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감에 빠진 당신에게, 순수한 열정을 선물하는 <하극상 야구소년>
작성자 지구정복
드라마로 치유해드립니다
패배감에 빠진 당신에게, 순수한 열정을 선물하는 <하극상 야구소년>

취업 준비를 하다보면 쉽게 패배감에 빠지곤 하는데요. 서류 탈락, 1차 면접 탈락, 인적성 시험 탈락, 최종 면접 탈락까지. 최종 합격에 이르기까지 너무나도 많은 탈락을 맛 봐야 하기 때문이죠. 그럴 때마다 문제점을 찾기 보다는 쉽게 패배감에 빠지거나, 우울해집니다. 저 역시도 이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때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던 드라마인 <하극상 야구 소년>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오늘은 패배감에 빠진 당신에게, 순수한 열정을 선물하는 <하극상 야구 소년> 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 다시 보기 가능한 OTT: 왓챠, 웨이브 >> 10부작
청춘과 스포츠. 그것도 야구를 합치면 그야말로 눈물나오는 감동 드라마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극상 야구 소년> 역시 매번 꼴찌만을 하는 고교 야구 팀이 일본 고교 전국 야구 대회(고시엔)를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입니다.
다소 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제가 이 드라마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야구 팀을 구성하는 팀원들의 사연이 흥미로웠기 때문인데요. 이 사연들로 각각의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성장을 이룹니다.
에이스로 야구부에 입단했지만, 답이 없는 야구부 상황에 좌절하는 학생,
가정형편이 어려워 가족들을 돕느라 야구부에서 연습할 시간이 없는 학생,
그 어떤 것에도 관심 없다고 학교 그만 둘 거라고 말하는 학생,
달리기를 잘하지만 ,야구 룰을 몰라 베이스를 밟지 않고 뛰었던 학생 등
모든 캐릭터들이 입체적입니다. 심지어 이 드라마 속에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성인 캐릭터 역시 굉장히 입체적인데요. 야구부를 위해 자신의 땅 한쪽을 다 밀어버리고 야구장을 지어준 할아버지부터 학생들에게 더 떳떳한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의 치부를 공개해버린 감독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그 어떤 결과도 보장될 수 없음에도 모두가 야구에 목숨을 걸고 임한다는 것입니다.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 야구부에 들어온 학생은 거의 없고, 딱히 어디에 써먹지도 못하는 부 활동에 불과하지만 그 해 여름 그들은 야구에 인생을 겁니다.
건곤일척 : 흥망을 걸고 온 힘을 다 기울여 마지막 승부를 겨룸
일명 단판승부로 불리는 건곤일척. 그 해 여름 야구부 학생들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1승을 기록하고, 이를 시작으로 말 그대로 '하극상'을 일으킵니다. 제일 우수한 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연습 시간이지만, 그들이 흘려온 땀과 눈물은 그들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갈등이 드라마 속에 나타나지만, 이들은 개의치 않고 '고시엔 진출'을 향해 집중합니다. 경쟁심, 열등감에 뒤덮여 무너지지 않고 함께, 서로를 믿고 나아갑니다.
그리 잘하지 않지만, 질 생각은 하지도 않는 초긍정 열정 가득한 야구부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괜히 저도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아집니다. 화면 너머로 순수한 열정이 전달되는 드라마가 보고 싶으시다면 <하극상 야구 소년>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