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C.: 촌스러운 우산 공장이 연간 판매량 400만 개의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
뉴니커, 최근에 양산 쓰고 다니는 사람이 좀 늘어난 것 같지 않나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산은 중노년 여성들만 쓰는 아이템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요즘에는 여름 필수템으로 자리잡았잖아요. 우산과 양산의 기능을 겸하는 제품이 늘어나고, 컬러와 패턴, 디자인도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우양산도 패션 아이템이야!” 하는 인식도 커지고 있고요.
그런데 우양산도 패션이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제시한 브랜드가 있다는 거, 혹시 알고 있었나요? 바로 일본의 우양산 브랜드 WPC.인데요. 지금은 예쁜 색감과 디자인으로 유명하지만, 그 시작은 사실 평범하기 그지없는 비닐 우산을 만드는 가내수공업 공장이었다고. 오늘 브랜드픽은 우양산도 패션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브랜드, WPC.의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WPC. 브랜드 히스토리: 촌스러운 우산 공장이 ‘패션 브랜드’가 되기까지 ☂️

“여름에 들고다니기 좋은 예쁜 우양산 없나?” 하며 찾아본 뉴니커라면 아마 분명 WPC.라는 브랜드를 본 적 있을 거예요. 특유의 파스텔톤의 예쁜 색감과 작은 크기, 가방에 쏙 넣고 다니기 좋은 가벼운 무게까지. 최근 몇 년 동안 WPC. 우양산은 29cm 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에서 항상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며 확실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거든요.
하지만 WPC.가 처음부터 지금 같은 모습이었던 건 아니에요. WPC.의 창업자인 나카무라 토시야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비닐우산 공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요. 제대로 된 설비 없이 가족이 살던 주택 1층에서 우산을 만드는 형태라 사실 공장이라고 보기도 어려웠다고. 어릴 때부터 집 안에 굴러다니는 우산 부품을 보며 자란 나카무라 역시 우산을 만드는 게 지루하고 멋없는 일이라고 느껴, 우산 만드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요.
패션을 좋아했던 나카무라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의류 전문학교에 진학했고, 장차 패션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요. 20대 초반 배낭여행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 미래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일본의 대형 라이프스타일 체인 샵인 ‘로프트’ 오사카 우메다점에 방문했다가 우산이 패션 잡화처럼 근사하게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본 거예요. 이에 “우산도 패션이 될 수 있구나!” 충격을 받은 그는 곧바로 직접 만든 우산 샘플을 로프트에 가져갔고, 바로 입점 제안을 받았다고 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패션과 가업인 우산 만들기를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거예요.
나카무라는 1994년 부모님의 우산 공장을 바꿔 ‘월드파티’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새롭게 출발했고, 2004년 자체 브랜드인 WPC.를 설립했어요. 당시만 해도 백화점에서 파는 우산 대부분은 유명 패션 브랜드의 제품이 많았지만, 나카무라는 명품 브랜드의 이름을 빌리는 대신 WPC. 자체의 디자인과 정체성으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해요. 이를 위해 기존 우양산에는 잘 들어가지 않던 특이한 패턴이나 소재를 사용하는 등 과감한 도전을 했고, 그 결과 2024년 기준 연 매출 86억 엔(약 805억 원)을 기록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WPC.가 ‘국민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 ✨

