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1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88&amp;utm_content=33192">이란&middot;이스라엘 무력 충돌</a>로 전 세계 경제가 깜짝 놀랐어요. <a href="https://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77708">증시는 뚝 떨어지고</a>, 국제유가도 가파른 속도로 치솟은 것.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 배럴당 60달러대 후반이던 유가는 하루 사이 70달러대 초중반으로 폭등했어요. 한때는 원유 선물 가격이 14% 넘게 솟구치기도 했는데, 자칫 국제유가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48246642202048&amp;mediaCodeNo=257">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a>는 얘기도 나온다고.

<h3>거의 2배나 더 오른다고? 왜?</h3>

이란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4722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호르무즈 해협</a>을 봉쇄해 보복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호르무즈해협은 인도양과 페르시아만을 잇는 유일한 해상통로인데요. 세계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middot;이란&middot;쿠웨이트 등과 접하고 있어요. 매일 전 세계 석유의 20%, 2000만 배럴의 석유&middot;석유제품&middot;액화천연가스(LNG) 등이 지나가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 중 하나이고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서면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최소 7~10%가 줄어들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동 국가의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곧바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985">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a>.&nbsp;

<div style="aspect-ratio:1/0.5; min-height:600px; width:100%"><iframe class="w-full h-full" frameborder="0" height="400" id="datawrapper-chart-dvayw" scrolling="no" src="https://datawrapper.dwcdn.net/dvayw/1/" style="width: 0; min-width: 100% !important; border: none;" title="중동 석유 수출 통로, '호르무즈 해협'"></iframe></div>

<h3>거길 막으면 어떡해...</h3>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100% 막기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middleeast-africa/5814255">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a>:

<ul>
	<li>
	한 번도 막힌 적 없었어 🙅: 과거에도 이란이 &ldquo;호르무즈 해협 봉쇄할 거야!&rdquo; 위협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뤄진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816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1990년 걸프전쟁</a> 때도 봉쇄되지 않았다고.
	</li>
	<li>
	봉쇄하기 쉽지 않아 🚢: 해협을 봉쇄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와요.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하지만, 봉쇄하기엔 면적이 너무 넓다는 것. 오만∙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한 다른 바닷길도 있어 봉쇄 효과가 100%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요.
	</li>
	<li>
	이란도 피해가 심각할 거야 🇮🇷: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한국∙중국∙일본 등 산유국 고객들에게도 경제적 피해를 주는 행위예요. 특히 중국은 이란이 수출하는 석유의 75% 이상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이자 최대 무역 파트너인데요. 중국과의 사이가 틀어지면 중국산 생필품 수입 등이 막힐 수도 있다고.
	</li>
	<li>
	국제적 약속 어기는 거야 🤝: 이란은 평화와 안전에 문제가 없는 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제 조약(<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95215&amp;cid=40942&amp;categoryId=31721">무해통항권</a>)에 가입되어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이를 어기는 거라, 이란에도 부담일 거라는 말이 나와요.
	</li>
</ul>

<h3>근데 국제유가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nbsp;</h3>

유가는 경제 전반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 있게 살펴보는 지표 중 하나예요. 어떤 영향을 미치냐면: &nbsp;

<ul>
	<li>
	물가는 치솟고 📈: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져요. 석유는 휘발유&middot;경유&middot;LPG 같은 핵심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 같은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재료이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p 상승한다고.
	</li>
	<li>
	경제성장률 쪼그라들고 📉: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르면 경제성장률도 하락해요. 물가가 올라 소비&middot;투자 등 내수가 부진에 빠지고, 수출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국내총생산(GDP)은 0.2%p 하락할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li>
</ul>

<h3>우리나라엔 어떤 영향 있을까?</h3>

우리나라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202883.html">직접적 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거라는 전망</a>이에요. 우리나라는 원유의 70% 이상, LNG의 3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오고 있기 때문. 이미 서울의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6_0003215137">1700원을 넘어섰는데요</a>. 석유제품을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산업, 정유 업계 등도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615508658">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걱정</a>이 나와요. 이에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어요. 상황이 악화되고 피해가 커지면 곧바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것.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6170454318251">이란이 휴전을 희망한다는 얘기</a>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791717">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a>.&nbsp;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요즘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전 세계 경제가 깜짝 놀랐어요. 증시는 뚝 떨어지고, 국제유가도 가파른 속도로 치솟은 것.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 배럴당 60달러대 후반이던 유가는 하루 사이 70달러대 초중반으로 폭등했어요. 한때는 원유 선물 가격이 14% 넘게 솟구치기도 했는데, 자칫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거의 2배나 더 오른다고? 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보복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호르무즈해협은 인도양과 페르시아만을 잇는 유일한 해상통로인데요. 세계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란·쿠웨이트 등과 접하고 있어요. 매일 전 세계 석유의 20%, 2000만 배럴의 석유·석유제품·액화천연가스(LNG) 등이 지나가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 중 하나이고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서면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최소 7~10%가 줄어들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동 국가의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곧바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거길 막으면 어떡해...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100% 막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


한 번도 막힌 적 없었어 🙅: 과거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할 거야!” 위협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뤄진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1990년 걸프전쟁 때도 봉쇄되지 않았다고.


봉쇄하기 쉽지 않아 🚢: 해협을 봉쇄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와요.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하지만, 봉쇄하기엔 면적이 너무 넓다는 것. 오만∙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한 다른 바닷길도 있어 봉쇄 효과가 100%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요.


이란도 피해가 심각할 거야 🇮🇷: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한국∙중국∙일본 등 산유국 고객들에게도 경제적 피해를 주는 행위예요. 특히 중국은 이란이 수출하는 석유의 75% 이상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이자 최대 무역 파트너인데요. 중국과의 사이가 틀어지면 중국산 생필품 수입 등이 막힐 수도 있다고.


국제적 약속 어기는 거야 🤝: 이란은 평화와 안전에 문제가 없는 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제 조약(무해통항권)에 가입되어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이를 어기는 거라, 이란에도 부담일 거라는 말이 나와요.


근데 국제유가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 
유가는 경제 전반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 있게 살펴보는 지표 중 하나예요. 어떤 영향을 미치냐면:  


물가는 치솟고 📈: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져요. 석유는 휘발유·경유·LPG 같은 핵심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 같은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재료이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p 상승한다고.


경제성장률 쪼그라들고 📉: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르면 경제성장률도 하락해요. 물가가 올라 소비·투자 등 내수가 부진에 빠지고, 수출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국내총생산(GDP)은 0.2%p 하락할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 있을까?
우리나라도 직접적 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에요. 우리나라는 원유의 70% 이상, LNG의 3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오고 있기 때문. 이미 서울의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00원을 넘어섰는데요. 석유제품을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산업, 정유 업계 등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걱정이 나와요. 이에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어요. 상황이 악화되고 피해가 커지면 곧바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것.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이란이 휴전을 희망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폭등했어요.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경제성장률이 쪼그라들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거라고 전망해요.

오라클과 합작회사 만든 틱톡 바이트댄스, 5년 만에 ‘미국 퇴출’ 위기 넘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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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치솟은 국제유가, 우리나라 영향은?

뉴닉

몇백, 몇천 년 전 조상님들의 '에디션'이 지금 역주행하는 이유는? 오늘 본 아름다운 K-역사/전통/문화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K-역사/전통/문화 큐레이션 ‘한국의 맛과 멋’ 트위터 운영
📚«유물시선-돌»(2023), «백제금동대향로 동물백과»(2022)
✉️ 뉴스레터 ‘나만의 한국사 편지’ 편집 및 발행

지금 '여기'의 K-역사/전통/문화

알면 알수록 부러워지는 백제인들의 감성! 오늘도 백제인의 마음가짐으로 아름답고 넉넉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

한국의맛과멋

정말 넉넉한 마음가짐이 진묘수에 넉넉~히 담긴 것 같아요🥹💙 책에서 발견하신 문장도 참 인상깊네요! 부드러움의 힘을 믿는, 백제의 마음가짐으로 넉넉한 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오

뉴니커, 혹시 우리 동네에 우체통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요? &ldquo;글쎄, 잘 모르겠는데...&rdquo; 하는 뉴니커가 많을 것 같은데요. 손 편지를 쓴 일도, 고이 접은 편지봉투를 우체통에 넣은 것도 꽤 오래전 기억일 테니까요. 하나둘씩 소리 없이 사라져 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0808107">공중전화 부스</a>처럼, 실제로 우체통은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4434563">점점 사라지고 있는데요</a>. 그랬던 우체통이 변신을 시도한다고.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0277">새로운 우체통에는</a> 폐의약품&middot;폐커피캡슐 수거를 위한 &lsquo;ECO&rsquo; 구멍이 따로 있어요. 편지를 넣는 구멍은 훨씬 커져서 작은 소포도 접수할 수 있고요. 우체통을 통한 폐의약품 수거는 2023년부터, 폐커피캡슐 수거는 2024년 10월부터 시작됐는데요. 여기에 맞춰 우체통 디자인을 바꾸는 게 필요했다고. (🦔: 기존 우체통에도 폐의약품&middot;폐커피캡슐을 넣을 수 있다고 하슴!)

우체통 디자인이 바뀌는 건 무려 40년 만인데요. 우정사업본부는 동네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새로워진 &lsquo;ECO 우체통&rsquo;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에요. 그러니 혹시 우체통을 동네에서 발견하게 되면 눈여겨 봐두는 게 좋겠죠? 집에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먹다 남은 약이나 다 쓴 커피캡슐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우정사업본부</div>

뉴니커, 혹시 우리 동네에 우체통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요? “글쎄, 잘 모르겠는데...” 하는 뉴니커가 많을 것 같은데요. 손 편지를 쓴 일도, 고이 접은 편지봉투를 우체통에 넣은 것도 꽤 오래전 기억일 테니까요. 하나둘씩 소리 없이 사라져 간 공중전화 부스처럼, 실제로 우체통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요. 그랬던 우체통이 변신을 시도한다고.
새로운 우체통에는 폐의약품·폐커피캡슐 수거를 위한 ‘ECO’ 구멍이 따로 있어요. 편지를 넣는 구멍은 훨씬 커져서 작은 소포도 접수할 수 있고요. 우체통을 통한 폐의약품 수거는 2023년부터, 폐커피캡슐 수거는 2024년 10월부터 시작됐는데요. 여기에 맞춰 우체통 디자인을 바꾸는 게 필요했다고. (🦔: 기존 우체통에도 폐의약품·폐커피캡슐을 넣을 수 있다고 하슴!)
우체통 디자인이 바뀌는 건 무려 40년 만인데요. 우정사업본부는 동네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새로워진 ‘ECO 우체통’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에요. 그러니 혹시 우체통을 동네에서 발견하게 되면 눈여겨 봐두는 게 좋겠죠? 집에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먹다 남은 약이나 다 쓴 커피캡슐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름이 하나의 장르였던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 별세

희귀질환이어도 괜찮아, ‘심장이소증’ 안고 태어난 서린이의 기적 같은 이야기 💓

‘해리포터’ 속 투명 망토가 현실로? 원천 기술 개발한 KAIST 연구팀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우체통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724013&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청탁금지법</a>을 어기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80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823&amp;utm_content=/@newneek/article/7808">명품백을 받았다는 의혹</a>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ldquo;김 여사, 혐의없음!&rdquo; 결론을 내리며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검찰이 왜 그렇게 판단한 건지부터, 어떤 비판과 전망이 나오는지까지 정리했어요.

<h3>무혐의 결론, 이유가 뭐야?</h3>

의혹과 관련한 핵심 3가지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

<ul>
	<li>부정한 청탁 대가 없어: 고발인 측은 &ldquo;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과 통일TV 송출 재개 등의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3900">청탁을 전달하며</a> 명품백을 건넸다&rdquo;고 주장했는데요. 검찰은 명품백이 청탁을 위한 대가가 아니라 그저 &lsquo;<a href="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6620">감사의 표시</a>&rsquo; 또는 &lsquo;김 여사를 만나기 위한 수단&rsquo;이라고 봤어요.&nbsp;</li>
	<li>대통령 직무 연관 없어: 이에 따라 명품백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도 관련 없다고 결론지었어요. 청탁금지법은 &lsquo;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배우자가 일정 금액 이상의 금품을 받으면 이를 신고해야 한다&rsquo;고 되어 있는데요. 직무 관련성이 없으니 윤 대통령의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08/21/YVA3KWK56BGNFLS7ECBX7K7EWQ/">신고 의무도 없다</a>는 것.</li>
	<li>배우자 처벌 조항 없어: 청탁금지법에 배우자를 처벌하는 조항 자체가 없다는 것도 이유로 꼽았어요.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도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0187">이와 같은 이유로</a> 사건을 종결한 바 있고요.</li>
</ul>

<h3>흠... 반대 쪽에서는 뭐래?</h3>

<ul>
	<li>누가 봐도 청탁인데? 🤔: 명품백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연관이 없다는 건 법을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08/22/TJMHPYLDLZEH3JAKNO5VS2CLG4/">지나치게 좁게 해석한 거라는 비판</a>이 나와요.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고려했을 때,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한 여러 부탁은 청탁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거예요: &ldquo;윤 대통령의 부인이 아니라면, 굳이 왜 찾아가 명품백을 건넸겠어?&rdquo;</li>
	<li>이제 명품백 받아도 돼? 🤨: 법조계에서는 이번 검찰의 판단이 &lsquo;직무 관련성만 없으면, 공직자의 배우자는 고가의 선물을 받아도 되겠네&rsquo;란 인식을 퍼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해요. 경선 과정에서 당 인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벌금이 구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말도 나오고요.</li>
	<li>뇌물 혐의 적용해야 해! 🧐: 김 여사와 윤 대통령에게 청탁금지법이 아닌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54714.html">다른 법을 적용해야</a> 한다는 지적도 나와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0942&amp;docId=1214642&amp;categoryId=31716">알선수재죄</a>나 <a href="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408152055005">변호사법 위반</a>, 뇌물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거예요.</li>
</ul>

<h3>정치권 반응은 어때?</h3>

<ul>
	<li>여당&middot;대통령실 &ldquo;당연한 수순이야&quot; 😌: 그동안 검찰에 비판적이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ldquo;검찰이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1445">팩트와 법리에 맞는</a> 판단을 내렸을 것&rdquo;이라고 말했어요. 대통령실도 &ldquo;법이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517917">알아서 하는 것</a>&rdquo;이라며 검찰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고요.</li>
	<li>야당 &ldquo;특검으로 진실 밝혀야 해&rdquo; 😡: 더불어민주당&middot;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검찰이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0821518265">특검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a>했다며, &ldquo;검찰의 궤변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rdquo;고 비판했어요. 윤 대통령이 무혐의 결론을 바라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81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823&amp;utm_content=/@newneek/article/7819">검찰 인사를 갈아치웠다</a>고도 주장했고요.</li>
</ul>

<h3>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h3>

무혐의 결론을 보고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있어요. 수사심의위는 수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의견을 듣는&nbsp;제도로, 소집된다면 최종 <a href="https://www.ajunews.com/view/20240821152334333">결론이 달라질 수도</a> 있는데요. 다만 그동안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942?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823&amp;utm_content=/@newneek/article/10942">수사 과정에서 &lsquo;패싱&rsquo; 당하며</a> &ldquo;식물 총장에 불과하다&rdquo;는 꼬리표까지 붙은 이 총장이 결과를 바꿀 수는 없을 거라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54805.html">회의적인 전망</a>도 나와요. 이 총장과 별개로 최 목사가 내일(23일)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을 할 예정이라, 요청이 받아들여질지에도 관심이 모이고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NEWNEEK/대한민국 대통령실</div>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청탁금지법을 어기고 명품백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김 여사,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며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검찰이 왜 그렇게 판단한 건지부터, 어떤 비판과 전망이 나오는지까지 정리했어요.
무혐의 결론, 이유가 뭐야?
의혹과 관련한 핵심 3가지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

부정한 청탁 대가 없어: 고발인 측은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과 통일TV 송출 재개 등의 청탁을 전달하며 명품백을 건넸다”고 주장했는데요. 검찰은 명품백이 청탁을 위한 대가가 아니라 그저 ‘감사의 표시’ 또는 ‘김 여사를 만나기 위한 수단’이라고 봤어요. 
대통령 직무 연관 없어: 이에 따라 명품백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도 관련 없다고 결론지었어요. 청탁금지법은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배우자가 일정 금액 이상의 금품을 받으면 이를 신고해야 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직무 관련성이 없으니 윤 대통령의 신고 의무도 없다는 것.
배우자 처벌 조항 없어: 청탁금지법에 배우자를 처벌하는 조항 자체가 없다는 것도 이유로 꼽았어요.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도 이와 같은 이유로 사건을 종결한 바 있고요.

흠... 반대 쪽에서는 뭐래?

누가 봐도 청탁인데? 🤔: 명품백이 윤 대통령의 직무와 연관이 없다는 건 법을 지나치게 좁게 해석한 거라는 비판이 나와요.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고려했을 때,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한 여러 부탁은 청탁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거예요: “윤 대통령의 부인이 아니라면, 굳이 왜 찾아가 명품백을 건넸겠어?”
이제 명품백 받아도 돼? 🤨: 법조계에서는 이번 검찰의 판단이 ‘직무 관련성만 없으면, 공직자의 배우자는 고가의 선물을 받아도 되겠네’란 인식을 퍼지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해요. 경선 과정에서 당 인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벌금이 구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말도 나오고요.
뇌물 혐의 적용해야 해! 🧐: 김 여사와 윤 대통령에게 청탁금지법이 아닌 다른 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요. 알선수재죄나 변호사법 위반, 뇌물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정치권 반응은 어때?

여당·대통령실 “당연한 수순이야" 😌: 그동안 검찰에 비판적이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이 팩트와 법리에 맞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대통령실도 “법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며 검찰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야당 “특검으로 진실 밝혀야 해” 😡: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검찰이 특검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검찰의 궤변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비판했어요. 윤 대통령이 무혐의 결론을 바라고 검찰 인사를 갈아치웠다고도 주장했고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무혐의 결론을 보고받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있어요. 수사심의위는 수사 결과에 대한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의견을 듣는 제도로, 소집된다면 최종 결론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요. 다만 그동안의 수사 과정에서 ‘패싱’ 당하며 “식물 총장에 불과하다”는 꼬리표까지 붙은 이 총장이 결과를 바꿀 수는 없을 거라는 회의적인 전망도 나와요. 이 총장과 별개로 최 목사가 내일(23일)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을 할 예정이라, 요청이 받아들여질지에도 관심이 모이고요.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죄가 없다고 한 이유

&ldquo;한국에서 살 거 일본에서 사면 왕이득!&rdquo; 요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45691.html">일본 여행 가는 사람도 늘고</a>, 같은 물건도 일본에서 살 정도로 엔화의 가치가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059351">역대급으로 낮은 상황</a>이잖아요. 어디까지 내려갈지 궁금하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243">엔화 가치</a>, 이제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

<h3>역대급 엔저, 왜 그런 거였더라?</h3>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이에요. 달러화와 엔화는 전 세계 화폐 중에 힘센 걸로 유명한데요(=기축통화). 둘 사이에서는 미국 달러가 No.1이에요. 이런 상황에 기준금리 차이가 생기며, 엔화의 힘이 더 빠지게 된 거예요. 좀 더 자세히 짚어보면:

<ul>
	<li>
	미국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이후 쭉쭉 올랐어요.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5.25% 수준으로 빠르게 올린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어요.
	</li>
	<li>
	일본 기준금리는: 10년 넘게 0%~0.1%를 유지해왔어요. 이른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2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801&amp;utm_content=/@newneek/article/7724">아베노믹스</a>인데요. 일본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lsquo;살아나라 경기경기!&rsquo; 하면서 &lsquo;제로 금리&rsquo;를 추진한 거예요.
	</li>
</ul>

이렇게 미국의 기준금리가 일본보다 높으면, 투자자는 같은 돈이라도 미국에 투자하고 싶어해요. 이자도 더 쳐주고, 더 힘센 돈을 갖고 있게 되는 셈이기 때문. 반대로 일본 엔화의 인기는 떨어지게 돼요. 마트에서 물건이 잘 안 팔리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처럼, 엔화 가격도 떨어지는 것. 그래서 역대급 엔저 현상이 지속된 거예요.

<h3>근데 지금은 왜 다시 오를 것 같대?</h3>

앞서 말한 기준금리 흐름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2910110005698">변화가 생기고</a>, 뜻밖의 이슈가 겹쳤기 때문이에요.

<ul>
	<li>
	일본 기준금리 올리고: 예전엔 경기가 안 좋아서 사람들이 돈을 안 쓰니까 물가가 떨어질 정도였는데요. 요새는 물가가 어느 정도 오르면서 일본도 기준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29_0002830080">고민하는 추세예요</a>. 기준금리가 오르면 &rarr; 엔화의 매력도 오르니, 지금처럼 초특급 엔저도 끝날 수 있고요. 실제로 일본 중앙은행은 어제(7월 31일) 기준금리를 4개월 만에 0.1% &rarr; 0.25%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31_0002832851">살짝 올렸어요</a>.
	</li>
	<li>
	미국 기준금리 내릴까?: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한 미국이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 같다는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110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801&amp;utm_content=/@headlight/article/11104">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a>. 물가가 어느 정도 잡혔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어서인데요.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rarr;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rarr; 엔화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져요.
	</li>
	<li>
	트럼프 피습의 나비효과?: 얼마 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0752">피습당했잖아요</a>. 이 사건이 지지층을 똘똘 뭉치게 하면서 &ldquo;<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0836">트럼프가 대통령 되겠네</a>&rdquo; 하는 말이 나왔어요. 이게 무슨 상관이냐고요?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4/07/29/WD27TTAZDJDW7HRW2GF4YYBVCM/">달러의 힘을 빼겠다</a>고 해왔거든요. 지금처럼 달러의 힘이 너무 세면 수출할 때 불리해서 미국에서 제조업하는 사람들이 먹고살기 힘들다는 것. 트럼프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2164520">이를 반영해</a> 상대적으로 엔화 가치가 높아진 거예요.
	</li>
</ul>

<h3>엔화 그럼 앞으로 쭉 오를까?</h3>

여름휴가와 추석 시즌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사놓을까 고민했다면, 가장 궁금할 질문일 거예요 🗾. 엔화가 3주 전까지는 100엔당 850원&nbsp;수준이었는데 지금은 900원&nbsp;수준으로 확 올랐는데요(5% &uarr;). 여기서 더 올라봐야 올해 말까지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743856">920~930원&nbsp;수준 정도까지만</a>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일본이 아베노믹스로 유지한 초특급 엔저를 벗어나기는 하지만, 아직은 어느 정도의 엔저를 유지하고 싶어하거든요. 미국 기준금리 추이와 대선 상황도 눈여겨봐야 하고요. 급격히 오르지는 않겠지만, 지금보다 조금은 오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에요.

“한국에서 살 거 일본에서 사면 왕이득!” 요즘 일본 여행 가는 사람도 늘고, 같은 물건도 일본에서 살 정도로 엔화의 가치가 역대급으로 낮은 상황이잖아요. 어디까지 내려갈지 궁금하던 엔화 가치, 이제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
역대급 엔저, 왜 그런 거였더라?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이에요. 달러화와 엔화는 전 세계 화폐 중에 힘센 걸로 유명한데요(=기축통화). 둘 사이에서는 미국 달러가 No.1이에요. 이런 상황에 기준금리 차이가 생기며, 엔화의 힘이 더 빠지게 된 거예요. 좀 더 자세히 짚어보면:


미국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이후 쭉쭉 올랐어요.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5.25% 수준으로 빠르게 올린 뒤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어요.


일본 기준금리는: 10년 넘게 0%~0.1%를 유지해왔어요. 이른바 아베노믹스인데요. 일본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살아나라 경기경기!’ 하면서 ‘제로 금리’를 추진한 거예요.


이렇게 미국의 기준금리가 일본보다 높으면, 투자자는 같은 돈이라도 미국에 투자하고 싶어해요. 이자도 더 쳐주고, 더 힘센 돈을 갖고 있게 되는 셈이기 때문. 반대로 일본 엔화의 인기는 떨어지게 돼요. 마트에서 물건이 잘 안 팔리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처럼, 엔화 가격도 떨어지는 것. 그래서 역대급 엔저 현상이 지속된 거예요.
근데 지금은 왜 다시 오를 것 같대?
앞서 말한 기준금리 흐름에 변화가 생기고, 뜻밖의 이슈가 겹쳤기 때문이에요.


일본 기준금리 올리고: 예전엔 경기가 안 좋아서 사람들이 돈을 안 쓰니까 물가가 떨어질 정도였는데요. 요새는 물가가 어느 정도 오르면서 일본도 기준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고민하는 추세예요. 기준금리가 오르면 → 엔화의 매력도 오르니, 지금처럼 초특급 엔저도 끝날 수 있고요. 실제로 일본 중앙은행은 어제(7월 31일) 기준금리를 4개월 만에 0.1% → 0.25%로 살짝 올렸어요.


미국 기준금리 내릴까?: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한 미국이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 같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물가가 어느 정도 잡혔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어서인데요.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 엔화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져요.


트럼프 피습의 나비효과?: 얼마 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피습당했잖아요. 이 사건이 지지층을 똘똘 뭉치게 하면서 “트럼프가 대통령 되겠네” 하는 말이 나왔어요. 이게 무슨 상관이냐고요?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달러의 힘을 빼겠다고 해왔거든요. 지금처럼 달러의 힘이 너무 세면 수출할 때 불리해서 미국에서 제조업하는 사람들이 먹고살기 힘들다는 것. 트럼프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엔화 가치가 높아진 거예요.


엔화 그럼 앞으로 쭉 오를까?
여름휴가와 추석 시즌 여행 가기 전에 미리 사놓을까 고민했다면, 가장 궁금할 질문일 거예요 🗾. 엔화가 3주 전까지는 100엔당 850원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900원 수준으로 확 올랐는데요(5% ↑). 여기서 더 올라봐야 올해 말까지 920~930원 수준 정도까지만 오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일본이 아베노믹스로 유지한 초특급 엔저를 벗어나기는 하지만, 아직은 어느 정도의 엔저를 유지하고 싶어하거든요. 미국 기준금리 추이와 대선 상황도 눈여겨봐야 하고요. 급격히 오르지는 않겠지만, 지금보다 조금은 오를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에요.

엔화 강세 이유와 전망

<h3>박나래&middot;샤이니 키 &lsquo;주사이모&rsquo; 논란 확산</h3>

방송인 박나래 씨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고발당한 사건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21673037">검찰에서 경찰로</a> 옮겨져(=이첩) 수사 중이에요. 박 씨는 영상 입장문을 통해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요. 의혹에 연루된 그룹 샤이니 멤버 키는 &lsquo;주사이모&rsquo;에게 집에서 진료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전했어요.

<h3>&lsquo;주사이모&rsquo; 논란 분석: 핵심 쟁점은 &lsquo;면허 여부&rsquo;와 &lsquo;진료 장소&rsquo;</h3>

이번 논란의 핵심은 박 씨를 포함한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lsquo;주사이모&rsquo;가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54395">의료 면허가 없는데도</a> 의료 행위를 했는지 여부예요. 만약 의사나 간호사 자격이 없다면, 수액 주사나 처방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간주돼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13029100518">의료법 위반에 해당</a>하기 때문. 이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요.

설령 의료 면허가 있다고 해도, 집이나 호텔 등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의 진료는 예외 상황에서만 허용돼요. 예를 들면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 응급 상황, 지자체 요청 등이 있어야 하고, 이 경우에도 반드시 진료기록을 남겨야 하는데요. 이를 어기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또한 간호사 등도 독자적으로 진료하거나 주사를 놓을 수는 없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시 아래에서만 가능해요.

다만 &lsquo;주사이모&rsquo;에게 진료를 받은 연예인들이 처벌 대상이 될 <a href="https://www.mt.co.kr/society/2025/12/17/2025121720484081565">가능성은 낮다</a>는 의견도 나와요. 불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거나 방조한 정황이 없다면, 환자는 원칙적으로 처벌받지 않는다고. 박 씨 측은 &lsquo;주사이모&rsquo;가 의료 면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어요.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ta_lASPDIzg" width="640"></iframe></div>

<h3>&lsquo;주사이모&rsquo; 논란 반응 및 전망: 활동 중단&middot;입장 발표 이어지고 있지만...</h3>

박 씨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2161151001">방송 활동 중단 입장</a>과 함께 &ldquo;법적 절차에 집중하겠다&rdquo;고 밝히고, 논란이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고개를 숙였어요. 키도 이른바 &lsquo;주사이모&rsquo;로 불린 인물에게 재택 진료를 받은 <a href="https://www.chosun.com/culture-life/k-culture/2025/12/17/5DJQNX75SJGBLASUU72U7FBBM4">사실을 인정하며</a> &ldquo;면허 논란을 최근에 알게 됐고,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rdquo;고 전했고요.

한편 &lsquo;주사이모&rsquo;로 알려진 인물은 의료인이 아닌 것과 시술 사실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박 씨와의 <a href="https://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25121513452430665">연관성은 부인</a>했고요. &ldquo;반찬값 정도 벌려고 한 일&rdquo;이라고 덧붙였어요. 의료계는 &ldquo;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lsquo;주사이모&rsquo;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11144400530">강력한 제재가 필요</a>하다&rdquo;며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에 사실관계 확인과 대응을 촉구했는데요. 정부는 현재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에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copy;Youtube/백은영의 골든타임</div>

박나래·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확산
방송인 박나래 씨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고발당한 사건이 검찰에서 경찰로 옮겨져(=이첩) 수사 중이에요. 박 씨는 영상 입장문을 통해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요. 의혹에 연루된 그룹 샤이니 멤버 키는 ‘주사이모’에게 집에서 진료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전했어요.
‘주사이모’ 논란 분석: 핵심 쟁점은 ‘면허 여부’와 ‘진료 장소’
이번 논란의 핵심은 박 씨를 포함한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가 의료 면허가 없는데도 의료 행위를 했는지 여부예요. 만약 의사나 간호사 자격이 없다면, 수액 주사나 처방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간주돼 의료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 이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어요.
설령 의료 면허가 있다고 해도, 집이나 호텔 등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의 진료는 예외 상황에서만 허용돼요. 예를 들면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 응급 상황, 지자체 요청 등이 있어야 하고, 이 경우에도 반드시 진료기록을 남겨야 하는데요. 이를 어기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또한 간호사 등도 독자적으로 진료하거나 주사를 놓을 수는 없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시 아래에서만 가능해요.
다만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은 연예인들이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나와요. 불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거나 방조한 정황이 없다면, 환자는 원칙적으로 처벌받지 않는다고. 박 씨 측은 ‘주사이모’가 의료 면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어요.

‘주사이모’ 논란 반응 및 전망: 활동 중단·입장 발표 이어지고 있지만...
박 씨는 방송 활동 중단 입장과 함께 “법적 절차에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논란이 번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고개를 숙였어요. 키도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린 인물에게 재택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면허 논란을 최근에 알게 됐고,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고요.
한편 ‘주사이모’로 알려진 인물은 의료인이 아닌 것과 시술 사실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박 씨와의 연관성은 부인했고요. “반찬값 정도 벌려고 한 일”이라고 덧붙였어요. 의료계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주사이모’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에 사실관계 확인과 대응을 촉구했는데요. 정부는 현재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에요.

방송인 박나래 씨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고발당한 사건이 검찰에서 경찰로 옮겨져 수사 중이에요.이번 논란의 핵심은 박 씨를 포함한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가 의료 면허가 없는데도 의료 행위를 했는지 여부예요.

연예계 뒤흔드는 ‘주사이모’ 논란, 의료 면허 없이 불법 시술을 했다고?

아래 글은 2024년 07월 10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stib.ee/cWHD">전체 뉴스레터 보러 가기</a><h3>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되었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h3>&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212053">2024년 상반기 국내 5대 백화점들의 점포별 매출 실적이 공개</a>되었습니다. 이들 70개 점포의 매출을 합산한 결과 약 19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확실히 작년부터 시작된 성장 둔화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nbsp;특히 &nbsp;상위권 점포와 중하위권 점포 간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nbsp;작년 1조 원 클럽에 속했던 12개 점포는 평균 대비 4.5%p나 높은 6.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58개 점포는 전년 대비 -2.3% 역신장한 건데요.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상위권 점포 내에서도 꽤나 유의미한 성장률 격차가 보였다는 점이었습니다.<h3>체급에 따라 성장폭이 달랐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h3>&nbsp;국내 5대 백화점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이들의 영업 면적 규모였습니다.&nbsp;영업 면적이 80,000m² 이상인 점포들은 평균 8.8%나 매출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점포들은 -0.8% 감소한 건데요. 특히 스타필드 수원 오픈 영향으로 매출이 대폭 감소한 갤러리아 광교점(-13.8%)과 리뉴얼 이슈로 정상적인 영업을 못한 현대 중동점(-14.2%)을 제외하면, 영업면적 50,000m² 이하 점포에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7d7bd2c4df24979af218d0e84969d02.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영업 면적이 큰 점포가 매출 성장을 만들기에 유리하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figcaption></figure>&nbsp;이는 과거 도심 지역의 입지 좋은 점포들이 성장을 이끌던 시대가 가고, 이제는 다소 외곽에 위치하더라도, 넓은 공간을 무기로 몰링 경험을 제공하는 점포들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etnews.com/20230109000189">이를 가장 잘 활용한 곳이 '지역 1번점 전략'을 내세운 신세계 백화점</a>인데요. 신세계 센텀시티점(+6.0%), 현대 판교점(+6.9%), 신세계 대구점(+5.3%), 신세계 아트&amp;사이언스(+4.9%) 등이 지역 내 1등 점포가 되어, 전체 상권의 매출을 독식하고 있습니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log.opensurvey.co.kr/trendreport/cx-department-store-2024/">오픈서베이가 공개한 '고객 경험 리포트 2024 - 백화점 사례'</a>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하며 경험적 요소를 강화하는 것이 추천 고객을 늘리는 핵심 드라이버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성장한 더현대 서울(+15.2%)을 비롯하여,&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hans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7560">최근 디저트와 프리미엄 다이닝을 강화하여 화제를 모은 신세계 강남점(+13.0%)</a>,&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brunch.co.kr/@trendlite/395">작년 런던베이글뮤지엄 입점으로 히트를 친 롯데 잠실점(+12.0%)</a>&nbsp;등이 모두 비슷한 성공 공식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nbsp;그리고 돌고 돌아 사실 이들이 이렇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 역시, 기본적으로 충분한 영업 면적이라는 체급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 발굴에 힘쓰는 동시에, 증축을 통해 전체 영업 면적을 확장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요.<h3>다만 구슬도 꿰어야 보배입니다</h3>&nbsp;이처럼 체급이 클수록 경험 제공이 용이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체급이 큰 점포가 무조건적으로 살아남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nbsp;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체급을 극복하는 사례 또한 종종 찾을 수 있는데요.&nbsp;대표적으로&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imaeil.com/page/view/2024010217362594284">더현대 대구는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더현대 서울의 성공 방정식을 이식한 걸로 유명</a>합니다. 비록 신세계 대구점과의 격차를 좁히진 못했지만, 전년 대비 4.5% 성장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고요.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이 -7.5%나 역신장한 것에 비하면 경험 강화에 최대한 집중한 건 확실히 효과적이었습니다.&nbsp;반면 롯데 동탄점은 영업 면적이 93,958m²로 경기도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지만, 매출은 오히려 -1.2% 역신장하였습니다. 킬러 콘텐츠가 부재하고, 이로 인해 화제성을 모으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결국 넓은 영업 면적을 확보하는 것은 기본 요건일 뿐, 이를 영리하게 활용하여 고객들을 사로잡을 콘텐츠를 유치하는 것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aside>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41037?groupIds=268288">🥤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a></aside>

아래 글은 2024년 07월 10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전체 뉴스레터 보러 가기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되었습니다       2024년 상반기 국내 5대 백화점들의 점포별 매출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들 70개 점포의 매출을 합산한 결과 약 19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확실히 작년부터 시작된 성장 둔화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상위권 점포와 중하위권 점포 간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작년 1조 원 클럽에 속했던 12개 점포는 평균 대비 4.5%p나 높은 6.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58개 점포는 전년 대비 -2.3% 역신장한 건데요.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상위권 점포 내에서도 꽤나 유의미한 성장률 격차가 보였다는 점이었습니다.체급에 따라 성장폭이 달랐습니다            국내 5대 백화점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이들의 영업 면적 규모였습니다. 영업 면적이 80,000m² 이상인 점포들은 평균 8.8%나 매출이 증가한 반면, 나머지 점포들은 -0.8% 감소한 건데요. 특히 스타필드 수원 오픈 영향으로 매출이 대폭 감소한 갤러리아 광교점(-13.8%)과 리뉴얼 이슈로 정상적인 영업을 못한 현대 중동점(-14.2%)을 제외하면, 영업면적 50,000m² 이하 점포에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영업 면적이 큰 점포가 매출 성장을 만들기에 유리하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도심 지역의 입지 좋은 점포들이 성장을 이끌던 시대가 가고, 이제는 다소 외곽에 위치하더라도, 넓은 공간을 무기로 몰링 경험을 제공하는 점포들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한 곳이 '지역 1번점 전략'을 내세운 신세계 백화점인데요. 신세계 센텀시티점(+6.0%), 현대 판교점(+6.9%), 신세계 대구점(+5.3%), 신세계 아트&사이언스(+4.9%) 등이 지역 내 1등 점포가 되어, 전체 상권의 매출을 독식하고 있습니다. 오픈서베이가 공개한 '고객 경험 리포트 2024 - 백화점 사례'에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제공하며 경험적 요소를 강화하는 것이 추천 고객을 늘리는 핵심 드라이버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성장한 더현대 서울(+15.2%)을 비롯하여, 최근 디저트와 프리미엄 다이닝을 강화하여 화제를 모은 신세계 강남점(+13.0%), 작년 런던베이글뮤지엄 입점으로 히트를 친 롯데 잠실점(+12.0%) 등이 모두 비슷한 성공 공식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돌고 돌아 사실 이들이 이렇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 역시, 기본적으로 충분한 영업 면적이라는 체급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 발굴에 힘쓰는 동시에, 증축을 통해 전체 영업 면적을 확장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요.다만 구슬도 꿰어야 보배입니다 이처럼 체급이 클수록 경험 제공이 용이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체급이 큰 점포가 무조건적으로 살아남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체급을 극복하는 사례 또한 종종 찾을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더현대 대구는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더현대 서울의 성공 방정식을 이식한 걸로 유명합니다. 비록 신세계 대구점과의 격차를 좁히진 못했지만, 전년 대비 4.5% 성장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고요. 유사한 상황에 처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이 -7.5%나 역신장한 것에 비하면 경험 강화에 최대한 집중한 건 확실히 효과적이었습니다. 반면 롯데 동탄점은 영업 면적이 93,958m²로 경기도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지만, 매출은 오히려 -1.2% 역신장하였습니다. 킬러 콘텐츠가 부재하고, 이로 인해 화제성을 모으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결국 넓은 영업 면적을 확보하는 것은 기본 요건일 뿐, 이를 영리하게 활용하여 고객들을 사로잡을 콘텐츠를 유치하는 것이 성공을 좌우한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커머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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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라이트

올해 백화점 매출을 결정한 건 체급이었습니다

뉴닉 채널 시즌1에서 '트렌드서퍼'로 활동했던 파릇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챌린지, 밈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트렌드서퍼

🙇 압도적 감사...!


