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갱신한 테슬라와 세계 최고 부자된 머스크, 주가 전망은?
작성자 헤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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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갱신한 테슬라와 세계 최고 부자된 머스크, 주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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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요약해요
- 3년 만에 다시 쓴 최고가 📈: 11일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5.93% 급증하며 424.77달러로 마감했어요. 이는 기존 최고가였던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를 제친 역대 최고 주가예요. 약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갱신한 것. 머스크가 갖고 있는 테슬라 지분은 13%로 알려졌어요.
- 1등 공신은 트럼프 🇺🇸 : 바이든 정부는 전기차가 친환경이기에 보조금을 주며 산업을 키우려 했지만 트럼프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인데요. 트럼프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는 건 오히려 경쟁 업체에 더 큰 타격을 줘 테슬라에 호재일 것이란 분석이 나와요.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로 수익을 내는 건 테슬라 뿐인데, 보조금을 일괄적으로 없애면 다른 업체들은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 게다가 트럼프가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거란 소식이 지난 11월에 전해지며 주가가 뛴 거예요.
- 너무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 : 증권가는 앞다퉈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데요. 다만 테슬라의 PER이 지나치게 높다는 건 유의해야 해요. 12일 기준 테슬라의 PER은 116.38%인데요. 엔비디아 등 잘나가는 빅테크 기업의 PER이 25~55% 수준인데다가 테슬라의 대항마인 비야디(BYD)도 24% 수준이라, 테슬라 주가가 고평가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요.
✍️ * ‘주가수익비율(PER)’이 뭐야?: 주가가 고평가 됐는지, 저평가 됐는지 볼 수 있는 지표예요. 1주의 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지금 이 주식이 벌어다주는 돈보다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말해주는 지표인 셈. PER이 높을수록 고평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주식이에요.
에디터의 코멘트
- 역대 1위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 🥇 : 테슬라가 역대 최고가를 쓰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보유한 순자산* 가치도 600조 원(4000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는데요.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개인의 순자산이 4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 국내 개미들의 원픽, 테슬라 🇰🇷: 테슬라는 동학 개미(=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9일 기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규모는 33조 원 규모로 알려져 있어요. 18조 원 규모로 2위인 엔비디아의 1.74배 수준이에요. 엔비디아는 지난 5월 테슬라를 추월하기도 했어요.
- 관건은 로보택시 🚕? : 지난 10월 테슬라는 자율주행 무인 택시인 로보택시를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어 주가가 하락했어요. 미국 연방 정부 규정상 핸들이나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는 대량 생산이나 운행 허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 하지만 트럼프 정부에서 자율주행 규제 프레임워크가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지정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며, 2026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는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어요.
- 테슬라 주가의 향방 🤔: 테슬라는 지난 미 대선 이후 한 달이 약간 넘는 기간동안 70% 가깝게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월가에서 테슬라에 우호적인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했고, 모건스탠리는 테슬라를 자동차 부문의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어요. 인베스팅닷컴에서 확인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 평균치는 13일 기준 262.88달러니 참고해요.
✍️ * ‘순자산’이 뭐야?: 현금, 금융 자산, 부동산 등을 다 더한 전체 재산에서 빚이나 차입금 등 부채를 뺀 값이에요.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4억 4894만 원으로 알려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