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료</h3>

<ul>
	<li>
	<p>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진행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25163651001">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어요</a>.</p>
	</li>
	<li>
	<p>이틀 차였던 25일 청문회가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중단됐고, 결국 그대로 자정이 되어 자동 종료됐다고.&nbsp;</p>
	</li>
</ul>

<h3>&lsquo;맹탕 청문회&rsquo;로 종료된 이유</h3>

<p>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공방만 벌이다 끝난 &lsquo;맹탕 청문회&rsquo;라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2516460000349">지적이 나와요</a>. 국민의힘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93">김 후보자의 재산&middot;가족 관련 의혹</a>과 논란을 제기하는 데 열을 올리고,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보호하는 데 청문회 대부분의 시간을 써 김 후보자의 도덕성&middot;자질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했다는 것. 이틀 차였던 25일 청문회도 시작되자마자 여야는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자료 미제출 문제로 부딪혔는데요. 그리고 신경전 끝에 청문회가 중단됐다가 다시 열리지 못해 그대로 끝이 난 것.</p>

<p>김 후보자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마친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53257">소회를 적었어요</a>. &ldquo;삶의 팍팍함 속에서도 공적 책임을 다해왔지만 국민 여러분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하실 대목들에 송구하다&rdquo;고 밝혔고요. 국민의힘이 지적한 자료 제공에 대해선 &ldquo;요청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였다&rdquo;고 설명했어요. &ldquo;국회 인준까지 남은 시간 차분히 기다리며 일할 준비를 하겠다&rdquo;며 덧붙였고요.</p>

<h3>김 후보자 인준 전망은?</h3>

<p>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김 후보자 인준을 끝내겠다는 입장이에요: &ldquo;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및 통과 등 신속히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rdquo;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는데요. 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 시한인 29일까지 국민의힘에 채택 협조를 요청하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주 중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인준 표결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총리 인준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는데요. 민주당 의석수가 과반이 넘어 국민의힘 동의 없이 통과시킬 수 있어요.</p>

<h3>🔗 더 알아보기</h3>

<ul>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49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은 &lsquo;돈&rsquo; 💰🔍</a></p>
	</li>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386">&ldquo;경기 진작&middot;민생 안정&rdquo; 이재명 정부 20조 추경안 확정 💪</a></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br />
이미지 출처: &copy;Unsplash/Pamela Buenrostro</div>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료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진행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어요.


이틀 차였던 25일 청문회가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중단됐고, 결국 그대로 자정이 되어 자동 종료됐다고. 


‘맹탕 청문회’로 종료된 이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공방만 벌이다 끝난 ‘맹탕 청문회’라는 지적이 나와요.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가족 관련 의혹과 논란을 제기하는 데 열을 올리고,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보호하는 데 청문회 대부분의 시간을 써 김 후보자의 도덕성·자질 등을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했다는 것. 이틀 차였던 25일 청문회도 시작되자마자 여야는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자료 미제출 문제로 부딪혔는데요. 그리고 신경전 끝에 청문회가 중단됐다가 다시 열리지 못해 그대로 끝이 난 것.
김 후보자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마친 소회를 적었어요. “삶의 팍팍함 속에서도 공적 책임을 다해왔지만 국민 여러분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하실 대목들에 송구하다”고 밝혔고요. 국민의힘이 지적한 자료 제공에 대해선 “요청한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였다”고 설명했어요. “국회 인준까지 남은 시간 차분히 기다리며 일할 준비를 하겠다”며 덧붙였고요.
김 후보자 인준 전망은?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 김 후보자 인준을 끝내겠다는 입장이에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및 통과 등 신속히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 하지만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는데요. 민주당은 국회 인사청문 시한인 29일까지 국민의힘에 채택 협조를 요청하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주 중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인준 표결에 나서겠다고 했어요. 총리 인준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는데요. 민주당 의석수가 과반이 넘어 국민의힘 동의 없이 통과시킬 수 있어요.
🔗 더 알아보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핵심 쟁점은 ‘돈’ 💰🔍


“경기 진작·민생 안정” 이재명 정부 20조 추경안 확정 💪

지난 25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났어요. 김 후보자의 재산 관련 자료 미제출 문제로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중단됐고, 결국 그대로 자정이 되어 자동 종료됐다고. 민주당은 오는 4일까지 김 후보자 인준을 끝내겠다고 했어요.

심각한 ‘교권침해’도 ‘학폭’처럼 학생부에 남는다고? 엇갈린 반응 나오는 이유 📝

경찰청장이 파면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조지호 청장 파면 이유 정리

핀란드 총리, 미스 핀란드·자국 정치인의 ‘눈 찢기’ 동양인 비하에 공식 사과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맹탕으로 끝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뉴닉

남부지역에 물 끊길 수 있다고?

바닷물을 정화해서 마실수 있나요?

호호

'고슴이 바위' 
​
아프리카 알제리의 남동부 사하라 사막의 위치한 '타실리 나제르 국립공원'엔 ‘고슴도치 바위’가 있습니다.
​
이곳은 마치 달을 연상하며, 선사시대 유적지로 바위그림 15,000여점이 있어 1982년 유네스코에 등재된 곳이기도 하죠.
​
'고슴도치 바위' 대신 '돼지 바위'로 불리기도 하는 이 바위는 사람이 조각한 것이 아니라 자연현상(지각변동과 풍화)으로 만들어진 바위라고 합니다.

훈스

<h3>교육부, 심각한 교권침해 학생부에 기록하는 방안 추진</h3>

<p>교육부가 최근 심각한 &lsquo;<a href="https://www.easylaw.go.kr/CSP/CnpClsMain.laf?csmSeq=1891&amp;ccfNo=1&amp;cciNo=1&amp;cnpClsNo=1">교육활동 침해행위(교권침해)</a>&rsquo;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416040003457">기록하는 방안을 추진</a>한다고 밝혔어요. 현재 학교폭력은 기록이 남아 대학 입시에 영향을 주지만, 교권침해는 학생부에 적을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인데요. 앞으로는 심각한 교권침해를 학생부에 남겨 교권침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예요. 하지만 찬성&middot;반대 목소리도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라고.&nbsp;</p>

<h3>교권침해 학생부 기록 배경: 왜 하게 된 거야?&nbsp;</h3>

<p>교권침해를 학생부에 기록해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는 움직임은 전부터 있었어요. 교육부는 전학&middot;퇴학 조치를 받은 중대한 교권침해 사항을 학생부에 <a href="https://www.moe.go.kr/boardCnts/viewRenew.do?boardID=294&amp;boardSeq=93498&amp;lev=0&amp;searchType=null&amp;statusYN=W&amp;page=1&amp;s=moe&amp;m=020402&amp;opType=N">기재하는 방안</a>을 2022년 12월 추진했는데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원지위법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고요. 서울 서초구 초등교사 사망사건으로 교권침해에 대한 관심이 커진 2023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8151800530">교원지위법 개정법률안</a>이 다시 발의됐지만 결국 여야 충돌 끝에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됐어요. 교육계 안에서도 어디까지 중대한 교권침해로 봐야 하는지, 교권침해의 학생부 기록이 교육적 효과를 갖는지 등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728151800530">의견이 엇갈렸고요</a>.&nbsp;</p>

<p>하지만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가 2020년 1197건 &rarr; &nbsp;2024년 4234건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교권침해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에요. 이에 교육부는 지난 12일 <a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85267_36718.html">대통령 업무보고</a>에서 중대한 교권침해 시 학생부에 기록하고, 학부모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을 올리는 등의 교권보호 대책을 밝혔어요. 학생부에 기록하는 중대한 교권침해는 출석정지 처분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교육계 및 학부모 등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쯤 발표될 것 같다고.</p>

<h3>교권침해 학생부 기록 반응: 교육계의 반응은 어때?</h3>

<p>찬성&middot;반대로 나뉘어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12_0003439173">입장차를 보이고 있어요</a>.&nbsp;</p>

<ul>
	<li>
	<p><strong>학생도 잘못에 책임을 져야지!:</strong>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학생부 기재의 교권침해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며 찬성 입장을 보였어요. 학교폭력과 마찬가지로 폭행&middot;상해&middot;성 관련 범죄 등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은 학생이 책임을 지도록 기록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는 것. 여전히 교권침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예방 장치가 필요하다고도 말하고요.</p>
	</li>
	<li>
	<p><strong>학생부 기록이 교사를 보호하는 건 아냐!: </strong>반면 다른 교원단체들은 교육활동 침해를 학생부에 남기는 게 학생에게 낙인만 찍을 뿐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에는 도움이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있어요. 학교폭력도 학생부에 기록하도록 했지만 줄어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것처럼, 교권침해 학생부 기록이 가져올 예방 효과도 장담할 수 없다고도 말하고요.</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조 🌿<br />
이미지 출처: &copy;Unsplash</div>

교육부, 심각한 교권침해 학생부에 기록하는 방안 추진
교육부가 최근 심각한 ‘교육활동 침해행위(교권침해)’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어요. 현재 학교폭력은 기록이 남아 대학 입시에 영향을 주지만, 교권침해는 학생부에 적을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인데요. 앞으로는 심각한 교권침해를 학생부에 남겨 교권침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예요. 하지만 찬성·반대 목소리도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라고. 
교권침해 학생부 기록 배경: 왜 하게 된 거야? 
교권침해를 학생부에 기록해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는 움직임은 전부터 있었어요. 교육부는 전학·퇴학 조치를 받은 중대한 교권침해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을 2022년 12월 추진했는데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원지위법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고요. 서울 서초구 초등교사 사망사건으로 교권침해에 대한 관심이 커진 2023년 교원지위법 개정법률안이 다시 발의됐지만 결국 여야 충돌 끝에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됐어요. 교육계 안에서도 어디까지 중대한 교권침해로 봐야 하는지, 교권침해의 학생부 기록이 교육적 효과를 갖는지 등 의견이 엇갈렸고요. 
하지만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건수가 2020년 1197건 →  2024년 4234건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교권침해 문제가 여전한 상황이에요. 이에 교육부는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중대한 교권침해 시 학생부에 기록하고, 학부모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을 올리는 등의 교권보호 대책을 밝혔어요. 학생부에 기록하는 중대한 교권침해는 출석정지 처분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교육계 및 학부모 등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쯤 발표될 것 같다고.
교권침해 학생부 기록 반응: 교육계의 반응은 어때?
찬성·반대로 나뉘어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요. 


학생도 잘못에 책임을 져야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학생부 기재의 교권침해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며 찬성 입장을 보였어요. 학교폭력과 마찬가지로 폭행·상해·성 관련 범죄 등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은 학생이 책임을 지도록 기록하는 게 형평성에 맞다는 것. 여전히 교권침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예방 장치가 필요하다고도 말하고요.


학생부 기록이 교사를 보호하는 건 아냐!: 반면 다른 교원단체들은 교육활동 침해를 학생부에 남기는 게 학생에게 낙인만 찍을 뿐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에는 도움이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있어요. 학교폭력도 학생부에 기록하도록 했지만 줄어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것처럼, 교권침해 학생부 기록이 가져올 예방 효과도 장담할 수 없다고도 말하고요.

교육부가 최근 심각한 ‘교육활동 침해행위(교권침해)’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찬성·반대 목소리도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라고.

사계의 구분은 한국의 일단 나무와 온도가 명확하고 농사를 지을때 도움이 되면서 인식이 됐을 것 같아요. 달력에 하지, 동지, 춘계 같은 용어는 오래도록 유용한데 옛날 과학자나 학자들이 정했을 것 같고. 옛날에 귀족들에게? 농사에 도움이 되는 달력을 만들어 팔거나 그런걸로 알고 있어요.

어린어른

사람들이 사계가 오는 게 어떠케 알습니까?

anne

<p>29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32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494&amp;utm_content=36320">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a>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어요 🇰🇷🤝🇺🇸. 지난 8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1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494&amp;utm_content=35129">첫 번째 정상회담</a> 이후 두 달여 만인데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29176451009">끈끈한 유대를 강조</a>한 두 정상이 1시간 27분 동안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고, 어떤 결과를 내놨는지 정리했어요.</p>

<h3>💰 관세 협상: 드디어 &lsquo;극적 타결&rsquo;</h3>

<p>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여부였어요.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7월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고, 우리나라가 미국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4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494&amp;utm_content=34492">350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a>를 하는 내용이 담긴 무역협상에 잠정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투자 방식&middot;내용 등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2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494&amp;utm_content=36208">입장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a> 최종 합의가 이뤄지진 않았어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관세 합의문을 쓸 거라는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446436">얘기도 있었지만</a>, 회담을 며칠 앞두고는 계속된 논의에도 이러한 입장 차가 <a href="https://www.mt.co.kr/politics/2025/10/29/2025102820071156182">좁혀지지 않으며</a>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고요. 회담이 종료된 후에 대통령실 측 발표가 늦어지자 이러한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어요.</p>

<p>그러나 대통령실 발표를 통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2918560002763">세부 내용에 합의</a>를 이룬 것으로 알려지며 예상이 뒤집혔어요. 합의된 내용 살펴보면:</p>

<ul>
	<li>💸 우리나라가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는 <strong>현금 투자 2000억 달러 +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strong>로 결정됐어요. 일본이 미국과 맺은 &lsquo;5500억 투자&rsquo; 합의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strong>연간 상한 금액을 200억 달러로 명시</strong>했다는 점이 차이점이에요. 이 200억 달러도 외환시장이 불안할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li>
	<li>🔍 또한 원리금(=원금+이자)을 돌려받을 수 있는 <strong>사업적 합리성이 보장</strong>된 프로젝트에만 투자하기로 했어요.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의 수익 배분 비율은 5:5인데, 20년 내에 원리금 전액을 상환받지 못할 걸로 예상되면 이 <strong>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strong> 했어요.</li>
	<li>🚢 조선업 협력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5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525&amp;utm_content=34567">마스가(MASGA)</a>&rsquo; 프로젝트는<strong> 우리 기업 주도로 진행</strong>하고, 이 금액에는 투자 외에 <strong>보증도 포함</strong>돼요.&nbsp;</li>
	<li>⬇️ 7월 합의 이후 이미 적용하고 있는 대로 <strong>상호관세 15%도 적용</strong>되고요. 우리나라의 주요 대미 수출품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일본&middot;유럽연합(EU)과 같은 <strong>15%로 인하</strong>돼요.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핵심 경쟁국인<strong>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도록</strong> 적용하기로 합의했고요. 또 의약품, 목재 등은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05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최혜국 대우</a>)를 받기로 했어요. 항공기 부품과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 제품,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에 대해선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요.&nbsp;</li>
	<li>🌾 대통령실은 농산물 시장 <strong>추가 개방에 대해 철저히 방어</strong>했다고 밝혔어요. 겸역 절차에서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하는 것 정도로 합의했다고.</li>
</ul>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2qjsnN8SlX0" width="640"></iframe></div>

<p>대통령실은 가장 큰 우려였던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덜었고, 대미 시장 수출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해 시장 불확실성도 해소했다고 평가했어요. 후속 절차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합의 내용을 담은 문서(=팩트시트)도 2~3일 뒤에 나올 거라고 밝혔고요.&nbsp;</p>

<p>두 정상이 직접 큰 틀의 합의를 끌어낸 뒤 실무진이 세부안을 맞추는 &lsquo;<a href="https://www.etoday.co.kr/news/view/2519822">톱다운 방식</a>&rsquo;이 극적 타결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관세에 대한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0292026001">불확실성이 해소</a>되며 환율은 1주일 만에 한때 1420원 밑으로 떨어졌고, 조선주와 자동차주는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했는데요. 현대차그룹은 &ldquo;정부의 헌신적인 <a href="https://news.tf.co.kr/read/economy/2257180.htm">노력에 감사</a>하다&rdquo;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요.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420630">더불어민주당</a>과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ZD99IJYG">개혁신당</a>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어요.</p>

<h3>🪖 안보 분야: &lsquo;핵추진 잠수함 도입&rsquo; 던진 이재명 대통령</h3>

<p>안보 협상에도 진전이 있었어요.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과 동맹 현대화와 한반도 평화 등 문제에 대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a href="https://www.news1.kr/diplomacy/defense-diplomacy/5958100">핵추진 잠수함 도입</a>을 승인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어요. &ldquo;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주시면 좋겠다&rdquo;고 말한 것. 디젤 잠수함의 경우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바다 위로 떠올라야 하지만, 핵추진 잠수함은 원자력 발전 기관을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잠항 능력이 뛰어난데요. 이에 핵추진 잠수함은 30여 년 간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226179.html">우리 군의 숙원사업</a>이었다고. 대통령실은 트럼프가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필요로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29163951504">후속 협의를 통해</a> 논의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그밖에 우리나라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29191300504">3.5% 수준까지 늘리는</a> 내용에도 합의한 걸로 전해졌어요.</p>

<h3>🇰🇵 북한 문제: 트럼프와 김정은, 언젠가 만날 수 있을까?</h3>

<p>이번 회담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 가능성이 점쳐졌던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blue_house/2025/10/29/FZWRKGIV4JBQJIIPET4EYQ7RMQ/">결국 무산</a>됐다는 사실도 알려졌어요. 이 대통령은 &ldquo;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님의 진심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북미 회동이) 불발됐다&rdquo;고 말했는데요. 트럼프는 &ldquo;이번에는 시간이 안 맞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rdquo;고 밝혔어요. 다만 여전히 북한은 트럼프의 러브콜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29153300504">여전히 묵묵부답</a>인 상태고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66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494&amp;utm_content=34660">지난 22일</a>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 전날인 28일에도 미사일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ZD7ZV33I">발사를 이어갔어요</a>.</p>

<p>트럼프는 김 위원장을 만나진 못했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어요. 남북 관계를 두고 &ldquo;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7765">이를 바로잡을 것</a>&rdquo;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현재 미국의 공식적인 대북 정책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95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494&amp;utm_content=35955">북한의 비핵화</a>를 직접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29146800071">언급하지는 않았어요</a>. 일단 북한과의 대화 자리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여기서 종전이나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대화 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 대통령은 트럼프가 취임 후 지금까지 세계 8곳의 분쟁 지역에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68616">평화를 가져왔다</a>고 추켜세운 뒤, &ldquo;트럼프 대통령이 &lsquo;피스 메이커&rsquo;로서 가진 큰 역량으로 전 세계와 한반도에 평화를 만들어주시면,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lsquo;페이스메이커&rsquo;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rdquo;고 밝혔어요.</p>

<h3>🤖 기술 협력 확대: AI부터 6G&middot;우주까지</h3>

<p>한편 우리나라는 미국과 인공지능(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6세대 이동통신(6G) 공동 연구개발, 제약&middot;바이오기술 공급망, 양자 혁신, 우주 탐사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29060851017">협력을 확대하는</a> 내용의 MOU*를 체결했어요. 내년 워싱턴D.C.에서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이고 발전된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p>

<div class="footnote"><strong>*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middot;양해각서):</strong> 문서 형태로 된 합의로, 투자 등 정식 계약 체결 전 상호 입장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활용돼요.</div>

<h3>+ 한미 정상회담 선물: &lsquo;신라 금관&rsquo;과 &lsquo;무궁화 대훈장&rsquo;</h3>

<p>이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방한 선물로 천마총 금관 모형을 준비했어요 👑. 40년 금속공예 장인이 <a href="https://www.mbn.co.kr/news/society/5150689">20일간 공들여</a> 만들었다는데요. 6세기 초에 제작된 <a href="https://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searchCondition=&amp;searchCondition2=&amp;ccbaKdcd=11&amp;ccbaAsno=01880000&amp;ccbaCtcd=37&amp;ccbaCpno=1113701880000&amp;ccbaGcode=CB&amp;ccbaBcode=07&amp;ccbaMcode=08&amp;culPageNo=3&amp;header=div&amp;returnUrl=%2Fheri%2Fcul%2FculSelectDivList.do&amp;pageNo=1_1_3_0">천마총 금관</a>은 신라 금관 중 가장 크고 화려한 금관으로 꼽혀요. 백악관 집무실을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3/17/EEVVUN7OGZEKBAJSLTLIKKAUVE/">금빛으로 꾸미는</a> 등 황금빛 소품을 좋아하는 트럼프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2915480005124">취향에 맞춘 것</a>. 앞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4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494&amp;utm_content=36468">미일 정상회담에서</a> 다카이치 일본 총리도 트럼프에게 금박을 입힌 골프공을, 지난 8월 열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12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494&amp;utm_content=35129">한미 정상회담에서</a> 이 대통령은 한미 조선업 협력을 상징하는 금속 거북선을 선물하기도 했어요. 다만 외신에서는 호평과 함께 최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2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494&amp;utm_content=36267">미국의&nbsp;&lsquo;노 킹스&rsquo; 시위</a>를 언급하며 이를&nbsp;<a href="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958130">지적하기도</a> 했다고.</p>

<p>또한 이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미국 대통령에게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정부의 최고 훈장인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ZD7XRASQ">무궁화대훈장</a>을 수여했어요 🎖️. 트럼프가 보여준 한반도 평화 의지에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트럼프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226126.html">무궁화대훈장을 받고</a> &ldquo;당장 걸고 싶다&rdquo;, &ldquo;소중히 간직하겠다&rdquo;며 &ldquo;이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굳건한 동맹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dquo;고 밝혔어요.&nbsp;</p>

<h3>+ 한미 정상회담 오찬 메뉴: &lsquo;경주 햅쌀&rsquo;과 &lsquo;미국산 갈비찜&rsquo;</h3>

<p>한미 정상회담 오찬에도 트럼프의 취향에 맞춘 메뉴가 마련됐어요 🍽️. 대통령실은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사용한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1029/132661354/2">퓨전 한식을 준비</a>했다고 밝혔는데요. 전채 요리로는 신안 새우, 고흥 관자, 완도 전복 등에 트럼프의 고향인 뉴욕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하는 사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을 곁들였고요. 메인 식사는 경주 햅쌀에 공주 밤, 평창 무와 당근, 천안 버섯에 미국산 갈비를 함께 조리한 갈비찜, 디저트로는 &lsquo;PEACE!&rsquo;(평화!) 문구가 새겨진 접시 위에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이 제공됐어요.</p>

<h3>+ 경주에서 맞선 &lsquo;반트럼프&rsquo; vs. &lsquo;친트럼프&rsquo; 시위</h3>

<p>이날 경주 도심 곳곳에선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7708">반미&middot;친미 성향 단체</a>들의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299812i">집회가 열렸어요</a>. 반미 단체들은 &ldquo;트럼프가 관세 협상이라는 명목으로 약탈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rdquo;고 비판했고요. 친미 단체들은 &lsquo;맞불 집회&rsquo;를 열고 &ldquo;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한다&rdquo;, &ldquo;윤 어게인&rdquo; 등 구호를 외쳤는데요. 일부 반미 단체가 경찰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29113252053">통제를 벗어나</a> 회담장 주변까지 진입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br />
이미지 출처: ⓒREUTERS/Evelyn Hockstein</div>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어요 🇰🇷🤝🇺🇸. 지난 8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첫 번째 정상회담 이후 두 달여 만인데요. 끈끈한 유대를 강조한 두 정상이 1시간 27분 동안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고, 어떤 결과를 내놨는지 정리했어요.
💰 관세 협상: 드디어 ‘극적 타결’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여부였어요.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7월 상호관세를 15%로 낮추고, 우리나라가 미국에 350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하는 내용이 담긴 무역협상에 잠정 합의했는데요. 하지만 이후 투자 방식·내용 등을 입장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진 않았어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관세 합의문을 쓸 거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회담을 며칠 앞두고는 계속된 논의에도 이러한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고요. 회담이 종료된 후에 대통령실 측 발표가 늦어지자 이러한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어요.
그러나 대통령실 발표를 통해 세부 내용에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지며 예상이 뒤집혔어요. 합의된 내용 살펴보면:

💸 우리나라가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 달러 +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로 결정됐어요. 일본이 미국과 맺은 ‘5500억 투자’ 합의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연간 상한 금액을 200억 달러로 명시했다는 점이 차이점이에요. 이 200억 달러도 외환시장이 불안할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 또한 원리금(=원금+이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사업적 합리성이 보장된 프로젝트에만 투자하기로 했어요.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의 수익 배분 비율은 5:5인데, 20년 내에 원리금 전액을 상환받지 못할 걸로 예상되면 이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어요.
🚢 조선업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 주도로 진행하고, 이 금액에는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돼요. 
⬇️ 7월 합의 이후 이미 적용하고 있는 대로 상호관세 15%도 적용되고요. 우리나라의 주요 대미 수출품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일본·유럽연합(EU)과 같은 15%로 인하돼요.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핵심 경쟁국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적용하기로 합의했고요. 또 의약품, 목재 등은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어요. 항공기 부품과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 제품,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에 대해선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요. 
🌾 대통령실은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에 대해 철저히 방어했다고 밝혔어요. 겸역 절차에서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하는 것 정도로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은 가장 큰 우려였던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덜었고, 대미 시장 수출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해 시장 불확실성도 해소했다고 평가했어요. 후속 절차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합의 내용을 담은 문서(=팩트시트)도 2~3일 뒤에 나올 거라고 밝혔고요. 
두 정상이 직접 큰 틀의 합의를 끌어낸 뒤 실무진이 세부안을 맞추는 ‘톱다운 방식’이 극적 타결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요.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환율은 1주일 만에 한때 1420원 밑으로 떨어졌고, 조선주와 자동차주는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했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정부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요.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어요.
🪖 안보 분야: ‘핵추진 잠수함 도입’ 던진 이재명 대통령
안보 협상에도 진전이 있었어요.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과 동맹 현대화와 한반도 평화 등 문제에 대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승인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어요.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한 것. 디젤 잠수함의 경우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바다 위로 떠올라야 하지만, 핵추진 잠수함은 원자력 발전 기관을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잠항 능력이 뛰어난데요. 이에 핵추진 잠수함은 30여 년 간 우리 군의 숙원사업이었다고. 대통령실은 트럼프가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필요로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며, 후속 협의를 통해 논의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그밖에 우리나라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까지 늘리는 내용에도 합의한 걸로 전해졌어요.
🇰🇵 북한 문제: 트럼프와 김정은, 언젠가 만날 수 있을까?
이번 회담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 가능성이 점쳐졌던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결국 무산됐다는 사실도 알려졌어요. 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님의 진심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 (북미 회동이) 불발됐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는 “이번에는 시간이 안 맞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어요. 다만 여전히 북한은 트럼프의 러브콜에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태고요. 지난 22일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 전날인 28일에도 미사일 발사를 이어갔어요.
트럼프는 김 위원장을 만나진 못했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어요. 남북 관계를 두고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현재 미국의 공식적인 대북 정책인 북한의 비핵화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어요. 일단 북한과의 대화 자리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여기서 종전이나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대화 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이 대통령은 트럼프가 취임 후 지금까지 세계 8곳의 분쟁 지역에 평화를 가져왔다고 추켜세운 뒤,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 메이커’로서 가진 큰 역량으로 전 세계와 한반도에 평화를 만들어주시면, 제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밝혔어요.
🤖 기술 협력 확대: AI부터 6G·우주까지
한편 우리나라는 미국과 인공지능(AI) 응용 및 혁신 가속화, 6세대 이동통신(6G) 공동 연구개발, 제약·바이오기술 공급망, 양자 혁신, 우주 탐사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어요. 내년 워싱턴D.C.에서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이고 발전된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 한미 정상회담 선물: ‘신라 금관’과 ‘무궁화 대훈장’
이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방한 선물로 천마총 금관 모형을 준비했어요 👑. 40년 금속공예 장인이 20일간 공들여 만들었다는데요. 6세기 초에 제작된 천마총 금관은 신라 금관 중 가장 크고 화려한 금관으로 꼽혀요. 백악관 집무실을 금빛으로 꾸미는 등 황금빛 소품을 좋아하는 트럼프의 취향에 맞춘 것. 앞선 미일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일본 총리도 트럼프에게 금박을 입힌 골프공을, 지난 8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 조선업 협력을 상징하는 금속 거북선을 선물하기도 했어요. 다만 외신에서는 호평과 함께 최근 미국의 ‘노 킹스’ 시위를 언급하며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고.
또한 이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미국 대통령에게는 처음으로 우리나라 정부의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어요 🎖️. 트럼프가 보여준 한반도 평화 의지에 감사와 존경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트럼프는 무궁화대훈장을 받고 “당장 걸고 싶다”,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굳건한 동맹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어요. 
+ 한미 정상회담 오찬 메뉴: ‘경주 햅쌀’과 ‘미국산 갈비찜’
한미 정상회담 오찬에도 트럼프의 취향에 맞춘 메뉴가 마련됐어요 🍽️. 대통령실은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사용한 퓨전 한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는데요. 전채 요리로는 신안 새우, 고흥 관자, 완도 전복 등에 트럼프의 고향인 뉴욕의 성공 스토리를 상징하는 사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을 곁들였고요. 메인 식사는 경주 햅쌀에 공주 밤, 평창 무와 당근, 천안 버섯에 미국산 갈비를 함께 조리한 갈비찜, 디저트로는 ‘PEACE!’(평화!) 문구가 새겨진 접시 위에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이 제공됐어요.
+ 경주에서 맞선 ‘반트럼프’ vs. ‘친트럼프’ 시위
이날 경주 도심 곳곳에선 반미·친미 성향 단체들의 집회가 열렸어요. 반미 단체들은 “트럼프가 관세 협상이라는 명목으로 약탈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고요. 친미 단체들은 ‘맞불 집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한다”, “윤 어게인” 등 구호를 외쳤는데요. 일부 반미 단체가 경찰의 통제를 벗어나 회담장 주변까지 진입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어요. 관세 협상이 타결되긴 힘들 거라는 전망을 뒤엎고, 세부 내용 합의에 성공했어요.