 우리 주변에서 감사를 표형해야할 때가 있죠? 예를 들면 생일선물을 받았거나, 지인에게 도움을 받았거나, 성적이 잘 나와 축하를 받는 때를 말이죠. 그럴 때에 우리는 감사를 표하는데요, 유쾌하게 짤로 그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이 짤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압도적 감사'는 일본의 유명 만화 '도박 묵시록 카이지'에 나오는 장면(1996부터 연재된 장기 연재물)인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카이지라는 주인공이 다른사람들의 빚까지 파친코(방법이 이게 맞나 싶지만?)를 통해 모두 갚게된 장면에서 나온 것입니다. 말 그대로 엄청나게 감사한 장면이죠 ㅎㅎㅎ
 여기서 만화에서 자주 표현되는 '압도적'이라는 말이 '감사'라는 말과 합쳐져 특이한 느낌을 주었고, 카이지 특유의 간결한 그림체가 패러디하기 쉽게 만든 요인인 것 같습니다. 병맛 노래 유튜버 '빨간내복야코' 님의 패러디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jt09Lhyj1gE)도 있습니다

🔎활용
말 그대로 무엇인가 감사를 표하는 상황에서 쓰면 좋습니다.
혹은 '압도적'이라는 말 뒤의 감사를 다른 말로 바꾸어도 좋지만, 대부분은 이 짤과 함께 감사를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두가 오늘도 하루를 압도적 감사로 채워가길 바라겠습니다...! 

파릇

<h3>2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4중전회</h3>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려요. 이번 4중전회에선 중국의 5개년 계획(2026&sim;2030년)이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596133">주요 의제로 다뤄지는데요</a>. 내수 부진, 관세 전쟁 등 나라 안팎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어요.

<h3>4중전회 뜻과 의미: 4중전회? 그게 뭐야?</h3>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77768">4중전회</a>&rsquo;는 중국공산당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가 5년의 임기 동안 여는 총 7번의 전체회의 중 4번째 전체회의를 말해요. 중국공산당은 5년에 한 번씩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중앙위원 약 200명을 선출하는데요. 이들이 모여 각종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중전회)가 7번 열려요. 1중전회부터 7중전회까지 주요 의제를 나눠 논의가 이뤄지고요.

<h3>4중전회 전망: 시진핑 주석에게 모두의 눈길이 쏠리는 이유</h3>

이번 4중전회에서는 중국 경제의 중장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요. 중국 경제는 내수 침체, 부동산 위기, 미중 관세 전쟁 등 여러 경제적 악재에 놓여 있는데요. 실제로 중국은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4.8% 수준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어요: &ldquo;중국 경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209556i">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어!</a>&rdquo;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커진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19035400009">AI&middot;반도체 등 핵심 기술 분야</a>에 대한 투자 확대와 기술 자립 전략이 강조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경제 규모 세계 No.2인 중국의 경제 정책은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들을 비롯해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요. 중국이 투자&middot;수출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에서 내수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 성장 모델로 전환할지가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10/10/HK5E2V7GXRFAPGTEOMCXNQPHOU/">가장 큰 관심사라고</a>.&nbsp;

한편 올해 4중전회엔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37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요. 이번 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경제와 조직 개편이 동시에 다뤄질 예정인데요. 당&middot;정부&middot;군의 수뇌부 교체 등 민감한 고위급 인사는 전례에 비춰볼 때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2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4중전회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려요. 이번 4중전회에선 중국의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데요. 내수 부진, 관세 전쟁 등 나라 안팎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어요.
4중전회 뜻과 의미: 4중전회? 그게 뭐야?
‘4중전회’는 중국공산당 최고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가 5년의 임기 동안 여는 총 7번의 전체회의 중 4번째 전체회의를 말해요. 중국공산당은 5년에 한 번씩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중앙위원 약 200명을 선출하는데요. 이들이 모여 각종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중전회)가 7번 열려요. 1중전회부터 7중전회까지 주요 의제를 나눠 논의가 이뤄지고요.
4중전회 전망: 시진핑 주석에게 모두의 눈길이 쏠리는 이유
이번 4중전회에서는 중국 경제의 중장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요. 중국 경제는 내수 침체, 부동산 위기, 미중 관세 전쟁 등 여러 경제적 악재에 놓여 있는데요. 실제로 중국은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4.8% 수준에 그치는 모습을 보였어요: “중국 경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커진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AI·반도체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기술 자립 전략이 강조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경제 규모 세계 No.2인 중국의 경제 정책은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들을 비롯해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요. 중국이 투자·수출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에서 내수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 성장 모델로 전환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한편 올해 4중전회엔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37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요. 이번 회의에서는 이례적으로 경제와 조직 개편이 동시에 다뤄질 예정인데요. 당·정부·군의 수뇌부 교체 등 민감한 고위급 인사는 전례에 비춰볼 때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고.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4중전회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려요. 이번 4중전회에선 중국의 5개년 계획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는데요. 나라 안팎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어떤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어요.

중국 경제 다음 5년 결정된다는 4중전회 개막 🇨🇳 4중전회 뜻·일정·관전 포인트 총정리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시나요?
삶에 대해 고민을 한다거나 인생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시는 편인가요?
가끔 내가 너무 열심히, 아득바득 사는 것에 대해, 다 부질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으신가요?

열심히 사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끔은 진짜 나의 모습에 대해서, 나의 인생에 대해서 고민해볼 여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다른 사람들은 각자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그라운드에서는 서로의 생각과 서로의 철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설령 내가 하는 생각이 돈이 되지 않을지라도, 우리 함께 "생각"을 통해서 진정한 나를 발굴해볼까요?



- 그라운드장 소개
모엘

인류애로 철학을 합니다.
서로 다른 그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단 하나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그 찰나의 감동과 위대함을 지향합니다.

교육학, 철학 전공
윤리학, 정치철학, 유럽철학 공부 중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dorimoel - 단문의 통찰

카카오톡 오픈채팅
<N의 언어> - 방장
https://open.kakao.com/o/gyhVVSHf

그럼에도, 생각하는 사람들 💭

안녕하세요, 유리님! 또 뵙습니다. 피자를 나누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분배와 정의의 문제가 함께 들어와있긴 하네요..ㅎㅎ
개미와 베짱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이후에는 "우연성"에 대한 지적도 보이네요. 존 롤스도 그렇지만, 우리에게 더 친숙한 마이클 샌델도 지적을 많이 했던 부분이기도 하죠.😊
그리고 아마 그 다음 단락이 핵심 주장 같아요.🫢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주자!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주목을 하고 싶어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걸 객관적인 기준으로 잡아야한다고 이야기를 하셨지만, 아무래도 주관적이라는 점도 인지를 해주셨네요. 한편으로 결과가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양적인 성과지표를 뜻한다면, 그 과정은 늘 눈에 보이지 않기에..! 만약에 기준을 잡을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매우 섬세하게 잡아야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만인을 위한 만인의 투쟁"이라고 말한 게 인상적이네요. 인정투쟁을 이야기한 악셀 호네트도 떠오르고요. 그리고 혁명의 가능성으로도 읽히긴 하네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단순히 투쟁적인 행위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투쟁이 지향하고 있는 지점이 충분한 지적인 사유가 진행이 되었는지에 주목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존 롤스가 비폭력불복종 운동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는데, 그 과정과 절차에 대해서도 계속 신경을 써봐야겠죠. 그리고 만인을 위한 투쟁은 가능할지라도 과연 만인 모두가 투쟁이 가능한지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리님이 바라보는 이상은 제가 바라보는 이상을 공유하고 있기에 공감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같이 나아가봅시다!🙆

모엘

배분에 관해서는 많이 생각해 보았어요. 모두에게 평등하게 하자니, 대충 일을 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아 이익이 돌아가기 때문에 사회가 발전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모두 피해를 입겠지만, 일한 만큼 주자니 일반인들과 출발선이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예를 들자면 돈이 많은 재벌 집의 사람은 어려서부터 호화롭게 살며 좋은 교육을 받아 할 수 있는 것의 범위가 넓을 수 있지만, 돈이 부족하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힘들어 선택의 범위가 좁아질테니까요. 그리고 신체적으로 건강이 좋다면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지만, 장애가 있거나 질환이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줄어들테니까요. 
 그래서 생각해본건, 기본적으로 똑같이 나누지만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대충하는 사람은 조금 덜 주는 것이였어요. 잘하는 것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는 것이 기준인 것이죠. 물론 이 기준이 주관적이니 논쟁이 많을 것이고, 어찌저찌 세운 기준과 규칙을 교묘하게 피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의 대부분의 규칙도 그렇게 되어있고, 사람들의 양심을 믿으며 만일 믿음이 배신당하면 세부적인 조항들을 추구하잖아요.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라고 생각해요. 토머스 홉스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는 말을 했었어요. 저는 이걸 조금 변형하고 싶네요. 만인을 위한 만인의 투쟁으로요. 모두를 위한 노력이 많는 사람들에게서 실천되고 있고, 이기적이고 비양심적이며 믿음을 배신하는 자들은 사회적으로 비판 받으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한 노력이 만연에 있으니까요. 모엘님의 질문이나, 이런 대답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서, 저는 인류가 이미 많은 길을 걸어온것 같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많은 길이 남아있겠지만, 만인을 위한 만인의 투쟁으로 우리는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EurieXD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속도로 오르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어요: &ldquo;집값 더 오르기 전에 사둬야 해!&rdquo; 요즘 은행이 북적이는 이유는 바로, 오는 7월부터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인데요. 그전에 서둘러 대출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달에도 벌써 지난달 말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349164">4조 원 넘게 증가했다고</a>. 스트레스 DSR이 대체 뭔지, 3단계부턴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뉴닉이 알아왔어요.&nbsp;👀&nbsp;

<h3>스트레스 DSR이 뭐길래?</h3>

스트레스 DSR 정책은 (1)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줄이고 (2) 급등하는 집값을 진정시키기 위해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875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06&amp;utm_content=8752">지난해 도입됐는데요</a>(<a href="https://www.yna.co.kr/view/GYH20250520000500044">그래픽</a>). 우선 하나씩 쪼개어 설명해 보면:

<ul>
	<li>DSR 🏦: Debt Service Ratio를 줄여서 부르는 말인데요. 정식 명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에요. 1년 동안 버는 돈 중 갚아야 할 원금 + 이자(=원리금)가 얼마나 차지하는지 나타내는 건데요. 내가 1년 동안 버는 돈 중 한 해 동안 갚아야 할 원리금이 일정 선을 넘지 못하도록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거예요. 현재 은행권에서 적용되고 있는 DSR 40%는 전체 소득 중 원리금이 40%를 넘을 수 없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 원이라면 1년에 2000만 원까지만 원리금을 갚는 데 쓸 수 있다는 것.</li>
	<li>스트레스 DSR 🔍: 여기에 &lsquo;스트레스&rsquo;를 붙이면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을 미리 반영해 DSR을 계산할 때 금리를 한 스푼 더 넣는 것을 뜻해요(=스트레스 금리). DSR을 더 엄격하게 잡아 대출 한도를 줄이는 것: &ldquo;대출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받는 게 좋아!&rdquo;</li>
</ul>

<h3>3단계는 뭐가 달라져?</h3>

현재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 중이어서, 수도권 기준 1.2%p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 중인데요. 이 금리를 1.5%p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거예요. 추가로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작되면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3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506&amp;utm_content=12360">주택담보대출(주담대)</a>만 살펴보던 2단계와는 달리 금융권이 다루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주담대‧신용대출‧기타대출)이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자세히 살펴보면:

<ul>
	<li>대출 한도는 쪼그라들고 📉: 2단계에서는 50%만 적용 중인 스트레스 금리가 이제는 100% 적용돼요. 이에 스트레스 금리 1.5%p를 얹어 계산하는데요. 그만큼 대출 한도가 줄어들어요.&nbsp;</li>
	<li>금리 적용 범위는 늘어나고 💸: DSR을 계산할 때 포함하는 대출 범위도 늘어나요. 그동안 DSR 계산 공식에는 은행권의 주담대와 신용대출, 2금융권의 주담대가 포함됐는데요. 이제는 2금융권의 신용대출, 카드론 등 기타대출도 모두 포함될 예정이에요. 사실상 모든 대출이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5/06/20/KH4ZH4LP6FCHDMF46NNHFB45FA/">스트레스 DSR 규제 대상</a>이 된 셈이라고. &nbsp;</li>
</ul>

다만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을 <a href="https://www.ytn.co.kr/_ln/0102_202505201213465534">연말까지 6개월 미루기로 했어요</a>. 수도권은 평균 주택 가격이 높아, &ldquo;비수도권까지 같은 기준으로 규제 적용하면 양극화 현상이 커질 거야!&rdquo; 라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 비수도권 지역에선 당분간 스트레스 금리가 0.75%p만 적용돼 대출 한도가 변하지 않아요.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1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6/24/chart-2.jpg" width="1920" />
<figcaption>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되면&nbsp;수도권 기준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3&sim;5%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봐요.</figcaption>
</figure>

<h3>그럼 내 대출 한도도 줄어들겠네?&nbsp;</h3>

금융당국은 앞으로 수도권 기준 금융권의 주담대 한도가 3&sim;5%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예를 들어 연봉 5000만 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대출 금리 4.2%의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 고정금리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416">주담대를 신청하는 경우</a> 지금은 3억 1400만 원까지 대출받는 것이 가능해요. 그렇지만 오는 7월 1일부터 DSR 3단계가 시작되면 대출 한도가 2억 9700만 원으로 줄어들어요.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대출 한도가 갑자기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5201510001">1000~3000만 원 가까이</a> 적어지는 것. &nbsp;

<h3>그럼 집값도 조금 잡힐까?</h3>

시장에선 &ldquo;스트레스 DSR 3단계로 집값을 잡기엔 아무래도 역부족아니야..?&rdquo;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ul>
	<li>집값 상승세 막기엔 무리야 🙅: 대출 규제 하나로는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의 수요를 막기 힘들 거라는 시선이 많아요. 특히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강남권이나 마용성(마포&middot;용산&middot;성동구) 등은 이미 자금력이 빵빵한 사람들이 몰려 있어 대출 한도 축소 영향이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43991">크지 않기 때문</a>. 오히려 중저가 지역 주택을 구매하려던 중산층이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a href="https://www.mk.co.kr/economy/view/2025/440209">서울 외곽 지역으로 밀려나는 현상</a>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li>
	<li>집값 상승 시그널, 찌릿찌릿 ⚡: 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에도 오히려 집값이 오를 거라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는 중이에요. 특히 기준금리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낮아졌고 하반기에도 더 내려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이밖에도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과 수도권의 부족한 아파트 공급도 집값 상승을 부추길 요소로 꼽혀요.&nbsp;</li>
</ul>

한편으론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집값 양극화 문제에 정부가 더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810080003997">지적도 나오는데요</a>. 전문가들은 &ldquo;청년 인구가 수도권으로 쏠려 일어나는 구조적 문제&rdquo;라며 집값 과열 현상을 보이는 수도권과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있는 비수도권을 상대로 맞춤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요.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속도로 오르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어요: “집값 더 오르기 전에 사둬야 해!” 요즘 은행이 북적이는 이유는 바로, 오는 7월부터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인데요. 그전에 서둘러 대출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달에도 벌써 지난달 말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4조 원 넘게 증가했다고. 스트레스 DSR이 대체 뭔지, 3단계부턴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뉴닉이 알아왔어요. 👀 
스트레스 DSR이 뭐길래?
스트레스 DSR 정책은 (1)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줄이고 (2) 급등하는 집값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는데요(그래픽). 우선 하나씩 쪼개어 설명해 보면:

DSR 🏦: Debt Service Ratio를 줄여서 부르는 말인데요. 정식 명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에요. 1년 동안 버는 돈 중 갚아야 할 원금 + 이자(=원리금)가 얼마나 차지하는지 나타내는 건데요. 내가 1년 동안 버는 돈 중 한 해 동안 갚아야 할 원리금이 일정 선을 넘지 못하도록 대출 한도를 제한하는 거예요. 현재 은행권에서 적용되고 있는 DSR 40%는 전체 소득 중 원리금이 40%를 넘을 수 없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연봉이 5000만 원이라면 1년에 2000만 원까지만 원리금을 갚는 데 쓸 수 있다는 것.
스트레스 DSR 🔍: 여기에 ‘스트레스’를 붙이면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을 미리 반영해 DSR을 계산할 때 금리를 한 스푼 더 넣는 것을 뜻해요(=스트레스 금리). DSR을 더 엄격하게 잡아 대출 한도를 줄이는 것: “대출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받는 게 좋아!”

3단계는 뭐가 달라져?
현재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 중이어서, 수도권 기준 1.2%p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 중인데요. 이 금리를 1.5%p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거예요. 추가로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작되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만 살펴보던 2단계와는 달리 금융권이 다루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주담대‧신용대출‧기타대출)이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자세히 살펴보면:

대출 한도는 쪼그라들고 📉: 2단계에서는 50%만 적용 중인 스트레스 금리가 이제는 100% 적용돼요. 이에 스트레스 금리 1.5%p를 얹어 계산하는데요. 그만큼 대출 한도가 줄어들어요. 
금리 적용 범위는 늘어나고 💸: DSR을 계산할 때 포함하는 대출 범위도 늘어나요. 그동안 DSR 계산 공식에는 은행권의 주담대와 신용대출, 2금융권의 주담대가 포함됐는데요. 이제는 2금융권의 신용대출, 카드론 등 기타대출도 모두 포함될 예정이에요. 사실상 모든 대출이 스트레스 DSR 규제 대상이 된 셈이라고.  

다만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스트레스 DSR 3단계 적용을 연말까지 6개월 미루기로 했어요. 수도권은 평균 주택 가격이 높아, “비수도권까지 같은 기준으로 규제 적용하면 양극화 현상이 커질 거야!” 라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 비수도권 지역에선 당분간 스트레스 금리가 0.75%p만 적용돼 대출 한도가 변하지 않아요.



그럼 내 대출 한도도 줄어들겠네? 
금융당국은 앞으로 수도권 기준 금융권의 주담대 한도가 3∼5%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예를 들어 연봉 5000만 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대출 금리 4.2%의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 고정금리 주담대를 신청하는 경우 지금은 3억 1400만 원까지 대출받는 것이 가능해요. 그렇지만 오는 7월 1일부터 DSR 3단계가 시작되면 대출 한도가 2억 9700만 원으로 줄어들어요.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대출 한도가 갑자기 1000~3000만 원 가까이 적어지는 것.  
그럼 집값도 조금 잡힐까?
시장에선 “스트레스 DSR 3단계로 집값을 잡기엔 아무래도 역부족아니야..?”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 이유를 살펴보면:

집값 상승세 막기엔 무리야 🙅: 대출 규제 하나로는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들의 수요를 막기 힘들 거라는 시선이 많아요. 특히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강남권이나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은 이미 자금력이 빵빵한 사람들이 몰려 있어 대출 한도 축소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 오히려 중저가 지역 주택을 구매하려던 중산층이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서울 외곽 지역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와요.
집값 상승 시그널, 찌릿찌릿 ⚡: 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에도 오히려 집값이 오를 거라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는 중이에요. 특히 기준금리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낮아졌고 하반기에도 더 내려갈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이밖에도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과 수도권의 부족한 아파트 공급도 집값 상승을 부추길 요소로 꼽혀요. 

한편으론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집값 양극화 문제에 정부가 더 구체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청년 인구가 수도권으로 쏠려 일어나는 구조적 문제”라며 집값 과열 현상을 보이는 수도권과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있는 비수도권을 상대로 맞춤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해요.

오는 7월부터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시행돼요. 해당 규제가 시작되기 전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은행이 북적이고 있다고. 스트레스 DSR이 대체 뭔지, 내 대출 한도는 어떻게 바뀌는지 뉴닉이 알아왔어요.

7월부터 시작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A to Z 총정리

<h3>그록, 히틀러 찬양 발언 후 콘텐츠 삭제</h3>

<ul>
	<li>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31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903&amp;utm_content=18311">그록(Grok)</a>&rsquo;이 혐오 발언을 잇달아 올려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71412">논란에 휩싸였어요</a>.&nbsp;</li>
	<li>특히 아돌프 히틀러를 <a href="https://www.bbc.com/news/articles/c4g8r34nxeno">긍정적으로 언급</a>하거나 반유대주의 표현을 담은 게시물을 게시해 비판을 받았고, 이후 관련 게시물은 삭제됐어요.</li>
	<li>그록은 유대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반복하거나 &lsquo;백인 혐오&rsquo;를 언급하며 히틀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답변을 내놨고, 일부 정치인을 향해 모욕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li>
</ul>

<h3>&lsquo;검열 완화&rsquo; 정책 속 나온 논란</h3>

일론 머스크는 챗봇 그록의 성능 향상과 &lsquo;검열 완화&rsquo;를 강조하며 기존 언론&middot;좌파 편향을 걷어내겠다고 밝혀왔어요. 실제로 그록은 &lsquo;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아도 근거가 있으면 괜찮다&rsquo;는 조건 아래, 더 도발적인 답변을 하도록 업데이트됐는데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lsquo;반유대주의&rsquo;나 &lsquo;극우 성향의 음모론&rsquo;을 그대로 반영한 답변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어요.&nbsp;

특히 이번 사태 전에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87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903&amp;utm_content=33874">미국 텍사스 주 홍수</a> 희생자에 대한 조롱, 폴란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9161600082">총리에 대한 모욕</a> 등이 AI가 &lsquo;표현의 자유&rsquo;를 남용해 <a href="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2025/jul/09/grok-ai-praised-hitler-antisemitism-x-ntwnfb">혐오 표현까지 허용</a>하게 된 사례로 꼽힌다고. 이에 튀르키예에서는 현지 법원이 그록의 콘텐츠 일부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기도 했고, 폴란드는 유럽연합(EU) 차원의 제재를 요청하기도 했어요.

<h3>&ldquo;AI가 혐오 표현 반복하고 있다&rdquo;</h3>

반유대주의 감시단체인 &lsquo;반명예훼손연맹(ADL)&rsquo;은 &ldquo;그록의 언어 모델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다&rdquo;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09_0003244637">강하게 비판했어요</a>. ADL은 &ldquo;이런 극단주의적 수사를 과장하는 일은 이미 X(옛 트위터)에서 확산 중인 반유대주의를 부추긴다&rdquo;고 지적했고, 미국과 유럽의 사용자들도 그록의 발언을 &lsquo;명백한 차별&rsquo;이라며 규탄했어요.

xAI는 &ldquo;혐오 표현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모델을 업데이트했다&rdquo;며 기술적인 대응을 약속했지만, 그록의 최신 버전 &lsquo;그록 4&rsquo;까지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면서 신뢰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와요.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 
이미지 출처: &copy;Tesla Owners Club Belgium/NEWNEEK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그록, 히틀러 찬양 발언 후 콘텐츠 삭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혐오 발언을 잇달아 올려 논란에 휩싸였어요. 
특히 아돌프 히틀러를 긍정적으로 언급하거나 반유대주의 표현을 담은 게시물을 게시해 비판을 받았고, 이후 관련 게시물은 삭제됐어요.
그록은 유대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반복하거나 ‘백인 혐오’를 언급하며 히틀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답변을 내놨고, 일부 정치인을 향해 모욕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검열 완화’ 정책 속 나온 논란
일론 머스크는 챗봇 그록의 성능 향상과 ‘검열 완화’를 강조하며 기존 언론·좌파 편향을 걷어내겠다고 밝혀왔어요. 실제로 그록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아도 근거가 있으면 괜찮다’는 조건 아래, 더 도발적인 답변을 하도록 업데이트됐는데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반유대주의’나 ‘극우 성향의 음모론’을 그대로 반영한 답변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어요. 
특히 이번 사태 전에도 미국 텍사스 주 홍수 희생자에 대한 조롱, 폴란드 총리에 대한 모욕 등이 AI가 ‘표현의 자유’를 남용해 혐오 표현까지 허용하게 된 사례로 꼽힌다고. 이에 튀르키예에서는 현지 법원이 그록의 콘텐츠 일부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기도 했고, 폴란드는 유럽연합(EU) 차원의 제재를 요청하기도 했어요.
“AI가 혐오 표현 반복하고 있다”
반유대주의 감시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그록의 언어 모델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다”며 강하게 비판했어요. ADL은 “이런 극단주의적 수사를 과장하는 일은 이미 X(옛 트위터)에서 확산 중인 반유대주의를 부추긴다”고 지적했고, 미국과 유럽의 사용자들도 그록의 발언을 ‘명백한 차별’이라며 규탄했어요.
xAI는 “혐오 표현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모델을 업데이트했다”며 기술적인 대응을 약속했지만, 그록의 최신 버전 ‘그록 4’까지도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면서 신뢰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와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이 혐오 발언을 잇달아 올려 논란에 휩싸였어요. 성능 향상과 ‘검열 완화’ 과정에서 ‘반유대주의’나 ‘극우 성향의 음모론’을 그대로 반영한 답변들이 나온 것.

히틀러 찬양에 반유대주의 표현까지,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 논란

<h3>&ldquo;머스크와는 끝났다&rdquo; 공식 결별 선언한 트럼프&nbsp;</h3>

<ul>
	<li>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자신의 관계가 끝났다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08001900071">발언을 내놨어요</a>.&nbsp;</li>
	<li>지난달 말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그만둔 지 약 일주일 만에 서로가 SNS에서 전면 충돌한 뒤, 공개적으로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6/06/ZSCJ3VEY5RBL3FG6ZKJ5HI77HI/">&lsquo;정치 결별&rsquo;을 선언한 것</a>.</li>
	<li>현 미국 정부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던 머스크는 관련 SNS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한발 물러섰는데요. 트럼프가 &ldquo;머스크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 않다&rdquo;라고 말하는 등, &ldquo;예전의 &lsquo;브로맨스&rsquo; 관계로 돌아가긴 쉽지 않을 것&rdquo;이라는 <a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5/world/article/6723250_36725.html">전망이 나온다고</a>.</li>
</ul>

<h3>1화. 세상을 뜨겁게 달군 두 남자의 우정</h3>

2022년 미국 대선 때만 해도 머스크는 트럼프를 향해 &ldquo;너무 늙어서 어떤 책임자도 못되겠네!&rdquo;라며 비판을 날리기도 했는데요. 그랬던 그는 지난해 미국 대선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측에 물심양면 가리지 않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선거 승리의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209/130990772/1">일등 공신으로 꼽혔어요</a>. 트럼프도 대선 직후 이례적으로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43263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스페이스X</a>&rsquo; 우주 발사 시설에 방문하며 머스크에게 힘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67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6&amp;utm_content=14672">실어줬고요</a>.&nbsp;

취임 직후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 당시 머스크가 4살 아들을 데리고 온 장면이 화제가 되며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전 세계 눈길이 쏠리기도 했어요: &ldquo;주목받길 좋아하는 트럼프가 스포트라이트를 나눠 가질 때가 다 있네!&rdquo;

<h3>2화. 새어 나온 불협화음, 상처만 남은 이별</h3>

<ul>
	<li>&ldquo;누가 진짜 대통령?&rdquo; 권력 휘두른 머스크 💪: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아 &ld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21214170000487">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a>&rdquo;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를 옆에 앉혀두고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생중계됐고요.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예산 삭감을 비롯해 &nbsp;&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74535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다양성&middot;형평성&middot;포용성(DEI)</a>&rsquo; 정책 축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손을 대자, &ldquo;머스크가 이렇게 많은 권력을 가지는 게 맞아?&rdquo;라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3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6&amp;utm_content=18375">비판도 제기됐어요</a>. 머스크가 백악관을 꿰찼다는 말까지 나오며 &ldquo;누가 진짜 대통령이야?&rdquo;라는 <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0209/130993315/1">지적까지 나왔다고</a>.</li>
	<li>갈등&middot;충돌 잦아지며 결국 헤어진 둘 💥: 머스크가 DOGE를 이끄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돌발행동 논란과 본인이 경영하는 스페이스X, 테슬라 등과 관련된 이해충돌 논란이 커졌어요. 미국과 유럽 등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8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06&amp;utm_content=29688">테슬라 불매 운동</a>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폭락해 자연스레 머스크의 자산도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48000630">쪼그라들었다고</a>. 백악관 참모들과 주먹다짐을 벌일 정도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08012400009">사이가 틀어지면서</a> 머스크는 결국 지난 4월 &ldquo;정부 일에서 손을 떼겠다&rdquo;라고 했는데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머스크에게 &ldquo;수고해 줘서 고맙다&rdquo;라고 말하고, 머스크도 &ldquo;친구이자 조언자로 남겠다&rdquo;라고 말하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런데..</li>
</ul>

<h3>3화. 참고 참았던 것이 터졌다? 파국으로 끝난 동맹</h3>

지난 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SNS에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06002352071">걷잡을 수 없이 커졌어요</a>.

<ul>
	<li>머스크 &ldquo;크고 아름다운 법안? 역겨운 법안&rdquo; 😡: 머스크는 &lsquo;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rsquo;으로 불리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6/06/B667AQPIAJGC5HCUTONY3O7PIM/">트럼프 정부의 핵심 감세 법안</a>을 언급하며 &ldquo;역겹고 혐오스러운 법안&rdquo;이라고 밝혔어요. &lsquo;트럼프 탄핵&rsquo;과 같은 내용을 거론하기도 하고,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연루된 성범죄 스캔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고요.</li>
	<li>트럼프 &ldquo;불쌍한 머스크, 미쳐 버렸어&rdquo; 😩: 트럼프는 이에 참지 못하고 &ldquo;머스크가 미쳐버렸다&rdquo;라고 맞받아쳤어요. 그러면서 머스크가 소유한 사업체와 맺은 연방 정부 계약 파기를 암시하기도 했어요. &quot;머스크가 미친 행동을 보이는 건 마약 사용과 관련이 있다&rdquo;라는 말을 한 것으로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07_0003204337">알려졌다고</a>.</li>
</ul>

<h3>예고편. &ldquo;세계 최고 권력자&rdquo; vs. &ldquo;세계 최고 부자&rdquo; 둘은 화해할 수 있을까?</h3>

트럼프와 머스크가 공개적인 진흙탕 싸움을 벌이자 미국 언론은 &ldquo;둘의 갈등에 모두가 팝콘을 꺼내 들고 있다&rdquo;라고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6/06/23VFWVVCWZDM5PUREVEPGNZXLY/">비유했어요</a>. 정치&middot;경제적으로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둘이 갈라서게 되면서 이들이 미칠 영향에도 주목이 쏠리는데요. &ldquo;워낙 자존심이 강한 두 사람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rdquo;라는 분석이 우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06011600071">나오고 있어요</a>.

트럼프 정부 입장에선 내년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지원군이었던 머스크를 잃게 돼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201583.html">타격을 입었다는 평가</a>도 나와요. 머스크의 경우 스페이스X 등 우주 사업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보복이 가해질 경우 사업상 불이익이 더 커질 거라는 걱정도 있다고.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The White House</div>

“머스크와는 끝났다” 공식 결별 선언한 트럼프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자신의 관계가 끝났다며 단호하게 선을 긋는 발언을 내놨어요. 
지난달 말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그만둔 지 약 일주일 만에 서로가 SNS에서 전면 충돌한 뒤, 공개적으로 ‘정치 결별’을 선언한 것.
현 미국 정부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던 머스크는 관련 SNS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한발 물러섰는데요. 트럼프가 “머스크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는 등, “예전의 ‘브로맨스’ 관계로 돌아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1화. 세상을 뜨겁게 달군 두 남자의 우정
2022년 미국 대선 때만 해도 머스크는 트럼프를 향해 “너무 늙어서 어떤 책임자도 못되겠네!”라며 비판을 날리기도 했는데요. 그랬던 그는 지난해 미국 대선 선거운동 기간 트럼프 측에 물심양면 가리지 않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선거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혔어요. 트럼프도 대선 직후 이례적으로 ‘스페이스X’ 우주 발사 시설에 방문하며 머스크에게 힘을 실어줬고요. 
취임 직후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 당시 머스크가 4살 아들을 데리고 온 장면이 화제가 되며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전 세계 눈길이 쏠리기도 했어요: “주목받길 좋아하는 트럼프가 스포트라이트를 나눠 가질 때가 다 있네!”
2화. 새어 나온 불협화음, 상처만 남은 이별

“누가 진짜 대통령?” 권력 휘두른 머스크 💪: 트럼프 2기 정부에서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다”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를 옆에 앉혀두고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생중계됐고요.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예산 삭감을 비롯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축소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손을 대자, “머스크가 이렇게 많은 권력을 가지는 게 맞아?”라며 비판도 제기됐어요. 머스크가 백악관을 꿰찼다는 말까지 나오며 “누가 진짜 대통령이야?”라는 지적까지 나왔다고.
갈등·충돌 잦아지며 결국 헤어진 둘 💥: 머스크가 DOGE를 이끄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돌발행동 논란과 본인이 경영하는 스페이스X, 테슬라 등과 관련된 이해충돌 논란이 커졌어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테슬라 불매 운동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폭락해 자연스레 머스크의 자산도 쪼그라들었다고. 백악관 참모들과 주먹다짐을 벌일 정도로 사이가 틀어지면서 머스크는 결국 지난 4월 “정부 일에서 손을 떼겠다”라고 했는데요.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머스크에게 “수고해 줘서 고맙다”라고 말하고, 머스크도 “친구이자 조언자로 남겠다”라고 말하며 상황이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3화. 참고 참았던 것이 터졌다? 파국으로 끝난 동맹
지난 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SNS에 트럼프 대통령을 맹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어요.

머스크 “크고 아름다운 법안? 역겨운 법안” 😡: 머스크는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으로 불리는 트럼프 정부의 핵심 감세 법안을 언급하며 “역겹고 혐오스러운 법안”이라고 밝혔어요. ‘트럼프 탄핵’과 같은 내용을 거론하기도 하고,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연루된 성범죄 스캔들 관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고요.
트럼프 “불쌍한 머스크, 미쳐 버렸어” 😩: 트럼프는 이에 참지 못하고 “머스크가 미쳐버렸다”라고 맞받아쳤어요. 그러면서 머스크가 소유한 사업체와 맺은 연방 정부 계약 파기를 암시하기도 했어요. "머스크가 미친 행동을 보이는 건 마약 사용과 관련이 있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고.

예고편. “세계 최고 권력자” vs. “세계 최고 부자” 둘은 화해할 수 있을까?
트럼프와 머스크가 공개적인 진흙탕 싸움을 벌이자 미국 언론은 “둘의 갈등에 모두가 팝콘을 꺼내 들고 있다”라고 비유했어요. 정치·경제적으로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둘이 갈라서게 되면서 이들이 미칠 영향에도 주목이 쏠리는데요. “워낙 자존심이 강한 두 사람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라는 분석이 우선 나오고 있어요.
트럼프 정부 입장에선 내년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지원군이었던 머스크를 잃게 돼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도 나와요. 머스크의 경우 스페이스X 등 우주 사업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보복이 가해질 경우 사업상 불이익이 더 커질 거라는 걱정도 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스크 테슬라 CEO를 두고 "관계가 끝났다"라며 파국을 선언했어요.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았을 때부터 불화설이 나오긴 했지만 이번 전면 충돌에 대해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라는 평가까지 나온다고.

