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도 휴머노이드 로봇 만든다? AI 로봇 관련주에 돈 몰리는 이유 🤖

엔비디아도 휴머노이드 로봇 만든다? AI 로봇 관련주에 돈 몰리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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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휴머노이드 로봇 만든다? AI 로봇 관련주에 돈 몰리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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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시장에 뛰어들며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 주가가 오르자 “다음 인공지능(AI) 투자 시장의 주인공은 휴머노이드 로봇이야!” 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 이 뉴스 왜 이렇게 많이 나와? 🔎: 그동안 AI 투자 시장에서 주목 받았던 건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산업이었잖아요. 그런데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AI 산업과 결합하며 시장의 성장 폭이 넓어지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요. 그동안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높은 잠재력이 있지만 상용화가 늦어지며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일까...?” 라는 우려가 늘 따라붙었는데요. 핵심 AI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뛰어들면서 이젠 다른 국면을 맞을 거라는 말이 나오는 것. 
✍️ * ‘휴머노이드’가 뭐야?: 사람의 몸과 비슷한 모습을 갖춘 로봇을 말해요. 사람의 행동을 가장 잘 따라 할 수 있는 로봇으로, ‘인간형 로봇’이라고도 불려요.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된 휴머노이드는 2004년 개발된 ‘휴보(HUBO)’예요. 

✅ 요약해요: 여러 빅테크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에 뛰어들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지난해 말부터 이름만 들어도 아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뛰어들며 산업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어요. 특히 올해 개최된 CES 2025에도 “휴머노이드를 빼고 이야기하긴 어렵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러 국가의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각종 기술과 제품들이 전시됐고요. 그중 주목도가 높은 휴머노이드 개발 상황을 몇 가지 살펴보면: 

  • 가장 적극적인 건 테슬라 🚗: 휴머노이드 개발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든 회사는 테슬라예요. 테슬라의 자율주행 전기차에 쓰인 배터리 기술, 카메라를 통한 상황 인식, AI 추론 능력 등을 휴머노이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2026년 정식 출시하는 게 목표인데요. 옵티머스는 카메라 없이 신경망 센서만으로 비탈길에서도 균형을 잡아 큰 주목을 받았어요. 
  • 엔비디아도 코스모스로 참전 🌼: 엔비디아도 “다음 개척지는 ‘피지컬AI*’”라고 말할 정도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진심인데요. 로봇·자율주행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를 공개하기도 했어요. 코스모스는 로봇이 현실 세계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데요. 현실과 비슷한 가상 세계에서 형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자율주행차, 로봇 등을 학습시킬 수 있어 코스모스가 AI 생태계의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와요. 
  •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은 삼성전자 🤝: 최근 삼성전자는 국내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콜옵션**을 행사해 주식 35%를 확보, 1대 주주가 됐어요.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연구진이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인데요. 삼성전자는 자사의 AI·소프트웨어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묶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국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투자를 국내 로봇 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시발점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고. 

이외에도 현대차·오픈AI·피규어 AI·유니트리 등 다양한 기업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를 시작하고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대가 시작됐다”는 말이 나와요. 

✍️ * ‘피지컬 AI’가 뭐야?: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 세계를 인식하고 이해하고 상호작용하고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해요. 업계에서는 피지컬AI를 통해 PC·스마트폰으로 한정됐던 AI의 무대를 현실로 옮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고.
✍️ ** ‘콜옵션’이 뭐야?: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예요. 콜옵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정해놨던 가격에 주식을 사겠다고 하면 콜옵션을 판 운용사는 무조건 그 조건에 팔아야 해요. 그 대가로 계약금을 받고요(=옵션 프리미엄). 

💡 풀어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특이점’ 도달이 관련주 투자 열풍의 이유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렇게 활발한 투자 상황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생성형 AI 열풍과 함께 특이점*에 다다랐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그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정도로 신체 기능은 발전한 상황이었지만, 여전히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해 엔지니어가 프로그래밍으로 일일이 조작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생성형 AI가 등장하자 상황이 바뀐 것. AI를 시각·음성 인식·자연어 처리 등에 적용하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최적의 동작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고 해요.

또한 음성·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인식·생성하는 ‘거대 멀티모달 모델(LMM)’과 행동 패턴을 학습해 웹과 앱을 직접 작동할 수 있는 ‘거대 행동 모델(LAM)’ 등 AI 알고리즘이 더욱 고도화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요. 로봇이 인간의 언어와 현실 사물을 보고 듣고 인식하고 행동하면서 상호작용 수준이 높아지는 것.

✍️ * ‘특이점’이 뭐야?: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점을 말해요. 여기에서 특이점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AI로 발전해 반복적인 일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인지와 판단에 따른 행동이 가능해지는 시점을 의미해요.

👀 관전 포인트: 우리나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해요.

한편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뛰어들며 “AI 반도체 시장처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도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까?”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요. 아직 지켜봐야 할 포인트들이 있다고: 

  • 휴머노이드의 ‘신체화’는 언제?🧍: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감각과 동작, 판단까지 모방하는 '물리적' 신체를 가진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휴머노이드의 두뇌에는 사람·사물·환경 등과 상호작용하며 적절한 동작을 해내는 ‘신체화(임보디드·embodied) AI’가 필요해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체화 AI를 개발하는 건 지금까지의 생성형 AI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시각, 촉각 등 복합적인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신체화 AI의 학습 속도를 높일 컴퓨팅 인프라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은 어떻게? 🥊: 중국 기업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속도를 따라갈 수 있겠냐는 우려도 있어요. 현재 중국은 정부 주도하에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만들고 있는데요. 올해부터 휴머노이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어요. 즉 자국 내에서 부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자급할 수 있게 되는 것. 이에 “우리나라도 가격 경쟁력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해!” 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 지표까지 봐야 경제 읽기 완성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 주가 상승 ↑: 코스닥 시장의 로봇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한 뒤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어 국내 증시 거래대금 3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이에 기관 투자자들의 회수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이는 대규모 물량 매도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신호여서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어요.

✨ 헤드라이트’s 코멘트

AI 시장의 관심이 반도체·소프트웨어 등을 넘어 더욱 다양한 방면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슈예요. 전 세계가 대부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인력이 줄어들자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은 한발 먼저 국가적인 사업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정부·대기업 차원의 폭 넓은 지원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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