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에이블리 잡을 수 있을까? 진격의 쉬인
작성자 헤드라이트
1분 헤드라인
무신사, 에이블리 잡을 수 있을까? 진격의 쉬인
쉬인은 그간 한국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던 알리나 테무에 비해 덜 알려졌는데요. 이미 북미・유럽・중동의 10대~20대 사이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브랜드에요. 이미 작년에 자라와 H&M, 유니클로 등을 제치고 글로벌 패스트패션 브랜드 1위 자리를 꿰찼어요. 쉬인은 디자인부터 유통까지 3주 이내에 끝내고 48시간 내 출고하는 ‘울트라패스트패션'을 추구하는데요. 자체 검색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유행하는 것을 빠르게 분석하고,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으로 5년 만에 무려 40배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쉬인은 제조・유통을 함께하는 SPA 브랜드이자 여러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몰이기도 한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 진출을 본격화하면 탑텐・에잇세컨즈 같은 SPA 브랜드뿐만 아니라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같은 패션 플랫폼이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물론 국내 패션 플랫폼 순위는 여전히 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쉬인이 국내 SPA 브랜드를 입점시키려 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에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내새우는 등 본격적인 현지화와 함께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쿠팡과 네이버 등에 비해 자본이 부족한 패션 플랫폼들이 쉬인의 공세를 버티기 어려울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