WPC.의 매력은 단순히 예쁜 우산을 만든다는 데서 그치지 않아요. 평범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브랜드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비결 3가지, 함께 알아볼게요.
1. 제품은 역시 성능! 가벼운 무게와 기능성 🪶
WPC. 우양산 하면 예쁜 디자인만 떠올리겠지만, 사실 WPC.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뛰어난 제품력이 있어요. WPC.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일상에서 우양산을 쓰면서 느끼는 불편함을 찾아 해결하거든요.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5단·6단 우산, 크고 가벼운 초경량 우산,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우산처럼 크기와 무게, 사용 방식에 따라 제품군을 상세하게 나누기도 하고요.
2026년 출시된 ‘미니마’ 양산은 접었을 때 길이가 약 11.5cm로, WCP.가 지금까지 만든 양산 가운데 가장 작은 제품인데요. 캔 음료만큼 작은 크기지만 펼치면 일반적인 양산 사이즈가 돼서, 언제 어디서든 들고 다니기 딱이라고. 이외에도 지름이 55cm로 넉넉하지만 무게는 약 158g밖에 안 되는 ‘에어 라이트 유니섹스’ 양산 등, 사람들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우양산을 개발하기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 중이고요.
2. 예쁜 디자인부터 유니섹스 디자인까지, 넓은 선택지 🌈
WPC.는 여성용 우산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성별과 나이를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우양산을 사용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어요. 2014년 유니섹스 라인을 시작한 데 이어 키즈 제품, 고기능성 양산 라인인 UVO, 재생 소재를 사용한 SiNCA 등 목적에 따라 브랜드와 제품군을 세분화했거든요.
그 대표적인 사례가 남성용 양산 브랜드 ‘WPC. IZA’예요. 검정색·회색·네이비 등 차분한 컬러와 넉넉한 크기를 앞세워 양산이라는 아이템을 낯설어하던 남성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처음에는 “아무리 그래도 남자들이 양산을 쓰겠어? 🤷” 하는 반응이 많았지만, 2021년 출시 이후 약 5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225만 개를 넘어섰다고. 양산을 특정 연령과 성별의 물건으로 정의하는 대신, 날씨와 생활 방식에 맞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다시 정의한 거예요.
3. 최애 캐릭터 IP들과의 활발한 콜라보 🧸
산리오·포켓몬·치이카와처럼 2030세대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IP와 활발하게 콜라보를 한다는 것도 WPC.의 특징 중 하나예요. 우산을 펼쳤을 때 캐릭터 그림이 완성되도록 한다거나 은은한 자수나 패턴을 넣는 등, 단순히 캐릭터 이미지를 넣는 게 아니라 우산의 특성을 살린 콜라보를 하는 것도 매력이고요.
또 WPC.는 자체 패턴과 디자인을 하나의 콘텐츠처럼 확장하고 있어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패턴을 손수건·가방·파우치·주방용품 등에도 적용해서, 같은 패턴을 공유하는 시리즈 제품군을 만들고 있거든요. 이를 위해 ‘WPC. Patterns’ 라인을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기도 하고요. 외부의 캐릭터 IP와 콜라보를 하는 것을 넘어, WPC.의 디자인을 하나의 IP로 만들어 확장하고 있는 것.

이번 여름 우양산 하나 장만하고 싶다면? WPC. 대표 제품 추천 🛍️

여기까지 WPC.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흥미가 생겼을 뉴니커를 위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우양산 제품 3개를 추천할게요. WPC.의 대표적인 제품부터 신박한 신제품까지 골고루 추천할 테니까, 취향에 맞는 게 있는지 살펴봐요!
1. 크림소다 우산 🍹
WPC.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이 궁금하다면 ‘크림소다 우산’을 추천해요. 실제 크림소다 음료의 거품이 꺼지는 모습을 촬영해 우산에 담은 제품인데요. 특유의 청량하고 몽글몽글한 색감과 탄산 기포까지 그대로 표현되어 있어, 컵 가득 음료를 따른 것처럼 시원한 느낌을 줘요.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일반 비닐우산보다 훨씬 튼튼하고, 전용 비닐 케이스에 담아 보관도 할 수 있고요. 어둡고 흐린 비 오는 날의 좋은 기분 전환이 되어줄 거예요.
2. 노블 미니백 UV 차단 5단 양산 ☀️
언제 어디서든 가방에 쏙 넣고 다닐 수 있는 양산을 찾는다면 ‘노블 미니백 암막 UV 차단 5단 양산’을 강력 추천할게요. 깔끔한 디자인과 컴팩트한 크기를 자랑하는 양산인데요. 접었을 때 길이가 17cm 밖에 안 되어서 미니백에도 얼마든지 넣을 수 있고, 무게도 272g으로 다른 양산 대비 엄청 가벼워요. 같은 색깔의 케이스를 같이 줘서 보관도 편리하고요. 차분한 색감의 베이지·그린·블루·블랙 컬러 선택지가 있어서,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어요.
3. 매그핏 암막 미니 3단 자석 양산 🚗
평소 차를 자주 타고 다니는 뉴니커라면 ‘매그핏 암막 미니 3단 자석 양산’이 유용할 거예요. 차량 지붕에 착 붙일 수 있도록 개발된 자석 양산으로, 양손 자유롭게 짐을 싣거나 일행을 케어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심지어 젖은 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구조라 차 시트에 빗물이 떨어질 걱정도 덜하다고. 어떤 차량이든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손잡이가 달린 전용 파우치를 함께 줘서 차 안에 걸어두고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요.
재테크 벼락치기 노트 대.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