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 4번 탈락 후 4조 기업이 되기까지
작성자 하이아웃풋클럽
AI 인사이트
YC 4번 탈락 후 4조 기업이 되기까지

아이디어만으로도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시대
얼마 전 링크드인의 공동 창업자 Reid Hoffman이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Replit이라는 개발 AI에 "링크드인을 복제해줘.(Clone LinkedIn)" 라고 입력했더니, LinkedIn을 쏙 빼닮은 사이트가 완성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AI를 활용하여 개발하는 방식을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Cursor, Windsurf, Lovable 등 다양한 바이브 코딩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Replit은 그중에서도 사용성과 완성도 면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코딩을 보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필요한 개발 세팅부터 배포까지 AI가 개발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해주기 때문인데요. 놀라운 건,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이 단순한 프로토타입 서비스 수준을 넘어서, 실제 유료 서비스로 운영되거나 판매될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이 Replit이라는 서비스는 누가, 어떤 이유로 만들기 시작했을까요?
10대에 요르단의 한 PC방에서 코딩을 시작해서 페이스북이라는 안정적인 일터를 뒤로 하고 “모두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바로 Replit의 창업자, Amjad Masad입니다.
본 글은 How To Build A $10M Business Without Employees 인터뷰 영상을 참고하여 가상의 인터뷰로 재구성한 콘텐츠입니다.
Q. 요르단에서 처음 코딩을 접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때는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셨나요?
맞아요. 당시엔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살고 있었는데, 집에 개인용 컴퓨터가 없었어요. 그래서 코딩을 배우기 위해 매일같이 동네 인터넷 카페(우리나라의 PC방 같은 곳)에 갔죠.
그런데 문제는, 그게 제 컴퓨터가 아니라는 거예요.
매번 갈 때마다 개발 환경을 처음부터 다시 세팅해야 했습니다. 에디터를 설치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깔고, 세팅을 맞추다 보면 한 시간은 금방 지나가요. 막상 코딩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곤 했죠.
그런데 그때가 2000년대 중반쯤이었는데, 사실 웹은 이미 많이 진화해 있었어요. Gmail도 있었고, Google Docs도 있었어서 문서 작업이나 이메일은 그냥 브라우저에서 바로 할 수 있는 시대였거든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코딩만큼은 여전히 이렇게 번거로운 걸까?”
“왜 그냥 브라우저를 켜고 코드를 쓰고 실행할 수는 없는 걸까?”
그때 떠올린 문제의식이 꽤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있던 것 같아요.
Q. 그 불편함을 그냥 넘기지 않으셨잖아요. 이후엔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려 하셨나요?
맞습니다. 그때 불편했던 기억이 사라지지 않더라고요. 결국 대학 시절에 직접 해결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게 JSRepl이라는 사이드 프로젝트였어요. JSRepl은 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코드를 실행해볼 수 있는 웹사이트였어요. 보통은 코딩을 하려면 복잡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환경을 설정해야 하는데, JSRepl은 그냥 웹페이지에 접속해서 코드를 입력하고 실행 버튼만 누르면 결과가 바로 나오는 구조였죠.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이걸로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했었어요.
그리고 시간은 흘러 대학을 졸업하고 저는 여러 회사를 거쳐, 나중에는 Facebook 엔지니어로 입사하게 됐습니다.
세계 최고의 테크 기업에서 일하면서도, 퇴근 후엔 계속 JSRepl을 다듬고, 개선하고, 반응을 살피면서 프로젝트를 이어갔습니다. 낮에는 Facebook에서 일하고, 밤에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몰두하는 생활이 몇 년은 이어졌었죠.
그러다가 2011년쯤, JSRepl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Hacker News라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올렸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어요. “설치 없이도 코딩이 된다”는 경험이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 같아요. 점점 많은 피드백이 들어오고, 사용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프로젝트 규모도 커졌습니다.
좋은 소식이었지만 동시에 고민이 생겼어요.