갈등 폭발한 트럼프-머스크 “그와의 관계 끝났다” 파국 선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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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새로운 시리즈로 &#39;호니가 관심있는 이야기&#39; 연재해보기로 했어요! 앞으로 호니의 인사이트를 담은 재밌는 이야기도 전해드릴게요.😆
</aside>

&#39;커피계의 애플&#39;로 불리는 블루보틀이 한국 시장에서 굴욕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지난 2019년 블루보틀이 한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39;그냥 비싼 커피&#39;가 됐어요.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311억9300만원, 영업이익 2억4807만원을 기록했는데요. 영업이익 2억원이면 장사 잘 되는 개인 카페 수준의 이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당기순손실은 11억3261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어요. 전년에 비해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9억4598만원에서 87%나 감소했다는 점이 블루보틀의 위기를 보여줘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남은 현금성 자산이 190만원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에요.

캐나다 커피 브랜드로 &#39;반짝&#39; 인기를 끌었던 팀홀튼도 1년 만에 인천 청라지점이 폐점을 하면서 &#39;아니 벌써&#39;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현재 팀홀튼은 가맹사업까지 진행한다며, 브랜드 앰버서더로 NCT 마크를 앞세워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픈 1년 만에 폐점 매장이 생기면서 시장 철수설까지 나오자, 팀홀튼은 확장을 계속 할 것이라고 급히 진화에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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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루보틀 로고

<h2>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한가 
블루보틀: 적자인데 가격 올리기⬆️</h2>

각 브랜드가 이런 위기에 처한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선 블루보틀은 직영 매장만을 운영하면서 인건비, 시설장치 취득, 임차보증금 등 영업, 투자로 인한 고정비 사용이 급증했어요.

문제는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블루보틀은 원래도 커피 가격이 비싸고 평가 받았는데 지난 4월부터 아메리카노는 5600원에서 5900원으로, 라테는 6600원에서 6900원으로 올랐어요.

지난 7년 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외국 브랜드라는 신선함은 이미 끝났는데 가격을 올린다고 될 일인지 모르겠어요.

동시에 블루보틀은 쿠팡이츠에 입증에 커피 배달도 시작했어요.

그동안 블루보틀이 추구했던 &#39;느림의 미학&#39;이라는 감성과는 모순된 행보죠. 프리미엄 자존심은 지키고 싶은데, 현실은 배달까지 해야 하는 그런 실정이에요.

<h3>스타벅스처럼 잘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을까🤔</h3>

스타벅스는 블루보틀과 비슷하게 전 지점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예요.

차이점이 있다면 브랜드의 성향인데요.

블루보틀은 &#39;느림의 미학&#39;을 표방하면서 핸드드립으로 천천히 커피를 내려주며 매장에 와이파이, 콘센트도 제공하지 않아요. 이는 많은 카공족들이 선호하는 스타벅스와 정반대라고 볼 수 있죠.

빠른 것을 좋아하는 다수의 한국인들은 블루보틀 스타일을 답답해 하기도 해요.😵&zwj;💫 중장년 고객들은 불편함이 더 크고요.

산미가 강한 블루보틀 특유의 커피 맛도 다수가 선호하는 맛이 아니라는 평가도 있어요.

스타벅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스페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리저브 매장, 특화 매장을 일반 매장과 분리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른 나라에 없는 사이렌 오더를 개발해 앱으로 기다리지 않고 커피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까지 만들었잖아요.

블루보틀도 스타벅스 같이 한국 현지화에 맞춘 다각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1d2b08320ab401fad00b138c7fff836.png" />

사진=팀홀튼 로고

<h2>캐나다 서민 커피의 고급화 
팀홀튼: 캐나다 오리지널리티 강조❓</h2>

팀홀튼은 인천청라지점 운영 종료를 알리면서 &quot;팀홀튼만의 캐나다 오리지널리티와 특유의 감성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인천 권역 내에서 보다 적합한 장소를 찾고 있다&quot;고 말했어요.

팀홀튼만의 &#39;특유의 감성&#39;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손들어 주세요.🤚

팀홀튼이 찾는 캐나다 오리지널리티가 한국에서 통할지 의문이에요.

팀홀튼은 캐나다의 전 아이스하키 선수인 팀 홀튼이 창립한 브랜드로,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와의 연관성이 높아요.

또 캐나다에서는 정감있고 친근한, 가성비 있는 브랜드로 인기가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명품인 척을 하고 있어요.🤷 한국에는 이미 프리미엄 해외 브랜드가 흘러 넘치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팀홀튼은 아메리카노 1잔에 4000원인데요. 실제 캐나다에서는 팀홀튼 아메리카노가 2500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어요.

디저트인 도넛도 캐나다에 비해 한국이 두 배 가량 비싸요.

현재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애를 먹고 있는 이디야 아메리카노가 3200원, 저가 커피의 대표격인 메가커피 아메리카노가 2500원이에요. 즉, 비싸다는 이야기예요.

<h3>시그니처 &#39;더블더블&#39;, 한국과 맞나?</h3>

팀홀튼의 시그니처 메뉴인 &#39;더블더블&#39;은 3900원으로, 타사의 시그니처 보다 저렴해요.

더블더블은 다크로스트 브루 커피에 크림 2샷, 설탕 2샷이 추가된 커피인데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국내 트렌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요.

요즘 &#39;저당&#39;이 중요하잖아요.

크림 2샷, 설탕 2샷은 커피믹스가 떠오르게 하는 조합인데요. 저당 트렌드가 대세인 한국에선 터줏대감인 동서식품 &#39;맥심&#39;도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팀홀튼이 한국 시장에서 길게 가고 싶다면 제품 퀄리티를 높이든, 가격을 낮추든 리포지셔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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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이 한국 시장에서 굴욕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지난 2019년 블루보틀이 한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요.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냥 비싼 커피'가 됐어요.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311억9300만원, 영업이익 2억4807만원을 기록했는데요. 영업이익 2억원이면 장사 잘 되는 개인 카페 수준의 이익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당기순손실은 11억3261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어요. 전년에 비해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9억4598만원에서 87%나 감소했다는 점이 블루보틀의 위기를 보여줘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남은 현금성 자산이 190만원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이에요.
캐나다 커피 브랜드로 '반짝' 인기를 끌었던 팀홀튼도 1년 만에 인천 청라지점이 폐점을 하면서 '아니 벌써'라는 이야기가 나와요.
현재 팀홀튼은 가맹사업까지 진행한다며, 브랜드 앰버서더로 NCT 마크를 앞세워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픈 1년 만에 폐점 매장이 생기면서 시장 철수설까지 나오자, 팀홀튼은 확장을 계속 할 것이라고 급히 진화에 나섰어요.

사진=블루보틀 로고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너무 강한가
블루보틀: 적자인데 가격 올리기⬆️
각 브랜드가 이런 위기에 처한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우선 블루보틀은 직영 매장만을 운영하면서 인건비, 시설장치 취득, 임차보증금 등 영업, 투자로 인한 고정비 사용이 급증했어요.
문제는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블루보틀은 원래도 커피 가격이 비싸고 평가 받았는데 지난 4월부터 아메리카노는 5600원에서 5900원으로, 라테는 6600원에서 6900원으로 올랐어요.
지난 7년 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외국 브랜드라는 신선함은 이미 끝났는데 가격을 올린다고 될 일인지 모르겠어요.
동시에 블루보틀은 쿠팡이츠에 입증에 커피 배달도 시작했어요.
그동안 블루보틀이 추구했던 '느림의 미학'이라는 감성과는 모순된 행보죠. 프리미엄 자존심은 지키고 싶은데, 현실은 배달까지 해야 하는 그런 실정이에요.
스타벅스처럼 잘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을까🤔
스타벅스는 블루보틀과 비슷하게 전 지점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예요.
차이점이 있다면 브랜드의 성향인데요.
블루보틀은 '느림의 미학'을 표방하면서 핸드드립으로 천천히 커피를 내려주며 매장에 와이파이, 콘센트도 제공하지 않아요. 이는 많은 카공족들이 선호하는 스타벅스와 정반대라고 볼 수 있죠.
빠른 것을 좋아하는 다수의 한국인들은 블루보틀 스타일을 답답해 하기도 해요.😵‍💫 중장년 고객들은 불편함이 더 크고요.
산미가 강한 블루보틀 특유의 커피 맛도 다수가 선호하는 맛이 아니라는 평가도 있어요.
스타벅스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스페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리저브 매장, 특화 매장을 일반 매장과 분리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른 나라에 없는 사이렌 오더를 개발해 앱으로 기다리지 않고 커피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까지 만들었잖아요.
블루보틀도 스타벅스 같이 한국 현지화에 맞춘 다각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사진=팀홀튼 로고
캐나다 서민 커피의 고급화
팀홀튼: 캐나다 오리지널리티 강조❓
팀홀튼은 인천청라지점 운영 종료를 알리면서 "팀홀튼만의 캐나다 오리지널리티와 특유의 감성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인천 권역 내에서 보다 적합한 장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어요.
팀홀튼만의 '특유의 감성'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손들어 주세요.🤚
팀홀튼이 찾는 캐나다 오리지널리티가 한국에서 통할지 의문이에요.
팀홀튼은 캐나다의 전 아이스하키 선수인 팀 홀튼이 창립한 브랜드로,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와의 연관성이 높아요.
또 캐나다에서는 정감있고 친근한, 가성비 있는 브랜드로 인기가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명품인 척을 하고 있어요.🤷 한국에는 이미 프리미엄 해외 브랜드가 흘러 넘치는데 말이죠.
한국에서 팀홀튼은 아메리카노 1잔에 4000원인데요. 실제 캐나다에서는 팀홀튼 아메리카노가 2500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어요.
디저트인 도넛도 캐나다에 비해 한국이 두 배 가량 비싸요.
현재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애를 먹고 있는 이디야 아메리카노가 3200원, 저가 커피의 대표격인 메가커피 아메리카노가 2500원이에요. 즉, 비싸다는 이야기예요.
시그니처 '더블더블', 한국과 맞나?
팀홀튼의 시그니처 메뉴인 '더블더블'은 3900원으로, 타사의 시그니처 보다 저렴해요.
더블더블은 다크로스트 브루 커피에 크림 2샷, 설탕 2샷이 추가된 커피인데요.
가격은 저렴하지만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국내 트렌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요.
요즘 '저당'이 중요하잖아요.
크림 2샷, 설탕 2샷은 커피믹스가 떠오르게 하는 조합인데요. 저당 트렌드가 대세인 한국에선 터줏대감인 동서식품 '맥심'도 하락세를 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에요.
팀홀튼이 한국 시장에서 길게 가고 싶다면 제품 퀄리티를 높이든, 가격을 낮추든 리포지셔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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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같이 살아도, 대출은 왜 ‘각자’인가요

Z세대 워너비 직종이라는 '네오블루칼라', 이건 뭘까?

존폐의 위기에 처한 OTT '왓챠', 살릴 수 있겠습니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경제 소식, 기업사정 등 호니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호니가 관심있는 이야기💥

한국에선 안 통하는 '감성', 블루보틀·팀홀튼의 문제를 알아보자!

혼삶레터

<blockquote>
<ul>
	<li>최근 제미나이 3이 공개되면서 구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TPU가 AI 업계에서 화제예요.&nbsp;</li>
	<li>엔비디아의 GPU 없이 우수한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덕분이에요.</li>
	<li>TPU 수혜주로 꼽힌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해요.</li>
</ul>
</blockquote>

<aside>
오늘의 돈되는 지식 👛: TPU 수혜주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div>

뉴니커,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핫한 업계라고 하면 1순위로 나오는 것이 인공지능(AI)일 텐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lsquo;대장주&rsquo;라고 하면 &ldquo;엔비디아!&rdquo; 외치는 뉴니커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주식 트렌드를 바싹 알고 있다면 &ldquo;구글...?&rdquo; 이라고 답할 지도 몰라요. 구글, 종목명으로는 알파벳이 요즘 가파르게 치고 올라 엔비디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오늘 돈되는 지식에서는 구글 주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부터, 요즘 화제인 &lsquo;TPU 수혜주&rsquo; 기업들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살펴볼게요!&nbsp;

<div class="footnote">by. 객원에디터 이지원&nbsp;</div>
</aside>

<h2>🔎 구글 주식 인기 이유: &lsquo;AI = 엔비디아&rsquo; 공식 깼다고?</h2>

요즘 AI 시장에서 구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건 지난 18일(현지시간) 구글이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인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7088">제미나이 3</a>&rsquo; 덕분이에요. 제미나이 2.5를 공개하고 약 8개월 만에 새롭게 내놓은 모델인데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이유는 그사이 확 업그레이드됐다는 제미나이 3의 성능이라고.&nbsp;

구글은 제미나이 3가 각종 벤치마크 지표에서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5.1이나 일론 머스크가 세운 xAI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311">그록 4.1</a> 등 경쟁 AI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어요. 출시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ldquo;챗GPT보다 훨씬 좋은데?&rdquo; 하는 말이 나왔고요.&nbsp;

무엇보다 제미나이 3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구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반도체 &lsquo;<a href="https://www.news1.kr/it-science/general-it/5956192">텐서처리장치(TPU)</a>&rsquo;로 구현해 낸 점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어요. 그동안 엔비디아의 GPU 없이는 AI를 개발하는 게 어려워 AI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는 것이 공식처럼 받아들여졌는데, 이게 깨진 거예요. 게다가 구글은 소비자의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 있다 보니, TPU가 AI 산업에서 엔비디아 GPU 독주에 제동을 걸고 업계 지형도를 확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는 거고요.&nbsp;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2/04/line_1440x62-1.png" width="1440" />

<h2>🔎 TPU 와 GPU 비교: TPU는 뭐가 어떻게 다른 거야?</h2>

지금까지 AI 하면 엔비디아 GPU가 빠지지 않았잖아요. AI의 대명사인 챗GPT도 엔비디아의 GPT를 왕창 사용해 만들어졌고요. 하지만 구글이 자체 AI 반도체인 TPU를 앞세워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면서 &ldquo;이제 AI 만드는 데 GPU로만 안 돌아가도 되네?&rdquo; 하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그 말이 진짜인지 TPU와 GPU 차이를 비교해 보며 팩트체크를 해봤어요.

<h3>(1) 모든 분야에서 척척박사! AI계의 전교 1등 GPU</h3>

GPU는 만능 &lsquo;맥가이버 칼&rsquo;로도 불리는데요. AI뿐만 아니라 그래픽, 과학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요. 이에 많은 기업이 GPU를 이용해 AI 인프라를 구축해 온 거고요. 하지만 (1) 모든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를 원하고 있어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든 데다, (2) 가격이 비싸고 전력을 많이 소모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h3>(2) AI만 판다! AI만큼은 No.1 TPU&nbsp;</h3>

TPU는 특정 AI 연산에만 특화돼 있는 AI 반도체예요. GPU와 비교해 범용성은 떨어지는 대신 GPU보다 전기를 덜 먹어 전력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TPU를 사용할 &nbsp;경우 GPU보다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2027178i">운용 비용</a>을 최대 50% 아낄 수 있다는 분석도 있고요.

<img alt="구글의 TPU와 엔비디아의 GPU의 주요 스펙을 비교한 표 이미지예요." height="106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2/04/251205_chart-1.png" width="1920" />

구글의 TPU가 AI 산업을 뒤흔들 기술로 평가받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엔비디아의 GPU보다 부족한 점도 있어요. 여러 가지 AI 모델이 GPU에서 TPU로 갈아타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고, 설사 GPU &rarr; TPU 전환이 되더라도 안전히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고요.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2/04/line_1440x62-1_OHAjcJS.png" width="1440" />

<h2>🧭 TPU가 뜬다고? 수혜 보는 종목 TOP 4</h2>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ldquo;TPU와 접점이 있는 기업들은 어디야?&rdquo;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수혜를 볼 거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대표적인 기업 4곳을 정리해 봤어요.&nbsp;

<h3>(1) &nbsp;&ldquo;AI 주인공은 나야 나!&rdquo; 알파벳 A(티커명*: GOOGL)</h3>

TPU가 뜨면 가장 큰 수혜를 볼 곳은 아무래도 TPU를 개발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에요. 성능이 향상된 제미나이 3는 유료 구독을 늘리는 요인이 되는 데다, 직접 개발한 TPU를 판매해 수익 향상도 기대할 수 있고요. 실제로 메타가 오는 2027년 가동 예정인 데이터센터에 구글의 TPU를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nbsp;

이에 알파벳 주가는 제미나이 3 공개 이후 이틀 사이 주가가 10% 넘게 급등해 엔비디아∙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No.3 기업으로 올라섰고요.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어요. 기술주 투자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올해 알파벳 주식을 6조 원 넘게 사들였다는 소식도 뒤늦게 알려졌다고.

<div class="footnote">* 티커명(종목코드): 주식시장에서 종목을 구별하기 위해 매기는 고유 이름 같은 거예요. 미국 주식은 보통 알파벳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국내 증시에서는 6자리 숫자가 일반적이에요.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종목코드는 005930이에요.</div>

<h3>(2) 구글의 짱친, 브로드컴(티커명: AVGO)</h3>

알파벳 다음으로 수혜를 볼 걸로 꼽히는 곳은 맞춤형 반도체(ASIC) 전문 기업 브로드컴이에요. TPU를 실제로 만들어 구글에 납품하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브로드컴은 구글이 자체 칩 설계를 계획한 초창기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최근 핵심 기술을 제공하면서 TPU를 성공적으로 구현해 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nbsp;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에는 하루에만 주가가 11.1% 급등했고, 25일과 26일에도 연이어 상승세를 이어가 3거래일 만에 주가가 약 17%나 껑충 뛰었어요.

<h3>(3) 떠오르는 반도체 고수, 삼성전자</h3>

AI 열풍에 엔비디아가 뜨면서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라는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290">SK하이닉스</a>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잖아요.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했어요. 브로드컴∙구글 HBM도 역시 상반기까지는 SK하이닉스가 꽉 잡고 있었는데요. 하반기 들어서면서 삼성전자 힘을 내기 시작했고, 마침내 연간 기준으로도 SK하이닉스를 뛰어넘어 브로드컴∙구글용 HBM의 60%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거든요.&nbsp;

그밖에도 TPU를 통한 구글의 AI 생태계가 확장하면 삼성전자에 호재가 될 거라는 말도 나와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늘어나고 제미나이 AI 덕분에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ldquo;삼성전자가 TPU 열풍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거야!&rdquo; 평가도 나온다고.&nbsp;

<h3>(4) 구글의 찰떡 파트너, 이수페타시스</h3>

국내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구글 TPU의 핵심 수혜주로 꼽혀요. 구글의 TPU에 들어가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079977&amp;cid=50305&amp;categoryId=50305">인쇄회로기판(PCB)</a>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40%)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TPU 100만 개가 출하될 때마다 이수페타시스에서 100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나온다는 전망이에요. 이에 주가가 큰 폭으로 치솟아 얼마 전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2/04/line_1440x62-1_KHhoXTb.png" width="1440" />

<h2>✅ &lsquo;TPU 수혜주 투자&rsquo;에 당장 뛰어든다면? 핵심 체크리스트:&nbsp;</h2>

&ldquo;내게 찰떡인 TPU 수혜주는 어떤 걸지 고민이야 😮&zwj;💨&rdquo; 하는 뉴니커를 위해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봤으니, 내게 맞는 상황과 투자 전략을 점검해봐요:

<ul>
	<li>
	&ldquo;다 모르겠고 No.1이 최고야!&rdquo; 생각한다면 알파벳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요 ✅: 보통 주식시장에서는 수혜를 크게 볼 가능성이 가장 큰 &nbsp;No.1 기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가 2등 &rarr; 3등순으로 차례로 오르는데요. 때문에 제미나이 3과 TPU를 모두 쥐고 있는 알파벳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가장 클 수밖에 없어요. &nbsp;
	</li>
	<li>
	묻고 더블로 가! 주가 쑥쑥 오를 &lsquo;넥스트&rsquo; 엔비디아를 찾고 싶다면 브로드컴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요 ✅: 최근 1~2년 사이 주가가 10배 넘게 오른 엔비디아의 다음 주자로 꼽히는 곳 중 하나가 브로드컴이에요. 실제로 브로드컴은 작년 12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8번째 기업이 되었는데요. 반도체 기업으로서는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였다고.
	</li>
	<li>
	TPU에 투자는 하고 싶은데, &ldquo;안전한 투자가 최고야!&rdquo;하는 안전지향형 투자자라면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요 ✅: AI 업계에서는 TPU vs. GPU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양쪽 모두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어 승자와는 상관없이 수혜를 누릴 거라는 전망이에요.
	</li>
</ul>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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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h3>

마지막으로 TPU 수혜주에 투자할 때 살펴보면 좋을 주의점과 팁을 정리했어요. TPU 투자에 뛰어들기 전 꼼꼼히 체크해 보고 투자에 참고하길 바라요:

<ul>
	<li>SK하이닉스 주주라고? 실망하지 않기 🙅: 삼성전자가 급격히 떠오르면서 &ldquo;갈아타야 하나?&rdquo; 고민이 될 수도 있는데요. TPU와 GPU 중 누가 AI 패권을 잡든, 양쪽 모두 HBM은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해요. 결국에는 AI 시장이 커지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에 기회가 커지는 거라, SK하이닉스에 꼭 악재가 될 걸로 볼 순 없어요.</li>
	<li>지금 오르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돌격 금지 🏃: 제미나이 3 공개 이후 TPU 수혜주로 꼽힌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이미 일부 기대감이 주가에 먼저 반영됐을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요. 실제로 다음 분기 실적이나 전문가들의 보고서 등을 살펴보면서 주가&middot;성장 흐름을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는 게 좋아요.</li>
	<li>분산투자 원칙은 반드시 지키기 💡: AI와 TPU가 최근 핫한 테마로 많은 투자자들이 얘기하고 있지만, 한 두 종목에 올인하는 건 위험해요. 특히 해외주식은 환율, 시차 등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TPU 수혜주 외에도 여러 가지 산업에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 생활에 도움이 돼요. 예를 들면 &lsquo;AI주 30, 금융주 20, 소비주 20, 반도체주 30&rsquo; 같은 식으로 투자하는 것.</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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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li>📧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www.newneek.co/subscribe?_gl=1*d27sky*_gcl_au*MTEyMjYzNjMyMy4xNzU3MjE5NDc1">고슴이의 솔티라이프</a>&rsquo; 레터 받아보기</li>
</ul>

<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최근 제미나이 3이 공개되면서 구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TPU가 AI 업계에서 화제예요. 
엔비디아의 GPU 없이 우수한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덕분이에요.
TPU 수혜주로 꼽힌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오늘의 돈되는 지식 👛: TPU 수혜주

뉴니커, 최근 주식시장에서 가장 핫한 업계라고 하면 1순위로 나오는 것이 인공지능(AI)일 텐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잘나가는 ‘대장주’라고 하면 “엔비디아!” 외치는 뉴니커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주식 트렌드를 바싹 알고 있다면 “구글...?” 이라고 답할 지도 몰라요. 구글, 종목명으로는 알파벳이 요즘 가파르게 치고 올라 엔비디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오늘 돈되는 지식에서는 구글 주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부터, 요즘 화제인 ‘TPU 수혜주’ 기업들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 구글 주식 인기 이유: ‘AI = 엔비디아’ 공식 깼다고?
요즘 AI 시장에서 구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건 지난 18일(현지시간) 구글이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인 ‘제미나이 3’ 덕분이에요. 제미나이 2.5를 공개하고 약 8개월 만에 새롭게 내놓은 모델인데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이유는 그사이 확 업그레이드됐다는 제미나이 3의 성능이라고. 
구글은 제미나이 3가 각종 벤치마크 지표에서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5.1이나 일론 머스크가 세운 xAI의 그록 4.1 등 경쟁 AI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어요. 출시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챗GPT보다 훨씬 좋은데?” 하는 말이 나왔고요. 
무엇보다 제미나이 3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구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반도체 ‘텐서처리장치(TPU)’로 구현해 낸 점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어요. 그동안 엔비디아의 GPU 없이는 AI를 개발하는 게 어려워 AI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는 것이 공식처럼 받아들여졌는데, 이게 깨진 거예요. 게다가 구글은 소비자의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 있다 보니, TPU가 AI 산업에서 엔비디아 GPU 독주에 제동을 걸고 업계 지형도를 확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는 거고요. 

🔎 TPU 와 GPU 비교: TPU는 뭐가 어떻게 다른 거야?
지금까지 AI 하면 엔비디아 GPU가 빠지지 않았잖아요. AI의 대명사인 챗GPT도 엔비디아의 GPT를 왕창 사용해 만들어졌고요. 하지만 구글이 자체 AI 반도체인 TPU를 앞세워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면서 “이제 AI 만드는 데 GPU로만 안 돌아가도 되네?” 하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그 말이 진짜인지 TPU와 GPU 차이를 비교해 보며 팩트체크를 해봤어요.
(1) 모든 분야에서 척척박사! AI계의 전교 1등 GPU
GPU는 만능 ‘맥가이버 칼’로도 불리는데요. AI뿐만 아니라 그래픽, 과학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요. 이에 많은 기업이 GPU를 이용해 AI 인프라를 구축해 온 거고요. 하지만 (1) 모든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를 원하고 있어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든 데다, (2) 가격이 비싸고 전력을 많이 소모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2) AI만 판다! AI만큼은 No.1 TPU 
TPU는 특정 AI 연산에만 특화돼 있는 AI 반도체예요. GPU와 비교해 범용성은 떨어지는 대신 GPU보다 전기를 덜 먹어 전력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TPU를 사용할  경우 GPU보다 운용 비용을 최대 50% 아낄 수 있다는 분석도 있고요.

구글의 TPU가 AI 산업을 뒤흔들 기술로 평가받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엔비디아의 GPU보다 부족한 점도 있어요. 여러 가지 AI 모델이 GPU에서 TPU로 갈아타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고, 설사 GPU → TPU 전환이 되더라도 안전히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고요.

🧭 TPU가 뜬다고? 수혜 보는 종목 TOP 4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TPU와 접점이 있는 기업들은 어디야?”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수혜를 볼 거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대표적인 기업 4곳을 정리해 봤어요. 
(1)  “AI 주인공은 나야 나!” 알파벳 A(티커명*: GOOGL)
TPU가 뜨면 가장 큰 수혜를 볼 곳은 아무래도 TPU를 개발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에요. 성능이 향상된 제미나이 3는 유료 구독을 늘리는 요인이 되는 데다, 직접 개발한 TPU를 판매해 수익 향상도 기대할 수 있고요. 실제로 메타가 오는 2027년 가동 예정인 데이터센터에 구글의 TPU를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에 알파벳 주가는 제미나이 3 공개 이후 이틀 사이 주가가 10% 넘게 급등해 엔비디아∙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No.3 기업으로 올라섰고요.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어요. 기술주 투자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올해 알파벳 주식을 6조 원 넘게 사들였다는 소식도 뒤늦게 알려졌다고.

(2) 구글의 짱친, 브로드컴(티커명: AVGO)
알파벳 다음으로 수혜를 볼 걸로 꼽히는 곳은 맞춤형 반도체(ASIC) 전문 기업 브로드컴이에요. TPU를 실제로 만들어 구글에 납품하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브로드컴은 구글이 자체 칩 설계를 계획한 초창기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최근 핵심 기술을 제공하면서 TPU를 성공적으로 구현해 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에는 하루에만 주가가 11.1% 급등했고, 25일과 26일에도 연이어 상승세를 이어가 3거래일 만에 주가가 약 17%나 껑충 뛰었어요.
(3) 떠오르는 반도체 고수, 삼성전자
AI 열풍에 엔비디아가 뜨면서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라는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잖아요.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했어요. 브로드컴∙구글 HBM도 역시 상반기까지는 SK하이닉스가 꽉 잡고 있었는데요. 하반기 들어서면서 삼성전자 힘을 내기 시작했고, 마침내 연간 기준으로도 SK하이닉스를 뛰어넘어 브로드컴∙구글용 HBM의 60%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거든요. 
그밖에도 TPU를 통한 구글의 AI 생태계가 확장하면 삼성전자에 호재가 될 거라는 말도 나와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늘어나고 제미나이 AI 덕분에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삼성전자가 TPU 열풍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거야!” 평가도 나온다고. 
(4) 구글의 찰떡 파트너, 이수페타시스
국내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구글 TPU의 핵심 수혜주로 꼽혀요. 구글의 TPU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40%)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 TPU 100만 개가 출하될 때마다 이수페타시스에서 100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나온다는 전망이에요. 이에 주가가 큰 폭으로 치솟아 얼마 전 시가총액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 ‘TPU 수혜주 투자’에 당장 뛰어든다면? 핵심 체크리스트: 
“내게 찰떡인 TPU 수혜주는 어떤 걸지 고민이야 😮‍💨” 하는 뉴니커를 위해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봤으니, 내게 맞는 상황과 투자 전략을 점검해봐요:


“다 모르겠고 No.1이 최고야!” 생각한다면 알파벳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요 ✅: 보통 주식시장에서는 수혜를 크게 볼 가능성이 가장 큰  No.1 기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가 2등 → 3등순으로 차례로 오르는데요. 때문에 제미나이 3과 TPU를 모두 쥐고 있는 알파벳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가장 클 수밖에 없어요.  


묻고 더블로 가! 주가 쑥쑥 오를 ‘넥스트’ 엔비디아를 찾고 싶다면 브로드컴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요 ✅: 최근 1~2년 사이 주가가 10배 넘게 오른 엔비디아의 다음 주자로 꼽히는 곳 중 하나가 브로드컴이에요. 실제로 브로드컴은 작년 12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8번째 기업이 되었는데요. 반도체 기업으로서는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였다고.


TPU에 투자는 하고 싶은데, “안전한 투자가 최고야!”하는 안전지향형 투자자라면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해요 ✅: AI 업계에서는 TPU vs. GPU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양쪽 모두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어 승자와는 상관없이 수혜를 누릴 거라는 전망이에요.


 

🧂 짭짤하게 즐기려면: 에디터의 코멘트
마지막으로 TPU 수혜주에 투자할 때 살펴보면 좋을 주의점과 팁을 정리했어요. TPU 투자에 뛰어들기 전 꼼꼼히 체크해 보고 투자에 참고하길 바라요:

SK하이닉스 주주라고? 실망하지 않기 🙅: 삼성전자가 급격히 떠오르면서 “갈아타야 하나?” 고민이 될 수도 있는데요. TPU와 GPU 중 누가 AI 패권을 잡든, 양쪽 모두 HBM은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해요. 결국에는 AI 시장이 커지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에 기회가 커지는 거라, SK하이닉스에 꼭 악재가 될 걸로 볼 순 없어요.
지금 오르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돌격 금지 🏃: 제미나이 3 공개 이후 TPU 수혜주로 꼽힌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이미 일부 기대감이 주가에 먼저 반영됐을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해요. 실제로 다음 분기 실적이나 전문가들의 보고서 등을 살펴보면서 주가·성장 흐름을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는 게 좋아요.
분산투자 원칙은 반드시 지키기 💡: AI와 TPU가 최근 핫한 테마로 많은 투자자들이 얘기하고 있지만, 한 두 종목에 올인하는 건 위험해요. 특히 해외주식은 환율, 시차 등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TPU 수혜주 외에도 여러 가지 산업에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 생활에 도움이 돼요. 예를 들면 ‘AI주 30, 금융주 20, 소비주 20, 반도체주 30’ 같은 식으로 투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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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에서 알파벳이 가파르게 치고 올라 엔비디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오늘 돈되는 지식에서는 구글 주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부터, 요즘 화제인 ‘TPU 수혜주’ 기업들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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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세편살, 할많하않, 어쩔티비... 요즘 네 글자 신조어들이 참 많이 나오잖아요. 정치권에서도 네 글자 줄임말이 나왔어요. 바로 &lsquo;검수완박&rsquo;. 혹시 &lsquo;검정 수달 완전 박박 귀엽다&#39;의 줄임말 아니냐고요 🦦? 아쉽게도 그건 아닌데요. 이걸 둘러싸고 정치권과 검찰이 찌릿찌릿 기싸움 중이라, 꼭 알아야 하는 줄임말 중 하나라고.

<h3>검수완박이 뭔데 그래?</h3>

&lsquo;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rsquo;이라는 뜻이에요. 형사사건은 보통 경찰의 수사&nbsp;&rarr; 검찰의 기소 &rarr; 판사의 판결, 3단계로 처리돼요. 검찰은 경찰과 재판부 사이에서 잘못된 수사를 바로잡고 사건을 법원으로 보낼지 말지 결정하는데요. 우리나라 검찰은 경찰보다 더 많은 수사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경찰이 검찰을 견제하기 어렵다며 꾸준히 지적을 받았어요.&nbsp;

그래서 정부는 작년에 이렇게&nbsp;<a data-darkreader-inline-color="" delay="150"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2%80%EA%B2%BD%EC%88%98%EC%82%AC%EA%B6%8C-%EB%8B%A4-%EC%95%8C%EB%A0%A4%EC%A4%84%EA%B2%8C-563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20411&amp;utm_content=/post/IX1g09" rel="noopener noreferrer" tabindex="-1" target="_blank">딱 정했어요</a>: &quot;검찰은 6대 범죄(부패&middot;경제&middot;공직자&middot;선거&middot;방위사업&middot;대형참사)에 대해서만 수사할 수 있다. 나머지 범죄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하고, 검사는 기소하기 전 보완수사만 할 수 있다.&quot; 하지만 6대 범죄의 범위가 모호해 전과 차이가 없다는&nbsp;<a data-darkreader-inline-color="" delay="150" href="https://www.khan.co.kr/national/court-law/article/202007242040005" rel="noopener" tabindex="-1" target="_blank">지적이 나왔고</a>,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얘기되다 주춤했던 검수완박을 다시 추진하려는 거예요.&nbsp;6대 범죄도, 보완수사도 할 수 없게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자는 것.&nbsp;

<h3>근데 왜 하필 지금이야?&nbsp;</h3>

윤석열 당선인은 오히려 검찰의&nbsp;<a data-darkreader-inline-color="" href="https://biz.chosun.com/topics/law_firm/2022/03/15/6EYT6PSTOZG5FHLWCKMM7PP7SI/" target="_blank">수사권을 강화해야</a>&nbsp;한다는 입장이라, 새 정부가 들어서면 검수완박을 이루기 더 어려워지거든요.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도 대통령이 거부할 경우 법안이 다시&nbsp;<a data-darkreader-inline-color=""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32515560005003" target="_blank">국회로 돌아가니까</a>&nbsp;검수완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문재인 정부가 끝나기 전에 검찰의 힘을 확 줄이려는 거예요.&nbsp;

<h3>검찰 입장은 어때?&nbsp;</h3>

검찰(검찰총장&middot;대검찰청)은&nbsp;70년간 검찰이&nbsp;직접 수사를 해왔는데 갑자기 수사를 못하게 하면&nbsp;<a data-darkreader-inline-color=""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408100152004" target="_blank">큰 혼란이</a>&nbsp;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검찰 수사권을 6대 범죄로만 딱 정한 지도 아직 1년밖에 안 됐으니, 이것부터 완전히 정착시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검수완박처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전에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nbsp;현재&nbsp;정부와 차기 정부, 검찰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한동안 이번 논쟁이 계속될 것 같다는&nbsp;<a data-darkreader-inline-color="" href="https://news.jtbc.joins.com/html/544/NB12054544.html" target="_blank">전망이 나와요</a>.

복세편살, 할많하않, 어쩔티비... 요즘 네 글자 신조어들이 참 많이 나오잖아요. 정치권에서도 네 글자 줄임말이 나왔어요. 바로 ‘검수완박’. 혹시 ‘검정 수달 완전 박박 귀엽다'의 줄임말 아니냐고요 🦦? 아쉽게도 그건 아닌데요. 이걸 둘러싸고 정치권과 검찰이 찌릿찌릿 기싸움 중이라, 꼭 알아야 하는 줄임말 중 하나라고.
검수완박이 뭔데 그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뜻이에요. 형사사건은 보통 경찰의 수사 → 검찰의 기소 → 판사의 판결, 3단계로 처리돼요. 검찰은 경찰과 재판부 사이에서 잘못된 수사를 바로잡고 사건을 법원으로 보낼지 말지 결정하는데요. 우리나라 검찰은 경찰보다 더 많은 수사 권한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경찰이 검찰을 견제하기 어렵다며 꾸준히 지적을 받았어요. 
그래서 정부는 작년에 이렇게 딱 정했어요: "검찰은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 대해서만 수사할 수 있다. 나머지 범죄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하고, 검사는 기소하기 전 보완수사만 할 수 있다." 하지만 6대 범죄의 범위가 모호해 전과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고,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얘기되다 주춤했던 검수완박을 다시 추진하려는 거예요. 6대 범죄도, 보완수사도 할 수 없게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자는 것. 
근데 왜 하필 지금이야? 
윤석열 당선인은 오히려 검찰의 수사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새 정부가 들어서면 검수완박을 이루기 더 어려워지거든요.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도 대통령이 거부할 경우 법안이 다시 국회로 돌아가니까 검수완박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문재인 정부가 끝나기 전에 검찰의 힘을 확 줄이려는 거예요. 
검찰 입장은 어때? 
검찰(검찰총장·대검찰청)은 70년간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해왔는데 갑자기 수사를 못하게 하면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검찰 수사권을 6대 범죄로만 딱 정한 지도 아직 1년밖에 안 됐으니, 이것부터 완전히 정착시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검수완박처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전에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 현재 정부와 차기 정부, 검찰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한동안 이번 논쟁이 계속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와요.

