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시인을 좋아합니다. ’당신’이라는 단어를 두고 ‘나’의 존재가 하는 말이 여러 시에서 나오는데요. 사랑이기도 하고 세상, 세월로도 읽혀서 마주할 때마다 새로운 감정으로 읽혀요. 시인을 조금 더 가깝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 시인의 시론집 <무한화서>를 통해서 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