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니커, 갑작스럽지만 알려주고 싶은 소식이 있어요. 바로 뉴닉 사무실이 이번 주에 이사를 간다는 소식이에요 🚛. 오랜 기간 동안 머물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 예정인데요. 서교동을 애정하는 마음을 꾹꾹 담아, 그동안 숨겨 놓았던 뉴닉 팀원들의 최애 스팟을 소개할게요 🤫. 

호텔 아르마딜로 🍮

갈 때마다 팀원 한두 명은 무조건 마주치는 진정한 뉴닉 방앗간, 카페 ‘호텔 아르마딜로’예요. 아기자기한 카페의 문을 열면 항상 따뜻한 커피와 디저트 냄새가 사람들을 반겨주는데요. 특히 계절마다 바뀌는 시즌 음료와 디저트가 정말 맛있어요. 저는 아르마딜로의 에그타르트와 카라멜 푸딩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다양한 멍멍이 친구들이 자주 놀러온다는 것도 아주 큰 장점 🐕!

두옹즈 젤라또 🍨

일하다 ‘너무 힘든데...? 이대론 안 되겠는데?’ 싶을 때마다 동료들의 손을 잡고 뛰어갔던 곳이 있어요. 바로 ‘두옹즈 젤라또’예요. 신선한 재료로 매장에서 직접 젤라또를 만드시는데, 매일 그날의 라인업을 인스타 스토리로 확인할 수 있어요. 우유 베이스 젤라또는 물론 과일 베이스 소르베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서, 상큼파와 달달파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 

퍼셉션 합정 ☕

맛있는 커피와 아름다운 공간이 있는 곳, 카페 ‘퍼셉션’이에요. 일대일 미팅, 조금 여유롭고 싶은 날의 회의, 오후 근무 중 잠깐의 땡땡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 뉴닉 팀이 자주 찾던 곳인데요. 맛있는 로스팅 원두와 멋진 굿즈도 살 수 있어요. 카페 문을 열자마자 쏟아질 것처럼 눈에 들어오는 물결 모양의 나무 천장도 인상적이고요. 라떼 종류가 특히 맛있으니까, 주위를 지난다면 들러보길 추천!

썬키친 🏝️

힙한데 메뉴도 다양하고 맛있기까지 한 식당, ‘썬키친 서울’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여기 하와이 아냐?’하는 생각이 들 만큼 자유롭고 나른한 남쪽 섬나라 바이브를 느낄 수 있는데요. 식사 메뉴는 고등어 덮밥 🐟이 유명한데, 하나도 비리지 않고 가시도 없어서 정말 맛있어요. 주류 메뉴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술 한 잔 곁들이기에도 좋고요. 

홍대삭 상수본점 🍤

마포구 주민이라면 아마 삭 떡볶이의 위용을 익히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 떡볶이와 튀김, 순대 등 분식류를 파는 가게로, 특히 엄청난 퀄리티의 튀김으로 유명한데요. 채소·해물을 합쳐 튀김 종류가 11개나 되고, 깻잎김치말이·오징어치즈완자 등 흔치 않은 튀김도 많아요. 가게에서 파는 생맥주와 함께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을 거예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사실 삭은 순대도 꽤 맛있답니다? 

땡스북스 📚

서교동을 대표하는 독립서점 중 하나, ‘땡스북스’를 마지막으로 추천해요. 월급날이면 맛있는 점심을 먹고, 땡스북스에 들러서 책을 한두 권씩 사는 게 제 루틴이었는데요. 들를 때마다 신선하고 특색 있는 책 큐레이션이 좋아서 한참을 머무르게 되더라고요. 소규모 출판사 등과 콜라보를 할 때가 많아서, 시즌마다 달라지는 가게 디스플레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