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다채로운 책들이 기다려요, ‘서울국제도서전’ 📚
작성자 고슴이의비트
비트 큐레이션
올해도 다채로운 책들이 기다려요, ‘서울국제도서전’ 📚

여름만 되면 책 좀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목빠져라 기다리는 행사가 있어요. 바로 서울국제도서전인데요. 올해 66회를 맞은 서울국제도서전은 19개 국가에서 452개의 참가사가 모일 정도로 역사와 규모가 있는 행사예요.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후이늠’ 인데요. 후이늠은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환상 속의 종족이에요. 이들은 오만, 탐욕, 거만 같은 나쁜 면이 없고, 대신 서로에 대한 배려, 사랑, 믿음으로 가득하다고. 도서전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질문하는데요. 도서전 현장에서는 작가 김연수 씨가 다시 쓴 ‘걸리버 여행기’, 여러 시인·소설가·일러스트 작가가 모여 함께 만든 ‘후이늠: 검은 인화지에 남긴 흰 그림자’ 한정판도 만나볼 수 있어요.
저도 이번 도서전에 갈 예정인데요. 사실 도서전에서의 제 목적은 책도 책이지만 귀여운 굿즈예요. 도서전은 책 말고도 다양한 출판사들의 굿즈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 제가 관심있는 참가사들을 소개하자면요. 출판사 안전가옥에선 일정 금액 이상 책을 구매하면 가방과 인형 등 굿즈를 증정하고, 서점 유어마인드에선 그동안 베스트셀러였던 책갈피들을 들고 온다고 해요. 출판사 푸른숲에선 애독가를 위한 티셔츠를 준비하기도 했다고.
이렇게 읽기만 해도 재밌을 것 같은 서울국제도서전은 이번주 일요일(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돼요. 이번 주말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여름에 읽을 재밌는 책 찾아보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