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의 미국 증시 도전과 라인야후의 그림자

네이버 웹툰의 미국 증시 도전과 라인야후의 그림자

작성자 헤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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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의 미국 증시 도전과 라인야후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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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부동산 등 작지만 내 경제 생활에 맞닿아 있는 다양한 경제뉴스를 소개해요. 알아야 할 뉴스를 요점만 콕콕, 풀이는 시원하게 만나봐요.

네이버 웹툰 주식 살 수 있게 되는 거야?

정확히는 네이버 웹툰을 가지고 있는 ‘웹툰엔터테인먼트’라는 회사가 상장하는 거예요. 우리가 보는 네이버의 웹툰은 2015년 네이버의 사내독립 기업(CIC)로 운영되다 2017년 떨어져 나온 ‘네이버웹툰’이라는 회사가 서비스하는데요. 네이버는 웹툰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하고자 상위 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2020년에 만들고 네이버웹툰을 자회사로 편입했어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현재 150개 나라 이상에서 서비스되고 있고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억 7000만 명이나 되는데요. 기업 가치는 최대 40억 달러(5조 5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그럼 네이버웹툰은 네이버 자회사의 자회사?

단순 구조로 보면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서로의 지분 구조는 더 복잡한데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1.2%는 네이버가 가지고 있지만 28.7%는 LY주식회사(라인야후)가 가지고 있어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지분, 북미 웹소설을 서비스하는 ‘왓패드' 지분을 100% 가지고 있고, 일본의 ‘라인 망가'를 서비스하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지분 70%를 가지고 있고요. 즉,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의 글로벌 웹툰 사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어요. 라인야후가 거기에 일부 지분을 갖고 있는 거고요.

헉, 라인야후 사태가 발목잡게 되는 거 아닐까?

네이버와 일본 라인야후의 경영권 및 지분 분쟁은 일단 정부가 나서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으며 일단은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를 위해 제출한 신고서의 ‘위험 요소’ 항목에는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다만 라인야후의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이 작은 편이라 상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평가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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