검찰 수사권 박탈 논란

<blockquote>이 글을 클릭한 뉴니커, 혹시 이런 상황이야?<ul><li>🤔 돈은 왜 모아야 해? 나는 혼자 살면서 월급 정도면 충분하던데? 💭</li><li>😯 캄캄한 내 앞 길.. 미리 저축하고 싶은데 돈이 모이질 않아 💦💦</li></ul></blockquote>(솔직히) 돈을 왜 모으는지 모르겠는 뉴니커도,(진짜로) 돈을 모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뉴니커도!<hr>💸 오늘 이 아티클을 읽으면 얻을 수 있어요- 돈 모아야 할 이유를 깨닫고 나만의 목표를 세울 수 있어요- 500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저와 함께할 수 있어요<hr><h1>팍팍한 현실과 나의 텅장,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되겠다 ✂</h1>사회초년생 평균 연봉은 평균 2970만 원, 실 수령액으로 따지면 약 210만 원🙄 ‘월 210만 원으로는 1억 모으기’ 이게 과연 가능한 거야?..&nbsp;취업난과 경제난으로 돈 벌기는 어렵고,간편 결제, 온라인 쇼핑, SNS 로 돈 쓰기는 너무 쉬운 요즘 같은 시대에이제 막 돈 벌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이지만 ‘돈 모으기’는 포기한 뉴니커 있다면손들어주세요 🙋‍♀️ (제가 그랬어요..)&nbs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8facc57d05f4a2faf61d3b7d391274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남들 사는 만큼 사고, 먹는 만큼 먹었을 뿐인데(심지어 그 흔한 명품지갑도 난 산 적이 없다..)대체 왜 모이는 게 하나도 없지?!신용카드는 어쩌다 돈 없을 때 썼을 뿐이고, 매달 적립식으로 진행하는 적금은현금이 없어 허덕이다 해지해버리던 과거의 나 😂내가 그렇게 많이 쓰는 건가..?그렇다고 가계부를 쓰기엔 하나하나 적어보면 내 마음이 바스러지는 기분이라이리저리 도망쳤던 과거의 저는 결국..<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246c87b1d7f49eb8d9f498ca9eed76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1>돈 굳이 왜 모아?! 어차피 나 혼자 살 거야!</h1>라는 결론에 내디뎠습니다 😅&nbsp;고등학생 때부터 입사 때까지 용돈 한 번 없이오로지 제 힘으로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만 살았고,학원비/입시비용/교통비/식비 모두 제가 벌어 제가 쓰다보니입사하고 몇 년은 그냥 굳이 모으지 않아도 많이 벌지도 못하는 거내가 사고 싶은 거 사고, 먹고 싶은 거 천 원 더 주고 사 먹고!그냥 그렇게 살아도 어차피 매달 돈 버니까 괜찮지 않을까? 라며스스로를 위로했었어요(부끄럽지만 돈이 부족할 때는 카드 리볼빙까지 활용했답니다…)<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8d8d0e362da4e6eb738240bd1170daa.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벌써 1년...</figcaption></figure>그러던 어느 날!운명같이 좋은 사람을 만나 갑자기 결혼을 준비하게 된 저입니다 👰🤵..&nbsp;제 인생에 결혼이 과연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중말도 안 되게 잘 맞는 짝꿍을 만나 사귄 지 2달 만에 결혼을 결심해 버린 것인데요!&nbsp;밀린 카드 값 500만 원,적금 통장이라곤 청약 통장에 매달 2만 원씩 넣은 게 전부,학자금 대출은 1500만 원 남은 상황..총 합산 : -1,976만 원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nbsp;생활력 모두 끌어모아 ✨그때부터 딱 3년이 지난 지금,저희 부부의 합산 자산은무려 2억 원 이상 이랍니다 🍀빚 밖에 없던 제가 어떻게 그 많은 빚을 갚고, 자산을 모을 수 있었는지앞으로 뉴닉을 통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nbs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2ea6321e34247909c44cf34a4c0f5d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2>난 진짜 결혼 안 할 건데? 집도 안 살 건데?</h2><h2>굳이 돈 모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h2>&nbsp;뉴니커의 말대로,저 또한 ‘돈 모으기’에 대한 소중함을 몰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nbsp;소비를 하는 기간 동안 제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어떤 소비를 했을 때 행복한 사람인 지‘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매우 소중했고,💰 ‘목돈’에 대한 가치는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nbsp;그렇지만 결혼을 결심하고,지금의 남편에게 경제 상황을 처음으로 고백하며시무룩 해진 저에게‘지금까지 그 소비를 통해 만들어진 저를 사랑하게 된 것이니,쓴 돈에 대해 후회하지 말라’고응원을 받은 이후&nbsp;‘소박한 행복에서 벗어나 커다란 행복과 여유를 위해’목돈이 필요하구나를 뼈로 깨달았어요 🙏🏻(응원해 준 예비남편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nbsp;실제로 제가 매달 돈을 모으지 않고 살았을 때의 마음가짐과현재 매달 미리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면서 사는 삶의 마음가짐을 비교해 보았어요.뉴니커도 한 번, 고민해 보겠어요☺⁉<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edcd174051b4d569a16ff0636856e6e.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 매달 버는 만큼 쓰는 삶</h3>🖤 유학, 이사, 퇴사, 결혼 등 ‘나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단순히 투자를 통해 일확천금해서 큰돈을 버는 것보다는,실제로 우리 삶에는 ‘퇴사/이직’, ‘연애/결혼’, ‘유학/이사’ 등으로삶의 큰 변화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정말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면,나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발돋움이 되는 ‘목돈’은 꼭 필요해요&nbsp;🖤 가족이나 내가 아플 때, 개인사가 있을 때 돈이 없어 힘든 상황에 놓일 수 있다제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단돈 500만 원 때문에 친척들이 다 싸우고 헤어진 적이 있어요.어머니가 우시면서 그 오백만 원 내가 있었으면,주면서 싸우고 싶지 않았다고 하는 모습을 보고실제로 저 조차도 그 돈이 없어엄마를 말뿐으로 밖에 위로할 수 없던 제 상황이 너무 슬펐어요 😥<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74c37fec761459f999532864c64ea34.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 여윳돈이 단 500만 원이라도 있는 삶</h3>&nbsp;❤ 도전을 할 수 있다 (이거 하나로 모든 목표 종결💨)누군가에겐 겨우 500만 원? 이라고 할 수 있지만,단돈 300만 원으로 퇴사하고 사업장을 차렸습니다.(이걸로 3개월은 수입 없어도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요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후 수입이 달라진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수입보다 더 큰 가치 (성장/발전)을 이룬 것이 더 큰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퇴사 이전에 돈 모으기 전에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빠,다른 영역에 도전할 여유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소액이라도 ‘미리 나를 위해 모아두는 것’은 너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nbsp;❤ 시작이 반이다는 이때 쓰는 말! 천릿길도 한 걸음1억 모으기라는 ‘큰 목표’를 달성해도💭 1억으로 내 집마련도 못하는 데 뭐.. 💭 라고 생각하고 있나요?&nbsp;10만 원 모은 사람이, 100만 원 모은 사람이 되고,100만 원 모은 사람이 1천만 원, 1억까지 모으는 사람이 됩니다&nbsp;아주아주 당연하지만, 놓치기 쉬운 기본은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것 잊지 마세요!(저도 1차 목표는 ‘매달 30만 원씩 빚 갚기 + 10만 원씩 적금하기’ 였답니다!)<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470055ead3d47d291f5e754fa755c68.jp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 자,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부터 저와 함께 500만 원을 모아볼까요?</h3>💌 복잡하고 귀찮은 건 절!대! 못하는 제가 추천하는2030 사회 초년생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재테크 방법만 엄선해서아래와 같은 이야기로 찾아올 예정이에요500만 원 모을 때까지, 앞으로 같이 파이팅이에요 🙆🏻‍♀️ETF, ISA, 펀드, 청약 등등 다양한 재테크 방법이 있지만이번 시리즈에서는 나 정말 돈 모으는 게 처음이고, 습관 잡기부터 필요해! 라고 하는뉴니커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반응이 좋다면 재테크 초보가 아닌 중수를 위한 다양한 꿀팁들을 또 가져올게요 ❣)<hr><blockquote><h3>앞으로 남은 1모 5모 시리즈 쓱- 둘러보기 💵</h3></blockquote>STEP 2 : 시중에 나온 가계부는 너무 복잡해.. 진짜 간단한 가계부 직접 써보기가계부를 쓰면서, 목표를 향해 남은 시간을 점검해 보고 소비습관을 분석해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arami/article/11411">ㄴ 아티클 보러가기</a>STEP 3 : 무지출 챌린지는 너무 어려워, 매 소비마다 '딱 천 원 아끼기'인색하고 빡빡한 사람이 아닌, 검소하고 꼼꼼한 사람이 되기<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arami/article/11753">ㄴ 아티클 보러가기</a>STEP 4 : 적은 돈 아끼기에 성공했다면? 이제부터는 큰돈 아끼기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주거 혜택 알아보고, 주거비 줄이기<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arami/article/11969?utm_campaign=newnewcup&amp;utm_medium=web&amp;utm_source=article">ㄴ 아티클 보러가기</a>STEP 5 : 아끼면서도 잘 살아보세! 하루에 딱 1시간만 투자하는 SNS바이럴 마케터가 말아주는 블로그로 한 달에 생활비 50만 원 아끼는 법STEP 6 : 무조건 아끼는 게 아니라, 가치 있는 곳에 써라!미래를 바꾸는 금 같은 소비 방식, 내 인생에 고효율로 투자하는 법

이 글을 클릭한 뉴니커, 혹시 이런 상황이야?🤔 돈은 왜 모아야 해? 나는 혼자 살면서 월급 정도면 충분하던데? 💭😯 캄캄한 내 앞 길.. 미리 저축하고 싶은데 돈이 모이질 않아 💦💦(솔직히) 돈을 왜 모으는지 모르겠는 뉴니커도,(진짜로) 돈을 모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뉴니커도!💸 오늘 이 아티클을 읽으면 얻을 수 있어요- 돈 모아야 할 이유를 깨닫고 나만의 목표를 세울 수 있어요- 500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저와 함께할 수 있어요팍팍한 현실과 나의 텅장,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사회초년생 평균 연봉은 평균 2970만 원, 실 수령액으로 따지면 약 210만 원🙄 ‘월 210만 원으로는 1억 모으기’ 이게 과연 가능한 거야?.. 취업난과 경제난으로 돈 벌기는 어렵고,간편 결제, 온라인 쇼핑, SNS 로 돈 쓰기는 너무 쉬운 요즘 같은 시대에이제 막 돈 벌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이지만 ‘돈 모으기’는 포기한 뉴니커 있다면손들어주세요 🙋‍♀️ (제가 그랬어요..) 남들 사는 만큼 사고, 먹는 만큼 먹었을 뿐인데(심지어 그 흔한 명품지갑도 난 산 적이 없다..)대체 왜 모이는 게 하나도 없지?!신용카드는 어쩌다 돈 없을 때 썼을 뿐이고, 매달 적립식으로 진행하는 적금은현금이 없어 허덕이다 해지해버리던 과거의 나 😂내가 그렇게 많이 쓰는 건가..?그렇다고 가계부를 쓰기엔 하나하나 적어보면 내 마음이 바스러지는 기분이라이리저리 도망쳤던 과거의 저는 결국..돈 굳이 왜 모아?! 어차피 나 혼자 살 거야!라는 결론에 내디뎠습니다 😅 고등학생 때부터 입사 때까지 용돈 한 번 없이오로지 제 힘으로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만 살았고,학원비/입시비용/교통비/식비 모두 제가 벌어 제가 쓰다보니입사하고 몇 년은 그냥 굳이 모으지 않아도 많이 벌지도 못하는 거내가 사고 싶은 거 사고, 먹고 싶은 거 천 원 더 주고 사 먹고!그냥 그렇게 살아도 어차피 매달 돈 버니까 괜찮지 않을까? 라며스스로를 위로했었어요(부끄럽지만 돈이 부족할 때는 카드 리볼빙까지 활용했답니다…)벌써 1년...그러던 어느 날!운명같이 좋은 사람을 만나 갑자기 결혼을 준비하게 된 저입니다 👰🤵.. 제 인생에 결혼이 과연 있을까?라고 생각하던 중말도 안 되게 잘 맞는 짝꿍을 만나 사귄 지 2달 만에 결혼을 결심해 버린 것인데요! 밀린 카드 값 500만 원,적금 통장이라곤 청약 통장에 매달 2만 원씩 넣은 게 전부,학자금 대출은 1500만 원 남은 상황..총 합산 : -1,976만 원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순 없다! 생활력 모두 끌어모아 ✨그때부터 딱 3년이 지난 지금,저희 부부의 합산 자산은무려 2억 원 이상 이랍니다 🍀빚 밖에 없던 제가 어떻게 그 많은 빚을 갚고, 자산을 모을 수 있었는지앞으로 뉴닉을 통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난 진짜 결혼 안 할 건데? 집도 안 살 건데?굳이 돈 모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 뉴니커의 말대로,저 또한 ‘돈 모으기’에 대한 소중함을 몰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소비를 하는 기간 동안 제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어떤 소비를 했을 때 행복한 사람인 지‘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매우 소중했고,💰 ‘목돈’에 대한 가치는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렇지만 결혼을 결심하고,지금의 남편에게 경제 상황을 처음으로 고백하며시무룩 해진 저에게‘지금까지 그 소비를 통해 만들어진 저를 사랑하게 된 것이니,쓴 돈에 대해 후회하지 말라’고응원을 받은 이후 ‘소박한 행복에서 벗어나 커다란 행복과 여유를 위해’목돈이 필요하구나를 뼈로 깨달았어요 🙏🏻(응원해 준 예비남편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매달 돈을 모으지 않고 살았을 때의 마음가짐과현재 매달 미리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하면서 사는 삶의 마음가짐을 비교해 보았어요.뉴니커도 한 번, 고민해 보겠어요☺⁉✔ 매달 버는 만큼 쓰는 삶🖤 유학, 이사, 퇴사, 결혼 등 ‘나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단순히 투자를 통해 일확천금해서 큰돈을 버는 것보다는,실제로 우리 삶에는 ‘퇴사/이직’, ‘연애/결혼’, ‘유학/이사’ 등으로삶의 큰 변화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정말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다면,나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발돋움이 되는 ‘목돈’은 꼭 필요해요 🖤 가족이나 내가 아플 때, 개인사가 있을 때 돈이 없어 힘든 상황에 놓일 수 있다제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단돈 500만 원 때문에 친척들이 다 싸우고 헤어진 적이 있어요.어머니가 우시면서 그 오백만 원 내가 있었으면,주면서 싸우고 싶지 않았다고 하는 모습을 보고실제로 저 조차도 그 돈이 없어엄마를 말뿐으로 밖에 위로할 수 없던 제 상황이 너무 슬펐어요 😥✔ 여윳돈이 단 500만 원이라도 있는 삶 ❤ 도전을 할 수 있다 (이거 하나로 모든 목표 종결💨)누군가에겐 겨우 500만 원? 이라고 할 수 있지만,단돈 300만 원으로 퇴사하고 사업장을 차렸습니다.(이걸로 3개월은 수입 없어도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요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후 수입이 달라진 것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수입보다 더 큰 가치 (성장/발전)을 이룬 것이 더 큰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퇴사 이전에 돈 모으기 전에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빠,다른 영역에 도전할 여유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소액이라도 ‘미리 나를 위해 모아두는 것’은 너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작이 반이다는 이때 쓰는 말! 천릿길도 한 걸음1억 모으기라는 ‘큰 목표’를 달성해도💭 1억으로 내 집마련도 못하는 데 뭐.. 💭 라고 생각하고 있나요? 10만 원 모은 사람이, 100만 원 모은 사람이 되고,100만 원 모은 사람이 1천만 원, 1억까지 모으는 사람이 됩니다 아주아주 당연하지만, 놓치기 쉬운 기본은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것 잊지 마세요!(저도 1차 목표는 ‘매달 30만 원씩 빚 갚기 + 10만 원씩 적금하기’ 였답니다!)💵 자,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부터 저와 함께 500만 원을 모아볼까요?💌 복잡하고 귀찮은 건 절!대! 못하는 제가 추천하는2030 사회 초년생들에게 가장 추천하는 재테크 방법만 엄선해서아래와 같은 이야기로 찾아올 예정이에요500만 원 모을 때까지, 앞으로 같이 파이팅이에요 🙆🏻‍♀️ETF, ISA, 펀드, 청약 등등 다양한 재테크 방법이 있지만이번 시리즈에서는 나 정말 돈 모으는 게 처음이고, 습관 잡기부터 필요해! 라고 하는뉴니커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반응이 좋다면 재테크 초보가 아닌 중수를 위한 다양한 꿀팁들을 또 가져올게요 ❣)앞으로 남은 1모 5모 시리즈 쓱- 둘러보기 💵STEP 2 : 시중에 나온 가계부는 너무 복잡해.. 진짜 간단한 가계부 직접 써보기가계부를 쓰면서, 목표를 향해 남은 시간을 점검해 보고 소비습관을 분석해요ㄴ 아티클 보러가기STEP 3 : 무지출 챌린지는 너무 어려워, 매 소비마다 '딱 천 원 아끼기'인색하고 빡빡한 사람이 아닌, 검소하고 꼼꼼한 사람이 되기ㄴ 아티클 보러가기STEP 4 : 적은 돈 아끼기에 성공했다면? 이제부터는 큰돈 아끼기국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주거 혜택 알아보고, 주거비 줄이기ㄴ 아티클 보러가기STEP 5 : 아끼면서도 잘 살아보세! 하루에 딱 1시간만 투자하는 SNS바이럴 마케터가 말아주는 블로그로 한 달에 생활비 50만 원 아끼는 법STEP 6 : 무조건 아끼는 게 아니라, 가치 있는 곳에 써라!미래를 바꾸는 금 같은 소비 방식, 내 인생에 고효율로 투자하는 법

주거비  50만 원 아끼기 - 500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 STEP 4

500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 - 짠테크없이 10만원 덜 쓰는 STEP 3

500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 - 가계부 쓰기 싫은 너를 위한 STEP 2

'1억이 뭐냐 500만원이라도 모아보자'

SNS에는 n천만원 안모으면 바보라고 하지만
현실은 정말 한 달에 10만원 모으기도 힘들다구!!

재테크가 정말 어려운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1모 5모 프로젝트

500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 - 재테크가 처음인 너를 위한 STEP 1

어쩌다현대표

<div class="footnote">*이 콘텐츠는 네이버문화재단으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div>

이게 무슨 외계어냐고요? 생소하겠지만 외계어 아니고 우리말이에요. 좀 더 익숙한 표현으로 바꿔보면 &ldquo;그릇에 넘치도록 담긴 밥 한그릇에 흡족한 웃음이 나요&rdquo; 정도 되고요.&nbsp;

<h3>그럼 그냥 그렇게 말해도 되지 않아?&nbsp;</h3>

그래도 괜찮은데요. 이러한 우리말에는 우리의 문화와 생각이 담겨 있어요. 예를 들어 &lsquo;안다미로&rsquo;는 사람들 간의 정이나 대접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이 담겨 있고요. &lsquo;오달지다&rsquo;는 감정 표현에 있어 긍정적인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미학에서 나온 말인 것. 그렇기 때문에 신조어나 외래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우리말을 소중히 하는 건 우리 문화와 생각을 지키는 일이기도 한 거예요.&nbsp;

<h3>문화가 담긴 우리말, 더 알고 싶어!</h3>

네이버 &lsquo;한글한글 아름답게&rsquo; 캠페인을 살펴봐요. 네이버는 2008년부터 매년 한글 발전에 필요한 의미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는데요. 올해 캠페인은 우리 문화와 생각을 담은 우리말을 누구나 쉽게 전할 수 있도록 소개하거든요. 소개하는 우리말은 국립국어원 등과 힘을 모아 깐깐히 골랐는데요. 단순히 사전처럼 단어와 뜻만 나열한 게 아니고,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는 건 물론 카드&middot;그림 등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ul>
	<li>
	숨은 우리말 🌱: &lsquo;볼가심&rsquo;, &lsquo;술적심&rsquo;, &lsquo;자늑자늑&rsquo; 등 생소하지만 일상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우리말 20개를 모았어요. 들어본 듯한데 알던 뜻과 달라 재밌게 다가오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li>
	<li>
	다듬은 우리말 ✌️: &lsquo;내려받기&rsquo;(다운로드), &lsquo;비대면(언택트)&rsquo;과&nbsp;같이 외국어, 신조어 등을 우리 문화와 생각에 맞춰 다듬은 우리말이에요. 익숙하게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말을 지키려는 노력이 담긴 말 20개를 만날 수 있어요.&nbsp;
	</li>
</ul>

<h3>어디서 볼 수 있어?</h3>

지금 아래의 버튼을 눌러 네이버 &lsquo;한글한글 아름답게&rsquo; 2024년 캠페인 페이지에 들어오면 돼요.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파비앙, 우리말 가사를 사랑하는 가수 윤하, 나태주 시인의 따님이자 문해력 전문가인 나민애 교수 그리고 국립국어원 장소원 원장이 꼽은 &lsquo;간직하고 싶은 우리말&#39;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뉴니커도 직접 간직하고 싶은 우리말을 작성해 볼 수 있고요. 우리말의 소중함과 중요성도 되새기고, 멋진 우리말 사용을 친구나 가족에게 뽐내봐요! ✨

<a class="btn-cta" href="https://campaign.naver.com/hanguel/2024/" target="_blank">우리말 기다려 뉴니커가 간다</a>

*이 콘텐츠는 네이버문화재단으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외계어냐고요? 생소하겠지만 외계어 아니고 우리말이에요. 좀 더 익숙한 표현으로 바꿔보면 “그릇에 넘치도록 담긴 밥 한그릇에 흡족한 웃음이 나요” 정도 되고요. 
그럼 그냥 그렇게 말해도 되지 않아? 
그래도 괜찮은데요. 이러한 우리말에는 우리의 문화와 생각이 담겨 있어요. 예를 들어 ‘안다미로’는 사람들 간의 정이나 대접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이 담겨 있고요. ‘오달지다’는 감정 표현에 있어 긍정적인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미학에서 나온 말인 것. 그렇기 때문에 신조어나 외래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우리말을 소중히 하는 건 우리 문화와 생각을 지키는 일이기도 한 거예요. 
문화가 담긴 우리말, 더 알고 싶어!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살펴봐요. 네이버는 2008년부터 매년 한글 발전에 필요한 의미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는데요. 올해 캠페인은 우리 문화와 생각을 담은 우리말을 누구나 쉽게 전할 수 있도록 소개하거든요. 소개하는 우리말은 국립국어원 등과 힘을 모아 깐깐히 골랐는데요. 단순히 사전처럼 단어와 뜻만 나열한 게 아니고,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는 건 물론 카드·그림 등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숨은 우리말 🌱: ‘볼가심’, ‘술적심’, ‘자늑자늑’ 등 생소하지만 일상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우리말 20개를 모았어요. 들어본 듯한데 알던 뜻과 달라 재밌게 다가오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다듬은 우리말 ✌️: ‘내려받기’(다운로드), ‘비대면(언택트)’과 같이 외국어, 신조어 등을 우리 문화와 생각에 맞춰 다듬은 우리말이에요. 익숙하게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말을 지키려는 노력이 담긴 말 20개를 만날 수 있어요. 


어디서 볼 수 있어?
지금 아래의 버튼을 눌러 네이버 ‘한글한글 아름답게’ 2024년 캠페인 페이지에 들어오면 돼요.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파비앙, 우리말 가사를 사랑하는 가수 윤하, 나태주 시인의 따님이자 문해력 전문가인 나민애 교수 그리고 국립국어원 장소원 원장이 꼽은 ‘간직하고 싶은 우리말'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어요. 뉴니커도 직접 간직하고 싶은 우리말을 작성해 볼 수 있고요. 우리말의 소중함과 중요성도 되새기고, 멋진 우리말 사용을 친구나 가족에게 뽐내봐요! ✨
우리말 기다려 뉴니커가 간다

“안다미로 담긴 밥 한그릇에 오달진 웃음이 나요.”

<h3>쌀값 잡으려 &#39;무제한 공급&#39; 카드 꺼낸 일본</h3>

<ul>
	<li>쌀값 폭등 사태를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쌀값이 안정될 때까지 비축미를 무제한 공급하겠다며 &lsquo;쌀값과의 전쟁&rsquo;을 선포했어요.</li>
	<li>쌀값이 1년 새 2배 가까이 뛴 가운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22_0003185496">5kg당 3000엔대 유지</a>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며 정부가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 거예요.</li>
	<li>외국산 쌀 수입 확대, 비축미 유통 구조 개선 등 다양한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물음표가 달리고 있는 상태라고.</li>
</ul>

<h3>일본 쌀값, 왜 이렇게 오른 거야?</h3>

일본은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자, 생산량을 줄여서 가격을 유지하는 정책을 펴왔는데요. 최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정부의 쌀 수요 예측이 실패하면서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는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9vgrn0kd7ro?xtor=AL-73-%5Bpartner%5D-%5Bnaver%5D-%5Bheadline%5D-%5Bkorean%5D-%5Bbizdev%5D-%5Bisapi%5D">말이 나와요</a>. 5월 5~11일 기준 쌀 5kg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5211240001">소매가는 4268엔(약 4만 1100원)</a>으로, 최근 1년 동안 무려 2배 가까이 올랐어요. 이에 일본 정부는 미리 비축해 둔 쌀(=비축미)을 풀었지만,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가 물량 대부분을 가져간 뒤 웃돈을 붙여 시장에 내놓으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nbsp;

<h3>무제한 공급 작전으로&nbsp;쌀값 잡을 수 있을까?</h3>

일본 정부는 수요가 없어질 때까지 무제한 쌀을 공급하겠다며 쌀값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비축미를 늘린다고 해도 가격을 잡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요. JA 등 일부 단체가 비축미를 시장에 풀지 않는 등, 쌀 유통과 관련해 병목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nbsp;

이에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시장에 내놓는 방식을 경쟁입찰 방식 &rarr; 수의계약 방식(상대를 선정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어요. 해외에서 쌀을 사 오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일본 내 농가 보호 문제 때문에 이 또한 쉽지 않다고. 쌀값 안정에 성공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다가올 일본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98783.html">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a>는 말이 나오는 만큼, 일본 정부의 대책을 지켜봐야 해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38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563&amp;utm_content=31380">일본 쌀값 92.1% 급등, 한국에서 쌀 사재기 한다고?</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1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563&amp;utm_content=7109">정부가 쌀값을 책임져야 한다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Freepik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쌀값 잡으려 '무제한 공급' 카드 꺼낸 일본

쌀값 폭등 사태를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쌀값이 안정될 때까지 비축미를 무제한 공급하겠다며 ‘쌀값과의 전쟁’을 선포했어요.
쌀값이 1년 새 2배 가까이 뛴 가운데, 5kg당 3000엔대 유지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며 정부가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 거예요.
외국산 쌀 수입 확대, 비축미 유통 구조 개선 등 다양한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물음표가 달리고 있는 상태라고.

일본 쌀값, 왜 이렇게 오른 거야?
일본은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자, 생산량을 줄여서 가격을 유지하는 정책을 펴왔는데요. 최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정부의 쌀 수요 예측이 실패하면서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와요. 5월 5~11일 기준 쌀 5kg의 소매가는 4268엔(약 4만 1100원)으로, 최근 1년 동안 무려 2배 가까이 올랐어요. 이에 일본 정부는 미리 비축해 둔 쌀(=비축미)을 풀었지만,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가 물량 대부분을 가져간 뒤 웃돈을 붙여 시장에 내놓으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무제한 공급 작전으로 쌀값 잡을 수 있을까?
일본 정부는 수요가 없어질 때까지 무제한 쌀을 공급하겠다며 쌀값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비축미를 늘린다고 해도 가격을 잡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요. JA 등 일부 단체가 비축미를 시장에 풀지 않는 등, 쌀 유통과 관련해 병목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 
이에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시장에 내놓는 방식을 경쟁입찰 방식 → 수의계약 방식(상대를 선정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어요. 해외에서 쌀을 사 오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일본 내 농가 보호 문제 때문에 이 또한 쉽지 않다고. 쌀값 안정에 성공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다가올 일본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일본 정부의 대책을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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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쌀값 92.1% 급등, 한국에서 쌀 사재기 한다고?
정부가 쌀값을 책임져야 한다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

쌀값 폭등 사태를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쌀값이 안정될 때까지 비축미를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했어요. 일본의 쌀값은 지난 5월 5~11일 기준 5kg 소매가가 4268엔(약 4만 1100원)으로, 1년 동안 무려 2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

‘쌀값과의 전쟁’ 선언한 일본 🇯🇵🌾

<h3>2030세대 10명 중 3명 &ldquo;원하는 일자리 찾기 어렵다&rdquo;&nbsp;</h3>

별다른 이유 없이 취업이나 구직을 하지 않는 &lsquo;쉬었음&rsquo; 인구가&nbsp;264만 명에 달하며 2003년 이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9793">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a>. 5일 국가데이터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lsquo;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rsquo;를 발표했는데요 (<a href="https://www.news1.kr/photos/7584852">그래픽</a>). 2030청년 10명 중 3명은 &ldquo;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rdquo; 일을 쉬고 있다고 응답했어요.

<h3>&lsquo;쉬었음&rsquo; 최고치 기록 배경 및 분석: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h3>

&lsquo;쉬었음&rsquo; 인구는 학업&middot;가사 등 뚜렷한 사유 없이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뜻해요.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lsquo;쉬었음&rsquo; 인구는 264만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 3000명이나 늘었는데요. 이 중 20대는 43만 5000명이었고요.&nbsp;30대는 32만 8000명으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1051614011">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a>.&nbsp;

&lsquo;쉬었음&rsquo;의 이유로는 &ldquo;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rdquo;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는데요. &lsquo;다음 일에 대한 준비를 위해 쉬고 있어서&rsquo;, &lsquo;몸이 좋지 않아서&rsquo;라는 답변도 뒤를 이었어요. 이 중에는 &lsquo;일자리가 아예 없어서&rsquo;라고 답한 비중도 9.9%나 집계됐다고. 이런 결과를 두고 청년층 일자리가 모자라거나, 본인의 기준에 맞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105071700002">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a> 해석이 나와요.

전문가들은 대기업 채용 위주로 쏠린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청년들의 &lsquo;쉬었음&rsquo;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는데요. 특히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늘면서 사회 초년생이 진입할 수 있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42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656&amp;utm_content=34427">[월간뉴닉] 늘어나는 &lsquo;쉬었음&rsquo; 청년과 &lsquo;N잡러&rsquo;, 청년 고용 불안정의 두 얼굴 🌗</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52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656&amp;utm_content=33527">&ldquo;(경력 있는) 신입 뽑아요&rdquo; 기업 82%는 경력직만 채용, 신입은 2.6% 👔</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80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656&amp;utm_content=34803">20대 &lsquo;쉬었음&rsquo; 청년 42만 명, 또 역대 최고치 찍었다? 📈</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2030세대 10명 중 3명 “원하는 일자리 찾기 어렵다” 
별다른 이유 없이 취업이나 구직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264만 명에 달하며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5일 국가데이터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및 비임금근로 부가조사’를 발표했는데요 (그래픽). 2030청년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일을 쉬고 있다고 응답했어요.
‘쉬었음’ 최고치 기록 배경 및 분석: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
‘쉬었음’ 인구는 학업·가사 등 뚜렷한 사유 없이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뜻해요.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쉬었음’ 인구는 264만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 3000명이나 늘었는데요. 이 중 20대는 43만 5000명이었고요. 30대는 32만 8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쉬었음’의 이유로는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라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는데요. ‘다음 일에 대한 준비를 위해 쉬고 있어서’, ‘몸이 좋지 않아서’라는 답변도 뒤를 이었어요. 이 중에는 ‘일자리가 아예 없어서’라고 답한 비중도 9.9%나 집계됐다고. 이런 결과를 두고 청년층 일자리가 모자라거나, 본인의 기준에 맞는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와요.
전문가들은 대기업 채용 위주로 쏠린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청년들의 ‘쉬었음’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는데요. 특히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늘면서 사회 초년생이 진입할 수 있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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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뉴닉] 늘어나는 ‘쉬었음’ 청년과 ‘N잡러’, 청년 고용 불안정의 두 얼굴 🌗
“(경력 있는) 신입 뽑아요” 기업 82%는 경력직만 채용, 신입은 2.6% 👔
20대 ‘쉬었음’ 청년 42만 명, 또 역대 최고치 찍었다? 📈

별다른 이유 없이 취업이나 구직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264만 명에 달하며 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2030청년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일을 쉬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64만 명이나? 역대 최고 기록한 ‘쉬었음’ 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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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15138500005" target="_blank">뮤지컬</a>&nbsp;&lsquo;렌트&rsquo; 화&middot;수&middot;목요일 티켓이 반값이에요. 국립극장의 12월 공연 3편과, 예술의전당 18일 토요콘서트+24일 클래식 공연,&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1114122500061" target="_blank">경기아트센터</a>&nbsp;오케스트라 공연 입장료도 50% 할인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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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롯데시네마에서 30일까지 관람권 + 팝콘·음료 콤보가 3000원이에요. CGV에선 21일까지 지정 영화 티켓이 청소년 7000원·성인 9000원이고요. 메가박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청소년 티켓이 7000원이고, 성인도 할인해줘요.


공연 🎭: 뮤지컬 ‘렌트’ 화·수·목요일 티켓이 반값이에요. 국립극장의 12월 공연 3편과, 예술의전당 18일 토요콘서트+24일 클래식 공연, 경기아트센터 오케스트라 공연 입장료도 50% 할인받을 수 있어요.


전시 🖼️: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은 만 24세 이하면 무료입장이에요. 다음 달 22일 여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도 수험생은 무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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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지난달 27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으로 시끌시끌하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73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767&amp;utm_content=33734">지난 3일 기자회견</a>에서 &ldquo;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rdquo;, &ldquo;공급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얼마든지 (실행) 가능하다&rdquo;고 밝혀 관심이 쏠리는데요. 앞으로 어떤 부동산 정책이 추가로 발표될지 싹 정리했어요.&nbsp;

<h3>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어떤 내용이었더라?</h3>

&lsquo;영끌&rsquo;을 막아 수도권 집값을 잡겠다는 게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62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767&amp;utm_content=33621">핵심이에요</a>. 그래서 수도권&middot;규제지역*에 대한 규제가 주를 이루는데요. (1) 수도권&middot;규제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6억 원 이상 받지 못하게 하고, 주담대 만기도 30년 이내로 제한했고요. (2) 수도권&middot;규제지역에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추가 주택을 살 때 주담대를 아예 받지 못하도록 했어요. (3) 기존 연 소득의 1~2배였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70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767&amp;utm_content=33705">신용대출 한도</a>도 연 소득 100% 이내로 줄였고요. (4)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을 내는 &lsquo;갭 투자&rsquo;에 활용되던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36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767&amp;utm_content=33660">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금지</a>했어요.