예상 뒤엎고 ‘관세 협상 타결 성공’, 반전의 한미 정상회담 결과

<h3>업무보고에 카메라를 더한다면</h3>

<p>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KTV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을 도입하며, &lsquo;행정의 투명성&rsquo;을 강조하고 있어요. 하지만 최근 공개적인 말싸움과 몇몇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며, 소통 방식에 대한 논쟁도 거세지고 있어요.</p>

<h3>업무보고 생중계 배경: &lsquo;대국민 보고&rsquo;로 바뀐 업무보고</h3>

<p>업무보고는 대통령이 각 부처로부터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국정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절차예요. 그동안 정부의 업무보고는 주로 비공개로 진행돼왔는데요 🫥. 요약된 결론만 공개돼서 &ldquo;외부 검증이 필요해!&rdquo; 지적이 나왔어요. 이에 <strong>대통령실은 업무보고 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정책 결정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lsquo;투명한 소통&rsquo;과 &lsquo;행정 책임성&rsquo;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요. </strong>성남시장 시절 이 대통령이 집무실에 CCTV를 설치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생중계도 &ldquo;국민들의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1494983">감시 대상이 되겠다</a>는 의지의 표현&rdquo;이라고 강조했어요 🧐.</p>

<h3>업무보고 생중계 논란: 정책보다는 &lsquo;말&rsquo;에 모이는 시선?</h3>

<p>업무보고 생중계는 사전 조율 없이 질의응답이 진행되기 때문에,<strong>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나 논란성 발언도 함께 공개되고 있는데요. </strong>이 대통령이 날카로운 질타나 농담조의 표현을 쓰는 장면들이 고스란히 방송되면서, &lsquo;<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444779">정책이 아닌 몇몇 발언에만</a> 관심이 모이고 있다&rsquo;는 지적도 나와요 🗣️.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6011418">자극적이고 불필요한 논란</a>만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8YnEHP5jmEI" width="640"></iframe></div>

<p>최근 이 대통령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의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1218/132989757/2">공개적인 말싸움</a>을 벌인 게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 외화 밀반출 문제에 대한 책임을 두고 이 대통령이 이 사장의 답변을 문제 삼아 공개적으로 질타했고, 이후 이 사장은 기자간담회와 SNS를 통해 재차 반박에 나선 것. 또한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ldquo;<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2180700001">환단고기는 문헌 아니냐</a>&rdquo;고 질문한 걸 두고도 논란이 커졌어요.</p>

<h3>업무보고 생중계 평가 및 전망: 부작용 감수할 만한 가치 있다?</h3>

<p>여러 논란을 두고 업무보고 생중계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야당에서도 강도 높은 <a href="https://www.seoul.co.kr/news/politics/2025/12/17/20251217500299">비판이 이어졌어요</a>. 다만 대통령실은 &ldquo;전체적으로 따져봤을 때는 생중계를 통해 얻는 효과가 더 크다&rdquo;는 입장이에요. 논란을 의식해 생중계를 중단하면 오히려 &lsquo;소통&rsquo;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nbsp;</p>

<p>한편 최근 이 대통령은 질타만 부각되는 모습을 고려한 듯, 업무보고에서 공직자에 대한 공개적인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54914">칭찬에 나서기도</a> 했고요. &ldquo;국민들이 업무보고에 관심이 많다&rdquo;, &ldquo;넷플릭스보다 더 재미있다는 설이 있더라&rdquo;라고 말하며 업무보고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1216/132975879/2">생중계를 이어갈</a> 뜻을 밝혔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br />
이미지 출처: &copy;대통령실</div>

업무보고에 카메라를 더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KTV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을 도입하며,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하지만 최근 공개적인 말싸움과 몇몇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며, 소통 방식에 대한 논쟁도 거세지고 있어요.
업무보고 생중계 배경: ‘대국민 보고’로 바뀐 업무보고
업무보고는 대통령이 각 부처로부터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국정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절차예요. 그동안 정부의 업무보고는 주로 비공개로 진행돼왔는데요 🫥. 요약된 결론만 공개돼서 “외부 검증이 필요해!” 지적이 나왔어요. 이에 대통령실은 업무보고 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정책 결정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며 ‘투명한 소통’과 ‘행정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요. 성남시장 시절 이 대통령이 집무실에 CCTV를 설치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생중계도 “국민들의 감시 대상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어요 🧐.
업무보고 생중계 논란: 정책보다는 ‘말’에 모이는 시선?
업무보고 생중계는 사전 조율 없이 질의응답이 진행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나 논란성 발언도 함께 공개되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이 날카로운 질타나 농담조의 표현을 쓰는 장면들이 고스란히 방송되면서, ‘정책이 아닌 몇몇 발언에만 관심이 모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와요 🗣️. 자극적이고 불필요한 논란만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

최근 이 대통령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의 공개적인 말싸움을 벌인 게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 외화 밀반출 문제에 대한 책임을 두고 이 대통령이 이 사장의 답변을 문제 삼아 공개적으로 질타했고, 이후 이 사장은 기자간담회와 SNS를 통해 재차 반박에 나선 것. 또한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환단고기는 문헌 아니냐”고 질문한 걸 두고도 논란이 커졌어요.
업무보고 생중계 평가 및 전망: 부작용 감수할 만한 가치 있다?
여러 논란을 두고 업무보고 생중계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야당에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어요. 다만 대통령실은 “전체적으로 따져봤을 때는 생중계를 통해 얻는 효과가 더 크다”는 입장이에요. 논란을 의식해 생중계를 중단하면 오히려 ‘소통’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 
한편 최근 이 대통령은 질타만 부각되는 모습을 고려한 듯, 업무보고에서 공직자에 대한 공개적인 칭찬에 나서기도 했고요. “국민들이 업무보고에 관심이 많다”, “넷플릭스보다 더 재미있다는 설이 있더라”라고 말하며 업무보고 생중계를 이어갈 뜻을 밝혔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KTV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을 도입하며, ‘행정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하지만 최근 공개적인 말싸움과 몇몇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며, 소통 방식에 대한 논쟁도 거세지고 있어요.

‘소통’과 ‘충돌’ 사이, 시끌시끌한 이재명 대통령의 생중계 업무보고

<h3>내년부터 K-패스 정액제 &lsquo;모두의 카드&rsquo; 도입</h3>

<p>전국 대부분 지역의 시내&middot;마을버스, 지하철부터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 수단에 모두 적용되는 교통비 환급 제도 &lsquo;K-패스&rsquo;. 여기에 정부가 2026년 1월 1일부터 정액권 방식의&nbsp;&lsquo;<a href="https://www.news1.kr/realestate/general/6008326">모두의 카드</a>&rsquo;를 새롭게 도입해요. 기존 K-패스는 월간 총 이용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방식이었는데요. 이는 &lsquo;기본형&rsquo;으로 유지하고,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을 넘겨 대중교통비를 썼을 때 초과분을 돌려주는 방식의 정액제를 추가 도입하는 거예요.</p>

<h3>K-패스 &lsquo;모두의 카드&rsquo; 혜택: 정확한 혜택이 어떻게 돼? 카드 새로 발급 받아야 하나?</h3>

<p>모두의 카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15070500003">환급 기준 금액</a>은 대중교통 인프라 등을 고려해 지역별(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middot;특별지원지역)로 달리 적용되고, 각각 일반형&middot;플러스형 2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일반형은 환승 금액을 포함해 총 이용 요금이 3000원 미만인 수단에만 환급이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모든 수단에 적용돼요. 수도권의 일반 국민 기준으로 일반형은 월 6만 2000원, 플러스형은 10만 원인데요. 청년&middot;2자녀&middot;어르신, 3자녀 이상&middot;저소득층은 별도의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p>

<p>원래 K-패스를 이용하고 있었다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쓰면 돼요. 환급 방식도 기본형 vs. 모두의 카드 중 하나를 미리 선택할 필요가 없어요. 나중에 K-패스 시스템에서 해당 월의 이용 금액을 계산해 환급 혜택이 가장 큰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해주거든요. 보통 대중교통을 적게 탄 달에는 기본형이, 자주 탄 때는 모두의 카드가 적용돼요.</p>

<div class="footnote">by. 객원에디터 오소영&nbsp;<br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div>

내년부터 K-패스 정액제 ‘모두의 카드’ 도입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시내·마을버스, 지하철부터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 수단에 모두 적용되는 교통비 환급 제도 ‘K-패스’. 여기에 정부가 2026년 1월 1일부터 정액권 방식의 ‘모두의 카드’를 새롭게 도입해요. 기존 K-패스는 월간 총 이용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방식이었는데요. 이는 ‘기본형’으로 유지하고, 한 달 동안 환급 기준금액을 넘겨 대중교통비를 썼을 때 초과분을 돌려주는 방식의 정액제를 추가 도입하는 거예요.
K-패스 ‘모두의 카드’ 혜택: 정확한 혜택이 어떻게 돼? 카드 새로 발급 받아야 하나?
모두의 카드 환급 기준 금액은 대중교통 인프라 등을 고려해 지역별(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특별지원지역)로 달리 적용되고, 각각 일반형·플러스형 2가지 종류로 나뉘는데요. 일반형은 환승 금액을 포함해 총 이용 요금이 3000원 미만인 수단에만 환급이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모든 수단에 적용돼요. 수도권의 일반 국민 기준으로 일반형은 월 6만 2000원, 플러스형은 10만 원인데요. 청년·2자녀·어르신, 3자녀 이상·저소득층은 별도의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원래 K-패스를 이용하고 있었다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쓰면 돼요. 환급 방식도 기본형 vs. 모두의 카드 중 하나를 미리 선택할 필요가 없어요. 나중에 K-패스 시스템에서 해당 월의 이용 금액을 계산해 환급 혜택이 가장 큰 방식을 자동으로 적용해주거든요. 보통 대중교통을 적게 탄 달에는 기본형이, 자주 탄 때는 모두의 카드가 적용돼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시내·마을버스, 지하철부터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 수단에 모두 적용되는 교통비 환급 제도 ‘K-패스’. 여기에 정부가 2026년 1월 1일부터 정액권인 ‘모두의 카드’를 새롭게 도입해요.

1월 1일부터 K-패스 정액제 ‘모두의 카드’ 도입, 혜택과 이용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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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지식

솔티라이프

<h3>기상청, 겨울철 3개월 날씨 전망 발표</h3>

<p>올해는 가을이 짧았던 탓에 &ldquo;올겨울, 많이 추운 것 아니야?&rdquo; 걱정했던 뉴니커 많을 텐데요.&nbsp;24일 기상청이 발표한 &lsquo;<a href="https://www.weather.go.kr/w/climate/montr-prediction/month3-guide.do">겨울철 3개월 전망</a>&rsquo;(2025년 12월~2026년 2월)에 따르면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올겨울 기온은 평년의 겨울 날씨와 비슷하거나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124055851530">전망이 나왔기 때문</a>. 하지만 날마다 기온 차이, 지역마다 눈 또는 비의 가능성도 차이가 큰 변동성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습한파나 폭설이 올 수도 있다고.&nbsp;</p>

<h3>올해 겨울철 날씨 전망 내용: 안 춥다면서 눈은 많이 온다고?</h3>

<p>기상청은 올겨울 전체로 보면 비교적 포근하지만, 갑자기 한파가 찾아오거나 지역에 따라 폭설이 내리는 등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63973356">극단적인 기상 현상</a>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p>

<ul>
	<li>
	<p>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큰 걸로 제시됐어요. 다만 기온 상승과 하강 요인이 동시에 있어 겨울 동안 기온 변화가 클 수 있다고. 북대서양과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거나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대기 파동으로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커요. 반면 북극해나 바렌츠-카라해의 해빙이 적거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3856&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제트 기류</a>가 약해져 북극의 찬 공기가 동아시아까지 내려온다면 기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요.</p>
	</li>
	<li>
	<p>강수량은 12월은 평년보다 적고, 1월은 평년과 비슷하고, 2월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요. 12월에는 대체로 우리나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올 가능성이 커 강수량이 적을 걸로 예상되는데요. 1월에는 겨울철 찬 공기가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비나 눈을 만들기 때문에 지형상 우리나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2월에는 적도 성층권의 동풍 등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조 🌿<br />
이미지 출처: &copy;Unsplash<br />
&nbsp;</div>

기상청, 겨울철 3개월 날씨 전망 발표
올해는 가을이 짧았던 탓에 “올겨울, 많이 추운 것 아니야?” 걱정했던 뉴니커 많을 텐데요.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겨울철 3개월 전망’(2025년 12월~2026년 2월)에 따르면 꼭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올겨울 기온은 평년의 겨울 날씨와 비슷하거나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 하지만 날마다 기온 차이, 지역마다 눈 또는 비의 가능성도 차이가 큰 변동성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습한파나 폭설이 올 수도 있다고. 
올해 겨울철 날씨 전망 내용: 안 춥다면서 눈은 많이 온다고?
기상청은 올겨울 전체로 보면 비교적 포근하지만, 갑자기 한파가 찾아오거나 지역에 따라 폭설이 내리는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큰 걸로 제시됐어요. 다만 기온 상승과 하강 요인이 동시에 있어 겨울 동안 기온 변화가 클 수 있다고. 북대서양과 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거나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대기 파동으로 우리나라 주변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이 오를 가능성이 커요. 반면 북극해나 바렌츠-카라해의 해빙이 적거나 제트 기류가 약해져 북극의 찬 공기가 동아시아까지 내려온다면 기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요.


강수량은 12월은 평년보다 적고, 1월은 평년과 비슷하고, 2월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요. 12월에는 대체로 우리나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올 가능성이 커 강수량이 적을 걸로 예상되는데요. 1월에는 겨울철 찬 공기가 따뜻한 해수면을 지나면서 비나 눈을 만들기 때문에 지형상 우리나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요. 2월에는 적도 성층권의 동풍 등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기상청이 올겨울 3개월(12~2월) 날씨 전망을 발표했어요. 이에 따르면, 올겨울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포근할 거라는데요. 다만 갑자기 한파가 찾아오거나 폭설이 내리는 등 날씨의 변동성이 클 걸로 예상돼요.

대체로 포근하지만 기습한파 올 수 있다고? 기상청 올겨울 날씨 전망 정리

<p>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기후위기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1006500097">연구 결과</a>가 나왔어요. 농축수산물 생산이 줄어 수입 가격이 오르고,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하며 우리나라 수출도 줄어들 수 있다는 거예요. 수입 농축수산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음식료품 제조업의 약 5분의 1이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는 수출이 약 4분의 1이나 줄어들 수 있다고.</p>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기후위기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농축수산물 생산이 줄어 수입 가격이 오르고,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하며 우리나라 수출도 줄어들 수 있다는 거예요. 수입 농축수산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음식료품 제조업의 약 5분의 1이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는 수출이 약 4분의 1이나 줄어들 수 있다고.

기후위기는 경제를 찢어

<blockquote>
<ul>
	<li>금리 인하 시기에 접어들며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로 고정금리 혜택을 주는 &lsquo;발행어음&rsquo;이 주목받고 있어요.</li>
	<li>발행어음은 만기가 짧아 단기간 굴리기 좋고, 입출금도 자유로운 편이에요.</li>
	<li>자유로운 입출금을 원하면 발행어음형 CMA, 수익률이 가장 중요하면 적립식을 추천해요.</li>
</ul>
</blockquote>

<aside>
<p>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strong>발행어음</strong></p>

<div class="footnote">✦✦✧ 간간해요<br />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div>

<p>요즘 같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765">금리 인하 시즌</a>에 짠테크 족이 주목하고 있는 금융상품, &lsquo;발행어음&rsquo;에 대해 알고 있나요? &ldquo;어음, 그거 빌려준 돈 못 갚는 위험한 거 아냐?&rdquo; 하는 뉴니커 있을 거예요. 회사가 어음 써서 돈 빌리고 못 갚아서 파산하는 드라마 저도 본 거 같은데요. 오늘 얘기할 발행어음은 다른 거예요.</p>

<p>말은 어려워보이지만, 실은 예적금과 비슷하고요. 예금 금리보다 수익률은 높아요. 또, 기준금리 떨어지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02129300002">예적금 금리도 내려가지만</a> 발행어음은 그렇지 않고요. 그래서 안전하게 예적금만 붓기에는 아쉬운 사람한테 딱인데요. 보기에 무섭지 알고 보면 꽤 괜찮은 투자 선택지, 오늘의 주제는 &lsquo;발행어음&rsquo;이에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aside>

<h3>🔎 STEP 1. 발행어음 뜻: 발행어음이 뭐야?&nbsp;</h3>

<p>어음이란 빌린 돈 얼마를 언제까지 갚겠다고 약속한 금융 문서잖아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533&amp;cid=43659&amp;categoryId=43659">발행어음</a>은 증권사가 투자금 모으려고 1년 이내 약정된 수익률로 발행한 어음이에요. 일정 기간 돈을 맡기고 원리금(원금+이자)을 받는다는 점에서 예적금과 비슷한데, 증권사가 운용하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고요.&nbsp;</p>

<p>증권사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대형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어요. 현재 발행어음을 판매하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4곳이고요. 발행어음에서 얻은 이자는 이자소득세 15.4%를 원천징수로 뗀 나머지 금액이 입금돼요.</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07/line_1440x62.png" width="1440" /></p>

<h3>💸 STEP 2. 발행어음 vs. 예적금 비교: 발행어음이 예적금보다 좋은 점은?</h3>

<p>발행어음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어 주목받는지, 또 예적금과 비교해 어떤지 정리하면:</p>

<ul>
	<li>
	<p><strong>만기가 짧아 ⏱️:</strong> 발행어음은 1년 이내로 만기가 짧아요. 짧은 시간에 자금을 만들고, 오래 묶어두지 않고 써야 할 때 적합한 것. 이사, 여행, 휴직 등 계획이 있다면 발행어음을 통해 자금을 계획해봐도 좋아요.</p>
	</li>
	<li>
	<p><strong>수익은 예적금보다 높아 💰:</strong> 발행어음은 적립형 기준 4%대의 수익률을 제공해요. (적립형은 발행어음의 하나인데, 밑에서 자세히 살펴볼게요). 요즘 시중은행의 2% 초반대의 예금 금리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p>
	</li>
	<li>
	<p><strong>금리 인하할 때 유리해 📉:</strong> 예적금은 금리가 떨어지면 이자 수익도 떨어지잖아요. 발행어음은 대부분 고정금리처럼 수익률이 고정돼 있어, 금리가 오르내리는 데 영향을 받지 않아요. 요즘처럼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 유리한 것.</p>
	</li>
	<li>
	<p><strong>입출금이 자유로워 💸:</strong> 수시형의 경우 입출금이 자유로워요. 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은 보통 금리가 연 0.1% 이하로 사실상 없는 수준이잖아요. 수시형 발행어음의 경우 현재 2%대의 수익률을 제공해요.</p>
	</li>
	<li>
	<p><strong>신경 쓸 게 적어 🧠:</strong> 은행에서 고금리 예적금에 가입할 때 자동이체나 신용카드 사용 등 조건이 있을 때 있잖아요. 발행어음은 그런 조건 없이 수익률을 보장해요.</p>
	</li>
</ul>

<p><img alt="발행어음과 예적금의 장단점을 비교한 표 이미지예요." height="82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07/250808_chart.jpg" width="1920" /></p>

<p>한편 예적금과 비교해 나쁜 점도 있는데요. 발행어음이 대형 증권사에서 만드는 거라 주식&middot;펀드 등과 비교해선 안정성이 우수한데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 원까지 보호받는 은행 예금에 비해선 위험해요. 또, 금리가 팍팍 오르는 시기엔 수익률이 고정된 발행어음보다 예적금 상품이 수익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고요.&nbsp;</p>

<p><strong>발행어음, 한마디로 이럴 때 추천해요.</strong></p>

<ul>
	<li>
	<p>투자할 돈은 있는데 주식은 무섭고 은행에 맡기기는 아쉽다(또는 이미 맡겼다) ✅</p>
	</li>
	<li>
	<p>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p>
	</li>
	<li>
	<p>투자금을 1년 이상 오래 묶어두기 어렵다 ✅</p>
	</li>
</ul>

<p><strong>예를 들어볼까요?&nbsp;</strong></p>

<ul>
	<li>
	<p>투자 포트폴리오가 예적금&middot;주식으로만 이뤄져 있다면 발행어음으로 중간을 메워볼 수 있어요. 🙆</p>
	</li>
	<li>
	<p>&lsquo;지금은 금리가 떨어지고 있어서 예적금 수익이 별론데, 내년엔 오를 거 같다&rsquo;면 잠깐 발행어음에 투자해볼 수 있고요. 🙆</p>
	</li>
	<li>
	<p>묶어둘 돈은 부족하고 이리저리 쓸 곳도 많은 사회초년생에게도 추천할 만해요. 🙆</p>
	</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07/line_1440x62_yWqh9Ue.png" width="1440" /></p>

<h3>💸 STEP 3. 발행어음 투자 방법: 발행어음 고르는 법</h3>

<p>어때요, 보기에 무섭지만 알고 보면 발행어음도 꽤 괜찮은 녀석이죠? 그럼 이제 실제로 투자하기 위한 스텝을 밟아볼게요. 발행어음의 종류를 알아보고, 내게 맞는 발행어음 골라봐요. &lsquo;3+1&rsquo;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nbsp;</p>

<ul>
	<li>
	<p><strong>&ldquo;누구도 날 옭아맬 수 없어&rdquo; 수시형:</strong> 만기가 365일 단위로 운용돼서 수시로 돈을 뺄 수 있어요. 일정 기간을 정해놓는 다른 유형과 달리 중도에 해지해도 수익률에 패널티를 받지 않는 것. 하지만 수익률이 연 2% 초반대로 가장 작아요.&nbsp;</p>
	</li>
	<li>
	<p><strong>&ldquo;이 때까지 붓겠어&rdquo; 약정식(만기형):</strong> 1년 이내로 원하는 만기일을 정해놓는 상품이에요. 3&middot;6&middot;12개월 등 오랜 기간을 약정할수록 수익률이 현재 연 3%에 가깝게 커져요.&nbsp;</p>
	</li>
	<li>
	<p><strong>&ldquo;차곡차곡 목돈이 제일 중요해&rdquo; 적립식:</strong> 1년 동안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적립하는 거예요. 수익률이 현재 &nbsp;연 4% 이상으로 가장 커서, 목돈을 모으고 싶다면 가장 좋은 선택지예요. 처음 적립한 금액이 월 적립 금액이 돼요.&nbsp;</p>
	</li>
	<li>
	<p><strong>&ldquo;수시형과 비슷한데 하루 단위 이자 챙길래&rdquo; CMA:</strong>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서도 발행어음형 상품에 가입할 수 있어요. 수시형처럼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고요. 수익률도 수시형과 같아요. 근데 CMA는 매일 수익이 지급되는 데다, 원금 + 수익에 다시 수익이 더해지는 복리 효과도 적용돼요. 원금에 매달 붙는 이자가 점점 많아져서 이득인 것.</p>
	</li>
</ul>

<p><strong>입출금 자유로운데 입출금통장보다 30배 넘는 이자 매일 주는 CMA 계좌가 궁금하다면 </strong>👉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899"><strong>지금 쓰는 통장, &lsquo;CMA&rsquo;로 바꾸면 이자가 30배라고?</strong></a></p>

<p><strong>발행어음 거래는 어떻게 하냐고요?</strong> 간단해요. 현재 발행어음을 만드는 증권사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4곳이잖아요. 해당 증권사 계좌를 만든 후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HTS)이나 모바일 증권 거래 앱(MTS)에서 가입해 매수하면 돼요.</p>

<aside>
<h3>🧂 &ldquo;소금 좀 더 쳐주세요!&rdquo; 더 짭짤하게 알아가기: 발행어음 vs. 채권 vs. RP(환매조건부채권) 차이는?</h3>

<p><strong>발행어음과 채권 모두 돈을 빌리고 언제까지 갚겠다는 약속을 기록한 금융 문서라는 공통점</strong>이 있어요. RP도 말이 살짝 어렵지 채권이에요. 그래서 자주 비교되곤 하는데요. 각각 투자 목적이 조금씩 달라요:</p>

<ul>
	<li>
	<p><strong>오래 굴리는 채권 🕊️:</strong> 3년, 5년, 10년 등 만기가 긴 편이에요. 투자하면 오랜 기간 자금을 묶어두는 거라, 안정적으로 장기수익을 노릴 때 적합해요. 정부&middot;공기관&middot;기업 등 발행 주체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고요(국공채&middot;회사채 등). 국채의 수익률은 2% 전후로 매우 안정적인 상품이에요.</p>
	</li>
	<li>
	<p><strong>단기로 굴리는 발행어음 🏃: </strong>1년 이내로 만기가 짧게 설정되어 있어요. 단기적으로 빠르게 자금을 회전시킬 때 적합해요. 발행하는 증권사 신용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안정성은 셋 중 가장 떨어지고, 수익률은 셋 중 가장 높아요. &ldquo;믿어주면 이자 더 줄게!&rdquo; 하는 것.</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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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p><strong>초단기로 굴리는 RP ⚡:</strong> 몇 달 이내로 만기가 가장 짧아요. 이것도 증권사가 발행하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는 안 되고, 수익률 면에서 경쟁력 있는 편이에요. 근데 증권사가 갖고 있는 국공채&middot;회사채 등을 단기형으로 쪼개 고객에게 팔았다가 이자를 쳐서 다시 사가는 상품이에요. 발행어음이 증권사 신용 만으로 돈을 빌린다면, RP는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셈. 조금 더 안정적이니 발행어음보다 수익률은 대체로 작고요. CMA 계좌에서 할 수 있는 것도 발행어음이랑 같아요.</p>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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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채권 개념과 투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661">채권 투자는 지금이 적기라고? 금리 읽고 &lsquo;미국 국채&rsquo; 투자하기</a></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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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07/line_1440x62_8QdVM1d.png" width="1440" /></p>

