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칸 영화제야 부산국제영화제야? 부산국제영화제 티켓팅 일정부터 기대작까지 총정리 🌊📽️
작성자 고슴이의비트
비트 큐레이션
이게 칸 영화제야 부산국제영화제야? 부산국제영화제 티켓팅 일정부터 기대작까지 총정리 🌊📽️
뉴니커, 9월이 되면 “나 영화 좀 좋아하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가 있어요. 바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국제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인데요. 올해 벌써 30주년을 맞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고. “매년 가고 싶다 생각만 했는데... 이번엔 정말 가볼까?” 생각하는 뉴니커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뭔지, 이번에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뭔지 정리해 봤어요 🌊.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의 역사 🎥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9월 13일, 첫 개막식을 개최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영화제의 시작을 알렸어요. “서울도 아니고 부산?” 이라는 우려섞인 시선이 있었지만, 점차 영화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규모를 키워나가며 현재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사랑하는 영화제가 됐다고.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 ‘영화의전당’은 부산의 랜드마크가 됐고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일 수요일부터 9월 26일 금요일까지 진행되는데요. 특히 이번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어요. 박 감독의 영화를 누구보다 빨리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이 기회 놓칠 수 없지!” 하며 티켓팅을 기다리고 있다고. 또,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국제 영화제가 부럽지 않은 라인업으로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세계적인 거장들의 최신작을 만날 수 있는 ‘아이콘 섹션’은 총 33편으로,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을 초청했다고 해요.
부산국제영화제의 즐길 거리는 영화만 있는 게 아니에요. 배우와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는 ‘오픈 시네마 섹션’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낭만으로 꼽히고요.
부산국제영화제, 어디에서 예매할 수 있어?
부산국제영화제 티켓팅은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진행돼요. 다만 섹션마다 다르게 오픈되는데요. 크게 이틀에 걸쳐 예매가 오픈돼요:
- 9월 5일 금요일 낮 2시: 개막식·폐막식, 오픈 시네마, 미드나잇 패션, 액터스 하우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을 예매할 수 있어요.
- 9월 9일 화요일 낮 2시: 일반 상영작, 마스터 클래스, 씨네 클래스를 예매할 수 있어요.
가격은 개막식·폐막식은 3만 원, 일반상영작과 씨네 클래스는 1만 원, 액터스 하우스와 마스터 클래스는 1만 5000원, 미드나잇 패션은 2만 원으로 정해져 있는데요. 부산국제영화제 예매가 처음이라면 빠른 티켓팅을 위해 모바일 예매권으로 예매하고, 내가 원하는 상영작의 스케줄 코드를 미리 알아보는 걸 추천할게요!
영화가 너무 많은데, 어떤 걸 봐야 할까...? 🤔
만약 100편이 넘는 상영작을 둘러보다가 “도대체 뭘 봐야 되는 거야...?” 머리가 아파졌다면, 영화에 진심인 에디터가 손꼽아 기다리는 작품들을 눈여겨 봐도 좋을 것 같아요:
- 정의와 복수의 경계는 어디? ‘그저 사고였을 뿐’ 🚗: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영화계에 돌풍을 일으킨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이 부국제에서 소개돼요. 영화 속 주인공은 과거 자신을 고문한 정보관을 납치하지만 인물의 정체에 대한 확신은 점차 의심으로 바뀌고, 결국 트라우마의 심연으로 들어가는데요.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정의와 복수는 어떤 차이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 너 외계인 맞지! ‘부고니아’ 👽: 우리나라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영화 ‘부고니아’도 이번 부국제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회사 대표 미셸이 외계인이라고 굳게 믿는 형제가 미셸을 납치하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원작의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는 이어가면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만의 독특함을 더했다고. 원작을 재밌게 봤다면 이번 부국제에서 놓치지 마세요!
- 사랑과 상실을 들여다봐요, ‘빅 볼드 뷰티풀’ 🤍: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환상의 여행을 함께 떠나며 도대체 사랑이 뭔지,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질문을 던져요. 영화 ‘콜롬버스’와 ‘애프터양’의 감독 코고나다가 다시 한번 섬세한 연출로 돌아온 건데요. 콜린 파렐과 마고 로비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유명 배우들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의 감성적인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고.
- 가족이란 뭘까? ‘센티멘탈 밸류’ 👪: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신작이에요. 가족을 버리고 떠난 영화감독 구스타프가 재회한 딸에게 영화 출연을 제안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는데요. 다양한 사랑의 형태와 개인의 변화를 필름에 담아냈던 감독이 이번엔 가족의 불볍화음과 희로애락에 주목했다고.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하기도 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