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기도 했고, 배운 것도 많았어
작성자 자습성가
자습성가 성장일지
돌아가기도 했고, 배운 것도 많았어
안녕, 친구야. 정말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 그동안 잘 지냈어?
우리 팀은 조금 숨 가쁘게 지내왔어. 아르바이트와 일을 병행하다 보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자꾸 줄어들게 되더라고. 어떻게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그럼에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대단하다고 말해줄 수도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많이 다그쳤던 것 같아.
'너 별로 간절하지가 않구나?'
'진짜 이 정도로 해서 될 것 같아?'
이런 매서운 질문들이 끊임없이 마음을 찔렀거든.
당시 사진첩을 둘러보니 무의식중에 저장했던 사진들이 전부 이런 내용이더라. 어쩌면 알고 있었나 봐, 괜찮다는 말과 자신을 믿어 주는 힘이 더 필요했다는 걸.
그럴 때마다 자습성가를 처음 시작했던 순간을 떠올랐어. 세상이 정해 놓은 정답이 아니라 지금 주어진 환경 안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나아가는 게 진정한 성장이자, 나다운 성공을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그 마음 말이야. -> 자습성가의 초심이 궁금하다면?
그렇게 흔들리고, 다시 다잡고, 다시 흔들리는 시간을 지나 드디어! 새로운 둥지 틀기를 완료했어. (ㅇㅖ ~~~ 소리 질러~~~~~)
지난 글을 다시 읽어보니 기획 이야기를 정리하며 글이 끝나 있더라. 그래서 오늘은 그 이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조금 더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해.
팀에 위기가 있었어
과유불급
우리 팀은 원래 앱 개발을 전문으로 해 온 팀은 아니야. 모두 처음인 상태로 의기투합해서 업무에 투입됐고, 맡은 바 일은 해내겠다는 의지 하나로 일을 해내고 있었어. 그런데도 “제대로 해내고 싶다"라는 마음이 컸고, 그 욕심이 오히려 우리를 버겁게 만들었던 것 같아.
디자인 1차 피드백 회의 날 디자이너 친구가 이야기하더라고. "지금 이 상태라면 작업을 계속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라고 말이야.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당황스러웠어. 왜냐면.. 너무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런데 사실은 무리가 되는 수준이었던 거야.
아무래도 브랜딩이나 패키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던 친구에게 디자인 시스템을 만든다거나, 컴포넌트를 만드는 등의 작업이 쉽지 않았던 거지.
그래서 하나의 결정을 했어. 일을 더 오래, 재밌게 하려면 분업을 해야겠다고 말이야. 디자인적 사고로 화면을 그려내는 일과 디자인 시스템을 정리하는 일을 분리하기로 했어.
이런 상황을 미리 알아차리고, 해결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친구가 이런 말을 해줬어.
“그래도 두 분이라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말할 수 있었어요. 괜찮아요!"
그 말이 참 고맙더라. 완벽하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다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배우는 시간이었어.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좋았던 카페에서. 고마워요 솔직하게 이야기해 줘서!
무식이 용감하다 (?)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는 것
개발은..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었어.
사실 노코드 툴이긴 했지만, 버블로 앱 개발을 하면서 ‘생각보다는 할 만한데?’라고 느꼈던 것 같아. 그래서 iOS와 안드로이드를 동시에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 그런데 일을 진행하다 보니, 솔직히 이게 맞나 싶은 순간이 많았어. 기간이 늘어날수록 처음 선택이 잘못된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커졌거든. 이전 경험을 떠올려 보면, 큰 회사에서도 iOS와 안드로이드 개발을 별도의 팀으로 운영하잖아. 앱 개발이 처음인 우리 팀에게 너무 무리한 목표를 세운 건 아니었을까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
근데 말이야,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막상 목표를 설정하고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의지가 있으니깐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결국엔 두 개의 개발을 모두 완료할 수 있었어.
최근에 비슷한 주제의 영상을 봤는데 친구들에게도 공유해 줄게. 정해진 방법이 꼭 맞는 건 아니라는 거. 가끔은 잘 모르기에 용감하게 도전할 수 있고, 도전했기에 끝까지 갈 수도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영상이었어. -> https://youtube.com/shorts/p1mJcPsv8sQ?si=zVIM-n5nasmW96LO
그래서 지금은 ~
드디어! 전하는 새 소식
iOS는 론칭을 성공적으로 마쳤어. 기존 자습 친구들의 이사가 시작되었고, 안드로이드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야! -> 새로운 자습성가 앱은 여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어.
이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기기를 구하는 데 도움을 준 미니 친구, 앱을 설치해 주고, 써 보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건네준 많은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게.
정말 고마워. 그 모든 행동들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되었어.
의외로 까다로웠던 안드로이드 배포!! 하나씩 배워가면서 겨우 완료
다음 글에서는
투 비 컨티뉴~
앱을 배포하기까지 필요했던 준비물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정리하고 개선해 온 것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려고 해. 그럼 2026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한 성장 이뤄내자~
2026년 1월 1일 새해 첫 태양의 기운을 친구들에게 보낼게! 우리 모두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