<h3>🧂 STEP 4. 발행어음 투자할 때 주의점 &amp; 팁</h3>

<p>마지막으로 발행어음 투자할 때 챙기면 좋을 주의점과 팁을 정리했어요. 꼼꼼하게 체크해서 내 투자 포트폴리오도 풍성하게 채워보고, 금리 인하기에 예적금 금리 떨어져도 한숨 쉬지 않길 바라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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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strong>증권사마다 꼼꼼히 비교해요 👀: </strong>최소 가입 금액, 약정 수익률, 중도해지 시 수익률 등은 증권사나 상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품 설명을 꼭 확인해야 해요. 발행어음을 운용하는 증권사는 4곳뿐이라 어렵지 않을 거예요(<a href="https://www.truefriend.com/main/mall/openptrade/_static/TF02mg000001.jsp">한국투자증권</a>, <a href="https://securities.miraeasset.com/hks/hks3001/r02.do">미래에셋증권</a>, <a href="https://m.kbsec.com/go.able?linkcd=s010500010000">KB증권</a>, <a href="https://m.nhqv.com/finance/bond/bond/npaList#">NH투자증권</a>). 혹시 CMA를 통해 가입할 경우, <a href="https://new-m.pay.naver.com/savings/list/cma">여기서</a> 보다 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li>
	<li><strong>예금자 보호 대상 아님 주의 ⚠️:</strong> 은행 예금과 달리 발행어음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 발행한 증권사가 망하면 원금을 잃을 수 있어요. 그러니 발행어음을 선택할 때는 증권사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신용등급은 <a href="http://www.korearatings.com/">한국기업평가</a>, <a href="http://www.nicerating.com">NICE신용평가</a>, <a href="http://www.kisrating.com">한국신용평가</a>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li>
	<li><strong>외화 발행어음은 어려워요 💲: </strong>지금껏 소개한 건 우리나라 화폐인 원화를 기준으로 한 원화 발행어음이에요. 외화를 기준으로 한 외화 발행어음도 있는데요. 외화로 투자하는 만큼 환율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요. 투자 경험이 많지 않다면 외화 발행어음 투자는 추천하지 않아요.</li>
	<li><strong>특판 잡아라 🔎: </strong>신규 고객을 확보하려고 가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특판 한정 상품이 판매될 때가 있어요. 약정 수익률이 5%를 넘기기도 하니, 평소 경제 뉴스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좋아요. 실제로 금융당국이 발행어음을 운용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추가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예요. 메리츠, 삼성, 신한투자, 키움, 하나증권 등이 신청했는데요. 발행어음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 특판 상품이 출현할 수도 있어요.</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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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07/line_1440x62_IIg08I9.png" width="144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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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strong>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newneek.co/subscribe">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strong></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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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 상황에 맞는 투자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니, 솔티라이프에서 제안한 내용은 참고용으로만 판단 부탁드려요.</div>

금리 인하 시기에 접어들며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로 고정금리 혜택을 주는 ‘발행어음’이 주목받고 있어요.
발행어음은 만기가 짧아 단기간 굴리기 좋고, 입출금도 자유로운 편이에요.
자유로운 입출금을 원하면 발행어음형 CMA, 수익률이 가장 중요하면 적립식을 추천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발행어음

요즘 같은 금리 인하 시즌에 짠테크 족이 주목하고 있는 금융상품, ‘발행어음’에 대해 알고 있나요? “어음, 그거 빌려준 돈 못 갚는 위험한 거 아냐?” 하는 뉴니커 있을 거예요. 회사가 어음 써서 돈 빌리고 못 갚아서 파산하는 드라마 저도 본 거 같은데요. 오늘 얘기할 발행어음은 다른 거예요.
말은 어려워보이지만, 실은 예적금과 비슷하고요. 예금 금리보다 수익률은 높아요. 또, 기준금리 떨어지면 예적금 금리도 내려가지만 발행어음은 그렇지 않고요. 그래서 안전하게 예적금만 붓기에는 아쉬운 사람한테 딱인데요. 보기에 무섭지 알고 보면 꽤 괜찮은 투자 선택지, 오늘의 주제는 ‘발행어음’이에요.


🔎 STEP 1. 발행어음 뜻: 발행어음이 뭐야? 
어음이란 빌린 돈 얼마를 언제까지 갚겠다고 약속한 금융 문서잖아요.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투자금 모으려고 1년 이내 약정된 수익률로 발행한 어음이에요. 일정 기간 돈을 맡기고 원리금(원금+이자)을 받는다는 점에서 예적금과 비슷한데, 증권사가 운용하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고요. 
증권사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대형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어요. 현재 발행어음을 판매하는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4곳이고요. 발행어음에서 얻은 이자는 이자소득세 15.4%를 원천징수로 뗀 나머지 금액이 입금돼요.

💸 STEP 2. 발행어음 vs. 예적금 비교: 발행어음이 예적금보다 좋은 점은?
발행어음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어 주목받는지, 또 예적금과 비교해 어떤지 정리하면:


만기가 짧아 ⏱️: 발행어음은 1년 이내로 만기가 짧아요. 짧은 시간에 자금을 만들고, 오래 묶어두지 않고 써야 할 때 적합한 것. 이사, 여행, 휴직 등 계획이 있다면 발행어음을 통해 자금을 계획해봐도 좋아요.


수익은 예적금보다 높아 💰: 발행어음은 적립형 기준 4%대의 수익률을 제공해요. (적립형은 발행어음의 하나인데, 밑에서 자세히 살펴볼게요). 요즘 시중은행의 2% 초반대의 예금 금리와 비교해 2배 가까운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


금리 인하할 때 유리해 📉: 예적금은 금리가 떨어지면 이자 수익도 떨어지잖아요. 발행어음은 대부분 고정금리처럼 수익률이 고정돼 있어, 금리가 오르내리는 데 영향을 받지 않아요. 요즘처럼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에 유리한 것.


입출금이 자유로워 💸: 수시형의 경우 입출금이 자유로워요. 은행의 수시입출금 통장은 보통 금리가 연 0.1% 이하로 사실상 없는 수준이잖아요. 수시형 발행어음의 경우 현재 2%대의 수익률을 제공해요.


신경 쓸 게 적어 🧠: 은행에서 고금리 예적금에 가입할 때 자동이체나 신용카드 사용 등 조건이 있을 때 있잖아요. 발행어음은 그런 조건 없이 수익률을 보장해요.



한편 예적금과 비교해 나쁜 점도 있는데요. 발행어음이 대형 증권사에서 만드는 거라 주식·펀드 등과 비교해선 안정성이 우수한데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 원까지 보호받는 은행 예금에 비해선 위험해요. 또, 금리가 팍팍 오르는 시기엔 수익률이 고정된 발행어음보다 예적금 상품이 수익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고요. 
발행어음, 한마디로 이럴 때 추천해요.


투자할 돈은 있는데 주식은 무섭고 은행에 맡기기는 아쉽다(또는 이미 맡겼다) ✅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


투자금을 1년 이상 오래 묶어두기 어렵다 ✅


예를 들어볼까요? 


투자 포트폴리오가 예적금·주식으로만 이뤄져 있다면 발행어음으로 중간을 메워볼 수 있어요. 🙆


‘지금은 금리가 떨어지고 있어서 예적금 수익이 별론데, 내년엔 오를 거 같다’면 잠깐 발행어음에 투자해볼 수 있고요. 🙆


묶어둘 돈은 부족하고 이리저리 쓸 곳도 많은 사회초년생에게도 추천할 만해요. 🙆



💸 STEP 3. 발행어음 투자 방법: 발행어음 고르는 법
어때요, 보기에 무섭지만 알고 보면 발행어음도 꽤 괜찮은 녀석이죠? 그럼 이제 실제로 투자하기 위한 스텝을 밟아볼게요. 발행어음의 종류를 알아보고, 내게 맞는 발행어음 골라봐요. ‘3+1’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누구도 날 옭아맬 수 없어” 수시형: 만기가 365일 단위로 운용돼서 수시로 돈을 뺄 수 있어요. 일정 기간을 정해놓는 다른 유형과 달리 중도에 해지해도 수익률에 패널티를 받지 않는 것. 하지만 수익률이 연 2% 초반대로 가장 작아요. 


“이 때까지 붓겠어” 약정식(만기형): 1년 이내로 원하는 만기일을 정해놓는 상품이에요. 3·6·12개월 등 오랜 기간을 약정할수록 수익률이 현재 연 3%에 가깝게 커져요. 


“차곡차곡 목돈이 제일 중요해” 적립식: 1년 동안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적립하는 거예요. 수익률이 현재  연 4% 이상으로 가장 커서, 목돈을 모으고 싶다면 가장 좋은 선택지예요. 처음 적립한 금액이 월 적립 금액이 돼요. 


“수시형과 비슷한데 하루 단위 이자 챙길래” CMA: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서도 발행어음형 상품에 가입할 수 있어요. 수시형처럼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고요. 수익률도 수시형과 같아요. 근데 CMA는 매일 수익이 지급되는 데다, 원금 + 수익에 다시 수익이 더해지는 복리 효과도 적용돼요. 원금에 매달 붙는 이자가 점점 많아져서 이득인 것.


입출금 자유로운데 입출금통장보다 30배 넘는 이자 매일 주는 CMA 계좌가 궁금하다면 👉 지금 쓰는 통장, ‘CMA’로 바꾸면 이자가 30배라고?
발행어음 거래는 어떻게 하냐고요? 간단해요. 현재 발행어음을 만드는 증권사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4곳이잖아요. 해당 증권사 계좌를 만든 후 컴퓨터용 주식 거래 프로그램(HTS)이나 모바일 증권 거래 앱(MTS)에서 가입해 매수하면 돼요.

🧂 “소금 좀 더 쳐주세요!” 더 짭짤하게 알아가기: 발행어음 vs. 채권 vs. RP(환매조건부채권) 차이는?
발행어음과 채권 모두 돈을 빌리고 언제까지 갚겠다는 약속을 기록한 금융 문서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RP도 말이 살짝 어렵지 채권이에요. 그래서 자주 비교되곤 하는데요. 각각 투자 목적이 조금씩 달라요:


오래 굴리는 채권 🕊️: 3년, 5년, 10년 등 만기가 긴 편이에요. 투자하면 오랜 기간 자금을 묶어두는 거라, 안정적으로 장기수익을 노릴 때 적합해요. 정부·공기관·기업 등 발행 주체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고요(국공채·회사채 등). 국채의 수익률은 2% 전후로 매우 안정적인 상품이에요.


단기로 굴리는 발행어음 🏃: 1년 이내로 만기가 짧게 설정되어 있어요. 단기적으로 빠르게 자금을 회전시킬 때 적합해요. 발행하는 증권사 신용도에 의존하기 때문에 안정성은 셋 중 가장 떨어지고, 수익률은 셋 중 가장 높아요. “믿어주면 이자 더 줄게!” 하는 것.


초단기로 굴리는 RP ⚡: 몇 달 이내로 만기가 가장 짧아요. 이것도 증권사가 발행하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는 안 되고, 수익률 면에서 경쟁력 있는 편이에요. 근데 증권사가 갖고 있는 국공채·회사채 등을 단기형으로 쪼개 고객에게 팔았다가 이자를 쳐서 다시 사가는 상품이에요. 발행어음이 증권사 신용 만으로 돈을 빌린다면, RP는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셈. 조금 더 안정적이니 발행어음보다 수익률은 대체로 작고요. CMA 계좌에서 할 수 있는 것도 발행어음이랑 같아요.


채권 개념과 투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 채권 투자는 지금이 적기라고? 금리 읽고 ‘미국 국채’ 투자하기


🧂 STEP 4. 발행어음 투자할 때 주의점 & 팁
마지막으로 발행어음 투자할 때 챙기면 좋을 주의점과 팁을 정리했어요. 꼼꼼하게 체크해서 내 투자 포트폴리오도 풍성하게 채워보고, 금리 인하기에 예적금 금리 떨어져도 한숨 쉬지 않길 바라요! 💪

증권사마다 꼼꼼히 비교해요 👀: 최소 가입 금액, 약정 수익률, 중도해지 시 수익률 등은 증권사나 상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품 설명을 꼭 확인해야 해요. 발행어음을 운용하는 증권사는 4곳뿐이라 어렵지 않을 거예요(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혹시 CMA를 통해 가입할 경우, 여기서 보다 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예금자 보호 대상 아님 주의 ⚠️: 은행 예금과 달리 발행어음은 보호 대상이 아니라, 발행한 증권사가 망하면 원금을 잃을 수 있어요. 그러니 발행어음을 선택할 때는 증권사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신용등급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외화 발행어음은 어려워요 💲: 지금껏 소개한 건 우리나라 화폐인 원화를 기준으로 한 원화 발행어음이에요. 외화를 기준으로 한 외화 발행어음도 있는데요. 외화로 투자하는 만큼 환율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요. 투자 경험이 많지 않다면 외화 발행어음 투자는 추천하지 않아요.
특판 잡아라 🔎: 신규 고객을 확보하려고 가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특판 한정 상품이 판매될 때가 있어요. 약정 수익률이 5%를 넘기기도 하니, 평소 경제 뉴스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좋아요. 실제로 금융당국이 발행어음을 운용하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추가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예요. 메리츠, 삼성, 신한투자, 키움, 하나증권 등이 신청했는데요. 발행어음 시장 경쟁이 심해지면 특판 상품이 출현할 수도 있어요.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금리 인하 시기에 접어들며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로 고정금리 혜택을 주는 ‘발행어음’이 주목받고 있어요. 발행어음은 만기가 짧아 단기간 굴리기 좋고, 입출금도 자유로운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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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금리 인하 시기엔 예적금보다 ‘발행어음’이 이득이라고? (feat. RP, CMA)

<p><strong>지난 10월 10일</strong>, 한국 시장 진출 약 4년 만에 스포티파이가 무료 음원 스트리밍 멤버십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저작권 구조가 매우 엄격한 한국에서 가히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이죠.</p><p>무료 정책 발표 이후 스포티파이 설치 건 수가 12배나 증가했다고 하니까, 리스너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료 멤버십 대비 무료 멤버십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p><hr><h1>들어가기에 앞서,</h1><ol><li><p>왼쪽 사진 → 무료 멤버십 / 오른쪽 사진 → 유료 멤버십</p></li><li><p>무료 멤버십 = 스포티파이 프리 (Spotify Free)</p></li><li><p>유료 멤버십 =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개인)</p></li></ol><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67f970756434b6c8aee2bbb323633f5.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앨범 단위곡 선택 불가 / 셔플 불가</figcaption></figure><p>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는 비용 없이 음원 청취가 가능하지만,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먼저, 앨범 단위곡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모든 앨범에 셔플(무작위 재생)이 강제되기 때문에, 특정 가수의 곡을 듣고 싶으면, 앨범 단위의 수록곡을 청취해야만 중간에 들을 수 있습니다.</p><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1ec8eda27814fbca4b55563882c50ec.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중간 광고 / 다음 곡 넘기기 제한 / 오프라인 X</figcaption></figure><p>한 두 곡 음악을 듣게 되면, 30초 단위의 중간 광고가 나오게 됩니다. 라디오처럼 음성만 나오는 광고와 영상 광고과 혼용됩니다. 무료 사용자는 모바일 앱과 Connect 사용 시에 시간당 6회의 다음 곡 건너뛰기가 주어집니다. (PC 앱은 건너뛰기 제한이 없습니다)</p><p>또한 오프라인 저장으로 음악을 들을 수 없고, 스트리밍 온라인 환경에서만 청취가 가능합니다.</p><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61d68f636bb64a57adfaa1f93014be40.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오디오 품질 차이</figcaption></figure><p>무료 멤버십은 최대 160kbps 의 오디오 품질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청취에서는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유료 멤버십은 최대 320kbps / CD 수준의 오디오 품질이 제공됩니다.</p><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f69b62ff97d46dbb847c61bd2f8c0e8.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제약은 많지만, 스포티파이는 '플레이리스트' 스트리밍이다 </figcaption></figure><p>이렇게만 보면 무료 멤버십에 제약이 많아 보이지만, 스포티파이는 사용자가 고른 가수를 참고한 '플레이리스트' 위주의 청취 환경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p><p>전 세계의 수많은 스포티파이 DJ가 만들어 놓은 플레이리스트를 청취하면서, 매주 새로운 추천곡을 통한 디깅이 가능합니다. 한국 서비스가 4년차에 접어들면서, 스포티파이에서 제공되는 팟캐스트 서비스도 꽤나 많아졌습니다.</p><p>무료 멤버십도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한 없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무료 멤버십을 1년 사용해 본 입장에서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p><hr><aside><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2716e9ee3c89441bad308b32c420795d.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음악 좋아하는 사람 여기여기 모여라</figcaption></figure><p>유료 서비스를 오래 사용하다 보니, 스포티파이 무료 멤버십이 출시된 사실을 그 동안 깜빡하고 있었네요. 오랜만에 무료 계정 들어가니 예전 플레이리스트 기록이 새록새록...!</p><p>다음 아티클에는 본격적으로 IT와 음악의 본질적인 관계, <strong>코덱과 비트레이트 (Codec / Bitrate) </strong>이야기를 알기 쉽게 다뤄 보겠습니다.</p></aside>

지난 10월 10일, 한국 시장 진출 약 4년 만에 스포티파이가 무료 음원 스트리밍 멤버십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저작권 구조가 매우 엄격한 한국에서 가히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이죠.무료 정책 발표 이후 스포티파이 설치 건 수가 12배나 증가했다고 하니까, 리스너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유료 멤버십 대비 무료 멤버십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들어가기에 앞서,왼쪽 사진 → 무료 멤버십 / 오른쪽 사진 → 유료 멤버십무료 멤버십 = 스포티파이 프리 (Spotify Free)유료 멤버십 =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개인)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는 비용 없이 음원 청취가 가능하지만,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먼저, 앨범 단위곡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모든 앨범에 셔플(무작위 재생)이 강제되기 때문에, 특정 가수의 곡을 듣고 싶으면, 앨범 단위의 수록곡을 청취해야만 중간에 들을 수 있습니다.한 두 곡 음악을 듣게 되면, 30초 단위의 중간 광고가 나오게 됩니다. 라디오처럼 음성만 나오는 광고와 영상 광고과 혼용됩니다. 무료 사용자는 모바일 앱과 Connect 사용 시에 시간당 6회의 다음 곡 건너뛰기가 주어집니다. (PC 앱은 건너뛰기 제한이 없습니다)또한 오프라인 저장으로 음악을 들을 수 없고, 스트리밍 온라인 환경에서만 청취가 가능합니다.무료 멤버십은 최대 160kbps 의 오디오 품질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인 청취에서는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유료 멤버십은 최대 320kbps / CD 수준의 오디오 품질이 제공됩니다.이렇게만 보면 무료 멤버십에 제약이 많아 보이지만, 스포티파이는 사용자가 고른 가수를 참고한 '플레이리스트' 위주의 청취 환경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스포티파이 DJ가 만들어 놓은 플레이리스트를 청취하면서, 매주 새로운 추천곡을 통한 디깅이 가능합니다. 한국 서비스가 4년차에 접어들면서, 스포티파이에서 제공되는 팟캐스트 서비스도 꽤나 많아졌습니다.무료 멤버십도 팟캐스트 서비스를 제한 없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무료 멤버십을 1년 사용해 본 입장에서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유료 서비스를 오래 사용하다 보니, 스포티파이 무료 멤버십이 출시된 사실을 그 동안 깜빡하고 있었네요. 오랜만에 무료 계정 들어가니 예전 플레이리스트 기록이 새록새록...!다음 아티클에는 본격적으로 IT와 음악의 본질적인 관계, 코덱과 비트레이트 (Codec / Bitrate) 이야기를 알기 쉽게 다뤄 보겠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과정, 음악 스트리밍 Recap

좋은 건 아는데, 그래서 언제 한국 올래? (타이달 편)

음악을 소유하는 물성매력의 끝판왕, 바이닐 (Vinyl)

IT와 음악의 관계성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music ITs (뮤직잇츠)

[부록] 뭐? 스포티파이가 무료라고?

쭈뉘

<p>뉴니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33267">첫 공식 해외 방문 일정</a>이 알려져 화제였잖아요. 이 대통령은 미국&middot;영국&middot;독일&middot;프랑스 등 세계 주요 7개국이 모이는 G7 회의에 초청받아 방문해, 이틀 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어떤 나라를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반응은 또 어땠는지 정리했어요.</p>

<h3>중요한 외교회담, 어떤 게 있었지?</h3>

<p><strong>#1 물거품이 된 한미 정상회담 🇰🇷🇺🇸</strong></p>

<ul>
	<li><strong>갑자기 귀국한 트럼프 ✈️: </strong>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일정 중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085251001">급히 귀국하면서 무산</a>됐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33232">이란 vs.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a>과 관련된 문제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우리나라 국가안보실 측은 트럼프가 회의 도중 귀국해야 할 정도로 급한 사안이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어요.&nbsp;</li>
	<li><strong>관세 문제는 어떻게? ⚖️: </strong>이 대통령의 G7 참석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관세 문제였어요. 트럼프가 당장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에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platform=web">높은 수준의 관세를 매기겠다</a>고 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ldquo;트럼프 직접 만나서 관세 문제 해결할게!&rdquo; 라며 이번 회담에서 얘기를 잘 나눠 볼 계획이었기 때문. 대통령실 측은 실무자 선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협상 자체가 멈춘 건 아니라는 입장이에요.</li>
</ul>

<p><strong>#2 화기애애했던 한일 정상회담 🇰🇷🇯🇵</strong></p>

<ul>
	<li><strong>우리 친하게 지내요 🤝: </strong>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담 확대 세션에 참석한 직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났어요. 대통령 취임 후 14일 만에 열린 첫 정상회담이었는데요. 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하는 말이 많이 나왔다고. 올해가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두 나라가 여러 면에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8_0003217178">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a> 약속한 거예요. 두 나라 정상이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정상회담을 갖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52872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셔틀외교</a>&rsquo;를 다시 시작하자는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nbsp;</li>
	<li><strong>과거사 문제는 어디로...? 👀: </strong>이번 회담에서는 일본과 우리나라 간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이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이 대통령이 <a href="https://www.news1.kr/diplomacy/defense-diplomacy/5815647">과거사 문제와 협력은 따로 접근해야 한다</a>는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협력과 발전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하지만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요. 오랫동안 이어진 과거사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갖고 대일 외교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li>
</ul>

<h3>또 어디랑 회담 진행했어?</h3>

<ul>
	<li><strong>캐나다&middot;호주 🇨🇦🇦🇺: </strong>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를 만나 두 나라 사이의 협력에 대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8_0003217357">이야기를 나눴어요</a>. 오랜 파트너 관계였던 안보&middot;방산 분야는 물론, 에너지&middot;기후변화&middot;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lsquo;포괄적 전략 동반자&rsquo;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국방&middot;방산&middot;청정에너지&middot;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67125&amp;cid=40942&amp;categoryId=34502">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a> 정상회의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017851001">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했고요</a>.</li>
	<li><strong>영국&middot;유엔 🇬🇧🇺🇳: </strong>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ldquo;한영 자유무역협정(FTA)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8_0003217078">진전이 있어야 할 것 같다</a>&rdquo;고 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우리나라와 영국은 지난 2019년 FTA를 체결한 후 세부 품목 등의 조율을 위한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817040">협상을 이어오고 있는데</a>, 이 속도를 높이자고 한 것. 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 회담을 갖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15861">지난 12.3 내란 사태</a> 이후 화제가 된 우리나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15342">민주주의의 회복력</a>에 대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81903i">이야기를 나누기도</a> 했다고.</li>
	<li><strong>브라질&middot;멕시코 🇧🇷🇲🇽: </strong>브라질, 멕시코 두 나라 정상과의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에 대한 얘기가 주로 나왔어요. 우리나라의 남미 지역 최대 교역&middot;투자국인 브라질과, 중남미 지역 최초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멕시코 모두 경제협력을 늘려 나가겠다는 것. 이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7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6742">룰라 다시우바 대통령</a>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32170">과거 소년공이었던 경험</a> 등을 공유하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806410001712">친목을 다지기도 했고요</a>.&nbsp;</li>
</ul>

<p>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의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92726642202704&amp;mediaCodeNo=257">대통령과도 만나</a> 앞으로 더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했다고.</p>

<h3>첫 외교 데뷔전, 반응은 어때?</h3>

<p>이로써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틀 동안 총 9개의 나라와 회담을 진행하며 첫 번째 외교 데뷔전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시작된 외교 공백을 끊고, 다시 정상외교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며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817522">의미를 부여했어요</a>. G7에 속하는 나라들은 물론, 발전 가능성이 높은 &lsquo;글로벌 사우스&rsquo; 초청국의 정상들과도 만나 &ldquo;대한민국 외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810450001810?did=NA">정상영업 해요</a>!&rdquo; 확실히 알렸다는 것. 이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 온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r5vnzmnv6jo">&lsquo;실용 외교&rsquo;가 첫발을 뗐다</a>는 반응도 나오고요.</p>

<p>한편 &ldquo;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가 될 거야!&rdquo; 하는 기대가 컸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오는 24~25일로 예정된 나토(<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4696&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북대서양조약기구&middot;NATO</a>) 정상회의의 중요성이 더 커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나토 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 경우, 한미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618/131827597/2">마련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a>이 나오기 때문.</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br />
이미지 출처: ⓒnarendramodi/X</div>

뉴니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방문 일정이 알려져 화제였잖아요. 이 대통령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세계 주요 7개국이 모이는 G7 회의에 초청받아 방문해, 이틀 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어떤 나라를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반응은 또 어땠는지 정리했어요.
중요한 외교회담, 어떤 게 있었지?
#1 물거품이 된 한미 정상회담 🇰🇷🇺🇸

갑자기 귀국한 트럼프 ✈️: 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일정 중 급히 귀국하면서 무산됐어요. 이란 vs.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과 관련된 문제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우리나라 국가안보실 측은 트럼프가 회의 도중 귀국해야 할 정도로 급한 사안이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어요. 
관세 문제는 어떻게? ⚖️: 이 대통령의 G7 참석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관세 문제였어요. 트럼프가 당장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에 높은 수준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트럼프 직접 만나서 관세 문제 해결할게!” 라며 이번 회담에서 얘기를 잘 나눠 볼 계획이었기 때문. 대통령실 측은 실무자 선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협상 자체가 멈춘 건 아니라는 입장이에요.

#2 화기애애했던 한일 정상회담 🇰🇷🇯🇵

우리 친하게 지내요 🤝: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담 확대 세션에 참석한 직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났어요. 대통령 취임 후 14일 만에 열린 첫 정상회담이었는데요. 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하는 말이 많이 나왔다고. 올해가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두 나라가 여러 면에서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한 거예요. 두 나라 정상이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정상회담을 갖는 ‘셔틀외교’를 다시 시작하자는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 
과거사 문제는 어디로...? 👀: 이번 회담에서는 일본과 우리나라 간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이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이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와 협력은 따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협력과 발전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하지만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요. 오랫동안 이어진 과거사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갖고 대일 외교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또 어디랑 회담 진행했어?

