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은 늦는다고? 다들 영끌 막차에 타려는 이유
작성자 헤드라이트
1분 헤드라인
다음 달은 늦는다고? 다들 영끌 막차에 타려는 이유
헤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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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
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사람들이 왜 지금 집을 사냐면:
- 빌라나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전세 사기를 피해 다들 아파트 전세를 찾다보니 전셋값이 올랐고, 비싼 전세로 사느니 그냥 대출을 받아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졌어요.
- 올초부터 주담대 금리가 내려가고 있고, 다음 달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로 대출 한도는 더 줄어들기 때문에 늦기 전에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 집값은 오르고 있지만 건설 경기는 안 좋아서 주택 공급과 신규 입주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러면 집값이 오르니까 그 전에 사두려는 거예요.
숫자로 읽어봐요
-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R144와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월 14일 계약일 기준 1만 7980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8% 늘어났어요.
- 반기 기준 2021년 상반기 2만 5820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인데, 2021년은 ‘영끌 막차’로 대출받아 집 사려는 수요가 한창 몰려 집값이 최고로 높던 시기예요.
- 6월 현재 집값은 당시의 고점 대비 88%까지 올랐고, 용산은 102%, 서초구는 97.4%, 강남구는 96.8% 수준으로 회복됐어요. 강남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중심으로 오른 거예요.
-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6월 10일 기준 일주일 전보다 0.12% 올라 56주 연속 상승 중이에요.
- 5대 시중 은행의 만기 10년 이상의 주담대 금리는 올초 4.29%에서 지난 5월 3.97%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는 추세예요.
- 5대 시중 은행의 가계 대출은 보름 만에 2조 원 넘게 늘어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주택 매매를 위한 주담대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어요.
에디터의 코멘트
- 주택 구매를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 논의’도 한몫한다는 분석이 많아요.
- 종부세 폐지는 정치권에서 크게 두 가지 안이 얘기되고 있는데요. (1) 종부세를 재산세에 통합해 전면 폐지 (2) 1세대 1주택에 대한 종부세만 폐지하는 안이에요.
- 정부가 스트레스 DSR로 가계 부채를 잡겠다고 했지만 정작 정치권이 ‘1주택자 종부세 폐지’를 암시하면서 ‘똘똘한 한 채’를 갖자는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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