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경쟁에 혜택 늘어서 좋긴 한데.."마냥 좋아해도 될까?"
작성자 혼삶레터
호니의 1인가구 가이드 ✅
배달앱 경쟁에 혜택 늘어서 좋긴 한데.."마냥 좋아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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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배달'이라 생각합니다.
올 초부터 배달앱들은 너도 나도 무료 배달을 선언하고 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에요. 국내 대표 배달앱 3사(배민·요기요·쿠팡이츠) 모두 멤버십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요.
이용하는 입장에선 혜택이 늘어나면 좋긴 하지만,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어요.
😲 배민 vs 쿠팡이츠, 누가 이기나 해보자
올해 3월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배달의 민족(배민)과의 경쟁이 불이 붙었어요.
쿠팡이츠의 불타기에 시장 점유율 3위로 떨어진 요기요는 멤버십 서비스인 '요기패스X'를 2900원으로 인하한다고 선언했어요. 2900원만 내면 한 달 내내 배달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배민도 구독제인 '배민클럽'을 본격적으로 오픈했어요. 월 이용료 3990원인데, 프로모션 기간 동안 199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알뜰배달(여러건 묶음배달)은 배달비가 무료이며, 한집배달로 주문하면 배달팁은 1000원 이하로 할인해주는 혜택이에요.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도 무료.
😅 좋은 거 아님? 근데..할인된 돈은 누가 부담해?
배달비를 할인 받았으면, 그 돈은 누군가는 부담을 해야 할텐데요.
배달앱에서 부담을 할까요? 아니죠~🤓
무료배달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의 곡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업주들은 배달 앱 내 가게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배민클럽에 가입해야 하는데요.(배민의 경우)
가입 시 주문 건당 6.8%의 수수료와 무료 배달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하며, 배달 중개 수수료 9.8%도 별도로 추가되는 상황입니다.
배민 외에도 쿠팡이츠와 요기요의 배달 중개 수수료는 각각 9.8%와 9.7%를 받고 있어요.
수수료가 너무 비싸지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탈 배달앱'을 선언하고 있어요.
🤔 그래도 내 알 바 아님..진짜?
사실 소비자 입장에선 관련 업계의 피해가 와닿지 않는 게 사실이에요.
5000~6000원 배달비를 부담해야 했을 땐 도대체 어떻게 배달 시켰나 싶을 정도로 무료배달 혜택이 크긴 하니까요😅
하지만 배달앱의 무료배달 경쟁으로 업주들에게 부담되는 배달비가 결국 소비자의 음식값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요.
실제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이중 가격제'를 적용하고 있죠. 배달앱으로 주문하면 매장 보다 비싼 가격을 받아요.
맥도날드의 경우 매장에서 빅맥세트를 구매할 경우 7200원을 지불하면 되지만, 배달 메뉴로 구매할 경우 8500원을 지불해야 해요.
이외에도 이중 가격제를 도입하고 있는 업체는 △KFC △파파이스 △버거킹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이에요.
또 쿠팡이츠는 올해 와우 멤버십 비용을 58%나 인상하기도 했죠.(기존 4990원 ->7890원)
배달 생태계가 과열되면서 물가가 오르는데 일조하고 있어요. 여러 가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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