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신발 최대 트렌드는 ‘메쉬’라고? 3가지 브랜드로 보는 ‘메쉬 슈즈’ 트렌드 👟☀️

올해 여름 신발 최대 트렌드는 ‘메쉬’라고? 3가지 브랜드로 보는 ‘메쉬 슈즈’ 트렌드 👟☀️

고슴이의비트
@gosum_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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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혹시 요즘 SNS에서 구멍이 송송 뚫린 운동화나 신발 본 적 있나요? 처음 볼 때는 “이건 운동화야? 샌들이야?” 하며 낯설었을 사람도 요즘처럼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 시기에는 관심이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뉴니커들이 SNS에서 봤던 그 신발, 바로 ‘메쉬 슈즈’예요. 올해 여름에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메쉬 소재의 신발을 출시하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 뉴닉 트렌드 에디터의 눈에 띈 세 브랜드, ‘살로몬’, ‘타크트로이메’, ‘기호’를 소개할게요.

[브랜드 픽] 지금 주목해야 할 브랜드의 철학·스토리·가치를 에디터의 기준으로 엄선해 소개해요. 왜 우리는 이 브랜드에 주목해야 하는지, 이 브랜드는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지까지. 비트 큐레이션에서 단순히 브랜드를 소비하는 걸 넘어 브랜드의 맥락을 만나보세요.

봄·여름 신발 트렌드는 이제 ‘메쉬’ 소재가 점령했다고? 🌴

2분할된 이미지, 왼쪽에는 잔디 위에 놓인 은색 미즈노 신발, 오른쪽에는 아디다스 신발을 신은 채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의 다리 모습.
메쉬 소재 슈즈는 몇 년 전부터 국내외 셀럽들의 패션에서 종종 보이더니, 스니커즈·샌들 등 점점 다양한 신발에 활용되며 봄·여름 잡화 트렌드로 확실히 자리 잡았어요. 아디다스는 작년 발매했던 ‘아디폼 메가제인’을 올해 봄·여름 시즌을 맞아 재발매했고, 푸마의 ‘스피드캣 고 메탈릭 우먼스’처럼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에 메쉬 소재를 활용하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이렇게 메쉬 슈즈에 빠진 이유, 자세히 살펴보면: 

  • 여름철 답답함은 이제 안녕 👋: 메쉬 슈즈의 가장 큰 장점은 통기성이에요. 바람이 잘 통해 답답함이 덜하면서 가벼운 여름철 패션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 된 것. 더운 여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메쉬·리넨 등 시원한 소재에 관심을 갖는 영향도 있고요. 실제로 패션 플랫폼 W컨셉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간 ‘망사·메쉬 슈즈’의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고.
  • 디자인 따라 무드도 다양하게! 🌈: 메쉬 소재는 처음에는 발레리나 플랫이나 메리제인 슈즈를 중심으로 퍼지다가, 이제는 스포티한 러닝화나 스니커즈에도 활용되고 있어요. 최근 미즈노에서 발매된 ‘APEX TRAIL’처럼요. 이 때문에 같은 메쉬 소재를 사용해도 신발의 형태나 메쉬가 촘촘한 정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무드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고. 요즘은 메리제인 스타일의 플랫 슈즈부터 캐주얼 룩에 잘 어울리는 로우 프로파일 스니커즈까지, 다양한 종류의 메쉬 슈즈들이 출시되고 있고요.

트렌드 에디터의 눈에 띈 메쉬 슈즈 브랜드: 살로몬·타크트로이메·기호 👞👀

최근 다양한 브랜드들이 메쉬 슈즈를 선보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메쉬 슈즈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브랜드 3개를 소개해볼게요. 바로 ‘살로몬’, ‘타크트로이메’, ‘기호’예요.
 

