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아식스는 어떻게 가성비 좋은 ‘아저씨 신발’에서 MZ세대의 스테디셀러가 됐을까? 👟
작성자 고슴이의비트
비트 브랜드픽
아식스: 아식스는 어떻게 가성비 좋은 ‘아저씨 신발’에서 MZ세대의 스테디셀러가 됐을까? 👟
혹시 최근에 러닝 시작한 뉴니커 있나요? 요즘 날이 따뜻해지면서 러닝 시작하려고 “어디 좋은 입문용 러닝화 없나?” 찾아보는 뉴니커도 많을 텐데요. SNS에 ‘운동화 추천’, ‘입문용 러닝화’를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아식스’!
그동안 아식스는 디자인이 예쁘기보다는 스포츠 선수들이 기능을 위해 착용하는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잖아요.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MZ세대의 패션템, 러너들이 사랑하는 러닝템 브랜드가 됐다고. 아식스는 어떻게 ‘아저씨 스포츠 브랜드’에서 MZ세대의 ‘힙한’ 패션 브랜드로 떠올랐을까요?
오늘은 아식스의 역사부터 코로나19 이후 아식스가 MZ세대의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까지 알아볼게요.

80년 역사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아식스의 신발 🦾


합병 후 아식스는 기능성을 강조한 다양한 신발을 출시했어요. 충격을 흡수하는 Eva 미드솔을 장착한 러닝화나 선수들의 경기 전용으로 만든 마라톤 신발, 경량화 작업을 거친 농구화 등이 주요 제품이었다고. 아식스는 이렇게 기술력을 쌓으며 어느덧 독보적인 착화감을 가진 브랜드로 인정받았는데요. 특히 1986년에는 세계 최초로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실리콘 쿠션 소재인 ‘젤(Gel)’이 장착된 러닝화를 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젤 소재가 들어간 신발은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고요. 서양 브랜드와 달리 동양인의 넓은 발볼에 맞춘 ‘아시안 핏’ 신발을 꾸준히 선보이기도 했어요.
‘아저씨 신발 브랜드’ 아식스는 어떻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을까? 🧐


많은 전문가들은 그 배경에 코로나19가 끝나갈 무렵 건강 관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등장한 ‘고프코어’ 트렌드와 ‘러닝 열풍’이 있었다고 분석해요. 무슨 얘기냐면:
- 고프코어 유행으로 힙해지고 ⛰️: 고프코어는 등산복 같은 아웃도어 패션을 일상에서 활용하는 패션 트렌드인데요. 우리나라의 MZ세대 사이에서 고프코어 패션이 유행하면서, 그전까지 중년층 이상이 주로 소비하던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아식스도 그중 하나였는데요. 고프코어 트렌드가 커지면서 아식스의 투박한 디자인이 오히려 힙한 패션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거예요.
- 러닝 열풍으로 인기 더 커졌어 🏃: 취미로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역시 아식스 유행에 불을 붙였어요. 오랜 시간 좋은 품질의 러닝화를 꾸준히 만들어 온 아식스의 제품들이 이 과정에서 주목을 받았기 때문. 러닝 붐이 불면서 입문용 러닝화로 ‘조그 100’, ‘젤 카야노’ 라인 등이 SNS에서 자주 언급되기 시작했는데요. 이 트렌드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최근에는 ‘슈퍼 블라스트’, ‘노바 블라스트’와 같은 라인도 인기라고.
더불어 아식스가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한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아식스는 이제 젊은 세대 사이에서 대표적인 ‘힙한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았어요. ‘앤더슨벨’이나 ‘아이앱 스튜디오’, ‘세실리에 반센’ 등 M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들은 출시되자마자 품절 대란을 일으켰는데요. 콜라보하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아식스 신발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해 반응이 좋았다고. 특히 몇몇 콜라보 제품들은 여전히 발매가를 훌쩍 뛰어넘는 가격으로 리셀되고 있고요.
아식스는 최근 ‘이세이 미야케’, ‘톰 브라운’ 등 명품·하이엔드 브랜드와도 콜라보하며 브랜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가성비 아저씨 브랜드’라 불리던 과거에서 벗어나,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브랜드로 이미지를 바꾸는 데 성공한 거예요.
지금 사도 좋은 아식스 패션 운동화 추천 🛍️

봄·여름에 착용하기 좋은 패션 운동화를 찾고 있을 뉴니커를 위해, 지금 사면 딱 좋은 아식스 신발을 소개할게요. 스테디셀러보다는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제품 혹은 컬러로 에디터가 직접 골라 왔으니까, 한번 살펴봐요!

앞서 소개한 젤 소재가 사용돼 착화감이 좋으면서도 모든 패션에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운동화 2개를 소개할게요.
먼저 ‘젤 카야노 12.1’는 메탈릭하면서 힙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하늘색, 초록색 등의 밝은 색감을 사용해 데일리용 운동화로 신기 좋아요. 봄에 잘 어울리는 화이트/돌핀 그레이 색깔을 가장 추천하고요! 만약 조금 더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찾는다면 ‘젤 큐뮬러스 16’도 추천해요. 부드러운 쿠셔닝 기능이 있어 장거리 러닝에 딱이라고. 색깔도 7가지로 다양하니, 취향에 맞는 옵션이 있는지 한번 살펴봐요.

아식스는 깔끔한 올블랙 신발으로도 유명한데요. 평소 시크한 스트릿 웨어를 즐겨 입는 뉴니커를 위해 검은색 운동화도 가져왔어요.
‘하이퍼싱크’는 슬림한 모양과 납작한 밑창이 특징이에요. 매트한 표면에 은색 디자인이 살짝 들어가 있어 올블랙 신발은 부담스럽지만 시크한 패션 포인트는 갖추고 싶은 뉴니커에게 추천해요. 만약 블랙 운동화를 신고도 귀여운 느낌을 내고 싶다면 ‘윈잡 CP215 와이드’도 추천해요. 전체적으로 워크화처럼 둥글둥글한 모양에 발등 부분에는 벨크로 테이프가 부착돼 있거든요.

이번 겨울 화제의 콜라보였던 ‘이세이 미야케 X 하이퍼테이핑’도 추천할게요. 아식스의 레슬링화를 데일리용 스니커즈에 접목한 이 신발은 굵은 고무 밴드가 발을 감싸는 디자인과 납작한 밑창이 특징이에요. 색깔은 블랙·그레이·그린으로 3가지인데, 저는 회색을 가장 추천하고요. 회색 운동화가 은근히 어떤 패션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