사용자가 많아지니까 서버 비용이 너무 커져서 단순히 사이드 프로젝트로 끌고 가기에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된 거죠. 그래서 저는 Facebook에 이 프로젝트를 정식으로 내부에서 이어가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심지어 마크 저커버그에게 직접 이메일도 보냈지만, 아무런 답장을 받지 못했어요.
결국 저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안정적인 회사를 떠나, 이 프로젝트를 본격적인 서비스로 키워보기로 한 거죠.
Q. Facebook을 떠나 창업에 뛰어들었을 때,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요?
솔직히 말하면, 모든 게 어려웠어요.
Facebook에 있을 땐 안정적인 연봉, 훌륭한 동료들, 시스템적인 지원까지 다 갖춰져 있었잖아요. 그런데 막상 회사를 나오고 나니까, 그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지고 저 혼자 남잖아요.
가장 힘든 건 이상과 현실의 괴리였습니다.
저는 이 제품에 자신 있었어요. 그리고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아봐줄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Y Combinator에는 총 네 번 지원했지만, 단 한 번도 최종 인터뷰에 진출하지 못했고요. 어렵게 잡은 투자 미팅 자리에서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어떤 투자자는 제 발표를 듣다가 졸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제품을 조금씩 개선했고, 개발하면서 생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Hacker News에 꾸준히 올렸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했고, 결국 예상하지 못한 방향에서 기회가 찾아오게 됐습니다.
Q. 그렇게 찾아온 ‘예상 밖의 기회’는 어떤 것이었나요?
바로 '샘 알트먼'이 미팅을 제안해온 일이었어요.
샘이 먼저 연락을 주다니, 처음엔 믿기지 않았어요. 그때 샘은 Y Combinator의 대표였거든요. 제가 4번이나 떨어진 그 YC요! 미팅 자리에서 그는 노트북을 열어 한 통의 이메일을 보여줬습니다. YC 공동 창업자 폴 그레이엄이 그에게 보낸 메시지였죠. 그 안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이 Replit이라는 회사 진짜 대박인 회사니까, 꼭 연락해야 한다.”
“대박인 회사”
Paul Graham이 그렇게 말해줬다는 건 정말 큰 의미였어요. 드디어 누군가가, 특히 창업 분야에서 저명하고 권위 있는 사람들이 Replit의 가능성을 제대로 봐준 거니까요. 그 일을 계기로 저는 Y Combinator 2018년 겨울 프로그램에 특별 선발 형식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네 번의 탈락 끝에야 겨우 꿈에 그리던 YC에 들어간 거죠.
Q. YC에 들어간 이후, Replit은 어떻게 달라지기 시작했나요?
정말 그 세 달 동안 제 모든 걸 쏟아부었어요.
YC 배치에 합류한 이후, 제품을 완전히 다시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어요. 단순히 코드를 입력하고 실행하는 수준에서, 앱을 만들고 배포하고 협업까지 가능한 개발 플랫폼으로 바꿨습니다. 그 당시 저를 도와준 건 다섯 명 정도였어요. 제 동생, 예전 직장 동료, 친구들…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들한테 연락해서 “지금 이거 대박 날 거니까, 나 믿고 한번 같이 만들어어보자”고 설득했죠.
저희는 매일 12~13시간씩 일했고, YC 안에서도 꽤 주목받는 팀이 됐어요. 제품부터가 매주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게 보였으니까요.
그렇게 레플릿 제품 기능이 발전하고, 대학생, 고등학생, 입문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 당시만 해도 URL 하나만 공유하면 실시간으로 같은 환경에서 함께 코딩할 수 있다는 기능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기능이었으니까요! Replit이 그냥 괜찮은 온라인 코드 에디터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된 거죠!
Q. 그러면 Replit이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오른 건 언제였나요?
그건 코로나 때였어요.
코로나 시기엔 정말 서버가 몇 번이나 터질 뻔했어요. 다들 집에서 원격으로 협업해야 했고, 당시 브라우저 기반으로 실시간 코딩 협업이 가능한 제대로 된 서비스가 사실상 Replit밖에 없었거든요. 그전에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지만, 그때는 정말 눈에 띄게 사용자 수가 올라갔어요.
