정부24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만약 세무서 방문이 어렵다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영하는 안심전세앱 내 [집주인조회] 메뉴를 통해 세금체납이력, 보증금지이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단, 이 기능은 계약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해요. 
🚨 이것 놓치면 위험해요!
내가 이 집 계약했어요 📢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후에는 곧바로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가 이뤄져야 해요. 우리 법에서는 보증금 6000만 원을 초과하거나 월세가 30만 원을 초과하는 임대차계약 시 30일 내 신고를 하도록 규정해놓고 있거든요.
신고방법은 간단해요. 임대차계약서를 들고 해당 주택의 소재지 관할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고하면 끝! 번거롭게 왔다갔다 하는 게 싫다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고가 가능해요. 이 과정에서 확정일자까지 한 번에 바로 할 수 있으니 완전 럭키비키 🍀. 
세입자는 확정일자를 부여받아야만 우선변제권을 획득할 수 있어요. 우선변제권은 해당 경·공매에 넘어갔을 때 전·월세 보증금을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인데요. 확정일자를 빨리 부여받을수록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져요.
전입신고는 이사 당일에 🧳
이삿날은 바쁘고 정신없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빼먹지 말아야 하는 게 있어요. 바로 전입신고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대항력 때문이에요.
대항력이란 집주인이 바뀌더라도 자신의 임차권을 계속해서 주장할 수 있는 권리라고 이해하면 쉬워요. 만약 대항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집주인이 바뀌었을 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쫓겨날 위험이 있어요. 
세입자는 해당 주택으로 이사해 전입신고까지 완료해야 대항력을 얻을 수 있어요. 정확히는 전입신고가 완료된 다음 날 0시부터 대항력이 갖춰지죠. 
그런데 만약 세입자가 귀찮아서 전입신고를 차일피일 미루는 사이 집주인이 바뀌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하기 싫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전입신고는 해당 주택 소재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가능해요. 바빠서 시간이 없다면 정부24에서 온라인 신고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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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a href="https://www.mcst.go.kr/kor/s_data/ordinance/instruction/instructionView.jsp?pSeq=3439&amp;pMenuCD=0405020000&amp;pCurrentPage=1&amp;pType=&amp;pTypeDept=&amp;pTypeHomepage=&amp;pSearchType=01&amp;pSearchWord=">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안 6종과 신규 제정안 2종</a>을 확정해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86684">발표했어요</a>. 개정안에는 웹툰 작가에게 수익을 공정하게 배분해야 한다는 내용과 정산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규정을 넣었어요. 또 웹툰 작가들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지 않도록, 필요할 때 휴재할 수 있는 조항과 작품 특성에 따라 회차별 최소&middot;최대 컷 수 등 분량을 합의할 수 있는 내용도 추가됐어요.

제정안에는 만화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middot;영화&middot;게임 등 <a href="https://app.newneek.co/community/articles/9186">2차적 저작물</a>의 계약에 대한 내용이 담겼어요. 만화&middot;웹툰 원작자가 어떤 권리를 갖고, 2차적 저작물의 수익은 어떻게 나눌 건지 명확하게 적도록 한 것. 최근 만화&middot;웹툰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관련 규정이 명확하게 마련되어 있지 않아 창작자들의 <a href="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27520">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비판</a>이 끊이지 않았어요. 이에 문체부가 변화한 환경에 맞춰 새로운 계약서를 마련한 것. 문체부는 표준 계약서 사용을 늘리기 위해 2025년부터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어요

오늘(1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만화 분야 표준계약서 개정안 6종과 신규 제정안 2종을 확정해 발표했어요. 개정안에는 웹툰 작가에게 수익을 공정하게 배분해야 한다는 내용과 ...

만화·웹툰 계약서 새로 써요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뉴뉴컵 시즌 1 수상자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div>

연말연시 많은 뉴니커가 &ldquo;2024년 무슨 일이 있었더라?&rdquo; 돌아보는 회고를 할 텐데요. 일과 커리어, 리더십 분야에 대한 글을 쓰는 현업 리더, 에디 뉴니커와 함께 뉴니커의 커리어 회고에 도움이 될 이야기를 3부작으로 준비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주변의 피드백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방법에 관해 다뤄요.

✅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567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679&amp;utm_content=15678">1부 &lsquo;경력기술서 업데이트&rsquo; 먼저 읽고 오기</a>

<div class="footnote">* 에디 뉴니커: 뉴닉에서 &lsquo;<a href="https://newneek.co/@common/series/317">취업, 이직 그리고 커리어?!</a>&rsquo;와 &lsquo;<a href="https://newneek.co/@common/series/652">리더의 일과 고민</a>&rsquo;을 연재해요. 에디 뉴니커와 커리어에 대해 자유롭게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커피챗을 가지고 싶다면 <a href="https://www.linkedin.com/in/nsuhyun/">링크드인</a>에서 에디 뉴니커에게 DM을 보내보세요. <a href="https://brunch.co.kr/@expnote">브런치</a>에서 에디 뉴니커의&nbsp;다른 글을 만나볼 수도 있어요.</div>

많은 조직에서 리더와 구성원 간의 피드백을 권장하고 수시로 진행하는데요. 반면 수평적 관계에 있는 동료 간에 진행하는 피어 피드백(Peer Feedback), 혹은 피어 리뷰(Peer Review)는 보통 평가와 연결되어 반기 또는 연간으로 이뤄지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이처럼 피어 피드백을 자주하지 않는 건 조직에서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피어 피드백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나에 대한 생각을 듣고 <a href="https://brunch.co.kr/@expnote/109">성장의 인사이트를 얻을</a>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에요. 동료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통해 자신의 성장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거든요.

사실 피어 피드백은 쉽게 진행하기 어려워요. 피드백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 나와 동료가 목적을 서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죠.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 한 상태에서 진행할 경우, 오히려 이후 업무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서로가 느끼는 불편함만 부각되는 불만 대잔치가 될 수도 있는 거예요.

&lsquo;피드백&rsquo;은 서로 주고받는다는 의미를 가지지만, 이 글에서는 &lsquo;받는다&rsquo;의 가치에 조금 더 집중해 피어 피드백을 살펴볼게요. 이 글의 목적이 회고, 나를 돌아보는 것에 있으니까요. 받음에 익숙해지면 보다 잘 나눌 수 있기도 하고요.&nbsp;

좋은 피드백을 위해서는 좋은 질문이 필요해요. 좋은 질문을 위해 먼저 나에게 질문을 해보는 방법이 있어요. 그리고 나에게 하는 질문과 동료에게 하는 질문을 통해 내가 보는 나와 동료가 보는 나의 모습 사이의 차이를 발견하고, 여기서 성장 포인트를 찾는 거예요. 저를 기준으로 질문의 예시를 들어보면:

나에게 질문하기

<ul>
	<li>
	아래의 질문을 통해 조직의 목표를 얼마나 이해하고, 이에 맞춰 일을 했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어요.&nbsp;
	</li>
	<li>
	나의 성과가 조직의 목표 달성에 어떤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나요?
	</li>
	<li>
	나는 동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인가요?
	</li>
	<li>
	나의 커리어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나요?
	</li>
</ul>

동료에게 질문하기&nbsp;

스스로 묻고 답해봤다면, 동료에게 아래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조직에 미치는 영향력(성과와 성장, 시너지)에 대해서 나의 답변과 동료의 답변을 동료의 피드백과 비교해 보세요.

<ul>
	<li>
	올해 조직의 성과에 있어서 제가 얼마나 기여했다고 보시나요?
	</li>
	<li>
	OOO님이 더 성과를 내시는 데 있어서 제가 도움이 되는 동료인가요?
	</li>
	<li>
	업무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저의 강점과 개선점은 무엇인가요?
	</li>
	<li>
	연초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했을 때, 제가 성장했다고 보시나요?
	</li>
</ul>

피드백을 받는 데 있어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조금은 아쉬운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변명하기보다는 이 시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경청하는 태도를 가져야 해요. 피드백을 주는 동료 또한 나를 위해 고민하고 시간을 쓰는 만큼 감사함을 갖고 바라봐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피드백을 요청하고 수용할 수 있는 용기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 피드백의 활용에 대해서 퍼블리의 &lsquo;<a href="https://publy.co/content/6386?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2425promo_2&amp;utm_term=6386">나를 위한 교정지, 피드백 활용법</a>&rsquo;을 추천해요.

✅ 피드백이 부담스럽다면 퍼블리의 &lsquo;<a href="https://publy.co/content/6937?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2425promo_2&amp;utm_term=6937">나도 혹시 피드백 회피형 인간? 부정적인 피드백도 잘 소화하는 방법</a>&rsquo;을 읽어보세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 뉴니커</div>

연말연시 많은 뉴니커가 “2024년 무슨 일이 있었더라?” 돌아보는 회고를 할 텐데요. 일과 커리어, 리더십 분야에 대한 글을 쓰는 현업 리더, 에디 뉴니커와 함께 뉴니커의 커리어 회고에 도움이 될 이야기를 3부작으로 준비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주변의 피드백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방법에 관해 다뤄요.
✅ 1부 ‘경력기술서 업데이트’ 먼저 읽고 오기

많은 조직에서 리더와 구성원 간의 피드백을 권장하고 수시로 진행하는데요. 반면 수평적 관계에 있는 동료 간에 진행하는 피어 피드백(Peer Feedback), 혹은 피어 리뷰(Peer Review)는 보통 평가와 연결되어 반기 또는 연간으로 이뤄지는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이처럼 피어 피드백을 자주하지 않는 건 조직에서의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피어 피드백은 다양한 시선을 통해 나에 대한 생각을 듣고 성장의 인사이트를 얻을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에요. 동료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통해 자신의 성장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거든요.
사실 피어 피드백은 쉽게 진행하기 어려워요. 피드백을 나누는 것에 대해서 나와 동료가 목적을 서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죠.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 한 상태에서 진행할 경우, 오히려 이후 업무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서로가 느끼는 불편함만 부각되는 불만 대잔치가 될 수도 있는 거예요.
‘피드백’은 서로 주고받는다는 의미를 가지지만, 이 글에서는 ‘받는다’의 가치에 조금 더 집중해 피어 피드백을 살펴볼게요. 이 글의 목적이 회고, 나를 돌아보는 것에 있으니까요. 받음에 익숙해지면 보다 잘 나눌 수 있기도 하고요. 
좋은 피드백을 위해서는 좋은 질문이 필요해요. 좋은 질문을 위해 먼저 나에게 질문을 해보는 방법이 있어요. 그리고 나에게 하는 질문과 동료에게 하는 질문을 통해 내가 보는 나와 동료가 보는 나의 모습 사이의 차이를 발견하고, 여기서 성장 포인트를 찾는 거예요. 저를 기준으로 질문의 예시를 들어보면:
나에게 질문하기


아래의 질문을 통해 조직의 목표를 얼마나 이해하고, 이에 맞춰 일을 했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어요. 


나의 성과가 조직의 목표 달성에 어떤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나요?


나는 동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인가요?


나의 커리어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나요?


동료에게 질문하기 
스스로 묻고 답해봤다면, 동료에게 아래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들어보세요. 그리고 조직에 미치는 영향력(성과와 성장, 시너지)에 대해서 나의 답변과 동료의 답변을 동료의 피드백과 비교해 보세요.


올해 조직의 성과에 있어서 제가 얼마나 기여했다고 보시나요?


OOO님이 더 성과를 내시는 데 있어서 제가 도움이 되는 동료인가요?


업무와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저의 강점과 개선점은 무엇인가요?


연초의 저와 지금의 저를 비교했을 때, 제가 성장했다고 보시나요?


피드백을 받는 데 있어서 주의할 점이 있어요. 조금은 아쉬운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변명하기보다는 이 시간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경청하는 태도를 가져야 해요. 피드백을 주는 동료 또한 나를 위해 고민하고 시간을 쓰는 만큼 감사함을 갖고 바라봐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피드백을 요청하고 수용할 수 있는 용기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 피드백의 활용에 대해서 퍼블리의 ‘나를 위한 교정지, 피드백 활용법’을 추천해요.
✅ 피드백이 부담스럽다면 퍼블리의 ‘나도 혹시 피드백 회피형 인간? 부정적인 피드백도 잘 소화하는 방법’을 읽어보세요.

와 사진에서 스스로를 잘 대접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Underliner

하루 중 어느 때를 좋아하나요? 저는 ’아침‘을 좋아하는데요. 날이 새면서 오는 시작의 느낌과 함께 아침밥이 떠오릅니다.
아침에 의미를 두게 된 건 (한참 전 일이지만) 6시에 출근해 11시가 되어야 집에 돌아오는 일 년 남짓의 생활 후 찾아온 번아웃 때문이었어요. 일을 그만두고 그간 소홀했던 나를 돌보는데 가장 먼저 한 일은 잘 만든 한 끼를 먹는 일이었습니다.
이후로 나를 위한 시간들을 가지고 싶을 때면 아침을 확보하려는 습관이 생겼어요. 올해는 ’균형과 돌봄’을 목적 삼아 아침에 먹은 밥과 읽은 글을 기록해 보고 있습니다.

지혜

메진

지난 7일, 국회가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11&amp;utm_content=15065">비상계엄 사태</a>&rsquo;에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58760&amp;cid=40942&amp;categoryId=31653">표결</a>에 부쳤는데요. 하지만 탄핵안이 통과되기 위한 숫자보다 적은 수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해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183?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41209&amp;utm_content=15183">투표 자체가 불성립</a>됐어요. 어떻게 된 일인지, 앞으로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정리했어요.

<h3>탄핵안 표결 결과, 어떻게 났더라?&nbsp;</h3>

우리나라의 대통령 탄핵 절차(<a href="https://www.yna.co.kr/view/GYH20241204001300044">그래픽</a>)를 따라 이번 표결 결과를 다시 짚어보면:

<ul>
	<li>
	국회 본회의에 탄핵소추안 발의 📝: 국회의원의 절반 이상이 &ldquo;대통령 탄핵 필요해!&rdquo;라고 판단하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0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11&amp;utm_content=6070">본회의</a>에 탄핵안을 올리는데요. 이번에는 비상계엄이 해제된 직후인 4일, 더불어민주당&middot;조국혁신당&middot;개혁신당&middot;진보당&middot;기본소득당&middot;사회민주당 6개 야당이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150200001">탄핵안을 발의</a>했어요.
	</li>
	<li>
	국회, 72시간 이내 표결 🗳️: 국회는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해요. 이번 탄핵안은 5일 자정을 살짝 넘긴 시점에 보고돼, 8일 오전 12시 48분까지는 표결을 마무리해야 했고요.
	</li>
	<li>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 🙆: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은 총 300명인데요. 대통령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200명)이 찬성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요(=탄핵안 가결). 그런데 이번 표결은 참석 인원 자체가 195명에 그쳐서, 투표 자체가 성립하지 않은 거고요.
	</li>
</ul>

<h3>국회의원 참석 의원이 왜 모자랐던 거야?</h3>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현재 국회는 민주당이 175석, 국민의힘이 108석, 그 외 야당이 17석(무소속 포함)을 차지하고 있어요. 모든 야당(175 + 17 = 192석) 의원이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져도, 여당에서 8표 이상의 찬성표가 추가로 나와야 가결될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이번 표결 전 당의 입장을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1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11&amp;utm_content=15109">윤 대통령 탄핵 반대</a>&rsquo;로 정한 국민의힘은 아예 탄핵안이 불성립되게끔 다 같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어요. 혹시 모를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624259">&lsquo;이탈표&rsquo;를 막기 위한 거라고</a>. 우원식 국회의장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07_0002988057">투표 종료 선언을 미루고</a>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를 기다렸지만, 안철수&middot;김예지&middot;김상욱 의원 외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없었어요.

<h3>앞으로 어떻게 될까?</h3>

<ul>
	<li>
	시민 &ldquo;시위는 계속돼 ah-oh ayy&rdquo; 👊: 이번 표결 전날 밤과 당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탄핵을 요구하는 <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188614">큰 시위가 열렸어요</a>. 주최 측 추산 약 100만 명,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5만 명이 모인 것. 광주&middot;부산&middot;대전 등에서도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고요. 서울 광화문 등에서는 보수 단체를 중심으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어요. 당분간 시민들이 계속 거리로 나올 것 같다고.
	</li>
	<li>
	야당 &ldquo;탄핵은 계속돼 ah-oh ayy&rdquo; ☄️: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가결될 때까지 탄핵안을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81559001">매주 발의하겠다</a>고 했어요. 새로운 탄핵안은 12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8056651001">14일에 표결</a>할 계획이라고.
	</li>
	<li>
	한동훈&middot;한덕수 담화, 후폭풍은 커져가 ah-oh ayy 🌪️:&nbsp;오늘(8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8027400001">대국민 담화</a>를 발표하고 국정 수습 계획을 밝혔어요: &ldquo;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 추진할게.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거고, 국무총리와 여당이 국가 기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게.&rdquo; 하지만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에게는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대신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8027551001">지적이 나오고 있어요</a>.
	</li>
	<li>
	비상계엄은 어디서 왔나 oh ayy 🤷: 비상계엄 과정을 둘러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1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211&amp;utm_content=15161">수사도 이어질 전망</a>이에요.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1206/130589491/2">계엄군이 선거관리위원회</a>를 찾은 이유와 누가 비상계엄 선포를 미리 준비했는지 등을 자세히 들여다볼 것 같다고. 오늘(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엄 절차와 계엄사령부 구성&middot; 역할 등이 적힌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71766.html">방첩사령부의 문서 내용을 공개</a>하며, &ldquo;윤석열 내란이 사전에 치밀하게 모의된 정황을 담고 있는 증거&rdquo;라고 주장했어요.&nbsp;
	</li>
</ul>

<h3>+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h3>

이번 탄핵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STOP 했는데요.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고 나면 어떤 절차가 이어지는지 알아보면:

<ul>
	<li>
	대통령 직무 정지 🚧: 대통령은 일단 하던 일을 다 멈춰야 해요. 이렇게 되면 우선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넘겨받아요.
	</li>
	<li>
	헌법재판소, 180일 이내 심판 🧑&zwj;⚖️: 탄핵심판은 헌재가 해요. 탄핵안 가결 후 180일 안에 결론을 내야 하는데요. 총 9명의 재판관 중 6명 이상이 찬성하면 대통령은 그 즉시 자리에서 내려와요(=파면). 하지만 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1260.html">비어 있는 상황</a>이라,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더라도 헌재가 곧바로 탄핵심판에 들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요. &nbsp;
	</li>
	<li>
	새 대통령 뽑는 선거 🗳️: 그러고 나면 60일 안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치러야 해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2017년 3월 10일에 헌재가 탄핵 결정을 내리면서, 딱 60일 후인 같은 해 5월 9일에 다음 대선을 치렀어요.
	</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오소영</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지난 7일, 국회가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을 물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는데요. 하지만 탄핵안이 통과되기 위한 숫자보다 적은 수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해서,...

윤석열 탄핵 부결, 이유와 이후 전망은?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겪는데도 나이 먹는 일은 매번 새삼스러워요. 문득 나이란 뭘까 궁금해진 고슴이는 인터넷에 &lsquo;나이 먹는다는 것은&rsquo; 하고 쳐봤는데요. 그랬더니 이런 기사가 나왔다고: &ldquo;<a href="https://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53197.html">옛날 서른은 요즘 마흔</a>이다&rdquo;, &ldquo;2022년생의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20186031">평균 수명은 82.7살</a>이다&rdquo;. (🦔: 스음...&nbsp;더 모르겠슴.)

그러고 보면 어쩔 때는 나는 아직 한참 어린 &lsquo;응애&rsquo;인 것 같다가도, 한편으로는 앞으로 남은 날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뉴니커, 대체 나이 먹는다는 건 뭘까요?

