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지브리로 놀 때, 이 사람은 팔았습니다
작성자 하이아웃풋클럽
AI 인사이트
다들 지브리로 놀 때, 이 사람은 팔았습니다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
최근 ChatGPT에 제일 많이 올라왔던 프롬프트였습니다.
지난 3월 25일, OpenAI가 새 이미지 생성 모델 ‘GPT-4o’를 공개했는데요.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복잡한 프롬프트를 하나하나 입력해야 했던 예전과 달리
한 줄의 설명만 써도 알아서 그 의도를 파악하고 원하는 수준의 그림을 만들어줍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반응이 뜨거운 게 바로 지브리 화풍 이미지였어요.
지금도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SNS를 들어가면
지브리 스타일로 바꾼 사진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열풍 덕분일까요?
지난 3월 27일, ChatGPT의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역대 최고인 125만 2,925명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ChatGPT의 이 기능을 사용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어 실제로 돈을 번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심지어 개발 전공자도 아닌데
단 6시간 만에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48시간 안에 557건의 주문과
3건의 인수 제안까지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비전공자가 어떻게 혼자서 서비스를 만들고 실제로 판매까지 했는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
앞으로 AI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지
하나씩 풀어보려 합니다.
이 글은 ‘It’s me, Joe’의 X에 올라온 게시글을 바탕으로, Joe의 입장에서 재구성한 글입니다.
3월 31일 일요일 낮이었어요
딱히 큰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내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그 생각 하나로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고
6시간 만에 첫 프로토타입이 완성됐습니다.
서비스 이름은 GhiblitAI.
실제 사진을 넣으면, 감성적인 애니메이션 이미지로 바꿔주는 AI예요.
컬러톤, 조명, 표정까지 꽤 섬세하게 표현해줍니다.
한 장당 단 돈 3달러(약 5천원)으로 가볍게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48시간 후, 557건의 주문이 들어왔고 3건의 인수 제안을 받았어요.
솔직히, 저도 이 정도로 잘 될 줄은 몰랐어요.
그냥 주말에 한번 재미로 만들어 본 거였으니까요.
참고로 저는 개발 전공자도 아니고, 팀원도 없습니다.
당연히 제가 직접 코딩할 줄도 모르고요.
Zapier나 Make 같은 자동화 툴도 쓰지 않았고,
Replit이랑 GPT 정도만 사용해서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혼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고요?
“혼자서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들 수 없다.”
최근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죠.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들려면 최소한 여러 명의 팀원이 필요했으니까요.
하다 못해 자동화 툴이라도 여러 개 써야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제가 증명해냈습니다!
팀원도, 자동화 도구도 없이도
혼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드는 게
가능해진 세상이 왔다는 것을 말이죠.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제품 기획을 직업으로 삼고 있긴 하지만,
개발이나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사실상 Replit의 개발 보조 AI,
Replit Agent가 다 만들었다고 할 수도 있죠.
제가 Agent에게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면,
그걸 이해하고, 알아서 설계하고, 구현하고, 디버깅까지 해줬어요.
진짜 말 그대로 '기능을 말로 설명하면 만들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심지어 웹서비스의 성능까지 생각해서,
용량이 큰 이미지는 작은 용량으로 자동 변환해서
화면에 빠르게 보이도록 해주는 디테일도 챙겨주더라고요.
“AI가 만든 건 보안이 약할 것 같다고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게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AI가 코드 짜준다는데… 그거 대충 만들어진 거 아니야?
보안 문제까지 완벽하게 처리해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어요.
특히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결제를 처리하는 서비스라서,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기능은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였거든요.
결국, 이 서비스를 믿고 쓸 수 있느냐 없느냐는 서비스의 보안 수준에 달려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Agent에 이렇게 말했어요.
“이 웹서비스의 보안 기능을 강화해주세요.”
그 한마디에 Replit Agent는 알아서
로그인엔 2단계 인증을 붙이고,
세션은 보안을 우선으로 한 방식으로 저장하고,
중요한 정보는 자동으로 암호화까지 처리해줬어요.
보안에 대해 더 걱정할 필요 없이 필요한 조치를 다 해준 것이죠.
이제 중요한 건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확장성이 부족하다."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너무 단순하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한 게 하나 있습니다.