<div class="footnote">* 규제 지역: 투기과열지구(=집에 들어가 살 목적이 아니라, 집값이 오르는 걸 기다렸다가 팔아서 돈을 벌 목적으로 사는 &lsquo;투기&rsquo;를 막기 위해 투자 규제를 적용하는 지역)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시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가 해당돼요.</div>

<h3>앞으로 어떤 부동산 정책이 추가로 발표될까?</h3>

이 대통령이 &ldquo;부동산에 자금이 지나치게 쏠려 있어!&rdquo; 지적한 만큼, 앞으로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사려는 수요를 억누르기 위한 추가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3127800002">수요 억제책</a>&rsquo;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많아요. 주요 옵션으로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면:

<ul>
	<li>
	&ldquo;대출 한도 더 줄여!&rdquo; 대출 규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범위에 포함하지 않던 정책대출&middot;전세대출 등을 포함해 대출한도를 제한할 수 있고요. 규제지역의 담보인정비율(LTV)*을 낮춰, 마찬가지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을 줄일 수 있어요.&nbsp;
	</li>
	<li>
	&ldquo;주담대 줄이자!&rdquo; 위험가중치 상향: 기존 은행권 주담대는 집이라는 확실한 담보가 있는 안정적인 대출로 분류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842621">위험가중치(RWA)</a>가 낮게 적용됐는데요. 이 하한선을 15% &rarr; 25%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70314511064626">올리는 방안이 거론돼요</a>. 그러면 은행들은 똑같은 금액의 주담대를 내주더라도 더 많은 자기자본을 확보해야 해요. 자본을 추가로 쌓지 않는 한 대출해줄 수 있는 돈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nbsp;
	</li>
	<li>
	&ldquo;여기를 더 손보자!&rdquo; 지역 핀셋 규제: 규제 지역을 집값 상승폭이 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거로 알려졌어요. 투기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부동산을 살 때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23123900003">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로 지정</a>할 수도 있다고.
	</li>
	<li>
	&ldquo;부동산 세금 더 물릴까?&rdquo; 세금 규제: 가장 강력한 수요 억제책은 다주택자 보유세(종부세), 양도세 등에 물리는 세금을 늘리는 세제 강화인데요.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ldquo;세금으로 집값 잡진 않을 거야!&rdquo; 한 만큼 마지막 카드로 남겨둘 거란 말이 많아요. 물론 추가 규제에도 부동산 시장이 계속 들썩이면 세금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가능성은 있고요.
	</li>
</ul>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50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767&amp;utm_content=33506">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a>: Debt Service Ratio를 줄여서 부르는 말인데요. 1년 동안 버는 돈 중 갚아야 할 원금 + 이자(=원리금)가 얼마나 차지하는지 나타내요. 내가 1년 동안 버는 돈 중 한 해 동안 갚아야 할 원리금이 일정 선을 넘지 못하도록 대출 한도를 제한하기 위한 거고요. 현재 은행권에서 적용되고 있는 DSR 40%는 1년 소득 중 원리금이 40%를 넘을 수 없다는 뜻이에요.&nbsp;</div>

<div class="footnote">*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23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767&amp;utm_content=12360">LTV(Loan to Value Ratio)</a>: 집값 대비 얼마까지 빌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에요. LTV가 40%, 집값이 1억 원이라면 4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nbsp;</div>

<h3>공급 대책은 어떤 게 나올까?&nbsp;</h3>

이 대통령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3102751003">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a>를 내겠다고도 밝힌 만큼, &lsquo;추가 규제 + 주택 공급 확대&rsquo;가 투트랙으로 이뤄질 거로 보이는데요. 수도권 내 신도시를 추가로 만드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지역 균형발전에 맞지 않는 대책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그러면 어떤 공급 대책이 나올지 살펴보면:

<ul>
	<li>
	기존 계획 속도 내기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0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767&amp;utm_content=7501">수도권 1기 신도시</a>(분당&middot;일산&middot;중동&middot;평촌&middot;산본) 재건축이나 인천 계양&middot;남양주 왕숙&middot;하남 교산&middot;고양 창릉&middot; 부천 대장 등을 대상으로 추진되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7031749001">3기 신도시 개발</a> 속도를 높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용적률*을 높여 공급 규모를 늘리거나 조기 분양 같은 조치도 이뤄질 수 있고요. 서울 서초 서리풀 등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택지의 용적률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li>
	<li>
	기존 땅 활용하기 ♻️: 공공기관&middot;기업이 갖고 있지만 현재 쓰고 있지 않은 땅을 주거&middot;업무시설로 활용해 공급 확대에 나설 거란 말도 나와요. 공공성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도심 재건축&middot;재개발에 고밀 개발*을 허용하는 방안도 유력하고요.
	</li>
</ul>

<div class="footnote">* 용적률: 대지면적 대비 연면적의 비율로, 쉽게 말해 건물을 얼마나 높게 지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용적률이 높아지면 건물을 더 크게 지어 분양 물량을 늘릴 수 있다는 뜻이니, 사업성도 높아져요.</div>

<div class="footnote">* 고밀 개발: 부지를 주거&middot;상업&middot;업무시설 등 혼합용도로 최대한 활용해 공간 밀도를 높이는 개발 방식을 말해요. 용적률 등을 높여 한정된 땅에 더 많은 건축 공간을 조성하는 것.</div>

<h3>앞으로 어떻게 될까?&nbsp;</h3>

추가 대책이 언제 발표되고 적용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해요. 금융당국은 6&middot;27 부동산 대책 시행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강력한 대출 규제로 수도권 집값이 오르던 기세는 일단 꺾인 거로 보인다고. <a href="https://www.news1.kr/realestate/general/5835416">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a> 6&middot;27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6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급지수가 7주 만에 하락 전환한 것. 서울 아파트 가격도 8주 만에 상승폭이 조금 줄었고요.&nbs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 
이미지 출처: ⓒ대통령실</div>

지난달 27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으로 시끌시끌하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 “공급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 얼마든지 (실행) 가능하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는데요. 앞으로 어떤 부동산 정책이 추가로 발표될지 싹 정리했어요.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어떤 내용이었더라?
‘영끌’을 막아 수도권 집값을 잡겠다는 게 핵심이에요. 그래서 수도권·규제지역*에 대한 규제가 주를 이루는데요. (1) 수도권·규제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6억 원 이상 받지 못하게 하고, 주담대 만기도 30년 이내로 제한했고요. (2) 수도권·규제지역에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추가 주택을 살 때 주담대를 아예 받지 못하도록 했어요. (3) 기존 연 소득의 1~2배였던 신용대출 한도도 연 소득 100% 이내로 줄였고요. (4)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을 내는 ‘갭 투자’에 활용되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금지했어요.

앞으로 어떤 부동산 정책이 추가로 발표될까?
이 대통령이 “부동산에 자금이 지나치게 쏠려 있어!” 지적한 만큼, 앞으로 투자 목적으로 주택을 사려는 수요를 억누르기 위한 추가 ‘수요 억제책’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많아요. 주요 옵션으로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면:


“대출 한도 더 줄여!” 대출 규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범위에 포함하지 않던 정책대출·전세대출 등을 포함해 대출한도를 제한할 수 있고요. 규제지역의 담보인정비율(LTV)*을 낮춰, 마찬가지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을 줄일 수 있어요. 


“주담대 줄이자!” 위험가중치 상향: 기존 은행권 주담대는 집이라는 확실한 담보가 있는 안정적인 대출로 분류해 위험가중치(RWA)가 낮게 적용됐는데요. 이 하한선을 15% → 25% 올리는 방안이 거론돼요. 그러면 은행들은 똑같은 금액의 주담대를 내주더라도 더 많은 자기자본을 확보해야 해요. 자본을 추가로 쌓지 않는 한 대출해줄 수 있는 돈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 


“여기를 더 손보자!” 지역 핀셋 규제: 규제 지역을 집값 상승폭이 큰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거로 알려졌어요. 투기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부동산을 살 때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로 지정할 수도 있다고.


“부동산 세금 더 물릴까?” 세금 규제: 가장 강력한 수요 억제책은 다주택자 보유세(종부세), 양도세 등에 물리는 세금을 늘리는 세제 강화인데요.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세금으로 집값 잡진 않을 거야!” 한 만큼 마지막 카드로 남겨둘 거란 말이 많아요. 물론 추가 규제에도 부동산 시장이 계속 들썩이면 세금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가능성은 있고요.




공급 대책은 어떤 게 나올까? 
이 대통령이 주택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밝힌 만큼, ‘추가 규제 + 주택 공급 확대’가 투트랙으로 이뤄질 거로 보이는데요. 수도권 내 신도시를 추가로 만드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지역 균형발전에 맞지 않는 대책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그러면 어떤 공급 대책이 나올지 살펴보면:


기존 계획 속도 내기 🏃: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재건축이나 인천 계양·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을 대상으로 추진되던 3기 신도시 개발 속도를 높일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용적률*을 높여 공급 규모를 늘리거나 조기 분양 같은 조치도 이뤄질 수 있고요. 서울 서초 서리풀 등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택지의 용적률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기존 땅 활용하기 ♻️: 공공기관·기업이 갖고 있지만 현재 쓰고 있지 않은 땅을 주거·업무시설로 활용해 공급 확대에 나설 거란 말도 나와요. 공공성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도심 재건축·재개발에 고밀 개발*을 허용하는 방안도 유력하고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 
추가 대책이 언제 발표되고 적용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해요. 금융당국은 6·27 부동산 대책 시행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강력한 대출 규제로 수도권 집값이 오르던 기세는 일단 꺾인 거로 보인다고.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6·27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6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급지수가 7주 만에 하락 전환한 것. 서울 아파트 가격도 8주 만에 상승폭이 조금 줄었고요.

요즘 부동산 정책으로 시끌시끌하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 “공급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밝혀 관심이 쏠리는데요. 앞으로 어떤 부동산 정책이 추가로 발표될지 싹 정리했어요.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2): 추가 규제·공급 대책 전망 총정리

여러가지 생각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아요🥰

박민희

<h3 style="text-align:center"><img alt="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05/pizzastation.png" width="1921" /></h3>

<h3 style="text-align:center">&quot;뉴니커, 어떻게 생각해?&quot;</h3>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그럼,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먼저 살펴볼까요?

<hr />
<img alt="Fresh&amp;Hot 오늘의 피자 배너" height="28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05/pizzastation_banner.png" width="1301" /> 
뉴니커, 조금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기 위해 찾아본 친환경 제품이, 사실은 &lsquo;진짜 친환경&rsquo;이 아니었다면 어떨 것 같나요? 예를 들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고 일부러 &lsquo;생분해&rsquo; 플라스틱 제품을 골랐는데, 사실은 이것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031627.html">잘 썩지 않는다</a>면요? 이렇게 기업이 제품을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내세우는 걸 &lsquo;그린워싱&rsquo;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늘어난 만큼, 그린워싱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어요.&nbsp;

<img alt="위장환경주의 배너" height="72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05/220706.png" width="1080" />

오늘은 그린워싱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려고 해요. 그린워싱이 정확히 뭔지, 그린워싱을 비판하는 것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지 않나요? 뉴닉이 싹 다 정리했으니, 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

<img alt="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05/pizzastation_tujMPi0.png" width="1921" />

<h3>🍕 1. &lsquo;그린워싱&rsquo;이 정확히 뭐야?</h3>

그린워싱은 환경을 뜻하는 &lsquo;그린(Green)&rsquo;과 씻는다는 뜻의 &lsquo;워싱(Washing)&rsquo;을 합친 말인데요. 마치 이미지 세탁을 하듯, 기업이 자신의 제품을 환경에 이로운 것처럼 내세워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걸 말해요. 환경을 위하는 &lsquo;척&rsquo;을 한다고 해서, &lsquo;위장환경주의&rsquo;라고도 하고요.&nbsp;

하지만 정확히 무엇이 그린워싱인지에 대한 세계적인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어요. 그린워싱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것도 약 30년밖에 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았거든요. 그나마 미국의 환경 마케팅 회사 &lsquo;테라초이스&rsquo;가 그린워싱을 열심히 연구하는 곳으로 꼽히는데요. 여기서 정리한 그린워싱의 대표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ul>
	<li>
	상충효과 감추기: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점은 숨기고, 좋은 면만 크게 드러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종이 공장을 돌리며 환경을 해치는데도, 폐지를 재활용한다는 이유만으로 &lsquo;친환경 종이&rsquo;라고 말하는 것.
	</li>
	<li>
	애매모호한 주장: 여러 뜻으로 읽힐 수 있는 말을 써서 친환경적인 척하는 걸 말해요. &lsquo;독성&rsquo;이 뭔지 딱 정한 기준 없이 &lsquo;무독성 세제&rsquo;라고 홍보하는 것처럼요.&nbsp;
	</li>
	<li>
	증거 불충분: 제대로 된 근거 없이 환경에 좋다고 말하는 걸 가리켜요. 성분 검사를 거치지 않고 &lsquo;자연 성분 샴푸&rsquo; 딱지를 붙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해요.&nbsp;
	</li>
</ul>

이 밖에도 사실이긴 하지만 서로 관련이 없는 것을 가지고 와서 친환경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나, 친환경 마크나 라벨을 거짓으로 사용하는 것, 친환경적인 점이 있어도 결국은 환경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도 그린워싱의 유형에 해당해요.&nbsp;

<h3>🍕 2. 그린워싱, 왜 하는 건데?</h3>

그린워싱이 기업에 돈이 되기 때문이에요. 환경 문제가 심해지면서 사회 전체가 기업을 평가할 때도 환경을 중요한 요소로 따지고 있거든요.&nbsp;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돈을 좀 더 내더라도 <a href="https://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3980">친환경 제품을 쓰려는</a>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환경 등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사는 &lsquo;가치 소비&rsquo;나 친환경 제품을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lsquo;그린슈머&rsquo; 같은 말까지 생겼을 정도. 그만큼 친환경을 내세운 기업들은 실제로 돈을 <a href="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62743">더 많이 벌게</a> 됐다고 해요.&nbsp;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에 돈을 투자하는 회사도 친환경 기업을 더 좋게 보는 분위기예요. 기업의 가치를 볼 때 환경을 얼마나 지키는지(Environment), 사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Social), 회사를 얼마나 깨끗하게 운영하는지(Governance)를 따지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A%B8%B0%EC%97%85-%ED%8F%89%EA%B0%80%EC%9D%98-%EC%83%88-%EA%B8%B0%EC%A4%80-ESG-5741">ESG</a>&rsquo;가 대표적인데요. 올해 세계에서 제일 큰 투자 회사인 &lsquo;블랙록&rsquo;은 친환경 목표를 가진 기업에 더 많이 투자할 거라고 했어요.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lsquo;큰손&rsquo;으로 불리는 국민연금도 투자할 때 ESG를 더 많이 따지겠다고 밝혔고요.&nbsp;

이렇게 모두가 &lsquo;친환경&rsquo;을 외치니 기업 역시 &ldquo;우리는 친환경적이에요!&rdquo;라고 최대한 어필하려 하는 것. 기업들이 서로 앞다퉈 자기 제품의 친환경적인 면을 강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제품을 홍보하는 &lsquo;그린워싱&rsquo;도 많아진 거고요.&nbsp;

<h3>🍕 3. 친환경 + 기업, 
요즘 좀 들어본 것 같기도 해</h3>

그럴 수 있어요. 이렇게 다들 환경 문제에 신경쓰고 있는 만큼 그린워싱은 요즘 핫한 주제거든요. 그래서 그린워싱으로 꼽히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고요.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무엇이 정확히 그린워싱인지는 정확한 기준이 아직 없는데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그린워싱이라고 지적한 경우를 살펴보면:&nbsp;

<ul>
	<li>
	폭스바겐의 &lsquo;<a href="https://www.huffingtonpost.kr/2015/09/23/story_n_8181696.html">클린 디젤</a>&rsquo;: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은 오염 물질을 적게 내뿜는다는 의미로 자신들의 디젤(=경유) 자동차를 &lsquo;클린 디젤&rsquo;이라고 홍보했는데요. 실제로 조사했더니 오염 물질이 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게 밝혀져 논란이 됐어요. 이후 이 일은 &lsquo;디젤 게이트&rsquo;라고도 불리며, 그린워싱의 대표 사례로 꼽히게 됐어요.
	</li>
	<li>
	SK E&amp;S의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1030451.html">탄소 없는 LNG</a>&rsquo;: 에너지 기업인 SK E&amp;S는 자신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lsquo;탄소 없는 친환경 LNG&rsquo;라고 광고해 그린워싱 지적을 받았어요. SK E&amp;S는 가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일부 잡아 가둔다는 이유로 이런 표현을 썼는데요. 이때 결국 모으는 것보다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고. 그러니까 &lsquo;탄소 없는&rsquo;, &lsquo;친환경&rsquo; 같은 말은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것.
	</li>
	<li>
	스타벅스의 &ls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4246#home">플라스틱 리유저블 컵</a>&rsquo;: 작년(2021년) 스타벅스는 음료를 플라스틱 리유저블 컵(reusable cup, 다회용 컵)에 담아주는 이벤트를 열며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을 받았어요.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자는 뜻으로 연 행사라고 했지만, 결국은 또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를 잔뜩 만들어낸 꼴이 됐기 때문.
	</li>
	<li>
	이니스프리의 &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990392.html">아임 페이퍼 보틀</a>&rsquo;: 화장품 회사 이니스프리도 제품 이름과 광고 문구에 &lsquo;페이퍼 보틀(paper bottle, 종이 용기)&rsquo;이라는 말을 썼다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어요. 이 제품은 안은 플라스틱, 겉은 종이로 만든 용기를 썼는데요. 이니스프리가 &lsquo;페이퍼 보틀&rsquo;이라는 말을 내세우자, 소비자는 이 제품이 종이 용기로만 이루어진 거라고 오해한 거예요.
	</li>
</ul>

<h3>🍕 4.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h3>

그린워싱에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지 말자고 하는 이들도 있어요: &ldquo;그린워싱도 환경에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rdquo; 예를 들어 앞에서 &lsquo;전체적으로 환경에 나쁘지만, 환경에 좋은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rsquo;도 그린워싱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고 했잖아요. 이렇게 조금이라도 환경에 좋은 면을 찾아 발전시키는 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거예요.

또 이들은 그린워싱의 범위가 너무 넓고 애매하다고 말해요. 이런 상황에서 그린워싱을 너무 깐깐하게 바라보면 기업이 오히려 환경 문제를 피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건데요. 나름대로 노력해서 친환경 제품을 내놓았는데 그린워싱으로 욕만 먹는다면, 기업들은 점점 움츠러들어 이런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린워싱을 계기로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친환경 광고나 이벤트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나 친환경 제품을 접할 수 있기 때문.

<h3>🍕 5. 잘못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h3>

그린워싱을 엄격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어요: &ldquo;그린워싱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거야!&rdquo; 환경을 지키려는 소비자의 좋은 뜻을 이용하고, 사실과 다른 광고를 해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제품을 살 때 그게 실제로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일일이 따져보기는 어렵잖아요. 그만큼 기업의 그린워싱에 소비자는 쉽게 속을 수 있는 것.

또 이들은 그린워싱 때문에 환경 오염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말해요. 예를 들어, 환경에 해로운 일을 하는 기업이 그린워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잖아요. 이런 기업이 잘 나가게 돼서 더 활발하게 활동할수록, 환경을 더 많이 해칠 거라는 거예요.

그린워싱 때문에 소비자들이 &ldquo;친환경은 다 상술이야!&rdquo;라고 생각하게 될까봐 걱정하는 이들도 있어요.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찾지 않으면, 친환경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의 시도도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환경에 더 나쁜 영향을 줄 거라는 것.

+ 그린워싱에 대한 법은 없어? 
그린워싱을 위해 따로 만든 법은 아니지만, 원래 있는 법으로 &lsquo;제품의 친환경성에 대해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rsquo;를 처벌할 수는 있어요. 두 가지가 있는데, 이를 각각 살펴보면:

<ul>
	<li>
	공정거래위원회 담당, &lsquo;표시광고법&rsquo;: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를 관리하는 법인데, 환경에 관한 기준도 있어요. 하지만 &lsquo;소비자를 속인다&rsquo;는 것의 기준이 애매해서 처벌이 어렵고, 대부분 기업이 벌로 내는 돈보다 그린워싱으로 버는 돈이 더 많아서 처벌하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li>
	<li>
	환경부 담당, &lsquo;환경산업기술법&rsquo;: 광고 중에서 환경에 관한 광고를 따로 살펴보는 법이에요. 하지만 대부분 기업에게 벌을 주기보다 &lsquo;이렇게 하지 마세요&rsquo; 말하는 정도로 끝나요.
	</li>
</ul>

아직 우리나라에 그린워싱을 위해 따로 만든 법은 없는데요. 영국&middot;프랑스&middot;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lsquo;그린워싱&rsquo;을 막을 수 있도록 법을 자세히 정해놓은 곳도 있어요.

<h3>🍕 6. 누가 요약 좀</h3>

<ul>
	<li>
	그린워싱은: 제품을 환경에 좋은 것처럼 내세워 기업이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것을 뜻한다.
	</li>
	<li>
	그린워싱을 하는 이유는: 친환경 이미지가 기업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li>
	<li>
	그린워싱을 너무 엄격하게 비판하지 말자는 이유는: 그린워싱 제품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 그린워싱의 범위가 애매해 기업이 친환경을 어려워할 수 있다. 그린워싱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nbsp;
	</li>
	<li>
	그린워싱을 엄격하게 비판해야 한다는 이유는: 그린워싱은 소비자를 기만한다. 그린워싱 제품이 오히려 환경을 해친다. 그린워싱 때문에 친환경 제품에 대한 믿음이 떨어질 수 있다.
	</li>
	<li>
	법으로는 그린워싱을: 처벌할 수 있지만, 대부분 처벌하기 어렵다.
	</li>
</ul>

<img alt="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05/pizzastation_541TUPJ.png" width="1921" />

<img alt="Various Ingredients 토핑 얹기 배너" height="28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05/pizzastation_banner_sohmyKE.png" width="1301" />

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 
&lsquo;그린워싱&rsquo;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nbsp;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인 7월 13일 수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nSeOs1UY#email=xxxxx" target="_blank">나는 어떻게 생각하냐면...</a>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의견은 7월 11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div>

<img alt="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7/05/pizzastation_XWFODMV.png" width="1921" />

&lsquo;피자 파티&rsquo; 열렸던 피자스테이션 매장에 뉴니커가 남겨준 리뷰를 살펴봤어요. 
🍕 피자가 나간 후의 상황까지 친절하게 알려줘서 좋았어요. 
🍕 앞으로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에 대해 많이 알려주세요. 
🍕 이렇게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특집이 있으면 배운 걸 더 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hr />
지난 &lsquo;정치인 예능 출연&rsquo;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 피자스테이션 덕분에 매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생각할 수 있어요. 
🍕 많은 의견을 보기 쉽게 조합해서 정리해줘서 고마워요. 
🍕 글을 쓰면서 정리한 자료 링크를 더 많이 걸어줬으면 좋겠어요.

<hr />
&lsquo;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rsquo;라는 질문에는 총 78명이 답변해줬어요.

<ul>
	<li>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52명, 66.7%)
	</li>
	<li>
	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21명, 26.9%)
	</li>
	<li>
	바뀌지 않았어요. (5명, 6.4%)
	</li>
</ul>

<hr />
뉴니커, 새로운 피자로 만나는 건 2주 만이네요! 
아래 링크를 눌러 오랜만에 만난 피자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딱 20초만 투자하면, 다음주 피자는 20배로 맛있어질지도?

<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rkqiNDg1#email=xxxxx" target="_blank">내가 해준다, 피자 리뷰!</a>


"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그럼,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먼저 살펴볼까요?


뉴니커, 조금이라도 환경에 도움이 되기 위해 찾아본 친환경 제품이, 사실은 ‘진짜 친환경’이 아니었다면 어떨 것 같나요? 예를 들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려고 일부러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을 골랐는데, 사실은 이것도 잘 썩지 않는다면요? 이렇게 기업이 제품을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내세우는 걸 ‘그린워싱’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늘어난 만큼, 그린워싱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어요. 

오늘은 그린워싱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에 대해 한번 얘기해보려고 해요. 그린워싱이 정확히 뭔지, 그린워싱을 비판하는 것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지 않나요? 뉴닉이 싹 다 정리했으니, 한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

🍕 1. ‘그린워싱’이 정확히 뭐야?
그린워싱은 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씻는다는 뜻의 ‘워싱(Washing)’을 합친 말인데요. 마치 이미지 세탁을 하듯, 기업이 자신의 제품을 환경에 이로운 것처럼 내세워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걸 말해요. 환경을 위하는 ‘척’을 한다고 해서, ‘위장환경주의’라고도 하고요. 
하지만 정확히 무엇이 그린워싱인지에 대한 세계적인 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어요. 그린워싱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것도 약 30년밖에 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았거든요. 그나마 미국의 환경 마케팅 회사 ‘테라초이스’가 그린워싱을 열심히 연구하는 곳으로 꼽히는데요. 여기서 정리한 그린워싱의 대표 유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상충효과 감추기: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나쁜 점은 숨기고, 좋은 면만 크게 드러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종이 공장을 돌리며 환경을 해치는데도, 폐지를 재활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친환경 종이’라고 말하는 것.


애매모호한 주장: 여러 뜻으로 읽힐 수 있는 말을 써서 친환경적인 척하는 걸 말해요. ‘독성’이 뭔지 딱 정한 기준 없이 ‘무독성 세제’라고 홍보하는 것처럼요. 


증거 불충분: 제대로 된 근거 없이 환경에 좋다고 말하는 걸 가리켜요. 성분 검사를 거치지 않고 ‘자연 성분 샴푸’ 딱지를 붙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해요. 


이 밖에도 사실이긴 하지만 서로 관련이 없는 것을 가지고 와서 친환경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나, 친환경 마크나 라벨을 거짓으로 사용하는 것, 친환경적인 점이 있어도 결국은 환경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도 그린워싱의 유형에 해당해요. 
🍕 2. 그린워싱, 왜 하는 건데?
그린워싱이 기업에 돈이 되기 때문이에요. 환경 문제가 심해지면서 사회 전체가 기업을 평가할 때도 환경을 중요한 요소로 따지고 있거든요. 
점점 더 많은 소비자가 돈을 좀 더 내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쓰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요. 환경 등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사는 ‘가치 소비’나 친환경 제품을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그린슈머’ 같은 말까지 생겼을 정도. 그만큼 친환경을 내세운 기업들은 실제로 돈을 더 많이 벌게 됐다고 해요.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에 돈을 투자하는 회사도 친환경 기업을 더 좋게 보는 분위기예요. 기업의 가치를 볼 때 환경을 얼마나 지키는지(Environment), 사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Social), 회사를 얼마나 깨끗하게 운영하는지(Governance)를 따지는 ‘ESG’가 대표적인데요. 올해 세계에서 제일 큰 투자 회사인 ‘블랙록’은 친환경 목표를 가진 기업에 더 많이 투자할 거라고 했어요.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국민연금도 투자할 때 ESG를 더 많이 따지겠다고 밝혔고요. 
이렇게 모두가 ‘친환경’을 외치니 기업 역시 “우리는 친환경적이에요!”라고 최대한 어필하려 하는 것. 기업들이 서로 앞다퉈 자기 제품의 친환경적인 면을 강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제보다 더 친환경적인 것처럼 제품을 홍보하는 ‘그린워싱’도 많아진 거고요. 
🍕 3. 친환경 + 기업,
요즘 좀 들어본 것 같기도 해
그럴 수 있어요. 이렇게 다들 환경 문제에 신경쓰고 있는 만큼 그린워싱은 요즘 핫한 주제거든요. 그래서 그린워싱으로 꼽히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고요.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 무엇이 정확히 그린워싱인지는 정확한 기준이 아직 없는데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그린워싱이라고 지적한 경우를 살펴보면: 


폭스바겐의 ‘클린 디젤’: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은 오염 물질을 적게 내뿜는다는 의미로 자신들의 디젤(=경유) 자동차를 ‘클린 디젤’이라고 홍보했는데요. 실제로 조사했더니 오염 물질이 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게 밝혀져 논란이 됐어요. 이후 이 일은 ‘디젤 게이트’라고도 불리며, 그린워싱의 대표 사례로 꼽히게 됐어요.


SK E&S의 ‘탄소 없는 LNG’: 에너지 기업인 SK E&S는 자신들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탄소 없는 친환경 LNG’라고 광고해 그린워싱 지적을 받았어요. SK E&S는 가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산화탄소를 일부 잡아 가둔다는 이유로 이런 표현을 썼는데요. 이때 결국 모으는 것보다 많은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고. 그러니까 ‘탄소 없는’, ‘친환경’ 같은 말은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것.


스타벅스의 ‘플라스틱 리유저블 컵’: 작년(2021년) 스타벅스는 음료를 플라스틱 리유저블 컵(reusable cup, 다회용 컵)에 담아주는 이벤트를 열며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을 받았어요.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자는 뜻으로 연 행사라고 했지만, 결국은 또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를 잔뜩 만들어낸 꼴이 됐기 때문.


이니스프리의 ‘아임 페이퍼 보틀’: 화장품 회사 이니스프리도 제품 이름과 광고 문구에 ‘페이퍼 보틀(paper bottle, 종이 용기)’이라는 말을 썼다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였어요. 이 제품은 안은 플라스틱, 겉은 종이로 만든 용기를 썼는데요. 이니스프리가 ‘페이퍼 보틀’이라는 말을 내세우자, 소비자는 이 제품이 종이 용기로만 이루어진 거라고 오해한 거예요.


🍕 4. 그래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그린워싱에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지 말자고 하는 이들도 있어요: “그린워싱도 환경에 조금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 앞에서 ‘전체적으로 환경에 나쁘지만, 환경에 좋은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그린워싱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고 했잖아요. 이렇게 조금이라도 환경에 좋은 면을 찾아 발전시키는 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거예요.
또 이들은 그린워싱의 범위가 너무 넓고 애매하다고 말해요. 이런 상황에서 그린워싱을 너무 깐깐하게 바라보면 기업이 오히려 환경 문제를 피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건데요. 나름대로 노력해서 친환경 제품을 내놓았는데 그린워싱으로 욕만 먹는다면, 기업들은 점점 움츠러들어 이런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린워싱을 계기로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친환경 광고나 이벤트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나 친환경 제품을 접할 수 있기 때문.
🍕 5. 잘못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린워싱을 엄격하게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어요: “그린워싱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거야!” 환경을 지키려는 소비자의 좋은 뜻을 이용하고, 사실과 다른 광고를 해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거예요. 우리가 제품을 살 때 그게 실제로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일일이 따져보기는 어렵잖아요. 그만큼 기업의 그린워싱에 소비자는 쉽게 속을 수 있는 것.
또 이들은 그린워싱 때문에 환경 오염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말해요. 예를 들어, 환경에 해로운 일을 하는 기업이 그린워싱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잖아요. 이런 기업이 잘 나가게 돼서 더 활발하게 활동할수록, 환경을 더 많이 해칠 거라는 거예요.
그린워싱 때문에 소비자들이 “친환경은 다 상술이야!”라고 생각하게 될까봐 걱정하는 이들도 있어요.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찾지 않으면, 친환경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의 시도도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환경에 더 나쁜 영향을 줄 거라는 것.
+ 그린워싱에 대한 법은 없어?
그린워싱을 위해 따로 만든 법은 아니지만, 원래 있는 법으로 ‘제품의 친환경성에 대해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를 처벌할 수는 있어요. 두 가지가 있는데, 이를 각각 살펴보면:


공정거래위원회 담당, ‘표시광고법’: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를 관리하는 법인데, 환경에 관한 기준도 있어요. 하지만 ‘소비자를 속인다’는 것의 기준이 애매해서 처벌이 어렵고, 대부분 기업이 벌로 내는 돈보다 그린워싱으로 버는 돈이 더 많아서 처벌하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환경부 담당, ‘환경산업기술법’: 광고 중에서 환경에 관한 광고를 따로 살펴보는 법이에요. 하지만 대부분 기업에게 벌을 주기보다 ‘이렇게 하지 마세요’ 말하는 정도로 끝나요.


아직 우리나라에 그린워싱을 위해 따로 만든 법은 없는데요. 영국·프랑스·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그린워싱’을 막을 수 있도록 법을 자세히 정해놓은 곳도 있어요.
🍕 6. 누가 요약 좀


그린워싱은: 제품을 환경에 좋은 것처럼 내세워 기업이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것을 뜻한다.


그린워싱을 하는 이유는: 친환경 이미지가 기업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그린워싱을 너무 엄격하게 비판하지 말자는 이유는: 그린워싱 제품도 환경에 도움이 된다. 그린워싱의 범위가 애매해 기업이 친환경을 어려워할 수 있다. 그린워싱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그린워싱을 엄격하게 비판해야 한다는 이유는: 그린워싱은 소비자를 기만한다. 그린워싱 제품이 오히려 환경을 해친다. 그린워싱 때문에 친환경 제품에 대한 믿음이 떨어질 수 있다.


법으로는 그린워싱을: 처벌할 수 있지만, 대부분 처벌하기 어렵다.




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
‘그린워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인 7월 13일 수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나는 어떻게 생각하냐면...
*의견은 7월 11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

‘피자 파티’ 열렸던 피자스테이션 매장에 뉴니커가 남겨준 리뷰를 살펴봤어요.
🍕 피자가 나간 후의 상황까지 친절하게 알려줘서 좋았어요.
🍕 앞으로도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에 대해 많이 알려주세요.
🍕 이렇게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특집이 있으면 배운 걸 더 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정치인 예능 출연’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 피자스테이션 덕분에 매번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생각할 수 있어요.
🍕 많은 의견을 보기 쉽게 조합해서 정리해줘서 고마워요.
🍕 글을 쓰면서 정리한 자료 링크를 더 많이 걸어줬으면 좋겠어요.

‘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라는 질문에는 총 78명이 답변해줬어요.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52명, 66.7%)


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21명, 26.9%)


바뀌지 않았어요. (5명, 6.4%)



뉴니커, 새로운 피자로 만나는 건 2주 만이네요!
아래 링크를 눌러 오랜만에 만난 피자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딱 20초만 투자하면, 다음주 피자는 20배로 맛있어질지도?
내가 해준다, 피자 리뷰!

강력 범죄 저지른 소년범, “전부 공개해야 해!” vs. “죗값 이미 치렀어!”

유치원 CCTV 의무화 “학부모의 알 권리야!” vs. “선생님은 어떡하라고?” 🧑‍🏫

종이 빨대 “효과 없고 맛도 없어!” vs. “그래도 환경 보호해야 해!” 뉴니커 생각은 어떻슴?🥤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그린워싱, 어떻게 생각해?

피자스테이션

✒️그럼 왜 어려운 길을 피할까요? 인지적 구두쇠 이론에서는 "인간의 정신적 자원은 한정적⏳️"이라고 얘기해요. 감이 오시나요? 우리의 뇌🧠는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생활을 하면서 들어오는 방대한 정보들을 처리해야 하는데, 일일이 에너지를 쏟는건 무리입니다😵‍💫 따라서 극한의 효율을 위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쉽게 처리하려 하는 것이고 그 결과 우리는 쉬운 길을 택하려 한답니다. 그리고 이건 지능 수준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요.

오늘은 인간의 사고 방식과 관련된 주제를 가져왔어요. 질문 하나 할게요 : '사람은 모든 상황에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깊게 사고하는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과연 그럴까요? 어떨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인지적 구두쇠'라는 말이 있어요. 사람들은 최대한 두뇌의 에너지를 적게 쓰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으로 1984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수잔 피스크 교수와 ULCA의 샐리 테일러 교수가 발표한 이론이에요. 즉 사람은 어려운 길로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팀장: 새로운 제품의 반응이 약합니다. .매니저: 홍보가 더 필요할까요?팀장: 마케팅 팀에서 협업을 요청할 겁니다.매니저: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팀장: 고객에게 소구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주세요.매니저: 네? 소고요? ㅡ 혹시 이런 뜻?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지점을 찾으라는 의미구나.고객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을 생각하라는 의미구나.<hr>ㅡ 정말 이런 뜻!’소구(訴求)는 호소하다 ‘소(訴)’와 구하다 ‘구(求)’가 합쳐진 말이에요. 법률 용어로는 소송에 의하여 권리를 행사하는 일을 말하는데, 회사에서는 주로 고객이나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시켜 구매 동기를 유발하는 행위를 말해요. 제품이나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핵심 요소를 소구점(訴求點)이라고 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소구력(訴求力)이라고 합니다.비슷한 의미로 어필(appeal), 어필 포인트(appeal point), 어필링 파워(appealing powe)라는 말이 사용됩니다. 마음을 끈다는 의미에요. 주로 마케팅팀에서 제품의 매력을 전하고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소구 전략을 세웁니다.ㅡ 이렇게 활용하세요! *우리 제품의 가장 큰 소구점은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입니다..*이 광고가 소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img src="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N1a/image/fqU7fczMh12yxJ0O2hSI8cbWB_w.jpg" alt="리스닝마인드-블로그-썸네일-가이드-v2.1_220915-1024x576.jpg"><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www.ascentkorea.com/customer-needs/">https://www.ascentkorea.com/customer-needs/</a><hr>마케팅적 사고를 가져라 첫 회사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경험한 적이 있어요. 상황이 힘들 때 가장 비용을 줄이기 좋은 분야가 마케팅입니다. 홍보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죠. 며칠 사이에 마케팅팀이 사라지게 되었고, 몸담고 있던 연구개발팀에서 상품기획까지 함께하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마케팅팀을 통해 이런저런 제안이 오면 충실하게 제품을 만들어주는 업무였다면, 이제 무엇을 만들면 좋을지도 고민해야 하는 역할로 바뀌었어요. 대표님은 마케팅적 사고를 갖고 일하라고 말했어요. 팀원들이 마케팅 관련 도서를 읽고 모여 세미나도 하면서 어떤 제품을 개발하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다른 팀 일까지 떠맡았다고 짜증 내는 직원들도 많았어요. 저또한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관련 공부를 하다 보니까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어요. 그 전에는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열심히 잘 만드는 것에만 신경을 썼어요. 매출이나 상품성, 비즈니스모델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전문성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어떤 제품을 만들어도 그 제품이 고객에게 닿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회사가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결국 나의 월급도 불안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남의 일이 아닌 겁니다. 그때부터 만든 제품이 현장에서 어떤 반응을 겪고 있고, 개선할 지점은 무엇인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능동적으로 탐구하게 되었어요. 마케팅적 사고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일상에 관심을 가지세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갖고, 어떻게 하면 기대를 충족할지 탐구합니다. 그 호기심과 탐구심을 바탕으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바라본다면 능동적인 일잘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거예요.<img src="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N1a/image/-slMEHiVSJpdjv9MvUu7pSlnHJI.jfif" alt="다운로드.jfif">

팀장: 새로운 제품의 반응이 약합니다. .매니저: 홍보가 더 필요할까요?팀장: 마케팅 팀에서 협업을 요청할 겁니다.매니저: 무엇을 준비하면 될까요?팀장: 고객에게 소구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주세요.매니저: 네? 소고요?ㅡ 혹시 이런 뜻?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지점을 찾으라는 의미구나.고객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을 생각하라는 의미구나.ㅡ 정말 이런 뜻!’소구(訴求)는 호소하다 ‘소(訴)’와 구하다 ‘구(求)’가 합쳐진 말이에요. 법률 용어로는 소송에 의하여 권리를 행사하는 일을 말하는데, 회사에서는 주로 고객이나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시켜 구매 동기를 유발하는 행위를 말해요. 제품이나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핵심 요소를 소구점(訴求點)이라고 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소구력(訴求力)이라고 합니다.비슷한 의미로 어필(appeal), 어필 포인트(appeal point), 어필링 파워(appealing powe)라는 말이 사용됩니다. 마음을 끈다는 의미에요. 주로 마케팅팀에서 제품의 매력을 전하고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소구 전략을 세웁니다.ㅡ 이렇게 활용하세요!*우리 제품의 가장 큰 소구점은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입니다..*이 광고가 소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https://www.ascentkorea.com/customer-needs/마케팅적 사고를 가져라첫 회사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경험한 적이 있어요. 상황이 힘들 때 가장 비용을 줄이기 좋은 분야가 마케팅입니다. 홍보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죠. 며칠 사이에 마케팅팀이 사라지게 되었고, 몸담고 있던 연구개발팀에서 상품기획까지 함께하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마케팅팀을 통해 이런저런 제안이 오면 충실하게 제품을 만들어주는 업무였다면, 이제 무엇을 만들면 좋을지도 고민해야 하는 역할로 바뀌었어요. 대표님은 마케팅적 사고를 갖고 일하라고 말했어요. 팀원들이 마케팅 관련 도서를 읽고 모여 세미나도 하면서 어떤 제품을 개발하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다른 팀 일까지 떠맡았다고 짜증 내는 직원들도 많았어요. 저또한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관련 공부를 하다 보니까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어요. 그 전에는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열심히 잘 만드는 것에만 신경을 썼어요. 매출이나 상품성, 비즈니스모델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고 전문성을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마케팅을 공부하면서 어떤 제품을 만들어도 그 제품이 고객에게 닿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회사가 매출을 올리지 못하면 결국 나의 월급도 불안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남의 일이 아닌 겁니다. 그때부터 만든 제품이 현장에서 어떤 반응을 겪고 있고, 개선할 지점은 무엇인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능동적으로 탐구하게 되었어요.마케팅적 사고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합니다. 일상에 관심을 가지세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갖고, 어떻게 하면 기대를 충족할지 탐구합니다. 그 호기심과 탐구심을 바탕으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바라본다면 능동적인 일잘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거예요.

