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에도 IT업계에서 살아남는 이유
작성자 공여사들
소처럼 일해서 소타트업
60세에도 IT업계에서 살아남는 이유
60대에도 제가 IT 업계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
교육장에서 예순을 넘긴 분이 자유롭게 서비스를 다루는 걸 본 순간,
저는 나이보다 절실함이 사람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사실 진짜 중요한 건 난이도가 아니라 문제 해결 의지가 아니었을까요?
끝까지 읽으면 당신 팀에 꼭 맞는 최소 도구 세트와 두려움을 지우는 단 하나의 기준이 보일 거예요
안녕하세요, 뉴닉 여러분! ‘공여사들’의 마케터 김주임입니다.
혹시 공여사들 사이트에서 '이 버튼' 보신 적 있나요? 온라인에서 빠른 실시간 상담을 도와주는 채널톡이에요. 고객님들이 저희 상품을 더 잘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저희도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인데요.
얼마 전 채널톡의 교육을 들으러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60대 분도 앉아 계셨거든요.
자기소개를 하시는데, 회사에서 CS 관련된 모든 걸 그분이 담당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놀랍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저도 가끔 채널톡을 쓰면서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는데, IT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더 힘드시지 않을까 했거든요.
그러다가 최근 레터 답장에서 보았던 유독 공감되는 한 마디가 떠올랐습니다.
슬랙이랑 노션은 왜 이렇게 어렵죠🤔
어르신도 스마트폰으로 쇼핑하고 OTT로 드라마 보는 시대인데, 업무용 디지털 도구는 여전히 '넘기 힘든 벽'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도 이제는 쿠팡과 넷플릭스를 쓰기 시작하셨어요. 걸어서 쌀이나 물을 사오는 것보다 쿠팡이 훨씬 편하고, 덥거나 추운 날 영화 보러 가서 다른 사람들과 부대껴 영화를 보는 것보다 집에서 보는 게 편하신가 봐요.
하지만 이렇게 하신 지 얼마 안 됐습니다. 써보라고 권하고 가르쳐준다고 해도 싫다 하셨는데, 어느 순간 필요하셨는지 자연스럽게 쓰고 계시더라구요.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게 어렵다는 게 이해돼요. 20대인 저도, 30대의 동료에게도, 50대인 부모님도, 60대인 누군가에게도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는 건 어렵고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필요하면 해내야죠. 배워서라도
최근 팀에 영상 편집 툴 하나를 새로 도입했어요. 처음엔 이 돈을 내는 게 맞나 걱정이었지만 과감하게 투자한 덕분에 업무 속도를 3배 이상 높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금방 익힐 수 있었던 데는 달PD의 적극적인 태도가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배움보다는, 문제 해결 의지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배운 게 모두 도움이 되진 않아요. 모든 거를 배울 필요도 없죠. 배운다고 생각하면 강의나 책 같은 따분한 게 떠오르기도 하구요. 배움보다는, 문제 해결이라고 생각하면 집중해야 할 게 명확해져서 허들도 낮아져요.
'팀 공여사들'도 남들이 좋다는 도구나, 큰 회사에서 쓰고 있다는 도구들도 도입하고, 며칠간 적응하는 시기를 겪어봤습니다. 대부분은 안 맞았어요. 저희의 평소 업무 스타일이나, 업무 수준에서는 과한 경우가 많았죠. 어렵고 복잡한 도구가 아니라, 지금 잘 쓰고 있는 도구를 더 잘 활용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저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지금 우리 '팀노션'으로도 충분했고 오히려 남들이 좋다는 그 무언가를 따라가려 했던 게 문제를 유발했던 거죠.
뉴닉 여러분도 비슷한 고민 있지 않으신가요? AI나 자동화 얘기 들을 때마다 괜히 뒤처지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진 않나요? 저희도 그랬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업무용 메신저 하나와, 노션 하나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죠. 더 이상 겁내지 않고 문제에만 집중하려고요. 노션이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도 들려주세요.
그럼, 저 김주임은 다음 소타트업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