캐나다·호주 🇨🇦🇦🇺: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를 만나 두 나라 사이의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오랜 파트너 관계였던 안보·방산 분야는 물론, 에너지·기후변화·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국방·방산·청정에너지·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했고요.
영국·유엔 🇬🇧🇺🇳: 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에 진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우리나라와 영국은 지난 2019년 FTA를 체결한 후 세부 품목 등의 조율을 위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 속도를 높이자고 한 것. 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 회담을 갖고, 지난 12.3 내란 사태 이후 화제가 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브라질·멕시코 🇧🇷🇲🇽: 브라질, 멕시코 두 나라 정상과의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에 대한 얘기가 주로 나왔어요. 우리나라의 남미 지역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 중남미 지역 최초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멕시코 모두 경제협력을 늘려 나가겠다는 것. 이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과거 소년공이었던 경험 등을 공유하며 친목을 다지기도 했고요.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의 대통령과도 만나 앞으로 더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첫 외교 데뷔전, 반응은 어때?
이로써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틀 동안 총 9개의 나라와 회담을 진행하며 첫 번째 외교 데뷔전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시작된 외교 공백을 끊고, 다시 정상외교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어요. G7에 속하는 나라들은 물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초청국의 정상들과도 만나 “대한민국 외교, 정상영업 해요!” 확실히 알렸다는 것. 이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 온 ‘실용 외교’가 첫발을 뗐다는 반응도 나오고요.
한편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가 될 거야!” 하는 기대가 컸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오는 24~25일로 예정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의 중요성이 더 커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나토 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 경우, 한미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쳤어요. 이 대통령은 이틀 동안 일본,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총 9개 국가와 회담을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기대했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며 "그럼 관세 협상 어떻게 되는 거야?" 하는 걱정이 나온다고.

이틀 간 9개국 정상 만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 회담 성과는?

<h3>정부 &lsquo;대주주&rsquo; 기준 50억 원 이상으로 유지 결정</h3>

<p>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lsquo;대주주&rsquo;의 기준을 종목당 50억 원 이상 보유자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15016351001">유지하기로 결정했어요</a>. 지난 7월 31일 발표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50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599&amp;utm_content=34505">2025년 세제개편안</a>에서 이 기준을 10억 원으로 내리는 안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반발과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거란 걱정 등을 반영해 이 방침을 철회하기로 한 거예요. 이에 &ldquo;우리나라 증시 상황 좋아질 거야!&rdquo; 하는 반응이 커지고 있다고.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요.</p>

<h3>주식양도세 기준 유지 결정 배경: &lsquo;대주주&rsquo; 기준 유지, 무슨 얘기야?</h3>

<p>정부는 지난 7월 내놓은 세제개편안에서 &lsquo;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하향&rsquo;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원래는 한 종목당 50억 원 이상을 가진 사람만 대주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매겼는데, 이를 10억 원으로 낮추겠다고 한 거예요. 기존 100억 원에서 &rarr; 이명박 정부 당시 50억 원으로 낮아지고 &rarr; 박근혜&middot;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10억 원까지 줄었던 금액이 &rarr; 윤석열 정부 때 50억 원으로 올랐는데, 이를 다시 문재인 정부 때로 원상복구하겠다고 한 것.&nbsp;</p>

<p>정부는 &ldquo;주식 시장에서 형평성 보장하고, 세수 늘리기 위한 거야!&rdquo; 설명했는데요. 세제개편안 발표 3일 만에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대 청원에 동의하는 등, 엄청난 반대 여론이 이어졌어요. 매년 연말에 주식양도세 납부를 피하려는 대주주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팔아 주가가 하락할 수 있고, 이에 &lsquo;개미&rsquo;로 불리는 개인 소액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거에요.&nbsp;</p>

<p>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자, 지난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53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599&amp;utm_content=35530">반드시 필요한 조치는 아니다</a>&rdquo;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결국 정부가 &ldquo;대주주 기준 원래대로 유지할게!&rdquo; 하고 이번에 공식 발표한 것.</p>

<h3>주식양도세 기준 유지 결정 반응&middot;전망: 연말까지 증시 더 오를 수도 있다고?</h3>

<p>정부의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어요. 연말에 대주주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대규모로 파는 일이 줄어들어, 주식 시장이 안정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고. 정부가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11일, 그 영향으로 코스피가 15일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하는 등&nbsp;<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money/2025/09/15/OINESHZQFVHTXF2SVYQHX74ETE/">긍정적인 흐름</a>이 이어지고 있다고. 코스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15137900008">4거래일 연속으로 최고가를 경신</a>했고요: &ldquo;대주주 기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발표에 &lsquo;안도의 랠리&rsquo; 펼치고 있는 거야!&rdquo;&nbsp;</p>

<p>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추가적인 증시 상승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15069100008">이어지기는 어려울 거라는</a> 말도 나와요.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난 건 아니기 때문에, 이 결정만으로 증시가 계속 오르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것. 이번 정책의 영향이 이미 시장에서 먼저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고요. 따라서 이번 결정이 연말까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45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599&amp;utm_content=34595">세제개편안 논란 총정리, 개미 투자자 반발 이유는? [&lsquo;세제개편안 논란&rsquo; 뉴스 해설]</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55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599&amp;utm_content=35556">3400선 코 앞에 둔 코스피, 연말까지 쭉쭉 오를까? 코스피 상승 상황&middot;코스피 전망 정리 📈</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정부 ‘대주주’ 기준 50억 원 이상으로 유지 결정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기준을 종목당 50억 원 이상 보유자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어요. 지난 7월 31일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서 이 기준을 10억 원으로 내리는 안을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반발과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거란 걱정 등을 반영해 이 방침을 철회하기로 한 거예요. 이에 “우리나라 증시 상황 좋아질 거야!” 하는 반응이 커지고 있다고.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요.
주식양도세 기준 유지 결정 배경: ‘대주주’ 기준 유지, 무슨 얘기야?
정부는 지난 7월 내놓은 세제개편안에서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하향’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원래는 한 종목당 50억 원 이상을 가진 사람만 대주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매겼는데, 이를 10억 원으로 낮추겠다고 한 거예요. 기존 100억 원에서 → 이명박 정부 당시 50억 원으로 낮아지고 → 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10억 원까지 줄었던 금액이 → 윤석열 정부 때 50억 원으로 올랐는데, 이를 다시 문재인 정부 때로 원상복구하겠다고 한 것. 
정부는 “주식 시장에서 형평성 보장하고, 세수 늘리기 위한 거야!” 설명했는데요. 세제개편안 발표 3일 만에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대 청원에 동의하는 등, 엄청난 반대 여론이 이어졌어요. 매년 연말에 주식양도세 납부를 피하려는 대주주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팔아 주가가 하락할 수 있고, 이에 ‘개미’로 불리는 개인 소액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거에요.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자, 지난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결국 정부가 “대주주 기준 원래대로 유지할게!” 하고 이번에 공식 발표한 것.
주식양도세 기준 유지 결정 반응·전망: 연말까지 증시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정부의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어요. 연말에 대주주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대규모로 파는 일이 줄어들어, 주식 시장이 안정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고. 정부가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강화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11일, 그 영향으로 코스피가 15일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으로 최고가를 경신했고요: “대주주 기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발표에 ‘안도의 랠리’ 펼치고 있는 거야!”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추가적인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거라는 말도 나와요.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등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난 건 아니기 때문에, 이 결정만으로 증시가 계속 오르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것. 이번 정책의 영향이 이미 시장에서 먼저 반영됐다는 분석도 있고요. 따라서 이번 결정이 연말까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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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 논란 총정리, 개미 투자자 반발 이유는? [‘세제개편안 논란’ 뉴스 해설]
3400선 코 앞에 둔 코스피, 연말까지 쭉쭉 오를까? 코스피 상승 상황·코스피 전망 정리 📈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기준을 종목당 50억 원 이상 보유자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어요. 지난 7월 말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이 기준을 10억 원으로 내리는 안을 내놨지만, 엄청난 반대가 이어지자 결국 원래 기준을 유지하기로 한 거예요.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원’ 유지 결정한 정부, 사상 최초 3400선 돌파한 코스피 📈

<p>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a href="https://www.news1.kr/economy/trend/5990093">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a>하기로 했어요. 7&middot;8&middot;10월에 이어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건데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711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144&amp;utm_content=37119">최근 원・달러 환율이 &lsquo;외환위기 급&rsquo;</a>으로 치솟고 있고 서울의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당장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 위해 동결을 결정한 거라고.&nbsp;</p>

<h3>한국은행 4연속 금리 동결 이유와 배경: 치솟는 환율・집값 때문이라고?</h3>

<p>한국은행은 작년 10&middot;11월과 올해 2&middot;5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0%p 내렸어요.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이자 금리를 내려 시장에 돈을 풀기로 한 것.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금리 동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치솟는 집값과 환율 때문에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p>

<ul>
	<li>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로,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현상(=금리 역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환율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금리를 내렸다가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심해져 환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li>
	<li>뜨겁게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20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144&amp;utm_content=36205">&lsquo;초강력 규제&rsquo;가 담긴 10&middot;15 대책</a> 등을 내놨는데요. 이후 잠깐 주춤했던 서울&middot;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5/11/23/ICZWK33E2FHBFNB4LGGHYW2JP4/">최근 다시 가팔라지는 상황</a>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rarr;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서 가계대출이 늘고 &rarr; 이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집값을 더 자극할 수 있어요.</li>
	<li>미국의 중앙은행인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15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144&amp;utm_content=31526">연방준비제도</a>가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정할 예정인데, 한국은행이 먼저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도 부담일 수 있어요. 연준은 9&middot;10월에 두 번 연속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53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144&amp;utm_content=36538">금리를 내렸는데요</a>. 12월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더 내릴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에요. 한동안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말이 많았지만, 최근 &ldquo;고용시장 <a href="https://www.mt.co.kr/world/2025/11/27/2025112705320524101">상황이 별로 안 좋아!</a>&rdquo; 하는 말이 나오며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231057.html">금리 인하 기대감</a>이 살아났다고.&nbsp;</li>
</ul>

<div class="footnote">* 금리 역전?: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높으면 외국인 자금이 한국 &rarr; 미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돈보다는 세계 No.1 통화이자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는 데다 미국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까지 더 주는 셈이기 때문.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환전 수요가 늘어 원&middot;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고요.&nbsp;</div>

<h3>한국은행 금리 인하 전망: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h3>

<p>한국은행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그동안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는데요. &ldquo;<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1271049001">변화가 생긴 거 아니야?</a>&rdquo;라는 말도 있어요. 지난달만 해도 &ldquo;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간다&rdquo;고 했는데, 이번에는 &ldquo;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rdquo;고만 했기 때문.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높은 환율과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을 근거로 &ldquo;금리 인하 사이클(=주기) 끝난 거 아냐?&rdquo; 하는 말도 나와요.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1260641001">우리나라 경제가 조금씩 회복세</a>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금리 인하 필요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라고: &ldquo;금리 더 안 내려도 경제 성장률 회복할 수 있겠는데?&rdquo;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ldquo;금리 <a href="https://www.news1.kr/economy/trend/5990246">추가인하&middot;동결 가능성</a>을 모두 고려할게!&rdquo;라고 밝혔어요.&nbsp;</p>

<h3>한국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nbsp;우리나라 경제는 어떨 거래?</h3>

<p>한편 한국은행은 내년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50131">우리나라 경제가 1.8% 성장</a>할 거라고 예상했어요. 지난 8월에 발표했던 전망치보다 0.2%p 높인 건데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0.9%에서 1.0%로 0.1%p 올렸어요.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이 내수 회복에 기여할 거라는 기대가 반영된 건데요. 한국은행은 <a href="https://www.dt.co.kr/article/12023979">반도체 경기 호조</a>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49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144&amp;utm_content=36494">한&middot;미 관세협상 타결</a>, 내수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어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철수 🎵<br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div>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어요. 7·8·10월에 이어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건데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급’으로 치솟고 있고 서울의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당장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기 위해 동결을 결정한 거라고. 
한국은행 4연속 금리 동결 이유와 배경: 치솟는 환율・집값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작년 10·11월과 올해 2·5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1.0%p 내렸어요. 경기 침체 조짐이 보이자 금리를 내려 시장에 돈을 풀기로 한 것.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금리 동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치솟는 집값과 환율 때문에 금리를 쉽게 내릴 수 없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1.50%로,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현상(=금리 역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환율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는 어려웠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금리를 내렸다가는 외국인 자금 유출이 심해져 환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
뜨겁게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초강력 규제’가 담긴 10·15 대책 등을 내놨는데요. 이후 잠깐 주춤했던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최근 다시 가팔라지는 상황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내리면 →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서 가계대출이 늘고 → 이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집값을 더 자극할 수 있어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정할 예정인데, 한국은행이 먼저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도 부담일 수 있어요. 연준은 9·10월에 두 번 연속으로 금리를 내렸는데요. 12월에 열리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더 내릴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에요. 한동안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말이 많았지만, 최근 “고용시장 상황이 별로 안 좋아!” 하는 말이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났다고. 


한국은행 금리 인하 전망: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한국은행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그동안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해왔는데요. “변화가 생긴 거 아니야?”라는 말도 있어요. 지난달만 해도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 나간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만 했기 때문.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높은 환율과 부동산 시장 과열 등을 근거로 “금리 인하 사이클(=주기) 끝난 거 아냐?” 하는 말도 나와요. 우리나라 경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금리 인하 필요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라고: “금리 더 안 내려도 경제 성장률 회복할 수 있겠는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추가인하·동결 가능성을 모두 고려할게!”라고 밝혔어요. 
한국은행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우리나라 경제는 어떨 거래?
한편 한국은행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1.8% 성장할 거라고 예상했어요. 지난 8월에 발표했던 전망치보다 0.2%p 높인 건데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0.9%에서 1.0%로 0.1%p 올렸어요.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정부의 확장 재정정책이 내수 회복에 기여할 거라는 기대가 반영된 건데요. 한국은행은 반도체 경기 호조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내수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어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어요. 7·8·10월에 이어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건데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고 서울의 집값도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 같다고.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난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와요.

금리 인하 이제 끝? 한국은행이 네 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한 이유, 환율·집값 때문이라고?

<h3>전 국민 2차 소비쿠폰, 22일부터 지급 시작&nbsp;</h3>

<p>정부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12027400530">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a>하는 계획을 12일 발표했어요.&nbsp;2차 소비쿠폰 지급 신청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어요. 전 국민의 90%가 대상인데요. <strong>지급액은 1인당 10만 원씩이라고. &nbsp;</strong></p>

<h3>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 전 국민의 90%, &lsquo;고액자산가&rsquo;는 제외&nbsp;</h3>

<p><strong>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를 선별해 지급해요.</strong> 소비쿠폰 2차 지급 대상자 선정은 가구 단위로 이뤄지는데요. 올해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법상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한 가구로 본다고. 만약 고액자산가 가구로 판단되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요. 고액자산가 가구의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nbsp;</p>

<ul>
	<li>가구원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넘거나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가구의 가구원 모두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12028600530">지급 대상에서 제외</a>돼요. 재산세는 1주택자인 경우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약 26억 7000만 원짜리 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해당해요. 금융소득 2000만 원은 연 2% 이자율을 기준으로 예금 10억 원을 보유한 경우에 해당한다고.</li>
	<li>지난 6월 부과된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기준 이상인 경우에도 제외돼요.</li>
</ul>

<p>한편 청년세대와 고령층 비중이 높은 1인 가구와 합산 소득이 많은 다소득원 가구에 대해서는 지급 대상에 배제되지 않도록 형평성이 고려됐다고. 1인 가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연 소득이 약 7500만 원 수준 미만이라면 2차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어요. 소득원이 2인 이상인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 역시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선정기준을 적용하도록 했고요. 재외국민&middot;외국인&middot;영주권자&middot;결혼이민자&middot;난민 인정자도 주민등록과 건강보험 자격을 갖추면 지급 대상에 포함돼요.&nbsp;</p>

<p>2차 지급은 선별 지급 방식인 만큼 지급 대상인지 여부를 미리 안내해요. 국민비서 &lsquo;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rsquo; <a href="https://chatbot.ips.go.kr/ptl/bbs/selectNtcFrom.ndo?nttSn=1847">서비스를 신청</a>하면 2차 지급 대상자 해당 여부, 신청 기간&middot;방법, 사용기한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정보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어요.&nbsp;</p>

<h3>2차 소비쿠폰 신청 방법: 신용&middot;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요&nbsp;</h3>

<p><strong>2차 소비쿠폰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요.</strong> 첫 주인 9월 22일부터 9월 26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로 신청할 수 있어요. 끝자리가 1&middot;6인 경우 월요일, 2&middot;7는 화요일, 3&middot;8은 수요일, 4&middot;9는 목요일 5&middot;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는데요. 주말에는 끝자리와 상관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고.&nbsp;</p>

<p>1차 소비쿠폰과 마찬가지로 2차 소비쿠폰도 신용&middot;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어요. 이때 성인이라면 개인별로 신청&middot;지급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해 수령할 수 있다고.&nbsp;</p>

<h3>2차 소비쿠폰 사용처: 이제 하나로마트&middot;생협에서도 쓸 수 있어요!&nbsp;</h3>

<p>소비쿠폰은 전통시장&middot;동네마트&middot;식당&middot;미용실 등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strong>이번 2차 소비쿠폰부터는 읍&middot;면 지역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공공형), 지역생협에서도 <a href="https://www.news1.kr/local/moi/5910094">쓸 수 있다고</a>. </strong>하지만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middot;배달앱, 대형 전자판매점, 귀금속&middot;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요. 세금&middot;보험료&middot;공과금&middot;관리비 납부 등에 쓰는 것도 불가능하고요.&nbsp;</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8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545&amp;utm_content=34895">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소상공인 4명 중 3명 &lsquo;만족&rsquo;, 다만 &lsquo;반짝 효과&rsquo; 우려도?</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511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5545&amp;utm_content=35110">민생회복 소비쿠폰 풀린 지 한 달, 소상공인 매출 오르고 소비심리 회복됐다고?</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br />
이미지 출처: &copy;대통령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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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2차 소비쿠폰, 22일부터 지급 시작 
정부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계획을 12일 발표했어요. 2차 소비쿠폰 지급 신청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어요. 전 국민의 90%가 대상인데요. 지급액은 1인당 10만 원씩이라고.  
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 전 국민의 90%, ‘고액자산가’는 제외 
2차 소비쿠폰은 소득 하위 90%를 선별해 지급해요. 소비쿠폰 2차 지급 대상자 선정은 가구 단위로 이뤄지는데요. 올해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법상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을 한 가구로 본다고. 만약 고액자산가 가구로 판단되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고요. 고액자산가 가구의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가구원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넘거나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해당 가구의 가구원 모두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요. 재산세는 1주택자인 경우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약 26억 7000만 원짜리 주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해당해요. 금융소득 2000만 원은 연 2% 이자율을 기준으로 예금 10억 원을 보유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지난 6월 부과된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기준 이상인 경우에도 제외돼요.

한편 청년세대와 고령층 비중이 높은 1인 가구와 합산 소득이 많은 다소득원 가구에 대해서는 지급 대상에 배제되지 않도록 형평성이 고려됐다고. 1인 가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연 소득이 약 7500만 원 수준 미만이라면 2차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어요. 소득원이 2인 이상인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 역시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선정기준을 적용하도록 했고요. 재외국민·외국인·영주권자·결혼이민자·난민 인정자도 주민등록과 건강보험 자격을 갖추면 지급 대상에 포함돼요. 
2차 지급은 선별 지급 방식인 만큼 지급 대상인지 여부를 미리 안내해요. 국민비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2차 지급 대상자 해당 여부,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정보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어요. 
2차 소비쿠폰 신청 방법: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요 
2차 소비쿠폰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요. 첫 주인 9월 22일부터 9월 26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로 신청할 수 있어요.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 2·7는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는데요. 주말에는 끝자리와 상관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고. 
1차 소비쿠폰과 마찬가지로 2차 소비쿠폰도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어요. 이때 성인이라면 개인별로 신청·지급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해 수령할 수 있다고. 
2차 소비쿠폰 사용처: 이제 하나로마트·생협에서도 쓸 수 있어요! 
소비쿠폰은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미용실 등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번 2차 소비쿠폰부터는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공공형), 지역생협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하지만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배달앱, 대형 전자판매점, 귀금속·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요. 세금·보험료·공과금·관리비 납부 등에 쓰는 것도 불가능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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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에 소상공인 4명 중 3명 ‘만족’, 다만 ‘반짝 효과’ 우려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풀린 지 한 달, 소상공인 매출 오르고 소비심리 회복됐다고?

정부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계획을 12일 발표했어요. 2차 소비쿠폰 지급 신청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어요. 전 국민의 90%가 대상인데요. 지급액은 1인당 10만 원씩이라고.

22일부터 소비쿠폰 또 신청할 수 있다고? 2차 소비쿠폰 신청 기간·지급 대상·금액·사용처 정리 💰

<h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 취소</h3>

<p>지난해 12월 29일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ldquo;조종사가 엔진을 끈 것&rdquo;이라는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지난 19일 항공&middot;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무안공항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고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언론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유가족과 제주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반발하며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720506414">언론 발표가 무산됐어요</a>.</p>

<h3>&ldquo;조종사가 왼쪽 엔진 껐다&rdquo;: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조사 결과는?</h3>

<p>사조위는 &ldquo;조류 충돌 이후 조종사가 더 크게 손상된 오른쪽 엔진 대신에 왼쪽 엔진을 껐다&rdquo;는 내용이 담긴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transport-environment/2025/07/21/OWDNFT2YIVBLFHLPMNEITCQG4I/">조사 보고서를 유족들에 공유한 걸로</a> 알려졌어요. 사조위는 사고 발생 이후 해당 여객기의 양쪽 엔진을 프랑스에 있는 제작사로 보내 정밀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조사 결과 조종사가 조류 충돌로 심각하게 손상된 오른쪽 엔진 대신 정상 작동 중이던 왼쪽 엔진을 잘못 끄는 바람에 두 엔진이 모두 출력을 완전히 잃었고, 같은 이유로 랜딩기어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온 것.</p>

<p>지금까지 참사 원인에 대해선 조류 충돌로 양쪽 엔진 모두에 문제가 생겼을 거라는 추정이 많았어요. 이 때문에 항공기의 전기 등에 문제가 생겨 착륙 바퀴(=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았을 거라는 얘기였는데요. 사조위가 이런 그동안의 추정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놓은 거예요. 사조위는 또 랜딩기어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한 걸로 알려졌어요.&nbsp;</p>

<h3>&ldquo;명쾌한 근거 없다&rdquo;: 유족&middot;제주항공 노조가 반발한 이유는?</h3>

<p>이같은 결과에 유족과 제주항공 조종사 노조는 사조위가 내놓은 설명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2013170001043">신뢰할 수 없다며</a> 의문을 제기했어요. (1) 참사 분석 결과에 대해 모호한 설명만 제공됐고 (2)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로컬라이저)에 대한 내용이 빠졌으며 (3) 국토교통부 산하에 속해있는 사조위가 당국의 잘못을 축소하고 조종사의 과실로 책임을 돌리려 한다고 비판한 것.</p>

<p>유족 협의회 측은 &ldquo;사조위가 제대로 된 역량도 갖추지 못하고 결론을 서두르고 있다&rdquo;며 &ldquo;전문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신뢰할 수 없다&rdquo;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20055601054">목소리를 높였어요</a>. 제주항공 조종사 노조 또한 &ldquo;사조위가 사고 원인을 조종사의 단순한 &#39;오판&#39;으로 단정 지으려고 했다&rdquo;며 비판 성명을 내놨고요. 사조위는 여러 단계로 이뤄지는 사고 조사를 마친 내년 6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에요.</p>

<h3>🔗 더 알아보기</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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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2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183&amp;utm_content=15820">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밝혀진 것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183&amp;utm_content=1586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콘크리트 둔덕을 둘러싼 의문</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br />
이미지 출처: &copy;Masakatsu Ukon</div>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중간 조사 결과 브리핑 취소
지난해 12월 29일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조종사가 엔진을 끈 것”이라는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지난 19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무안공항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고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언론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유가족과 제주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반발하며 언론 발표가 무산됐어요.
“조종사가 왼쪽 엔진 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조사 결과는?
사조위는 “조류 충돌 이후 조종사가 더 크게 손상된 오른쪽 엔진 대신에 왼쪽 엔진을 껐다”는 내용이 담긴 조사 보고서를 유족들에 공유한 걸로 알려졌어요. 사조위는 사고 발생 이후 해당 여객기의 양쪽 엔진을 프랑스에 있는 제작사로 보내 정밀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조사 결과 조종사가 조류 충돌로 심각하게 손상된 오른쪽 엔진 대신 정상 작동 중이던 왼쪽 엔진을 잘못 끄는 바람에 두 엔진이 모두 출력을 완전히 잃었고, 같은 이유로 랜딩기어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온 것.
지금까지 참사 원인에 대해선 조류 충돌로 양쪽 엔진 모두에 문제가 생겼을 거라는 추정이 많았어요. 이 때문에 항공기의 전기 등에 문제가 생겨 착륙 바퀴(=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았을 거라는 얘기였는데요. 사조위가 이런 그동안의 추정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조사 결과를 내놓은 거예요. 사조위는 또 랜딩기어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한 걸로 알려졌어요. 
“명쾌한 근거 없다”: 유족·제주항공 노조가 반발한 이유는?
이같은 결과에 유족과 제주항공 조종사 노조는 사조위가 내놓은 설명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어요. (1) 참사 분석 결과에 대해 모호한 설명만 제공됐고 (2)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로컬라이저)에 대한 내용이 빠졌으며 (3) 국토교통부 산하에 속해있는 사조위가 당국의 잘못을 축소하고 조종사의 과실로 책임을 돌리려 한다고 비판한 것.
유족 협의회 측은 “사조위가 제대로 된 역량도 갖추지 못하고 결론을 서두르고 있다”며 “전문성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신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제주항공 조종사 노조 또한 “사조위가 사고 원인을 조종사의 단순한 '오판'으로 단정 지으려고 했다”며 비판 성명을 내놨고요. 사조위는 여러 단계로 이뤄지는 사고 조사를 마친 내년 6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에요.
🔗 더 알아보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밝혀진 것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콘크리트 둔덕을 둘러싼 의문

지난해 벌어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조종사가 엔진을 끈 것”이라는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지난 19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결과를 설명하고 언론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유가족이 크게 반발하며 자리가 무산됐어요.