교육 쪽에서 특히 반응이 빨랐어요. 선생님들이 “이거 링크만 주면 바로 수업할 수 있다”고 하면서 퍼졌고, 학생들도 따로 뭔가 깔 필요 없으니까 너무 편리했던 거죠.
완전히 예상 밖의 성장세였어요.
그때부터는 Replit이 코드 에디터를 넘어서 개발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도 “이제는 좀 달라졌다”는 느낌이 처음으로 들었고요.
Q. 최근에는 AI 기능으로 더 유명해진 것 같아요.
Replit에 AI 기능을 도입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우선 저희가 AI 기능을 도입했던 건 2023년부터였어요.
그때 처음으로 Ghostwriter라는 코드 자동완성 기능을 붙이기 시작했죠. 사실 그보다 훨씬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AI가 언젠가는 개발을 더 쉽게 만들어줄 수 있을 거다”는 확신이 있었고, GPT-3가 나왔을 때 ‘이제 시작할 때다’ 싶었던 거죠.
지금은 Replit Agent라는 AI가 Replit의 핵심 기능이 됐죠.
이건 진짜 저도 쓰면서 종종 놀라요.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말로 설명하면, 필요한 개발환경 세팅부터 프로젝트 구조 설계, 코드 작성까지 알아서 진행해주고, 작성한 코드에 문제가 생기면 어디가 잘못됐는지 분석해서 해결 방법도 알려줍니다.
이제는 짧으면 몇 분 만에, 개발을 전혀 몰라도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죠.
그런데 제가 AI를 도입하게 된 건 단순히 AI 기술이 유행을 타거나 돈이 될 것 같아서가 아니었어요.
Replit에 AI를 붙이게 된 진짜 계기는, 결국 10대 시절 요르단에서 느꼈던 그 답답함에서 시작된 거예요. 요르단의 인터넷 카페에서 매번 개발 환경을 다시 세팅해야 했던 경험이요.
그때 “왜 코딩은 이렇게 환경에 의존적일까?”라는 불만이 있었다고 했었잖아요?
그래서 브라우저만 열면 누구나 코딩을 시작할 수 있는 걸 목표로 삼았고, 그게 Replit의 첫 번째 형태인 온라인 IDE가 된 거였고요.
그런데 그걸 해결하고 보니 그 다음 단계의 답답함이 생긴 거죠.
“왜 개발은 여전히 코딩을 배운 사람만 할 수 있을까?”
문법, 로직, 라이브러리… 이런 걸 익혀야만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건 여전히 큰 장벽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아예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할 순 없을까?” 의문을 가졌던 거죠.
그게 Replit에 AI를 붙이게 된 진짜 이유였어요.
지금은 전 세계 4,000만 명 이상이 Replit을 사용해봤어요. Replit 위에서 만들어진 앱 수만 해도 수십만 개에 이릅니다. 그리고 2025년 4월 기준, Replit은 약 4조 5천 억원(3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평가받으며 투자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죠.
제가 Replit을 통해 이루고 싶은 건 결국 하나예요.
“아이디어만으로도 원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볼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소프트웨어는 더 이상 소수 개발자만의 영역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걸 세상에 꺼내놓을 수 있어야 하죠.
저는 그런 세상을 Replit로 만들고 싶습니다.
✅ 작은 불편에서 위대한 서비스로!
불편함은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그걸 그냥 지나치느냐, 끝까지 파고드느냐—그 차이죠.
암자드는 10대 시절, 요르단에서 겪은 불편을 끈질기게 붙잡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 개발 환경 설정은 이렇게까지 복잡할까?”
그 물음은 온라인 개발 협업 플랫폼, Replit의 시작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곧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죠.
“왜 개발은 개발자들만 할 수 있는 일일까?”
그렇게 비개발자들도 쓸 수 있는 AI 개발 플랫폼, Replit이 탄생했습니다.
결국 암자드의 진짜 역량은 기술이 아니라,
불편 속에서 본질을 읽어내는 감각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어떤 불편함을 느끼고 계신가요? 그걸 그냥 넘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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