<img alt="새해가 뜨고, 고슴이가 떡국을 먹고 있는 모습" height="54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12/21/1_zXMX5bV.png" width="1080" />

<h2>나이 먹는다는 건 뭘까?</h2>

나이란 &lsquo;세상에 나서 살아온 햇수&rsquo;를 가리키는데요. 사실 개념은 정의하기 나름이에요.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만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9D%B5%EB%8F%99-%EB%A7%8C-%EB%82%98%EC%9D%B4-%ED%91%9C%EC%A4%80%ED%99%94-%ED%94%BC%EC%9E%90%EA%B0%80-%EB%8F%84%EC%B0%A9%ED%96%88%EC%8A%B5%EB%8B%88%EB%8B%A4-7838">한국식 나이</a>&rsquo;를 썼던 것처럼요. &lsquo;나이 먹기&rsquo; 역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텐데요. 고슴이는 (1)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11010310005319">생물학적으로</a> 나이 먹는다는 것과 (2) 정신적으로 나이 먹는다는 것에 대해 알아봤어요.

생물학적으로 나이 먹는다는 건 신체적 변화를 겪는 거예요. 보통 <a href="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45147">26세부터는 &lsquo;늙는다&rsquo;</a>고 하는데요(=노화). 이때 노화란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걸 가리켜요.&nbsp;

요즘은 &ls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9857">가속노화</a>&rsquo;라는 현상이 화제예요. 가속노화란 우리가 윗세대보다 생물학적으로 <a href="https://www.ytn.co.kr/_ln/0103_202311131950594956">더 빨리 늙는다</a>는 뜻인데요. 단순당과 정제곡물 같은 초가공식품 섭취가 늘고, 운동은 별로 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생활습관이 나빠졌기 때문.&nbsp;

그만큼 &lsquo;더 느리게 늙기&rsquo;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요. 노화를 막는 항노화(안티에이징), 노화를 되돌리는 <a href="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3/12/06/ITRG3YNHNZGXRLFUN65Z57M6ZE/">역노화(리버스에이징)</a> 같은 얘기도 나오고요. 이에 맞서 &lsquo;<a href="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30/2018013001475.html">웰에이징</a>(well-aging)&rsquo;, &lsquo;프로 에이징(pro-aging)&rsquo;, &lsquo;포지티브 에이징(positive-aging)&rsquo; 같은 말도 나와요. 우리말로 치면 잘 늙는 방법을 고민하자는 거예요. 노화는 자연스러운 거니까, 늙는 것 자체를 나쁘게 보지 말자는 것.

실제로 정신적으로 나이 먹는 건 인격적 성숙을 의미하기도 해요. 흔히 &lsquo;철 든다&rsquo;는 말이나, &lsquo;어른의 지혜&rsquo;라는 말을 생각하면 감이 올 거예요. 지혜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053664">나이를 먹을수록</a> 지혜를 비롯해 감정을 조절하는 힘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회복탄력성)이 좋아진다고.

원리가 궁금하죠? 인간의 뇌가 &lsquo;신경가소성&rsquo;이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래요. 신경가소성이란 뇌가 성장과 재조직을 통해 스스로 신경 회로를 바꾸는 능력을 뜻하는데요. 덕분에 인간의 정신적 능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어요.&nbsp;

어떤 인지적 능력은 인생 후반에 더 뛰어나다는 연구도 여럿 있어요. 대표적으로 나쁜 일도 &lsquo;<a href="https://kormedi.com/1216733/%EB%82%98%EC%9D%B4-%EB%93%A4%EC%88%98%EB%A1%9D-%ED%9E%98%EB%93%A0-%EC%83%81%ED%99%A9-%EC%9E%98-%EA%B2%AC%EB%94%94%EB%8A%94-%EA%B9%8C%EB%8B%AD/">좋게 좋게</a><a href="https://kormedi.com/1216733/%EB%82%98%EC%9D%B4-%EB%93%A4%EC%88%98%EB%A1%9D-%ED%9E%98%EB%93%A0-%EC%83%81%ED%99%A9-%EC%9E%98-%EA%B2%AC%EB%94%94%EB%8A%94-%EA%B9%8C%EB%8B%AD/" style="text-decoration:none">&rsquo; 생각</a>할 수 있는 감성지능은 나이를 먹을수록 높아져요. 그래서인지 인생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도는 70~80대 전후에 최상이라는 <a href="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7/2017031702488.html">조사 결과도 있고요</a>. 또 일반적으로 산수를 가장 잘하는 건 50세고, 어휘력이 정점을 찍는 건 71세라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지기도 했어요. &lsquo;나이 먹으면 머리 굳는다&rsquo;는 속설에 &lsquo;여기서 더 나빠진다고?&rsquo; 걱정했다면, 안심하고 앞으로 더 지혜롭고 똑똑해질 나를 기대해도 되겠죠?

<aside>
질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은 세뱃돈이나 한 달 용돈이 얼마 정도나 될까요? 
답변: 그런 생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꾸 살기가 힘들어지고 싫어집니다.

질문: 아버지 재산이 얼만지 모르겠는데, 평소에 명품 가방도 선물해주고, 주위 사람들 말로는 아버지 재산이 몇백억 원이래요. 이 정도면 아버지 잘 만난 건가요? 
답변: 아버지는 잘 만나고 잘 못 만나고가 없습니다. 그냥 주어진 운명일 뿐입니다.

질문: 할아버지, 제가 요즘 공부도 재미없고 지루한데 조언 좀 해주세요. 
답변: 나는 공부가 재미없고 지루한 사람한테는 할 얘기가 없습니다. 내 얘기도 지루할 테니까요.

지혜와 재치로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았던 &lsquo;<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133512">네이버 지식인 할아버지</a>&rsquo;의 어록들 🗣️
</aside>

<h2>나이, 어떻게 더 잘 먹을 수 있을까?</h2>

떡국 먹듯이 냠냠! ...은 아니고, 먼저 신체적 노화를 막는 법부터 살펴볼게요. 일상에서 기본적인 원칙 4가지만 챙겨도 효과가 좋아요:

<ul>
	<li>
	잘 먹기: 좋은 것도 잘 챙겨먹어야 하지만, 사실 나쁜 거 안 먹기가 핵심이에요. 특히 단순당이 많은 가공식품을 피해야 해요. 단순당은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만들거든요. 반대로 채소&middot;과일에는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고요.
	</li>
	<li>
	잘 자기: 어렸을 때 &lsquo;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성장호르몬이 나오니까 이때 잠을 자야 키가 큰다&rsquo;는 말 들어봤을 텐데요. 성장호르몬은 <a href="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21/2015102103071.html">노화도 막아주는 역할</a>도 해요. 어른들도 그 시간에 잘 자야 하는 것. 하루 7~8시간 잘 자지 못하면 <a href="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09/2016090902002.html">뇌졸중&middot;고혈압</a>은 물론 <a href="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15379">치매&middot;비만</a> 위험도 커져요.
	</li>
	<li>
	운동하기: 운동하면 성장호르몬이 팍팍 나와 노화를 막아줘요. &lsquo;격한 운동은 오히려 노화를 부른다&rsquo;는 말도 있는데, 정확히는 휴식 없이 무리하게 운동하는 게 <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607038001">문제라고</a>. 운동 강도에 따라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2~4회, 유산소 운동은 3~5회 정도가 적당해요.
	</li>
	<li>
	행복하기: 스트레스도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67B1J0S9U">노화를 부추기는</a> 원인이에요. <a href="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6449">우울증도 마찬가지</a>고요. 스트레스를 늘리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외로움&middot;불행&middot;절망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65년 빨리 늙는다고. 이는 흡연자보다도 빠른 속도예요.&nbsp;
	</li>
</ul>

그럼 정신적으로 잘 나이 먹는 법은? &lsquo;우리는 계속해서 <a href="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208427">더 나아질 수 있다</a>&rsquo;는 신경가소성의 원리를 마음 속에 새겨두는 거예요. 뇌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8071900005">시들지 않도록</a> 도와줄 습관 소개하면:

<ul>
	<li>
	새로운 자극과 도전: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 뇌는 안 쓰던 신경을 활성화해요. 새로운 언어&middot;악기&middot;운동 배우기, 여행하기, 예술 작품 접하기 등은 모두 새로운 자극을 줘요. 그러니 늘 하던 것,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태도를 가지면 좋아요.
	</li>
	<li>
	꾸준한 반복: 하지만 그런 능력은 한 번 뇌를 썼다고 생기는 게 아니에요. 뇌의 신경 회로를 실제로 바꾸려면 그 부위를 반복해서 사용해야 하거든요. 운동하면 할수록 체력이 좋아지고, 운동을 쉬면 또 체력이 떨어지는 것처럼요. 머리를 쓸수록 똑똑해진다는 것도 이런 얘기예요.
	</li>
</ul>

<ul>
	<li>
	긍정적인 마음가짐: 너무 뻔한 말 같나요? 하지만 &lsquo;나이 들어서 안 돼&rsquo;라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정신을 더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9SB2YD7IU">나이 들게 한대요</a>. &lsquo;부정적 연령 인식&rsquo;이라고 하는데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창의력&middot;기억력 등을 떨어뜨려요. 신체적 노화도 빨라진다고.
	</li>
</ul>

<aside>
박막례 할머니: &ldquo;야, 실패가 뭔지 아냐? 했다는 거의 증거야. 남의 말은 절대 신경 쓰지 말어. 느그 하고 싶은 것을 해.&rdquo;

밀라논나 할머니: &ldquo;실패했다 해도 내 안의 경험이 있잖아요. 젊었을 때 실패도 해보는 거예요. 안 가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lsquo;해보니까 별 거 없네&rsquo; 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뭐든지 해보세요!&rdquo;

실패할까 봐 도전이 망설여질 때 떠올리면 좋을 <a href="https://bravo.etoday.co.kr/view/atc_view/12238">할머니 유튜버</a>들의 말 🗣️
</aside>

실제로 인생 후반전에 큰 업적을 이룬 사람도 많아요. 예시도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 많은데요. 마블 코믹스의 작가 스탠 리는 &lsquo;스파이더맨&rsquo;, &lsquo;엑스맨&rsquo;, &lsquo;아이언맨&rsquo; 등 대표작을 40대에 만들었어요. 철학자 칸트는 그의 첫 대표작 &lsquo;순수이성비판&rsquo;을 57세에 펴냈고요. KFC 창업자인 커넬 샌더스는 1009번의 도전 끝에 62세에 투자를 유치해낸 일화로 유명해요. 휴대폰에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발명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097746.html">존 구디너프</a>는 97세에 노벨상을 탔어요.&nbsp;

&lsquo;사람은 몇살 때쯤 가장 많이 큰&nbsp;<a href="https://news.koreadaily.com/2019/08/11/society/opinion/7505116.html">업적을 이룰까</a><a href="https://news.koreadaily.com/2019/08/11/society/opinion/7505116.html" style="text-decoration:none">?</a>&rsquo;에 관한 연구도 있는데요. 결과는? 그런 나이는 따로 없대요.

<h2>나이 먹는다는 것에 대한 뉴니커들의 말말말</h2>

<img alt="고슴이가 뉴닉 커뮤니티에 물어봤어요. '나이 먹는 건 뭐라고 생각하슴? 나이 잘 먹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슴?'"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12/21/2.png" width="1080" />

다른 사람들 생각이 궁금해진 고슴이가 뉴닉 커뮤니티에 물어봤어요. &ldquo;나이 먹는다는 건 뭐라고 생각하슴?&rdquo;&nbsp;

<ul>
	<li>
	&ldquo;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rdquo; @whichcamefirst 메이트: 여러 경험이 생기며 나와 세상에 대한 배움이 느는 거라고 생각해. 그 배움으로 나와 세상을 사랑할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게 돼. 그래서 나이 먹는 게 좋아, 고슴아!
	</li>
	<li>
	&ldquo;나 자신과 친해지는 것&rdquo; @황혼의콘텐츠중독자 메이트: 나 스스로에게 더 익숙해지는 일이야! 나이를 먹으며 남들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좋은 것, 나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을 알게 돼.&nbsp; 그렇게 내 세계를 단단히 다져 관심사를 조금씩 넓혀가는 것 같아.&nbsp;
	</li>
	<li>
	&ldquo;나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것&rdquo; @씀 메이트: 나이 들면서 나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 되고, 사회의 언어가 아니라 나의 언어를 점점 또렷하게 말할 수 있게 돼. 행동도 마찬가지고. 나이를 먹으며 계속해서 &lsquo;나&rsquo;를 빚는 느낌인데, 싫지 않아.
	</li>
	<li>
	&ldquo;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rdquo; @멍뭉찡 메이트: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가 사회 밖으로 나가며 나 혼자 할 수 있고, 잘하는 일들이 생기는 것.&nbsp; 그 일들로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기쁨이나 도움을 준다면 잘 나이 먹는 거 아닐까?
	</li>
	<li>
	&ldquo;무기력과 싸우면서 살아 있는 것&rdquo; @조녜인 메이트: 나이를 먹는다는 거는 죽지 않고 잘 살아 있다는 뜻이야. 나는 청년 세대라 그런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나를 무기력하게 하는 모든 힘에 저항하고 투쟁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나이를 잘 먹는 방법은 아직 모르지만, 나를 잘 살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li>
	<li>
	&ldquo;유한한 삶을 소중히 여기게 하는 것&rdquo; @ji 메이트: &lsquo;나이 먹는다&rsquo;는 건 인간이 삶의 유한함을 인지하고 소중히 여기게 하는 장치라고 생각해. 사실 12월 31일의 나, 1월 1일의 나는 크게 다르지 않잖아? 그럼에도 나이를 먹는다는 일이 지금 내 삶은 어디쯤인지 되새기게 하는 지표가 돼주는 것 같아.
	</li>
</ul>

나이가 &lsquo;든다&rsquo;가 아니라 나이를 &lsquo;먹는다&rsquo;는 표현이 널리 쓰이는 건 한국어밖에 없다고 해요. 왜인지 딱 밝혀지진 않았지만 고슴이는 이런 생각을 했다고. 🦔: 나이란 알아서 드는 게 아니라 내가 먹는 거슴!&nbsp;

<h2>나이 한 살 먹으면서, 이런 콘텐츠 어때요?</h2>

마지막으로 &lsquo;나이 먹는 것&rsquo;에 관한 관점을 넓혀줄 추천 콘텐츠를 소개할게요.

<aside>
넷플릭스 시리즈 &lsquo;그레이스 앤 프랭키&rsquo;

남편들의 커밍아웃으로 졸지에 말년에 싱글이 된 두 노년 여성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예요. 앙숙이었던 두 여성이 베스트 프렌드이자 동거인, 사업 동료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업 아이템이 노년 여성을 위한 손목 부담 없는 바이브레이터인 건 안 비밀. 고령에도 죽지 않은 두 여성의 &lsquo;노빠꾸&rsquo; 매력이 웃음을 줘요. 신체 노화로 겪는 웃픈 일화들, 현실적인 부모자식 관계도 인상적으로 그려냈어요.
</aside>

<aside>
팟캐스트 &lsquo;여자 둘이 토크하고 있습니다&rsquo;

에세이 &lsquo;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rsquo;의 공동 저자이자 서로의 룸메이트인 황선우, 김하나 씨의 팟캐스트예요. 책, 영화 등 여러 소재를 다루지만 백미는 고민 상담 코너예요. 특유의 연륜과 입담으로 사려 깊으면서도 냉정하게 상담을 해주거든요. &lsquo;인생 선배가 있었으면 좋겠어&rsquo; 하는 2030 뉴니커에게 특히 추천해요. 오늘 콘텐츠를 읽고 신경가소성에 관심이 생겼다면 81번째 에피소드, &lsquo;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법&rsquo; 편을 들어보세요.
</aside>

<aside>
책 &lsquo;운동의 뇌과학&rsquo;

신체적 노화를 막고 체력을 길러주는 운동. 그런데 운동이 우리의 정신건강도 지켜준다고? 이 책의 저자이자 뇌과학 연구자인 제니퍼 헤이스는 운동을 통해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을 다스렸다고 말하는데요. 운동이 어떻게 불안과 우울을 잠재운다는 건지, 그래도 운동하기 싫은데 운동 습관 들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뇌과학적 원리로 알려줘요. 운동으로 몸도 뇌도 쌩쌩하게 지키고 싶은 뉴니커에게 권해요.
</aside>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겪는데도 나이 먹는 일은 매번 새삼스러워요. 문득 나이란 뭘까 궁금해진 고슴이는 인터넷에 ‘나이 먹는다는 것은’ 하고 쳐봤는데요. 그랬더니 이런 기사가 나왔다고: “옛날 서른은 요즘 마흔이다”, “2022년생의 평균 수명은 82.7살이다”. (🦔: 스음... 더 모르겠슴.)
그러고 보면 어쩔 때는 나는 아직 한참 어린 ‘응애’인 것 같다가도, 한편으로는 앞으로 남은 날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뉴니커, 대체 나이 먹는다는 건 뭘까요?

나이 먹는다는 건 뭘까?
나이란 ‘세상에 나서 살아온 햇수’를 가리키는데요. 사실 개념은 정의하기 나름이에요. 얼마 전까지 우리나라만 ‘한국식 나이’를 썼던 것처럼요. ‘나이 먹기’ 역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텐데요. 고슴이는 (1) 생물학적으로 나이 먹는다는 것과 (2) 정신적으로 나이 먹는다는 것에 대해 알아봤어요.
생물학적으로 나이 먹는다는 건 신체적 변화를 겪는 거예요. 보통 26세부터는 ‘늙는다’고 하는데요(=노화). 이때 노화란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걸 가리켜요. 
요즘은 ‘가속노화’라는 현상이 화제예요. 가속노화란 우리가 윗세대보다 생물학적으로 더 빨리 늙는다는 뜻인데요. 단순당과 정제곡물 같은 초가공식품 섭취가 늘고, 운동은 별로 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생활습관이 나빠졌기 때문. 
그만큼 ‘더 느리게 늙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요. 노화를 막는 항노화(안티에이징), 노화를 되돌리는 역노화(리버스에이징) 같은 얘기도 나오고요. 이에 맞서 ‘웰에이징(well-aging)’, ‘프로 에이징(pro-aging)’, ‘포지티브 에이징(positive-aging)’ 같은 말도 나와요. 우리말로 치면 잘 늙는 방법을 고민하자는 거예요. 노화는 자연스러운 거니까, 늙는 것 자체를 나쁘게 보지 말자는 것.
실제로 정신적으로 나이 먹는 건 인격적 성숙을 의미하기도 해요. 흔히 ‘철 든다’는 말이나, ‘어른의 지혜’라는 말을 생각하면 감이 올 거예요. 지혜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을 말하는데요. 나이를 먹을수록 지혜를 비롯해 감정을 조절하는 힘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회복탄력성)이 좋아진다고.
원리가 궁금하죠? 인간의 뇌가 ‘신경가소성’이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래요. 신경가소성이란 뇌가 성장과 재조직을 통해 스스로 신경 회로를 바꾸는 능력을 뜻하는데요. 덕분에 인간의 정신적 능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어요. 
어떤 인지적 능력은 인생 후반에 더 뛰어나다는 연구도 여럿 있어요. 대표적으로 나쁜 일도 ‘좋게 좋게’ 생각할 수 있는 감성지능은 나이를 먹을수록 높아져요. 그래서인지 인생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도는 70~80대 전후에 최상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고요. 또 일반적으로 산수를 가장 잘하는 건 50세고, 어휘력이 정점을 찍는 건 71세라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지기도 했어요. ‘나이 먹으면 머리 굳는다’는 속설에 ‘여기서 더 나빠진다고?’ 걱정했다면, 안심하고 앞으로 더 지혜롭고 똑똑해질 나를 기대해도 되겠죠?