“조종사가 엔진 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중간 조사에 유족들이 반발한 이유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12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12/321d0190-aba3-4e54-8244-ccac5994eb0d-2.jpg" width="1262" />
<figcaption>이미지 출처: 틱톡 캡처&nbsp;</figcaption>
</figure>

<h3>1️⃣&nbsp;말차라떼+줄 이어폰+에코백+책 = 퍼포머티브 메일? 🤓🍵</h3>

<p>최근 해외에서 주목받는 남성들이 있어요. 인스타그램에도, 틱톡에도 비슷한 스타일링을 한 남성들만 <a href="https://www.tiktok.com/@curatedfindzzz/video/7526634005999947038?q=performtive%20male&amp;t=1754965023392">보인다고 하는데요</a>. 이 남성들은 바로 &lsquo;퍼포머티브 메일&rsquo;, 우리나라 말로 하면 &lsquo;보여주기식 남성&rsquo;이에요.&nbsp;</p>

<p><strong>🧐 &lsquo;퍼포머티브 메일&rsquo;이 뭔데?</strong></p>

<p>이들은 대체로 감성 있는 카페를 배경으로, 커피 대신 요즘 유행하는 말차라떼를 주문하고, 한 손엔 책을 들고 줄 이어폰을 낀 채 사색에 잠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너도나도 &lsquo;퍼포머티브 메일&rsquo;을 따라 하는 상황이 되자 시애틀에서는 &lsquo;최고의 퍼포머티브 메일&rsquo;을 뽑는 <a href="https://www.washingtonpost.com/style/of-interest/2025/08/10/performative-men-matcha-gender-roles/">경연대회가 열리기도 했어요</a>. 참가자들은 모두 손에 말차라떼와 필름 카메라, 감성 책 등 여러 소품을 들고 자신의 &lsquo;퍼포머티브 메일&rsquo; 모습을 뽐냈다고: &ldquo;내가 최고의 보여주기식 남성이야!&rdquo;&nbsp;</p>

<p>성황리에 열린 대회의 우승은 마커스 저니건 씨에게 돌아갔는데요. 그는 와이드 팬츠를 입고 유선 이어폰과 휴대용 턴테이블을 들고 등장했다고. 우승자에겐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는 키링, &lsquo;라부부 인형&rsquo;이 주어졌어요.&nbsp;</p>

<p><strong>✅ 이렇게만 하면 당신도 퍼포머티브 메일이 될 수 있다 (feat. 퍼포머티브 메일 필수 아이템)</strong></p>

<p>SNS에서 핫한 퍼포머티브 메일, 도대체 어떻게 하면 진정한 퍼포머티브 메일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퍼포머티브 메일이 되는 필수 아이템을 알려 드릴게요.&nbsp;</p>

<ol>
	<li><strong>말차 라떼 🍵: </strong>&lsquo;요즘 카페에서 누가 커피를 마셔?&rsquo; 진정한 퍼포머티브 메일은 SNS에서 핫한 말차 라떼를 마셔요. 이때 말차 라떼의 옵션은 우유 대신 오트 밀크로 바꾸는 센스. 뚜껑은 돔 말고 납작한 것으로 받아야 금상첨화예요.&nbsp;</li>
	<li><strong>줄 이어폰 🎧🙅:</strong> 무선 이어폰 대신 유선 이어폰 사용은 필수예요. 바지 주머니나 에코백에서 자연스럽게 보이는 줄 이어폰이 당신의 퍼포머티브 메일력을 높여줄 거예요. 참고로, 줄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Clairo 같은 감성적인 여성 뮤지션의 노래여야 해요!&nbsp;</li>
	<li><strong>에코백 🛍️: </strong>소지품을 들고 다니는 가방은 당연히 에코백이어야 해요. 내 취향을 보여줄 수 있는 독립서점이나 미술관 등에서 나온 에코백이면 플러스 포인트고요. 짐이 많다면 여러 색의 에코백을 레이어드해도 좋아요.&nbsp;</li>
	<li><strong>카메라 📷: </strong>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카메라를 들고 다녀도 좋아요. 특히 나만의 감성을 담을 수 있는 필름 카메라나, 요즘 유행하는 옛날 디지털카메라면 완벽하죠.&nbsp;</li>
	<li><strong>종이책 📚: </strong>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낼 때, 퍼포머티브 메일이라면 당연히 종이책을 읽어야 해요.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단 표지가 내 퍼포머티브 메일 스타일링에 잘 어울리는지도 중요하다고. 주로 시집과 에세이, 문학 책을 읽어요.&nbsp;</li>
	<li><strong>빈티지 셔츠와 배기 진, 그리고 안경 🤓:</strong> 퍼포머티브 메일 스타일링은 톤다운된 셔츠나 재킷에 헐렁한 청바지가 정석이에요. 또 시력이 좋아도 패션용 안경을 쓰는 게 좋아요. 뭔가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까요.&nbsp;</li>
</ol>

<p><strong>✍️ 퍼포머티브 메일은 자기표현의 한 방식일 뿐이다? 퍼포머티브 메일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nbsp;</strong></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0JvBUif8LPM" width="640"></iframe></div>

<p>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퍼포머티브 메일, &ldquo;너무 웃긴데?&rdquo; 생각하다가도 &ldquo;이렇게 보여주기식으로 자기를 꾸며내는 게 무슨 소용이야?&rdquo; 라는 생각도 들 텐데요. 실제로 해외에선 퍼포머티브 메일을 둘러싸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nbsp;</p>

<ul>
	<li><strong>전통적인 남성성에 균열을 내는 거야! 💥:</strong> 퍼포머티브 메일은 우리가 그동안 남성성에 대해 얘기할 때 등장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남성성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거라는 의견이 있어요. 자신의 외관을 꾸미는 데엔 관심이 없고, 스포츠&middot;유흥 등을 즐기는 남성이 &lsquo;전통적으로 인정받는&rsquo; 남성이었다면, 퍼포머티브 메일은 &ldquo;나는 그런 취향이 아냐!&rdquo; 라며 자신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러한 획일적인 남성성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것.&nbsp;</li>
	<li><strong>과도한 연출이라 진정성이 없어 보여 🤔: </strong>한편에선 이들의 과도한 연출이 &lsquo;보여주기식 삶&rsquo;을 사는데 치중됐다는 지적도 나와요. 진짜 자신만의 취향을 알아가고자 하는 노력 없이 최근 유행하고, 있어 보이는 것들만 몸에 둘러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고 한다는 거예요.&nbsp;</li>
</ul>

<p>한편 이러한 논쟁에 &ldquo;사실 우리 모두는 이미 보여주기식 삶을 살고 있어!&rdquo; 하는 지적도 나온다고. 최근 퍼포머티브 메일이 유독 주목받고 있긴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SNS 등에서 자신을 뽐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이렇게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lsquo;퍼포머티브 메일&rsquo;,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하나요?&nbsp;</p>

<hr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01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12/2025-08-11-53155.png" width="568"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liam_mmgz)</figcaption>
</figure>

<h3>2️⃣&nbsp;n년차에 내가 이룬 것들&nbsp;💪&nbsp;</h3>

<p>&lsquo;n년차에 내가 이룬 것들&rsquo;에 대해 과장하거나 말도 안되는 내용을 담아&nbsp;보여주는 <a href="https://maily.so/trendaword/posts/8mo5pxwkz9p?from=email&amp;mid=x1zgg4ydpzq">숏폼 콘텐츠가 유행이에요</a>. 가령 &lsquo;묘생 4년차에 내가 이룬 것들&rsquo; 이란 챌린지엔 &lsquo;집사 마음 훔치기 524328회&rsquo; 등의 내용을 담는 것. 다양한 사람들의 챌린지가 올라오고 있지만, 직장인들에겐 특히&nbsp;&lsquo;<a href="https://www.instagram.com/reel/DMXTK3ZSgVF/?utm_source=ig_web_copy_link&amp;igsh=MzRlODBiNWFlZA%3D%3D">직장인 n년차 내가 이룬 것들</a>&rsquo; 콘텐츠가 큰 공감을 사고 있어요.</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RRh8hfcir0" width="640"></iframe></div>

<h3>3️⃣ 에그이즈커밍X테오 &#39;사옥미팅 💕&#39;</h3>

<p>유튜브 채널 &lsquo;채널십오야&rsquo;의 연애 예능 &lsquo;<a href="https://youtu.be/-RRh8hfcir0?si=iQvJ5IED8IRvp1Fs">사옥미팅</a>&rsquo;이 공개된지 2일 만에 약 2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나영석 PD가 소속된 &lsquo;에그이즈커밍&rsquo;과 김태호 PD가 소속된 &lsquo;테오&rsquo;의 합작 예능인데요. 두 제작사의 PD 6명이 실제로 참여해 연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용이라고. &ldquo;사장님이 주선하는 미팅 아니야?&rdquo; 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요. 🔗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3445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772&amp;utm_content=34458">최근 가장 핫했던 &lsquo;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rsquo;로 보는 연프의 역사 💖</a></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2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8/12/2025-08-12-123307.png" width="1198" />
<figcaption>이미지 출처: X 캡처 (@kchae)&nbsp;</figcaption>
</figure>

<h3>4️⃣ 절기는 조상님들의 과학이다! 입추매직 ☀️</h3>

<p>지난 7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lsquo;<a href="https://folkency.nfm.go.kr/topic/detail/4756?pageType=search&amp;keyword=입추">입추</a>&rsquo;가 지나며 아침 저녁으로 <a href="https://youtu.be/ZZqCNIbu47g?si=PyjKOIhkTRXPn_0u">기온이 선선해지자</a> 사람들 사이에서 &lsquo;입추매직&rsquo;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어요. 입추가 지나면 뜨거웠던 무더위가 마법처럼 시원해진다는 뜻의 단어인데요. 곧 있을 처서도 &lsquo;처서매직&rsquo;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6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4772&amp;utm_content=34640">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앞으로 말차 못 먹게 될 수도 있다고? 😱🍵</a></p>

<hr />
<div class="footnote">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 4개를 빠르게 소개해요. 매주 수요일 낮 12시 &lsquo;위클리 히트&rsquo; 시리즈 아티클에서 만나요! (🦔광고 아니슴!)</div>

<div class="footnote">썸네일 이미지 출처: 틱톡 캡처&nbsp;</div>

1️⃣ 말차라떼+줄 이어폰+에코백+책 = 퍼포머티브 메일? 🤓🍵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는 남성들이 있어요. 인스타그램에도, 틱톡에도 비슷한 스타일링을 한 남성들만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들은 바로 ‘퍼포머티브 메일’, 우리나라 말로 하면 ‘보여주기식 남성’이에요. 
🧐 ‘퍼포머티브 메일’이 뭔데?
이들은 대체로 감성 있는 카페를 배경으로, 커피 대신 요즘 유행하는 말차라떼를 주문하고, 한 손엔 책을 들고 줄 이어폰을 낀 채 사색에 잠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너도나도 ‘퍼포머티브 메일’을 따라 하는 상황이 되자 시애틀에서는 ‘최고의 퍼포머티브 메일’을 뽑는 경연대회가 열리기도 했어요. 참가자들은 모두 손에 말차라떼와 필름 카메라, 감성 책 등 여러 소품을 들고 자신의 ‘퍼포머티브 메일’ 모습을 뽐냈다고: “내가 최고의 보여주기식 남성이야!” 
성황리에 열린 대회의 우승은 마커스 저니건 씨에게 돌아갔는데요. 그는 와이드 팬츠를 입고 유선 이어폰과 휴대용 턴테이블을 들고 등장했다고. 우승자에겐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는 키링, ‘라부부 인형’이 주어졌어요. 
✅ 이렇게만 하면 당신도 퍼포머티브 메일이 될 수 있다 (feat. 퍼포머티브 메일 필수 아이템)
SNS에서 핫한 퍼포머티브 메일, 도대체 어떻게 하면 진정한 퍼포머티브 메일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퍼포머티브 메일이 되는 필수 아이템을 알려 드릴게요. 

말차 라떼 🍵: ‘요즘 카페에서 누가 커피를 마셔?’ 진정한 퍼포머티브 메일은 SNS에서 핫한 말차 라떼를 마셔요. 이때 말차 라떼의 옵션은 우유 대신 오트 밀크로 바꾸는 센스. 뚜껑은 돔 말고 납작한 것으로 받아야 금상첨화예요. 
줄 이어폰 🎧🙅: 무선 이어폰 대신 유선 이어폰 사용은 필수예요. 바지 주머니나 에코백에서 자연스럽게 보이는 줄 이어폰이 당신의 퍼포머티브 메일력을 높여줄 거예요. 참고로, 줄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Clairo 같은 감성적인 여성 뮤지션의 노래여야 해요! 
에코백 🛍️: 소지품을 들고 다니는 가방은 당연히 에코백이어야 해요. 내 취향을 보여줄 수 있는 독립서점이나 미술관 등에서 나온 에코백이면 플러스 포인트고요. 짐이 많다면 여러 색의 에코백을 레이어드해도 좋아요. 
카메라 📷: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카메라를 들고 다녀도 좋아요. 특히 나만의 감성을 담을 수 있는 필름 카메라나, 요즘 유행하는 옛날 디지털카메라면 완벽하죠. 
종이책 📚: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낼 때, 퍼포머티브 메일이라면 당연히 종이책을 읽어야 해요.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책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단 표지가 내 퍼포머티브 메일 스타일링에 잘 어울리는지도 중요하다고. 주로 시집과 에세이, 문학 책을 읽어요. 
빈티지 셔츠와 배기 진, 그리고 안경 🤓: 퍼포머티브 메일 스타일링은 톤다운된 셔츠나 재킷에 헐렁한 청바지가 정석이에요. 또 시력이 좋아도 패션용 안경을 쓰는 게 좋아요. 뭔가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까요. 

✍️ 퍼포머티브 메일은 자기표현의 한 방식일 뿐이다? 퍼포머티브 메일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퍼포머티브 메일, “너무 웃긴데?” 생각하다가도 “이렇게 보여주기식으로 자기를 꾸며내는 게 무슨 소용이야?” 라는 생각도 들 텐데요. 실제로 해외에선 퍼포머티브 메일을 둘러싸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전통적인 남성성에 균열을 내는 거야! 💥: 퍼포머티브 메일은 우리가 그동안 남성성에 대해 얘기할 때 등장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남성성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거라는 의견이 있어요. 자신의 외관을 꾸미는 데엔 관심이 없고, 스포츠·유흥 등을 즐기는 남성이 ‘전통적으로 인정받는’ 남성이었다면, 퍼포머티브 메일은 “나는 그런 취향이 아냐!” 라며 자신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러한 획일적인 남성성에 균열을 낼 수 있다는 것. 
과도한 연출이라 진정성이 없어 보여 🤔: 한편에선 이들의 과도한 연출이 ‘보여주기식 삶’을 사는데 치중됐다는 지적도 나와요. 진짜 자신만의 취향을 알아가고자 하는 노력 없이 최근 유행하고, 있어 보이는 것들만 몸에 둘러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고 한다는 거예요. 

한편 이러한 논쟁에 “사실 우리 모두는 이미 보여주기식 삶을 살고 있어!” 하는 지적도 나온다고. 최근 퍼포머티브 메일이 유독 주목받고 있긴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SNS 등에서 자신을 뽐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이렇게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는 ‘퍼포머티브 메일’, 뉴니커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2️⃣ n년차에 내가 이룬 것들 💪 
‘n년차에 내가 이룬 것들’에 대해 과장하거나 말도 안되는 내용을 담아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가 유행이에요. 가령 ‘묘생 4년차에 내가 이룬 것들’ 이란 챌린지엔 ‘집사 마음 훔치기 524328회’ 등의 내용을 담는 것. 다양한 사람들의 챌린지가 올라오고 있지만, 직장인들에겐 특히 ‘직장인 n년차 내가 이룬 것들’ 콘텐츠가 큰 공감을 사고 있어요.

3️⃣ 에그이즈커밍X테오 '사옥미팅 💕'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연애 예능 ‘사옥미팅’이 공개된지 2일 만에 약 2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나영석 PD가 소속된 ‘에그이즈커밍’과 김태호 PD가 소속된 ‘테오’의 합작 예능인데요. 두 제작사의 PD 6명이 실제로 참여해 연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용이라고. “사장님이 주선하는 미팅 아니야?” 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어요. 🔗 최근 가장 핫했던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로 보는 연프의 역사 💖



4️⃣ 절기는 조상님들의 과학이다! 입추매직 ☀️
지난 7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입추’가 지나며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선선해지자 사람들 사이에서 ‘입추매직’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어요. 입추가 지나면 뜨거웠던 무더위가 마법처럼 시원해진다는 뜻의 단어인데요. 곧 있을 처서도 ‘처서매직’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 앞으로 말차 못 먹게 될 수도 있다고? 😱🍵

8월 2째 주 한 주 동안 유행했던 것들을 모아봤어요. '퍼포머티브 메일'이 최근 SNS를 휩쓸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말로 하면 '보여주기식 남성'. 감성 있는 카페를 배경으로 말차라떼를 마시며 종이책을 들고 줄 이어폰을 낀 게 특징이라고.

이동진이 뽑은 '올해의 한국 영화' 10개, '의외의 선택'이라는 반응 나오는 이유 [위클리 바이럴 ❤️‍🔥]

스눕 독이 요리책을 냈다고? 힙합 레전드가 소개하는 가정식 레시피 [위클리 히트 💜]

화제의 '유튜브 리캡', 나는 올해 유튜브에서 뭘 가장 많이 봤을까? [위클리 바이럴 ❤️‍🔥]

이주의 트렌드를 빠르게 소개해요.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 떠오르는 밈이나 취미생활까지, 뉴니커의 일상을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어 드릴게요.

위클리 히트

말차+줄 이어폰+에코백+책=퍼포머티브 메일? 전 세계 틱톡을 휩쓴 퍼포머티브 메일의 정체 [위클리 히트 ❤️‍]

고슴이의비트

<h3>&ldquo;지원자의 포부와 계획만 심사할 것&rdquo;</h3>

<ul>
	<li>대통령실이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직책인 &lsquo;청년담당관&rsquo;을 새로 만들고, 19~34세 청년 중 2명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0709530000887">공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어요</a>.</li>
	<li>7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ldquo;오로지 지원자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청년정책 제안서와 관련 발표, 면접만으로 심사하게 될 것&rdquo;이라고 밝혔어요.&nbsp;</li>
	<li>이같은 채용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했던 경기도 청년정책비서관 채용과 유사한 방식으로 알려졌어요.</li>
</ul>

<h3>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lsquo;청년담당관&rsquo; 신설</h3>

<p>대통령실은 이번 소식을 발표하며 &ldquo;청년담당관은 청년 정책의 수립과 청년 제도 개선, 청년 정책 플랫폼의 운영 등 청년의 삶을 위한 업무를 맡는다&rdquo;고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53372">설명했어요</a>. 여기엔 국정 운영에 청년의 목소리를 더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거라고. 청년담당관은 이밖에도 부처별 청년 정책을 살피고, 청년의 날(9월 20일) 운영을 담당하게 돼요.</p>

<p>앞서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로 일하던 지난 2019년 경기도 청년정책비서관을 블라인드 채용한 바 있어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모경종 의원이 당시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채용됐는데요. 이런 정책이 발표되자 &ldquo;소통을 내세워 2030 청년들의 지지 얻으려는 거야!&rdquo;라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707045500001">해석이 나와요</a>.</p>

<h3>&ldquo;공정 채용 방식, 확대해 나갈 예정&rdquo;</h3>

<p>대통령실 내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으로 일하게 될 청년담당관으로는 만 19세 이상부터 34세 이하 남성과 여성 각 1명을 뽑을 계획이에요. 대통령실은 &ldquo;나이 확인을 위한 기본증명서 말고는 학력, 경력, 가족관계 등과 관련된 어떤 자료도 받지 않을 것&rdquo;이라고 <a href="https://biz.sbs.co.kr/article/20000245021">강조했는데요</a>. 그러면서 이같은 &lsquo;공정 채용&rsquo; 방식을 앞으로 공공 분야의 청년 인턴 채용과정에서도 확대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br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지원자의 포부와 계획만 심사할 것”

대통령실이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직책인 ‘청년담당관’을 새로 만들고, 19~34세 청년 중 2명을 공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어요.
7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로지 지원자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청년정책 제안서와 관련 발표, 면접만으로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이같은 채용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했던 경기도 청년정책비서관 채용과 유사한 방식으로 알려졌어요.

청년의 삶을 개선하는 ‘청년담당관’ 신설
대통령실은 이번 소식을 발표하며 “청년담당관은 청년 정책의 수립과 청년 제도 개선, 청년 정책 플랫폼의 운영 등 청년의 삶을 위한 업무를 맡는다”고 설명했어요. 여기엔 국정 운영에 청년의 목소리를 더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거라고. 청년담당관은 이밖에도 부처별 청년 정책을 살피고, 청년의 날(9월 20일) 운영을 담당하게 돼요.
앞서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로 일하던 지난 2019년 경기도 청년정책비서관을 블라인드 채용한 바 있어요.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모경종 의원이 당시 경기도 청년비서관으로 채용됐는데요. 이런 정책이 발표되자 “소통을 내세워 2030 청년들의 지지 얻으려는 거야!”라는 해석이 나와요.
“공정 채용 방식, 확대해 나갈 예정”
대통령실 내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으로 일하게 될 청년담당관으로는 만 19세 이상부터 34세 이하 남성과 여성 각 1명을 뽑을 계획이에요. 대통령실은 “나이 확인을 위한 기본증명서 말고는 학력, 경력, 가족관계 등과 관련된 어떤 자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이같은 ‘공정 채용’ 방식을 앞으로 공공 분야의 청년 인턴 채용과정에서도 확대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어요.

대통령실이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담당관’ 직책을 새로 만들고, 2명을 공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어요. 7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로지 지원자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청년정책 제안서와 관련 발표, 면접만으로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블라인드 공개 채용합니다” 🙋

<aside>
<h3>✍️ 3줄 요약</h3>

<ul>
	<li>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탈당을 선언했어요.</li>
	<li>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더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지 못한다며, 변화 가능성도 보이지 않아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어요.</li>
	<li>더불어민주당 입당 여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li>
</ul>
</aside>

<h3>🗞️ 뉴스: 김상욱 의원, &ldquo;국민의힘은 보수 당의 역할 못 하고 있다&rdquo;</h3>

<ul>
	<li>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76317">탈당을 공식 선언했어요</a>. 보수의 역할은 민주주의&middot;법치주의&middot;공정&middot;합리 등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인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것.</li>
	<li>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제명&middot;탄핵 당론 사과 등을 요구했지만, 이 또한 당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어요.</li>
	<li>&ldquo;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얘기 나눌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rdquo;고 하며, 이 후보와 대화할 생각이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고.</li>
</ul>

<h3>👀 배경: 울산에서부터 이어진 탈당 압박, 결국은...</h3>

<p>김상욱 의원은 울산 남구갑 지역구 의원으로, 이전부터 지역 당원협의회의 운영위원회(당협위원회)에서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42563">사퇴 압박을 받고</a> 있었어요.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lsquo;탄핵 찬성&rsquo; 입장을 보이는 등, 국민의힘 주류 의원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 왔는데요. 이후 국민의힘 탈당 의사를 내비치거나, 한동훈 전 대표에게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78603">&lsquo;표팔이를 하면 안 된다</a>&rsquo;고 하는 등의 행동을 해 <a href="https://www.news1.kr/local/ulsan/5772410">보수 진영을 분열</a>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받았다고.</p>

<h3>🔍 전망: 김상욱 의원 민주당 입당 가능성은?</h3>

<p>김 의원은 아직 민주당&middot;개혁신당 측과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정책 방향에 대해 이 후보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혀, 앞으로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ldquo;극우보수, 수구보수가 아닌 참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rdquo;고 밝혀,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Facebook/김상욱<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 3줄 요약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탈당을 선언했어요.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더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지 못한다며, 변화 가능성도 보이지 않아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어요.
더불어민주당 입당 여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 뉴스: 김상욱 의원, “국민의힘은 보수 당의 역할 못 하고 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탈당을 공식 선언했어요. 보수의 역할은 민주주의·법치주의·공정·합리 등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인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것.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제명·탄핵 당론 사과 등을 요구했지만, 이 또한 당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어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얘기 나눌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며, 이 후보와 대화할 생각이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 배경: 울산에서부터 이어진 탈당 압박, 결국은...
김상욱 의원은 울산 남구갑 지역구 의원으로, 이전부터 지역 당원협의회의 운영위원회(당협위원회)에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었어요.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보이는 등, 국민의힘 주류 의원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 왔는데요. 이후 국민의힘 탈당 의사를 내비치거나, 한동훈 전 대표에게 ‘표팔이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등의 행동을 해 보수 진영을 분열시키려 한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 전망: 김상욱 의원 민주당 입당 가능성은?
김 의원은 아직 민주당·개혁신당 측과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정책 방향에 대해 이 후보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혀, 앞으로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극우보수, 수구보수가 아닌 참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밝혀,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8일 탈당을 선언했어요. 그는 국민의힘이 더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지 못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화할 뜻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 개혁신당 등과 공식 접촉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김상욱 의원 국민의힘 탈당, 민주당이 국힘보다 더 보수답다고?

<p>뉴니커, 혹시 &lsquo;상괭이&rsquo;라는 동물에 대해 알고 있나요?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사는 돌고래로, &lsquo;웃는 돌고래&rsquo;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둥글고 납작한 얼굴, 미소를 짓는 듯한 입매 등이 특징이거든요. 상괭이는 경계심이 많아 인간의 눈에 좀처럼 띄지 않는 편이에요. 종종 다른 물고기와 함께 잡히는 등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고요.</p>

<p>그런 상괭이의 모습이 얼마 전 우리나라 바다에서 포착됐어요. 국립공원공단이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촬영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501033300530">영상이 공개된 건데요</a>. 만삭의 상괭이가 바닷속을 헤엄치는 모습과 파도를 따라 유영하는 모습, 꼬리지느러미를 물 밖으로 내놓고 &lsquo;배영&rsquo;을 하는 장면도 담겼어요. 상괭이가 이렇게 <a href="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wild_animal/1195295.html">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a>을 포착한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고.</p>

<p>2020년부터 상괭이를 모니터링 해온 국립공원공단은 만삭 상태인 상괭이의 모습과 갓 태어난 새끼를 양육하는 모습 등이 확인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a href="https://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61">평가했어요</a> 🗣️: &ldquo;영상 기록은 단순히 보기 좋은 걸 넘어, 상괭이를 보호하는 정책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rdquo; 상괭이 가족들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바다에서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겠죠?</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br />
이미지 출처:&nbsp;&copy;SmilingMiharu</div>

뉴니커, 혹시 ‘상괭이’라는 동물에 대해 알고 있나요?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사는 돌고래로, ‘웃는 돌고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둥글고 납작한 얼굴, 미소를 짓는 듯한 입매 등이 특징이거든요. 상괭이는 경계심이 많아 인간의 눈에 좀처럼 띄지 않는 편이에요. 종종 다른 물고기와 함께 잡히는 등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고요.
그런 상괭이의 모습이 얼마 전 우리나라 바다에서 포착됐어요. 국립공원공단이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 건데요. 만삭의 상괭이가 바닷속을 헤엄치는 모습과 파도를 따라 유영하는 모습, 꼬리지느러미를 물 밖으로 내놓고 ‘배영’을 하는 장면도 담겼어요. 상괭이가 이렇게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한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고.
2020년부터 상괭이를 모니터링 해온 국립공원공단은 만삭 상태인 상괭이의 모습과 갓 태어난 새끼를 양육하는 모습 등이 확인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어요 🗣️: “영상 기록은 단순히 보기 좋은 걸 넘어, 상괭이를 보호하는 정책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상괭이 가족들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바다에서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겠죠?

‘웃는 돌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상괭이, 혹시 들어본 적 있나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등에서 주로 사는 돌고래인데요.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자유롭게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어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희귀질환이어도 괜찮아, ‘심장이소증’ 안고 태어난 서린이의 기적 같은 이야기 💓

‘해리포터’ 속 투명 망토가 현실로? 원천 기술 개발한 KAIST 연구팀 🧙

안세영 선수, 3년 연속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 🏸

이런저런 소식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졌다면? 고슴이의 덧니처럼 작고 소중한 이야기들로 머리 대신 마음을 채워봐요. 세상은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 신기한 발견, 유쾌한 스토리로 가득하니까요!

