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의 경고: 슈퍼지능 시대, 인간이 살아남을 유일한 조건

에릭 슈미트의 경고: 슈퍼지능 시대, 인간이 살아남을 유일한 조건

작성자 신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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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의 경고: 슈퍼지능 시대, 인간이 살아남을 유일한 조건

신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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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자 [신대리의 비즈니스 프롬프트 뉴스레터]에서 발행된 아티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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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 바둑 역사를 무너뜨린 알파고의 한 수

<4o image generation>

2016년, 서울 포시즌스 호텔.
전 세계가 지켜보는 바둑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인간의 마지막 자존심이었다.


그리고 알파고가 둔 한 수는 단순한 승부수가 아니었다.
2500년간 인간이 단 한 번도 떠올리지 못했던 창의적 해법.
그 한 수는 인간의 직관과 상식을 깨뜨리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10년이 지난 지금, AI는 더 이상 바둑판 위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우리는 언어 모델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계획하는 ‘슈퍼지능’의 문 앞에 서 있다.
그리고 인류는 다시 질문을 던진다.

 

AI가 모든 걸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


에릭 슈미트는 누구인가?

 

이 질문을 던진 사람은 구글 전 CEO 에릭 슈미트(Eric Schmidt)다.

<CNBC>

그는 2001년 스타트업 수준이던 구글에 합류해 10년 만에 세계 최대 검색 기업으로 키워냈다.
구글 상장(IPO)부터 유튜브 인수, 안드로이드 확장까지, 
그가 만든 결정들은 오늘날 우리가 사는 디지털 세상을 규정지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실리콘밸리의 거물에서 더 나아가 AI 전략가이자 국가 안보 자문가로서 AI가 기업뿐 아니라 인류 전체에 미칠 파장을 경고하고 있다.


즉, 테드(TED) 강연에서 에릭이 한 발언은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미래 인간 생존에 대한 경고장처럼 느껴진다.

<TED>


1. AI는 이제 ‘언어’가 아니라 ‘전략’을 짠다

 

ChatGPT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놀랐다.
“AI가 글을 이렇게 잘 쓰다니!”

그러나 슈미트는 그때부터 다음 단계를 보고 있었다.

“사람들은 ChatGPT를 AI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혁명은 이제 시작됐습니다.”

 

AI는 단순한 ‘문장 생성기’에서 벗어나,
목표 설정 → 전략 수립 → 실행 → 자기 학습의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트(Agentic AI)로 진화하고 있다.

<4o image generation>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누가 전략을 세우고, 누가 방향을 정할 것인가?”
이제 인간은 전략이 아니라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로 밀려난다.


2. 슈퍼지능 경쟁의 룰: 6개월 격차가 영원한 승패를 가른다

 

슈미트의 경고는 단호하다.

“슈퍼지능 개발에서 6개월 뒤처지면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

 

왜일까? 이유는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 때문이다.

<NapkinAI>

 

먼저 슈퍼지능을 확보한 기업은 그 지능으로 더 뛰어난 AI를 만든다.
후발 주자는 추격할 틈도 없이 격차가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진다.
* 이 격차는 기업을 넘어 국가 간 패권 경쟁으로 이어진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AI-반도체-데이터센터 전쟁에 돌입했다.
코드 스파이, 데이터센터 폭격 가능성, 심지어 선제 타격 논의까지,
AI 패권 경쟁은 21세기판 핵무기 경쟁이다.

<4o image generation>

 

이 메시지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냉정하다.
“혁신은 느린 자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3. AI가 모든 경제활동을 대체하는 미래

 

머지않아 AI는 단순 노동을 넘어 전문 영역까지 흡수할 것이다.

회계 → AI가 실시간 감사와 리포트를 수행
법률 → AI 변호사가 판례 검색과 소송 전략 설계
* 과학 연구 → AI가 가설 수립부터 실험 설계, 데이터 분석까지 주도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할까?
많은 이들이 ‘휴양지에서 칵테일을 마시는 삶’을 상상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정치인은 여전히 정치할 것이다. AI 선거 전략과 함께 더 정교하게.
변호사는 여전히 소송할 것이다. AI가 만든 초정밀 소송 문서와 맞서게.
* 창업가는 여전히 혁신을 추구할 것이다. 더 좁은 시간 창에서 더 빠르게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준을 초인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결국 경쟁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인간이다.