질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은 세뱃돈이나 한 달 용돈이 얼마 정도나 될까요?
답변: 그런 생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꾸 살기가 힘들어지고 싫어집니다.
질문: 아버지 재산이 얼만지 모르겠는데, 평소에 명품 가방도 선물해주고, 주위 사람들 말로는 아버지 재산이 몇백억 원이래요. 이 정도면 아버지 잘 만난 건가요?
답변: 아버지는 잘 만나고 잘 못 만나고가 없습니다. 그냥 주어진 운명일 뿐입니다.
질문: 할아버지, 제가 요즘 공부도 재미없고 지루한데 조언 좀 해주세요.
답변: 나는 공부가 재미없고 지루한 사람한테는 할 얘기가 없습니다. 내 얘기도 지루할 테니까요.
지혜와 재치로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았던 ‘네이버 지식인 할아버지’의 어록들 🗣️

나이, 어떻게 더 잘 먹을 수 있을까?
떡국 먹듯이 냠냠! ...은 아니고, 먼저 신체적 노화를 막는 법부터 살펴볼게요. 일상에서 기본적인 원칙 4가지만 챙겨도 효과가 좋아요:


잘 먹기: 좋은 것도 잘 챙겨먹어야 하지만, 사실 나쁜 거 안 먹기가 핵심이에요. 특히 단순당이 많은 가공식품을 피해야 해요. 단순당은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만들거든요. 반대로 채소·과일에는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고요.


잘 자기: 어렸을 때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성장호르몬이 나오니까 이때 잠을 자야 키가 큰다’는 말 들어봤을 텐데요. 성장호르몬은 노화도 막아주는 역할도 해요. 어른들도 그 시간에 잘 자야 하는 것. 하루 7~8시간 잘 자지 못하면 뇌졸중·고혈압은 물론 치매·비만 위험도 커져요.


운동하기: 운동하면 성장호르몬이 팍팍 나와 노화를 막아줘요. ‘격한 운동은 오히려 노화를 부른다’는 말도 있는데, 정확히는 휴식 없이 무리하게 운동하는 게 문제라고. 운동 강도에 따라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2~4회, 유산소 운동은 3~5회 정도가 적당해요.


행복하기: 스트레스도 노화를 부추기는 원인이에요. 우울증도 마찬가지고요. 스트레스를 늘리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외로움·불행·절망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65년 빨리 늙는다고. 이는 흡연자보다도 빠른 속도예요. 


그럼 정신적으로 잘 나이 먹는 법은? ‘우리는 계속해서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신경가소성의 원리를 마음 속에 새겨두는 거예요. 뇌가 시들지 않도록 도와줄 습관 소개하면:


새로운 자극과 도전: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 뇌는 안 쓰던 신경을 활성화해요. 새로운 언어·악기·운동 배우기, 여행하기, 예술 작품 접하기 등은 모두 새로운 자극을 줘요. 그러니 늘 하던 것,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태도를 가지면 좋아요.


꾸준한 반복: 하지만 그런 능력은 한 번 뇌를 썼다고 생기는 게 아니에요. 뇌의 신경 회로를 실제로 바꾸려면 그 부위를 반복해서 사용해야 하거든요. 운동하면 할수록 체력이 좋아지고, 운동을 쉬면 또 체력이 떨어지는 것처럼요. 머리를 쓸수록 똑똑해진다는 것도 이런 얘기예요.




긍정적인 마음가짐: 너무 뻔한 말 같나요? 하지만 ‘나이 들어서 안 돼’라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의 정신을 더 나이 들게 한대요. ‘부정적 연령 인식’이라고 하는데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창의력·기억력 등을 떨어뜨려요. 신체적 노화도 빨라진다고.



박막례 할머니: “야, 실패가 뭔지 아냐? 했다는 거의 증거야. 남의 말은 절대 신경 쓰지 말어. 느그 하고 싶은 것을 해.”
밀라논나 할머니: “실패했다 해도 내 안의 경험이 있잖아요. 젊었을 때 실패도 해보는 거예요. 안 가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니까 별 거 없네’ 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뭐든지 해보세요!”
실패할까 봐 도전이 망설여질 때 떠올리면 좋을 할머니 유튜버들의 말 🗣️

실제로 인생 후반전에 큰 업적을 이룬 사람도 많아요. 예시도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 많은데요. 마블 코믹스의 작가 스탠 리는 ‘스파이더맨’, ‘엑스맨’, ‘아이언맨’ 등 대표작을 40대에 만들었어요. 철학자 칸트는 그의 첫 대표작 ‘순수이성비판’을 57세에 펴냈고요. KFC 창업자인 커넬 샌더스는 1009번의 도전 끝에 62세에 투자를 유치해낸 일화로 유명해요. 휴대폰에 쓰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발명한 존 구디너프는 97세에 노벨상을 탔어요. 
‘사람은 몇살 때쯤 가장 많이 큰 업적을 이룰까?’에 관한 연구도 있는데요. 결과는? 그런 나이는 따로 없대요.
나이 먹는다는 것에 대한 뉴니커들의 말말말

다른 사람들 생각이 궁금해진 고슴이가 뉴닉 커뮤니티에 물어봤어요. “나이 먹는다는 건 뭐라고 생각하슴?”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것” @whichcamefirst 메이트: 여러 경험이 생기며 나와 세상에 대한 배움이 느는 거라고 생각해. 그 배움으로 나와 세상을 사랑할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게 돼. 그래서 나이 먹는 게 좋아, 고슴아!


“나 자신과 친해지는 것” @황혼의콘텐츠중독자 메이트: 나 스스로에게 더 익숙해지는 일이야! 나이를 먹으며 남들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좋은 것, 나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을 알게 돼.  그렇게 내 세계를 단단히 다져 관심사를 조금씩 넓혀가는 것 같아. 


“나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것” @씀 메이트: 나이 들면서 나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 되고, 사회의 언어가 아니라 나의 언어를 점점 또렷하게 말할 수 있게 돼. 행동도 마찬가지고. 나이를 먹으며 계속해서 ‘나’를 빚는 느낌인데, 싫지 않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 @멍뭉찡 메이트: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해.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가 사회 밖으로 나가며 나 혼자 할 수 있고, 잘하는 일들이 생기는 것.  그 일들로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기쁨이나 도움을 준다면 잘 나이 먹는 거 아닐까?


“무기력과 싸우면서 살아 있는 것” @조녜인 메이트: 나이를 먹는다는 거는 죽지 않고 잘 살아 있다는 뜻이야. 나는 청년 세대라 그런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나를 무기력하게 하는 모든 힘에 저항하고 투쟁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나이를 잘 먹는 방법은 아직 모르지만, 나를 잘 살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유한한 삶을 소중히 여기게 하는 것” @ji 메이트: ‘나이 먹는다’는 건 인간이 삶의 유한함을 인지하고 소중히 여기게 하는 장치라고 생각해. 사실 12월 31일의 나, 1월 1일의 나는 크게 다르지 않잖아? 그럼에도 나이를 먹는다는 일이 지금 내 삶은 어디쯤인지 되새기게 하는 지표가 돼주는 것 같아.


나이가 ‘든다’가 아니라 나이를 ‘먹는다’는 표현이 널리 쓰이는 건 한국어밖에 없다고 해요. 왜인지 딱 밝혀지진 않았지만 고슴이는 이런 생각을 했다고. 🦔: 나이란 알아서 드는 게 아니라 내가 먹는 거슴! 
나이 한 살 먹으면서, 이런 콘텐츠 어때요?
마지막으로 ‘나이 먹는 것’에 관한 관점을 넓혀줄 추천 콘텐츠를 소개할게요.

넷플릭스 시리즈 ‘그레이스 앤 프랭키’
남편들의 커밍아웃으로 졸지에 말년에 싱글이 된 두 노년 여성의 일상을 그린 드라마예요. 앙숙이었던 두 여성이 베스트 프렌드이자 동거인, 사업 동료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업 아이템이 노년 여성을 위한 손목 부담 없는 바이브레이터인 건 안 비밀. 고령에도 죽지 않은 두 여성의 ‘노빠꾸’ 매력이 웃음을 줘요. 신체 노화로 겪는 웃픈 일화들, 현실적인 부모자식 관계도 인상적으로 그려냈어요.


팟캐스트 ‘여자 둘이 토크하고 있습니다’
에세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공동 저자이자 서로의 룸메이트인 황선우, 김하나 씨의 팟캐스트예요. 책, 영화 등 여러 소재를 다루지만 백미는 고민 상담 코너예요. 특유의 연륜과 입담으로 사려 깊으면서도 냉정하게 상담을 해주거든요. ‘인생 선배가 있었으면 좋겠어’ 하는 2030 뉴니커에게 특히 추천해요. 오늘 콘텐츠를 읽고 신경가소성에 관심이 생겼다면 81번째 에피소드,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법’ 편을 들어보세요.


책 ‘운동의 뇌과학’
신체적 노화를 막고 체력을 길러주는 운동. 그런데 운동이 우리의 정신건강도 지켜준다고? 이 책의 저자이자 뇌과학 연구자인 제니퍼 헤이스는 운동을 통해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을 다스렸다고 말하는데요. 운동이 어떻게 불안과 우울을 잠재운다는 건지, 그래도 운동하기 싫은데 운동 습관 들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뇌과학적 원리로 알려줘요. 운동으로 몸도 뇌도 쌩쌩하게 지키고 싶은 뉴니커에게 권해요.

고슴이 '나이 먹음'을 생각하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진달래꽃' - 김소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자동재생되는 멜로디 !!
어쩐지 서글픈 목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그런데 이 시의 화자는 , 이별중이 아닌 열애중이라는데!❤️

"영문 같았으면 ‘If’로 시작되는 가정법과 의지미래형으로 서술되었을 문장이다. 이 시 전체의 서술어는 “······드리우리다”, “······뿌리오리다”, “······옵소서”, “······흘리우리다”로 전문에 모두 의지나 바람을 나타내는 미래의 시제로 되어 있다. "

파란잠수함

디지로그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27645de9662413ab8d85029e426a95a.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수많은 흉터의 역사</h3>여러분은 자신의 몸에 얼마나 많은 흉터가 있는지 아시나요? 저도 세 본적은 없지만 굉장히 많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습니다. 저는 꽤 통각에 둔한 편이라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다치기도 하고 어느새 흉터가 되어있는 상처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흉터에 크게 신경을 쓰지도 않아서 그냥 놔두고 몇 년 뒤에 슬며시 희미해져 있는 것을 알아차릴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술이나 굉장히 크게 다친 적도 없는데요,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흉 중에 가장 큰 것은 팔 안쪽에 있는 긴 칼자국(?)입니다. 이건 사실 어릴 때 동생과 싸우다가 난 손톱자국인데요, 그때 피도 많이 나기도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길게 무슨 칼자국처럼 흉이 남았더라고요. 그 상처를 만든 동생이 부모님께 크게 혼나는 걸 보며 고소해하느라 아픈 것도 느끼지 못했던 소중한 추억(!)이 있습니다😄저는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가족이 있는데요, 그래서 굉장히 흉터에 예민해 하고 목욕탕이나 수영장처럼 몸을 드러내야 하는 장소에 가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참 쓰리기도 했습니다. 사실 흉이라는 것은 이미 상처가 아물었다는 반증이기도 해서, 흉터의 고통보다 사람들의 시선이 더 신경쓰인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lt;원더&gt;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당시에 꽤 화제가 되었던 영화이기도 하는데요, 극 중에서 '어기'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날 봐. 누구나 얼굴에 흔적이 있어. 얼굴은 우리가 갈 길을 보여주는 지도이자 우리가 지나온 길을 보여주는 지도야. 절대로 흉한 게 아니야." 보이는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 - 즉 시선을 바꿔야 한다는 뜻인데요. 저의 가족에게 항상 해주고 싶었던 말이기도 합니다!최근에는 타투를 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부러 흉터 모양을 한 타투가 있는 것을 종종 보기도 했는데요. 이전과는 새삼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꽤나 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 시선이 더 변하게 된다면, 흉터도 일종의 아름다움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싶어요!-<h3>❌"나는 당신의 악당이 아니다"</h3>2018년, 하나의 메세지를 던지는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2018년 영국의 비영리단체 '체인징 페이시스' (Changing Faces)가 시작한 캠페인으로, 슬로건은 "I am not your Villain"으로, 우리말로는 "나는 당신의 악당이 아니다"로 불립니다. '체인징 페이시스'는 얼굴에 흉터나 눈에 띄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단체로, 이 캠페인에서는 영화를 비롯한 수많은 미디어들이 악당 캐릭터를 재현하는 데에 있어서 얼굴 변형과 흉터를 이용했는지를 상기시킵니다. 해당 단체의 대표는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산업은 다양성의 표현으로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는 흉터를 악당의 축약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정말 다시 떠올려보면 그렇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많은 악당들의 얼굴에 새겨진 수많은 흉터들을요.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캠페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nbsp;이후 이 캠페인을 지지하기 위해 영국의 영화 기관(BFI, British Film Institute)은 외모의 상처로 악당을 묘사하는 영화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이외에도 다양한 단체들이 해당 캠페인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흉터에 대한 어떤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인상을 떠나서 그것이 특별하거나 특이하다고 인식되지 않는, 그저 별것 아니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h3>🕊️"가시 목걸이와 벌새"</h3>제가 처음 이 주제를 듣고 가장 먼저 쓰고 싶다고 생각했던 영화는 바로 &lt;벌새&gt;입니다. 그런데 마침 생각을 해보니 프리다 칼로의 그림 중에 &lt;가시 목걸이와 벌새&gt;라는 자화상을 떠올리게 되었고, 이번 편지의 사진은 이걸로 해야겠다! 하며 이건 운명같은 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nbsp;저는 어릴 때 벌새를 봤다고 착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초등학교의 화단에 있는 앵두나무 앞에서 몰래 앵두를 따먹으려고 했을 때입니다. 뭔가 윙윙 힘차게 날개를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 소리를 따라가보니 새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날개는 뭔가 나방 같은 날개가 달려 있는 게 아니겠어요? 이,,,이게 뭐지,,,? 당황해하며 나중에 검색해봤는데 인터넷에서 벌새라고 하길래 저는 철썩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영화 &lt;벌새&gt;가 개봉했고, 저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벌새를 검색해봤는데, 알고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벌새를 볼 수가 없고, 모두가 벌새라고 착각하곤 하는 것은 바로 '박각시나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머리 쪽의 생김새가 새와 닮아서 다들 벌새로 착각하곤 한다는 거였어요! 크나큰 1N년 치의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죠.&nbsp;아무튼 제가 이 영화로 이야기하려던 것은 벌새와 박각시나방의 유사성은 아니고요, 바로 '흉터'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은희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정확하게 원인이라고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귀 쪽에 큰 혹이 생기게 됩니다. 몇 번의 병원을 거쳐 만나게 된 의사는 "수술로 잘못될 확률은 희박하지만, 상처는 남습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은희의 뺨에는 수술 자국이 남게 됩니다. 병실에서 수술 후 아무는 시간을 가지는 동안에도 은희는 끊임없이 변하고 성장합니다. 마치 작은 날개짓이더라도 1분에 몇 십 번을 해내고 있는 벌새처럼요.&nbsp;영화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속 캐릭터인 '영지'라는 선생님이 나오는데요, 영지는 수술을 한 은희를 보러 와서 "이제부터 맞고만 있지 마. 누구라도 널 때리면 같이 맞서서 싸워야 한다"는 조언을 합니다. 이런 조언을 건네는 영지의 삶이 정말 그렇게 흘러갔다는 걸 알고 있기에 저는 이 말을 참 좋아하는데요,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영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lt;벌새&gt;는 어쩌면 실제 누군가의 삶의 한조각을 그대로 담은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은희가 살고 있는 90년대 후반의 한국, 그리고 그때 한국에서 벌어졌던 여러 일들이 그대로 영화에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nbsp; 저는 벌새를 극장에서 2번 넘게 본 기억이 있는데요, 볼 때마다 아주 펑펑 울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슬프거나 화나는 느낌이 아니었는데도 계속 눈물이 났어요. 참 이상한 마음이었습니다. 아주 아팠던 과거의 나날들이 지난 후의 흉터를 들여다보는 기분이었어요. 영화는 굉장히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정서를 유지하는 듯 하는데요, 그럼에도 깊은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겨울이 오기 전에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더 이상의 이야기를 하지 않고 나머지는 온전하게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h3>🎵오늘의 노래: 선우정아 - 기도</h3>오늘은 글의 주제에 좀 맞는, 위로가 되는 노래를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마침 제가 좋아하는 선우정아의 신곡이 나와 소개해드립니다. 뮤비를 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흉터를 안고 살아가는 몇몇 분들이 등장하는데요, &lt;벌새&gt; 속 은희, 그리고 거기서 몇 년을 뛰어넘은 저희까지 모두를 위로해줄 수 있는 노래라는 생각이 듭니다.<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JqVT20oLo0A" start="0"></iframe></div><hr><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387c0d07fed24d26af4b76fb2c7c0df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오래된 이야기들</h3>오늘은 별도의 인사말 없이 시작합니다! 다들 한 주도 무사히 보내셨는지요. 저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굉장히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서점가에 줄을 서는 풍경은 또 얼마만인가요. 수상 소식을 듣고 독서를 결심하신 분들이 있다면 모두들 즐거운 탐독 시간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nbsp;이번 주 주제는 '흉터'인데요. 이에 관해서라면 저도 나름의 추억이 있습니다. 저는 징징의 가족분들과 마찬가지로 켈로이드 체질입니다. 때문에 문신이나 피어싱을 쉽게 결심하진 못하고 있어요. 괜찮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그냥 겁쟁이라 ㅎㅎ 쉽사리 하겠다는 생각이 들진 않더라고요.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사람들은 상처 표면이 오돌토돌 부풀어오르고, 회복이 더딘 편이에요.그 덕분에 저는 찰과상이나 열상 등의 외상을 입은 부위에 흉터를 달고 사는데요. 그 중 가장 큰 흉터는 중학생 때 남이섬으로 수학여행을 가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생긴 흉터랍니다. 친구랑 2인용 자전거를 타다가 비탈길에서 브레이크를 잘못 잡는 바람에 제가 허공에 붕 떴다가 바닥에 콱. 처박혔거든요. 하하. 지금은 이렇게 웃으며 말하지만 당시에는 얼마나 창피했던지... 옆을 지나던 행인분들께서 물티슈를 건네주시는데 제대로 눈도 못 마주쳤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의 사고로 저는 골반에 세로형의 긴 흉터를 갖게 됐어요! 웬만해선 보일 일이 없는 부위라 평소엔 저조차도 잘 모르고 살아가는데요. 가끔 사우나나 수영장을 가면 전신거울에서 어라라. 잘 있었니. 하고 괜시리 흉터의 안부를 묻게 됩니다. 이럴 때보면 흉터도 좋든 나쁘든, 슬프든 기쁘든 나름의 기억을 갖고 있는 저장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nbsp;-<h3>🧾흉터와 무늬</h3>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오래된 흉터를 바라보며 그에 얽힌 기억을 담담히 서술한 소설'이에요. 딸만 넷인 집의 둘째딸인 주인공 '하경'의 시선으로 격동했던 근현대의 삶의 기록들을 풀어내고 있는 책이죠. 소설을 다 읽고 나면, 흉터는 한 사람을 이루는 무늬가 된다는 말을 곱씹게 됩니다. 1960년대에 태어나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금에 이르게 된 하경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요.&nbsp;특히 유년의 흉터가 현재의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빚어내는가, 에 관한 고찰을 담은 부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흉터가 무늬가 되도록 나는 사랑하고 싸웠다.아침 빗질에 머리카락 빠지듯 삽시간에 뽑혀나왔다 스러지는 사람들...... 내 위를 밟고 간 봄들이 유리문 안으로 밀려들었다 빠져나간다. 어떤 빛도 그림자도 머물지 않는다. 사랑은 나를 거꾸러뜨리지 못했다. 아이섀도를 문지르고 립스틱을 바르고 화장대에서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는 동안에는 어떤 죽음도 어른거리지 않는다. 화사한 분가루에 가려 주름도 손톱자국도 보이지 않는다.나는 가벼워졌다. 더 가벼워져야겠다.시간의 모래 위에 새겨진 낙서처럼, 해변의 발자국처럼 이 밤이 지나면 파도에 씻겨질 것을......스스로를 할퀴었던 칼날을 세상 속에 그만 파묻고 싶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물건이나 사람을 쉽게 포기하는 아이가 아니었지만, 우산 없는 날의 소나기처럼 불가항력을 인지하는 속도 또한 남달랐다. 아니다 싶으면 미련 없이 방향을 틀었다. 생의 어느 길목에서 재수 없이 소나기를 맞으며 이미 젖은 몸이라 체념하고, 폭풍속을 우산 없이 혼자 가며 나는 나를 버렸다.」책의 뒷표지에 이런 문장이 등장합니다. "나는 미래를 믿지 않는다. 내가 믿는 건 차라리 과거이다." 저는 흉터야말로 직접 겪은 삶의 기록이기에 저자가 이런 문장을 책에 새겼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때론 아프고 힘겨운 고통의 시간이지만, 그것이 내게 남긴 선명한 흔적을 똑바로 쳐다보려는 소설이라 여러분께 소개해봤습니다. 엔딩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구독자분들은 어떻게 느끼셨을지 또 궁금하네요! 혹 읽어보신다면 제게도 어떠셨는지 알려주시기를 !-<h3>🎵오늘의 노래: WOODZ - NOID</h3>몸의 흉터 못지 않게 마음의 흉터도 잘 살피고 돌봐야 하는 흔적인데요. 어딘가로 도망치고 싶을 때, 숨어버리고 싶을 때. 청량한 비트와 멜로디로 위로가 되는 곡이라 추천드립니다. 요즘 같은 날씨엔 산책하며 듣기도 딱이에요.&nbsp;<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ynb1yr0EpPI" start="0"></iframe></div>

💥수많은 흉터의 역사여러분은 자신의 몸에 얼마나 많은 흉터가 있는지 아시나요? 저도 세 본적은 없지만 굉장히 많다는 사실만은 알고 있습니다. 저는 꽤 통각에 둔한 편이라서, 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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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wanna build a snowman?

