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브런치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전하는 메세지
작성자 소마코
[소마코] 마케팅 Campaign📌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브런치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전하는 메세지
지난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카카오의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첫 오프라인 팝업가 열렸어요. ‘Ways of Writer: 작가의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성수동에서 진행됐는데요.
브런치스토리는 대표적인 글쓰기 플랫폼이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진 않아요. 가입 후 일정한 분량의 글을 제출한 후, 작가로 승인되어야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이용에는 약간의 장벽이 있지만, 진입 후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도 하죠. 정기적으로 열리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을 통해 그동안 발행한 글들을 엮어 실제 책으로 출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어요.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공간에서 느끼는 작가의 여정
이번 브런치의 오프라인 팝업 전시는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말 그대로 작가의 여정을 책의 목차에 빗대어 오프라인 공간으로 옮겼습니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프롤로그로부터 시작해, ‘어느 날 작가가 되었다’, ‘계속 쓰면 힘이 된다’, ‘나의 글이 세상과 만난다면’, ‘작가라는 평생의 여정’라는 이름으로 5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어요.
공간을 마치 한 작가가 겪는 생각의 흐름과 여정을 따라가듯이 구성했어요. 글과 책을 표방하는 플랫폼인 만큼, 한 권의 책처럼 전시를 구성한 점도 인상적이에요.
전시에서는 실제 활동 중인 작가들이 남긴 글 쓰기 팁과 응원들, 문장과 물건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브런치 인턴 작가 제도’였어요. 방문객들은 전시에 마련된 워크북을 작성할 수 있는데, 여기서 ‘브런치북 기획하기’ 과제를 완료하면 인턴 작가로 등록될 수 있어요. 이후 플랫폼에 3개 이상의 글을 발행하면 정식 작가로 승인되어 브런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심사 과정을 생략했기 때문에, 해당 전시를 관람한 후 글쓰기에 도전하고 싶다면 절호의 기회이기도 했죠. 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작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영감을 주는 것이 브런치의 목표인 만큼,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오프라인 팝업이라는 점을 활용해 기회의 장을 활짝 열었어요. 역대 수상작들과 실제 작가들인 거쳐온 여정들을 참고하며 좋은 자극을 받고 올 수도 있죠.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
이제는 숏폼의 시대라는 말이 너무나 당연할 정도로 글보다는 영상이, 영상에서도 숏폼 영상이 콘텐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독파민’, ‘텍스트힙’이라는 말과 유행이 공존할 정도로 텍스트의 존재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브런치는 긴 호흡의 글을 읽고 쓰는 것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이번 팝업의 흥행은 숏폼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긴 글이 여전히 콘텐츠로서 가지는 경쟁력을 보여주기도 해요. 연필과 종이, 지우개처럼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요소들이 공간을 채우고 쓰이며 더욱더 ‘글쓰기’에 대해 선명하게 각인되는 팝업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팝업들이 신제품 홍보 위주로 단순 체험과 제품 수령 정도로 구성이 한정되어 있다면, 이번 브런치 팝업은 브런치가 던지고자 하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핵심 가치와 함께 하나의 창작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제품을 받기 위한 체험이 아닌, 공간에서 영감을 받고 스스로를 종이 위에 꺼내어 보는 깊이 있는 체험이었죠.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읽고, 쓰고, 영감을 얻는 공간이었습니다. '작가의 여정' 팝업으로 더 많은 작가들이 탄생하게 될 브런치의 앞으로가 더 기대 되네요!
오늘의 소마코 콕 📌
✔️ 콘텐츠 창작, 출판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의 첫 오프라인 팝업 전시가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숏폼의 대유행 시대에 롱폼 텍스트 콘텐츠가 가지는 경쟁력을 보여주었어요.
✔️ 플랫폼의 핵심 가치를 담은 체험, 전시와 함께 영감이 있는 공간으로 채워 브랜드의 메시지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by. 마케팅 컨설턴시 골드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