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냉동실 좀 크게 만들어줘... 😭 1인가구가 원하는 냉장고는?

제발 냉동실 좀 크게 만들어줘... 😭 1인가구가 원하는 냉장고는?

혼삶레터
@honjok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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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고 돌아와 냉동실 문을 열었는데 빈 자리가 없어 당황한 적 잇나요?

냉동실에 있던 걸 전부 꺼내 테트리스 하듯 다시 욱여넣다 보면 ‘냉동실이 좀만 더 크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혼삶레터에서는 구독자를 대상으로 1인가구에겐 어떤 냉장고가 필요할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어요.✨

🧊냉장실은 남는데 냉동실은 부족해 

사미들에게 냉동실 수납 공간이 어떤지 물어봤더니 많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47.4%로 거의 절반이었어요. 조금 부족하다까지 합하면, 냉동실 부족을 느끼는 응답자가 80.8%로 거의 대부분이었죠. 

냉장실의 사정은 조금 다른데요. 냉장실이 부족하다(많이 부족+조금 부족)는 응답은 44.9%였고 적당하다는 응답은 30.8%, 남는다는 응답도 24.4%나 됐어요. 냉동실에 비해 공간에 여유가 있다는 답변이 많았죠. 

냉장실은 적당하거나 남는데 냉동실은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38.5%였거든요. 냉장고 전체에 자리가 없는 게 아니라 냉동 보관할 공간만 모자란 경우가 적지 않다는 거예요. 

냉동실 부족은 냉장고 크기와 무관했어요. 중형 냉장고(300~500L)를 사용 중인 응답자의 82.7%, 대형 냉장고(500L 이상) 사용자의 50.0%가 냉동실이 부족하다고 답했거든요. 

자유 응답에서도 냉동실 이 더 컸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많았어요. 

자취를 하다 보면 냉동실에 들어가는 음식들이 더 많은데 시중 냉장고는 냉동실이 너무 작아서 불편해요ㅜㅜ
원룸이나 자취하는 곳에 옵션으로 딸린 냉장고들은 냉동실이 턱없이 부족해요. 1인가구는 냉장실보다 냉동실을 더 많이 쓸 텐데 말이에요 

🍚혼자라 얼려둘 음식이 많아요 

그렇다면 대체 왜 냉동실만 이렇게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걸까요? 

냉장고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품목을 복수로 물었더니 냉동밥, 냉동 도시락, 만두 등 냉동 간편식이 55.1%로 가장 많이 선택됐어요. 소분하거나 얼려둔 고기·생선·식재료가 51.3%로 뒤를 이었고요. 상위 두 항목 모두 냉동 보관하는 식품이죠. 

이건 혼자 식재료를 다 먹는 데 시간이 걸리는 1인가구의 특성이 반영된 걸로 보여요. 

 1인가구라 식재료 소비가 더뎌서 힘들어요ㅠ
 1인가구는 음식 소진 기간이 길어 식재료를 소분하거나 남은 배달음식을 얼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냉동실이 너무 작아서 불편한 경우가 많더라고요ㅠㅠ

직접 요리해 먹는 사람도, 냉동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도 더 큰 냉동실이 필요했어요. 한 사미는 4도어 냉장고를 사용하면서도 요리하고 남은 식재료를 보관하려면 냉동실이 더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사미는 냉동실 크기 때문에 구매량을 조절하고 있었고요. 

요리를 해먹지 않는 1인가구라 냉동식품을 주로 구매하는데 벌크로 구매하면 할인이 큰 걸 알지만 냉동실 칸이 너무 작아 조금씩 자주 사게 됩니다. 

🏠바꾸고 싶어도 그럴 수 없어 

전체 수납공간이 지금보다 더 컸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64.1%였어요. 하지만 원하는 냉장고를 직접 골라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현재 냉장고를 어떻게 마련했는지 물었더니 집에 기본 옵션으로 설치돼 있었다는 응답이 60.3%로 가장 많았어요. 새 제품을 직접 골라 구매했다는 응답은 21.8%였죠. 

주목할 만한 건 기본 옵션 사용자 중 89.4%가 냉동실이 부족하다고 답한 건데요. 옵션으로 제공된 냉장고가 모두 소형인 건 아니었어요. 중형이 68.1%로 오히려 가장 많았고, 미니·소형(50~300L)은 25.5%, 대형도 6.4% 있었거든요. 

불편하다면 교체하거나 냉동고를 하나 더 놓으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사미들이 전한 사정은 달랐어요. 

오피스텔은 붙박이형이라 교체하고 싶어도 교체가 어려워서 불편해요 
냉동고를 따로 사기에는 너무 크고 자리를 둘 곳이 없어서 힘들거든요 

이사할 때의 부담도 자유로운 냉장고 선택을 방해하고 있었죠. 한 사미는 옵션 냉장고가 없더라도 작은 제품을 선택할 것 같다고 답했어요. 

혼자 사는 집은 크지도 않고 이사갈 때 냉장고를 처분하기 힘들어질 수 있으니까요

냉동 보관 공간을 늘리고 싶어도 집의 크기와 설치 방식, 앞으로의 이사까지 함께 생각해야 하는 게 1인가구의 현실인 거죠. 

1인가구가 원하는 냉장고는?

전체 수납공간이 같다면 냉장실과 냉동실을 어떻게 나누고 싶은지를 물었는데요. 

가장 많이 선택한 구성은 냉장 60 : 냉동 40(38.5%)이었어요. 냉장 40 : 냉동 60은 32.1%, 반반으로 나누고 싶다는 응답은 24.4%였어요. 냉동실 비중을 80%로 선택한 응답까지 합하면 57.7%가 냉동실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어떤 냉장고를 원하는지를 조사한 자유 응답에서는 필요한 비율을 직접 정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어요. 

냉장고와 냉동고 칸을 자유롭게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ㅋㅋㅋ
냉장/냉동고의 비율을 사용자가 맞춤으로 설정할 수 있는 냉장고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내부 구조를 좀 더 맞춤형으로 쓰고 싶다는 의견도 자주 눈에 띄었어요. 

냉동실에 서랍형과 일반칸이 공존하면 좋겠어요 
안에 내부구조를 내 마음대로 꾸릴 수 있는 모듈형 냉장고. 당연히 안 쓰는 모듈은 정리 및 수납까지 잘 돼야 함! 부품빼서 창고에 넣으면 안 됨!
김치냉장고 칸이 있으면 좋겠어요. 기존에 냉장/냉동에서 신선야채/고기칸으로 작게 변형돼서 나오는 제품들도 있는데 용량이 지정돼 있어서 안 쓰거나 더 쓰고 싶을 때 변경이 어렵거든요. 

냉동실 비율부터 선반과 서랍 구성까지 내 생활에 맞출 수 있는 냉장고, 언젠가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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