고슴이의 덧니

‘웃는 돌고래’ 상괭이의 모습을 담은 희귀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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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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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과학기술인공제회 가입 자격을 갖춘 과학기술인이라면 누구나 소속회사 협약 없이도 &lsquo;과학기술인으뜸적금&rsquo;을 통해 공제회에 가입할 수 있어요.</li>
</ul>

<h3>🤑 과학기술인으뜸적금, 최대 연 복리 4.75%</h3>

<ul>
	<li>기본 회원 이율은 4%, 또는 4.25%인데요. 공제회 가입일 기준 2년 내 결혼 또는 출산했다면 각각 0.3%p, 0.5%p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li>
	<li>매월 10~50만 원을 1만 원 단위로 입금할 수 있고, 한도는 총 1억 원이에요.</li>
</ul>

<h3>🧭 과학기술인으뜸적금,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h3>

<ul>
	<li><a href="https://direct.sema.or.kr">과학기술인공제회 홈페이지</a>에서 가입 신청해요.</li>
	<li>가입 대상 확인과 자세한 사항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0/23/line_1440x62.png" width="144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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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height="67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0/23/251027_01.jpg" width="120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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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2025년도 4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모집</h3>

<ul>
	<li>경기도가 2025년 4분기 &lsquo;<a href="https://apply.jobaba.net/special/gibon/main.do">청년기본소득</a>&rsquo; 참여자를 모집해요.</li>
	<li>주민등록상 경기도에 최근 3년 이상 계속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24세(2000.10.02 ~ 2001.10.01 출생)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li>
	<li>단, 성남시와 고양시 거주자의 경우 조례 폐지 및 시비 미편성으로 참여 대상에서 제외돼요.</li>
</ul>

<h3>🤑 청년기본소득 지원금, 최대 100만 원</h3>

<ul>
	<li>청년기본소득은 행복추구&middot;삶의 질 향상&middot;건강 수준 향상 등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경기도와 시&middot;군이 협력하여 지급하는 정기적인 소득 지원금이에요.</li>
	<li>분기별 25만 원, 1년 동안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해요.</li>
	<li>지원금은 주소지 시&middot;군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경기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어요.</li>
</ul>

<h3>🧭 청년기본소득 신청, 11월 24일까지</h3>

<ul>
	<li>&nbsp;11월 24일(월) 오후 6시까지 <a href="https://apply.jobaba.net/special/gibon/bsnsInfo.do">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버플라이</a>에서 신청해요.&nbsp;</li>
	<li>기존 수령자 중 자동신청에 동의했을 경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돼요.</li>
	<li>신청 시 주민등록초본 등 제출서류가 필요해요.</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0/23/line_1440x62_sLQlHmK.png" width="1440" /></p>

<h3>🦔: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h3>

<p><img alt="" height="108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0/23/r1920x0fwebpq100.png" width="1919" /></p>

<ul>
	<li>💬 카카오가 11월 2일까지&nbsp;카카오톡 쇼핑탭, 카카오톡 선물하기, 톡딜,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a href="https://www.kakaocorp.com/page/detail/11764">즉시 할인, 선착순 쿠폰</a> 등 대규모&nbsp;혜택을 제공해요.</li>
	<li>🥬&nbsp;대형마트 3사와 GS25가 김장철을 맞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22_0003372297">절임배추 예약 판매</a>를 진행해요.</li>
	<li>🧀 BHC가 오는 29일(수)까지 자사 앱에서 &#39;뿌링카이막치즈볼&#39;을 <a href="https://www.bhc.co.kr/event/ing02.asp?idx=232&amp;menuCode=MN030501&amp;cPage=1">4000원 할인</a>해요.</li>
	<li>❄️ 이마트가 오는 29일까지 전기요, 히터, 핫팩 등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102601101269067">난방용품을 할인</a>해요.</li>
	<li>💄 무신사가 오는 30일(목)까지 350여개 <a href="https://www.musinsa.com/campaign/2025beautyfesta4/0">뷰티 브랜드 상품</a>을 최대 80% 할인해요.</li>
	<li>🧋 공차가 오는 30일까지 <a href="https://www.gong-cha.co.kr/brand/content/eventdetail?seq=605&amp;keyword=&amp;status=&amp;scroll=y">T멤버십 고객</a>을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li>
	<li>🛒 롯데마트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우 전 품목 50% 할인 등 <a href="https://www.mt.co.kr/living/2025/10/23/2025102314433063524">식료품 할인 행사</a>를 진행해요.</li>
	<li>🫒 오아시스마켓이 오는 31일(금)까지 올리브오일 등 <a href="https://www.oasis.co.kr/event/2025/logisticsOpen_1015">10월 베스트 상품</a>을 최대 65% 할인해요.</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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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nbsp;&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4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380&amp;utm_content=36400">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a>&rsquo;이 열려요.</li>
	<li>✈️ 진에어가 11월 21일까지 부가서비스 묶음할인 상품을 <a href="https://www.jinair.com/promotion/eventView?evntSeq=14628">국내선으로 확대</a>해요.</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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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에어서울이 11월 30일까지&nbsp;한진관광 &#39;여담&#39;과 손잡고 <a href="https://flyairseoul.com/CW/ko/eventView.do?seq=2080&amp;type=I">최대 43% 할인</a> 여행 상품을 판매해요.</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0/23/line_1440x62_jqGgQAm.png" width="1440" /></p>

<ul>
	<li><strong>📧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newneek.co/subscribe">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strong></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br />
이미지 출처:&nbsp;ⓒ과학기술인공제회, 경기도</div>

10월 넷째 주 짠테크 모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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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인으뜸적금, 가입기준 대폭 완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다양한 분야의 과학기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금상품인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의 가입기준을 대폭 완화했어요.
과학기술인공제회 가입 자격을 갖춘 과학기술인이라면 누구나 소속회사 협약 없이도 ‘과학기술인으뜸적금’을 통해 공제회에 가입할 수 있어요.

🤑 과학기술인으뜸적금, 최대 연 복리 4.75%

기본 회원 이율은 4%, 또는 4.25%인데요. 공제회 가입일 기준 2년 내 결혼 또는 출산했다면 각각 0.3%p, 0.5%p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매월 10~50만 원을 1만 원 단위로 입금할 수 있고, 한도는 총 1억 원이에요.

🧭 과학기술인으뜸적금,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과학기술인공제회 홈페이지에서 가입 신청해요.
가입 대상 확인과 자세한 사항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하고 최대 100만 원 받아요


🔍 2025년도 4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모집

경기도가 2025년 4분기 ‘청년기본소득’ 참여자를 모집해요.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최근 3년 이상 계속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한 24세(2000.10.02 ~ 2001.10.01 출생)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어요.
단, 성남시와 고양시 거주자의 경우 조례 폐지 및 시비 미편성으로 참여 대상에서 제외돼요.

🤑 청년기본소득 지원금, 최대 100만 원

청년기본소득은 행복추구·삶의 질 향상·건강 수준 향상 등 청년의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지급하는 정기적인 소득 지원금이에요.
분기별 25만 원, 1년 동안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해요.
지원금은 주소지 시·군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경기지역화폐로 받을 수 있어요.

🧭 청년기본소득 신청, 11월 24일까지

 11월 24일(월) 오후 6시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버플라이에서 신청해요. 
기존 수령자 중 자동신청에 동의했을 경우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돼요.
신청 시 주민등록초본 등 제출서류가 필요해요.


🦔: 짭짤한 할인 행사 싹 모아왔슴!


💬 카카오가 11월 2일까지 카카오톡 쇼핑탭, 카카오톡 선물하기, 톡딜,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즉시 할인, 선착순 쿠폰 등 대규모 혜택을 제공해요.
🥬 대형마트 3사와 GS25가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예약 판매를 진행해요.
🧀 BHC가 오는 29일(수)까지 자사 앱에서 '뿌링카이막치즈볼'을 4000원 할인해요.
❄️ 이마트가 오는 29일까지 전기요, 히터, 핫팩 등 난방용품을 할인해요.
💄 무신사가 오는 30일(목)까지 350여개 뷰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요.
🧋 공차가 오는 30일까지 T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 롯데마트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우 전 품목 50% 할인 등 식료품 할인 행사를 진행해요.
🫒 오아시스마켓이 오는 31일(금)까지 올리브오일 등 10월 베스트 상품을 최대 65% 할인해요.
🛍️ 11번가가 오는 31일까지 패션·뷰티·리빙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해요.
🎉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열려요.
✈️ 진에어가 11월 21일까지 부가서비스 묶음할인 상품을 국내선으로 확대해요.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1월 28일까지 뚜레쥬르와 전국 유명 베이커리 105곳에서 가루쌀 빵을 20% 할인해요.
🛫 에어서울이 11월 30일까지 한진관광 '여담'과 손잡고 최대 43% 할인 여행 상품을 판매해요.



📧 매주 수요일 점심 ‘뉴닉 경제 브리핑’ 레터 받아보기

상품 👛: 과학기술인이라면 최대 연 복리 4.75% 적금 가입해요. / 정책💰: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하고 최대 100만 원 받아요. / 행사 🍞✈️: 가루쌀빵부터 여행상품까지, 할인 혜택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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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챙겨야 할 생활경제 소식을 싹 모아 정리했어요. 정책·행사 등 놓치면 손해인 핵심 정보 체크해요.

알아둘 소식

‘최대 연 복리 4.75%’ 과학기술인으뜸적금 가입 대상과 혜택은?

<p>요즘 제 SNS 피드를 점령한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지난 5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에요.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이곳은 &lsquo;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rsquo;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어요. 서울의 <a href="https://museumhanmi.or.kr">뮤지엄한미</a>(옛 한미사진미술관)와 부산의 <a href="http://www.goeunmuseum.kr">고은사진미술관</a> 등 사립 사진미술관은 2곳 있었지만, 공립 사진 미술관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p>

<p>서울시립사진민술관은 독특한 외관으로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멀리서 보면 검정색 박스처럼 생긴 디자인의 건물은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윤근주 건축가가 함께 설계했어요. 카메라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모양에서 <a href="http://architecture-newspaper.com/v34-c01-sempa/">디자인 컨셉이 나왔다고</a>. 실내 전시 공간은 사진의 요소인 빛과 어둠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고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때문에 개관 전부터 건축계에서도 꽤나 화제였다고.</p>

<p>사진미술관이니까, 사진에 대해서도 얘기해보는 게 좋겠죠?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지만, &lsquo;사진 = 예술&rsquo;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다른 의견을 내지 않을 거예요. 사진은 &lsquo;서양 문물&rsquo;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도 140년에 달하는데요. 켜켜이 쌓인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는 물론, 사진예술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감안하면 그동안 공립 사진미술관이 없었다는 게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런저런 사진집을 사 모으는 취미가 있는 저로서는 한국 사진예술을 아우르는 <a href="https://design.co.kr/article/122262">보존&middot;수집&middot;연구&middot;전시&middot;교육 등을 맡을</a> 공공기관이 생겼다는 게 무척 반갑더라고요.</p>

<p>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건립이 결정된 후 지난 10년 동안 1920~1990년대 사진&middot;자료 등 약 2만 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01_0003198230">우리나라 사진사(史)를 체계적으로 정리</a>해왔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a href="https://www.mk.co.kr/news/culture/11314477">한국의 사진 거장 5명</a>을 조명하는 개관 기념 특별전 &lsquo;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rsquo;을 마련했어요. 전시된 작품 157점 중 3점을 빼면 전부 미술관 소장품이라고. 미술관 건립 과정을 담은 또 하나의 특별전도 열리고 있는데요. 2개의 특별전은 10월 12일까지 무료로 진행돼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이곳, 시간 내서 꼭 가보는 걸 추천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br />
이미지 출처: &copy;서울시립미술관</div>

<hr />
<div class="footnote"><strong>[비트 큐레이션]</strong> 요즘 유행하는 전시, 영화, 팝업스토어, 스몰 브랜드부터 아주 일상적인 생활 아이템까지, 뉴닉 에디터의 취향을 듬뿍 담아 소개해요. 에디터의 추천을 읽다 보면 뉴니커들의 일상도 조금 더 다채로워질 거예요.</div>

요즘 제 SNS 피드를 점령한 게 하나 있어요. 바로 지난 5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에요. 서울시립미술관의 분관인 이곳은 ‘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어요. 서울의 뮤지엄한미(옛 한미사진미술관)와 부산의 고은사진미술관 등 사립 사진미술관은 2곳 있었지만, 공립 사진 미술관은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서울시립사진민술관은 독특한 외관으로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멀리서 보면 검정색 박스처럼 생긴 디자인의 건물은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윤근주 건축가가 함께 설계했어요. 카메라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모양에서 디자인 컨셉이 나왔다고. 실내 전시 공간은 사진의 요소인 빛과 어둠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고요.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때문에 개관 전부터 건축계에서도 꽤나 화제였다고.
사진미술관이니까, 사진에 대해서도 얘기해보는 게 좋겠죠?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누구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지만, ‘사진 = 예술’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다른 의견을 내지 않을 거예요. 사진은 ‘서양 문물’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도 140년에 달하는데요. 켜켜이 쌓인 우리나라 사진의 역사는 물론, 사진예술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감안하면 그동안 공립 사진미술관이 없었다는 게 오히려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런저런 사진집을 사 모으는 취미가 있는 저로서는 한국 사진예술을 아우르는 보존·수집·연구·전시·교육 등을 맡을 공공기관이 생겼다는 게 무척 반갑더라고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은 건립이 결정된 후 지난 10년 동안 1920~1990년대 사진·자료 등 약 2만 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우리나라 사진사(史)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왔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사진 거장 5명을 조명하는 개관 기념 특별전 ‘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을 마련했어요. 전시된 작품 157점 중 3점을 빼면 전부 미술관 소장품이라고. 미술관 건립 과정을 담은 또 하나의 특별전도 열리고 있는데요. 2개의 특별전은 10월 12일까지 무료로 진행돼요.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이곳, 시간 내서 꼭 가보는 걸 추천해요!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 약 10년의 준비를 거쳐 마침내 문을 열었어요. 국내 최초 사진 특화 공립미술관인데요. 사진·자료 등 약 2만 건을 집중적으로 수집해 우리나라 사진의 14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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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봐야 할 전시·팝업스토어부터 요즘 유행하는 브랜드까지 에디터가 직접 추천해요. 쏟아지는 트렌드 속 '좀 괜찮은' 트렌드만 쏙쏙 골라 따라가고 싶다면 비트 큐레이션과 함께해요!

비트 큐레이션

사진을 좋아하는 누구나 가볼 만한 곳, 서울시립사진미술관 📸

<blockquote>
<ul>
	<li>금리 인하, 트럼프발 증시 불안에 단기 운용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어요.</li>
	<li>매일 이자가 붙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lsquo;단기 자금 3총사&rsquo;에 관심이 모여요.</li>
	<li>여윳돈 저축이 고민이라면 CMA vs. MMF vs.&nbsp;MMDA를 비교해보는 걸 추천해요.</li>
</ul>
</blockquote>

<aside>
<p>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strong> MMF&middot;MMDA</strong></p>

<div class="footnote">✦✦✦ 짭짤해요<br />
✦✧✧ 휴대폰만 있다면 가능</div>

<p>금리는 낮아지고, 증시는 불안하고... 😮&zwj;💨 뉴니커는 여윳돈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예금에 돈을 넣어 놓자니 이자가 너무 적고, 그렇다고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기는 어려운 요즘이잖아요. 이럴 때 적합한 상품은 원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886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8866">파킹통장</a>이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8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10899">CMA</a>(종합자산관리계좌)와 같은 단기 운용 상품인데요. 요즘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다른 단기 운용 상품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오늘의 주제는 &lsquo;MMF와 MMDA&rsquo;예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aside>

<h3>🔎 뭐냐면: MMF? MMDA? 대표적인 단기 운용 상품이에요</h3>

<p>MMF와 MMDA는 흔히 CMA와 함께 대표적인 &lsquo;단기 자금 3총사&rsquo;로 불려요. 간단히 알아보면:</p>

<ul>
	<li><strong>MMF: </strong>&lsquo;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rsquo;의 약자로, 주식을 제외한 만기 1년 이내의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36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13661">국채</a>,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채권형 펀드예요.&nbsp;</li>
	<li><strong>MMDA: </strong>&lsquo;머니마켓 디포짓 어카운트(=Money Market Deposit Account)&rsquo;의 약자로, 우리말로 &lsquo;수시 입출금식 예금&rsquo;이라고 불러요. 은행의 요구불예금*** 중 대표적인 상품이에요. 보통예금처럼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저축성 예금이라고 보면 돼요.</li>
</ul>

<div class="footnote">* <strong><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802&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양도성예금증서</a>: </strong>은행의 정기예금에 양도성을 부여한 거예요. 금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예금통장인 셈.<br />
** <strong><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33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기업어음</a>: </strong>신용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단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일정한 돈의 지급을 약속하는 유가증권)이에요.<br />
*** <strong><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29831&amp;cid=40942&amp;categoryId=31829">요구불예금</a>: </strong>예금주가 원할 때 언제든지 지급할 수 있는 예금을 말해요.</div>

<p>최근 들어 MMF와 MMDA에 사람들의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지난 2월 기준 MMF 잔고는 218조 원에 다다르며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22014583333088">역대 최고치</a>를 기록했고요. 지난달 말 기준 MMDA를 포함한 시중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년 사이 19조 원 가까이 늘어난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D7L8PAK">약 650조 원</a>으로 집계됐어요. 정기예금 금리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2_0003123008">갈수록 낮아지고</a>, <a href="http://newneek.co/issue/trump-trade-war">트럼프의 관세 전쟁</a>으로 인한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여요. 미래를 내다봤을 때, 금리가 낮아지니 그냥 예금은 이자가 짭짤하지 않고, 주식 가격도 오락가락하니 장기 투자는 부담스러워 이런 단기 상품으로 돈이 몰리는 것.</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3/line_1440x62.png" width="1440" /></p>

<h3>💸 뭐가 좋냐면: 매일 이자 붙고, 입출금도 자유로운 MMF&middot;MMDA</h3>

<p>그렇다면 왜 하필 MMF와 MMDA로 돈이 몰릴까요? MMF와 MMDA의 장점은 (1) 하루만 넣어놔도 이자를 지급하고 (2)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데다 (3)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금리가 높다는 거예요. 각각의 특징을 더 자세히 짚어보면:</p>

<ul>
	<li><strong>IRP와 잘 맞는 MMF:</strong> 단기 금융시장 금리에 따라 수익률이 바뀌는데요. 매일매일 발생하는 수익을 지급해요. 2영업일 이내에 자유롭게 돈을 찾을 수 있고요.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00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11007">IRP(개인형 퇴직연금)</a>에서 100% 운용할 수도 있어요.</li>
	<li><strong>생활비 통장으로 쓸 수 있는 MMDA: </strong>매일 잔액에 따른 금리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로 지급해요. 금리는 예치한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붙는데요. 따라서 넣을 수 있는 금액이 많을수록 유리해요. 또, 은행 상품이기 때문에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고요. 카드 대금 결제, 공과금 납부 등 생활비 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li>
</ul>

<p>최근 MMF의 예상 수익률은 최대 연 4%대, MMDA의 금리는 예치 금액에 따라 최대 연 3%대인데요. 예금 금리가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RDMA7323">연 2%대 안팎</a>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짭짤한 선택지인 셈이에요. 상품에 따라 인기 단기 운용 상품으로 꼽히는 CMA보다 높은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고.</p>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3/line_1440x62_V3PJOJl.png" width="1440" /></p>

<h3>🧭 어떻게 하냐면: MMF&middot;MMDA 개설 방법과 단점</h3>

<p>MMF 개설 방법은 2가지가 있어요. 은행에서 MMF 통장을 만들거나, 증권사를 통해 MMF 지수를 따라가는 <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16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11636">상장지수펀드(ETF)</a> 상품에 투자하는 거예요. MMDA는 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요. 단 두 상품의 단점도 알아두는 게 좋은데요:</p>

<ul>
	<li><strong>MMF의 단점: </strong>MMF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요. 최소 가입 금액이 존재하거나 의무 예치 기간이 있는 상품도 있어서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 비교적 안정성이 높지만, 예금자 보호는 되지 않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어요.</li>
	<li><strong>MMDA의 단점: </strong>투자 상품이 아니라 은행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는 되지만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알아둬요. 시장 금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이자율이 하락할 수도 있고요.&nbsp;</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3/line_1440x62_MFltrxD.png" width="1440" /></p>

<h3>🧂짭짤하게 즐기려면: CMA vs. MMF vs.&nbsp;MMDA, 뭐가 다른 거야?&nbsp;</h3>

<p><a href="https://newneek.co/@saltylife/article/108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755&amp;utm_content=10899">CMA</a>와 MMF, MMDA는 대표적인 &lsquo;단기자금 3총사&rsquo;로 불린다고 했잖아요. 다만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해요. 아래 표에 정리했으니 참고해요.</p>

<p><img alt="" height="149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3/differences_between_cma_mmf_mmda.jpg" width="1920" />각 상품의 금리를 비교해 보고, 자신의 재테크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더하자면:</p>

<ul>
	<li><strong>높은 금리를 원한다면: </strong>세 상품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MMF를 선택해요.&nbsp;</li>
	<li><strong>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면: </strong>예금자 보호가 가능한 MMDA를 선택해요. 수익률은 낮을 수 있어도, 맘 편히 돈을 잠시 맡겨놓기에는 적합해요.</li>
	<li><strong>생활비 통장으로도 쓰고 싶다면:</strong> MMDA도 가능하지만, 수익률이 더 높은 CMA를 선택해요.&nbsp;</li>
</ul>

<p><img alt="" height="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3/line_1440x62_OpFqy1A.png" width="1440" /></p>

<ul>
	<li><strong>📧 매주 수요일 점심 &lsquo;<a href="https://page.stibee.com/archives/331760">뉴닉 경제 브리핑</a>&rsquo; 레터 받아보기</strong></li>
	<li><strong>짭짤한 경제 생활 누리고픈 뉴니커라면, <a href="newneek://saltylife/articles">솔티라이프</a> 팔로우해요!</strong></li>
</ul>

금리 인하, 트럼프발 증시 불안에 단기 운용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어요.
매일 이자가 붙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단기 자금 3총사’에 관심이 모여요.
여윳돈 저축이 고민이라면 CMA vs. MMF vs. MMDA를 비교해보는 걸 추천해요.



오늘의 짠테크 인사이드 👛: MMF·MMDA

금리는 낮아지고, 증시는 불안하고... 😮‍💨 뉴니커는 여윳돈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요? 예금에 돈을 넣어 놓자니 이자가 너무 적고, 그렇다고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기는 어려운 요즘이잖아요. 이럴 때 적합한 상품은 원래 파킹통장이나 CMA(종합자산관리계좌)와 같은 단기 운용 상품인데요. 요즘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다른 단기 운용 상품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오늘의 주제는 ‘MMF와 MMDA’예요.


🔎 뭐냐면: MMF? MMDA? 대표적인 단기 운용 상품이에요
MMF와 MMDA는 흔히 CMA와 함께 대표적인 ‘단기 자금 3총사’로 불려요. 간단히 알아보면:

MMF: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의 약자로, 주식을 제외한 만기 1년 이내의 국채,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채권형 펀드예요. 
MMDA: ‘머니마켓 디포짓 어카운트(=Money Market Deposit Account)’의 약자로, 우리말로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라고 불러요. 은행의 요구불예금*** 중 대표적인 상품이에요. 보통예금처럼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저축성 예금이라고 보면 돼요.


최근 들어 MMF와 MMDA에 사람들의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지난 2월 기준 MMF 잔고는 218조 원에 다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지난달 말 기준 MMDA를 포함한 시중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년 사이 19조 원 가까이 늘어난 약 650조 원으로 집계됐어요. 정기예금 금리가 갈수록 낮아지고, 트럼프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여요. 미래를 내다봤을 때, 금리가 낮아지니 그냥 예금은 이자가 짭짤하지 않고, 주식 가격도 오락가락하니 장기 투자는 부담스러워 이런 단기 상품으로 돈이 몰리는 것.

💸 뭐가 좋냐면: 매일 이자 붙고, 입출금도 자유로운 MMF·MMDA
그렇다면 왜 하필 MMF와 MMDA로 돈이 몰릴까요? MMF와 MMDA의 장점은 (1) 하루만 넣어놔도 이자를 지급하고 (2)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데다 (3)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금리가 높다는 거예요. 각각의 특징을 더 자세히 짚어보면:

IRP와 잘 맞는 MMF: 단기 금융시장 금리에 따라 수익률이 바뀌는데요. 매일매일 발생하는 수익을 지급해요. 2영업일 이내에 자유롭게 돈을 찾을 수 있고요.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IRP(개인형 퇴직연금)에서 100% 운용할 수도 있어요.
생활비 통장으로 쓸 수 있는 MMDA: 매일 잔액에 따른 금리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로 지급해요. 금리는 예치한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붙는데요. 따라서 넣을 수 있는 금액이 많을수록 유리해요. 또, 은행 상품이기 때문에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고요. 카드 대금 결제, 공과금 납부 등 생활비 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최근 MMF의 예상 수익률은 최대 연 4%대, MMDA의 금리는 예치 금액에 따라 최대 연 3%대인데요. 예금 금리가 연 2%대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짭짤한 선택지인 셈이에요. 상품에 따라 인기 단기 운용 상품으로 꼽히는 CMA보다 높은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고.

🧭 어떻게 하냐면: MMF·MMDA 개설 방법과 단점
MMF 개설 방법은 2가지가 있어요. 은행에서 MMF 통장을 만들거나, 증권사를 통해 MMF 지수를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투자하는 거예요. MMDA는 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고요. 단 두 상품의 단점도 알아두는 게 좋은데요:

MMF의 단점: MMF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요. 최소 가입 금액이 존재하거나 의무 예치 기간이 있는 상품도 있어서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 비교적 안정성이 높지만, 예금자 보호는 되지 않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어요.
MMDA의 단점: 투자 상품이 아니라 은행 상품이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는 되지만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알아둬요. 시장 금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이자율이 하락할 수도 있고요. 


🧂짭짤하게 즐기려면: CMA vs. MMF vs. MMDA, 뭐가 다른 거야? 
CMA와 MMF, MMDA는 대표적인 ‘단기자금 3총사’로 불린다고 했잖아요. 다만 차이점도 분명히 존재해요. 아래 표에 정리했으니 참고해요.
각 상품의 금리를 비교해 보고, 자신의 재테크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 약간의 가이드라인을 더하자면:

높은 금리를 원한다면: 세 상품 중 가장 수익률이 높은 MMF를 선택해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면: 예금자 보호가 가능한 MMDA를 선택해요. 수익률은 낮을 수 있어도, 맘 편히 돈을 잠시 맡겨놓기에는 적합해요.
생활비 통장으로도 쓰고 싶다면: MMDA도 가능하지만, 수익률이 더 높은 CMA를 선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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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트럼프발 증시 불안에 단기 운용 상품으로 돈이 몰리고 있어요. 매일 이자가 붙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단기 자금 3총사’에 관심이 모이는데요. 여윳돈 저축이 고민이라면 CMA vs. MMF vs. MMDA를 비교해보는 걸 추천해요.