[비즈니스 어휘] 소구: 마케팅적 사고를 가져라

[비즈니스 어휘] 소급: 히스토리를 파악하라

[비즈니스 어휘] 외주: 효과적으로 맡겨라

말귀가 어두워 고민이신가요? 글귀가 어두워 읽기와 쓰기가 두려우신가요? 요즘 직장인들을 위한 문해력, 어휘력 처방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판교 사투리부터 한자어+건강한 일잘러 메시지까지 하나하나 함께 알아 보아요!

일잘러를 위한 문해력, 어휘력 처방전

북렌즈

<h3>&ldquo;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rdquo;</h3>

1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670373">매관매직</a>&rsquo; 의혹 속에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5/09/01/5NR2SLVKYNHYHMNAO4MBXCKTZQ/">사임 의사를 밝혔어요</a>. 그는 &ldquo;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rdquo;라며 &ldquo;언론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rdquo;라고 전했는데요. 이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를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조만간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요.

<h3>이배용 국교위원장 사퇴 배경: 금거북이의 등장, 인사 청탁 증거라고?</h3>

김건희특검은 최근 김 여사 일가의 경기도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중,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보낸 편지와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92152">금거북이를 발견했는데요</a>. 지난 28일 이 위원장의 자택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828_0003307554">추가로 압수수색 했어요</a>. 이 위원장이 인사 청탁의 목적으로 금거북이를 김 여사 측에 전달한 뒤 그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고 본 것.

국가교육위원회는 수능 제도 등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행정기구예요. 국가교육위원회의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고요. 앞서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업에 관여하며 친일 역사관 등으로 비판을 받았는데요.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 당시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어요.

<h3>이배용 국교위원장 사퇴 분석: 디올백&middot;반클리프 목걸이와 금거북이의 공통점?</h3>

이번 이배용 위원장 관련 의혹은 김건희 여사와 연관된 여러 청탁 사례 중 하나로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요. 김 여사는 현재 반클리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샤넬 백, 디올 백 등 다양한 명품 수수 의혹에 휘말린 상황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드러난 &lsquo;금거북이&rsquo; 의혹 역시 기존 사례들과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829/132281014/2">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a>. 특검은 이배용 위원장이 금거북이를 대가로 고위 공직에 올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요.&nbs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8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265&amp;utm_content=34809">김건희 구속을 결정한 건 &lsquo;반클리프 목걸이&rsquo;였다?</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6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265&amp;utm_content=34629">헌정 사상 처음, 특검 피의자 공개출석한 김건희의 5대 의혹은?</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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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 
이미지 출처: &copy;뉴스1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
1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매관매직’ 의혹 속에 사임 의사를 밝혔어요. 그는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언론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라고 전했는데요. 이 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를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조만간 김 여사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요.
이배용 국교위원장 사퇴 배경: 금거북이의 등장, 인사 청탁 증거라고?
김건희특검은 최근 김 여사 일가의 경기도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중, 이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보낸 편지와 금거북이를 발견했는데요. 지난 28일 이 위원장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수색 했어요. 이 위원장이 인사 청탁의 목적으로 금거북이를 김 여사 측에 전달한 뒤 그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고 본 것.
국가교육위원회는 수능 제도 등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하는 행정기구예요. 국가교육위원회의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고요. 앞서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업에 관여하며 친일 역사관 등으로 비판을 받았는데요. 지난 2022년 윤석열 정부 당시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어요.
이배용 국교위원장 사퇴 분석: 디올백·반클리프 목걸이와 금거북이의 공통점?
이번 이배용 위원장 관련 의혹은 김건희 여사와 연관된 여러 청탁 사례 중 하나로 보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요. 김 여사는 현재 반클리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샤넬 백, 디올 백 등 다양한 명품 수수 의혹에 휘말린 상황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드러난 ‘금거북이’ 의혹 역시 기존 사례들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특검은 이배용 위원장이 금거북이를 대가로 고위 공직에 올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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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치수’가 김건희 여사 수사의 핵심으로 떠오른 이유

1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매관매직’ 의혹 속에 사임 의사를 밝혔어요. 특검은 이 위원장이 인사 청탁의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를 건넸다고 보고 있는데요. 조만간 이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김건희 여사, 금거북이도 받았다고? ‘매관매직’ 의혹 국가교육위원장 사퇴 💰🐢

요즘 MZ사이에서 독서가 힙한 취미로 자리 잡아가면서 MZ 타깃의 출판계의 마케팅이 예사롭지 않은데요.&nbsp;오늘은 yes24와 emart24가 손잡고 출시한 'CJ 햇반컵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디션'을 마케팅 원픽을 소개합니다.&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4hRa/image/Y7iG8l2ivD4QOCMvfhYa-fcLKIM.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1">'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잖아요.&nbsp;yes24와 emart24는&nbsp;이 말에 착안하여 '책은 일용할 양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nbsp;마음의 양식인 책과 음식을 엮어 일상 속에서 책을 더욱 흥미롭게 접하게 하기 위해 지난 2월 처음 시작했는데요.&nbsp;2월에 '일용할 양식 도시락'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는&nbsp;'CJ 햇반컵반'과&nbsp;'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콜라보한&nbsp;'CJ 햇반컵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디션' 3종을 출시했어요.&nbsp;<img src="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4hRa/image/ASpR4TcOz_4aeofJlX5SuiZ6iQg.png" alt="브런치 글 이미지 2">CJ 햇반컵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디션은 기존 햇반컵반 패키지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대표 고전 작품들의 표지 이미지를 담아 새롭게 구성했는데요. 최초의 여성 퓰리처상 수상 작가 이디스 워튼의 성장 소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91887697?art_ch=55815">『여름』</a>을 담은 '미역국밥 X 『여름』',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남긴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3530515?art_ch=55815">『안나 카레니나』</a>를 담은 '스팸마요덮밥 X 『안나 카레니나』', 영국 문학 최초로 '열정'을 다룬 로맨스 소설의 고전&nbs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26188?art_ch=55815">『제인 에어』</a>를 담은 '치킨마요덮밥 X 『제인 에어』' 총 3종을 만나볼 수 있어요.CJ 햇반컵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디션은 7월 25일부터 전국 이마트24 및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이마트24로 달려가 보세요~!<h3>예스24가 편의점과 손잡은 이유는 뭘까요?</h3>MZ세대 중심의 새로운 독서문화 '텍스트 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nbsp;'텍스트 힙'은 글자 그대로&nbsp;'텍스트'와 '멋있다'는 뜻의 은어인&nbsp;'힙하다'를 합친 말인데요. 젊은 층 사이에서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멋있다고 생각하며 SNS에 자신이 읽는 책을 소개하거나 필사, 독서 모임 등의 활동을 공유하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nbsp;'텍스트 힙'이라는 말이 생겼어요.&nbsp;MZ세대에서 독서를 즐기고 SNS를 통해 공유하고 과시하는 문화가 형성되자 출판계가 MZ세대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거예요.&nbsp;특히 편의점은 주 이용자가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편의점과의 콜라보는 MZ타깃을 잡기에 매우 유용한 마케팅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책은 일용할 양식이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이 인상적인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문장을 변형하여 캠페인 슬로건 화함으로써 눈길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흥미를 자극했다고 봐요.&nbsp;북카페가 등장하면서 책을 카페와 연계한 마케팅은 많았지만 이렇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책 홍보를 할 수 있다니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기획만 잘하면 콜라보의 영역은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nbsp;출판계에서 불고 있는 이색 마케팅~! 앞으로는 또 어떤 일용할 양식 캠페인이 펼쳐질지 기대해 보자고요~!<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link" href="https://event.stibee.com/v2/click/MTE3NzE4LzIzMjM0NDgvMjUwNjgv/aHR0cHM6Ly93d3cuZG1jcmVwb3J0LmNvLmtyL2NvbnRlbnR2aWV3P2RyX2NvZGU9RE1DUlBGMjAyNDM2NjI2OSZ1dG1fc291cmNlPXN0aWJlZSZ1dG1fbWVkaXVtPWRtJnV0bV9jYW1wYWlnbj01NjkmdXRtX2NvbnRlbnQ9bWFpbl90YWc">#yes24 #이마트24 #CJ제일제당 #민음사 #텍스트힙</a>#책은일용할양식#캠페인#출판사마케팅

요즘 MZ사이에서 독서가 힙한 취미로 자리 잡아가면서 MZ 타깃의 출판계의 마케팅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오늘은 yes24와 emart24가 손잡고 출시한 'CJ 햇반컵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디션'을 마케팅 원픽을 소개합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잖아요. yes24와 emart24는 이 말에 착안하여 '책은 일용할 양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마음의 양식인 책과 음식을 엮어 일상 속에서 책을 더욱 흥미롭게 접하게 하기 위해 지난 2월 처음 시작했는데요. 2월에 '일용할 양식 도시락'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CJ 햇반컵반'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콜라보한 'CJ 햇반컵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디션' 3종을 출시했어요. CJ 햇반컵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디션은 기존 햇반컵반 패키지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대표 고전 작품들의 표지 이미지를 담아 새롭게 구성했는데요. 최초의 여성 퓰리처상 수상 작가 이디스 워튼의 성장 소설 『여름』을 담은 '미역국밥 X 『여름』', 19세기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남긴 최고의 리얼리즘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담은 '스팸마요덮밥 X 『안나 카레니나』', 영국 문학 최초로 '열정'을 다룬 로맨스 소설의 고전 『제인 에어』를 담은 '치킨마요덮밥 X 『제인 에어』' 총 3종을 만나볼 수 있어요.CJ 햇반컵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디션은 7월 25일부터 전국 이마트24 및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은 이마트24로 달려가 보세요~!예스24가 편의점과 손잡은 이유는 뭘까요?MZ세대 중심의 새로운 독서문화 '텍스트 힙'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텍스트 힙'은 글자 그대로 '텍스트'와 '멋있다'는 뜻의 은어인 '힙하다'를 합친 말인데요. 젊은 층 사이에서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멋있다고 생각하며 SNS에 자신이 읽는 책을 소개하거나 필사, 독서 모임 등의 활동을 공유하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텍스트 힙'이라는 말이 생겼어요. MZ세대에서 독서를 즐기고 SNS를 통해 공유하고 과시하는 문화가 형성되자 출판계가 MZ세대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거예요. 특히 편의점은 주 이용자가 젊은 층이라는 점에서 편의점과의 콜라보는 MZ타깃을 잡기에 매우 유용한 마케팅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책은 일용할 양식이다'라는 캠페인 슬로건이 인상적인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문장을 변형하여 캠페인 슬로건 화함으로써 눈길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흥미를 자극했다고 봐요. 북카페가 등장하면서 책을 카페와 연계한 마케팅은 많았지만 이렇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책 홍보를 할 수 있다니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기획만 잘하면 콜라보의 영역은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출판계에서 불고 있는 이색 마케팅~! 앞으로는 또 어떤 일용할 양식 캠페인이 펼쳐질지 기대해 보자고요~!#yes24 #이마트24 #CJ제일제당 #민음사 #텍스트힙#책은일용할양식#캠페인#출판사마케팅

생성형 AI로 똑똑해진 공공 캠페인

CJ햇반의 세계문학전집 에디션_'책은 일용할 양식' 캠페인


'힙한' 로컬 콘텐츠, 로코노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크리에이티브가 생명인 PR러와 마케터 분들을 위해 
최신의 트렌드와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하며 
나름의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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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오늘의 원픽!

니콜

대부분 현대 예술은 어렵다는 인식이 많던데, 희희 메이트는 재미있게 잘 즐기고 있군요! 멋져요✨

NANA

저는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현대예술을 좋아해요😆
가장 대중적인 예술같아요!
작품과 해석이 주객전도 된다는 비판도 받지만,
저는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엿볼 수 있어서 현대예술을 좋아합니다🤍

희희

뉴니커, 매년 이맘때쯤이면 여기저기서 연말결산하는 게 유행이잖아요.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좋았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 인상 깊었던 영화&middot;책&middot;음악을 꼽아보기도 하고요. 세대를 가리지 않고 <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11/10/LWCFFZN6DJB5TMMNEGK3V6YQXU/">우리나라 국민의 80%</a>(약 4100만 명)가 본다는 유튜브도 연말결산 시즌이라고.

<h2>유튜브 연말결산? 그게 뭐야?</h2>

올해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middot;쇼츠&middot;뮤직비디오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걸 모아 순위를 매긴 거예요. 올해 가장 인기였던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크리에이터도 따로 모았고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middot;영국&middot;독일 등 나라&middot;지역별로 리스트를 발표하기도 하는데요. 2023년 우리나라 유튜브 연말결산 목록은 <a href="https://www.youtube.com/trends/2023/kr/">여기에서</a> 확인할 수 있어요.

<h2>올해 트렌드는 어땠대?</h2>

뉴니커가 궁금해할 줄 알고 뉴닉이 유튜브 컬처&amp;트렌드 팀 허승하 매니저님을 만나 미리 자세히 들어봤어요 🗣️. 올해 주목할 만한 유튜브 트렌드는 뭐였는지,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같이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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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height="5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12/10/2.png" width="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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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하 매니저님은:&nbsp;유튜브 컬처&amp;트렌드 팀에서 일해요. 한국의 유튜브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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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컬처&amp;트렌드팀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기본적으로 유튜브 트렌드를 연구하고, 인사이트를 여러 경로로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연말 결산 리스트에 대한 분석을 매년 발표하기도 하고, 매년 6월 칸에서 열리는 광고제 때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a href="https://www.youtube.com/trends/report/2022/">트렌드 리포트</a>를 발간하기도 하고요. &nbsp;혹시 &lsquo;<a href="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36434655?query=%EC%9C%A0%ED%8A%9C%EB%B8%8C%EC%BB%AC%EC%B2%98&amp;NaPm=ct%3Dlpzb5rag%7Cci%3Ded9df50e710d7af77e1837910e61fc4edba72672%7Ctr%3Dboksl%7Csn%3D95694%7Chk%3D146544152ba67c1f6c929a0bdbf915cd3e0faf44">유튜브 컬처</a>&rsquo;라는 책을 아시나요? 저자이신 케빈 알로카라는 분이 이끄는 글로벌 팀이에요. 각 나라별 담당 매니저가 있고, 한국은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

연말 리스트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크게 보면 영상 리스트가 있고 크리에이터 리스트가 있는데요. 선정 기준이 조금씩 달라요. 영상 리스트는 국내에서 발생한 조회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크리에이터 리스트는 국내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급성장 크리에이터 리스트가 있는데요. 전년 대비 성장률이 200% 이상인 크리에이터들을 따로 뽑아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 추가된 것도 있다면서요?

사이트에 따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가 올해 새로 추가됐어요. 게임 동영상은 유튜브 초창기부터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던 콘텐츠인데요. 특히 한국에서는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리뷰,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니 특별히 조명할 가치가 있겠다고 판단해 이 리스트를 추가했어요. 특히 올해는 e스포츠가 처음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9D%B5%EB%8F%99-e%EC%8A%A4%ED%8F%AC%EC%B8%A0-%EC%98%AC%EB%A6%BC%ED%94%BD-%EC%A2%85%EB%AA%A9-%EC%B1%84%ED%83%9D-%ED%94%BC%EC%9E%90%EA%B0%80-%EB%8F%84%EC%B0%A9%ED%96%88%EC%8A%B5%EB%8B%88%EB%8B%A4-7978">정식 종목으로 채택</a>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소위 &lsquo;롤드컵&rsquo;으로 불리는 &lsquo;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rsquo;이 한국에서 개최되고 <a href="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enter_general/2023/11/19/P2PA5VOGOBFRNFA36EKYTK4NRE/">한국팀이 우승</a>하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h2>진화하는 쇼츠(Shorts) 생태계</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500" src="https://www.youtube.com/embed/CqxluYhV5Js"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100"></iframe></div>

<div class="footnote">2023 최고 인기 쇼츠 1위에 오른&nbsp;&lsquo;이게 나다&rsquo;.&nbsp;ⓒYoutube/이영지</div>

쇼츠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게 느껴져요. 어떤가요?

유튜브 쇼츠의 인기는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해 7월 기준으로 한국에서 유튜브 쇼츠 일 평균 조회수가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했어요.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한 거죠. 길이가 긴 영상뿐 아니라 쇼츠를 같이 제작했을 때 채널 유입도 많아지고, 구독자 수도 확실히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요.&nbsp;

쇼츠를 특별히 선호하는 연령대가 있나요?

Z세대의 경우 쇼츠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고, 롱폼이나 숏폼, 라이브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멀티 포맷 플랫폼에 대해서도 상당히 긍정적이에요. 시장조사기관 IPSOS가 한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 응답자의 93%가 쇼츠를 시청한다고 답했고, Z세대 응답자의 55%가 내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고 해요. 하지만 쇼츠에 대한 선호가 Z세대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에요. 보기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쇼츠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거든요. 이전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원하고 있는 거죠.

올해는 어떤 쇼츠가 유행했나요?

올해 최고 인기 쇼츠 리스트를 보면 크게 두 종류의 콘텐츠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하나는 친구&middot;가족&middot;반려동물 등과 함께하는 편안한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예요. 인위적인 노력을 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핸드폰으로 찍어서 올릴 수 있고, 시청자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 많은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nbsp;

또 다른 하나는 댄스 챌린지인데요. 올해 최고 인기 쇼츠 1위에 이영지 씨의 &lsquo;I AM&rsquo; 댄스 챌린지 영상이 오르기도 했죠. 예전에는 아티스트들이 공식 영상을 올리면 단순히 따라하는 형식의 챌린지가 유행했다면, 요즘은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음원의 속도를 높이고, 손댄스처럼 자체적인 댄스를 붙여서 새로운 챌린지를 만들어내는 식의 자생적인 챌린지 문화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면서 양방향 소통 문화가 만들어지기도 하고요.&nbsp;

<h2>연예인, 크리에이터가 되다</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500" src="https://www.youtube.com/embed/JdU-QezqYTM"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100"></iframe></div>

<div class="footnote">연예기획사 &lsquo;안테나&rsquo;의 자회사 &lsquo;안테나 플러스&rsquo;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lsquo;뜬뜬&rsquo;. ⓒYoutube/뜬뜬</div>

최근 유튜브 활동하는 TV 연예인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최근 몇 년간 유튜브 연말 결산 리스트에는 항상 연예인 크리에이터 분들이 있었어요. 올해는 특히 유재석 씨나 신동엽 씨처럼 전통 미디어에서 정상급의 위치를 갖고 계신 분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는데요. 이런 분들이 유튜브에 와서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또 반대로 유튜브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TV나 OTT 등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연예인 분들도, 크리에이터 분들도 각자의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면서 플랫폼 간의 경계도 점점 허물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 미디어 인력을 동원해서 유튜브 콘텐츠를 찍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유튜브도 역사가 쌓이고, 그 안에서 발전을 거듭하다 보니 플레이어들의 형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원래 방송국에서 일하던 전문 인력들이 유튜브로 넘어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고요. 반대로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점점 성장하면서 사이즈를 넓혀 회사를 세우는 경우도 있어요.

<h2>코미디의 중심, 유튜브</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500" src="https://www.youtube.com/embed/-3tW01sOhqY"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100"></iframe></div>

<div class="footnote">2023 최고 인기 크레이터 9위에 오른 &lsquo;피식대학&rsquo;. ⓒYoutube/피식대학Psick Univ</div>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미디 채널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코미디 콘텐츠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쭉 인기가 많았는데요. 예전에는 &lsquo;몰카&rsquo; 콘텐츠나 &lsquo;부캐&rsquo;가 등장하는 콘텐츠, &lsquo;스케치 코미디&rsquo; 등 유행하는 컨셉이 딱 하나씩 있었다면, 올해에는 그게 훨씬 다양해진 것 같아요. 피식대학의 &lsquo;피식쇼&rsquo;처럼 토크쇼 형식의 콘텐츠가 유행하기도 하고, 쇼츠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고요.&nbsp;

코미디의 메인 플랫폼이 유튜브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몇 년 전 TV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폐지된 이후에 공채 코미디언 분들이 유튜브로 많이 진출하신 것 같아요. 유튜브는 방송과 달리 자유도가 있다 보니 하고 싶은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고, 이런 점을 잘 활용해서 새로운 무대를 만드신 거죠. 올해 &lsquo;피식대학&rsquo;의 콘텐츠인 &lsquo;피식쇼&rsquo;가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ubpoUa16-50">예능 작품상을 받는 일</a>도 있었는데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코미디 콘텐츠가 대중문화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봐요.

<h2>앞으로 더 주목해야 할 트렌드</h2>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500" src="https://www.youtube.com/embed/rDFUl2mHIW4" style="position:absolute;top:0;left:0;width:100%;height:100%" width="100"></iframe></div>

<div class="footnote">버추얼 K-pop 그룹&nbsp;&lsquo;이세계아이돌&rsquo;. ⓒYoutube/WAKTAVERSE</div>

외국인 크리에이터가 인기 크리에이터 1위를 차지했다는 것도 놀랍더라고요.

저도 &lsquo;MrBeast&rsquo;가 1위를 한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물론 MrBeast는 구독자가 2억 명이 넘는 &nbsp;크리에이터지만, 한국에서도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어요. 한국의 경우 한국어를 쓰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유튜브 생태계가 굉장히 자급적인 편이거든요.

갑자기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뭘까요?&nbsp;

올해 한국에서 구독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lsquo;다국어 오디오 트랙&rsquo; 기능 덕분이라고 보고 있어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더빙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유튜브에서 작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올해 들어 더 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이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MrBeast의 경우 현재 10여 개 언어로 된 더빙을 각국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성우 남도형 님이 더빙을 하셨는데요. 외국 영상이지만 한국어로 된 익숙한 목소리가 나오니 한국인 시청자들이 이를 친숙하게 느낀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국어 오디어 트랙 기능은 앞으로 서서히 확대해나갈 예정이어서, 이런 케이스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 같아요.

버추얼 아이돌인 &lsquo;이세계아이돌&rsquo;의 인기도 엄청나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버추얼 케이팝 그룹 &lsquo;이세계아이돌&rsquo;의 멤버인 릴파의 영상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순위에 오르기도 했고요. &ldquo;나랑은 관련 없는 문화야&rdquo;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은 굉장히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거죠.&nbsp;

버추얼 크리에이터 유행은 한국의 특수한 현상일까요?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트렌드이지만, 한국의 경우 한국 문화에 맞게 현지화가 굉장히 잘 되었다고 생각해요. &lsquo;이세계아이돌&rsquo; 같은 경우도 버추얼 콘텐츠에 우리에게 익숙한 케이팝이라는 맥락을 접목한 대표적인 케이스인데요. 노래가 익숙하고 좋으니 그 계기로 입덕을 하게 되었다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그렇게 한국만의 방식으로 현지화가 되면서 대중성이 생겨난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별다른 포맷 없이 긴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도 인기인 것 같아요.

맞아요. 요즘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유튜브를 사용하는 목적이나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는 건데요. 예를 들어, 시간이 별로 없어서 한 5분, 10분만 영상을 보고 싶을 때는 쇼츠를 보고, 혼자 밥을 먹어야 할 때는 호흡이 긴 영상이나 몇 시간짜리 라이브 영상을 틀어두는 거죠. 유재석 씨가 출연해서 화제가 된 &lsquo;핑계고&rsquo; 시리즈의 경우, 유튜브의 특성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했어요. 편집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편하게 쭉 들을 수 있는 형태의 콘텐츠인데, 이렇게 유튜브의 특성을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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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컬처&amp;트렌드 팀 허승하 매니저 님과 함께 살펴본 2023년 유튜브 트렌드, 어땠나요? 일상의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유튜브지만, 이렇게 새삼 톺아보니 &ldquo;맞아, 그랬지!&rdquo; 싶은 부분도, &ldquo;진짜? 전혀 몰랐네!&rdquo; 싶은 부분도 있지 않나요?

2024년에는 뉴닉이 유튜브와 함께 매월 이달의 유튜브 트렌드를 소개해요. 데이터와 키워드로 유튜브의 최신 트렌드를 꼼꼼 분석할 예정이라고. 매주 금요일 뉴닉 앱에 업데이트되는 &lsquo;고슴이의 트렌드 다이닝&rsquo;을 확인해봐요. (🦔많이 놀러오슴!)

뉴니커, 매년 이맘때쯤이면 여기저기서 연말결산하는 게 유행이잖아요.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좋았던 일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 인상 깊었던 영화·책·음악을 꼽아보기도 하고요. 세대를 가리지 않고 우리나라 국민의 80%(약 4100만 명)가 본다는 유튜브도 연말결산 시즌이라고.
유튜브 연말결산? 그게 뭐야?
올해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쇼츠·뮤직비디오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걸 모아 순위를 매긴 거예요. 올해 가장 인기였던 크리에이터와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크리에이터도 따로 모았고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영국·독일 등 나라·지역별로 리스트를 발표하기도 하는데요. 2023년 우리나라 유튜브 연말결산 목록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올해 트렌드는 어땠대?
뉴니커가 궁금해할 줄 알고 뉴닉이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 허승하 매니저님을 만나 미리 자세히 들어봤어요 🗣️. 올해 주목할 만한 유튜브 트렌드는 뭐였는지,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같이 살펴봐요.



허승하 매니저님은: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에서 일해요. 한국의 유튜브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유튜브 컬처&트렌드팀을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기본적으로 유튜브 트렌드를 연구하고, 인사이트를 여러 경로로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연말 결산 리스트에 대한 분석을 매년 발표하기도 하고, 매년 6월 칸에서 열리는 광고제 때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기도 하고요.  혹시 ‘유튜브 컬처’라는 책을 아시나요? 저자이신 케빈 알로카라는 분이 이끄는 글로벌 팀이에요. 각 나라별 담당 매니저가 있고, 한국은 제가 담당하고 있어요.
연말 리스트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크게 보면 영상 리스트가 있고 크리에이터 리스트가 있는데요. 선정 기준이 조금씩 달라요. 영상 리스트는 국내에서 발생한 조회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크리에이터 리스트는 국내 구독자 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급성장 크리에이터 리스트가 있는데요. 전년 대비 성장률이 200% 이상인 크리에이터들을 따로 뽑아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로 추가된 것도 있다면서요?
사이트에 따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가 올해 새로 추가됐어요. 게임 동영상은 유튜브 초창기부터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던 콘텐츠인데요. 특히 한국에서는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리뷰,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니 특별히 조명할 가치가 있겠다고 판단해 이 리스트를 추가했어요. 특히 올해는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소위 ‘롤드컵’으로 불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한국에서 개최되고 한국팀이 우승하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졌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진화하는 쇼츠(Shorts) 생태계

2023 최고 인기 쇼츠 1위에 오른 ‘이게 나다’. ⓒYoutube/이영지
쇼츠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게 느껴져요. 어떤가요?
유튜브 쇼츠의 인기는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올해 7월 기준으로 한국에서 유튜브 쇼츠 일 평균 조회수가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했어요.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한 거죠. 길이가 긴 영상뿐 아니라 쇼츠를 같이 제작했을 때 채널 유입도 많아지고, 구독자 수도 확실히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고요. 
쇼츠를 특별히 선호하는 연령대가 있나요?
Z세대의 경우 쇼츠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고, 롱폼이나 숏폼, 라이브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멀티 포맷 플랫폼에 대해서도 상당히 긍정적이에요. 시장조사기관 IPSOS가 한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 응답자의 93%가 쇼츠를 시청한다고 답했고, Z세대 응답자의 55%가 내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했다고 해요. 하지만 쇼츠에 대한 선호가 Z세대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에요. 보기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쇼츠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거든요. 이전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원하고 있는 거죠.
올해는 어떤 쇼츠가 유행했나요?
올해 최고 인기 쇼츠 리스트를 보면 크게 두 종류의 콘텐츠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하나는 친구·가족·반려동물 등과 함께하는 편안한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예요. 인위적인 노력을 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핸드폰으로 찍어서 올릴 수 있고, 시청자들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 많은 인기를 끄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댄스 챌린지인데요. 올해 최고 인기 쇼츠 1위에 이영지 씨의 ‘I AM’ 댄스 챌린지 영상이 오르기도 했죠. 예전에는 아티스트들이 공식 영상을 올리면 단순히 따라하는 형식의 챌린지가 유행했다면, 요즘은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음원의 속도를 높이고, 손댄스처럼 자체적인 댄스를 붙여서 새로운 챌린지를 만들어내는 식의 자생적인 챌린지 문화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면서 양방향 소통 문화가 만들어지기도 하고요. 
연예인, 크리에이터가 되다

연예기획사 ‘안테나’의 자회사 ‘안테나 플러스’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뜬뜬’. ⓒYoutube/뜬뜬
최근 유튜브 활동하는 TV 연예인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최근 몇 년간 유튜브 연말 결산 리스트에는 항상 연예인 크리에이터 분들이 있었어요. 올해는 특히 유재석 씨나 신동엽 씨처럼 전통 미디어에서 정상급의 위치를 갖고 계신 분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는데요. 이런 분들이 유튜브에 와서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또 반대로 유튜브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서 TV나 OTT 등에 진출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연예인 분들도, 크리에이터 분들도 각자의 활동 영역이 점점 넓어지면서 플랫폼 간의 경계도 점점 허물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 미디어 인력을 동원해서 유튜브 콘텐츠를 찍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유튜브도 역사가 쌓이고, 그 안에서 발전을 거듭하다 보니 플레이어들의 형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원래 방송국에서 일하던 전문 인력들이 유튜브로 넘어오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고요. 반대로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점점 성장하면서 사이즈를 넓혀 회사를 세우는 경우도 있어요.
코미디의 중심, 유튜브

2023 최고 인기 크레이터 9위에 오른 ‘피식대학’. ⓒYoutube/피식대학Psick Univ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미디 채널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코미디 콘텐츠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쭉 인기가 많았는데요. 예전에는 ‘몰카’ 콘텐츠나 ‘부캐’가 등장하는 콘텐츠, ‘스케치 코미디’ 등 유행하는 컨셉이 딱 하나씩 있었다면, 올해에는 그게 훨씬 다양해진 것 같아요. 피식대학의 ‘피식쇼’처럼 토크쇼 형식의 콘텐츠가 유행하기도 하고, 쇼츠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고요. 
코미디의 메인 플랫폼이 유튜브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몇 년 전 TV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폐지된 이후에 공채 코미디언 분들이 유튜브로 많이 진출하신 것 같아요. 유튜브는 방송과 달리 자유도가 있다 보니 하고 싶은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고, 이런 점을 잘 활용해서 새로운 무대를 만드신 거죠. 올해 ‘피식대학’의 콘텐츠인 ‘피식쇼’가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예능 작품상을 받는 일도 있었는데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코미디 콘텐츠가 대중문화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봐요.
앞으로 더 주목해야 할 트렌드

버추얼 K-pop 그룹 ‘이세계아이돌’. ⓒYoutube/WAKTAVERSE
외국인 크리에이터가 인기 크리에이터 1위를 차지했다는 것도 놀랍더라고요.
저도 ‘MrBeast’가 1위를 한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물론 MrBeast는 구독자가 2억 명이 넘는  크리에이터지만, 한국에서도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은 몰랐어요. 한국의 경우 한국어를 쓰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유튜브 생태계가 굉장히 자급적인 편이거든요.
갑자기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뭘까요? 
올해 한국에서 구독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다국어 오디오 트랙’ 기능 덕분이라고 보고 있어요.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더빙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유튜브에서 작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다가, 올해 들어 더 많은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이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MrBeast의 경우 현재 10여 개 언어로 된 더빙을 각국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성우 남도형 님이 더빙을 하셨는데요. 외국 영상이지만 한국어로 된 익숙한 목소리가 나오니 한국인 시청자들이 이를 친숙하게 느낀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국어 오디어 트랙 기능은 앞으로 서서히 확대해나갈 예정이어서, 이런 케이스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 같아요.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아이돌’의 인기도 엄청나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버추얼 케이팝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멤버인 릴파의 영상이 올해 최고 인기 동영상 순위에 오르기도 했고요. “나랑은 관련 없는 문화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은 굉장히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거죠. 
버추얼 크리에이터 유행은 한국의 특수한 현상일까요?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트렌드이지만, 한국의 경우 한국 문화에 맞게 현지화가 굉장히 잘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세계아이돌’ 같은 경우도 버추얼 콘텐츠에 우리에게 익숙한 케이팝이라는 맥락을 접목한 대표적인 케이스인데요. 노래가 익숙하고 좋으니 그 계기로 입덕을 하게 되었다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그렇게 한국만의 방식으로 현지화가 되면서 대중성이 생겨난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별다른 포맷 없이 긴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도 인기인 것 같아요.
맞아요. 요즘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유튜브를 사용하는 목적이나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는 건데요. 예를 들어, 시간이 별로 없어서 한 5분, 10분만 영상을 보고 싶을 때는 쇼츠를 보고, 혼자 밥을 먹어야 할 때는 호흡이 긴 영상이나 몇 시간짜리 라이브 영상을 틀어두는 거죠. 유재석 씨가 출연해서 화제가 된 ‘핑계고’ 시리즈의 경우, 유튜브의 특성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했어요. 편집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편하게 쭉 들을 수 있는 형태의 콘텐츠인데, 이렇게 유튜브의 특성을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 허승하 매니저 님과 함께 살펴본 2023년 유튜브 트렌드, 어땠나요? 일상의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유튜브지만, 이렇게 새삼 톺아보니 “맞아, 그랬지!” 싶은 부분도, “진짜? 전혀 몰랐네!” 싶은 부분도 있지 않나요?
2024년에는 뉴닉이 유튜브와 함께 매월 이달의 유튜브 트렌드를 소개해요. 데이터와 키워드로 유튜브의 최신 트렌드를 꼼꼼 분석할 예정이라고. 매주 금요일 뉴닉 앱에 업데이트되는 ‘고슴이의 트렌드 다이닝’을 확인해봐요. (🦔많이 놀러오슴!)

[인터뷰] 한 눈에 돌아보는 2023 유튜브 트렌드

요즘 주식시장에서는 원자력 발전 관련주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요. 지난 10일 원전 관련주로 알려진 몇몇 기업의 주가가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037745">하루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은 것</a>. 다른 원전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고요.

<h3>갑자기 분위기 원전?</h3>

우리나라 기업들이&nbsp;30조 원에 달하는 체코의 원전 4기를 새로 짓는 프로젝트의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15_0002810931">우선협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a>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계약을 따내면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175024">유럽 원전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a>할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현재 유럽 여러 나라가 원전을 지으려고 계획하고 있거든요.