방구석에서 나만 보기엔 아까운 영화와 책을 음악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방구석 DJ 

흉터

방구석디제이

예압

몇 년 전만 해도 앞으로는 전기차가 대세라는 말 많았잖아요. 기후위기의 주범인 탄소를 내뿜지 않는 친환경차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조금을 주면서 &ldquo;전기차 사세요!&rdquo; 했고요. 내연기관차*의 시대가 저물고 금방이라도 전기차의 시대가 열릴 것처럼 보였는데요. 올해 전기차 시장에는 찬바람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20000.html">쌩쌩 불었다고</a>.

<ul>
	<li>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40589&amp;cid=55589&amp;categoryId=55589">내연기관차</a>: 휘발유&middot;경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엔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말해요. 자동차가 처음 세상에 등장한 19세기 후반부터 자동차 = 내연기관차였어요.
	</li>
</ul>

<h3>찬바람? 무슨 일이더라?</h3>

<ul>
	<li>
	늘고는 있는데 📈: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어요. 올해 9월까지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50% 넘게 늘었고, 판매된 자동차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24001100071">10대 중 1대는 전기차</a>였어요.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도 2030년까지 지금보다 3배 늘어,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거라고.
	</li>
	<li>
	기대 만큼은 아냐 😐: 자동차 회사들이 &ldquo;전기차 사려는 사람 더 늘겠지?&rdquo; 하고 공장을 짓는 등 투자를 늘렸는데, 판매량이 <a href="https://www.wsj.com/business/autos/electric-vehicle-buyer-interest-67b407cb?st=dx9hazjtebkwg3k&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그만큼 따라 늘지 않고 있다고</a>. 그러다 보니 전기차 공장 짓는 걸 미루거나 인력을 줄이는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auto/2023/10/28/V5J2TZU5ZFHYPI5SBCTIUDDHFE/">회사도 생겼고요</a>.
	</li>
</ul>

<h3>왜 갑자기 그렇게 된 거래?</h3>

<ul>
	<li>
	너무 비싸 💰: 아직은 차값이 <a href="https://www.reuters.com/business/autos-transportation/2023-bold-ev-strategies-took-punch-reality-2023-12-11/">너무 비싼 게</a> 가장 큰 장벽으로 꼽혀요. 예를 들어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5만 2000달러(약 6800만 원)였는데요.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많이 팔리는 내연기관차가 3~4만 달러(약 3900~5200만 원) 수준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비싼 거예요.
	</li>
	<li>
	충전 걱정돼: 사람들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충전 걱정이에요.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는 데에는 5분도 안 걸리지만,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최소 수십 분이 걸려요. 충전소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auto/2023/01/06/GOWPNGJ3ONFQVDP5NFCCITBVQA/">부족한 데다</a>, 충전기가 <a href="https://www.wsj.com/tech/i-visited-over-120-ev-chargers-three-reasons-why-so-many-were-broken-7a5d3e45?st=4vvzwqehxax1n2x&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제대로 작동 안 하는</a> 경우도 많다고.
	</li>
	<li>
	살 사람은 다 샀어 🚗: 전기차의 &lsquo;1차 유행&rsquo;이 끝났다는 말도 나와요. 새로운 기술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lsquo;얼리어답터&rsquo;들이 그동안 전기차 붐을 이끌었는데, 살 사람은 <a href="https://www.wsj.com/business/autos/are-americans-falling-out-of-love-with-evs-2c7e6a1a?st=czyatemjziwt9fa&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웬만큼 다 샀다는 것</a>.&nbsp;
	</li>
</ul>

<h3>그럼 앞으로는 어떨까?</h3>

<ul>
	<li>
	일단은 하이브리드 ⚡: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를 단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060673">하이브리드차가 인기</a>예요. 전기차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충전 걱정이 없는 게 매력 포인트인데요. 전기차보다 먼저 나왔고 이미 한물 간 기술로 여겨졌지만,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0898021">화려하게 부활</a>하는 중이라고. 100% 전기차가 아직은 꺼려져서 하이브리드차를 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거예요.
	</li>
	<li>
	전기차 Yes or No ❓: 앞으로 전기차가 찐 대세가 되려면 누구나 큰 고민 없이 살 수 있도록 차값이 더 떨어져야 해요. 배터리 기술 등이 더 발전해서 생산 비용이 낮아져야 할 거라고.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도 더 늘어야 하고요.
	</li>
</ul>

몇 년 전만 해도 앞으로는 전기차가 대세라는 말 많았잖아요. 기후위기의 주범인 탄소를 내뿜지 않는 친환경차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조금을 주면서 “전기차 사세요!” 했고요. 내연...

전기차 수요 부진과 하이브리드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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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정의당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함께&nbsp;<a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69644.html" target="_blank">각 잡고 논의</a>해보려는 법안이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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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예전에 들어본 것 같은데 뭐더라?</h3>

한마디로 기업이 중대한 사고(=산업재해)를 냈을 때&nbsp;<a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67346.html" target="_blank">강하게 처벌하는 법</a>이에요. 세월호 참사나&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0%80%EC%8A%B5%EA%B8%B0-%EC%82%B4%EA%B7%A0%EC%A0%9C-8%EB%85%84-%EB%A7%8C%EC%9D%98-%EC%9E%AC%ED%8C%90-536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01113&amp;utm_content=/post/8e183" target="_blank">가습기살균제 사건</a>처럼 기업이 안전조치를 지키지 않아 소비자&middot;노동자가 죽거나 다쳤을 경우에 책임을 무겁게 묻는 것.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제대로 관리하게 하자는 취지도 있어요. 사고를 낸 회사 대표와 책임자가 징역을 살거나 벌금을 내고, 회사는 손해 금액의 몇 배 이상을 벌금으로 내야 해요(=징벌적 손해배상).

&nbsp;

<h3>그럼 그동안 관련 법이 없었어?</h3>

노동자를 보호하는 &lsquo;산업안전보건법&rsquo;이라는 법률이 있긴 했어요. 최근에는 작년 11월, 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관리하다 숨진&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3%A0-%EA%B9%80%EC%9A%A9%EA%B7%A0-%EC%82%AC%EA%B1%B4-%EC%B1%85%EC%9E%84%EC%A7%80%EC%A7%80-%EC%95%8A%EB%8A%94-%EC%B1%85%EC%9E%84%EC%9E%90-5437?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01113&amp;utm_content=/post/ae87d" target="_blank">고 김용균 씨 사건</a>을 통해 많이 이야기가 됐고요. 하지만 법이 있어도 고위 관리자나 하청업체에 일을 준 회사(=원청)는 처벌을 피하고, 업무 책임자도 솜방망이 처벌만 받는 일이 계속됐어요. 그래서 아예 더 센 법을 새로 만들자는 이야기가 7년 전부터 나온 거죠.

&nbsp;

<h3>앞으로는 어떻게 될까?</h3>

국회에서 조만간 본격적으로 논의를 할 것 같아요. 발의된&nbsp;<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011111600153887" target="_blank">법안들 사이에 차이</a>가 있어 내용을 조율해야 하고, 반대 의견도 있기 때문 🏓. 우선 정의당의 대표법안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법안이 비교돼요. 큰틀에서는 비슷한데, 50인 미만 회사에 유예기간을 준 것에서 차이가 나요.

<ul>
	<li>
	정의당:&nbsp;박주민 의원도 법안 내놓은 거 환영이야. 하지만 50인 미만이 일하는 곳에 4년 동안 유예기간 준 거는 부적절해.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주로 발생하는데 말이야.&nbsp;
	</li>
	<li>
	박주민 의원:&nbsp;타당한 말이야. 하지만 이런 회사는 대부분 하청을 받아 일해.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어차피 일을 준 회사(원청)도 책임을 지게 되니까 산업재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거야.&nbsp;
	</li>
	<li>
	반대하는 의원들:&nbsp;이미 산업안전보건법이 있는데 법을 하나 더 만들면 규제를 너무 과하게 하는 거야. 그러면 사고를 숨기는 데만 급급할 수도 있고. 있는 법을 개정하는 게 맞다고 봐.
	</li>
</ul>

 
국회에서 정의당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각 잡고 논의해보려는 법안이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
 
예전에 들어본 것 같은데 뭐더라?
한마디로 ...

국회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논의 시작 ⛑️

뉴니커, 혹시 요즘 뉴스 보다가 &lsquo;저 사람이 누구길래 이렇게 난리야...&rsquo; 했던 적 있나요? 그랬다면 그 사람은 바로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혀 어제(17일) 우리나라로 끌려온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일 가능성이 큰데요. 어떤 사람이고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는 건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왜 같이 얘기 나오는 건지 싹 정리했어요.

<h2>김성태? 그게 누군데?</h2>

속옷으로 유명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2716">쌍방울그룹의 회장</a>을 지낸 사람이에요. 회사를 직접 세운 건 아니고, 회사 사정이 어려워진 쌍방울을 2010년에 인수했어요. 이후 여러 회사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1116380003475">돈 없이 인수</a>(=무자본 M&amp;A*)하면서 그룹의 덩치를 키웠고요. 쌍방울을 인수할 때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도 있다고. 지금은 회삿돈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117051500061">수천억 원</a>을 빼돌리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고요 🚨.

<div class="footnote">*<a href="https://www.mk.co.kr/premium/special-report/view/2019/09/26609/">무자본 M&amp;A</a>: 자기 돈 하나도 없이 돈을 빌려서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거예요. 불법은 아니지만 회사를 인수해서 제대로 경영하기보다는 주가 조작 등 다른 범죄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div>

<h2>근데... 그게 끝이야?</h2>

여기서 끝이라면 이렇게까지 시끄럽지는 않았을 거예요. 김성태는 다른 혐의도 받고 있는데, 여기에 정치인들이 얽혀있다는 말이 나오거든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북한 불법 송금 혐의 🇰🇵: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568641&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남북정상회담</a>이 열리는 등 북한이랑 분위기 좋던 2018~2019년, 쌍방울은 북한 자원을 개발하는 사업에 뛰어들었어요. 회사를 더 팍팍 키우려고 한 건데요. 이때 북한으로부터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수십억 원을 불법으로 중국으로 빼돌려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3049">북한에 줬다</a>는 의혹이 있어요. 큰돈을 해외로 가지고 나갈 땐 신고해야 하는데 이걸 어겼다는 것.&nbsp;
	</li>
	<li>
	정치인 로비 혐의 💰: 이 과정에서 김성태가 정치권에 로비했다는 혐의도 있어요.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로 있을 때 &lsquo;평화부지사&rsquo;라는 높은 자리를 맡았던 이화영이 핵심인데요. 그는 경기도X북한이 콜라보한 여러 협력&middot;지원 사업을 이끄는 자리에 있으면서 쌍방울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4356">북한과 연결해주고</a>, 그 대가로 뇌물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062737.html">구속됐어요</a>.&nbsp;
	</li>
</ul>

검찰은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의 연결 고리를 더 파고드는 중이라고.

<h2>이재명이 거기서 왜 나와?</h2>

검찰은 쌍방울이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는지도 살펴보고 있거든요 🔍. 경기지사 시절, 이 대표는 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요. 당시 유죄를 받으면 경기지사직도 잃고, 대통령선거에도 나갈 수 없게 되는 상황이었어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53926.html">중요한 재판</a>인 만큼 변호사를 여러 명 썼는데, 이때 변호사비로 3억 원 정도밖에 안 썼다고 하면서 <a href="https://shindonga.donga.com/3/all/13/3045083/1">말이 나온 것</a>. 지난 대선을 앞두고 한 시민단체가 이 대표를 고발했고요: &ldquo;쌍방울이 변호사비를 대신 내준 의혹이 있다!&rdquo; 
&nbsp; 
작년에 검찰은 &ldquo;증거가 부족하다&rdquo;라면서도 나중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915084200061">더 수사할 여지</a>가 있다고 했는데요. 이번에 김성태를 수사하면서 이걸 다시 들여다볼 거라고. 이 대표는 쌍방울이 변호사비를 대신 내준 적도, 김성태를 만난 적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어요. 김성태도 &ldquo;이재명을 모른다&rdquo;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117024751004">말했고요</a>. 앞으로 검찰 수사가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해요.

뉴니커, 혹시 요즘 뉴스 보다가 ‘저 사람이 누구길래 이렇게 난리야...’ 했던 적 있나요? 그랬다면 그 사람은 바로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혀 어제(17일) 우리나라로 끌려온 김...

쌍방울 회장 수사에 왜 이재명이 나와?

도서관에 보통 책 읽고 생각하러 가요! 책을 다 사기엔 여러 부담이 있으니까뇨,, 그리고 도서관에 잡지도 있고 신문도 있고 온갖 간행물이 있어서 행복 그 잡채.
저희 동네는 어르신분들이 많이 오셔서 복지나 문화적인 공간으로도 중요하다고 느껴요. 자가대출할 수 있는 기계가 있지만 어르신분들은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니 사서가 꼭 필요할 것 같고, 무엇보다 도서관에서 수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데에 사서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문헌정보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도서관과 사서란 직업에 대해 공부하면서 학과에서 공부하기 이전 도서관에 대해 알고 있던 지식과 현재 알고 있는 부분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평소 여러분들이 도서관과 사서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계신지 궁금해요! 도서관에 가신다면 어떤 이유인지, 가시지 않는다면 어떤 이유신지 궁금해요. 미래의 사서가 될 저에게 많은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유니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89&amp;utm_content=15076">사회 각 분야에서</a> 파장이 이어지고 있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7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89&amp;utm_content=15078">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a> 가운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7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89&amp;utm_content=15073">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고</a>,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요.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반응과 분석, 전망을 정리했어요.

비상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89&amp;utm_content=15065">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사태 총정리</a>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33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2024-12-03t173533z_355890981_rc2shba6ifdl_rtrmadp_3_southkorea-politics-copy.JPG" width="2000" />
<figcaption>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신속하게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어요. ⓒReuters/Kim Hong-Ji</figcaption>
</figure>

<h3>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비상계엄 선포</h3>

윤 대통령이 3일 늦은 밤 긴급 특별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어요. 지금까지 알려진 계엄 선포 과정을 살펴보면:

<ul>
	<li>
	국방부 장관, 계엄 건의: 국방부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129">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했다</a>고 밝혔어요. 계엄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계엄법/(20170726,14839,20170726)/제2조">제2조 6항</a>)에 따르면, 국방부 장관&middot;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계엄 발령을 건의할 수 있는데요.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로, 정치권 안팎에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408430004309">&lsquo;충암파&rsquo;의 핵심 인물</a>로 꼽혀왔어요. 이번 사건 전에도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168">꾸준히 나왔고요</a>.&nbsp;
	</li>
	<li>
	윤 대통령, 국무회의 소집: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소집한 걸로 알려졌어요. 하지만 회의에 참석한 장관 등 국무위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230">다수가 계엄 선포에 반대</a>했다고. 한덕수 국무총리 등 대다수는 계엄 선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하고요. 한 국무위원은 계엄 선포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해 &ldquo;<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04/JPOT2EPHSNFMPCZV5QCULA2WZQ/">아무도 뜻을 꺾지 못했다</a>&rdquo;고 했어요. 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권한이라, 국무회의에서 찬반 표결을 할 수는 없어요.
	</li>
	<li>
	여당, &ldquo;뉴스 보고 알았다&rdquo;: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여당인 국민의힘과 논의 없이 극비리에 추진된 걸로 보여요. 추경호 원내대표는 &ld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4100001">뉴스를 보고 알았다</a>&rdquo;고 했고, 한동훈 대표는 &ldquo;윤 대통령은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rdquo;해야 한다고 밝혔어요.&nbsp;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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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계엄군 차량이 국회 인근에 배치된 모습이에요.&nbsp;ⓒ뉴스1</figcaption>
</figure>

<h3>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불법&middot;위법 논란</h3>

우리나라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건 1979년 박정희 대통령 피살 당시&nbsp;내려진 계엄령 이후 45년 만에 처음이에요.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77조">제77조 1항</a>)은 &ldquo;전시&middot;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rdquo;가 있을 때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하는데요. 계엄이 선포되면 집회&middot;결사&middot;언론&middot;출판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이 일시적으로 제한되고, 계엄사령관에게는 영장 없이도 체포&middot;구금&middot;압수 등 &ldquo;특별한 조치&rdquo;를 취할 권한이 부여돼요. 관련 재판도 군사법원이 맡게 되고요.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기본권을 그 정도로 크게 제약할 필요가 인정되는 특수한 상황에 선포되어야 하는 것.

하지만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이런 요건을 충족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나와요.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에 대한 잇따른 탄핵소추안 발의와 정부 예산안 삭감 등 더불어민주당의 &ldquo;입법독재&rdquo;로 행정부가 마비되고 있다며 이를 &ldquo;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rdquo;로 규정했어요. 야당이 &ldquo;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rdquo;며 곧바로 &ldquo;북한 공산세력의 위험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rdquo;할 필요가 있으므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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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다수 법률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70596.html">헌법에 어긋난다고 지적</a>해요. 폭력&middot;소요 사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ldquo;야당이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다&rdquo;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사실로 가정하더라도 헌법이 규정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400030005266">계엄 선포 상황은 전혀 아니라는 것</a>. 윤 대통령이 정치권 상황을 극단적으로 해석해 무리한 판단을 했다는 거예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이어진 여러 조치에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394">위헌&middot;위법 소지가 있다</a>는 지적도 나와요. 윤 대통령이 임명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5600504">박안수 계엄사령관</a>이 발표한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4300504">계엄사 포고령 제1호</a>&rsquo;가 대표적이에요. 계엄사 포고령 제1호에는 &ldquo;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rdquo;는 내용이 있는데요.&nbsp;이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174">헌법에 어긋난다는 지적</a>이 나와요. 헌법에는 계엄 상황에서 정치 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없기 때문. 오히려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77조">제77조 5항</a>)에는 &ldquo;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rdquo;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대통령은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되어 있어요. 계엄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계엄법/(20170726,14839,20170726)/제13조">제13조</a>)도 &ldquo;계엄 시행 중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rdquo;고 규정하고요.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국회에 투입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192">무장 계엄군</a>은 유리창을 깨고 진입을 시도했어요. 이들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41038021">실탄을 소지한 정황</a>도 포착됐고요.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CCTV 확인 결과, 계엄군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16000001">체포하기 위해 움직였다</a>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사실이라면, 내란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와요. 과거 전두환&middot;노태우 내란음모죄 재판 당시, 국회의원의 활동을 방해한 부분에 대해 내란죄가 인정된다고 대법원이 판단한 적 있다는 거예요.&nbsp;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국무회의가 제대로 열린 게 맞는지에 대한 의문도 나와요. 계엄을 선포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인 국무회의를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70767.html">&lsquo;구색만 갖춰&rsquo; 열었다</a>는 의혹이 나오는 것. 일부 국무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고, 이로 인해 계엄 선포 사실을 즉시 국회에 통고해야 한다는 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대한민국헌법/(19880225,00010,19871029)/제77조">제77조 4항</a>)상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거예요. 만약 이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윤 대통령 탄핵 추진 등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6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2024-12-04t015830z_199553704_mt1mtrxmilk04122404_rtrmadp_3_matrix-images-copy.JPG" width="2500" />
<figcaption>ⓒMatrix Images via Reuters/Lee Kitae</figcaption>
</figure>

<h3>윤 대통령의 무리한 비상계엄 선포, 이유는?</h3>

이처럼 헌법&middot;법률을 어겼다는 논란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려요. 앞서 야권에서 대통령이 계엄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을 때마다 대통령실은 &ldquo;말도 안 되는 정치 공세&rdquo;, &ldquo;상식적이지 않다&rdquo;, &ldquo;실현 가능하지 않다&rdquo;, &ldquo;무책임한 선동&rdquo;이라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083">이를 강하게 반박하기도</a> 했고요.