서비스 사용자들은 당신이 어떤 기술 스택을 썼는지 신경 쓰지 않아요.
그들이 원하는 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뿐입니다.
다시 말해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개발자를 위한 게 아닙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죠."
저는 기술 커뮤니티에서 유명해지기 위해 이 서비스를 만든 게 아니에요.
5초 만에 사진을 예쁜 그림으로 바꾸고 싶어하지만
Figma도 AI도 잘 쓸 줄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만든 것이죠.
결국 중요한 건 하나입니다.
기술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든 간에,
사용자가 원하는 건 문제를 빠르고 쉽게 해결하는 것.
마지막으로..
이 Ghiblit AI가 그저 잠깐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끝날지,
아니면 더 큰 프로젝트로 성장할지 확실치 않지만,
이 프로젝트로 저는 이미 한 가지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와 괜찮은 AI 서비스만 있다면
주말에 떠오른 아이디어가 바로 다음 날 아침에
큰 인기를 얻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제가 Replit을 써보고 알리는 이유는
이제 개발자가 필요없다고 주장하기 위해서가 아니예요.
다만 저는 더이상 비개발자라는 이유로 좋은 아이디어를
쉽게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을 뿐입니다.
요즘 시기는 예전의 인쇄기가 발명됐을 때랑 비슷하다고 봐요.
당시에 인쇄기를 사용하는 걸 망설이고 거부했던 사람들이 뒤쳐졌듯이
AI 도구를 사용하는 걸 미루는 사람들은 꽤나 뒤쳐지게 될 겁니다.
AI 혁명은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니에요.
벌써 우리 삶의 모습이 많이 뒤바뀌고 있거든요.
저는 이렇게 질문하며 마무리하고 싶네요.
이 혁명을 받아들이고 앞서 가겠습니까?
아니면 외면하면서 뒤쳐지겠습니까?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예요.
추신: 제가 돈 받고 Replit을 광고하는 것이라고 하는 분들에게
이게 유료 Replit 광고였으면,
제 서비스를 실험한다고 $50씩 쓰진 않았겠죠.
저는 그냥 Agent로 제가 해볼 수 있는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들떠 있을 뿐이에요.
여러분이 제게 뭐라고 하든,
저는 계속 제 서비스를 만들고,
계속 그 이야기를 올릴 겁니다.
💡Joe의 사례의 시사점
Joe의 GhiblitAI는 단순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험해
사용자를 모으고 수익까지 끌어낸 프로젝트였습니다.
기획부터 실행까지 혼자서 해냈고,
짧은 시간 안에 실제 결과까지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이 되는 사례임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프로젝트를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곱씹어봐야 할 지점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1️⃣ 창작 윤리 및 저작권
먼저, GhiblitAI의 경우 ‘지브리풍’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창작 윤리 문제와 저작권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GhiblitAI으로 만든 그림이 과연 하나의 독창적인 창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그림을 상업적으로 판매해도 되는지에 대해
윤리적, 법적 검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 낮은 진입장벽
GhiblitAI처럼, AI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구조의 서비스는 그 편리함이
처음 만들 땐 큰 장점이 되지만, 그 이후엔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만드는 데 기술적인 장벽이 거의 없고,
트렌드가 지나면 관심도 금세 식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3️⃣ 트렌드 감각과 실행력
그럼에도 Joe의 프로젝트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사용자들을 모으고
수익까지 창출해낸 의미 있는 사례였습니다.
특히 3월 26일에 GPT 모델에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변환’ 기능이 공개되자마자,
그 기능을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어 판매할 생각을 해낸 트렌드를 보는 감각과
실제로 AI를 활용해 서비스로 만들어 내어 판매해낸 그 실행력은
우리 모두가 배울 만한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AI 시대에 핵심이 될 역량은?
Joe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듯,
AI 도구는 점점 똑똑해지고,
누구나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좋은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누구든 뭔가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게 된 것인데요.
다시 말해 단순히 기능만 구현하는 일은 이제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설득력이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하죠.
그래서 서비스를 만들 때 서비스의 기능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나만의 대답을 서비스에 담아내는 일입니다.
“왜 꼭 이 서비스여야 할까?”
“사용자는 여기서 어떤 감정적인 만족을 느끼고 있을까?”
다시 말해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그 해결책으로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내야만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고
그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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