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쿠팡 와우 유료 멤버십 가격 58%↑
작성자 헤드라이트
1분 헤드라인
오늘부터 쿠팡 와우 유료 멤버십 가격 58%↑
헤드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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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세 줄 요약해요
- 4월 12일 발표 이후 새롭게 가입한 쿠팡 와우 회원은 이미 인상된 멤버십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는데요, 기존 가격으로 유지해 온 회원 중 다음 정기 결제 시기가 오늘 이후라면 향후 7890원을 결제해야 멤버십을 유지할 수 있어요 💸.
-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은 최초 2900원으로 시작해 2021년 12월 4990원으로 72% 인상했고, 2년 4개월 만에 7890원으로 58.1% 인상한 셈인데요, 작년 말까지 2년 새 유료 회원 수는 900만 → 1400만 명으로 오히려 50% 이상 증가했어요 📊.
- 멤버십 인상 발표 당시 반발이 거셌고 검색 알고리즘・댓글 조작 사태도 있었지만 (1) 인상 발표로부터 세 달 넘게 지나 이미 탈퇴・잔류 회원이 정리된 데다가 (2) 티메프 사태로 신뢰할 수 있는 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탈팡(=쿠팡탈출)족’은 적을 거라는 분석이 많아요.
에디터의 코멘트
- 쿠팡은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역대 최고 매출이자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0조 원을 기록했어요 📈. 다만 글로벌 패션 이커머스 파페치 등 새롭게 인수해 성장시키려는 사업 분야의 손실과 위 검색 조작 사태로 인한 공정위 과징금 등 때문에 8분기만에 적자 전환했다고.
- 쿠팡의 김범석 의장은 쿠팡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이뤄진 문답에서 “자녀를 가진 와우 회원은 월 평균 무료 로켓배송을 23번 이용한다”며 이는 인상된 월 멤버십 요금 대비 10배의 효과라고 강조했어요 🤔.
- 업계는 단기적인 탈팡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쿠팡 멤버십이 제공하는 혜택의 실질적인 효용과 플랫폼 신뢰도, 전반적인 물가 동향이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의 변수로 작용할 거라고 말하고 있어요.
- 한편 탈팡족을 잡으려는 다른 이커머스의 시도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에요. 쿠팡이 멤버십 인상을 발표한 4월 중순부터 말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11번가의 신규 설치는 각각 3.7%, 1.5% 늘었지만 컬리와 G마켓은 각각 30%, 9.6% 줄어든 것 📉.
- 다만 쿠팡 멤버십 요금이 완전히 오른 건 오늘부터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의 공세는 계속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이커머스 분야의 경영진을 물갈이한 신세계 계열 SSG닷컴, G마켓을 포함해 네이버와 컬리도 멤버십 회원 대상 혜택을 강화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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