윤 대통령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075">국회의 대치 상황</a>을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들었어요.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을 추진하고, 대통령실과 검찰&middot;감사원&middot;경찰의 특정업무경비&middot;특수활동비를 대폭 삭감한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해 국정을 마비시켰다는 것. 이는 &ldquo;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행위&rdquo;라고 주장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윤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에서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254668">잘못된 판단을 내렸을 거라는 분석</a>이 나와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과 속도가 붙기 시작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170803.html">명태균 씨 관련 수사</a>, 낮은 지지율, 여당 지도부와의 불화 등으로 좀처럼 국정 운영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상계엄 선포로 모든 논란과 의혹을 <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20401070430081001">단숨에 반전시켜보려고 했다</a>는 거예요. 해외 전문가들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어요. 윤 대통령이 임기를 절반이나&nbsp;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lsquo;레임덕&rsquo;에 빠진 상황을 돌파하려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04_0002983529">&lsquo;충격요법&rsquo;으로 비상계엄을 꺼냈다</a>고 본 것.

국회에 의해 계엄이 신속하게 해제되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수습하기 힘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130600001">윤 대통령의 &lsquo;자충수&rsquo;가 됐다</a>는 말이 많아요. 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등 극소수의 참모들하고만 논의하며 계엄을 추진한 탓에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대한 치밀한 계획이 부족했던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결국 계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오히려 탄핵 등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89000001">강력한 역풍을 맞게 됐다</a>는 평가가 지배적이에요. 외신에서도 &ld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260">윤 대통령의 셀프 쿠데타가 극적으로 실패했다</a>&rdquo;는 말이 나왔고요. 보수 언론으로 꼽히는 조선일보조차 &ldquo;야당은 물론 여당, 대다수 국민, 언론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president_office/2024/12/04/2HJ6WO7EWZDRBKNE7YWSJQCXFM/">전혀 공감하지 못했다</a>&rdquo;고 지적했다고.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6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04/2024-12-04t000000z_1194491536_mt1nurpho000um7tci_rtrmadp_3_south-korea-lawmakers-overturn-martial-law-copy.JPG" width="2500" />
<figcaption>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촉구했어요. ⓒNurPhoto via Reuters/Chris Jung</figcaption>
</figure>

<h3>&ldquo;탄핵은 불가피한 수순&rdquo;... 대통령 탄핵 절차는?</h3>

더불어민주당 등 6개 야당은 곧바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089&amp;utm_content=15071">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a>하고 나섰어요. 4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했고요(<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150200001">탄핵소추안 전문</a>).&nbsp;그동안 야권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얘기는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황이었어요. 조국혁신당이 탄핵을 적극 주장하긴 했지만, 국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거리를 두는 입장이었는데요.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a href="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57230">탄핵의 빌미가 됐다</a>는 얘기가 나와요.

탄핵안은&nbsp;국회 본회의 보고(5일)를 거쳐 6일 또는 7일에&nbsp;표결될 전망이에요. 여당에서 8명만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면 탄핵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200명)를 넘겨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어요. 앞서 계엄령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때 여당 의원&nbsp;18명이 동참한 데다,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을 중심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4050651001">탄핵이 불가피하다</a>는&nbsp;얘기가 나온 탓에 가결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국민의힘은&nbsp;4일 밤부터 다음 날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한&nbsp;의원총회 끝에&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5000700001">탄핵안에 반대하기로</a> 당론을 모았어요. 다수의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냈고,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하자 의원들이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12/05/ANBQOVTS5ZCGBGA62DEXNANID4/">박수로 추인했다고</a>. 탄핵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해진 거예요.

국민의힘은 탄핵안을 보고하는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는데요.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본회의에 참여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해요.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야당이 10일 정기국회가 종료된 이후 곧바로 임시국회를 소집해 탄핵안 표결을 다시 추진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내에 다시 낼 수 없기 때문.

만약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와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되면 대통령 임기는 그 즉시 정시돼요. 이후 헌법재판소(헌재)는 탄핵심판을 벌여 탄핵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데요. 현재 헌법재판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0171441001">9명 중 3명이 비어 있는 상황</a>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헌법재판소법(<a href="https://www.law.go.kr/법령/헌법재판소법/(20220203,18836,20220203)/제23조">제23조 1항</a>)에 따르면, 재판관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하고 탄핵은 재판관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nbsp;

헌재는 지난 10월 &lsquo;재판관 6인으로도 진행 중인 사건을 계속 심리할 수 있다&rsquo;고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1441761">결정했는데요</a>. 다만 이는 탄핵 결정을 위해 필요한 의결정족수(7인)와는 별개인 데다, 탄핵은 이미 심리가 진행 중인 사건이 아니라 적용되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와요.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더라도 헌재가 곧바로 <a href="https://biz.chosun.com/topics/law_firm/2024/12/04/T6JCVTHTQNDQ7BLZSF3YOUR2CU/">탄핵심판에 착수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것</a>.

여당과 야당이 합의해 비어 있는 헌법재판관을 뽑는 방안이 거론되는데요. 윤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상태라면 대통령 임기가 정지되므로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어렵사리 탄핵심판이 시작되더라도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41659001">꽤 시간이 걸릴 거라고</a>. 대통령 탄핵심판 사례를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64일 뒤에, 전 대통령 박근혜 씨 때는 91일 뒤에 탄핵심판 결과가 나왔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이어진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어요.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고,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배경과 탄핵 가능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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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 몇천 년 전 조상님들의 '에디션'이 지금 역주행하는 이유는? 오늘 본 아름다운 K-역사/전통/문화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K-역사/전통/문화 큐레이션 ‘한국의 맛과 멋’ 트위터 운영
📚«유물시선-돌»(2023), «백제금동대향로 동물백과»(2022)
✉️ 뉴스레터 ‘나만의 한국사 편지’ 편집 및 발행

지금 '여기'의 K-역사/전통/문화

한국의맛과멋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어요. 💵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아직은 기준금리를 낮출 때가 아니라며 물가 안정세가 멈추거나 물가가 다시 오른다면 금리를 올릴 생각도 있다고 말했어요.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거예요.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62607341424120

엄마가 사라졌다. 아빠와의 잦은 다툼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간 것이다. 고작 10살이었던 나는 생각했다. ‘내가 얼른 커서 엄마에게 힘이 되어줘야 해’라고. 엄마의 첫 가출은 한 달 정도 지속됐던 걸로 기억한다. 깨진 그릇은 다시 붙일 수 없다고 했던가. 이후 부모님의 관계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했다. 엄마는 가출과 복귀를 반복하셨고 그때마다 어린 동생을 보살피는 일은 내 몫이었다.첫째 딸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가능한 어릴 때 부모님의 기대를 꺾어 버리는 것’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K-장녀들이여, 이 말을 마음에 새겨라! 아쉽게도 인생의 진리를 깨우치지 못했던 나는 착하고 성실한 딸로 성장해 버렸다. 대학교에선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고 틈틈이 과외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어려우실 땐 기꺼이 적금을 깨서 보태드렸다. 동생이 기죽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두 달 치 월급을 털어 신상 노트북을 사주기도 했다. 그땐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 행복하길 바랐고, 엄마가 행복해지려면 내가 더 가족들을 살뜰히 챙겨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동생이 대학을 진학한 후 깨달았다. 그동안 괜한 일을 했었다는 것을. 나와 달리 동생은 흔한 아르바이트 한번 않고 용돈을 받아 썼으며 집안의 문제가 있을 땐 ‘아직 20살밖에 안 된 막내 아들’이란 프레임에 쌓여 보호받았다. 그제야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나의 상황이 굉장히 불합리하다는 사실을 인식했다.돌이켜 보니 나의 20대에 ‘나’는 없었다. 책임감만 있었을 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는 항상 뒷전이었다. 부모님을 탓할 일은 아니었다. 너무나 쉽게 나의 가치를 ‘첫째 딸은 살림밑천’이라는 프레임에 가둬버린 것은 나 자신이니까. 이제라도 돌이키기로 결심했다. 나를 더 사랑해 주기로, 부모님에게 휘둘리지 말고 내가 진짜 가고 싶은 길을 가기로.그 여정 가운데 남편을 만났다. ‘죽었다 깨어나도 결혼 따위는 하지 말아야지’라는 다짐은 남편을 만나고 산산이 깨졌다. 결혼 안 한다고 말하는 애들이 제일 먼저 한다는 그 말. 사실이었다. 나는 아닐 줄 알았는데. (세상일에 ‘절대’는 없으니 미리 말조심하자)엄마께 처음 결혼 얘기를 꺼냈을 때 엄마는 큰 충격을 받으셨다. ‘어떻게 네가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 ‘난 우리 집 상황이 좀 더 해결된 다음에 네가 결혼한다고 할 줄 알았다’ 등등.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되는 말을 하시며 일주일간 나와 대화를 거부하셨다. 나 역시 예상치 못한 엄마의 반응에 크게 당황했다. 엄마한테 나는 어떤 존재일까? 그냥 나를 많이 의지하셨으니 그만큼 놀라셨겠지라고 생각하기로 했다.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 부모님을 탓할 생각은 없다. 엄마도 아빠도, 그 순간 나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셨다는 사실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막상 나도 결혼해 살아보니 결혼 생활이 참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어린 시절의 경험 덕에 조금 더 성숙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엄마가 사라졌다. 아빠와의 잦은 다툼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간 것이다. 고작 10살이었던 나는 생각했다. ‘내가 얼른 커서 엄마에게 힘이 되어줘야 해’라고. 엄마의 첫 가출은 한 ...

엄마랑 안 싸우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첫째 딸은 ㅅㄹ ㅁㅊ?

마라톤과 가슴 크기의 상관관계 

책임감에 살고 책임감에 죽는,
K-장녀이자 K-며느리의
우당탕탕 신혼 일기 


난 몰랐어 결혼이 이리 다채로운지 

감자떡

이러면 다 몰랐다고 내빼겠고만 왜 쓸데없는 말을 붙이는 거임..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본 사람도 처벌할 수 있게 하는 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어요. ⚖️

딥페이크 성착취물인 줄 알면서도 소지·구입·저장·시청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 법사위를 문턱을 넘은 것. 빠르면 내일(26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 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550478

아뇨! 저는 
폭염주의보가 뜬 날에 13:00-15:00까지만 틀어요
또 너무 더운 밤 도저히 잠들 수 없을 때요
조금 힘든, 몇 번의 여름을 함께 견디면
결국 더 건강한 지구에서
우리 모두 오래오래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지구주민

털복숭이해바라기

아티클 한 번 쓸 때마다 두 세시간은 족히 걸려도 내가 그만큼 이걸 좋아한다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뿌듯해ㅠㅠ 혹시 뉴니커들도 무언가를 좋아해서 느낀 뿌듯함 기억나? 나랑 같이 기분 좋은 일들 공유하자🎶🩷

쥬시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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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rdquo;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nbsp;&ldquo;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rdquo;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hr />
<img alt="이슈 맛보기" height="3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2/26/1_bsDREXO.png" width="1920" />

뉴니커,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a>이 있기 전 아이유&middot;뉴진스 등 연예인들이 서울 여의도 일대 식당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98">음료&middot;음식 등을 &lsquo;선결제&rsquo;</a>해 화제가 됐잖아요. 추운 날씨 속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응원한 건데요. 이를 두고 &ldquo;소신 있고 용기 있는 행동&rdquo;이라며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일부에선 &ldquo;선동이 될 수 있으니 정치적 목소리를 안 내는 게 맞다&rdquo;는 <a href="https://www.mk.co.kr/news/musics/11194439">말도 나왔어요</a>.&nbsp;

가수 이승환 씨 등 12&middot;3 내란 사태에 대해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6375">소신 발언을 내놓는 연예인</a>도 많았는데요. 반면 가수 임영웅 씨는 탄핵안 첫 표결이 이뤄진 지난 7일 SNS에 반려견 생일 축하 사진을 올렸다가 누리꾼의 <a href="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12091730003">질타를 받기도 했어요</a>. 이에 대해 정치적 의사 표현은 개인의 자유이며 <a href="https://munhwa.com/news/view.html?no=2024121101032012069001">강요할 수 없다</a>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러한 &lsquo;연예인 정치적 목소리&rsquo;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929명의 뉴니커가 &lsquo;연예인 정치적 목소리&rsquo;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nbsp;

<hr />
<h3>연예인 정치적 목소리, 무슨 일 있었지?</h3>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에 따른 탄핵 정국 속에서 연예인들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따라 대중의 반응도 갈린 건데요. 나서서 소신 발언을 하는 연예인은 찬사를 받았고, 그렇지 않은 연예인은 질타를 받았어요.&nbsp;

<ul>
	<li>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소리를 비롯해 영화인 3000여 명 등은 윤 대통령의 첫 탄핵안 표결이 있던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요구하는 긴급 성명을 냈어요.
	</li>
	<li>
	일부에서는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는 연예인들의 이름을 담은 &lsquo;<a href="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12080931003">탄핵 정국 불참 연예인 리스트</a>&rsquo;가 돌아 논란이 됐어요. &lsquo;남산의 부장들&rsquo;의 이병헌, &lsquo;택시운전사&rsquo;의 송강호, &lsquo;서울의 봄&rsquo;의 황정민&middot;정우성 등 우리나라 현대사를 다룬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에게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한 것.
	</li>
	<li>
	배우 차은우는 지난 7일 SNS에 잡지 화보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들로부터 &lsquo;지금이 사진 올릴 상황이냐&rsquo; 등의 비난을 받았어요.&nbsp;
	</li>
	<li>
	가수 임영웅은 SNS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네티즌으로부터 &lsquo;이 시국에 뭐하냐&rsquo;는 메시지를 받았어요. 이에 &lsquo;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rsquo;라고 답변한 게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무신경하다는 <a href="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12091730003">비판을 받았고요</a>.
	</li>
	<li>
	가수 아이유는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이 있기 전인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일대 식당에 음료&middot;국밥 등을 선결제해 시위 참여자를 응원했는데요. 이에 &ldquo;소신 있고 용기 있는 행동&rdquo;이라는 호응을 얻은 반면,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선 &lsquo;종북세력&middot;반미주의자&rsquo;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41810001">CIA 신고 대상</a>이 되기도 했어요. 그가 광고 모델로 활용하는 제품&middot;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도 일었고요.
	</li>
	<li>
	가수 이승환은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예정됐던 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SNS를 통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어요. 탄핵 촛불집회에서 무료로 공연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격분한 보수단체가 구미시에 예정된 이승환의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라고 요구했고, 구미시가 이를 받아들여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36723">논란이 일고 있어요</a>.
	</li>
</ul>

<hr />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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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연예인 정치적 목소리, 어떻게 생각해?

<h3> 
개인의 자유야 (73.9%, 687명)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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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공인이기 전에 한 사람의 시민인 만큼 정치적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영향력을 고려하여 목소리를 신중하게 내긴 해야 하지만, 그것이 의견 표현 자체를 막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는 것. 의견을 내든 내지 않든 모두 자유롭게 존중받아야 하며, 다만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보다 살기 좋은 사회가 되려면 정치적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ul>
	<li>
	왕감자 뉴니커 🥔: 연예인도 연예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시민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가 자유롭게 시위에 참여한 것처럼 말이야. 다만 공인이고 비교적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자리에 있는 만큼 신중할 필요는 있는 것 같아.
	</li>
	<li>
	jayjunedecember 뉴니커 ☃️: 이런 시국에서는 목소리를 내주는 게 한 시민의 입장에서는 고맙고 힘이 되지만, 연예인은 그만큼 주목도 크게 받는 직업이고 그에 따라 연예인 생명도 좌지우지될 수 있다 보니 강요하는 분위기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해. 그러나 시국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을 때 받는 비난 역시 연예인으로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봐.
	</li>
	<li>
	채트리버 뉴니커 🐕: 우리나라 연예인의 경우 특히 정치적 발언에 조심스러운 것 같아. 미국 대선 기간에 영화 &lsquo;어벤저스&rsquo; 맴버들이 숏폼&middot;코미디 영상을 제작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을 봤어. 이런 일들이 정치적 무관심을 타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봐. 연예인은 강력한 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공인이니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는 동시에 책임의식을 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li>
</ul>

<h3>소신껏 드러내야 해 (16.2%, 151명)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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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12.3 내란 사태&rsquo;라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국민들은 힘들어하면서도 직접 시위에 나오는데, 연예인도 침묵해선 안 된다는 것. 하지만 한순간에 인기가 흩어질지도 모르는 직업의 특성상 목소리를 내는 데 느끼는 두려움도 이해가 간다는 의견이 있었고요. 영향력 있는 개인의 목소리가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 된다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ul>
	<li>
	참새 뉴니커 🐦&zwj;⬛: 사람들의 관심으로 돈을 버는 직업이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에만 가치를 둔다면 직업 윤리에 어긋난다고 봐. 비연예인 1인의 목소리보다 연예인 1인의 목소리가 더 큰 영향을 주기에 연예인들은 &lsquo;선한 영향력&rsquo;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
	</li>
	<li>
	킴이야 뉴니커 🐣: 미국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나 레이디 가가 같은 아티스트들이 공개적으로 민주당 지지 선언을 하기도 하는데, 정치를 가깝게 느끼게 하는 순기능이 있기도 해. 인간의 정치적 면을 거세해서 아이돌화하는 것도 모순적이고 폭력적인 듯해.
	</li>
	<li>
	주한 뉴니커 🇰🇷: 이번 12.3 내란 사태처럼 국가 위기의 상황이라면 의견을 드러내는 게 자연스럽다고 판단돼. 하지만 의견을 드러내지 않는 것 역시 질타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연예인이 명예와 인기를 사회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사용한다면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의 근거로 사용되어서는 안 될 것 같아.
	</li>
</ul>

<h3>안 내는 게 맞아 (6.2%, 58명) 🟢</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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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 정치적 목소리는 안 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학생 팬들이 연예인의 생각에 비판 없이 동조할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고요. 연예인이 꼭 정치적 목소리를 주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팬덤 정치가 강해질 거로 걱정한 뉴니커도 있었어요.

