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피쉬웨더웨어: 장마철 장화 브랜드에서 사계절 내내 핫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락피쉬웨더웨어: 장마철 장화 브랜드에서 사계절 내내 핫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작성자 고슴이의비트

비트 큐레이션

락피쉬웨더웨어: 장마철 장화 브랜드에서 사계절 내내 핫한 브랜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고슴이의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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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um_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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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레인부츠와 메리 제인 슈즈, 겨울철 목도리와 장갑까지 한 번에 파는 브랜드를 알고 있나요? 정답은 바로… ‘락피쉬웨더웨어’! 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이나 서울 성수동에 있는 매장을 지나가며 한 번쯤 봤을 브랜드인데요. 하지만 락피쉬웨더웨어가 처음부터 다양한 잡화를 파는 트렌디한 브랜드는 아니었다고. 

오늘은 영국 컨트리 스타일 장화 브랜드에서 시작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여성 신발 브랜드로 성장한 락피쉬웨더웨어에 대해 알아봤어요.

[브랜드 픽] 지금 주목해야 할 브랜드의 철학·스토리·가치를 에디터의 기준으로 엄선해 소개해요. 왜 우리는 이 브랜드에 주목해야 하는지, 이 브랜드는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지까지. 비트 큐레이션에서 단순히 브랜드를 소비하는 걸 넘어 브랜드의 맥락을 만나보세요.

영국 컨트리 감성 브랜드에서 트렌디한 한국 브랜드로, 락피쉬웨더웨어 🧑‍🌾

락피쉬웨더웨어는 2004년 영국 콘월 지방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줄스 알드레드가 설립한 ‘락피쉬’에서 시작했어요. 영화 ‘어바웃 타임’ 촬영지로도 알려진 콘월 지방은 도심보다는 자연에 가까운 환경인데요. 특히 줄스가 자란 농장에서는 말을 타거나 진흙 웅덩이를 밟는 일이 많았다고. 그래서 줄스는 실용적이면서도 발을 잘 보호해 줄 장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직접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장화 브랜드 ‘락피쉬’가 처음 만들어졌다고.

락피쉬는 은퇴 후 시골 별장에서 텃밭을 가꾸고 싶은 영국인의 로망을 담은 컨트리 스타일 브랜드로 시작해요. 컨트리 감성뿐만 아니라 대표 제품이었던 고무장화의 퀄리티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는데요. 흔한 PVC 장화처럼 고무를 통으로 찍어내 만드는 게 아니라, 28개 고무 원단을 수작업으로 이어 붙여 만든 거예요. 국제 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천연고무만 사용하고, 약 50만 번의 접기 테스트를 통과한 장화만 판매해 내구성도 좋았고요.

그런 락피쉬는 2010년 한국 지사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게 되는데요. 이 파트너십에도 특별한 지점이 있어요. 락피쉬 한국 지사였던 에이유브랜즈가 영국 모회사인 젠나(Zennar Limited)를 역인수한 사례거든요. 에이유브랜즈는 락피쉬의 수입·라이선스 파트너로 시작해 2013년 한국 내 상표권과 사업권을 확보하고, 2024년 1월에는 역인수하기에 이르러요. 젠나의 지분 100%와 락피쉬의 글로벌 상표권까지 매입했다고.

락피쉬웨더웨어는 인수 전부터 한국과 협업하며 리브랜딩 과정을 거쳤다고 해요. 그 과정에서 여름철 레인부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생각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락피쉬웨더웨어가 레인부츠·메리 제인·목도리까지 다 팔게 된 이유 🧣

에이유브랜즈의 김지훈 대표는 레인부츠라는 아이템에서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락피쉬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해요. 레인부츠는 전체 신발 시장에서 보면 낮은 점유율을 가진 비주류 아이템이지만, 바꿔 생각하면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파는 브랜드라는 뜻도 되기 때문. 특히 ‘나만 가진 희소한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가능성을 걸어본 거예요. 김 대표는 영국 감성과 기존 락피쉬 레인부츠의 퀄리티를 살리면서도, 도회적인 트렌드에 맞게 브랜드를 변화시킬 순 없을지 고민했다고 해요. 그 결과 실용성 좋은 레인부츠의 기능성을 더한 패션 아이템이 탄생했다고. 발목 라인 디자인이나, 다양한 색감에 신경 쓴 ‘플랫폼 레인부츠’처럼 말이에요.

