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온통 얘기하는 경제 이슈 👀]

‘에코프로비엠 급락’, 무슨 얘기야?

22일 오전 기준 에코프로비엠 주식가격이 전날보다 7% 떨어졌어요.

•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1년 만에 상황이 180도 달라져서예요.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데요. 현재 주가가 작년 7월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어요. 이 회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의 용량·출력을 결정하는 부품인 ‘양극재’를 만들어요. 지난해 전기차 붐을 타고 빵 떴어요.

✅ 요약해요: 실적발표*를 앞두고 어닝쇼크**가 일어났어요

에코프로비엠은 다음달 7일 2023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요. 기업의 실적은 곧 주가에 반영돼요. 실적이 좋아야 주가도 오르는 것. 증권가에선 에코프로비엠이 적자로 전환할 거로 예상해요. 삼성증권·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작년 4분기에 4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고 보고요. 

💡 풀어요: 1년 전과 비교해 리튬 가격이 떨어지고 전기차 수요가 줄었어요

에코프로비엠의 실적악화 이유로 꼽히는 2가지 살펴보면:

• 단가 떨어졌어: 양극재 가격이 떨어진 게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요. 양극재 가격은 판매 시점 광물 가격에 연동돼 결정되는데요.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이 14개월째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비싸게 주고 산 광물로 만든 양극재를 저렴한 가격에 팔아야 해 손실을 보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리튬 가격이 다시 오르기만 기다린다고.

• 구매 물량 줄었어: 전기차가 팍팍 팔려야 배터리도 잘 나가고 배터리 부품인 양극재도 잘 나가는데요. 요즘 전기차 산업이 주춤해요. 전기차 판매량이 계속 늘곤 있고 결국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거라는 전망이 많지만, 현재 북미 완성차 업체들이 구매 물량을 줄였어요. 가격·충전 인프라 문제 등이 구매 장벽으로 꼽혀요.

👀 관전 포인트: 고평가 상황이 여전해 주가 하락 위험이 커요

주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증권가에선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됐다고 봐요. 요즘 전기차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양극재 업체도 늘어 경쟁이 심해지는 데다, 배터리 업체들이 스스로 양극재를 조달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 이차전지주 ↓: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해 이차전지 주식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어요. 22일 오전 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삼성SDI·포스코홀딩스 주가도 전날보다 2.65~4.31% 하락했어요.

• 이차전지 ETF ↓: 올해 들어 19일까지 국내 증시에 오른 상장지수펀드(ETF)****** 중 하락률이 가장 큰 ETF는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로 나타났어요(-28%).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수익률을 따르는 상품이에요. 하락률 상위 10개 ETF 중 4개가 이차전지 종목에 투자하는 ETF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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