요즘 재테크로 CMA보다 ‘MMF·MMDA’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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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 3줄 요약</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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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SK텔레콤(SKT)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어요.</li>
	<li>이동통신사 해킹 피해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 2023년 LG유플러스 이후로 2년 4개월 만이에요.</li>
	<li>해킹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고도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보안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li>
</ul>
</aside>

<h3>🗞️ 뉴스: SKT 해킹 사건의 전말</h3>

<ul>
	<li>SKT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 공격으로 유심(USIM) 등 일부 고객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2072300017">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a>고 22일 밝혔어요.</li>
	<li>USIM은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는 매체인데요. 이 정보가 유출되면 다른 사람이 불법 USIM 칩을 만들어 신원을 도용하는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요.</li>
	<li>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정보 유출의 규모와 내역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어요.</li>
</ul>

<h3>👀 배경: 이동통신사 해킹,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h3>

<p>이동통신사에서 해킹 피해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2023년 LG유플러스에서는 휴대전화 번호&middot;성명&middot;주소&middot;아이디&middot;USIM 고유번호 등 총 26개 항목에 달하는 개인 정보가 불법 거래 사이트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어요. 그전에는 2012년 KT 영업 전산망 해킹으로 830만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요.</p>

<p>SKT는 시스템을 전수조사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앞으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해킹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p>

<h3>🦔 분석: 반복되는 이동통신사 해킹 사고를 막으려면</h3>

<p>이번 해킹 사고는 SKT 내부 서버에 설치된 악성코드를 통해 일어났는데요. 전문가들은 &ldquo;이동통신사들의 보안 관리가 미흡해서 생긴 사고야!&rdquo; 라고 지적해요. 날마다 발전하는 해킹 기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보안 훈련과 암호화 및 백업, 취약점 분석 등의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50422191533">많다는 거예요</a>.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SKT의 경우 지난해 대비 정보보호 분야 투자가 줄어 보안이 <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4/23/EISZCMT5MVAU7AQGIZSCYDA2SM/">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다</a>는 말도 나오고요.</p>

<h3>🔍 전망: 정부 비상대책반 구성, 조사 결과는 언제?</h3>

<p>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필요하다면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려서 해킹 원인을 분석하고,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5/04/23/F2ZBUOBEEFA5BO5YPGYSUND3JU/">재발 방지책을 세우겠다</a>고 했고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앞으로 며칠 정도의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Freepik</div>

✍️ 3줄 요약

SK텔레콤(SKT)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어요.
이동통신사 해킹 피해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 2023년 LG유플러스 이후로 2년 4개월 만이에요.
해킹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고도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보안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 뉴스: SKT 해킹 사건의 전말

SKT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 공격으로 유심(USIM) 등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어요.
USIM은 개인을 식별하고, 인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는 매체인데요. 이 정보가 유출되면 다른 사람이 불법 USIM 칩을 만들어 신원을 도용하는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요.
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정보 유출의 규모와 내역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어요.

👀 배경: 이동통신사 해킹,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이동통신사에서 해킹 피해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지난 2023년 LG유플러스에서는 휴대전화 번호·성명·주소·아이디·USIM 고유번호 등 총 26개 항목에 달하는 개인 정보가 불법 거래 사이트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어요. 그전에는 2012년 KT 영업 전산망 해킹으로 830만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요.
SKT는 시스템을 전수조사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앞으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해킹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어요.
🦔 분석: 반복되는 이동통신사 해킹 사고를 막으려면
이번 해킹 사고는 SKT 내부 서버에 설치된 악성코드를 통해 일어났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동통신사들의 보안 관리가 미흡해서 생긴 사고야!” 라고 지적해요. 날마다 발전하는 해킹 기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보안 훈련과 암호화 및 백업, 취약점 분석 등의 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SKT의 경우 지난해 대비 정보보호 분야 투자가 줄어 보안이 더욱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말도 나오고요.
🔍 전망: 정부 비상대책반 구성, 조사 결과는 언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필요하다면 민관 합동 조사단을 꾸려서 해킹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책을 세우겠다고 했고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앞으로 며칠 정도의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SKT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 공격으로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22일 밝혔어요. 정부는 비상대책반을 꾸려 피해 조사를 시작했는데요. 이동통신사들의 보안 관리 미흡으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와요.

SKT 해킹 사고, 발생 원인과 대책은?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다가오고 있잖아요. 이번 대선에 나온 주요 후보들은 저마다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중인데요. 우리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대선, 어떤 후보가 내 마음에 꼭 맞는 정책을 약속했는지 살펴봐요. 오늘은 첫 번째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1. ‘내란 극복’부터 ‘세종 행정수도’까지, 이재명 후보 10대 공약 총정리
2. ‘3·3·3 청년주택’부터 ‘군가산점제’까지, 김문수 후보 10대 공약 총정리
3. ‘여가부 폐지’부터 ‘연금 개혁’까지, 이준석 후보 10대 공약 총정리
4. ‘부자 증세’부터 ‘성평등부’까지, 권영국 후보 10대 공약 총정리
투표, 제대로 알고 하고 싶다면? 👉 뉴닉 특집 페이지 ‘2025 다시 만난 대선’ 🗳️

이재명 후보 10대 공약 한눈에 보기 📝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내란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으로 민주주의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가계·소상공인의 활력을 증진하고, 공정경제를 실현하겠습니다.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외교안보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세종 행정수도와 ‘5극 3특’ 추진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노동이 존중받고 모든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생활안정으로 아동·청년·어르신 등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저출생·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돌보는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1.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 #AI강국 #K-방산
어떤 공약이냐면 ✍️: 우리나라를 세계 AI(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키우고, K-콘텐츠와 K-방산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공약이에요. 경제 공약 중에서도 AI 관련 내용을 비중 있게 넣은 게 특징이고요.  
어떤 내용 담겼냐면 🔍 


AI 3대 강국 🤖: AI 예산을 선진국 수준으로 늘리고, 민간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어요. AI에 쓰이는 고성능 GPU 반도체를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전 국민 누구나 AI를 무료로 쓸 수 있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약속했고요.


문화 강국 🎨: K-콘텐츠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늘려 OTT 등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에요. K-컬처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문화 분야 수출 50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했고요. 문화예술인 관련 복지를 강화하고 창작권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어요.


K-방산 🪖: 요즘 잘 나가는 K-방위산업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컨트롤타워를 마련하고, 방위사업청을 키우겠다고 했어요. 국방 AI 등 R&D(연구개발) 국가 투자를 늘리고, 관련 기업의 R&D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늘릴 계획이고요.


첨단전략산업 ✨: 국민·기업·정부·연기금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펀드를 마련해 첨단전략산업 투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에요. 투자금에 대해서는 소득세·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줄 거라고. 그밖에도 R&D 예산을 늘리고, 벤처·스타트업 투자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했어요.



2. 내란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으로 민주주의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  #내란극복 #검찰·사법개혁
어떤 공약이냐면 ✍️: 12·3 비상계엄·내란 사태를 극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끌겠다는 공약이에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때 “이건 문제야!” 했던 내용이 많이 포함됐어요. 
어떤 내용 담겼냐면 🔍 


민주적 통제 🏛️: 대통령의 계엄 선포 권한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했어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도 내놨고요. 민간인을 국방장관에 임명하고 군정보기관을 개혁하는 등 군에 대한 민주적 통제도 강화할 거라고.


정부기관 개혁 ⚙️: ‘반인권적’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던 국가인권위원회를 ‘정상화’하고, ‘표적감사’ 논란이 일었던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했어요. 11월에 활동이 종료되는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뒤를 이을 3기 진실화해위도 신속히 출범시킬 거라고.


검찰·사법개혁 ⚖️: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이 기소권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했어요. 온라인 재판 도입과 대법관 정원 확대, 국민참여재판 확대 등을 통한 사법개혁도 완성하겠다고 했고요. 판결문 공개 확대 등도 약속했어요.


미디어 공공성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여당 추천 3명 vs. 야당 추천 2명으로 구성되는 정파성을 해결하기 위해 법을 고치겠다고 공약했어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방송의 보도·제작·편성 자율권을 보장하겠다고 했고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도 강화할 거라고.  



3. 가계·소상공인의 활력을 증진하고, 공정경제를 실현하겠습니다. #자영업자 #세입자 #개미투자자
어떤 공약이냐면 ✍️: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계 경제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살리겠다는 민생 공약이에요. 경제적 취약계층과 개인 투자자를 위한 각종 지원 정책, 전·월세 세입자 보호 대책도 포함됐고요.
어떤 내용 담겼냐면 🔍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 저금리 대환대출 등 정책자금을 늘리고 ‘소상공인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어요. 코로나19 대출에 대한 채무조정·탕감 등도 약속했고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발행을 늘리겠다는 구상도 내놨다고.


취약계층 지원 👛: 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대출 전문 인터넷은행을 만들고, 장기소액연체자를 위한 배드뱅크를 세우겠다고 했어요. 대환대출 활성화, 중도상환수수료 단계적 감면 등도 추진할 예정이고요. 상병수당 제도를 확대해 아프면 누구나 쉴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어요.


세입자 지원 🏡: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한편, 공공임대 비율을 높이겠다고 했어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보증 제도를 개선하고, 월세 세액공제 대상을 늘려 세입자의 월세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고요.


개미투자자 보호 🐜: 상법을 고쳐 주주충실 의무를 도입하고,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 일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했어요. 지배주주가 사익을 취하는 행위, 먹튀·시세조종을 확실히 없애겠다고 약속했고요.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MSCI 선진국지수 편입도 추진할 거라고.



4.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외교안보 강국을 만들겠습니다.  #무역혁신 #북한비핵화
어떤 공약이냐면 ✍️: 미국 트럼프 정부의 ‘무역전쟁’에 대응하고, 북한 핵 위협 등에 맞서 안보를 강화하는 공약이에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한 외교 정책도 포함됐고요.
어떤 내용 담겼냐면 🔍


무역전쟁 대응 💥: 수출시장·품목을 다양하게 하고, 핵심 소재·연료·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여러 나라와 통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에요. 근본적으로는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려 무역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했고요. 


외교 확대 🌐: 경제·기후위기 협력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키우겠다고 했어요. G20, G7 같은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주 APEC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거라고. ‘글로벌사우스’로 외교 영역을 넓히고 유럽연합(EU)과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에요.


안보 강화 🔒: 주력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략산업을 지원하고, 무역·물류안보를 지키겠다고 했어요. 식량안보를 위해 쌀 등 주요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하고, 불법 중국 어선에 강력히 대응해 해양 주권을 지키겠다고 했고요.


북한 비핵화 🇰🇵: 북한 핵 위협을 단계적으로 낮추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거라고 했어요. 남북 관계를 복원해 화해·협력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했고요. 이와 동시에 군사력을 강화하고 미군으로부터 전시작전권을 돌려받는 등 한미동맹을 통한 억제력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어요.  



5.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생명안전기본법 #의료개혁
어떤 공약이냐면 ✍️: 사회적 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의료 대란을 해결하겠다는 공약이에요. 사회적 갈등을 부른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을 보완하겠다는 공약도 담겼고요. 
어떤 내용 담겼냐면 🔍


범죄 예방 👮: 흉악범죄·이상동기범죄를 예방하고, 교제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했어요. 보이스피싱 등 민생 범죄와 금융사고도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고요. 교통·건설·항공 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도 약속했어요.


사회적 재난 대응 🚨: 사회적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로 세울 거라고 했어요. 곧바로 사고조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고요. 산불·호우·땅꺼짐 사고를 포함해 기후재난을 예측·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명안전기본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어요.


의료 강화 🏥: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을 늘리고, 지역의사·지역의대·공공의료사관학교를 만들어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했어요. ‘응급실 뺑뺑이’ 문제도 해결할 거라고 했고요.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고, 감염병 위기 대응 인프라도 구축할 거라고.


의료개혁 🩺: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의료개혁을 추진할 계획이에요. 수가보상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고도 했고요. 건강보험 재정 강화를 통해 보장성을 높여 국민의 의료비가 절감되도록 하겠다고 했어요. 



6. 세종 행정수도와 ‘5극 3특’ 추진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행정수도 #균형발전
어떤 공약이냐면 ✍️: 세종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지방 균형 발전을 유도하겠다는 공약이에요. 전국을 5개 초광역권으로 묶고, 3대 특별자치도를 통해 지방자치와 균형 발전에 힘을 싣겠다는 내용도 담겼어요.
어떤 내용 담겼냐면 🔍


행정수도 완성 📍: 임기 내에 세종시에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짓겠다고 했어요. 국회와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는 방안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정부청사 등이 대거 입주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것. 


균형 발전 🗺️: 전국을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으로 나눠 균형 발전을 이루고, 3대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의 자치권을 늘리겠다고 했어요. 지역마다 대표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거점국립대를 키워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완화할 거라고.



7. 노동이 존중받고 모든 사람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노란봉투법 #주4.5일제 #장애인권리보장법
어떤 공약이냐면 ✍️: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이에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던 노동자들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됐어요.
어떤 내용 담겼냐면 🔍


노동권 보장 💪: 자영업자·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 등도 권리를 보장하도록 하고, 하청노동자도 회사와 교섭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어요. 산업·업종·지역별 단체교섭을 통해 저임금 노동자들의 기본적 노동조건이 보장되도록 할 거라고.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됐던 ‘노란봉투법’도 약속했어요. 


노동환경 개선 ⏰: 주4.5일제를 도입해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공짜노동’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포괄임금제를 금지할 거라고 했어요. 직장 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고용 평등 임금공시제를 도입할 계획이고요. 노동법원 설립도 추진할 거라고. 


산업재해 예방 👷: 일하다가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하는 노동 안전 보건 체계를 마련하고, 하청노동자 보호를 강화하는 공약을 내놨어요. 업무상 재해 위험이 높은 자영업자도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요.


장애인 권리 보장 🧑‍🦽: ‘장애인권리보장법’을 만들어 장애인의 권리를 체계적으로 보장할 계획이에요.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을 늘리는 계획도 마련했다고. 



8. 생활안정으로 아동·청년·어르신 등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아동수당 #청년미래적금 #어르신패스
어떤 공약이냐면 ✍️: 다양한 사회복지 정책을 모은 공약이에요. 아동·청년·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지원 대책이 담겼어요. 
어떤 내용 담겼냐면 🔍


아동 정책 👶: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18세까지로 늘리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어요. 영유아 교육·보육비 지원을 늘리고, 지역별 초등돌봄체계도 구축할 계획이고요. 국가 책임 공교육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내용도 담겼어요.


청년 정책 🧑: ‘청년미래적금’을 도입하고,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소득 요건 등을 완화할 계획이에요. 청년 맞춤형 공공분양·월세 지원, 국민연금 군복무 크레딧 확대, 구직활동지원금 확대 등의 정책도 내놨고요. 


노인 정책 🧓: 간병비 부담을 낮추고 간호·간병 통합병동을 늘리겠다고 했어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국민·어르신 패스를 도입해 교통비를 절감할 계획이고요.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연금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9. 저출생·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돌보는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유보통합 #정년연장 #간병비건강보험
어떤 공약이냐면 ✍️: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공약이에요.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노후 보장 시스템을 만드는 내용이 포함됐어요.
어떤 내용 담겼냐면 🔍


저출생 대책 🍼: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난임부부 치료를 지원하겠다고 했어요. 자녀 수에 비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한도를 높일 계획이고요.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수업료 지원 확대, 정부 책임형 유보통합 추진, ‘우리아이자립펀드’ 도입 등의 정책도 약속했어요.


고령화 대책 🧓: 국민연금 수급 연령에 맞춰 정년을 연장하고, 주택연금 제도를 개선해 노후 소득을 보장하겠다고 했어요. 간호·간병 서비스를 늘리고,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약속했어요. 지역사회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해 집에서 의료·돌봄서비스를 받도록 할 거라고.



10. 미래세대를 위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COP유치 #석탄화력발전소폐쇄 #탈플라스틱
어떤 공약이냐면 ✍️: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약이에요. 산업 구조를 바꿔 경제 성장과 탈탄소 사회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어요. 생물 다양성 복원 같은 환경 정책도 포함됐어요.
어떤 내용 담겼냐면 🔍


온실가스 감축 🌎: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을 반영한 탄소중립기본법을 마련하겠다고 했어요. 2028년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를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고요. 철강·석유화학·시멘트 업종의 탄소배출 절감도 지원할 거라고.


에너지 전환 ⚡: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했어요. 분산형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연결하는 ‘지능형 전력망’ 구축 등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했어요. 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거라고.


친환경 정책 🌱: 탈플라스틱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을 키우겠다고 했어요. 전기차 보급을 늘리고 노후경유차 폐차를 지원할 계획이고요. 육지와 해양의 생물다양성 복원을 위한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했어요. 2028년 유엔 해양총회를 유치할 계획이에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발표했던 10대 공약을 통해 경제와 민주주의 회복을 강조했어요. 이재명 당선인의 10대 공약 살펴보고, 앞으로 공약을 잘 지켜나갈지 뉴니커도 함께 지켜봐요!

[2025 대선 공약 총정리 (1)] ‘내란 극복’부터 ‘세종 행정수도’까지, 이재명 후보 10대 공약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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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뉴니커 님,&nbsp;혹시 퉁치는 거 좋아하세요? 가끔 고슴이도 친구들과 밀웜 나눠 먹고 정확히 누가 얼마나 먹었는지 알기 어려울 때 가끔 퉁친다고 하는데, 만약 사장님이라면 조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임금을 줄 때 근무 시간을 하나하나 따져보기보다 미리 계산해 퉁쳐주는 합법적인 제도(<a href="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253872" target="_blank">포괄임금제</a>)가 있지만, 이번 달 법원이 포괄임금제를 잘못 쓴 기업들에 따끔한 경고를 내렸거든요.&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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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포괄임금제? 더 설명해줘!</strong><br />
원래 근로자는 일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더 많이 일할 때(야간&middot;연장&middot;휴일 근무), 그 시간에 대해 평소 임금보다 1.5~2배 더 많이 수당을 요구할 수 있는데요(추가근무수당). 매일 출퇴근 시간이 다른 운전기사나 교대&middot;격일 근무 등 불규칙적으로 일하는 간호사 같은 경우는 근무 시간을 일일이 확인하기 힘들어요 ⌚👀. 그래서 임금을 미리 계산해서 딱 정해두는 포괄임금제가 있고, 대법원도 이를 인정해왔어요: &ldquo;회사 입장에서도 월급 주기가 편하고, 근로자 입장에서도 놓치는 임금 없이 다 받을 수 있으니 좋네!&rdquo;<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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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그럼 최근 문제가 된 건 뭐야?</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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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strong>덜 주면 안 돼요 🙅:</strong> 근로자가 추가근무한 만큼 받았어야 하는 임금보다 포괄임금으로 정한 임금이 적으면 협의는 무효가 돼요. 그런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포괄임금제라는 이름 아래 시간당 1만 원 수준의 교통비를 연장근무 수당인 셈 퉁쳤다고. 또 출퇴근 카드 기록을 꼬박꼬박 찍으면 1.5~2배 추가근무수당을 잘 챙겨 받을 수 있는 사무직 근로자에게도 포괄임금제를 적용해 문제가 됐고요. 정부는 2017년 이를 특별한 경우만 제외하고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1OH6MZUM2N" target="_blank">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a>고 밝혔었거든요. 이번 달 초 법원은 1심에서 188억 원을 손해배상 해야 한다고 판결했어요.&nbsp;</li>
	<li><strong>하려면 제대로 해야 돼요 📏:&nbsp;</strong>회사가 포괄임금제를 하기로 했으면, 그 기준을 엄격하게 따라야 해요. 그런데 한 버스 회사는 포괄임금을 주기로 해놓고, 정작 월급을 줄 때는 기본급과 연장&middot;야간근로 수당을 따로 줬대요.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같은 임금이라도 이렇게 받으면 &lsquo;<a class="newneek-link"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B%8C%80%EB%B2%95%EC%9B%90-%ED%86%B5%EC%83%81%EC%9E%84%EA%B8%88-%EA%B3%84%EC%82%B0%EB%B2%95-%EB%B3%80%EA%B2%BD-5116" target="_blank">시간급 통상임금</a>&rsquo;이 적어지는 거라 나중에 근로자만 손해라고. 대법원은 포괄임금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거라고 <a href="https://www.worklaw.co.kr/view/view.asp?accessSite=Naver&amp;accessMethod=Search&amp;accessMenu=News&amp;in_cate=117&amp;in_cate2=1047&amp;gopage=1&amp;bi_pidx=30382" target="_blank">판단했고요</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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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두 사례 외에도 노사 간에 포괄임금제를 두고 크고 작은 갈등이 많았는데요. 이번 판례가 노사 간 갈등을 해결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정부가 포괄임금제에 관련해서 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약 3년째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f6sbL7IxUfk" target="_blank">영상</a>), 정부의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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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님, 혹시 퉁치는 거 좋아하세요? 가끔 고슴이도 친구들과 밀웜 나눠 먹고 정확히 누가 얼마나 먹었는지 알기 어려울 때 가끔 퉁친다고 하는데, 만약 사장님이라면 조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임금을 줄 때 근무 시간을 하나하나 따져보기보다 미리 계산해 퉁쳐주는 합법적인 제도(포괄임금제)가 있지만, 이번 달 법원이 포괄임금제를 잘못 쓴 기업들에 따끔한 경고를 내렸거든요. 

포괄임금제? 더 설명해줘!
원래 근로자는 일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더 많이 일할 때(야간·연장·휴일 근무), 그 시간에 대해 평소 임금보다 1.5~2배 더 많이 수당을 요구할 수 있는데요(추가근무수당). 매일 출퇴근 시간이 다른 운전기사나 교대·격일 근무 등 불규칙적으로 일하는 간호사 같은 경우는 근무 시간을 일일이 확인하기 힘들어요 ⌚👀. 그래서 임금을 미리 계산해서 딱 정해두는 포괄임금제가 있고, 대법원도 이를 인정해왔어요: “회사 입장에서도 월급 주기가 편하고, 근로자 입장에서도 놓치는 임금 없이 다 받을 수 있으니 좋네!”

그럼 최근 문제가 된 건 뭐야?

덜 주면 안 돼요 🙅: 근로자가 추가근무한 만큼 받았어야 하는 임금보다 포괄임금으로 정한 임금이 적으면 협의는 무효가 돼요. 그런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포괄임금제라는 이름 아래 시간당 1만 원 수준의 교통비를 연장근무 수당인 셈 퉁쳤다고. 또 출퇴근 카드 기록을 꼬박꼬박 찍으면 1.5~2배 추가근무수당을 잘 챙겨 받을 수 있는 사무직 근로자에게도 포괄임금제를 적용해 문제가 됐고요. 정부는 2017년 이를 특별한 경우만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었거든요. 이번 달 초 법원은 1심에서 188억 원을 손해배상 해야 한다고 판결했어요. 
하려면 제대로 해야 돼요 📏: 회사가 포괄임금제를 하기로 했으면, 그 기준을 엄격하게 따라야 해요. 그런데 한 버스 회사는 포괄임금을 주기로 해놓고, 정작 월급을 줄 때는 기본급과 연장·야간근로 수당을 따로 줬대요.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같은 임금이라도 이렇게 받으면 ‘시간급 통상임금’이 적어지는 거라 나중에 근로자만 손해라고. 대법원은 포괄임금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거라고 판단했고요.

이 두 사례 외에도 노사 간에 포괄임금제를 두고 크고 작은 갈등이 많았는데요. 이번 판례가 노사 간 갈등을 해결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정부가 포괄임금제에 관련해서 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약 3년째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영상), 정부의 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고요.