론칭 후 5년이 지나자 락피쉬는 레인부츠 브랜드로 자리 잡았지만, 김 대표는 브랜드의 지속성을 위해 ‘시즌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서고 싶었다고 말해요. 그래서 여름뿐 아니라 모든 계절과 날씨에 어울리는 브랜드로 방향성을 정하고, 브랜드 이름도 락피쉬’웨더웨어’로 바꿨다고. 2021년에는 봄·가을을 타겟한 위즐리 스크런치 플랫을, 2022년에는 겨울 아이템으로 머플러·장갑 라인을 선보이며 시즌별로 핫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한 거예요.

레인부츠 브랜드에서 매 계절 ‘새 학기 소품을 파는’ 브랜드로 리브랜딩한 락피쉬웨더웨어는 실적 면에서도 성공을 거둬요. 2023년 무신사 여성 신발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로 성장했고, 오프라인 매장도 여러 곳 오픈했다고. 서울 한남동, 성수동 등에 위치한 매장은 외국인 매출이 전체의 약 80%에 달할 정도로 관광 명소가 됐고, 매달 약 6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요.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 일본 시부야 등 해외에 진출하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 중이고요. 

브랜드 정체성 면에서도 락피쉬웨더웨어는 빠르게 바뀌는 패션 트렌드를 시도해 보기 좋은 ‘무난한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퍼졌는데요. 이 이미지가 어디서 온 거냐면:

  • 합리적인 가격 💰: 비슷한 아이템을 파는 타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에요. 레인부츠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헌터’에서는 10만 원대 중후반에 레인부츠를 구할 수 있지만, 락피쉬의 제품은 대부분 10만 원 이하이기 때문. 플랫슈즈나 메리 제인 슈즈도 마찬가지로 헤리티지를 가진 브랜드인 ‘레페토’와 대부분 30만 원 이상의 가격 차가 있고요. 
  • 한 끗이 다른 포인트 ✨: 기본 아이템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한 끗 더한 것도 영향을 줬어요.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남들과 약간 다른 패션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생긴 건데요. 2020년대 들어 시작된 ‘청키’한 신발 유행을 레인부츠에 적용해 플랫폼 레인부츠를 만든 것처럼 말이에요. 발레코어가 유행할 때는 이를 플랫슈즈에 적용하면서도 밑창에 스니커즈스러운 요소를 추가한 신제품을 공개했고요. 

겨울철에 어울리는 락피쉬웨더웨어 제품 추천 👢🧤

락피쉬웨더웨어 하면 레인부츠도 생각나지만, 요즘에는 겨울철에 어울리는 포근한 잡화도 인기가 많은데요.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요즘 자주 사용할 만한 아이템을 추천할게요.

 

1️⃣ 포근한 느낌의 신발 추천

오리지널 윈터 퍼 뮬’은 겨울철 가볍게 착용하기 좋으면서도 발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이에요. 색감을 잘 사용하는 락피쉬웨더웨어답게 이 제품도 코코아, 블루, 카키 등 다양한 색상 선택지가 있다고.

좀 더 발에 딱 붙는 신발을 찾는다면 ‘스퀘어 토 투 스트랩 메리 제인’을 추천해요. 벨벳과 새틴 소재가 섞여 겨울철에 추워 보이지 않으면서, 소재에서 나오는 은은한 광택이 특징이라고. 

 

2️⃣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게 최고! 겨울 잡화 추천

흔히 사용하진 않지만, 사용해 보면 보온과 겨울철 패션에 분명히 도움 될 아이템이 있어요. 바로 ‘플러피 이어머프’인데요. 주로 ‘귀도리’라고 불리는 이 아이템은 귀가 닿는 안쪽에 털이 덧대어져 있어 피부에 닿을 때 부드럽다는 후기가 많아요. 

기본적인 겨울 잡화를 찾는다면 ‘플러피 숏 글러브’도 추천해요. 크림색, 회색 등 무난한 색깔부터 라일락색처럼 포인트가 될 색깔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고, 손가락 부분이 뚫려 있어 장갑을 끼고도 핸드폰 사용이 편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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