<ul>
	<li>
	KNyeong 뉴니커 🐮: 공인의 위치로서 정치적 목소리는 숨기는 게 맞다고 생각해. 아이유, 뉴진스 팬들이 &lsquo;선결제&rsquo; 같은 기사를 접하게 된다면 쉽게 탄핵 가결에 동조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어. 반대로 탄핵 가결과 반대의 의견을 갖고 있는 팬은 아이유, 뉴진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질 거 같고. 공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나타내는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li>
	<li>
	리앤 뉴니커 🪮: 연예인, 아이돌, 가수 등 다수의 관심을 받는 사람들인 만큼 늘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 물론 이번 사태는 단순히 정치적 목소리를 낸다기보다 민주주의 자체를 뺏길 뻔한 심각한 상황으로 이해해.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연예인들의 목소리가 특히 10대에게는 너무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
	</li>
	<li>
	프랑 뉴니커 🇫🇷: 아이돌의 경우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젊은 팬층도 다수 존재하잖아.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lsquo;이게 좋다&rsquo; 하면 별생각 없이 &lsquo;나도 좋다&rsquo; 하고 생각할 수 있어. 선생님이 정치적 발언을 하면 안 되는 이유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li>
</ul>

<h3>🍕이런 것도 생각해보자</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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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ul>
	<li>
	연예인의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 걸까? 공인이라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뉴니커들의 생각이 궁금해.
	</li>
	<li>
	연예인들의 행동에 의문을 갖는 잣대처럼, 정치인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고 따져보는 자세도 가져야 해.
	</li>
	<li>
	여당과 반대인 정치적 소신을 드러냈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한동안 모습을 보일 수 없던 연예인이나 문화 관련 종사자가 꽤 있던 것으로 기억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li>
	<li>
	우리나라는 정치와 관련된 주제라면 나타내는 걸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예컨대 교사의 정치적 의견 표출이 금지돼 있잖아. 정치는 우리 삶과 밀접한 주제임에도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 까닭이 무엇일까?
	</li>
</ul>

&nbsp;

<h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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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자나 깨나 뉴니커 생각하며 도우 밀고 토핑 정리해서 이번 피자 구워낸</div>

<h3>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zwj;🍳</h3>

과거와 달라진 대중&middot;연예인의 관계를 보여주는 이슈예요. 과거 연예인은 &lsquo;아이돌&rsquo;이라는 말처럼 우상 같은 존재였다면, 이제는 SNS나 각종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일상적으로 소통하며 보다 가까운 존재로 바뀌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대중은 연예인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기를 원해요. 좋아하는 연예인의 입장이 자신과 다르거나, 입장을 내놓는 걸 피한다고 느낄 때 실망감을 드러내기 주저하지 않고요. 연예인으로서도 과거와 달라진 팬덤 문화를 인지하고 정서적 유대를 표현하는 게 중요해졌어요.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연예인들의 말 한마디, 사진 한 장이 평소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건 연예인으로서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해요. 과거 &lsquo;<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548132">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a>&rsquo;를 통해 모습을 나타내기 어려웠던 시절이 존재했고, 한국 사회는 여전히 연예인의 발언을 두고 중립을 요구하거나 논란거리로 삼는 경향이 크기 때문. 정치적 의사 표현이 인기와 직결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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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치러진 미국 대선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조금 달라요. 배우 멜 깁슨 등이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는가 하면,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middot;비욘세 등이 해리스를 공개 지지하는 등 연예인 등이 정치적 목소리를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 외신은 유명인의 정치 활동을 두고 대중의 정치적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등 주로 긍정적으로 해석하는데요. 실제로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지지 선언을 한 날 미국 유권자 등록 사이트에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어요.

근본적으로 유독 정치적 목소리에 경직된 반응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분위기가 바뀔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우리나라가 유독 정치적 중립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건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경우 다른 쪽에선 불이익을 볼 거라는 걱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고요. 정치적 성향이 다르더라도 상호 의견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6250600011">정치 양극화</a>가 심각하다 보니 서로 &lsquo;적&rsquo;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 이것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그렇다 보니 공인이 쉽게 정치색을 드러내기 어렵고요. 여러분이 상상하는 미래의 우리나라는 다음 중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연예인이 정치색을 스스럼 없이 드러내는 사회 vs. 연예인이 정치색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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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li>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lsquo;캔슬 컬처&rsquo; 살펴보기 👉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9640">디지털 단두대, 어떻게 생각해? </a>/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10047">띵동! &lsquo;디지털 단두대&rsquo; 피자가 도착했습니다!</a>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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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에 대한 정치적 기대는 왜 높아질까? &nbsp;👉 🔔<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7997">띵동! &lsquo;아이유 신곡 논란&rsquo; 피자가 도착했습니다!</a>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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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눌러 뉴니커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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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그 이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뉴닉이 준비한 따끈따끈 이슈 도우에
뉴니커가 얹은 다채로운 의견 토핑을 맛봐요.
한 판 뚝딱 해치우면,
 “그 이슈, 이렇게 생각해!” 말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같이 살펴볼까요?


뉴니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이 있기 전 아이유·뉴진스 등 연예인들이 서울 여의도 일대 식당에 음료·음식 등을 ‘선결제’해 화제가 됐잖아요. 추운 날씨 속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응원한 건데요. 이를 두고 “소신 있고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일부에선 “선동이 될 수 있으니 정치적 목소리를 안 내는 게 맞다”는 말도 나왔어요. 
가수 이승환 씨 등 12·3 내란 사태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내놓는 연예인도 많았는데요. 반면 가수 임영웅 씨는 탄핵안 첫 표결이 이뤄진 지난 7일 SNS에 반려견 생일 축하 사진을 올렸다가 누리꾼의 질타를 받기도 했어요. 이에 대해 정치적 의사 표현은 개인의 자유이며 강요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러한 ‘연예인 정치적 목소리’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929명의 뉴니커가 ‘연예인 정치적 목소리’에 관한 생각을 남겨줬어요. 오늘은 이를 싹 모아서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 확인해봐요! 

연예인 정치적 목소리, 무슨 일 있었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에 따른 탄핵 정국 속에서 연예인들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에 따라 대중의 반응도 갈린 건데요. 나서서 소신 발언을 하는 연예인은 찬사를 받았고, 그렇지 않은 연예인은 질타를 받았어요.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배우 문소리를 비롯해 영화인 3000여 명 등은 윤 대통령의 첫 탄핵안 표결이 있던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요구하는 긴급 성명을 냈어요.


일부에서는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는 연예인들의 이름을 담은 ‘탄핵 정국 불참 연예인 리스트’가 돌아 논란이 됐어요.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 ‘택시운전사’의 송강호, ‘서울의 봄’의 황정민·정우성 등 우리나라 현대사를 다룬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에게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한 것.


배우 차은우는 지난 7일 SNS에 잡지 화보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들로부터 ‘지금이 사진 올릴 상황이냐’ 등의 비난을 받았어요. 


가수 임영웅은 SNS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네티즌으로부터 ‘이 시국에 뭐하냐’는 메시지를 받았어요. 이에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변한 게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무신경하다는 비판을 받았고요.


가수 아이유는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이 있기 전인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일대 식당에 음료·국밥 등을 선결제해 시위 참여자를 응원했는데요. 이에 “소신 있고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호응을 얻은 반면,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선 ‘종북세력·반미주의자’로 CIA 신고 대상이 되기도 했어요. 그가 광고 모델로 활용하는 제품·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 조짐도 일었고요.


가수 이승환은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예정됐던 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SNS를 통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어요. 탄핵 촛불집회에서 무료로 공연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격분한 보수단체가 구미시에 예정된 이승환의 공연장 대관을 취소하라고 요구했고, 구미시가 이를 받아들여 논란이 일고 있어요.



 

“연예인 정치적 목소리, 어떻게 생각해?

개인의 자유야 (73.9%, 687명) 🔴

연예인도 공인이기 전에 한 사람의 시민인 만큼 정치적 목소리를 자유롭게 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영향력을 고려하여 목소리를 신중하게 내긴 해야 하지만, 그것이 의견 표현 자체를 막을 이유는 되지 않는다는 것. 의견을 내든 내지 않든 모두 자유롭게 존중받아야 하며, 다만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뉴니커도 있었고요. 보다 살기 좋은 사회가 되려면 정치적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왕감자 뉴니커 🥔: 연예인도 연예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시민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가 자유롭게 시위에 참여한 것처럼 말이야. 다만 공인이고 비교적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자리에 있는 만큼 신중할 필요는 있는 것 같아.


jayjunedecember 뉴니커 ☃️: 이런 시국에서는 목소리를 내주는 게 한 시민의 입장에서는 고맙고 힘이 되지만, 연예인은 그만큼 주목도 크게 받는 직업이고 그에 따라 연예인 생명도 좌지우지될 수 있다 보니 강요하는 분위기가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해. 그러나 시국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을 때 받는 비난 역시 연예인으로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봐.


채트리버 뉴니커 🐕: 우리나라 연예인의 경우 특히 정치적 발언에 조심스러운 것 같아. 미국 대선 기간에 영화 ‘어벤저스’ 맴버들이 숏폼·코미디 영상을 제작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을 봤어. 이런 일들이 정치적 무관심을 타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봐. 연예인은 강력한 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공인이니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는 동시에 책임의식을 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소신껏 드러내야 해 (16.2%, 151명) 🔵

‘12.3 내란 사태’라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국민들은 힘들어하면서도 직접 시위에 나오는데, 연예인도 침묵해선 안 된다는 것. 하지만 한순간에 인기가 흩어질지도 모르는 직업의 특성상 목소리를 내는 데 느끼는 두려움도 이해가 간다는 의견이 있었고요. 영향력 있는 개인의 목소리가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 된다는 뉴니커도 있었어요.


참새 뉴니커 🐦‍⬛: 사람들의 관심으로 돈을 버는 직업이 자기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에만 가치를 둔다면 직업 윤리에 어긋난다고 봐. 비연예인 1인의 목소리보다 연예인 1인의 목소리가 더 큰 영향을 주기에 연예인들은 ‘선한 영향력’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


킴이야 뉴니커 🐣: 미국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나 레이디 가가 같은 아티스트들이 공개적으로 민주당 지지 선언을 하기도 하는데, 정치를 가깝게 느끼게 하는 순기능이 있기도 해. 인간의 정치적 면을 거세해서 아이돌화하는 것도 모순적이고 폭력적인 듯해.


주한 뉴니커 🇰🇷: 이번 12.3 내란 사태처럼 국가 위기의 상황이라면 의견을 드러내는 게 자연스럽다고 판단돼. 하지만 의견을 드러내지 않는 것 역시 질타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연예인이 명예와 인기를 사회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사용한다면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의 근거로 사용되어서는 안 될 것 같아.


안 내는 게 맞아 (6.2%, 58명) 🟢

연예인이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할 때, 정치적 목소리는 안 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학생 팬들이 연예인의 생각에 비판 없이 동조할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고요. 연예인이 꼭 정치적 목소리를 주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팬덤 정치가 강해질 거로 걱정한 뉴니커도 있었어요.


KNyeong 뉴니커 🐮: 공인의 위치로서 정치적 목소리는 숨기는 게 맞다고 생각해. 아이유, 뉴진스 팬들이 ‘선결제’ 같은 기사를 접하게 된다면 쉽게 탄핵 가결에 동조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어. 반대로 탄핵 가결과 반대의 의견을 갖고 있는 팬은 아이유, 뉴진스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질 거 같고. 공적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나타내는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리앤 뉴니커 🪮: 연예인, 아이돌, 가수 등 다수의 관심을 받는 사람들인 만큼 늘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 물론 이번 사태는 단순히 정치적 목소리를 낸다기보다 민주주의 자체를 뺏길 뻔한 심각한 상황으로 이해해.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연예인들의 목소리가 특히 10대에게는 너무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


프랑 뉴니커 🇫🇷: 아이돌의 경우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젊은 팬층도 다수 존재하잖아.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 ‘이게 좋다’ 하면 별생각 없이 ‘나도 좋다’ 하고 생각할 수 있어. 선생님이 정치적 발언을 하면 안 되는 이유랑 비슷하다고 생각해.


🍕이런 것도 생각해보자

뉴니커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며 던져준 의견에는 이런 것도 있었어요.


연예인의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 걸까? 공인이라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뉴니커들의 생각이 궁금해.


연예인들의 행동에 의문을 갖는 잣대처럼, 정치인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의문을 갖고 따져보는 자세도 가져야 해.


여당과 반대인 정치적 소신을 드러냈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한동안 모습을 보일 수 없던 연예인이나 문화 관련 종사자가 꽤 있던 것으로 기억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나라는 정치와 관련된 주제라면 나타내는 걸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예컨대 교사의 정치적 의견 표출이 금지돼 있잖아. 정치는 우리 삶과 밀접한 주제임에도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 까닭이 무엇일까?


 



피자스테이션 셰프의 한마디 🧑‍🍳
과거와 달라진 대중·연예인의 관계를 보여주는 이슈예요. 과거 연예인은 ‘아이돌’이라는 말처럼 우상 같은 존재였다면, 이제는 SNS나 각종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일상적으로 소통하며 보다 가까운 존재로 바뀌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대중은 연예인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공유하기를 원해요. 좋아하는 연예인의 입장이 자신과 다르거나, 입장을 내놓는 걸 피한다고 느낄 때 실망감을 드러내기 주저하지 않고요. 연예인으로서도 과거와 달라진 팬덤 문화를 인지하고 정서적 유대를 표현하는 게 중요해졌어요.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연예인들의 말 한마디, 사진 한 장이 평소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건 연예인으로서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해요. 과거 ‘문화 예술계 블랙리스트’를 통해 모습을 나타내기 어려웠던 시절이 존재했고, 한국 사회는 여전히 연예인의 발언을 두고 중립을 요구하거나 논란거리로 삼는 경향이 크기 때문. 정치적 의사 표현이 인기와 직결될 수 있는 것.

지난달 치러진 미국 대선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조금 달라요. 배우 멜 깁슨 등이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는가 하면,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비욘세 등이 해리스를 공개 지지하는 등 연예인 등이 정치적 목소리를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 외신은 유명인의 정치 활동을 두고 대중의 정치적 관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는 등 주로 긍정적으로 해석하는데요. 실제로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지지 선언을 한 날 미국 유권자 등록 사이트에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어요.
근본적으로 유독 정치적 목소리에 경직된 반응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분위기가 바뀔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우리나라가 유독 정치적 중립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건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경우 다른 쪽에선 불이익을 볼 거라는 걱정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고요. 정치적 성향이 다르더라도 상호 의견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정치 양극화가 심각하다 보니 서로 ‘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 이것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그렇다 보니 공인이 쉽게 정치색을 드러내기 어렵고요. 여러분이 상상하는 미래의 우리나라는 다음 중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연예인이 정치색을 스스럼 없이 드러내는 사회 vs. 연예인이 정치색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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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자 맛있게 다 먹었는데, 딱 2% 더 똑똑해지고 싶다면? 다른 뉴닉 콘텐츠 몇 개 더 살펴봐요. 아삭하고 상큼한 코울슬로 먹은 것처럼 깔끔한 기분으로 피자스테이션을 나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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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이번 피자 어땠나요?
피자스테이션에서 이야기 나누고픈 이슈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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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자 맛은요

뉴니커,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68">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a>이 있기 전 아이유&middot;뉴진스 등 연예인들이 서울 여의도 일대 식당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98">음료&middot;음식 등을 &lsquo;선결제&rsquo;</a>해 화제가 됐잖아요. 추운 날씨 속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응원한 건데요. 이를 두고 &ldquo;소신 있고 용기 있는 행동&rdquo;이라며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일부에선 &ldquo;선동이 될 수 있으니 정치적 목소리를 안 내는 게 맞다&rdquo;는 <a href="https://www.mk.co.kr/news/musics/11194439">말도 나왔어요</a>.&nbsp;

가수 이승환 씨 등 12&middot;3 내란 사태에 대해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6375">소신 발언을 내놓는 연예인</a>도 많았는데요. 반면 가수 임영웅 씨는 탄핵안 첫 표결이 이뤄진 지난 7일 SNS에 반려견 생일 축하 사진을 올렸다가 누리꾼의 <a href="https://sports.khan.co.kr/article/202412091730003">질타를 받기도 했어요</a>. 이에 대해 정치적 의사 표현은 개인의 자유이며 <a href="https://munhwa.com/news/view.html?no=2024121101032012069001">강요할 수 없다</a>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연예인 정치적 목소리,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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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성착취물을 모를 수가 있냐구...
또 빠져나갈 구멍만 만들어준거 아닌가

뉴니커, &ldquo;꿀벌이 멸종하면 4년 안에 인류도 멸종한다&quot;라는 말 들어봤나요? 세계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했던 말인데요. 이번 봄, 우리나라 꿀벌&nbsp;<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350476_35752.html" target="_blank">약 77억 마리</a>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어요.

<img alt=""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3/16/220317.png" />

<h2>꿀벌 때문에 인류가 멸종한다고?</h2>

인간이 먹을 식물을 확보하는 데 꿀벌이 꼭 필요하거든요. 식물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해서 바람&middot;곤충&middot;새 등이 꽃가루를 다른 꽃에 옮겨줘야 번식할 수 있는데요. 꽃가루 옮기기 최강 달인이 바로 꿀벌이에요 🐝. 세계 100대 농작물의&nbsp;<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76048" target="_blank">71%가 꿀벌 덕분에</a>&nbsp;번식하고 있을 정도라고. 꿀벌 없이는 번식을 못 하고 죽는 농작물이 그만큼 많다는 거예요 🥀. 식물이 사라지면 식량이 없어지고, 생태계 전체의 균형도 깨져 인류도 위험해지고요.

<h2>근데 꿀벌이 77억 마리나 사라졌다고? 갑자기 왜?</h2>

꿀벌 77억 마리는&nbsp;우리나라 꿀벌 전체의 18%나 돼요. 천적과&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34843.html" target="_blank">기후위기</a>&nbsp;때문이에요:

<ul>
	<li>
	꿀벌 기생충 &lsquo;꿀벌응애&rsquo; 💥
	</li>
	<li>
	가을은 춥고 겨울은 따뜻&nbsp;☀️
	</li>
</ul>

<h3 class="subtitle--bullet">꿀벌 기생충 💥</h3>

꿀벌에 기생하는 벌레인 &lsquo;꿀벌응애&rsquo;가 이번에 유난히 많았어요. 벌을 키우는 양봉 업계에서는 꿀벌응애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쓰는데요. 이 살충제를 쓴 지 30년이 넘어서 꿀벌응애에게 내성이 생긴 거예요.

<h3 class="subtitle--bullet">가을은 춥고 겨울은 따뜻 ☀️</h3>

9~10월은 꿀벌이 쑥쑥 자라야 하는 달인데요. 작년 가을은 이전보다 기온이 낮아서 어린 꿀벌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했어요. 그래서 말벌에게 많이 잡아먹혔고요. 그마 있던 꿀벌도&nbsp;겨울에 꿀을 모으러 나갔어요. 작년 평균 기온은 다른 때보다 0.8도 높았기 때문. 원래 꿀벌은 겨울엔 쉬어야 하는데 일을 하다보니 체력이 떨어져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고요.&nbsp;

<h2>그럼 앞으로 어떡해?</h2>

꿀벌이 사라지는 걸 막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nbsp;<a delay="150"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03/15/652URZTKCBBFDFKG77MEG7FDQU/" rel="noopener noreferrer" tabindex="-1" target="_blank">기후위기를 막기 위한</a>&nbsp;큰 변화가 필요해요. 이번 피해를 두고서는 정부가 꿀벌응애를 막는 친환경 기술과 드론으로 말벌을 막는 기술을 개발해보겠다고 했어요. 피해를 입은 양봉업자에 지원금도 주기로 했고요. 하지만 기후위기에 모두가 관심을 두고 힘을 모으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꿀벌은 모두 사라질지도 몰라요.

<h2>+ 비건은 왜 꿀을 먹지 않을까?&nbsp;</h2>

이번에 많은 벌이 양봉장에서 죽었지만, 사실 벌이 원래 있어야 할 곳은 양봉장이 아니에요. 자연에서 오가며 꿀을 먹고 자연스럽게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꿀에 대한 수요 때문에 양봉장에 갇혀 이용당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런 배경 때문에 동물권을 생각하는 비건은 꿀을 먹지 않는 거고요.&nbsp;(🦔:&nbsp;<a href="https://drive.google.com/file/d/1J8KqHRlSTRtgnfzCM8ASuAwwT53BgyZP/view?usp=sharing" target="_blank">여기를 누르면</a>&nbsp;&#39;꿀벌을 찾습니다&#39; 포스터 저장할 수 있슴. 내용을 캡처해서 널리 알려도 좋슴. 꿀벌을 다 함께 지킬 수 있게 많이 공유해주슴!)

