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따뜻해지고, 여기저기 꽃도 피고, 주말마다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부풀어 오르는 요즘 🌸.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미뤄 뒀던 전시 구경 가기 딱 좋은 시기잖아요. 친구나 가족, 연인, 혹은 혼자서도 여유롭게 다녀오기 딱인, 4월에 가기 좋은 전시회 4개를 추천해요.

1️⃣ 론 뮤익 개인전 🎨

호주 출신의 극사실주의 조각가 ‘론 뮤익’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막했어요. 이번 개인전에서는 론 뮤익의 작품·스튜디오 사진·다큐멘터리 필름 등 총 24점의 작품이 공개됐는데요. 외로움·취약함·불안함 등 현대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에 주목했다고.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룰 만큼 인기가 많아요. (전시 기간: 4/11~7/13)

2️⃣ 톰 삭스 ‘스페이스 프로그램: 무한대’ 전시 🧑‍🚀

팀 버튼·스탠리 큐브릭 등 문화예술 분야의 거장들을 꾸준히 국내에 소개해 온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가 톰 삭스의 전시를 새로 오픈했어요. 톰 삭스는 조각·회화·그래픽 디자인·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예술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드넓은 우주를 향한 그의 무한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어요. (전시 기간: 4/25~7/25)

3️⃣ 카와시마 코토리 사진전 📸

작고 사소한 존재에 깃든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작가, 카와시마 코토리의 개인전 ‘사란란’이 화제예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서울을 돌아다니며 찍은 미공개 연작들까지, 다양한 시기와 관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시 기간: 2/26~10/12)

4️⃣ ‘뉴욕의 거장들’ 전시 🗽

잭슨 폴록·마크 로스코 등 뉴욕을 대표하는 예술가 21명의 작품을 모은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가 서울 노원구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열려요. 바넷 뉴먼·프랭크 스텔라 등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접하기 힘든 추상화 작가들의 작품도 준비돼 있으니, 맘에 드는 작품을 찾는 재미가 쏠쏠할 거예요. (전시 기간: 1/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