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온통 얘기하는 경제 이슈 👀]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무슨 얘기야?

정부가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는데, 6개월 연속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어난 거로 나타났어요.

•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우리나라는 경제의 절반을 수출에 의존할 정도로 수출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수출 상황 = 국내 주요 기업 상황이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수출은 재작년 말부터 작년 9월까지 11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찍다가 살아나고 있어요. 

✅ 요약해요: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 우리나라 수출 실적을 이끌었어요

우리나라 3월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1% 증가한 76조 1863억 원을 기록했어요. 3월 수출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 콕 집어 살펴보면:

• 반도체의 봄이 왔다: 수출 실적은 반도체가 이끌었어요. 3월 반도체 수출은 15조 6879억 원을 기록하며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어요. 

• 미국·중국 수출 ↑: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국인 중국·미국으로의 수출 모두 늘었어요. 중국 수출은 2월에 뒷걸음질 쳤다가 다시 플러스를 기록하며(+0.4%) 회복세를 보였고요. 미국 수출(+11.6%)은 지난 2월에 이어 3월도 중국 수출을 넘어섰어요.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 중국 → 미국으로 바뀌고 있는 것. 

이 밖에 반도체와 함께 4대 IT 품목인 디스플레이(+16.2%)·컴퓨터(+24.5%)·무선통신기기(+5.5%)도 모두 수출이 늘었어요. 다만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며 3월 자동차 수출은 5.0% 줄었다고.

💡 풀어요: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판매가 늘어 반도체 수출액이 뛰었어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세계적인 인공지능 열풍에 HBM* 등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3월보다 63% 늘었다고. 한때 주춤했던 반도체 실적은 5개월 연속 플러스 실적을 이어가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동안 시장에 반도체 재고가 남아돌아서 반도체 가격이 떨어졌었는데요.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재고 조절에 성공했고, 수요도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 관전 포인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와요

인공지능 열풍으로 우리나라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 삼성전자: 작년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처음으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오는 5일 집계될 삼성전자 1분기 잠정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거란 예상이 나와요.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3749억 원이 될 거란 예상이 나와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조 4023억 원 적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예요. 1년 만에 적자에서 벗어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3460억 원)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고요.

이 밖에 최근 나온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도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요. 마이크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경쟁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데요. 최근 12~2월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이러한 흐름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 것.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2년 3개월 만에 ‘8만전자’ 자리를 되찾으며 1일 기준 8만 2000원 선을 지키고 있어요.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원까지 오를 거로 보는 전문가도 생겼다고. SK하이닉스 주가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1일 오전 19만 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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