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단 직원의 비공개 SNS 계정이 폭로되어 논란이에요
작성자 이스포츠크리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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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단 직원의 비공개 SNS 계정이 폭로되어 논란이에요
최근 e스포츠 업계에서는 프로게임단 광동 프릭스 직원의 비공개 SNS가 폭로되어 논란입니다.
비밀리에 SNS를 운영하는 것 자체가 큰 문제는 아니지만, 해당 직원이 소속 팀 선수단, e스포츠 팬들을 향해 원색적이고 혐오스러운 글을 꾸준히 올렸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게다가 해당 팀에서 해당 직원을 바로 징계하지 않고, 현장 업무에서만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점이 팬들의 비난을 더 키운 상황입니다.
e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 해당 직원의 혐오스러운 SNS 글들이 폭로된 것은 지난 17일 저녁 11시였고, 광동 프릭스는 18일 오전 5시 59분에 채정원 대표 이름으로 사과문을 업로드 합니다.
7시간 만의 대응이었고, 시간대가 심야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광동 프릭스가 이번 사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광동 프릭스 직원이 비공개 SNS 계정에 어떤 이야기들을 해왔는지는 너무 원색적인 혐오의 언어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굳이 글에 언급하지 않고자 합니다. 링크는 남겨둘테니, 궁금하면 들어가보시되 상당히 혐오스럽다는 것을 인지해주세요.
광동 프릭스의 채정원 대표가 직접 사과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보를 받았을 때 크게 당황하였으나 현장 업무에 나서지 말고 내부 지원 업무만 하라는 지시를 했다.
해당 직원의 비공개 SNS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었기에 다른 직원들에게는 상황을 공유하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제(채정원 대표) 판단 착오였다.
프릭스의 직원 숫자가 많지 않아서 일손이 부족한 현장 업무에 투입되었으나, 그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인사위원회 소집 및 징계 절차가 시작될 것이고,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e스포츠를 비롯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등 대중들의 관심을 원동력 삼아 움직이는 산업의 경우 윤리의식이 더 강하게 요구되는데요.
특히, 이번 사건은 프로게임단의 주인공인 선수단과 그를 지탱해주는 원동력인 팬들을 '게임단 직원이 오랫동안 원색적으로 비난'했왔기 때문에 광동 프릭스 팬뿐만 아니라 대다수 e스포츠 팬들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사건은 사실 다른 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때문에 이런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하지 말고 조직 차원의 관리와 유사 사건 발생시 적용할 내부 규정이나 프로토콜이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포츠 크리틱도 뉴스레터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봤는데요.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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