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감성의 패브릭 브랜드, ‘아르빗손 텍스타일’

스웨덴 감성의 패브릭 브랜드, ‘아르빗손 텍스타일’

작성자 고슴이의비트

비트 큐레이션

스웨덴 감성의 패브릭 브랜드, ‘아르빗손 텍스타일’

고슴이의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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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um_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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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지나치게 단조롭다고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잔잔하게 흘러가는 일상에 작은 파동이라도 일었으면 하는 그런 순간이요. 저는 그럴 때 계절을 핑계 삼는 편이에요. 잔뜩 움츠려 들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겨우내 미뤄왔던 산책을 하는 식으로요. 바뀐 계절을 기념한다는 구실로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해요. “제철 음식을 먹어야지!” 하면서요. (꽤 그럴듯한 핑계인 것 같지 않나요?)

봄도 되고 했으니까, 소소한 인테리어 소품을 살펴봐도 좋을 거예요. 새로운 계절에 맞춰 집 분위기를 살짝 바꾸는 데에는 소품만한 게 없으니까요. 저는 얼마 전 ‘아르빗손 텍스타일’이라는 브랜드를 우연히 알게 됐어요. 스웨덴에서 커튼 등 텍스타일을 전문으로 취급하던 할브단 아르비손(Halvdan Arvidsson)이 1949년에 만든 브랜드인데요. 스웨덴 고유의 클래식 패턴을 바탕으로 직접 디자인한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고. 커튼이나 쿠션 커버처럼 완성된 제품뿐 아니라 패브릭 원단도 취급하는 게 특징이에요. 고객이 원하는 패턴의 원단을 구입해 직접 자기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것. 

사실 아르빗손 텍스타일은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는 아니에요. 공식 홈페이지도 스웨덴어로만 되어 있고요. 하지만 스웨덴 디자이너들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고유한 패턴을 개발하며 헤리티지를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꾸준히 혁신해 온 브랜드라고. ‘아르빗손 텍스타일’ 제품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북유럽 제품 전문 글로벌 쇼핑몰인 ‘노르딕 네스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저는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쿠션 커버와 너무 귀여운 트레이를 이미 하나씩 찜해두었어요. 잔잔한 일상 속 작은 파동이 필요하다면, 봄을 핑계 삼아 스웨덴의 패턴들을 경험해봐도 좋을 거예요!

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노르딕네스트

[비트 큐레이션] 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