2분할된 이미지. 왼쪽에는 러닝하는 사람의 모습. 오른쪽에는 돌 위에 흰색 살로몬 신발이 올려져 있는 모습.
1️⃣ 메쉬 소재를 입은 고프코어 브랜드, ‘살로몬(SALOMON)’ ⛰️

살로몬은 1947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시작된 아웃도어 브랜드로, 기능성 의류와 스포츠용품 등을 주로 선보이고 있어요.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우리나라에 퍼지기 시작한 ‘고프코어’와 ‘러닝 트렌드’에 힘입어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큰 팬덤을 형성했고요. 살로몬이 지난해 달성한 매출은 신발, 의류, 용품을 모두 합해 2000억 원에 달하는데요. 이렇게 높은 매출에는 신발 부문의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반짝 유행을 넘어 우리나라에서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자리 잡은 살로몬도 최근 여름 메쉬 슈즈를 출시하고 있어요. 지난 4월에는 ‘XA 프로 3D 앰피브’를 출시했는데요. 덥고 습한 환경에 맞게 오픈 메쉬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높고, 특히 발뒤꿈치 부분이 살짝 오픈돼 있어 여름철 가벼운 옷차림에 잘 어울린다는 후기가 많아요. 운동화인 듯 샌들인 듯 오묘한 디자인도 특징이고요. 이에 더해 소개하고 싶은 제품은 메리제인 형태에 메쉬 소재를 더한 ‘RX 메리제인’이에요. 살로몬이 마운틴 아웃도어 브랜드이다 보니, 약간은 투박한 기능성 신발들만 출시할 것 같은 이미지가 강한데요. 브랜드의 강점인 기능성은 유지하면서 메리제인처럼 귀여운 디자인을 더한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는 것. 
 

2분할된 이미지. 왼쪽에는 흰 꽃을 들고 있는 사람의 모습. 오른쪽에는 각각 색이 다른 메쉬 플랫 슈즈 5개의 모습.
2️⃣ 언제나 트렌드의 선두에 있는 ‘타크트로이메(TAGTRAUME)’ 👢

타크트로이메를 만든 정재훈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요즘 젤리슈즈가 유행이야!”라는 아내의 조언을 듣고 미국의 젤리슈즈, 호주 양털 부츠 등을 빠르게 병행 수입해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고 해요. 여기서 신발 트렌드를 알아보는 법을 배웠고요. 이후 삭스 부츠가 유행이었던 2019년에는 곧 롱부츠가 트렌드로 떠오를 걸 예감하고 롱부츠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롱부츠 안에 바지를 넣어입는 트렌드를 발견한 정 대표 아내의 의견으로 통이 넓은 롱부츠를 만들었고, 2년 만에 1만 족 판매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이후 타크트로이메는 플랫슈즈, 샌들, 로퍼, 레인부츠처럼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착용하기 좋은 여성화를 만들고 있어요. 메쉬 소재를 사용한 슈즈도 마찬가지고요. 그중 타비 슈즈처럼 발가락 부분이 둘로 나뉜 ‘메쉬 절개 앞 코 리본 밴딩 메리제인 플랫’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요. 메리제인 플랫의 귀여운 매력에 타비 슈즈 특유의 유니크한 감성이 들어가 있어, 이것 하나로도 독특한 룩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등 부분에만 메쉬 소재가 사용된 ‘로지 포인티드 토 메쉬 코사지 메리제인 플랫 2-WAY 웨딩 슈즈’도 웨딩 슈즈, 하객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요.
 

2분할된 이미지/ 왼쪽에는 메탈 소재 진열대에 신발들이 올려진 모습. 오른쪽에는 은색 메쉬 플랫슈즈의 모습.
3️⃣ 세련된 도시 감성, ‘기호(KHIHO)’ 🩶

기호는 2022년 패션기업 신발 디자이너 출신인 윤홍미 대표가 런칭한 여성 잡화 브랜드예요. 브랜드 이름은 ‘취향’과 ‘상징’이라는 2가지 뜻이 있는 단어인 ‘기호’에서 따왔는데, “기호의 신발을 신은 고객들이 ‘나는 취향이 있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해요. 패션 플랫폼 29CM 거래액을 보면, 2024년에는 전년 대비 거래액이 4배 급증했고 주요 상품인 ‘레이븐 폴더블 버클 부츠’는 누적 판매액 10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고.

인기 상품의 디자인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호의 디자인은 세련되고 도시적인 분위기가 강해요. 윤 대표도 “자기가 원하는 바가 분명한, 취향이 강한 여성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며 작업”한다고 밝혔고요. 이런 기호의 브랜드 정체성은 봄·여름철에 선보이고 있는 메쉬 소재 슈즈에서도 잘 드러나요. 큼직한 메쉬 구조와 실버 색상을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 ‘메쉬 버클 스트랩 발레리나 플랫’이나, 캐주얼함을 강조한 ‘엘로 로퍼 스니커즈 메쉬’처럼요.
 

🔮오늘의 행운 메시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