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보다 생존을 생각하라” ― 토스 이승건의 냉정한 조언

“성공보다 생존을 생각하라” ― 토스 이승건의 냉정한 조언

작성자 신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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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보다 생존을 생각하라” ― 토스 이승건의 냉정한 조언

신대리
신대리
@growth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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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o image generation>

한 개발자가 대표실에 들어왔다.
“대표님, 이직하려고요. 더 안정적인 곳에서 일하고 싶어서요.”

대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날 밤, 집에선 아이가 고열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하지만 그는 집에 가지 않았다.

팀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다.

이 글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 2023에서,
이승건 대표가 창업가들에게 전한 그날의 날것의 메시지를 풀어낸 글입니다.

<출처: 아산나눔재단>

그 메시지는 단순하지 않았다.
그건 ‘꿈을 이루는 법’이 아니라,
꿈을 꾼 대가를 감당하는 법이었다.


 1. 아이를 안고 싶었지만, 인재를 붙잡아야 했다

 

창업은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그건 희생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이승건 대표는 말했다.

“창업을 하게 되면,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에 가도 우리는 회사에 남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창업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창업은 삶 그 자체가 된다.
회사에 생긴 위기, 인재의 퇴사, 자금난.
그 모든 순간은 당신에게 ‘사적인 삶’을 허락하지 않는다.

창업자가 되는 순간, 가족의 생일보다 팀원의 이직이 더 시급하고,
전세 대출보다 오늘의 잔고가 더 절박해진다.

그게 창업의 리듬이다.
견딜 수 없다면,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이다.

<NapkinAI>


 2. 대부분의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다.

 

그들은 포기할 뿐이다

우리는 흔히 ‘성공한 사람은 능력이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95%는 포기한다.
5%는 그냥 계속 간다.”

 

이승건 대표가 말하는 성공은 ‘똑똑함’이나 ‘직감’의 문제가 아니다.
그건 운이다.
불편하지만, 그가 말한 성공의 본질은
‘운이 올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어야 한다.
지금 이 길에서 나는 얼마나 오래 머무를 수 있는가?
내가 떠날 수 없는 이유는, 충분히 강한가?

끈기는 성격이 아니라 선택이다.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은 사실 틀렸다.
정확히 말하면,
떠나지 않는 사람만이 운을 맞을 기회를 가진다.


 3. 끈기는 성격이 아니다

 

끈기는 이유에서 태어난다

우리는 인내심이 많은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원래 저래”라고 말한다.

하지만 끈기는 훈련이 아니다.
좋은 이유가 생기면, 누구든 끈기 있게 바뀐다.

이승건 대표는 말한다.

“끈기는 이유가 있는 사람에게서만 생긴다.”

<4o image generation>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 밤,
실패한 회사를 정리하며 동료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던 날,
의심받고 무시당한 순간에도 물러서지 않고 버텼던 마음.

그가 진짜로 무너진 건
‘왜 이 일을 하는지’를 잃어버렸을 때였다.
아무도 이해하지 않고, 가족도 걱정만 하던 시기.
그 시기에 그를 지탱한 건
멋진 계획도, 확신도 아니었다.

“이 문제는 내가 풀어야 한다”는 단 한 가지 이유였다.

그래서 끈기는 결심이 아니라 감정이다.
이유가 사라지면 버티지 못한다.
끈기는 “좋은 이유”가 만든 부산물이다.


4.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착각 다섯 가지

 

착각은 천천히 창업자를 무너뜨린다.
그리고 대부분 그 착각은 ‘잘될 것 같다는 기대’에서 출발한다.

<NapkinAI>

착각 1: “이 기술은 너무 좋다. 누군가는 분명히 쓸 거야.”
한 데이터 분석가는 AI 기반 회의록 요약 기술을 개발했다.
기술은 완벽했고,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고객은 ‘파일명 자동 정리’ 같은 기능을 원했다.
기술은 있었지만, 사용자는 없었다.

 

착각 2: “지금 회사가 너무 싫어서 나간다.”
퇴사 후 창업한 마케터는 “내가 리드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지만,
팀은 더 엉망이었고 그는 독단적 리더가 되어 있었다.
도망이 동기가 되면, 도착지는 지옥이다.

 

착각 3: “이 아이디어는 무조건 대박이다.”
30대 개발자는 누구에게도 아이디어를 말하지 않았다.
너무 대단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고, 그조차 설명을 포기했다.
말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는 대부분 실패한다.

 

착각 4: “창업자는 멋있어 보여.”
슬리퍼, 맥북, 카페 미팅.
자유로워 보이는 그 삶 뒤엔,
잔고 확인, 고객 컴플레인, 팀원 이탈,
그 와중에 IR 자료까지 만들며 밤을 새우는 현실이 있다.
멋짐은 브랜드다.
현실은 먼지 묻은 셔츠다.

 

착각 5: “돈 좀 벌고 싶다. 많이.”
한 대표는 “100억 만들 거예요. 세금도 알아봤어요.”라며 회사를 시작했지만,
8개월 만에 자금이 소진됐다.
돈을 벌겠다는 욕망은 나쁘지 않지만,
그것은 보상이지 이유가 아니다.
이유 없는 끈기는 오래 가지 못한다.


5. 신대리의 인사이트 리포트

 

창업자에게 가장 위험한 건 실패가 아닙니다.
가장 먼저 무너지는 건, ‘창업의 이유’ 입니다.

운도, 실력도, 인맥도 창업자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하지만 단 하나,
그 일을 왜 멈출 수 없는가에 대한 이유만은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승건 대표가 반복해서 말한 건 단순합니다.
끈기는 선택이 아니라, 창업의 이유가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어찌보면 창업에서 중요한 건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그 아이디어가 실패했을 때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창업의 이유입니다.

다시 말해, 이유는 동기이자 연료이며,
끈기라는 이름의 결과물을 만드는 유일한 조건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스스로에게만 설득되면 됩니다.
시장도, 투자자도, 동료도 몰라도 괜찮습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해야만 하는가’ 라는 질문에 끝까지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성장의 끝까지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6. 결론: 결국, 이유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이 글에서 우리는 한 가지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창업은 아이디어의 문제가 아니다.
체력의 문제도, 자금의 문제도 아니다.

결국 중요한 건
왜 이 일을 멈출 수 없는가,
그 단 하나의 이유다.

끈기는 성격이 아니고,
성공은 실력이 아니다.

누군가는 포기하고,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는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만이
운이 왔을 때 그것을 잡을 자격을 얻는다.

지금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다음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자.

NapkinAI

- 나는 지금 이 일을 10년 이상 지속할 수 있는가?
- 내 확신보다 시장의 반응을 더 신뢰할 수 있는가?
- 실패했을 때, 그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가?
- 함께하는 사람들을 믿고 먼저 기다릴 수 있는가?

이 질문들에 '예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창업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그 여정은 고통스럽고 외롭고 길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반드시 성장할 것이다.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