4. 인간의 마지막 무기: 기술이 아닌 ‘이유’와 ‘의미’

 

슈퍼지능 시대의 생존 무기는 기술이 아니다.
왜 이 일을 하는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AI는 문제를 푸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하지만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존재는 여전히 인간이다.

창업가에게 이 질문은 더욱 치명적이다.

왜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가?
왜 내가 해야 하는가?
* 왜 지금이어야 하는가?

이유 없는 사람은 떠난다.
이유 있는 사람만 남는다.
그리고 남은 자만이 운을 잡는다.

<NapkinAI>

 


5. 흔한 착각 4가지

 

착각 1: “AI가 다 해줄 거야.”

현실: AI는 잘못된 질문에 더 빠르게 틀린 답을 준다.
예시: 스타트업 A사는 AI에게 마케팅 전략을 맡겼지만, 고객 이해 부족으로 광고비만 소진했다.

착각 2: “AI가 인간보다 똑똑해지면 인간은 필요 없다.”

현실: AI는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지 못한다.
예시: 법률 AI는 판례는 찾지만 ‘정의’라는 가치 판단은 내리지 못한다.

착각 3: “내 직업은 안전하다.”

현실: 전문직도 대체되고 있다.
예시: 회계사들은 AI 감사 도구로 업무 절반이 자동화되며 역할이 ‘해석과 설득’으로 재편됐다.

착각 4: “새 기술 나오면 바로 따라가야 한다.”

현실: 추격이 아닌 활용이 중요하다.
예시: 기업 B는 최신 모델을 매번 도입했지만 목표가 불분명해 생산성이 오히려 떨어졌다.


6. 신대리의 인사이트 리포트

 

AI 혁명은 인간의 손과 두뇌를 대체하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를 무너뜨리는 건 기술 부족이 아니라 ‘왜’의 부재입니다.

창업 현장에서 무너지는 사람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기술이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버틸 이유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AI가 전략과 실행을 대신하는 시대가 오면,
인간의 경쟁력은 속도나 지식이 아니라 의미의 힘에 달려 있습니다.

* 왜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가?
* 왜 내가 해야 하는가?
* 왜 지금이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사람은 변화의 속도에 휩쓸립니다.
반대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은 AI를 가장 강력한 동반자로 삼습니다.

슈퍼지능 시대에 살아남는 조건은 탁월함이 아닙니다.
끝까지 남아 있을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외부가 아닌, 당신 내부에서 시작됩니다.


결론

 

<4o image generation>

AI 혁명은 인간의 역량을 시험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존재 이유를 시험합니다.

슈퍼지능이 모든 해답을 내놓는 순간,
우리의 진짜 경쟁력은 ‘답’이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AI가 당신의 일을 더 빨리, 더 싸게 한다면, 당신은 왜 여전히 이 일을 계속할 것인가?
기술이 모든 걸 바꿔도, 당신이 끝까지 붙잡을 의미는 무엇인가?
* 실패가 반복돼도 다시 일어설 이유는 충분히 강한가?

슈퍼지능 시대, 살아남는 것은 이유 있는 인간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는 건, 오직 당신의 몫입니다.


용어 해설

1. 에이전트(Agentic AI)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AI가 아니라,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고 계획하며 실행하는 AI를 의미합니다.
 
예: ‘고객 확보 전략을 짜라’는 지시를 받으면, 시장 분석 → 아이디어 도출 → 실행 계획 → 결과 학습까지 스스로 반복합니다.

2.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AI가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하는 방법.
 
특정 행동 후 보상(Reward)을 받아 스스로 더 나은 전략을 찾습니다.
  * 알파고가 바둑에서 인간을 압도할 수 있었던 핵심 기술입니다.

3.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

  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가 사용자 수가 많아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현상.
 
AI에서도 적용됩니다. 먼저 슈퍼지능을 달성한 기업이 데이터와 성능 격차를 계속 벌리며 승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4. 슈퍼지능(Superintelligence)

  인간 지능을 훨씬 능가하는 AI 수준을 말합니다.
 
단순히 더 똑똑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선하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지능을 의미합니다.

5. 테스트 타임 컴퓨트(Test-time Compute)

  AI가 실행 과정에서도 학습과 최적화를 반복하는 방식.
 
과거엔 학습과 실행이 분리됐지만, 이제는 실행 중에도 더 똑똑해지는 AI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