뉴니커, “꿀벌이 멸종하면 4년 안에 인류도 멸종한다"라는 말 들어봤나요? 세계적인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했던 말인데요. 이번 봄, 우리나라 꿀벌 약 77억 마리가 갑자기 사라지면...

실종된 꿀벌 77억 마리를 찾습니다

멈멍

뉴니커, 올해 계획했던 것들 잘 이뤘나요? 직장에서는 안녕한지, 커리어의 방향은 잘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요즘 커리어 시장을 보면 한숨이 푹푹 나오잖아요. 신입 공채가 줄어들고, 평생 직장은 사라지고, AI로 인해 일자리는 줄어들고&hellip; 이 걱정스러운 시기, 우린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해나가야 할까요? 2025년에는 조직과 일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까요?&nbsp;

뉴닉이 최근 시리즈 20만 부가 넘게 판매되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lsquo;시대예보: 호명사회&rsquo;를 쓴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를 만나 이 질문의 답을 들어봤어요. 총 2편의 인터뷰 콘텐츠를 준비했는데요. 먼저 &lsquo;2025 커리어, 일의 미래&rsquo;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요.&nbsp;

뉴닉 X 송길영 인터뷰 콘텐츠 2편 내용이 궁금하다면?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61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607&amp;utm_content=15619">3가지 키워드로 미리보는 2025 트렌드 with 송길영 작가</a>&nbsp;보러 가기

스스로 &lsquo;마인드 마이너&rsquo;로 소개하는 송길영 작가는 &lsquo;세상을바꾼시간&rsquo;&middot;&lsquo;에그이즈커밍&rsquo;&middot;&lsquo;삼프로TV&rsquo; 등 다양한 채널에 출연하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진단해왔는데요. &ldquo;개인들이 더 이상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이름을 찾는 시대가 왔다&rdquo;고 말해요. 송길영 작가가 분석한 커리어의 미래, 함께 들어볼까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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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PART 1. 신입인데 갈 곳이 없어요, 어떡하죠?</h3>

Q. 최근 기업들이 신입을 뽑지 않는다는 뉴스가 있었어요. 이를 정리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80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607&amp;utm_content=14805">뉴닉 아티클</a>에 &lsquo;뉴니커&rsquo;들도 열성적으로 댓글을 달며 &lsquo;내 미래가 시작도 전에 망했다&rsquo;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입 공채가 줄어드는 현상은 이미 예고된 일이에요. 과거에는 신입을 교육해 오랜 기간 함께 일하는 방식이 합리적이었지만, 지금은 1-2년 일하고 이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교육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거든요.&nbsp;

물론 신입 공채 축소로 취업 시장에 공백이 생기고 신입들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오히려 개인이 자신의 커리어를 더 다양하게 설계할 기회로 삼아볼 수도 있어요. 창업을 시도하거나, 작은 기업에서 경력을 시작하거나, 인턴십을 통해 경험을 쌓는 등 대안을 찾는 게 중요하죠.&nbsp;

Q. 대안을 찾고자 다른 회사를 둘러봐도 내가 일하기 괜찮은 곳인지 알기 어렵잖아요. 진심으로 재밌게 일하기 위해선 어떤 기준으로 직장을 찾아야 할까요?

일할 곳을 찾을 땐 업종도, 직무도 중요하지만 저는 &lsquo;사람&rsquo;을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먼저 생각한 뒤에, &lsquo;그럼 나는 어떤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지?&rsquo;를 생각하는 거예요. 가령 &lsquo;나는 창의적이고 재기발랄한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rsquo; 라는 생각이 들면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먼저 찾아보세요. 그곳에서 업종도 직무도 찾아질 거예요.&nbsp;

&ldquo;취업도 하기 전에 어떻게 찾나요?&rdquo;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전문가들의 공개 강좌도 있고, 궁금한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주말에 여는 세미나도 많고요.&nbsp;

중요한 것은 &lsquo;좋고 싫음&rsquo;을 바탕으로 연대를 찾고, 계속해서 인간관계 속에서 나의 길을 열어줄 사람들을 발견하는 일이에요. 아직 직업을 갖기 전이라도 주눅들지 말고 그 사람들에게 진정성있는 질문을 던진다면,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이들은 아낌없이 경험을 나누어 줄 거예요.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어떤 네트워크를 만드느냐가 앞으로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정해주기도 해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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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PART 2.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이 길이 맞는지 모르겠어요</h3>

Q. 취직을 해도 정작 직장에서의 안정감이나 일에서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nbsp;

흥미로운 건, 지금 20-30대가 느끼는 이 불안감이 실은 매우 합리적이라는 거예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는 것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에요.&nbsp;

하지만 이게 꼭 나쁜 소식만은 아니에요. 예전에는 한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됐지만, 이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왔어요. &lsquo;이 회사에서 내가 얻어갈 수 있는 게 뭐지?&rsquo;, &lsquo;이 경험이 나중에 어떤 도움이 될까?&rsquo;를 고민하면서 말이죠. 지금의 회사는 나에게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곳이지만, 목적지보다는 경유지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하는 거예요.&nbsp;

그래서 결국 조직에서의 역할과 성취를 넘어 개인의 이름으로 불리는 각자로 완성되는 게 커리어의 끝이라는 걸 발견하게 됐죠. 이번에 펴낸 시대예보 2권의 제목이 &lsquo;호명사회&rsquo;가 된 이유예요. 우리 모두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회로 진화하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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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가 각자로 완성되기까지 사실 수많은 불안과 고민을 마주하게 되잖아요. 그렇다면 언제쯤 커리어에 대해 안정을 느끼게 될까요?

불안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커리어는 종종 불안한 순간들 속에서 성장하거든요. 게다가 모든 순간을 불안 속에서 걸어갈 필요는 없어요. 보통 나만의 목적지를 만들고 그곳에 도달하면 안정을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안정은 목적지가 아니라 과정에서 느껴야 해요.&nbsp;

다만, 안정을 느끼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lsquo;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상태&rsquo;로 만들어야 해요. 퇴사를 준비하라는 것이 아니라, 외부 요인에 좌우되지 않는 스킬과 경험을 쌓아두라는 뜻이에요.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증명할 수 있다는 확신이 안정을 만들 거든요.

Q. 그 확신을 가지려면 커리어의 방향성을 잘 설정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내가 커리어의 방향성을 잘 잡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nbsp;

커리어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아요. 그래서 때로는 그 경로가 바로 이어지지 않은 듯하고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lsquo;맞다&rsquo;, &lsquo;틀리다&rsquo;를 판단하기보다, 이 일이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는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의 경험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만들어 줄 수도 있거든요.&nbsp;

성공적인 커리어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계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점점 다듬어지는 것이죠. 다만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내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거예요. 그 꿈에 지금의 방향이 부합된다면 무엇이든 경험해 보아도 좋다고 봐요. 
&nbsp; 
중요한 것은 400m를 달리고 지치는 것이 아니라, 42.195km를 달릴 준비를 하는 거예요. 부상 당하지 않고 낙오하지 않고 멀리 가는 게 중요하니까요. 좋은 방향만큼이나 좋은 페이스를 찾는 게 중요해요. 지금까지 온 만큼보다 앞으로 더 많이 가야하는데 이 페이스를 지속할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해보는 게 좋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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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PART 3. 퇴사하고 나만의 길을 가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h3>

Q. 몇 년 전부터 &lsquo;조용한 퇴사&rsquo; 등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소셜 미디어 등에서 퇴사에 대한 무게감이 많이 가벼워진 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에서 여전히 퇴사는 무거운 선택이기 마련인데요. 잘 그만두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nbsp;

&lsquo;그만두기&rsquo;도 장거리 호흡이에요. &lsquo;그만두기&rsquo;를 위해서 내가 만나는 주변 사람들의 교류의 폭을 넓히고, 또 &lsquo;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원하는 사람&rsquo;으로 거듭나는 준비가 필요하거든요. 내가 이직하고 싶어하는 회사의 사람들은 AI에 능숙한 사람을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AI 공부를 시작하는 것 같은 거죠. 결국 이 모든 질문은 결국 &lsquo;나&rsquo;로부터 비롯되고 내가 어디에 속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이 먼저 와야 해요.

Q. 그런데 요즘엔 &ldquo;나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어!&rdquo; 라며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면 축복받은 거예요. 그런데 그중 하나를 고르기가 어렵다면, 작은 실험을 통해 선택지를 좁혀보세요. 단, 생각하지만 말고, 직접 해보세요. 우리가 좋아하는 일은 머릿속에서 상상만 한다고 발견되지 않습니다. 주말에 하루를 투자해 원하는 일을 경험해 보거나, 단기 프로젝트로 간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거예요.

다만 아무런 준비 없이 몸만 가면 되는 원데이 클래스처럼 모든 것이 준비된 프로그램 보다 실제로 그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의 현장에서 경험해 보는 것이 좀 더 실질적인 체험이 될 수 있어요. 이런 과정은 당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과 흥미만 있었던 것을 구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nbsp;

그리고 중요한 건 결과물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아보는 거예요. 이 과정을 통해 흥미와 재능을 구체화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경험에서 힌트를 얻는 것도 매우 유익하죠.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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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PART 4. AI에 대체되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어떡해야 하죠? &nbsp;</h3>

Q. AI 때문에 많은 직무가 사라질 거라는 이야기가 많아 불안을 느끼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 AI가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nbsp; 
최근 AI는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요. 단순 번역처럼 텍스트를 다루는 업무 등은 AI에 의해 쉽게 대체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AI가 잘하는 일을 인간이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대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야 하죠. 창의성, 공감, 관계를 다루는 일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ldquo;나는 어떤 가치를 세상에 더할 수 있을까?&rdquo; 그리고 그 답을 중심으로 커리어를 설계하면 AI 시대에서도 나만의 특별함을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Q. 그렇다면 AI를 내 경쟁자로 보면 안 되는 걸까요?&nbsp;

절대 AI를 경쟁자로 보지 마세요. 오히려 AI는 우리가 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예요. 예를 들어, 엑셀로 하던 단순 작업을 AI가 대신한다면, 우리는 그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를 해석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할 수 있죠. 특히 20-30대 분들은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강점이 있어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적거든요. 이런 능력은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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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PART 5. 2025년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nbsp;</h3>

Q. 마지막으로, 2025년을 앞둔 뉴니커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요즘 많은 분들이 &lsquo;이직&rsquo;이나 &lsquo;커리어 전환&rsquo;을 고민하시는 걸 봐요. 하지만 그전에 먼저 해보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aside>
1단계: 자기 관찰하기

<ul>
	<li>일할 때 언제 가장 즐거운지 기록해보기</li>
	<li>동료들이 인정하는 나만의 강점 찾기</li>
</ul>

2단계: 작은 실험하기

<ul>
	<li>관심 분야 온라인 강의 하나 듣기</li>
	<li>관련 분야 사람들과 네트워킹하기&nbsp;</li>
</ul>

3단계: 점진적 변화 만들기

<ul>
	<li>현재 직무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제안하기</li>
	<li>작은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하기</li>
</ul>
</aside>

무엇보다 &lsquo;나는 늦었어&rsquo;라는 생각은 하지 않길 바라요. 지금부터 천천히 나만의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결국 나만의 &nbsp;&lsquo;이야기&rsquo;가 되는 시점이 오거든요. 그러니 지금 조금 늦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고, 남들보다 조금 앞서 있다고 너무 안심해서도 안 돼요.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거죠.

제가 볼 때 성공적으로 커리어 전환을 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lsquo;작은 시도&rsquo;들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이에요.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길 기대하지 말고,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을 만들어가세요. 특히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건 &#39;완벽한 계획&#39;이 아니라 &lsquo;작은 실천&rsquo;이에요. 새해에는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나의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 콘텐츠 PM 슌 ☔&nbsp; 
&nbsp;</div>

뉴니커, 올해 계획했던 것들 잘 이뤘나요? 직장에서는 안녕한지, 커리어의 방향은 잘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요즘 커리어 시장을 보면 한숨이 푹푹 나오잖아요. 신입 공채가 줄어들고, 평생 직장은 사라지고, AI로 인해 일자리는 줄어들고… 이 걱정스러운 시기, 우린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해나가야 할까요? 2025년에는 조직과 일에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까요? 
뉴닉이 최근 시리즈 20만 부가 넘게 판매되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시대예보: 호명사회’를 쓴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를 만나 이 질문의 답을 들어봤어요. 총 2편의 인터뷰 콘텐츠를 준비했는데요. 먼저 ‘2025 커리어, 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해요. 
뉴닉 X 송길영 인터뷰 콘텐츠 2편 내용이 궁금하다면? 👉 3가지 키워드로 미리보는 2025 트렌드 with 송길영 작가 보러 가기
스스로 ‘마인드 마이너’로 소개하는 송길영 작가는 ‘세상을바꾼시간’·‘에그이즈커밍’·‘삼프로TV’ 등 다양한 채널에 출연하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진단해왔는데요. “개인들이 더 이상 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이름을 찾는 시대가 왔다”고 말해요. 송길영 작가가 분석한 커리어의 미래, 함께 들어볼까요? 


PART 1. 신입인데 갈 곳이 없어요, 어떡하죠?
Q. 최근 기업들이 신입을 뽑지 않는다는 뉴스가 있었어요. 이를 정리한 뉴닉 아티클에 ‘뉴니커’들도 열성적으로 댓글을 달며 ‘내 미래가 시작도 전에 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입 공채가 줄어드는 현상은 이미 예고된 일이에요. 과거에는 신입을 교육해 오랜 기간 함께 일하는 방식이 합리적이었지만, 지금은 1-2년 일하고 이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교육 비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거든요. 
물론 신입 공채 축소로 취업 시장에 공백이 생기고 신입들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지만 오히려 개인이 자신의 커리어를 더 다양하게 설계할 기회로 삼아볼 수도 있어요. 창업을 시도하거나, 작은 기업에서 경력을 시작하거나, 인턴십을 통해 경험을 쌓는 등 대안을 찾는 게 중요하죠. 
Q. 대안을 찾고자 다른 회사를 둘러봐도 내가 일하기 괜찮은 곳인지 알기 어렵잖아요. 진심으로 재밌게 일하기 위해선 어떤 기준으로 직장을 찾아야 할까요?
일할 곳을 찾을 땐 업종도, 직무도 중요하지만 저는 ‘사람’을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먼저 생각한 뒤에, ‘그럼 나는 어떤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지?’를 생각하는 거예요. 가령 ‘나는 창의적이고 재기발랄한 사람들과 일하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면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먼저 찾아보세요. 그곳에서 업종도 직무도 찾아질 거예요. 
“취업도 하기 전에 어떻게 찾나요?”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전문가들의 공개 강좌도 있고, 궁금한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주말에 여는 세미나도 많고요. 
중요한 것은 ‘좋고 싫음’을 바탕으로 연대를 찾고, 계속해서 인간관계 속에서 나의 길을 열어줄 사람들을 발견하는 일이에요. 아직 직업을 갖기 전이라도 주눅들지 말고 그 사람들에게 진정성있는 질문을 던진다면,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이들은 아낌없이 경험을 나누어 줄 거예요.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어떤 네트워크를 만드느냐가 앞으로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정해주기도 해요. 

PART 2.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이 길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Q. 취직을 해도 정작 직장에서의 안정감이나 일에서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흥미로운 건, 지금 20-30대가 느끼는 이 불안감이 실은 매우 합리적이라는 거예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는 것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에요. 
하지만 이게 꼭 나쁜 소식만은 아니에요. 예전에는 한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됐지만, 이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시대가 왔어요. ‘이 회사에서 내가 얻어갈 수 있는 게 뭐지?’, ‘이 경험이 나중에 어떤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면서 말이죠. 지금의 회사는 나에게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곳이지만, 목적지보다는 경유지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하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 조직에서의 역할과 성취를 넘어 개인의 이름으로 불리는 각자로 완성되는 게 커리어의 끝이라는 걸 발견하게 됐죠. 이번에 펴낸 시대예보 2권의 제목이 ‘호명사회’가 된 이유예요. 우리 모두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회로 진화하고 있는 거예요.

Q. 우리가 각자로 완성되기까지 사실 수많은 불안과 고민을 마주하게 되잖아요. 그렇다면 언제쯤 커리어에 대해 안정을 느끼게 될까요?
불안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커리어는 종종 불안한 순간들 속에서 성장하거든요. 게다가 모든 순간을 불안 속에서 걸어갈 필요는 없어요. 보통 나만의 목적지를 만들고 그곳에 도달하면 안정을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안정은 목적지가 아니라 과정에서 느껴야 해요. 
다만, 안정을 느끼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야 해요. 퇴사를 준비하라는 것이 아니라, 외부 요인에 좌우되지 않는 스킬과 경험을 쌓아두라는 뜻이에요.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증명할 수 있다는 확신이 안정을 만들 거든요.
Q. 그 확신을 가지려면 커리어의 방향성을 잘 설정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내가 커리어의 방향성을 잘 잡고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커리어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아요. 그래서 때로는 그 경로가 바로 이어지지 않은 듯하고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맞다’, ‘틀리다’를 판단하기보다, 이 일이 나에게 무엇을 알려주는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의 경험이 앞으로의 방향성을 만들어 줄 수도 있거든요. 
성공적인 커리어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계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점점 다듬어지는 것이죠. 다만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내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거예요. 그 꿈에 지금의 방향이 부합된다면 무엇이든 경험해 보아도 좋다고 봐요.
 
중요한 것은 400m를 달리고 지치는 것이 아니라, 42.195km를 달릴 준비를 하는 거예요. 부상 당하지 않고 낙오하지 않고 멀리 가는 게 중요하니까요. 좋은 방향만큼이나 좋은 페이스를 찾는 게 중요해요. 지금까지 온 만큼보다 앞으로 더 많이 가야하는데 이 페이스를 지속할 수 있을까? 스스로 질문해보는 게 좋죠. 

PART 3. 퇴사하고 나만의 길을 가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 몇 년 전부터 ‘조용한 퇴사’ 등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소셜 미디어 등에서 퇴사에 대한 무게감이 많이 가벼워진 것 같아요. 하지만 현실에서 여전히 퇴사는 무거운 선택이기 마련인데요. 잘 그만두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그만두기’도 장거리 호흡이에요. ‘그만두기’를 위해서 내가 만나는 주변 사람들의 교류의 폭을 넓히고, 또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원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준비가 필요하거든요. 내가 이직하고 싶어하는 회사의 사람들은 AI에 능숙한 사람을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AI 공부를 시작하는 것 같은 거죠. 결국 이 모든 질문은 결국 ‘나’로부터 비롯되고 내가 어디에 속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이 먼저 와야 해요.
Q. 그런데 요즘엔 “나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어!” 라며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면 축복받은 거예요. 그런데 그중 하나를 고르기가 어렵다면, 작은 실험을 통해 선택지를 좁혀보세요. 단, 생각하지만 말고, 직접 해보세요. 우리가 좋아하는 일은 머릿속에서 상상만 한다고 발견되지 않습니다. 주말에 하루를 투자해 원하는 일을 경험해 보거나, 단기 프로젝트로 간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거예요.
다만 아무런 준비 없이 몸만 가면 되는 원데이 클래스처럼 모든 것이 준비된 프로그램 보다 실제로 그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의 현장에서 경험해 보는 것이 좀 더 실질적인 체험이 될 수 있어요. 이런 과정은 당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과 흥미만 있었던 것을 구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리고 중요한 건 결과물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아보는 거예요. 이 과정을 통해 흥미와 재능을 구체화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경험에서 힌트를 얻는 것도 매우 유익하죠.  