<h3>원전 없애는 게 대세 아니었어?</h3>

한동안 &ldquo;원전 줄이고 재생에너지 늘리자!&rdquo; 하는 &lsquo;탈원전&rsquo;이 대세였는데요. 지난해 12월 22개 나라가 &ldquo;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늘릴 거야!&rdquo;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0889581">선언하는 등</a> 다시 원전에 힘을 싣는 나라가 늘고 있어요:&nbsp;

<ul>
	<li>
	유럽 🇪🇺: 프랑스는 2050년까지 최대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40107510006">14기의 원전을 추가로 짓겠다</a>고 했고, 영국도 올해 초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111164100085">4배로 키울 계획</a>을 발표했어요. 세계 최초로 탈원전을 했던 이탈리아도 35년 만에 &ldquo;다시 원자력 발전 할게&rdquo;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0715072300009">준비하고 있고요</a>.
	</li>
	<li>
	미국 🇺🇸: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ls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2663#home">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a>&rsquo;에 서명했어요. 원전 허가에 필요한 절차와 기업이 내야 하는 수수료를 줄이겠다는 것. 폐쇄된 원전을&nbsp;다시 가동하는 데 15억 달러(약 2조 원)를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3150131">빌려주기도 했고요</a>.
	</li>
	<li>
	일본 🇯🇵: 40년 가까이 된 원전 2기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japan/1142710.html">수명을 20년 연장</a>하기로 했어요. 원전을 더 짓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li>
	<li>
	한국 🇰🇷: 우리나라 정부도 &ldquo;원전 팍팍 짓겠습니다!&rdquo; 하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9189?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717&amp;utm_content=/@newneek/article/9189">계획을 발표했어요</a>. 2038년까지 대형 원자력 발전소 3기, 2035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짓겠다고 한 거예요.
	</li>
</ul>

<h3>이유가 뭐야?</h3>

<ul>
	<li>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기 수요 ⚡: 인공지능(AI)&middot;반도체&middot;전기차 때문에 에너지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요.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운영하는 데는 기존 검색 엔진보다 <a href="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307">10배나 많은 전기가 필요</a>하다고. 이에 한꺼번에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원전이 대안으로 떠올랐어요.
	</li>
	<li>
	떠오르는 청정 에너지 🌿: 원자력은 태양광&middot;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달리 날씨와 상관없이 전기를 만들 수 있고, 화석연료처럼 탄소를 내뿜지도 않아 기후위기를 해결할 에너지로 주목하는 나라가 늘고 있어요.
	</li>
	<li>
	중요해지는 국가 안보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졌어요. 러시아산 석유&middot;가스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나라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57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717&amp;utm_content=/@newneek/article/6578">에너지 위기</a>를 겪자 대안으로 원전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커졌고요.
	</li>
</ul>

<h3>반대하는 의견은 없어?</h3>

기후∙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요. 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낳는 원전이 친환경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 원전에서 나오는 <a href="https://www.korad.or.kr/korad/html.do?menu_idx=144">고준위 방사성 폐기물</a>을 처리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a href="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148453.html">경제적이라고 보기 어렵다</a>는 지적도 있고요.&nbsp;

<h3>+ RE100 가고 CFE 온다?&nbsp;</h3>

탄소중립의 기준에 원전을 넣자는 움직임도 있어요.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15541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RE100</a>(Renewable Electricity 100%)으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렵다며 원전과 수소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20813410169004">CFE</a>(Carbon Free Energy)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 우리나라 정부도 RE100 대신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62411135536338">CFE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a>는 계획이고요. 하지만 CFE가 아직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건 아니라,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1110802.html">지적도 있어요</a>.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Unsplash/Lukas Lehotsky</div>

요즘 주식시장에서는 원자력 발전 관련주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요. 지난 10일 원전 관련주로 알려진 몇몇 기업의 주가가 하루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은 것. 다른 원전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고요.
갑자기 분위기 원전?
우리나라 기업들이 30조 원에 달하는 체코의 원전 4기를 새로 짓는 프로젝트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번 계약을 따내면 유럽 원전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말도 나와요. 현재 유럽 여러 나라가 원전을 지으려고 계획하고 있거든요.
원전 없애는 게 대세 아니었어?
한동안 “원전 줄이고 재생에너지 늘리자!” 하는 ‘탈원전’이 대세였는데요. 지난해 12월 22개 나라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늘릴 거야!” 선언하는 등 다시 원전에 힘을 싣는 나라가 늘고 있어요: 


유럽 🇪🇺: 프랑스는 2050년까지 최대 14기의 원전을 추가로 짓겠다고 했고, 영국도 올해 초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로 키울 계획을 발표했어요. 세계 최초로 탈원전을 했던 이탈리아도 35년 만에 “다시 원자력 발전 할게” 준비하고 있고요.


미국 🇺🇸: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에 서명했어요. 원전 허가에 필요한 절차와 기업이 내야 하는 수수료를 줄이겠다는 것. 폐쇄된 원전을 다시 가동하는 데 15억 달러(약 2조 원)를 빌려주기도 했고요.


일본 🇯🇵: 40년 가까이 된 원전 2기의 수명을 20년 연장하기로 했어요. 원전을 더 짓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한국 🇰🇷: 우리나라 정부도 “원전 팍팍 짓겠습니다!” 하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2038년까지 대형 원자력 발전소 3기, 2035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짓겠다고 한 거예요.


이유가 뭐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기 수요 ⚡: 인공지능(AI)·반도체·전기차 때문에 에너지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요. 챗GPT 같은 생성형 AI를 운영하는 데는 기존 검색 엔진보다 10배나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고. 이에 한꺼번에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원전이 대안으로 떠올랐어요.


떠오르는 청정 에너지 🌿: 원자력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달리 날씨와 상관없이 전기를 만들 수 있고, 화석연료처럼 탄소를 내뿜지도 않아 기후위기를 해결할 에너지로 주목하는 나라가 늘고 있어요.


중요해지는 국가 안보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졌어요. 러시아산 석유·가스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나라가 에너지 위기를 겪자 대안으로 원전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커졌고요.


반대하는 의견은 없어?
기후∙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요. 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낳는 원전이 친환경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 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고요. 
+ RE100 가고 CFE 온다? 
탄소중립의 기준에 원전을 넣자는 움직임도 있어요.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으로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어렵다며 원전과 수소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CFE(Carbon Free Energy)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 우리나라 정부도 RE100 대신 CFE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고요. 하지만 CFE가 아직 국제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건 아니라,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이미지 출처: ©Unsplash/Lukas Lehotsky

돌고 돌아 원자력 발전으로 리턴하는 세계

우리나라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조금만 열어뒀던 &lsquo;이 시장&rsquo;의 문을 활짝 열기로 했어요. 무슨 시장이냐면, 바로 &lsquo;외환시장&rsquo;.

<ul>
	<li>
	외환시장이 뭔데?: 달러화, 엔화, 유로화 같은 외국 돈(=외환)을 사고파는 시장이에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 돈을 다른 나라 돈으로 바꿀 때의 비율인 환율도 여기서 정해지고요.
	</li>
</ul>

<h2>외환시장이 어땠는데?</h2>

외환시장은 우리나라 정부가 생긴 1948년 이후 약 70년간 거의 그 모습 그대로였어요. 왜냐하면:

<ul>
	<li>
	경제 성장이 우선 💸: 우리나라가 처음 경제를 개발할 때는 외환이 부족했어요. 정부는 &ldquo;귀한 외환 함부로 쓰지 마!&rdquo;라며 개인과 기업을 엄격하게 관리했고요. 그러다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하자 외환시장 문을 좀 열어보자는 말이 나왔는데, 하필 이때 문제가 터졌어요.
	</li>
	<li>
	나라 경제가 흔들 💥: 1998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53484">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a>를 겪은 거예요. 우리나라에 쌓아둔 외국 돈이 한순간에 부족해졌고, 외국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일이 생겨 나라 전체가 흔들렸어요. 이후 &ldquo;외환 빠져나가지 못하게 두 눈 크게 뜨고 감시해야 해!&rdquo;라는 분위기가 생겼고, 정부는 외환시장 문을 아주 살짝만 열기로 했어요.
	</li>
</ul>

<h2>근데 지금은 왜 활짝 여는데?</h2>

그동안 외환시장 상황이 많이 바뀌어서, 옛날 제도와는 안 어울리기 때문이에요. 외환시장을 깐깐하게 감시하는 게 오히려 외환시장이 자유롭게 크는 걸 막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외환시장 문을 열면 나라 안팎으로 돈이 더 자유롭게 오가서, 경제가 <a href="https://www.bok.or.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0406">더 활발해질 수 있다</a>는 것. 또 이제는 우리나라 경제 체력이 튼튼해져서 문을 열어둬도 괜찮다는 얘기도 있어요. 외환도 충분히 갖고 있고, 원화의 힘도 세졌으니 위기가 생겨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거예요.

<h2>뭐가 달라지는 거야?</h2>

이르면 내년 하반기까지, 정부는 외환시장을 <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210500144">이렇게 바꾸려 하고 있어요</a>:

<ul>
	<li>
	10만 달러는 슝 💸: 원래는 외국에 1년에 5만 달러(약 6천만 원) 넘는 돈을 보내려면 어떤 목적으로 보내는지 등을 하나하나 알려야 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절차 없이 1년에 10만 달러(약 1억 2700만 원)까지 보낼 수 있어요.
	</li>
	<li>
	외국 금융사 드루와! 🖐: 지금은 우리나라 은행과 외국은행 국내지점 등 정부의 허락을 받은 몇몇 금융사만 외환시장에서 거래했는데요. 앞으로는 외국에 있는 금융사도 정부 허락만 받으면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직접 원화를 사고팔 수 있어요.
	</li>
	<li>
	늦은 시간 환전도 OK 💰: 외환시장이 문을 닫는 시간도 늦춰요(오후 3시 30분 &rarr; 새벽 2시). 나중에는 24시간 내내 문을 열어둘 수도 있다고. 그동안 늦은 시간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면 임시로 높은 환율을 적용받아 환전하고 남는 돈을 나중에 돌려받았는데요. 이런 번거로운 일이 줄어드는 거예요.
	</li>
</ul>

<h2>사람들 반응은 어때?</h2>

<ul>
	<li>
	외환시장 흔들려 👎: 한탕 수익을 노리는 돈이 훅 들어와서 외환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그동안 정부가 안정적으로 관리했던 원화 가치가 출렁일 수 있다는 것. 우리나라 금융사가 외환시장에 새로 들어온 외국 금융사와 잘 경쟁할 수 있을까도 걱정이고요.
	</li>
	<li>
	우리에게 기회야 👍: 잘만 하면 오히려 국내 은행들이 외국으로 팍팍 진출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요. 원화 거래도,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돈도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302121836393168">늘어날 거고요</a>. 이렇게 돈이 충분히 돌면, 환율이 마구 출렁이는 일도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20811184334972">없을 거라고</a>. 규제가 줄어 외환시장 거래도 더 편해질 거고요.
	</li>
</ul>

우리나라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조금만 열어뒀던 ‘이 시장’의 문을 활짝 열기로 했어요. 무슨 시장이냐면, 바로 ‘외환시장’.


외환시장이 뭔데?: 달러화, 엔화, 유로화 같은 외국 돈(=외환)을 사고파는 시장이에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 돈을 다른 나라 돈으로 바꿀 때의 비율인 환율도 여기서 정해지고요.


외환시장이 어땠는데?
외환시장은 우리나라 정부가 생긴 1948년 이후 약 70년간 거의 그 모습 그대로였어요. 왜냐하면:


경제 성장이 우선 💸: 우리나라가 처음 경제를 개발할 때는 외환이 부족했어요. 정부는 “귀한 외환 함부로 쓰지 마!”라며 개인과 기업을 엄격하게 관리했고요. 그러다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하자 외환시장 문을 좀 열어보자는 말이 나왔는데, 하필 이때 문제가 터졌어요.


나라 경제가 흔들 💥: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은 거예요. 우리나라에 쌓아둔 외국 돈이 한순간에 부족해졌고, 외국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일이 생겨 나라 전체가 흔들렸어요. 이후 “외환 빠져나가지 못하게 두 눈 크게 뜨고 감시해야 해!”라는 분위기가 생겼고, 정부는 외환시장 문을 아주 살짝만 열기로 했어요.


근데 지금은 왜 활짝 여는데?
그동안 외환시장 상황이 많이 바뀌어서, 옛날 제도와는 안 어울리기 때문이에요. 외환시장을 깐깐하게 감시하는 게 오히려 외환시장이 자유롭게 크는 걸 막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요. 외환시장 문을 열면 나라 안팎으로 돈이 더 자유롭게 오가서, 경제가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것. 또 이제는 우리나라 경제 체력이 튼튼해져서 문을 열어둬도 괜찮다는 얘기도 있어요. 외환도 충분히 갖고 있고, 원화의 힘도 세졌으니 위기가 생겨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거예요.
뭐가 달라지는 거야?
이르면 내년 하반기까지, 정부는 외환시장을 이렇게 바꾸려 하고 있어요:


10만 달러는 슝 💸: 원래는 외국에 1년에 5만 달러(약 6천만 원) 넘는 돈을 보내려면 어떤 목적으로 보내는지 등을 하나하나 알려야 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절차 없이 1년에 10만 달러(약 1억 2700만 원)까지 보낼 수 있어요.


외국 금융사 드루와! 🖐: 지금은 우리나라 은행과 외국은행 국내지점 등 정부의 허락을 받은 몇몇 금융사만 외환시장에서 거래했는데요. 앞으로는 외국에 있는 금융사도 정부 허락만 받으면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직접 원화를 사고팔 수 있어요.


늦은 시간 환전도 OK 💰: 외환시장이 문을 닫는 시간도 늦춰요(오후 3시 30분 → 새벽 2시). 나중에는 24시간 내내 문을 열어둘 수도 있다고. 그동안 늦은 시간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면 임시로 높은 환율을 적용받아 환전하고 남는 돈을 나중에 돌려받았는데요. 이런 번거로운 일이 줄어드는 거예요.


사람들 반응은 어때?


외환시장 흔들려 👎: 한탕 수익을 노리는 돈이 훅 들어와서 외환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그동안 정부가 안정적으로 관리했던 원화 가치가 출렁일 수 있다는 것. 우리나라 금융사가 외환시장에 새로 들어온 외국 금융사와 잘 경쟁할 수 있을까도 걱정이고요.


우리에게 기회야 👍: 잘만 하면 오히려 국내 은행들이 외국으로 팍팍 진출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요. 원화 거래도,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돈도 늘어날 거고요. 이렇게 돈이 충분히 돌면, 환율이 마구 출렁이는 일도 없을 거라고. 규제가 줄어 외환시장 거래도 더 편해질 거고요.



정부 외환시장 개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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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둔 지금, 이번 대선에 나온 후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이것저것 깐깐하게 비교하는 것처럼, 소중한 내 한 표를 누구에게 줄지 결정하기 전에 후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텐데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이번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정리했어요. 오늘은 네 번째로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를 같이 살펴봐요.&nbsp;

<div class="footnote">* 후보자 기호순으로 발행됩니다. 
** 본문에서는 존칭을 생략합니다.</div>

<ol>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7&amp;utm_content=32170">&lsquo;사이다 정치인&rsquo;부터 &lsquo;유력 대권 주자&rsquo;까지, 이재명은 누구?</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7&amp;utm_content=32171">&lsquo;노동운동의 전설&rsquo;부터 &lsquo;아스팔트 보수&rsquo;까지, 김문수는 누구?</a>
	</li>
	<li>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7&amp;utm_content=32175">&lsquo;박근혜 키즈&rsquo;부터 &lsquo;최연소 당대표&rsquo;까지, 이준석은 누구?</a>
	</li>
	<li>
	&lsquo;거리의 변호사&rsquo;부터 &lsquo;진보 정치인&rsquo;까지, 권영국은 누구?
	</li>
</ol>

투표, 제대로 알고 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issue/election202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7&amp;platform=web">뉴닉 특집 페이지 &lsquo;2025 다시 만난 대선&rsquo; 🗳️</a>
</aside>

<h3>정치하기 전에는 뭐했대?: 권영국 후보의 주요 이력</h3>

권영국은 1963년 강원도 태백에서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늘 배고팠던 기억이 많다고. 학교에 도시락을 싸가지 못해 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는데요. 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a href="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mp;code=115&amp;art_id=201411041502541">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에 진학</a>했어요. 당시 이 학교에 다니면 포항제철에 취업할 수 있어서 가난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 많이 갔다고. 하지만 그는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공부라고 생각해 진학반에 들어가 대학 입시를 준비했고, 1981년 서울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하게 돼요.

체제에 순응하는 편이었던 권영국에게, 대학 1학년 때 목격한 한 장면은 그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돼요. 선배들이 경찰에게 구타당하며 끌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 피를 흘리면서도 &lsquo;살인마 전두환&rsquo;의 퇴진을 외치는 모습을 보며 권영국은 &lsquo;데모는 공부하기 싫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rsquo;이라고 믿었던 자신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8279.html">틀렸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a>: &ldquo;공부를 하기 싫어서라면 그렇게 열심히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rdquo; 불의에 저항할 줄 모르던 권영국은 그렇게 서서히 &lsquo;눈을 뜨게&rsquo; 돼요.&nbsp;

그 이후, 권영국의 삶은 어떤 면에서 순탄하지 못했어요. 대학을 졸업하던 해인 1985년, 동생들의 학비를 대기 위해 방위사업체 &lsquo;풍산&rsquo;에 연구직으로 입사하게 되는데요. 원래 노동운동에 뜻이 있었던 건 아니고 생계 때문에 급하게 취업했던 그곳에서 그는 &lsquo;노동운동가&rsquo;가 돼요. &lsquo;어용 노동조합&rsquo;을 대신할 노조를 만드는 투쟁에 나섰다가 해고 통보를 받게 된 것. 경북 경주시 인근에 위치한 안강 공장에서 폭약이 터지는 사고로 노동자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유족에게 제대로 보상하지 않으려고 하는 회사를 고발하는 유인물을 붙이고 다녔다는 이유로 해고된 거예요.&nbsp;

그는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을 모아 &lsquo;풍산해고자협의회&rsquo;를 만들어 복직 투쟁을 벌였어요. 그 과정에서 두 번에 걸쳐 약 4년 동안 수배와 구속, 복역 등을 반복했지만 끝내 회사로 돌아가지는 못했어요. 대신 1993년 출소 후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에서 선전국장으로 일하며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에 나섰고요. 하지만 가족의 생계를 이어야 하는 상황이라 잠시 학원강사 일을 하기도 했는데요. 주위의 권유로 1996년부터 뒤늦게 사법시험 공부를 시작하게 돼요. 아내는 자신이 돈을 벌 테니 딱 3년만 준비해보라고 격려했다고. 권영국은 정확히 3년 만인 1999년, 36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했고요.&nbsp;

200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권영국은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출세의 길을 마다하고 곧바로 노동&middot;인권 변호사로서의 삶을 시작해요. 노동운동도 법을 알고 해야 한다는 생각에 민주노총에 법률원을 만들어 초대 원장이 된 것. 그는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벌이는 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갔어요. 전국 곳곳의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의 부당한 연행에 대응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대신해 항의했고요.&nbsp;

권영국은 2008년부터 6년 동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노동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는데요. 용산 참사 철거민 변호인단,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 소송대리인단, 민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장, 구의역 김군 사망재해 시민대책위 진상조사단장, 김용균 사망사고 특별노동안전조사위 간사 등의 이력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2000년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노동&middot;시위 현장에 권영국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에게 &lsquo;거리의 변호사&rsquo;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그래서라고.

<hr />
<h3>정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대?: 권영국 후보의 정치 경력</h3>

정치를 할 생각도, 정치를 출세의 수단으로 삼을 생각은 더더욱 없었던 권영국은 2014년 생각을 바꾸게 돼요. 자신이 변호에 참여했던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에서 노동자들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41113119551004">대법원 판결에서 패소</a>한 것. 법으로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이 깨졌고, 근본적으로 무언가를 바꾸려면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rights/926601.html">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a>하게 돼요: &ldquo;이 판결로 사법 정의에 대한 미련을 버렸고, 현실 정치를 진심으로 고민하기 시작했어요.&rdquo;&nbsp;

권영국은 2016년 총선에서 경북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어요. 당시 이곳에는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출마를 앞둔 상황이었는데요. 권영국은 서울경찰청장을 지낸 김석기가 선거에 나온다는 소식에 아무런 연고도 없던 경주에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어요. 용산참사 당시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의 목숨을 앗아간 당시 경찰 진압 작전의 책임자였던 &lsquo;<a href="https://vop.co.kr/A00000994927.html">김석기를 떨어뜨리겠다</a>&rsquo;며 당시 철거민&middot;참사 유족을 변호했던 권영국이 정치에 뛰어든 거예요.&nbsp;

당시 권영국은 무소속으로 15%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lsquo;이변&rsquo;을 일으켰지만 김석기의 당선을 막지는 못했는데요. 이듬해에는 경주로 이사하고 법률사무소도 차리며 경주에 정착했어요. 경북노동인권센터를 만드는 등 지역의 각종 노동&middot;사회 현안 운동에도 뛰어들었고요. 2019년 정의당에 입당한 그는 2020년 총선에서 또 한 번 경주에 출마했는데요. 보수 성향인 지역에서 진보 정당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찍었다고.

2024년 총선에서는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4번)로 출마했는데요. 처음에는 이런 제안을 거절했지만 거대 양당의 비례위성정당 출범으로 진보정당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3140600021">끝내 생각을 바꿨다고</a>. 하지만 녹색정의당이 3%에 미치지 못하는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의원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election/1136281.html">1명도 당선시키지 못하면서</a> 권영국의 국회 입성도 좌절됐어요. &nbsp;

정의당은 국회의원 당선자 &lsquo;0명&rsquo;이라는 결과를 받아 든 총선이 끝난 후, 혼란에 빠졌는데요. 권영국은 아무도 대표를 맡으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되자 &ldquo;피할 수 없으면 정면으로 마주 서겠다&rdquo;며 단독으로 후보로 출마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405281820001">당 대표가 돼요</a>. 그는 &ldquo;소외되고 존재를 부정당한 많은 사람들&rdquo;이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약속했고요.

이번 대선을 앞두고 권영국은 원외 진보정당(정의당&middot;노동당&middot;녹색당)과 노동&middot;사회단체가 대선 후보를 내기 위해 구성한 &lsquo;사회대전환 연대회의&rsquo;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5224.html">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어요</a>. 노동절인 5월 1일 출마선언을 했고, 이번 대선을 위해 이름을 바꾼 &lsquo;민주노동당&rsquo; 후보(기호 5번)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요.

<hr />
<h3>그동안 논란은 없었어?: 권영국 후보 관련 논란&middot;의혹</h3>

권영국은 법정에서 피고인석에 자주 선 변호사이기도 해요. 2013년 서울 중구청이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희생자 분향소를 기습 철거하고 그 자리에 화단을 만든 일이 있었는데요. 쌍용차 대책위가 화단 앞에서 집회를 열자 경찰은 이들을 연행해요. 이에 강하게 항의하던 권영국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요. 대법원은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a href="https://www.lawtimes.co.kr/news/150125?serial=150125">원심을 확정했어요</a>.

2014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결정 때는 &ldquo;오늘로써 헌법이 정치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rdquo;고 고성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파기환송심 끝에 유죄가 인정돼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62310120001344">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요</a>.

<hr />
<h3>대선 후보로서의 강점과 약점</h3>

강점 👍

<ul>
	<li>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 이번 대선에서 권영국은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로 나서게 됐어요.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사퇴했기 때문. 이에 대해 권영국은 &ldquo;<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49545">유감스럽다</a>&rdquo;며 &ldquo;기득권 양당과 경쟁해야 할 진보 대통령 후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rdquo;고 했어요.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election/1196879.html">모두가 우클릭하는 이 시대</a>&rdquo;에 뚜벅뚜벅 진보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는 건 권영국만의 강점이 될 수 있어요.
	</li>
	<li>
	인생이 곧 스토리: 노동운동가로, 변호사로, 정치인으로 살면서 한눈팔지 않고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싸웠다는 점도 그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그의 삶이 증명하듯 &lsquo;말&rsquo;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도 보기 드문 강점이고요. 노동자와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도 나와요.
	</li>
</ul>

약점 👎

<ul>
	<li>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자고 외치는 각종 시위&middot;집회 현장에 권영국이 없었을 리 없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건 약점이에요. 주요 여론조사 업체의 조사에서 <a href="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6190">이름이 포함되지 않고 있어서</a> 지지율도 발표된 게 없고요.&nbsp;
	</li>
	<li>
	불리한 선거 구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분야별 공약보다는 &lsquo;내란 종식&rsquo;과 &lsquo;정권 교체&rsquo; 구호에 관심이 쏠리는 게 이번 대선의 특징인데요. 그럴수록 &ldquo;<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5379.html">진보의 가치를 말하는</a>&rdquo; 권영국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수 있어요.&nbs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 
이미지 출처: &copy;민주노동당</div>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둔 지금, 이번 대선에 나온 후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이것저것 깐깐하게 비교하는 것처럼, 소중한 내 한 표를 누구에게 줄지 결정하기 전에 후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텐데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이번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정리했어요. 오늘은 네 번째로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를 같이 살펴봐요. 



‘사이다 정치인’부터 ‘유력 대권 주자’까지, 이재명은 누구?


‘노동운동의 전설’부터 ‘아스팔트 보수’까지, 김문수는 누구?


‘박근혜 키즈’부터 ‘최연소 당대표’까지, 이준석은 누구?


‘거리의 변호사’부터 ‘진보 정치인’까지, 권영국은 누구?


투표, 제대로 알고 하고 싶다면? 👉 뉴닉 특집 페이지 ‘2025 다시 만난 대선’ 🗳️

정치하기 전에는 뭐했대?: 권영국 후보의 주요 이력
권영국은 1963년 강원도 태백에서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늘 배고팠던 기억이 많다고. 학교에 도시락을 싸가지 못해 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는데요. 동생을 공부시키기 위해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어요. 당시 이 학교에 다니면 포항제철에 취업할 수 있어서 가난하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 많이 갔다고. 하지만 그는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공부라고 생각해 진학반에 들어가 대학 입시를 준비했고, 1981년 서울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하게 돼요.
체제에 순응하는 편이었던 권영국에게, 대학 1학년 때 목격한 한 장면은 그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 돼요. 선배들이 경찰에게 구타당하며 끌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 피를 흘리면서도 ‘살인마 전두환’의 퇴진을 외치는 모습을 보며 권영국은 ‘데모는 공부하기 싫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믿었던 자신이 틀렸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공부를 하기 싫어서라면 그렇게 열심히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불의에 저항할 줄 모르던 권영국은 그렇게 서서히 ‘눈을 뜨게’ 돼요. 
그 이후, 권영국의 삶은 어떤 면에서 순탄하지 못했어요. 대학을 졸업하던 해인 1985년, 동생들의 학비를 대기 위해 방위사업체 ‘풍산’에 연구직으로 입사하게 되는데요. 원래 노동운동에 뜻이 있었던 건 아니고 생계 때문에 급하게 취업했던 그곳에서 그는 ‘노동운동가’가 돼요. ‘어용 노동조합’을 대신할 노조를 만드는 투쟁에 나섰다가 해고 통보를 받게 된 것. 경북 경주시 인근에 위치한 안강 공장에서 폭약이 터지는 사고로 노동자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유족에게 제대로 보상하지 않으려고 하는 회사를 고발하는 유인물을 붙이고 다녔다는 이유로 해고된 거예요. 
그는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을 모아 ‘풍산해고자협의회’를 만들어 복직 투쟁을 벌였어요. 그 과정에서 두 번에 걸쳐 약 4년 동안 수배와 구속, 복역 등을 반복했지만 끝내 회사로 돌아가지는 못했어요. 대신 1993년 출소 후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에서 선전국장으로 일하며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에 나섰고요. 하지만 가족의 생계를 이어야 하는 상황이라 잠시 학원강사 일을 하기도 했는데요. 주위의 권유로 1996년부터 뒤늦게 사법시험 공부를 시작하게 돼요. 아내는 자신이 돈을 벌 테니 딱 3년만 준비해보라고 격려했다고. 권영국은 정확히 3년 만인 1999년, 36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했고요. 
200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권영국은 높은 수입이 보장되는 출세의 길을 마다하고 곧바로 노동·인권 변호사로서의 삶을 시작해요. 노동운동도 법을 알고 해야 한다는 생각에 민주노총에 법률원을 만들어 초대 원장이 된 것. 그는 노조가 파업 등 쟁의행위를 벌이는 현장이라면 어디든 달려갔어요. 전국 곳곳의 시위 현장에서는 경찰의 부당한 연행에 대응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대신해 항의했고요. 
권영국은 2008년부터 6년 동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노동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는데요. 용산 참사 철거민 변호인단,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 소송대리인단, 민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장, 구의역 김군 사망재해 시민대책위 진상조사단장, 김용균 사망사고 특별노동안전조사위 간사 등의 이력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2000년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노동·시위 현장에 권영국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에게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그래서라고.

정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대?: 권영국 후보의 정치 경력
정치를 할 생각도, 정치를 출세의 수단으로 삼을 생각은 더더욱 없었던 권영국은 2014년 생각을 바꾸게 돼요. 자신이 변호에 참여했던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건에서 노동자들이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한 것. 법으로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이 깨졌고, 근본적으로 무언가를 바꾸려면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게 돼요: “이 판결로 사법 정의에 대한 미련을 버렸고, 현실 정치를 진심으로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권영국은 2016년 총선에서 경북 경주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어요. 당시 이곳에는 새누리당 김석기 후보가 출마를 앞둔 상황이었는데요. 권영국은 서울경찰청장을 지낸 김석기가 선거에 나온다는 소식에 아무런 연고도 없던 경주에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어요. 용산참사 당시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의 목숨을 앗아간 당시 경찰 진압 작전의 책임자였던 ‘김석기를 떨어뜨리겠다’며 당시 철거민·참사 유족을 변호했던 권영국이 정치에 뛰어든 거예요. 
당시 권영국은 무소속으로 15%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김석기의 당선을 막지는 못했는데요. 이듬해에는 경주로 이사하고 법률사무소도 차리며 경주에 정착했어요. 경북노동인권센터를 만드는 등 지역의 각종 노동·사회 현안 운동에도 뛰어들었고요. 2019년 정의당에 입당한 그는 2020년 총선에서 또 한 번 경주에 출마했는데요. 보수 성향인 지역에서 진보 정당 후보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찍었다고.
2024년 총선에서는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4번)로 출마했는데요. 처음에는 이런 제안을 거절했지만 거대 양당의 비례위성정당 출범으로 진보정당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끝내 생각을 바꿨다고. 하지만 녹색정의당이 3%에 미치지 못하는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의원을 1명도 당선시키지 못하면서 권영국의 국회 입성도 좌절됐어요.  
정의당은 국회의원 당선자 ‘0명’이라는 결과를 받아 든 총선이 끝난 후, 혼란에 빠졌는데요. 권영국은 아무도 대표를 맡으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되자 “피할 수 없으면 정면으로 마주 서겠다”며 단독으로 후보로 출마해 당 대표가 돼요. 그는 “소외되고 존재를 부정당한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약속했고요.
이번 대선을 앞두고 권영국은 원외 진보정당(정의당·노동당·녹색당)과 노동·사회단체가 대선 후보를 내기 위해 구성한 ‘사회대전환 연대회의’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어요. 노동절인 5월 1일 출마선언을 했고, 이번 대선을 위해 이름을 바꾼 ‘민주노동당’ 후보(기호 5번)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요.

그동안 논란은 없었어?: 권영국 후보 관련 논란·의혹
권영국은 법정에서 피고인석에 자주 선 변호사이기도 해요. 2013년 서울 중구청이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희생자 분향소를 기습 철거하고 그 자리에 화단을 만든 일이 있었는데요. 쌍용차 대책위가 화단 앞에서 집회를 열자 경찰은 이들을 연행해요. 이에 강하게 항의하던 권영국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요. 대법원은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어요.
2014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결정 때는 “오늘로써 헌법이 정치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고성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파기환송심 끝에 유죄가 인정돼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요.

대선 후보로서의 강점과 약점
강점 👍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 이번 대선에서 권영국은 유일한 진보 정당 후보로 나서게 됐어요.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정권교체에 힘을 모으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사퇴했기 때문. 이에 대해 권영국은 “유감스럽다”며 “기득권 양당과 경쟁해야 할 진보 대통령 후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어요. “모두가 우클릭하는 이 시대”에 뚜벅뚜벅 진보 정치의 길을 가고 있다는 건 권영국만의 강점이 될 수 있어요.


인생이 곧 스토리: 노동운동가로, 변호사로, 정치인으로 살면서 한눈팔지 않고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싸웠다는 점도 그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그의 삶이 증명하듯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도 보기 드문 강점이고요. 노동자와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도 나와요.


약점 👎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자고 외치는 각종 시위·집회 현장에 권영국이 없었을 리 없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는 건 약점이에요. 주요 여론조사 업체의 조사에서 이름이 포함되지 않고 있어서 지지율도 발표된 게 없고요. 


불리한 선거 구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분야별 공약보다는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 구호에 관심이 쏠리는 게 이번 대선의 특징인데요. 그럴수록 “진보의 가치를 말하는” 권영국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수 있어요.

이번 대선에 나온 주요 정당 후보의 이력을 자세히 살펴봐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의 이력을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2025 대선 후보 총정리 (4)] ‘거리의 변호사’부터 ‘진보 정치인’까지, 권영국 이력 총정리

뉴니커, 벌써 거리 곳곳에서 캐럴이 나오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잖아요. &lsquo;크리스마스&rsquo; 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산타와 선물인데요 🎁. 국내 증시도 크리스마스에 선물처럼 찾아오는 &lsquo;산타랠리&rsquo;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nbsp;

<h3>산타랠리 개념: 산타랠리가 뭐야?</h3>

산타랠리는 연말∙연초가 되면 주가가 스르륵 오르는 현상을 말해요. 특히 12월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2거래일, 총 7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딱 과학적인 근거는 아니지만, 크게 2가지가 산타랠리가 나타나는 유력한 이유로 꼽혀요:&nbsp;

<ul>
	<li>
	연말 보너스로 폭풍 주식 쇼핑 💰: 크리스마스 시즌은 기업들이 연말 보너스를 주는 시즌과 겹치는데요. 투자자들이 이때 받은 보너스로 주식에 투자해 주가가 오른다는 것. 주식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평소 찜해놨던 상품을 많이 사서, 기업들의 실적이 나아지기도 하고요.
	</li>
	<li>
	올해 셔터 내리겠습니다 🚪: 연말에는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lsquo;큰손 투자자&rsquo;인 기관 투자자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들이 증시를 잠깐 떠나면서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925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562&amp;utm_content=19259">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a>가 줄고, 그 결과 주가가 오른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li>
</ul>

우리나라 증시, 특히 코스피에서는 올해를 제외하고 최근 10년(2015~2024년) 중 연말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12150900008">10번 중 5번</a>이었는데요. 2년에 한 번은 산타랠리가 나타난 셈이에요.

<h3>산타랠리 가능성: 올해 국내 증시 분위기는 어때?</h3>

&ldquo;산타랠리 올 가능성이 높아&rdquo;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ul>
	<li>
	지난해는 찾아오지 않은 산타랠리 🎅: 작년에는 12월 코스피가 2.24% 하락하면서 산타랠리가 없었어요. 2년에 한 번꼴로 산타랠리가 발생하는 만큼 &ldquo;올해는 산타랠리가 찾아올 거야!&rdquo; 말이 많아요.
	</li>
	<li>
	올해 내내 상승한 코스피 📈: 올해 1~11월 코스피는 60% 넘게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43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562&amp;utm_content=36431">초고속으로 상승</a>했어요. 산타랠리가 발생한 연도를 살펴보면 대부분 1~11월 동안의 증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12월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이미 이번 달 1~12일까지 코스피는 6.13% 상승했는데, 1~11월 월평균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고.
	</li>
	<li>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 🙌: 우리나라 증시에서 &lsquo;큰손 투자자&rsquo;로 꼽히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12월 들어서 하나둘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어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14조 4562억 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는데요. 이달 들어 다시 코스피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 지난 12일까지 코스피에서만 <a href="https://www.news1.kr/finance/bank/6007844">3조 471억 원을 사들였는데요</a>.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증시도 다시 상승할 거라는 기대감이 꿈틀거리고 있어요.
	</li>
</ul>

<h3>산타랠리 수혜 업종: 올해 산타랠리를 이끌 산업은 어딜까?&nbsp;</h3>

<ul>
	<li>
	연말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 올해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했잖아요.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은 제대로 상승하지 못한 만큼 코스닥이 산타랠리의 주인공이 될 거란 기대가 나와요. 실제로 지난 11일 <a href="https://www.mt.co.kr/stock/2025/12/15/2025121514111857342">코스닥 지수는 943.19포인트</a>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투자자들의 자금도 빠르게 몰리고 있다고. 정부도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12_0003439534">코스닥 살릴 거야</a>!&rdquo;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렸고요.
	</li>
	<li>
	그중에서 No.1은 로봇주 🤖: 코스닥 중에서 최근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1208/132921835/1">가장 핫한 업종은 바로 로봇 업계</a>예요. 얼마 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을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찜했기 때문. 현대자동차는 로봇 기업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으며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상승했고요. 로보티즈는 올해만 주가가 2만 2600원대에서 28만 3000원까지 1150%가량 상승해 국내 상장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에요. 그밖에도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로봇 등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484565">로봇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고요</a>.
	</li>
	<li>
	시들한 AI, 핫한 방산∙조선∙우주항공 🔥: 최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9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562&amp;utm_content=36967">AI 거품론</a>이 다시 떠오르면서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주춤하고 있는 반면, 방산∙조선∙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요. 방산 업계는 중동∙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는 데다, 아시아 국가들도 군비 증강 흐름이 이어지면서 기대를 받고 있고요. <a href="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3046">조선업이나 우주항공 분야</a>도 투자 확대 기대가 모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어요.
	</li>
</ul>

하지만 &ldquo;산타랠리 오기 어려울 수도 있어!&rdquo; 얘기도 함께 나온다고.

