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가 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 벗겨질 듯 말 듯 논란의 ‘새깅’ 패션이 돌아왔다 [위클리 히트 ❤️‍🔥]

바지가 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 벗겨질 듯 말 듯 논란의 ‘새깅’ 패션이 돌아왔다 [위클리 히트 ❤️‍🔥]

작성자 고슴이의비트

위클리 히트

바지가 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 벗겨질 듯 말 듯 논란의 ‘새깅’ 패션이 돌아왔다 [위클리 히트 ❤️‍🔥]

고슴이의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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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um_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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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타잔 인스타그램

1️⃣ 바지가 벗겨질 듯 말 듯, 논란의 ‘새깅’ 패션이 돌아왔다 👖

요즘 K팝 그룹 ‘올데이프로젝트’가 데뷔와 함께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잖아요. 개성이 넘치는 멤버들 중 특히 ‘타잔’은 독특하고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타잔도 그렇고, 인스타그램에서 보이는 셀럽들이 요즘 자주 하고 나오는 패션이 있어요. 바로 바지가 내려가다 못해 팬티가 보이는 ‘새깅’ 패션이에요. 

🧐 ‘새깅’ 패션이 뭐야? (feat. 새깅의 뜻, 새깅의 역사)  

새깅(Sagging)의 사전적 뜻은 ‘축 처짐, 늘어짐’으로, 건축과 패션 분야에서 사용되는 단어예요. 건축 분야에선 하중이나 파도의 영향으로 중앙부가 처지는 변형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패션 분야에선 바지를 허리 아래로 내려 입어 속옷이 드러나도록 하는 스타일을 지칭한다고. 

“도대체 왜 팬티가 보이게 바지를 내려 입는 거야...?” 라고 당황할 수 있지만, 사실 새깅은 흥미로운 역사를 갖고 있어요. 1990년대, 미국의 교도소는 재소자들의 신체 사이즈를 고려하지 않고 옷을 배급했기에 죄수들은 대부분 사이즈가 큰 죄수복을 입어야 했는데요. 바지가 흘러내려 고정시킬 뭔가가 필요했지만, 교도소는 자살을 막는다는 이유로 벨트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해요. 이에 재소자들은 바지를 엉덩이에 걸치듯 내려 입어야 했는데요. 몇몇 이들은 출소한 후에도 자신이 ‘교도소 출신’이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새깅 패션을 유지했다고. 이때 수많은 래퍼들이 이 패션에서 영감을 얻어 “내 반항적인 음악을 더 잘 보여주기 위해 나도 새깅 패션을 시도하겠어!” 라며 너도나도 바지를 내려 입게 되면서 패션의 영역까지 넘어오게 된 거예요. 

사실 새깅은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불량한’ 이미지의 상징과 같은 패션이 되어버린 나머지 2000년대 일부 북미 지역에선 ‘새깅’ 금지 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고. 심지어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는 일본 스노보드 선수가 헐렁하고 늘어진 셔츠, 처진 바지를 입었다는 이유로 개막식 참가가 금지되기도 했어요.

🛍️ Y2K와 로우라이즈 트렌드에 이어 돌아온 새깅 패션  

이렇게 ‘래퍼들만 입는’ 이미지가 강했던 새깅 패션은 되돌아온 Y2K 유행, 로우라이즈 패션 유행과 함께 점차 대중적인 패션의 영역으로도 넘어오고 있어요. 시작은 하이패션 브랜드의 런웨이였는데요. 자크무스는 2020 S/S 시즌 이후 꾸준히 바지를 내려 입은 남성 모델들을 런웨이에 세우고 있다고. 미우미우 역시 2022 S/S 컬렉션에서부터 로우 라이즈 수트 팬츠를 선보이며 새깅도 충분히 엘레강스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이렇게 하이패션 업계에서도 Y2K 문화와 로우라이즈 트렌드와 함께 새깅 패션을 활용하니, 일반 대중의 옷장에도 점점 새깅에 도전할 수 있는 통 큰 바지와 큰 로고가 박힌 속옷이 유행하기 시작한 거예요. 

👀 새깅 패션, 나도 한 번 시도해 보고 싶다면...?

사실 이런 말을 들어도 “그래도 난 아직 시도도 못 해보겠어... 😅”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관심은 있지만 새깅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휴가 시즌을 노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 팬티 대신 비키니 하의를 활용해 보는 건데요. 바지는 살짝 내리고 비키니 팬티를 올려 입으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닌, 멋스러운 새깅 패션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이미지 출처: 유튜브/KBS 다큐

2️⃣ 10년 전 ‘다큐 3일’의 약속 🤙

KBS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에 방영된 10년 전 학생들의 약속이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당시 여행 중이던 두 학생과 촬영 감독은 10년 뒤 같은 날짜에 안동역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요. 약속했던 2025년 8월 15일이 다가오자, 촬영 감독이 인스타그램에 “가요 말아요?” 라며 게시물을 올린 것. 게시물 조회수는 약 6일 만에 530만 회를 돌파하고 있어요. “정말 만난다면 이게 진짜 낭만”이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이미지 출처: 설빙 인스타그램 

3️⃣ 설빙 반반빙수 출시 🍧

설빙이 여름을 맞아 ‘메론반반설빙’ 3종을 출시했어요. 요거치즈메론몽땅설빙과 인절미설빙·팥인절미설빙·애플망고치즈설빙 중 택 1을 해서 즐길 수 있다고. 벌써 SNS에선 관련 게시물 조회수가 130만 회를 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 요즘 카페만 가면 품절이라는 ‘컵빙수’, 왜 유행하는 걸까? 

이미지 출처: X/@bling1209

4️⃣ 최애에게 레이싱 자켓 입히기 🏎️

K팝 팬덤 사이에서 최애 아이돌 사진에 레이싱 자켓을 AI로 합성해 이미지를 만드는 게 유행하고 있어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F1’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영화 ‘F1 더 무비’를 즐기는 걸 넘어 F1과 F1 드라이버를 덕질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 200만 관객 돌파한 F1 더 무비, Z세대가 F1에 푹 빠진 이유는 바로 ‘OO’ 때문이라는데…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 4개를 빠르게 소개해요. 매주 수요일 낮 12시 ‘위클리 히트’ 시리즈 아티클에서 만나요! (🦔광고 아니슴!)
썸네일 이미지 출처: 타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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