PART 4. AI에 대체되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어떡해야 하죠?  
Q. AI 때문에 많은 직무가 사라질 거라는 이야기가 많아 불안을 느끼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 AI가 직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최근 AI는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어요. 단순 번역처럼 텍스트를 다루는 업무 등은 AI에 의해 쉽게 대체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AI가 잘하는 일을 인간이 굳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대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야 하죠. 창의성, 공감, 관계를 다루는 일은 AI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어떤 가치를 세상에 더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답을 중심으로 커리어를 설계하면 AI 시대에서도 나만의 특별함을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Q. 그렇다면 AI를 내 경쟁자로 보면 안 되는 걸까요? 
절대 AI를 경쟁자로 보지 마세요. 오히려 AI는 우리가 더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예요. 예를 들어, 엑셀로 하던 단순 작업을 AI가 대신한다면, 우리는 그 데이터가 의미하는 바를 해석하고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할 수 있죠. 특히 20-30대 분들은 AI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강점이 있어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적거든요. 이런 능력은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질 거예요.


PART 5. 2025년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 
Q. 마지막으로, 2025년을 앞둔 뉴니커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요즘 많은 분들이 ‘이직’이나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시는 걸 봐요. 하지만 그전에 먼저 해보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1단계: 자기 관찰하기

일할 때 언제 가장 즐거운지 기록해보기
동료들이 인정하는 나만의 강점 찾기

2단계: 작은 실험하기

관심 분야 온라인 강의 하나 듣기
관련 분야 사람들과 네트워킹하기 

3단계: 점진적 변화 만들기

현재 직무에서 새로운 프로젝트 제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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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는 늦었어’라는 생각은 하지 않길 바라요. 지금부터 천천히 나만의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결국 나만의  ‘이야기’가 되는 시점이 오거든요. 그러니 지금 조금 늦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고, 남들보다 조금 앞서 있다고 너무 안심해서도 안 돼요.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거죠.
제가 볼 때 성공적으로 커리어 전환을 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작은 시도’들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이에요.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길 기대하지 말고,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을 만들어가세요. 특히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기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건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작은 실천’이에요. 새해에는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나의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인터뷰] 2025년 커리어·일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with 송길영 작가

징역이랑 벌금이 너무 가볍다고 생각들지만 처벌할 수 있게 된것만으로도 다행 🥲

타코불

몽그리

hochulatte

🦔1월 넷째 주도 오렌지 잘 모았슴? 이번 주 ‘나의 오렌지 달력’과 모은 오렌지 개수 답글로 자랑해 주슴! 

20개에 가까워진 뉴니커 많겠슴! 1월 달력 자랑은 1월 31일 수요일에 하겠슴! 

🍊2024년 1월 오렌지 챌린지 X 북스톤
🍊나의 오렌지 달력: 마이페이지>나의 오렌지 달력>공유하기/저장하기 또는 캡쳐
🍊1월에 20개 이상만 모으면 되니 함께 하슴! 매주 일요일마다 고슴이가 물어보겠슴! 매주 인증할수록 챌린지 당첨 확률 🆙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11월 29~30일 이틀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30007251504">북한을 찾았어요</a>.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환대에 나섰는데요. 김 위원장은 &ldquo;국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려는 러시아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rdquo;고 전했어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서방의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것은 &ldquo;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rdquo;이라며 규탄했고요. 북러 국방장관 회담도 이어졌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추가 무기&middot;병력 지원과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가 제공 등 군사협력 방안이 <a href="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41130004000641">논의됐을 것으로 보여요</a>.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으로 북러의 군사협력이 더욱 튼튼해지고 있다는 걱정이 나오는데요. 벨로우소프 장관은 내년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0108540004950">북한군을 초청</a>하기도 했어요. 전승절은 나치 독일이 러시아에 항복한 날로, 내년 전승절 행사에는 친러 성향 나라들이 대거 참석해 러시아의 외교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에 김 위원장도 직접 북한군을 이끌고 러시아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와요. 다만, &ldquo;취임하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130001800071">우크라이나 전쟁 끝낸다!</a>&rdquo; 공약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평화 협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1000일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 지금 어떤 상황이나면 👉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67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965&amp;utm_content=14679">러시아 본토 공격한 우크라이나, 핵 위협 나선 러시아</a>&rsquo; 읽어보기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11월 29~30일 이틀간 북한을 찾았어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환대에 나섰는데요. 김 위원장은 “국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려는 러...

평양에서 만난 김정은과 러시아 국방장관

내일(2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예정이에요. ☁️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보됐어요. 강원 영동·경상권·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이튿날 밤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예정이에요. 

🔗 https://biz.sbs.co.kr/article/20000188760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경찰의 대치가 약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2034151004">28시간 만에 해소됐어요</a>. 지난 21일 낮 &lsquo;전봉준 투쟁단&rsquo;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가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됐는데요. 그 자리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2006400004">오랜 시간 대치를 벌인 것</a>. 전농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는데, 서울경찰청은 교통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며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962528&amp;cid=42149&amp;categoryId=42149">제한 통고</a>&rsquo;를 했고요.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며 사실상 집회가 벌어졌어요. 시위대를 막기 위해 경찰이 설치한 차벽을 치우라고 요구하거나, K팝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고 &lsquo;윤석열 탄핵&rsquo;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중 <a href="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639497">2명이 경찰에 연행</a>되기도 했고요. 지난 16일부터 전국 이곳저곳에서 출발한 시위대는 19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1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604&amp;utm_content=7109">양곡관리법</a>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53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5604&amp;utm_content=15537">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a> 등을 규탄하는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33903">집회를 연 뒤</a> 서울로 향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가 경찰&middot;전농 측을 교섭한 결과 오후 4시 넘어 경찰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12221626001">차벽이 허물어졌고</a>, 트랙터 10대만 대통령 관저 앞까지 이동하기로 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경찰의 대치가 약 28시간 만에 해소됐어요. 지난 21일 낮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가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됐는데요. 그 자리에서 오랜 시간 대치를 벌인 것. 전농은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장으로 행진할 계획이었는데, 서울경찰청은 교통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제한 통고’를 했고요.
현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며 사실상 집회가 벌어졌어요. 시위대를 막기 위해 경찰이 설치한 차벽을 치우라고 요구하거나, K팝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고 ‘윤석열 탄핵’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중 2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고요. 지난 16일부터 전국 이곳저곳에서 출발한 시위대는 19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양곡관리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서울로 향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가 경찰·전농 측을 교섭한 결과 오후 4시 넘어 경찰 차벽이 허물어졌고, 트랙터 10대만 대통령 관저 앞까지 이동하기로 했다고.

남태령 트랙터 시위, 1박 2일 동안 계속된 이유

몰랐습니다! 하면.. 무죄 땅땅땅..?

뜬금

장사 꽤 해보신 것 같은 느낌의 답변이네요!!🫢 플레이리스트라면 분명히 배경음악도 카페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는 말씀이시죠?

김대표

아무리 인테리어가 훌륭해도 커피가 맛있지 않으면 안가게 되어요. 첫 번째 조건은 뭐니뭐니 해도 ’메뉴의 맛‘ 인 것 같아요. 다음으로는 아늑한 인테리어, 감각적인 플레이리스트, 깨끗한 화장실이 중요합니다.

계획적주말러

ㅋㅋ 그걸 모르고 저장할 수가 있니?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배당테크

꿈을 포기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너무나도 간절한 꿈이지만, 포기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을 때가 있으니까요. 프로축구 무대에서 골키퍼로 활약하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웠던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8416_36515.html">유연수 선수도 그랬어요</a>. 불과 25세였던 지난해 은퇴를 선택하며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에요.&nbsp;

그는 꿈을 포기했지만, 포기하지 않았어요. 패럴림픽 국가대표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됐거든요. 과학적으로 측정한 신체능력을 바탕으로 어떤 종목이 잘 맞을지 탁구&middot;배드민턴&middot;휠체어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시험해봤다는데요. 결국 &lsquo;사격&rsquo;으로 종목을 딱 정했다고.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대표팀의 활약을 인상 깊게 본 데다 &ldquo;(사격에 필요한) 집중력과 근력, 차분함이 골키퍼랑 비슷한 부분이 많다&rdquo;는 점 때문.

그는 새로운 꿈에 대해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768019">이렇게 말했어요</a> 🗣️: &ldquo;축구를 하면서 진짜 많이 노력했는데도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는데 이제 장애인 스포츠, 사격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목표가 생기고 또 꿈이 생긴 것 같습니다.&rdquo;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Pexels 
&nbsp;</div>

꿈을 포기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너무나도 간절한 꿈이지만, 포기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을 때가 있으니까요. 프로축구 무대에서 골키퍼로 활약하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웠던 유연...

트렌드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에요

실시간 산타 라이브가 시작되었습니다 🧑‍🎄🛷

혼자 끙끙 앓던 업무 고민, 한 방에 치워버릴 수 있는 방법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꿈을 포기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

오늘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는 무엇이었나요? 장르 불문, 시대 불문,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를 들려주세요. 우리 일상의 뮤즈, 세상의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에 대해 나눠요 :)

당신의 플레이리스트

새소년의 음악이 좋았다면?
: 자우림, 혁오 밴드를 추천합니다!

The volunteers의 음악이 좋았다면?
: Oasis, radiohead 밴드를 추천합니다!

🤔저는 좀 더 잔잔한 밴드음악을 듣고 싶어요.
: 신인류, 검정치마, 잔나비, 데이먼스이어, 브로콜리너마저, 9와 숫자들 밴드를 추천합니다.

✨️전 에너제틱해서 힘이 막 솟는 락이 좋아요.
: Fall out boy, Avril Lavigne

✌️옛날 (80~00년대) 외국 락이 좋아요. 
: Red hot chilli peper

🔥전 빡센 락도 잘 맞는 것 같아요!
: Metallica, Royal blood, Artic monkeys

(* 대표곡만 들어본 밴드도 많고, 범죄이력이나 논란 여부도 검증되지 않았으니 혹시 걱정되시는 분들은 검색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혜원

✨️음악
<락 : (주관적) Best Artists & songs >
** 본 글은 락 초보 리스너가 쓴 글로, 오류나 미숙한 판단/평가가 있을 수 있음을 안내해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락 음악을 (잘은 모르나) 정말 사랑하는 한 리스너입니다. 그라운드 운영자님의 포스트에 힘입어 락에 대한 편견을 부수고 좋은 음악을 공유하고자 (또)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어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유명/무명 등 따로 가리지 않았습니다. / 🔥 <- 마라 지수로, 소프트락/감성락에 가까울수록 낮게, 하드락/메탈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합니다. 제가 아는 노래까지만 생각하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ㅠㅠ)

🇰🇷 국내
1. 새소년
- 음악 스펙트럼: 🔥×1.5 (난춘) ~ 🔥×4 (Kidd)
- 대표 곡 : 난춘, 파도, 긴 꿈, joke
- 특징 및 감상: 음악적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밴드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사이를 분주하게 오가나 기본적으로 두개 모두 꽉 잡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예술성에 기울어있다는 느낌은 듭니다.) 난춘의 경우 아름다운 가사, 대중적이지만 진부하지 않은 멜로디 진행, 풍부하고 다채로운 후렴구가 매력적인 곡으로 입문용 추천드립니다. 라이브도 참 좋은데요. 특히 파도의 경우 폭발적이고 에너제틱한 드럼 사운드와 예측할 수 없는 악기 사용, 음악 전개가 인상적입니다.

2. The volunteers 
- 음악 스펙트럼: 🔥×1 Summer ~ 🔥×4 New plant
- 대표 곡 : Summer, radio, S.A.D., Pinktop
- 특징 및 감상 : 여러 사운드를 다채롭게 사용하는 변칙적인 밴드 새소년과는 달리 조금 더 정통적인 락음악을 추구합니다. 일렉기타, 드럼, 베이스의 심플한 악기 구성을 자랑합니다. R&B 보컬리스트로 유명한 백예린님이 밴드의 보컬이자 프론트맨이십니다. Summer와 같은 경우 제목답게 청량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곡으로 반복되는 기타 리프와 맑은 예린님의 보컬이 잘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입문용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이 밴드가 대중만을 위한 곡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Let me go!와 같은 경우 비교적 하드한 락인데요, 소리가 낮고 강렬하고 웅장하다기보단 속이 뻥 뚫리는 일렉기타 기반의 사운드적 상쾌함이 가득한 곡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실리카겔의 No pain과 비견될 수도 있겠군요.) summer가 좋으셨다면 추천드립니다. 수록곡도 좋습니다.

ㅡ 3. 실리카겔 - No pain
ㅡ 🔥×2.5 ~ 🔥3
ㅡ 요즘 가장 핫한 밴드!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실리카겔입니다. No pain의 경우 강렬한 도입부의 기타 리프가 귀에 착 감기며, 전자음악처럼 인공적인 화음이 두터운 보컬이 락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는 적응이 어려울 수 있으나 듣다 보면 너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의 경우입니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지만 감탄이 나올 정도로 좋은 멜로디와 튜닝이 잘 된 악기들의 사운드는 기가 막힌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가사도 정말 좋습니다.

ㅡ 4. 김뜻돌 - 비 오는 거리에서 춤을 추자
ㅡ 🔥×2
ㅡ 또뜻돌입니다. (좋은 뜻) 포크처럼 잔잔한 밴드음악도 물론 너무 잘하시지만, 락도 장난 아니게 좋습니다. 하드 락도 하시지만 (Kiddo 등) 저는 <비 오는 거리에서 춤을 추자>가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더라고요. 서투른 듯 진심이 담긴 가사,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보컬, 락 페스티벌에서 비를 맞으면서 뛰어다녀야 할 것만 같은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청춘이 담긴 곡입니다!

수인

여즉도

몽실

문화/예술

- 8시 기상, 9시까지 도서관 가기
- 뉴닉 매일치 보기
- 도서관 가면서 영어듣기
- 다른 책 3쪽씩

🦔이번 봄에 가장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슴! 일이나 공부, 운동, 명상 등 목표한 걸 공유하면, 더 책임감을 갖고 하게 되는 것 같슴!

고슴이는 더 재밌는 질문으로 많이 메이트와 대화하고 싶고, 긴 글로도 유익한 지식 나누는 것이 목표이슴!

우리나라도 조만간 이럴지도 몰라

llllIIlllllIIII

러시아에서 미디어가 ‘자녀 없는 삶’을 홍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어요. 📺👨‍👩‍👧‍👦

미디어·영화·광고 등에서 가족과 자녀 없는 삶이 더 매력적인 삶의 방식인 것처럼 선전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법이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에 제출된 것. 출산율이 2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심각해지자 이런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보여요.   

🔗 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2024/09/26/20240926500006

엔비디아: "나는 AI 사이에 피어난 반도체"

엔비디아, 요즘 왜 이렇게 잘 나가는지 궁금하다면? 👇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해외 주식이 됐어요 📈. 

테슬라가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준 건데요. 순매수 결제 규모는 테슬라(약 1조 6000억 원)가 엔비디아(약 7000억 원)보다 많지만,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오르며 보관액 규모가 테슬라를 앞지른 것으로 보여요.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3028106

마라도 길고양이 방출

길고양이와 도시에서 공존하는 방법에 좋은 것이 있을까요?

로라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25일(현지시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5039253009">카자흐스탄에 추락하는 사고</a>가 발생했어요. 승객과 승무원 등 67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는 중이었는데요(<a href="https://www.yna.co.kr/view/GYH20241225000700044">그래픽</a>). 러시아 항공 당국은 여객기가 비행 중 새 떼와 충돌한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 공항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한 것 같다고 발표했어요. SNS에는 추락한 여객기가 불길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이 퍼지고 있어요. 카자흐스탄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38명이 목숨을 잃고 29명이 생존했다고 했는데요.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최소 32명이 생존했다고 집계했어요.&nbsp;

한편 여객기가 추락한 큰 사고임에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2817">탑승객 절반가량이 생존</a>해 &ldquo;비극 속 기적&rdquo;이라는 말이 나와요. (1) 여객기가 완만한 각도로 고도를 낮추다가 추락한 데다 (2) 추락 직후 카자흐스탄 구조 당국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추가 폭발을 막은 게 원인으로 꼽혀요. 여객기 앞쪽과 중간 부분은 완전히 파괴됐지만 뒷부분은 거의 온전한 걸로 봐서 생존자 대부분은 뒤편에 앉았던 걸로 추정된다고. 한편 새 떼와의 충돌을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26021500009">의문도 나오고 있어서</a>, 앞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지켜봐야 해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아제르바이잔 항공</div>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승객과 승무원 등 67명을 태운 이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는 중이었는데요(그래픽). 러시아 항공 당국은 여객기가 비행 중 새 떼와 충돌한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 공항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한 것 같다고 발표했어요. SNS에는 추락한 여객기가 불길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이 퍼지고 있어요. 카자흐스탄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38명이 목숨을 잃고 29명이 생존했다고 했는데요.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최소 32명이 생존했다고 집계했어요. 
한편 여객기가 추락한 큰 사고임에도 탑승객 절반가량이 생존해 “비극 속 기적”이라는 말이 나와요. (1) 여객기가 완만한 각도로 고도를 낮추다가 추락한 데다 (2) 추락 직후 카자흐스탄 구조 당국이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추가 폭발을 막은 게 원인으로 꼽혀요. 여객기 앞쪽과 중간 부분은 완전히 파괴됐지만 뒷부분은 거의 온전한 걸로 봐서 생존자 대부분은 뒤편에 앉았던 걸로 추정된다고. 한편 새 떼와의 충돌을 사고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문도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사고 원인 조사를 지켜봐야 해요.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간단히 이준석 의원이 했던말과 ai도 인원으로 잡히는거와 외국인과 한국인 비율을 생각해보고 말하면 좋겠습니다 
여성시대 n번방 사건으로 남성 커뮤니티에사 84만명의 여성이
범죄자다 라고 안하는것처럼요

오후

분노하는건 맞으나 22만이라는 숫자 부풀리기는 안된다봅니다
실제 인원은 4천명에서 1.5만명까지 추산된다고는 합니다.
분노하는건 맞으나 22만이라는 자극적인 숫자로 대하는건 아니라 봅니다. 또한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분노하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기사에 달린 댓글처럼 전세계의 피해자가 한국여성이 많으니 대부분 한국남자가 범죄자다 라는 1차원적이고 멍청한 생각으로 갈라치기 안했으면 해서 쓴 글이였습니다

창수

시청역 사고 운전자가 사과했어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차 씨가 법원에 갔는데요. 기자들이 급발진 주장에 대한 근거를 물었어요. 이에 대해 차 씨는  “모르겠다. 유가족과 돌아가신 분께 너무 죄송하다”라고 답했고요. 이르면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고.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1336.html

그제(4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수명이 끝나는 원자력발전소를 더 돌리는 데 필요한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냈어요. 내년 4월이면 설계 수명(40년)이 끝나 문 닫을 예정이었던 고리 2호기를&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32824" target="_blank">더 쓰게 될</a>&nbsp;것 같다고. 앞으로 10년 안에 수명이 다하는 다른 원전 10기도 이렇게 수명이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말이 나와요.

그제(4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수명이 끝나는 원자력발전소를 더 돌리는 데 필요한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냈어요. 내년 4월이면 설계 수명(40년)이 끝나 문 닫을 예정이었던 고리 2호...

원자력발전소 수명 연장 ☢️

전공의 문제가 다가 아닌데.. 지금 떠난 의사들로 인해 병원에선 추가로 간호사를 뽑지 않고, 의사가 없으니 처방되지 않는 약들, 이에 양향 받는 약국, 그 약국에 약을 보내야 하는 도매상, 줄줄이 생계가 말이 아닌데.. 보도는 의사와 환자에만 집중되어 있는거 같아요..

baega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이 99% 미달됐어요.🧑‍⚕️

보건복지부가 올해 하반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모집 마감 결과, 모두 10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어요. 전체 모집 인원 7646명 중 1% 남짓한 인원이에요. 지원자 가 ‘0명’인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도 상당수라고.정부는 8월 중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어요.

🔗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151726.html

7월 첫째 주 짠테크 정보 모음집 #기동카 #든든전세 #인기카드

배달의민족이 배달비를 무제한 할인해 주는 '배민클럽'을 유료화해요 🛵

다음 달 20일부터 월 3990원을 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에 맞춰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이 요기요의 배달비 무료 멤버십 '요기패스X'와 손을 잡았어요. 솔티라이프 실천 뉴니커라면 참고해요:)

by. 에디터 오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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