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요약해요

• 경상수지, 얼마나 잘 나온거야 🔍? :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11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6월(125억 6000만 달러)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흑자예요. 특히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106억 달러로 18개월 째 흑자를 기록했어요.
• 상품수지가 어떤 거였더라 😯? : 상품을 사고파는 것, 즉 무역에서 흑자를 본 거예요. 9월 수출액은 616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는데요. 반도체(36.7%), 정보통신기기(30.4%), 승용차(6.4%)의 수출액 증가율이 컸어요.
• 내년 트럼프 정부 때는 달라진다고 🇺🇸? :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중국에 대한 압박,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수출 여건에 부정적일 것”이라며, 우리나라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어요.

에디터의 코멘트

• 우리나라, 미국과 얼마나 교역하길래?: 원래 한국의 최대 교역국은 중국, 그 다음이 미국이었는데요. 올 1분기 대미 수출액이 310억 달러로 대중 수출액인 309억 달러를 넘어서며 순위가 바뀌었어요. 게다가 대중 수출 대비 흑자도 많이 나고 있고요 📈.
• 미국이 관세 부과하면 무역에 얼마나 타격일까?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지난달 31일에 발표한 ‘2024 미국 대선: 미국 통상정책의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FTA 상대국인 한국에 ‘보편 관세*’ 10~20%p를 부과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약 152~304억 달러 감소할 거로 봤어요 📉.

• 중국 제재도 우리에게 타격이라고? :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높게 책정하면 중국 완제품의 대미 수출이 감소해요. 한국은 주로 중국에 중간재를 파는데요. 중국 완제품의 수출이 감소하면 한국의 대중 수출에도 영향을 미쳐요 🇨🇳. 위 보고서에서 KIEP는 미국이 다른 나라에 관세를 부과해서 한국이 입을 무역 손실이 47~116억 달러일 것으로 봤어요. 그 나라들이 다시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해 미국이 입을 손실로 인한 한국 중간재 수입의 손실은 약 6~28억 달러로 봤고요.
• 다 더하면 얼마야?: KIEP의 관세 부과 시나리오에 따르면 한국의 총 수출액은 최소 53억 달러에서 최대 448억 달러까지 감소할 수 있어요. 한국의 실질 경제성장률(GDP)는 최대 0.67% 감소하는 셈이고요 💸.
• 트럼프가 정말 그렇게 할까? : 트럼프 당선인은 폭스뉴스가 주최한 행사에서 주한미군의 방위비 문제를 두고 우리나라를 ‘머니 머신(money machine)’이라고 부른 적이 있는데요. 한국은 부자 나라지만 돈을 내지 않는다며 방위비 증액을 예고했어요. 작년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 흑자는 444억 달러 규모인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가 무역 보복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