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한겨레신문의 기사 중 일부입니다. 기사 제목 : 20대 여성의 고통은 사회적이라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9월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20대 여성 자살률(10만명당 자살사망자 수)은 전년 대비 25.5% 늘었다. 올해는 더 심각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년 상반기 자살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20대 여성 자살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43% 늘었다. 지난해 자살한 20대 여성은 207명, 올해 자살한 20대 여성은 296명이었다.” “전문가들은 20대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경제적 문제를 꼽는다. 김현수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40·50대가 당하는 해고와 20대가 당하는 해고는 차원이 다르다. 한 달 벌어서 한 달 사는 20대가 많기 때문에, 그게 중단됐을 때 더욱 버티기가 힘들다. ‘겨우 한두 달 갖고’ 라고 말하는 건 20대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중 여성은 불안정 일자리에 몰려있어 더 심각한 위기를 겪는다. 이 교수는 “20대 여성들이 사실 갈 곳(일자리)이 별로 없다. 그들 대부분이 저임금을 받고 불안한 서비스직 노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지난해 여성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3417원으로 남성 근로자 임금(2만3566원)의 69.4% 수준이었다. 여성 임금근로자가 저임금 비정규직 일자리에서 일하는 비율이 높은 것 등이 영향을 끼쳤다. 2019년 8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 가운데 약 45%가 비정규직이었다. 이 비중은 2014년 이후 5년째 높아졌다.” 기사 안에 여성 세대별 자살자 수와 20대 성별 자살률 추이 비교표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