<h3>산타랠리 부정적 전망: 산타랠리 안 올 수 있다는 이유는 뭔데?</h3>

<ul>
	<li>
	AI로 돈 못 벌어 🙅: 지난 12일 미국 증시에서 &ldquo;AI로 제대로 돈 벌기 어려워!&rdquo; 얘기가 나오며 AI 거품론이 다시 불거지자, 15일 코스피도 타격을 받았어요. 4200선을 눈앞에 두고 4000선까지 밀린 것. 한 달 반째&nbsp;<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2151657001">4000~4200 사이 박스권에서 갇힌 상태</a>인데요. AI 거품론으로 그동안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휘청일 경우 산타랠리가 오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때문에 오는 17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목요일 아침에 공개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 실적이 관건이에요. 마이크론의 실적은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먼저 발표돼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11_0003437859">반도체 업계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역할</a>을 하기 때문.
	</li>
	<li>
	코스닥 활성화 정책, 효과 있는 거 맞아? 🤔: 과거에도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한 적이 세 차례나 있는데요. <a href="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512132017342Tl">효과가 오래 가지 못했어요</a>. 일시적으로는 주가가 팍 올랐지만, 결국 이후에는 고꾸라져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고. 주가에 대해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뉴니커, 벌써 거리 곳곳에서 캐럴이 나오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잖아요.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산타와 선물인데요 🎁. 국내 증시도 크리스마스에 선물처럼 찾아오는 ‘산타랠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산타랠리 개념: 산타랠리가 뭐야?
산타랠리는 연말∙연초가 되면 주가가 스르륵 오르는 현상을 말해요. 특히 12월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2거래일, 총 7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딱 과학적인 근거는 아니지만, 크게 2가지가 산타랠리가 나타나는 유력한 이유로 꼽혀요: 


연말 보너스로 폭풍 주식 쇼핑 💰: 크리스마스 시즌은 기업들이 연말 보너스를 주는 시즌과 겹치는데요. 투자자들이 이때 받은 보너스로 주식에 투자해 주가가 오른다는 것. 주식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평소 찜해놨던 상품을 많이 사서, 기업들의 실적이 나아지기도 하고요.


올해 셔터 내리겠습니다 🚪: 연말에는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큰손 투자자’인 기관 투자자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들이 증시를 잠깐 떠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줄고, 그 결과 주가가 오른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우리나라 증시, 특히 코스피에서는 올해를 제외하고 최근 10년(2015~2024년) 중 연말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10번 중 5번이었는데요. 2년에 한 번은 산타랠리가 나타난 셈이에요.
산타랠리 가능성: 올해 국내 증시 분위기는 어때?
“산타랠리 올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난해는 찾아오지 않은 산타랠리 🎅: 작년에는 12월 코스피가 2.24% 하락하면서 산타랠리가 없었어요. 2년에 한 번꼴로 산타랠리가 발생하는 만큼 “올해는 산타랠리가 찾아올 거야!” 말이 많아요.


올해 내내 상승한 코스피 📈: 올해 1~11월 코스피는 60% 넘게 초고속으로 상승했어요. 산타랠리가 발생한 연도를 살펴보면 대부분 1~11월 동안의 증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12월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이미 이번 달 1~12일까지 코스피는 6.13% 상승했는데, 1~11월 월평균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고.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 🙌: 우리나라 증시에서 ‘큰손 투자자’로 꼽히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12월 들어서 하나둘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어요.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14조 4562억 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팔아치웠는데요. 이달 들어 다시 코스피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 지난 12일까지 코스피에서만 3조 471억 원을 사들였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증시도 다시 상승할 거라는 기대감이 꿈틀거리고 있어요.


산타랠리 수혜 업종: 올해 산타랠리를 이끌 산업은 어딜까? 


연말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 올해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했잖아요.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은 제대로 상승하지 못한 만큼 코스닥이 산타랠리의 주인공이 될 거란 기대가 나와요. 실제로 지난 11일 코스닥 지수는 943.19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투자자들의 자금도 빠르게 몰리고 있다고. 정부도 “코스닥 살릴 거야!”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부풀렸고요.


그중에서 No.1은 로봇주 🤖: 코스닥 중에서 최근 가장 핫한 업종은 바로 로봇 업계예요. 얼마 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을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찜했기 때문. 현대자동차는 로봇 기업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으며 이달 들어서만 20% 넘게 상승했고요. 로보티즈는 올해만 주가가 2만 2600원대에서 28만 3000원까지 1150%가량 상승해 국내 상장사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에요. 그밖에도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로봇 등 로봇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고요.


시들한 AI, 핫한 방산∙조선∙우주항공 🔥: 최근 AI 거품론이 다시 떠오르면서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주춤하고 있는 반면, 방산∙조선∙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요. 방산 업계는 중동∙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는 데다, 아시아 국가들도 군비 증강 흐름이 이어지면서 기대를 받고 있고요. 조선업이나 우주항공 분야도 투자 확대 기대가 모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어요.


하지만 “산타랠리 오기 어려울 수도 있어!” 얘기도 함께 나온다고.
산타랠리 부정적 전망: 산타랠리 안 올 수 있다는 이유는 뭔데?


AI로 돈 못 벌어 🙅: 지난 12일 미국 증시에서 “AI로 제대로 돈 벌기 어려워!” 얘기가 나오며 AI 거품론이 다시 불거지자, 15일 코스피도 타격을 받았어요. 4200선을 눈앞에 두고 4000선까지 밀린 것. 한 달 반째 4000~4200 사이 박스권에서 갇힌 상태인데요. AI 거품론으로 그동안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휘청일 경우 산타랠리가 오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때문에 오는 17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목요일 아침에 공개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 실적이 관건이에요. 마이크론의 실적은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먼저 발표돼 반도체 업계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코스닥 활성화 정책, 효과 있는 거 맞아? 🤔: 과거에도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한 적이 세 차례나 있는데요. 효과가 오래 가지 못했어요. 일시적으로는 주가가 팍 올랐지만, 결국 이후에는 고꾸라져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고. 주가에 대해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산타랠리는 연말∙연초가 되면 주가가 스르륵 오르는 현상인데요. 특히 12월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2거래일, 총 7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르는 거예요. 올 해 기록적인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산타랠리가 올 거라는 기대가 나와요.

“올해는 꼭 올 거야!” 기대 나오는 산타랠리, 주식시장 주목할 포인트는?

뉴니커, 집값 떨어진다는 얘기 계속 들리잖아요. 특히 지난해 12월 전국 집값은 역대 가장 <a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46100_36140.html">크게 떨어지기도</a> 했고요. 요즘도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예전만큼 폭이 아찔하진 않아서 &lsquo;<a href="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04230012">집값 이제 바닥</a>인 거 같은데?&rsquo; 여기저기서 수군수군하고요. 하지만 부동산 좀 안다 하는 전문가들은 &lsquo;워워&rsquo; 하고 있다고.

<h2>왜 &lsquo;워워&rsquo;야?</h2>

아직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거라고 보긴 이르다는 건데요. 그 이유를 전문가들이 쓰는 외계어... 아닌 핵심 지표로 알잘딱깔센 정리해 볼게요:

<h3 class="subtitle--bullet">거래량</h3>

보통 거래량이 많으면 시장이 흥하잖아요. 실제로 몇 달 전에 비해 요즘 거래량이 늘긴 했지만, 크게 보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혹하면 안 된다고.

<h3 class="subtitle--bullet">전세가율</h3>

집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에요(예: 집값 10억, 전셋값 5억이면 전세가율 = 50%). 요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A0%84%EC%85%8B%EA%B0%92-%ED%95%98%EB%9D%BD%EA%B3%BC-%EC%97%AD%EC%9B%94%EC%84%B8-%ED%98%84%EC%83%81-698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427&amp;utm_content=/post/C39zhC/">전세가 낮은 거</a> 다 알잖아요. 이러면 시장이 살아나기 힘들어요. 전세를 끼고 집을 사도 다른 곳에서 돈을 많이 마련해야 해서 집 사기 부담스럽기 때문.

<h3 class="subtitle--bullet">금리</h3>

금리가 비싸면 부동산 시장이 살기 어려워요. 대출 안 받고 집 사기 어렵기 때문. 요즘 금리는 높은 편이고요.

<h3 class="subtitle--bullet">청약 경쟁률&middot;미분양 물량</h3>

요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C%83%88%EC%A7%91-%EB%8B%B9%EC%B2%A8%EB%90%90%EC%A7%80%EB%A7%8C-%EC%9A%B8%EB%A9%B4%EC%84%9C-%ED%8F%AC%EA%B8%B0-6766?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427&amp;utm_content=/post/8tZwue">청약 경쟁률이 낮고</a>,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5%9C%EA%B5%AD-%EA%B8%88%EC%9C%B5%EC%9D%98-%EC%8B%9C%ED%95%9C%ED%8F%AD%ED%83%84-%EB%B6%80%EB%8F%99%EC%82%B0PF%EC%99%80-%EB%AF%B8%EB%B6%84%EC%96%91-7106?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427&amp;utm_content=/post/0USjVy">미분양 물량이 많다</a>는 얘기 있잖아요. 한마디로 새집이 인기가 없다는 거예요. 다들 집 사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

<h3 class="subtitle--bullet">주택구입부담지수</h3>

집값이 요즘 싼지, 비싼지 <a href="https://houstat.hf.go.kr/research/portal/main/indexPage.do">주택구입부담지수</a>로 가늠할 수 있어요. 높을수록 사람들이 대출받아 집 사기 부담스러워한다는 걸 나타내는데요. 작년부터 계속 100점 만점에 80점을 넘고 있는데,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요즘 집 사기 엄청 부담스럽단 얘기예요.

<h2>뭐야 멀미 나려 해...</h2>

전문가들 지적 한 줄로 요약하면 👉 &lsquo;당분간은 계속 떨어질 테니, 일단 올 <a href="https://premium.sbs.co.kr/article/XFwIDtlX5E">하반기를 노려봐라</a>&rsquo;예요. 특히 아래 같은 일이 일어나는지 노려보면 좋아요 👀 :

<ul>
	<li>
	거래량이 계속 늘어? 📈: 부동산 시장이 핫해진다는 신호예요. 단순히 &lsquo;이번 달 거래량 늘었대!&rsquo; 소식이면 거르고, 4개월 이상 오른다 싶으면 지켜봐요.
	</li>
	<li>
	전세가율 올랐다고? 📈: 현재 전국 평균 전세가율은 55%인데요(서울은 45%). 이게 60%쯤까지 오르면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질 거라고.
	</li>
	<li>
	금리 내린다고? 📉: 올 상반기까진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가 계속 오를 거로 보는 사람이 많은데요.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집값이 저점을 찍고 올라설 수도 있어요.
	</li>
</ul>

<h2>+ 난 당장 집 살 거 아닌데...?</h2>

부동산 시장은 우리나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024071&amp;cid=67200&amp;categoryId=67200">내수 경제</a>랑 착 붙어있어서, &lsquo;경제잘알&rsquo; 되려면 부동산 흐름 읽기는 필수예요. 내수란 수출 말고 국내에서 상품&middot;서비스를 얼마나 쓰는지 보는 건데요. 수출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의 오른팔&middot;왼팔이에요.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 내수가 좋아져요. 건설업이 살아나고 일자리도 늘어나거든요. 집값이 올랐다는 건 재산이 크게 늘었다는 소리라, 소비&middot;투자도 활발해지고요. 한마디로 &lsquo;반도체가 안 팔린다 = 수출 비상&rsquo;인 것처럼 &lsquo;부동산 시장 가라앉았다 = 내수 경제 비상&rsquo;인 것.

뉴니커, 집값 떨어진다는 얘기 계속 들리잖아요. 특히 지난해 12월 전국 집값은 역대 가장 크게 떨어지기도 했고요. 요즘도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예전만큼 폭이 아찔하진 않아서 ‘집값 이제 바닥인 거 같은데?’ 여기저기서 수군수군하고요. 하지만 부동산 좀 안다 하는 전문가들은 ‘워워’ 하고 있다고.
왜 ‘워워’야?
아직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거라고 보긴 이르다는 건데요. 그 이유를 전문가들이 쓰는 외계어... 아닌 핵심 지표로 알잘딱깔센 정리해 볼게요:
거래량
보통 거래량이 많으면 시장이 흥하잖아요. 실제로 몇 달 전에 비해 요즘 거래량이 늘긴 했지만, 크게 보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혹하면 안 된다고.
전세가율
집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에요(예: 집값 10억, 전셋값 5억이면 전세가율 = 50%). 요즘 전세가 낮은 거 다 알잖아요. 이러면 시장이 살아나기 힘들어요. 전세를 끼고 집을 사도 다른 곳에서 돈을 많이 마련해야 해서 집 사기 부담스럽기 때문.
금리
금리가 비싸면 부동산 시장이 살기 어려워요. 대출 안 받고 집 사기 어렵기 때문. 요즘 금리는 높은 편이고요.
청약 경쟁률·미분양 물량
요즘 청약 경쟁률이 낮고, 미분양 물량이 많다는 얘기 있잖아요. 한마디로 새집이 인기가 없다는 거예요. 다들 집 사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
주택구입부담지수
집값이 요즘 싼지, 비싼지 주택구입부담지수로 가늠할 수 있어요. 높을수록 사람들이 대출받아 집 사기 부담스러워한다는 걸 나타내는데요. 작년부터 계속 100점 만점에 80점을 넘고 있는데,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요즘 집 사기 엄청 부담스럽단 얘기예요.
뭐야 멀미 나려 해...
전문가들 지적 한 줄로 요약하면 👉 ‘당분간은 계속 떨어질 테니, 일단 올 하반기를 노려봐라’예요. 특히 아래 같은 일이 일어나는지 노려보면 좋아요 👀 :


거래량이 계속 늘어? 📈: 부동산 시장이 핫해진다는 신호예요. 단순히 ‘이번 달 거래량 늘었대!’ 소식이면 거르고, 4개월 이상 오른다 싶으면 지켜봐요.


전세가율 올랐다고? 📈: 현재 전국 평균 전세가율은 55%인데요(서울은 45%). 이게 60%쯤까지 오르면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질 거라고.


금리 내린다고? 📉: 올 상반기까진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가 계속 오를 거로 보는 사람이 많은데요. 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집값이 저점을 찍고 올라설 수도 있어요.


+ 난 당장 집 살 거 아닌데...?
부동산 시장은 우리나라 내수 경제랑 착 붙어있어서, ‘경제잘알’ 되려면 부동산 흐름 읽기는 필수예요. 내수란 수출 말고 국내에서 상품·서비스를 얼마나 쓰는지 보는 건데요. 수출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의 오른팔·왼팔이에요.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 내수가 좋아져요. 건설업이 살아나고 일자리도 늘어나거든요. 집값이 올랐다는 건 재산이 크게 늘었다는 소리라, 소비·투자도 활발해지고요. 한마디로 ‘반도체가 안 팔린다 = 수출 비상’인 것처럼 ‘부동산 시장 가라앉았다 = 내수 경제 비상’인 것.

집값 하락과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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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대신 Dupe? Z세대가 열광하는 이유와 숨겨진 소비 심리

리테일 산업 뿐만 아니라 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의 비즈니스 사례를 살펴봅니다. 

여러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때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시장 분석이나 주요 비즈니스 현안들에 대해 다룹니다.

Deep Dive

엘리베이티드에딧

책을 읽다 문득 쓸쓸해진 당신에게 ✉

책 읽기가 외로운 일이 된 것은 언제부터 일까요? 책 읽기를 취미라고 말하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멋쩍지 않았나요?  열린 공간에서 소리치는 것은 심심하고 독서 모임에 적을 두는 것은 부담스러운 당신을 위해 모퉁이 책방이 문을 엽니다. 

'모퉁이 책방' 에서는 이런 일을 합니다.
1. 느슨한 연결 속에서 읽고 있는 책과 글귀를 공유합니다. 
2. 모두가 책방 직원이 되어 책을 추천하고 추천받습니다. 
3. (원한다면) 한 달에 한 권 책을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눕니다. (책은 매니저가 골라드려요.)

'모퉁이 책방'에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
1. '오글거린다' 금지! 다른 직원들의 표현 방식을 존중해주세요. 
2. '상처주는 댓글' 멈춰! 다른 직원들의 취향과 성향을 존중해주세요. 

책과 함께라면 단단한 벽도 돌아가는 모퉁이 일 뿐. 
모퉁이 너머에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거에요.
모퉁이에서 여러분을 기다릴게요!

그라운드 매니저 소개
한모 @hanmoduomo
자주 읽고 가끔 쓰는 사람. 모 서점에서 책을 팔고 있습니다. 부업으로는 라디오와 신문을 통해 도서를 소개하고 종이책에 대한 강연을 진행합니다.

모퉁이 책방 📚

1월이 3일 남았어요. 시간이 어떻게 가는거람.😖

1월에 읽으셨던 책이 있다면 2월이 오기 전에 여기서 공유해봐요.

(+) 세우신 독서 목표들은... 잘 지키고 있나요? 올해의 독서 목표는 뭐였는지,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한모

뉴니커, 이제 세 번만 더 월요일이 지나면 2026년이네요! 얼마 남지 않은 2025년, 뉴니커는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저는 올해 초에 &lsquo;연말에 꼭 한 해를 돌아봐야지&rsquo; 다짐했는데, 막상 12월이 되니까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 SNS, 유튜브 등에 더 자주 보이는 &lsquo;회고 콘텐츠&rsquo;에 관심이 가는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회고 모임과 <a href="https://linktr.ee/memoir.app?utm_source=ig&amp;utm_medium=social&amp;utm_content=link_in_bio&amp;fbclid=PAZXh0bgNhZW0CMTEAc3J0YwZhcHBfaWQMMjU2MjgxMDQwNTU4AAGndmBuItbz0v3fDY5losfslhFgDLSkL0nupIN6wwJvd96mLrLnJcYqtQT9ALI_aem_7oWtYgC0-WGC2OP4-VIbEA">커뮤니티</a>, 행사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25417.html">부쩍 늘었거든요</a>. 노션(Notion) 등으로 만든 <a href="https://www.notion.com/ko/templates/category/retrospective">회고 템플릿</a>도 인기고요.&nbsp;

브랜드들도 다양한 회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요. 유튜브는 연간 시청 기록과 성격 유형을 보여주는 <a href="https://www.tech42.co.kr/%EC%9C%A0%ED%8A%9C%EB%B8%8C-%EC%97%B0%EB%A7%90-%EA%B2%B0%EC%82%B0-%EB%A6%AC%EC%BA%A1-%EA%B3%B5%EA%B0%9C-%EC%8B%9C%EC%B2%AD-%EC%8A%B5%EA%B4%80-%EC%84%B1%EA%B2%A9-%EC%9C%A0%ED%98%95-%EB%B6%84/">리캡(Recap)</a>을, 스포티파이는 자주 들은 음악을 요약해주는 <a href="https://www.spotify.com/kr-ko/wrapped/">랩드(Wrapped)</a>를 공개했죠. 특히 랩드는 친구들과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a href="https://designcompass.org/2025/12/05/spotify-wrapped-2025-unveils-its-new-feature-party/">파티</a>, 음악 취향의 나이를 알려주는 <a href="https://www.instagram.com/p/DR3z7TlE-9J/">리스닝 에이지(Listening Age)</a> 등으로 SNS에서도 화제가 됐는데요. 이런 콘텐츠들이 반응이 좋은 건 그만큼 사람들이 올 한 해 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이전의 나와 비교하면 어떻게 달라졌는지 관심이 많다는 걸 잘 보여줘요.&nbsp;

&ldquo;연말에 바쁜데 굳이 시간까지 내서 회고를 해야 할까?&rdquo;, &ldquo;이미 지나온 한 해를 되돌아봐서 달라지는 게 있을까?&rdquo;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작년에 처음 지인을 통해 회고 모임에 참여하면서, 회고가 단순한 &lsquo;과거 정리&rsquo;가 아니라는 걸 배웠어요. 내가 어떤 일을 통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짚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방향을 잡는 시간이더라고요. 2026년을 앞두고 생각이 많은 뉴니커를 위해 오늘은 회고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볼게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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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
<h3>스타트업의 생산성 도구, 모두의 자기 계발 수단이 되다</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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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는 사전적으로는 &lsquo;뒤를 돌아본다&rsquo;는 뜻인데요. 지금은 스타트업 등에서 &lsquo;업무 과정과 결과를 돌아보며, 잘했던 점과 더 나아질 수 있는 점 등을 파악하는 활동&rsquo;을 주로 의미해요.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걸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찾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회고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에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일기를 쓰거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는 했거든요.&nbsp;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의 회고는 2001년 처음 등장했어요. 그 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을 세운 후에 개발을 하는 &lsquo;폭포수(waterfall)&rsquo; 방법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을지 고민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여러 대안이 제시됐고, 2001년 업계 리더들이 12가지 원칙으로 정리해 &lsquo;<a href="https://agilemanifesto.org/iso/ko/manifesto.html">애자일 선언문(Agile Manifesto)</a>&rsquo;으로 발표했죠.&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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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agilemanifesto.org/iso/ko/manifesto.html">Agile Alliance</a></figcaption>
</figure>

애자일 방법론의 핵심 중 하나는 &lsquo;주기적으로 과거를 되돌아본다&rsquo;인데요. 선언문에는 &ldquo;정기적으로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을지 숙고하고, 이에 따라 팀의 행동을 조율하고 조정한다&rdquo;라고 쓰여있거든요. 이런 과정을 반복한 팀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회고는 새로운 업무 수행 방식으로 주목받았어요. 201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조직문화가 수입되면서 <a href="https://tech.buzzvil.com/blog/tech-blog-%EA%B0%9C%EB%B0%9C%EC%9E%90%EC%9D%98-%EC%9E%85%EC%9E%A5%EC%97%90%EC%84%9C-%EB%B3%B8-%EB%B2%84%EC%A6%88%EB%B9%8C%EC%9D%98-%EA%B0%9C%EB%B0%9C-%EB%AC%B8%ED%99%94-%EC%95%A0%EC%9E%90%EC%9D%BC/">회고가 자리를 잡았죠</a>.&nbsp;

이후 &lsquo;스타트업이 아닌 개인의 일상도 이렇게 회고할 수 있지 않을까?&rsquo;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회고는 대중화되기 시작했어요.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예전보다 자기 감정과 행적을 더 깊이 고민하게 됐는데요. 그런 사람들에게 SNS와 블로그 등에 올라오는 <a href="https://blog.socialmkt.co.kr/1184">회고 방법론</a>, <a href="https://maily.so/tipster/posts/w6ovl5w3zk5">후기 콘텐츠들</a>은 좋은 길라잡이가 됐죠. 함께 모여 서로 회고를 돕는 <a href="https://memoir.oopy.io/">커뮤니티</a>와 <a href="https://ournewground.com/journal/?bmode=view&amp;idx=14255047">프로그램</a>도 다양해지면서, 이제 회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어요.

결국 회고는 크게 두 가지 단계를 거치는 거예요.&nbsp;

<ul>
	<li>일정 기간 내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기</li>
	<li>그 과정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배운 점 등을 파악해서 앞으로 어떻게 적용할지 정리하기</li>
</ul>

업무 단위에서 회고가 &nbsp;&lsquo;이번 프로젝트는 어땠지?&rsquo; 돌아보는 것이라면, 개인적인 단위에서는 &lsquo;올해 나는 어떻게 변했을까?&rsquo;를 살펴보는 거죠. 하지만 &lsquo;과거를 기록하는 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rsquo; 의구심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 사람들은 굳이 시간을 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까지 회고를 하는 걸까요?

<hr />
<h3>사람들은 왜 회고를 하는 걸까? 회고의 이유와 가치</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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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1월, 처음으로 회고를 해봤는데요. 지인 추천으로 회고 모임에 참여했는데, 특별히 정해진 양식이나 규칙이 따로 없었어요. 매주 일요일 오전에 화상으로 만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등을 편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였죠.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한 주 한 주 지날 때마다 이런 문장들이 제 안에 쌓였어요.

<ul>
	<li>&lsquo;나는 내 생각보다 남에게 인정받는 걸 훨씬 중요하게 생각했구나.&rsquo;</li>
	<li>&lsquo;여러 전시를 좋아하지만, 사진전을 볼 때 특히 마음이 편해지고 새로운 영감이 생겼네.&rsquo;</li>
	<li>&lsquo;별 생각 없이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는 &lsquo;정말로&rsquo;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었겠다.&rsquo;&nbsp;</li>
</ul>

매주 모임마다 공책에 손 가는 대로 적어둔 문장이기도 한데요. 신기하게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지금 보면 회고의 가치는 추측만 했던 내 모습을 정확히 이해하고, 더 나아질 수 있는 연료로 삼는 데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작년 모임 덕분에 말하기 전 한 번 더 표정과 어투를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큰 걸 스스로 인정하니까, 오히려 이전보다 덜 눈치를 보게 됐고요. 한자 성어에 &lsquo;<a href="https://www.mhj21.com/74355">총명불여둔필(聰明不如鈍筆)</a>&rsquo;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lsquo;맑은 기억력이 서투른 기록보다 못하다&rsquo;라는 뜻이에요. 회고의 가치를 정말 잘 설명하는 말처럼 느껴졌어요.&nbsp;

솔직하게 나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배울 점을 발굴하는 것. 지금보다 AI가 더 발전해도 완벽하게 대신해 줄 수는 없는 일일 거예요. 1년 365일, 매 순간을 어떻게 살았는지는 오로지 나만 기록하며 정리할 수 있으니까요. 꼭 유튜브나 SNS에 남기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미래의 내가 볼 수 있도록 기록해 둔다면, 회고는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것 아닐까요?&nbsp;

<hr />
<h3>대표적인 회고 방법 3가지&nbsp;+ 템플릿 추천</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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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quo;회고하는 방법&rsquo;을 찾아보면 정보가 너무 많아서 막막할 수 있는데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오랫동안 쓰였고,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nbsp;

1️⃣ KPT

KPT는 Keep(계속할 것), Problem(문제점), Try(시도할 것) <a href="https://teamcandid.kr/blog/kpt-retrospective-guide">세 가지에 집중해요</a>. Keep은 &lsquo;매주 운동 3번 하기&rsquo;처럼 올해 잘했거나 계속 잘하고 싶은 것들이에요. Problem은 &lsquo;중요한 일을 미루는 습관&rsquo;처럼, 아쉬웠거나 더 잘하고 싶은 것들이죠. Try는 &lsquo;캘린더에 일정 미리 적어두고 예약하기&rsquo; 같은 구체적 실천 방안을 의미하는데요. 단순히 &lsquo;어떤 게 문제였다&rsquo;에서 끝나지 않고, 더 나아질 방법까지 고민하는 게 포인트! 🔗 <a href="https://www.notion.so/marketplace/templates/planning-retrospective?cr=pro%253Aae_yong&amp;preview=true">KPT 회고 노션 템플릿(by. 애용)</a>

2️⃣ 5F

하나의 경험을 5개의 F로 나눠서, 보다 세밀하게 <a href="https://brunch.co.kr/@likelion/116">배운 점과 감정을 분석하는 방법</a>이에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Fact),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Feeling), 당시 경험으로 무엇을 배웠는지(Finding),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Future action), 그 행동을 한 후 받은 피드백(Feedback)을 차근차근 정리하는 거죠. 하나의 경험에서 사실과 감정을 분리해서 볼 수 있게 도와줘요.&nbsp;

3️⃣ 4L

Liked(좋았던 점), Learned(배운 점), Lacked(부족했던 점), Longed for(앞으로 바라는 점) <a href="https://memoirapp.com/blog/94/">4가지로 경험을 돌아보는</a> 방법이에요. 스스로에게 힘을 주고 싶을 때, 긍정적인 힘을 얻고 싶을 때 유용한 회고법으로 알려져 있어요. 🔗 <a href="https://codeit.notion.site/4L-9a3e055b1e384478926cecff49b8e7ed">4L 회고 템플릿(by. 코드잇)</a>

이외에도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사실 방법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핵심은 나에게 편한 방식으로 회고해보고, 나를 이해하는 거예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취향은 어떤지, 자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차근차근 알아가다 보면, 더 나은 미래의 내가 가까워질 거예요.&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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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계획보다 중요한 건 실천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을 제대로 마주보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원하는 것에 솔직해지고, 완벽하지 않은 자신도 받아들일 용기를 내는 것. 내가 원치 않는 나도 껴안을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나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것이 &lsquo;회고&rsquo;의 진정한 목적일 것입니다. - 고은지 오키로북스 기획자, <a href="https://playlife.kr/people/5714/">플레이라이프 인터뷰</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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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이제 세 번만 더 월요일이 지나면 2026년이네요! 얼마 남지 않은 2025년, 뉴니커는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저는 올해 초에 ‘연말에 꼭 한 해를 돌아봐야지’ 다짐했는데, 막상 12월이 되니까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 SNS, 유튜브 등에 더 자주 보이는 ‘회고 콘텐츠’에 관심이 가는데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회고 모임과 커뮤니티, 행사가 부쩍 늘었거든요. 노션(Notion) 등으로 만든 회고 템플릿도 인기고요. 
브랜드들도 다양한 회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요. 유튜브는 연간 시청 기록과 성격 유형을 보여주는 리캡(Recap)을, 스포티파이는 자주 들은 음악을 요약해주는 랩드(Wrapped)를 공개했죠. 특히 랩드는 친구들과 기록을 공유할 수 있는 파티, 음악 취향의 나이를 알려주는 리스닝 에이지(Listening Age) 등으로 SNS에서도 화제가 됐는데요. 이런 콘텐츠들이 반응이 좋은 건 그만큼 사람들이 올 한 해 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이전의 나와 비교하면 어떻게 달라졌는지 관심이 많다는 걸 잘 보여줘요. 
“연말에 바쁜데 굳이 시간까지 내서 회고를 해야 할까?”, “이미 지나온 한 해를 되돌아봐서 달라지는 게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작년에 처음 지인을 통해 회고 모임에 참여하면서, 회고가 단순한 ‘과거 정리’가 아니라는 걸 배웠어요. 내가 어떤 일을 통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짚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방향을 잡는 시간이더라고요. 2026년을 앞두고 생각이 많은 뉴니커를 위해 오늘은 회고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볼게요. 


스타트업의 생산성 도구, 모두의 자기 계발 수단이 되다

회고는 사전적으로는 ‘뒤를 돌아본다’는 뜻인데요. 지금은 스타트업 등에서 ‘업무 과정과 결과를 돌아보며, 잘했던 점과 더 나아질 수 있는 점 등을 파악하는 활동’을 주로 의미해요.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걸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찾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회고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에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일기를 쓰거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는 했거든요.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모습의 회고는 2001년 처음 등장했어요. 그 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을 세운 후에 개발을 하는 ‘폭포수(waterfall)’ 방법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을지 고민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여러 대안이 제시됐고, 2001년 업계 리더들이 12가지 원칙으로 정리해 ‘애자일 선언문(Agile Manifesto)’으로 발표했죠. 



애자일 방법론의 핵심 중 하나는 ‘주기적으로 과거를 되돌아본다’인데요. 선언문에는 “정기적으로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을지 숙고하고, 이에 따라 팀의 행동을 조율하고 조정한다”라고 쓰여있거든요. 이런 과정을 반복한 팀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회고는 새로운 업무 수행 방식으로 주목받았어요. 201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조직문화가 수입되면서 회고가 자리를 잡았죠. 
이후 ‘스타트업이 아닌 개인의 일상도 이렇게 회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회고는 대중화되기 시작했어요.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예전보다 자기 감정과 행적을 더 깊이 고민하게 됐는데요. 그런 사람들에게 SNS와 블로그 등에 올라오는 회고 방법론, 후기 콘텐츠들은 좋은 길라잡이가 됐죠. 함께 모여 서로 회고를 돕는 커뮤니티와 프로그램도 다양해지면서, 이제 회고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어요.
결국 회고는 크게 두 가지 단계를 거치는 거예요. 

일정 기간 내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기
그 과정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배운 점 등을 파악해서 앞으로 어떻게 적용할지 정리하기

업무 단위에서 회고가  ‘이번 프로젝트는 어땠지?’ 돌아보는 것이라면, 개인적인 단위에서는 ‘올해 나는 어떻게 변했을까?’를 살펴보는 거죠. 하지만 ‘과거를 기록하는 게 어떻게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 사람들은 굳이 시간을 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까지 회고를 하는 걸까요?

사람들은 왜 회고를 하는 걸까? 회고의 이유와 가치

저는 작년 1월, 처음으로 회고를 해봤는데요. 지인 추천으로 회고 모임에 참여했는데, 특별히 정해진 양식이나 규칙이 따로 없었어요. 매주 일요일 오전에 화상으로 만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등을 편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였죠.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한 주 한 주 지날 때마다 이런 문장들이 제 안에 쌓였어요.

‘나는 내 생각보다 남에게 인정받는 걸 훨씬 중요하게 생각했구나.’
‘여러 전시를 좋아하지만, 사진전을 볼 때 특히 마음이 편해지고 새로운 영감이 생겼네.’
‘별 생각 없이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는 ‘정말로’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었겠다.’ 

매주 모임마다 공책에 손 가는 대로 적어둔 문장이기도 한데요. 신기하게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지금 보면 회고의 가치는 추측만 했던 내 모습을 정확히 이해하고, 더 나아질 수 있는 연료로 삼는 데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작년 모임 덕분에 말하기 전 한 번 더 표정과 어투를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큰 걸 스스로 인정하니까, 오히려 이전보다 덜 눈치를 보게 됐고요. 한자 성어에 ‘총명불여둔필(聰明不如鈍筆)’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맑은 기억력이 서투른 기록보다 못하다’라는 뜻이에요. 회고의 가치를 정말 잘 설명하는 말처럼 느껴졌어요. 
솔직하게 나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배울 점을 발굴하는 것. 지금보다 AI가 더 발전해도 완벽하게 대신해 줄 수는 없는 일일 거예요. 1년 365일, 매 순간을 어떻게 살았는지는 오로지 나만 기록하며 정리할 수 있으니까요. 꼭 유튜브나 SNS에 남기지 않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미래의 내가 볼 수 있도록 기록해 둔다면, 회고는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 있는 것 아닐까요? 

대표적인 회고 방법 3가지 + 템플릿 추천

‘회고하는 방법’을 찾아보면 정보가 너무 많아서 막막할 수 있는데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오랫동안 쓰였고,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1️⃣ KPT
KPT는 Keep(계속할 것), Problem(문제점), Try(시도할 것) 세 가지에 집중해요. Keep은 ‘매주 운동 3번 하기’처럼 올해 잘했거나 계속 잘하고 싶은 것들이에요. Problem은 ‘중요한 일을 미루는 습관’처럼, 아쉬웠거나 더 잘하고 싶은 것들이죠. Try는 ‘캘린더에 일정 미리 적어두고 예약하기’ 같은 구체적 실천 방안을 의미하는데요. 단순히 ‘어떤 게 문제였다’에서 끝나지 않고, 더 나아질 방법까지 고민하는 게 포인트! 🔗 KPT 회고 노션 템플릿(by. 애용)
2️⃣ 5F
하나의 경험을 5개의 F로 나눠서, 보다 세밀하게 배운 점과 감정을 분석하는 방법이에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Fact), 그때 기분이 어땠는지(Feeling), 당시 경험으로 무엇을 배웠는지(Finding),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할지(Future action), 그 행동을 한 후 받은 피드백(Feedback)을 차근차근 정리하는 거죠. 하나의 경험에서 사실과 감정을 분리해서 볼 수 있게 도와줘요. 
3️⃣ 4L
Liked(좋았던 점), Learned(배운 점), Lacked(부족했던 점), Longed for(앞으로 바라는 점) 4가지로 경험을 돌아보는 방법이에요. 스스로에게 힘을 주고 싶을 때, 긍정적인 힘을 얻고 싶을 때 유용한 회고법으로 알려져 있어요. 🔗 4L 회고 템플릿(by. 코드잇)
이외에도 수많은 방법이 있지만, 사실 방법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핵심은 나에게 편한 방식으로 회고해보고, 나를 이해하는 거예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취향은 어떤지, 자신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차근차근 알아가다 보면, 더 나은 미래의 내가 가까워질 거예요. 

완벽한 계획보다 중요한 건 실천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을 제대로 마주보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원하는 것에 솔직해지고, 완벽하지 않은 자신도 받아들일 용기를 내는 것. 내가 원치 않는 나도 껴안을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나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것이 ‘회고’의 진정한 목적일 것입니다. - 고은지 오키로북스 기획자, 플레이라이프 인터뷰에서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SNS와 유튜브 등에 '회고 콘텐츠'가 유행하고 있어요. 회고 모임과 커뮤니티, 행사도 부쩍 늘었고, 노션 등으로 만든 회고 템플릿도 인기인데요.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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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