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SNS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산형 AI 영상이 범람하는 가운데, 흐름이 명확히 구분되며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던지고 있는데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AI 콘텐츠와 관련한 인사이트를 정리했습니다.  

직장인의 애환을 담았다. '정서불안 김햄찌' 

이미지 출처 : 정서불안 김햄찌 유튜브 채널

최근 유튜브 숏츠에서는 햄스터가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대변하는 이색 채널 ‘정서불안 김햄찌’가 놀라운 속도로 성장 중입니다. 채널 오픈 단 한 달 만에 10만 구독자를 돌파하였고, 현재는 30만이 넘는 인플루언서 채널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햄찌’는 귀여운 외모를 가진 햄스터가 현실적인 직장인의 고충을 쏟아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죠. 출근하자마자 퇴사를 꿈꾸거나, 모호한 상사의 말에 속으로 반격하는 모습이 실제 직장인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주목 point 

- 김햄찌가 AI로 제작된 캐릭터임에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표정, 움직임, 배경을 구현, 기존 AI 콘텐츠에서 흔히 보였던 ‘AI 느낌'이 없는 덕분에 몰입도를 높임 

- 동일한 콘셉트를 쇼츠와 롱폼 콘텐츠로 각각 재가공해 업로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숏폼에서 롱폼으로 넘어갈 수 있게함, 이를 통해 커뮤니티 중심의 팬덤까지 자연스럽게 형성 

- 단순 AI 캐릭터를 넘어서 '콘셉트'를 부여함으로써 반전매력과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트렌디한 콘텐츠 양식으로 평가받음  

오감만족 A.S.M.R! 이게 AI 콘텐츠라고?

이미지 출처 : 틱톡 채널 @wildwhispers_asmr

최근 틱톡을 중심으로 ‘유리 과일을 자르는 ASMR’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유리 과일을 AI로 구현해 자르는 장면을 보여주며, 현실에 가까운 시각·청각 자극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단순 시각 효과뿐 아니라 유리를 자르는 소리까지 AI가 정교하게 합성했다는 점이 놀랍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오가는 이 몰입감은 '먹방 ASMR'이나 ‘타이핑 ASMR’ 등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주목 point  

- 단순히 시각적 환상을 넘어, 실제 같은 소리와 리듬감으로 감각적 만족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숏폼 트렌드는 점점 더 ‘감각 자극’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 특히 이 트렌드는 전 세계 SNS에서 AI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냄 

AI 콘텐츠와 크리에이터가 풀어가야할 숙제

이미지 출처 : unsplash

AI 콘텐츠의 대중화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콘텐츠가 점점 더 정교해질수록, 시청자는 AI와 비-AI 콘텐츠를 구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AI가 만든 감정 표현, 내러티브, 리액션이 현실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지면, 콘텐츠를 소비하는 기준점이 모호해져 콘텐츠를 통한 진정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고, 실제 시청자들 또한 현실과 AI 콘텐츠를 무분별하게 소비하여 가짜 정보를 습득할 수도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영상은 제작 효율성과 창의적 실험에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투명성, 진정성에 누가 만든 콘텐츠인지, 그 뒤에 '사람'이 있는지 궁금해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간 협업에 있어 AI 기술을 도입할 경우, 실제 인물과 콘텐츠 간의 연결성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는 향후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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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악몽 필요 없어"…머스크 X 광고에 해시태그 전격금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비스 X(옛 트위터)의 유료 광고 문구에 해시태그 사용이 전 세계 동시 전면 금지됐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격 결정한 정책에 따라 광고 문구 내 해시태그는 불가하지만, 일반 게시물 경우 그대로 해시태그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 

메타 '초지능' AI연구소 설립 공식화…주가 최고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초지능'(superintelligence) 연구를 전담할 연구소 설립을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달 중순 메타가 초지능 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요즘 TV는 볼게 없어”…방송사 자리 뺏는 SNS, 브라운관마저 눈독

유튜브에 이어 틱톡과 인스타그램도 TV용 앱을 개발 중입니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스트리밍 TV 시청자 확보와 광고 매출 확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메타는 인스타그램의 TV용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 앱은 릴스와 같은 숏폼 콘텐츠를 TV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틱톡 역시 최근 6개월간 TV 화면에 최적화된 새로운 앱을 기획해 왔으며, 틱톡은 이를 기반으로 고연령층 시청자를 확대하고 광고 단가가 높은 T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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