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온통 얘기하는 경제 이슈 👀]

‘엔비디아 주가 -10%’, 무슨 얘기야?

엔비디아 주가가 10% 떨어졌어요.

•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요즘 세계에서 제일 핫한 기업은?” “엔비디아!” 할 정도로 엔비디아 주가가 계속 올랐어요. 챗GPT가 화제를 모으면서 → 생성형 AI가 핫해지고 → 데이터 처리에 탁월한 GPU* 반도체를 꽉 잡고 있는 엔비디아가 훨훨 날아오른 것. 근데 지난 19일 엔비디아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왜 내가 사니까 뚝 떨어져!” 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 요약해요: 엔비디아 시총이 300조 원 날아갔고, 다른 반도체 종목도 줄줄이 떨어졌어요

엔비디아는 지난 19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10% 떨어진 762달러에 마감했어요. 엔비디아 주가가 700달러 대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29일(791.12달러) 이후 처음인데요. 이날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300조 원이나 빠졌다고.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회사의 주가를 포함하는 주가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12% 내렸어요. TSMC(-3.46%), ASML(-3.32%), 인텔(-2.40%) 등 다른 반도체 종목도 줄줄이 떨어졌어요.

💡 풀어요: 반도체 시장이 정점을 찍은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요

엔비디아 주가 하락의 큰 이유 2가지 살펴보면:

• 투자 심리 차가워졌어: 요즘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커지면서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많이 파는 경향이 있고요. 원유 생산에 대한 걱정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미룰 거라는 관측이 많아요. 금리는 이자율이나 마찬가지라, 대출 부담이 커져 투자 심리도 쪼그라들어요.

• 글로벌 반도체 기업 성적 안 좋아: 앞으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거라는 예상이 나와요. 세계 파운드리* 1위 업체인 TSMC는 지난 18일 올해 파운드리 시장 매출 증가율을 올해 초 밝힌 20%보다 낮춘 10% 중후반으로 예측했어요. 메모리 반도체**를 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 전망치도 10% 이상 → 약 10%로 내렸고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은 올해 1분기부터 매출이 전 분기보다 27% 하락했어요. 새로 주문받은 장비의 액수도 시장 예상보다 33.3% 적게 나타났다고.  

👀 관전 포인트: 다가오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반도체주의 전환점이 될 수 있어요 

• 길게 보면 오른다고 봐: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러 악재가 겹쳤다고 해도, 주가 하락 폭이 과하다는 분석이 나와요. 세계 금융의 중심인 미국 월스트리트의 많은 전문가는 “엔비디아 주가 크게 오를 테니 지금처럼 쌀 때 사 둬” 하는 의견을 냈다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계속 회복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 상황이 더 나아질 거라는 기대도 여전하고요.

• 실적... 실적을 보자: 엔비디아는 1분기(1~3월) 실적을 오는 5월 22일에 발표하는데요. 이날이 반도체주의 앞날에 전환점이 될 거란 분석이 있어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면, 반도체주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는 것. 엔비디아 매출은 지난해 4분기(10~12월)까지 6분기 연속으로 시장의 예상을 넘어섰어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 우리나라 반도체 종목도 직격탄을 맞았어요.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9일 2.51% 떨어진 7만 7600원에 마감하며 지난 17일 ‘8만전자(삼성전자 주가 8만 원)’가 깨진 후로 하락세를 이어갔고요. SK하이닉스 주가도 지난 19일 전날보다 4.94% 떨어진 17만 3300원에 마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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