꿔다 놓은 임금자루, 포괄임금제 💰

유승규 대표는 자신의 은둔 경험을 바탕으로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과 자립을 돕고 있다. 자신이 은둔 생활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준 ‘K2인터내셔널코리아’의 직원으로 활동하다 동료들과 ‘안무서운회사’를 설립했다.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피어 서포터즈 프로그램과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해 은둔 청년에게 용기를 전하고 은둔 문제를 사회에 알리고자 노력 중이다.|‘안무서운회사’에 대한 간단 소개 부탁드린다.‘안무서운회사’는 은둔 상태에 놓인 사람들과 그 가족을 지원하는 회사이다. 은둔 경험자와 은둔 청년을 돕던 이 4명이 모여 올해 설립했다. 과거 은둔형 외톨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담아 기획한 워크숍 형태의 피어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은둔 경험 당사자가 현재 은둔 중인 사람을 돕는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은둔고수들이 공동 거주하는 ‘안무서운하우스’(셰어하우스) 도 운영 중인데, 이를 통해 은둔 청년들이 사람 사이 관계와 생활 기술 등을 천천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은둔 당사자의 시선을 담은 컨텐츠를 제작하여 은둔 청년 문제를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은둔 청년 지원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안무서운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과거 약 5년 간의 은둔 생활을 했었는데, 상담도 받아보고 나름 노력을 했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를 확신할 수 없던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고자 히키코모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를 찾아보기도 하고, 논문 검색에까지 이르렀다. 일본에는 은둔에 대한 지원과 연구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걸 알고 한국에는 없을까 찾아보았다. 일본의 히키코모리 지원 단체 ‘K2인터내셔널’의 한국 지부를 알게 되었고 그 도움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이후 K2코리아와 함께 하며 나와 같은 경험을 하는 이들을 돕는 일을 했는데 3년 째 되는 해 문을 닫게 되었다. 2012년 한국에서 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적자를 이어가다 코로나 직격탄에 운영이 어렵게 된 것이다. 함께 생활하고 일하던 모두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과 같은 곳이었는데, 나 또한 나를 인정해주고 내가 가진 것을 달란트로 봐주는 곳이 없어진다니 절망적이었다. K2코리아 직원 출신 두 명과 당시 당사자 멘토 육성 프로그램 '은둔고수' 참여자 및 운영자가 모여 그동안 쌓인 노하우로 자구책을 마련, ‘안무서운회사’ 창업으로 이어졌다.|‘은둔고수’, ‘안무서운회사’란 이름이 재미있는데, 네이밍의 배경이 궁금하다.우리가 하는 역할을 재미없게 말한다면 ‘피어 서포터즈(peer supporters)’나 ‘또래 활동가’ 정도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기존 학교나 군대에서 제공하던 유사 프로그램에 구미가 당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은둔 경험자들끼리 어떤 워딩이 가장 마음을 흔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제갈량에 대한 삼고초려 컨셉이 떠올랐다. 대단한 능력자를 모셔오려면 최소한 세 번 정도는 찾아가야 하지 않나. 은둔은 은둔을 해본 자만이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특별한 스펙이 아닐까. 감춰야 할 과거가 아닌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스펙. 자신의 은둔 스토리를 스펙 삼아 현재 은둔 상태에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한 발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멘토가 되는 것이다. 이런 접근에서 ‘은둔고수’라 이름 지었다.‘안무서운회사’ 홈페이지 대문 문구실제 각 케이스 별로 그 사람만이 구할 수 있는 누군가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유학생활 중 고립된 경우나 은둔으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되거나 탈출해 본 예외적 케이스도 있는데, 같은 경험을 한 은둔고수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가장 강력한 치유자가 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 일정 수준의 사전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지만 말이다.이렇게 삼고초려해서 은둔고수들을 모셔 오려면, 은둔의 특성 상 멋있어 보이거나 ‘있어 보이는’ 것의 반대급부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대단해보이기 보다는 뭔가 허술해 보이는, 그래서 무섭지 않고 안심하고 올 수 있게. ‘안무서운회사’ 이름은 그렇게 탄생했다.  ‘안무서운회사’ 홈페이지 대문 문구| 은둔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은둔형 외톨이는 통상적으로 6개월 이상 타인과 교류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은둔은 삶의 단계에서 한 번씩 나타날 수 있는 것 같다. 입시나 취업 준비, 경력 단절 등 불안한 시기에 자신의 어려움에 대해 가족이나 가까운 타인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사적 지지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에서 시작이 된다. 대개 내면적으로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거나 내성적인 경우, 그리고 외부적으로 가정이나 학교에서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적 경험이 더해지거나 장기간 학습된 무기력이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병적인 가족 문화와 소통 단절로 소진되는 예도 있는데, 내 경우가 여기 해당한다.어린 시절 표면적으로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편이었지만 가부장적 색채가 짙은 가족 문화 속에 장손에 대한 기대와 요구,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관계 구도, 부모에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저항할 수 없는 분위기에 좌절과 무력감을 느꼈던 것 같다. 이와 달리 가정에서 장기간 방치되거나 거꾸로 부모의 과도한 관심과 보호로 인해 극단적 케이스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배경으로 인해 내면의 의지가 사라지거나 도움을 요청할 대상이 없어진 상태에서 은둔이 발생, 지속하게 된다.나의 경우도 집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은 기간이 2년 가까이 있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연락을 주고, 내 마음을 알아주고 소통하는 느낌이 들 때 그나마 조금 회복이 되었는데 그럴 때는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집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나보다 훨씬 길게 10년 이상을 은둔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들이 은둔고수가 된다면 더 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은둔 청년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은둔 청년과 그 가족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은둔은 생활의 모든 영역이 점진적으로 무너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집에서, 방에서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씻지도 않고, 쓰레기도 산더미처럼 쌓이고, 밤낮이 뒤바뀌는 등 삶의 면면에 문제가 생긴다. 무기력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은둔과 함께 생기는 문제로 더 우울해지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 및 가족과도 문제가 생긴다. 은둔 이전 가족 간 소통이 부재했거나, 부모가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은둔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이기도 힘들다. 어디 가서 얘기도 못하고 부모의 대인관계도 점차 단절되고 울화와 화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가족 모두의 삶이 피폐해지는 것이다.은둔 관련 정확한 통계가 아직 없지만, 최대 51만명에 이른다는 추정도 있는데, 이들의 가족까지 생각하면 그 숫자는 엄청나다. 은둔이 사회문제로 논의되어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와 유사한 일본의 경우, 80년대 히키코모리 출현 후 30년이 지나 이들이 현재 8050세대가 되었다. 80대 노모 사망 후 50대 자녀가 고독사한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는데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각지대화의 위험성은 더 커지고 있다. 곧 우리 사회에 닥칠 위험일 수도 있다.은둔 시절 방 내부 모습| 은둔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기존의 환경, 부모, 가족과의 물리적인 분리이다. 은둔 청년 대부분이 부모와 관계가 좋지 않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상호 구도를 보인다. 또한 은둔 발생 원인 중 가정, 학교 등 환경적 요인이 크기에 속한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은둔 청년 지원 기관들이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이유다. 우리보다 먼저 히키코모리 문제가 대두된 일본에도 공동생활 형태로 운영되는 지원 기관들이 있는데, 이를 보면 마치 빡빡한 커리큘럼의 대안학교 같은 느낌을 줄 정도다. 마치 양육을 처음부터 다시 하는 접근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무너진 습관과 기본 생활 기술을 다시 쌓아 올리며 관계 스킬을 익혀 나가는 것이다. 같은 어려움을 가진 이들끼리의 공동 생활 속에서 안심하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나 여차저차 한 사정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경우,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은 순식간이다.기존 환경과의 분리 후 은둔 청년끼리의 작은 사회에서는 잘 살아가기도 하는데, 어릴 때부터 오랜 시간 극심하게 PTSD 상태를 경험한 경우는 이것만으로도 큰 발전이고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 작은 커뮤니티에서 독립성을 갖추고 지지망을 단단히 다지고 나면 바깥 세상으로 나가는 시도를 해본다. 일 경험을 통한 실험을 해보면 다시 무너지는 경우도 많아서 은둔 청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코치를 현장에 붙여 단계적으로 접근해보아야 한다. 우리가 운영하는 셰어하우스 다음 단계로, 어느 정도 세상과 교류가 가능한 부분 개방형 코리빙하우스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구상만 있을 뿐이다.안무서운 셰어하우스| 은둔 청년에 대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최근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가 출범했고, 한국은둔형외톨이부모협회(이하 ‘부모협회’)도 생겨났다. 일본에는 관련 협회나 모임이 100여개 된다고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이제 단 2개뿐이다. 부모협회의 경우 같은 어려움을 가진 자녀를 둔 만큼 정보 공유도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기에 문의나 도움 요청이 있을 때 부모협회에 먼저 조인하시라고 권유 드리고 있다.광주지역에도 은둔형외톨이 지원센터가 생겼고,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K2는 문을 닫았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기숙형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리커버리센터’도 있다. 이외 청소년 심리상담센터와 같은 기존 전문기관이 은둔형외톨이에 대한 상담 및 지원 활동을 하는 곳도 있다.최근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태 조사를 추진 중이고, 방송 및 SNS에서도 은둔형외톨이의 존재와 어려움을 알리고 회복을 돕고자 하는 컨텐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은둔 청년 문제 해결에 있어 우리 사회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조금씩 지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자원과 예산 부족이 우선 큰 문제다. 지원 기관도 전문가도 부족하고, 그나마 경험 있는 사람들이 뭔가를 해보려고 해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프로그램이 개발되어도 실행할 인력도 없다. 작년 진행했던 ‘은둔고수’ 프로그램에 모집인원의 4배수가 지원 했고, 다른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한 자리 수 모집에 수백명이 지원한 사례도 있다. 너무 힘든 가운데 누군가 도와준다고 하니 숨어 있다가도 시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보조금에 기반해 운영되는 만큼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매우 제한적이다.‘은둔고수’ 양성 과정그나마 기운을 내어 스스로 신청한 경우는 헤어나올 의지나 최소한의 의욕이 있는 것인데, 그마저도 어려운 케이스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찾아가는 일대일 상담이 필요한, 또는 그마저도 거부하는 사람들한테는 접근조차 어렵다. 이들에게는 유튜브, 게임, 온라인 커뮤니티나 은둔을 깊게 이해하는 경험자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발굴을 해도 현재로선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해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은둔형외톨이를 도와주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투입되어야 하기에 한 사람이 커버할 수 있는 인원도 제한적이다. 하루빨리 전문가 양성과 예산 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관련 연구도 부족하고 표본이 숨어 있기에 연구 대상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기존의 청소년/심리 전문가와 은둔 경험 당사자가 함께하여 연구 및 전문가 양성이 이루어지는 것이 빠른 방법이 될 수 있을 거라 본다. 경험을 통해 보니, 셰어하우스 멤버들처럼 당사자면서 의욕이 있는 케이스가 정말 보물 같은 존재다. 본인의 은둔 생활과 수많은 은둔형외톨이와 함께 지내며 회복의 과정을 겪어낸 당사자의 경험은 은둔 문제 해결에 가장 귀중한 자산이다. 일본 K2의 경우도 도움을 받았던 사람의 70%가 결국 직원이 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 향후 계획과 목표가 궁금하다.올해 계획은 현재 운영 중인 셰어하우스와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 외에, 청년재단, SK텔레콤과 함께 은둔청년 대상 정서 지원 워크숍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지원연대 중심으로 관련 단체 세미나도 개최할 생각이다.궁극적인 목표는, 당사자의 시선과 현장성을 잃지 않고 은둔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되는 것이다. 효과성 높은 워크숍을 개발해, 당사자와 그 가족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먼저 찾아와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싶다. 기업과 협력해 예방 교육을 하거나 치유 키트를 개발해볼 구상도 하고 있다.잠재 은둔자나 은둔 진행형인 사람의 마음에 본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콘텐츠를 통한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당사자나 경험자의 스토리가 주는 공감과 이해, 롤모델이 되는 인플루언서가 주는 희망, 영상이나 노래로 전하는 안심되는 메시지는 이들의 마음을 흔드는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은둔형외톨이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도 함께 가져올 것이다. 일본의 ‘쿠마노테(곰의 손)’ 카페와 같이 비대면 영업 방식을 통해 사회에 다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컨셉이나 ‘이바쇼(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거처)’와 같은 공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도그워커(반려견 산책을 도와주는 일)’를 은둔 청년의 일거리와 접목하려는 시도 등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런 대안적인 경로들이 많이 나와 주면 좋겠다. 우리도 은둔 청년 당사자들과 찐하게 고민해보며 다양한 시도를 해 볼 계획이다.안무서운회사의 ‘마음을 흔드는’ 컨텐츠| 은둔형외톨이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우리 사회는 소통의 레벨이 너무 낮은 것 같다. 가족 내에서 기본적인 소통만 되어도 문제되지 않을 것들이 소통의 부재로 문제가 불거진다. 소통 경험과 스킬만 개선되어도 많은 문제가 함께 해결될 것으로 본다. 은둔 중인 분들에게는 ‘나의 불편함은 괜찮은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본인의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세상 밖으로 나오세요. 본인 뿐 아니라, 다른 이에게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거예요.글 | 김지선✅ 관련 콘텐츠를 확인해보세요!📝 "은둔을 '경험'의 자리에"...은둔청년 당사자 기업 '안무서운회사'📝 “똑똑하고 온순했던 아들, 10년째 방에서 안 나와”🎥 “은둔형 외톨이에서 은둔 고수로 - BBC News 코리아”🌐 안무서운회사 홈페이지사회혁신 뉴스레터, 테이블토크를 구독하시면새롭게 바라보고 다르게 해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테이블토크 소식 받아보기 🖤tabletalk.club

🏡 오래된 공간의 빈칸을 채우는 방법

⛓️‍💥 어른이 없다? 청년들이 말하는 어른의 부재

📝 누군가는 축적해야 할 로컬의 진짜 이야기

👣 문제에 한 걸음씩 다가가 변화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

사회변화를 향한 레퍼런스

👀 은둔을 스펙 삼아 은둔형 외톨이를 돕는 ‘안무서운회사’

테이블토크

강력 범죄 저지른 소년범, “전부 공개해야 해!” vs. “죗값 이미 치렀어!”

유치원 CCTV 의무화 “학부모의 알 권리야!” vs. “선생님은 어떡하라고?” 🧑‍🏫

종이 빨대 “효과 없고 맛도 없어!” vs. “그래도 환경 보호해야 해!” 뉴니커 생각은 어떻슴?🥤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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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center"><img alt="" height="416"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7/x.png" width="450" /></p>

<h3>1️⃣ 런던베이글뮤지엄 x 컬리&nbsp;</h3>

<p>오픈런이 끊이지 않는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1420">런던베이글뮤지엄</a>이 컬리에 입성해요. 이를 기념해 &lsquo;<a href="http://we.kurly.com/E3uvBxiVhMb">온라인 오픈런</a>&rsquo;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줄이 길어서 포기했거나, 지역에 살고 있어서 먹기 어려웠다면 이번 기회를 노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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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center"><img alt="" height="64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7/gphhkt.jpeg" width="450" /></p>

<h3>2️⃣ 영화 빅토리</h3>

<p>14일 개봉한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qugXUdT7kQ4">영화 &lsquo;빅토리&rsquo;</a>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중. 1980년대 경상남도 거제에 처음 만들어진 여고 치어리딩팀의 <a href="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5648">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a>인데, 10대 청소년의 고군분투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a href="https://x.com/Psyam_/status/1825767451013059041">선물같은 영화</a>라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어요.&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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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height="39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7/lefmol.jpeg" width="709" /></p>

<h3>3️⃣ 무한증식 하츄핑</h3>

<p>국산 애니메이션 영화 &lsquo;<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2771547">사랑의 하츄핑</a>&rsquo;에서&nbsp;시작된 유행이 커지며 2차, 3차 콘텐츠&middot;밈으로 끝없이 확장하는 중. &lsquo;티니핑 이상형 월드컵&rsquo;, &lsquo;아이돌 멤버별 <a href="https://youtube.com/shorts/oQXCd9eK8pk?feature=shared">닮은 티니핑 찾기</a>&rsquo; 같은 콘텐츠도 쏟아져나오며 수많은 사람들이 하츄핑 세계관에 과몰입하는 중.</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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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center"><img alt="" height="59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7/phcyev.jpg" width="450" /></p>

<h3>4️⃣ 헤어질 결심 포토 에세이</h3>

<p>영화 &lsquo;헤어질 결심&rsquo;의 포토 에세이, &lsquo;<a href="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5726785">어떻게 헤어질 결심을</a>&rsquo;이 나왔어요. 개인 사진전을 열기도 했던 박찬욱 감독이 포착한 촬영장의 순간들이 담겼는데, 헤결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ldquo;아니 대체 어떻게 이런 제목을 지었냐&rdquo;는 반응이 이어지는 중.</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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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center"><img alt="" height="52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7/bgl.jpg" width="600" /></p>

<h3>5️⃣ 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h3>

<p>스타벅스코리아가 가을 음료 출시를 <a href="https://www.instagram.com/p/C-_-GhJvh1N/">예고했어요</a>. &lsquo;BGL&rsquo;이라는 힌트를 남겼는데, 오직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때문에 매년 가을을 기다리는 수많은 매니아들은 &ldquo;안 봐도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다&rdquo;며 환호하는 중. 8월 30일 출시될 예정이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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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height="72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8/27/okpzff.jpg" width="1280" /></p>

<h3>6️⃣ &ldquo;김지상입니다, 죄송합니다&rdquo;</h3>

<p>SBS 드라마 &lsquo;굿파트너&rsquo;에 출연 중인 배우 지승현이 올린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OqjPd8qvMOc">불륜 사과 영상</a>이 화제. 불륜을 저지른 의사 김지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나머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자 &ldquo;두 집 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rdquo;며 <a href="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4/08/26/EUWR44GZZVCKBOYUZK7J5FKFGY/">사과한 것</a>. 영상 끝까지 한 번도 웃지 않고 내내 진지한 게 포인트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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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 6개를 빠르게 소개해요. 매주 수요일 낮 12시 &lsquo;위클리 히트&rsquo; 시리즈 아티클에서 만나요! (🦔광고 아니슴!)</div>


1️⃣ 런던베이글뮤지엄 x 컬리 
오픈런이 끊이지 않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컬리에 입성해요. 이를 기념해 ‘온라인 오픈런’ 이벤트도 진행된다고. 줄이 길어서 포기했거나, 지역에 살고 있어서 먹기 어려웠다면 이번 기회를 노려봐도 좋을 것 같아요.


2️⃣ 영화 빅토리
14일 개봉한 영화 ‘빅토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중. 1980년대 경상남도 거제에 처음 만들어진 여고 치어리딩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10대 청소년의 고군분투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선물같은 영화라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어요. 


3️⃣ 무한증식 하츄핑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에서 시작된 유행이 커지며 2차, 3차 콘텐츠·밈으로 끝없이 확장하는 중. ‘티니핑 이상형 월드컵’, ‘아이돌 멤버별 닮은 티니핑 찾기’ 같은 콘텐츠도 쏟아져나오며 수많은 사람들이 하츄핑 세계관에 과몰입하는 중.


4️⃣ 헤어질 결심 포토 에세이
영화 ‘헤어질 결심’의 포토 에세이, ‘어떻게 헤어질 결심을’이 나왔어요. 개인 사진전을 열기도 했던 박찬욱 감독이 포착한 촬영장의 순간들이 담겼는데, 헤결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아니 대체 어떻게 이런 제목을 지었냐”는 반응이 이어지는 중.


5️⃣ 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스타벅스코리아가 가을 음료 출시를 예고했어요. ‘BGL’이라는 힌트를 남겼는데, 오직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때문에 매년 가을을 기다리는 수많은 매니아들은 “안 봐도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다”며 환호하는 중. 8월 30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6️⃣ “김지상입니다, 죄송합니다”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 출연 중인 배우 지승현이 올린 불륜 사과 영상이 화제. 불륜을 저지른 의사 김지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나머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자 “두 집 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며 사과한 것. 영상 끝까지 한 번도 웃지 않고 내내 진지한 게 포인트라고.

편의점 신상부터 화제 동영상까지, 이주의 트렌드 6개를 빠르게 소개해요. 매주 수요일 낮 12시 ‘위클리 히트’ 시리즈 아티클에서 만나요! (🦔광고 아니슴!)

8월 5째 주 위클리 히트 ❤️‍🔥 #빅토리 #하츄핑 #스벅글레이즈드라떼

<h3>개인통관번호 바꾼 사람은 42만 명, 집단 소송 나선 사람은 48만 명?</h3>

<p>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산된 지 이틀 만에 개인통관고유부호(개인통관번호)를 재발급받은 소비자가 <a href="https://www.etnews.com/20251202000218">42만 명에 달한 것으로</a> 나타났어요. 2차 피해에 대한 불안이 빠르게 퍼지면서 개인통관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는데요.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 희망자는 48만 명으로 늘어났다고.&nbsp;</p>

<p>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ld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02_0003424838">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a>&rdquo;라며 과징금 강화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현실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어요.</p>

<h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논란 배경: 7500배나 늘어난 피해 규모</h3>

<p>최근 이커머스 시장 1위 쿠팡에서 고객 3370만 명의 정보가 새어 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722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252&amp;utm_content=37223">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a> 발생했어요. 쿠팡은 지난달 20일 고객명, 연락처, 주소, 이메일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 4536건이 유출됐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는데요. 이후 뒤늦게 피해 규모를 처음보다 7500배나 늘어난 3370만 건이라고 정정했어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유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ldquo;역대 최대 규모의 집단소송이 나올 수도 있어!&rdquo;라는 전망까지 나왔고요.</p>

<h3>쿠팡 유출 사태 여론: 법적 소송으로 이어진 소비자 분노</h3>

<p>유출 사태로 인한 2차 피해 걱정이 커지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ldquo;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바꾸자!&rdquo;라는 움직임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요. 현재 쿠팡 측에선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쿠팡에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이용했던 회원들이 유출 가능성을 불안해하며 번호 재발급을 받는 거라고. 전문가들은 도용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활용한 밀수 사건이 과거에도 있었던 만큼, 유출 우려가 있는 경우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421639">바꾸는 게 좋다고 권장해요</a>.</p>

<p>인터넷상에서는 쿠팡 관련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모임들이 속속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202_0003424435">만들어지고 있어요</a>. 주요 카페 가입자 수는 4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지난 1일에는 쿠팡을 상대로 2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첫 손해배상 소장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5/12/01/H2NW3DKFPVHMXO5LKISTPGL5BQ/">제출되기도 했는데요</a>. 이 밖에도 6단계에 걸친 &lsquo;쿠팡 회원 탈퇴&rsquo; 인증이 <a href="https://www.ytn.co.kr/_ln/0134_202512021138522409">줄을 잇고 있다고</a>.</p>

<h3>쿠팡 유출 사태 정부 반응: 이재명 대통령이 작심 비판한 이유&nbsp;</h3>

<p>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쿠팡 유출 사태에 대해 &ldquo;이 정도인가 싶다&rdquo;라며 &ldquo;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rdquo;라고 비판했어요. 그러면서 &ldquo;사고 원인을 빠르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겠다&rdquo;라는 뜻을 밝혔는데요. 해외 사례를 참고해 과징금을 높이거나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956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a> 현실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p>

<p>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는 하루 만에 5% 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어요.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 대한 논란도 <a href="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1202/132880759/2">확산되고 있는데요</a>.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그가 해외에 머물며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두고 &ldquo;책임지고 직접 사과해야 해!&rdquo;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br />
이미지 출처: &copy;뉴스1</div>

개인통관번호 바꾼 사람은 42만 명, 집단 소송 나선 사람은 48만 명?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산된 지 이틀 만에 개인통관고유부호(개인통관번호)를 재발급받은 소비자가 42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2차 피해에 대한 불안이 빠르게 퍼지면서 개인통관번호를 변경할 수 있는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는데요.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 희망자는 48만 명으로 늘어났다고.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며 과징금 강화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현실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어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논란 배경: 7500배나 늘어난 피해 규모
최근 이커머스 시장 1위 쿠팡에서 고객 3370만 명의 정보가 새어 나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어요. 쿠팡은 지난달 20일 고객명, 연락처, 주소, 이메일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 4536건이 유출됐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는데요. 이후 뒤늦게 피해 규모를 처음보다 7500배나 늘어난 3370만 건이라고 정정했어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유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집단소송이 나올 수도 있어!”라는 전망까지 나왔고요.
쿠팡 유출 사태 여론: 법적 소송으로 이어진 소비자 분노
유출 사태로 인한 2차 피해 걱정이 커지면서 소비자 사이에서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바꾸자!”라는 움직임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요. 현재 쿠팡 측에선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쿠팡에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이용했던 회원들이 유출 가능성을 불안해하며 번호 재발급을 받는 거라고. 전문가들은 도용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활용한 밀수 사건이 과거에도 있었던 만큼, 유출 우려가 있는 경우 바꾸는 게 좋다고 권장해요.
인터넷상에서는 쿠팡 관련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모임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어요. 주요 카페 가입자 수는 4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지난 1일에는 쿠팡을 상대로 2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첫 손해배상 소장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되기도 했는데요. 이 밖에도 6단계에 걸친 ‘쿠팡 회원 탈퇴’ 인증이 줄을 잇고 있다고.
쿠팡 유출 사태 정부 반응: 이재명 대통령이 작심 비판한 이유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쿠팡 유출 사태에 대해 “이 정도인가 싶다”라며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라고 비판했어요. 그러면서 “사고 원인을 빠르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겠다”라는 뜻을 밝혔는데요. 해외 사례를 참고해 과징금을 높이거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현실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는 하루 만에 5% 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어요.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 대한 논란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그가 해외에 머물며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두고 “책임지고 직접 사과해야 해!”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산된 지 이틀 만에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재발급받은 소비자가 42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쿠팡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 희망자는 48만 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며 작심 비판에 나섰어요.

개인통관번호 변경해야 안전하다? 쿠팡 유출에 번호 변경·탈퇴·집단소송 폭발한 이유 🔥

<p>예전에 취미라고 말하면 욕먹기 딱 좋은 것들이 있었어요. 특히 독서와 영화는 성의 없는 답변의 표본이었죠. 그런데 시대가 변했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68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49&amp;utm_content=8688">독서는 &lsquo;힙하고&rsquo; 섹시한 취미</a>로 올라섰고, 영화관에서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114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49&amp;utm_content=11141">예술영화를 보는 게</a>&nbsp;특별하고도 일상적인 이벤트가 됐죠. 이와는 반대로, 과거에는 고급 교양처럼 여겼지만 지금은 숨 쉬듯 당연해진 게 있어요. 바로 전시입니다.&nbsp;</p>

<p>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전시의 범주가 넓어진 덕분에, 정말 별의별 신기한 전시가 열려요. 각자 좋아하는 전시 공간도 있고요. 제 주변만 해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들러서 테라로사에서 커피를 마시고 오거나, 서울 중구 회현동 &lsquo;피크닉(Piknic)&rsquo;의 새로운 전시를 꼬박꼬박 찾거나, 주말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돌면서 팝업 휘몰아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얼마 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a href="https://www.marieclairekorea.com/fashion/2024/10/gucci-dual-narratives/">구찌 가옥 건물 지하에서 열린 사진전</a> 인증샷이 인스타그램을 가득 채워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요. 전시는 어쩌다가 우리 곁에 이리 자연스레 스며들었을까요.</p>

<p><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3/2408.png" width="960" /></p>

<hr />
<h3>라떼는 말이야, 전시는 교오양이었다구 🖼️</h3>

<p>&lsquo;전시&rsquo;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lsquo;여러 가지 물품을 한 곳에 벌여 놓고 보임&rsquo;이라고 나와요. 영어에서 전시를 뜻하는 &lsquo;exhibition&rsquo;의 어원은 라틴어 &lsquo;exhibitus&rsquo;와 &lsquo;exhibere&rsquo;인데요. &lsquo;밖으로 꺼내다, 보여주다, 제시하다, 전달하다&rsquo;라는 의미예요. 이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우리는 지금 그 어떤 때보다 물리적, 심리적으로 전시와 밀접해요. 여기서 (슬프게도) &lsquo;라떼는 말이야&rsquo;를 시전해야겠군요. 2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전시 문화는 굉장히 척박했거든요.</p>

<p><img alt="" height="64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2-241115__1.png" width="700" /></p>

<p>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시 공간에 리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이 빠질 일은 없어 보여요. 그런데 리움미술관이 한남동에서 개관한 게 2004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촌동에서 신축 개관한 게 2005년이랍니다. 당시만 해도 전시는 전공자나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간다는 인식이 강했어요. 유일하게 인파가 몰리던 전시가 바로 블록버스터 전시였습니다. 유명한 화가나 미술관, 유파 이름을 걸고 해외에서 여러 작품을 가져온 후 몇 개월에 걸쳐 크게 기획전을 여는 형태였죠.</p>

<p>2000년 덕수궁미술관(지금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불러요!)에서 열린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 소장품 전시를 시작으로 샤갈, 달리, 피카소, 루브르박물관, 모네 등을 내세운 각종 블록버스터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등 몇몇 대형 전시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열렸어요. 2000년대 블록버스터 전시는 지금과는 다르게 퀄리티가 좋지 않았어요. 외국에 가지 않아도 외국 작품을 실제 볼 수 있다는 데 만족해야 했죠. 그럼에도 당시 전시는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에서 &lsquo;고급 교양&rsquo;을 쌓는 기회였습니다.</p>

<p>그러다 2010년대부터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요. 알맹이 없이 티켓만 팔아먹는다고 비판받던 블록버스터 전시 대신 자체 큐레이팅에 방점을 둔 기획 전시를 여는 게 뉴노멀이 됐죠. 대형 공립미술관과 사립미술관의 신축도 이어졌고요. 서울시립미술관만 해도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2011), 서울시립북서울 미술관(2013)이라는 분관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고, 서소문 본관에서는 2014년부터 블록버스터 대관 전시를 피하기 시작했어요.</p>

<p>수많은 갤러리와 문화 공간이 있는 북촌의 핵심부에 자리 잡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한 시기가 2013년입니다. 고급 한식당으로 쓰던 흥선대원군의 별장인 석파정을 사들여 옆 부지에 지은 서울미술관(2012)을 비롯해,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a href="https://vmspace.com/project/project_view.html?base_seq=MjM0">아모레퍼시픽 사옥</a>에 들어선 아모레퍼시픽미술관(2018), 조민석 건축가의 마곡 <a href="https://vmspace.com/project/project_view.html?base_seq=MTgzNw==">스페이스K</a>(2020), 스위스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뫼롱의 한국 내 첫 설계작으로 유명한 청담동 <a href="https://vmspace.com/project/project_view.html?base_seq=MTg3Nw==">송은</a>(2021) 등 사립미술관도 계속 늘어났죠.</p>

<hr />
<h3>먹기 쉽고 보기 쉬운 전시가 맛도 좋더라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6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3-241115__2_TYE9nNV.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daelimmuseum.org/exhibition/past/PRG202203140013">대림미술관</a></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9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4-241115__3.png" width="9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daelimmuseum.org/exhibition/past/PRG202203110004">디뮤지엄</a></figcaption>
</figure>

<p>무엇보다 극적인 변화는 전시에서 다루는 주제가 확장됐다는 거예요. 그 시발점으로 서촌에 있는 대림미술관을 꼽습니다. 2011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11011051200005">칼 라거펠트의 사진전</a>을 열고, 이후 <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1432&amp;bbsno=822&amp;siteno=15&amp;act=view&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kw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가구 디자이너 핀 율</a>, 크리스털 브랜드 <a href="https://www.designdb.com/?menuno=1278&amp;bbsno=2213&amp;siteno=15&amp;act=view&amp;ztag=rO0ABXQAOTxjYWxsIHR5cGU9ImJvYXJkIiBubz0iOTg4IiBza2luPSJwaG90b19iYnNfMjAxOSI%2BPC9jYWxsPg%3D%3D#gsc.tab=0">스와로브스키</a>, 독일의 아트북 출판사 <a href="https://www.mk.co.kr/news/culture/5520593">슈타이들(Steidl)</a>, 젊은 사진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10287.html">라이언 맥긴리</a>, 디자이너 그룹 트로이카 등을 다루며 매번 10만 명 넘게 모객했어요. 예전에는 전시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던 사진, 리빙, 디자인, 브랜드, 대중문화 등을 적극적으로 다루면서 기존 블록버스터 전시만큼 화제를 모았기에 새로운 시장이 열린 거나 마찬가지였죠.</p>

<p>여기에는 대중의 높은 호응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점이 주효했어요. 게다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의 급성장으로 사진 업로드가 일상이 됐죠. 이런 흐름을 제대로 탄 곳이 디뮤지엄입니다. 2015년 12월 한남동에 개관한 디뮤지엄은 대림미술관을 운영하는 대림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시작한 전시 공간인데요. 대림미술관이 쌓은 모객 내공을 한층 더 전략적으로 발휘했어요. 전시 공간에서 사진 찍는 걸 아예 대놓고 장려했거든요. 포토존 역할을 하는 스폿 또한 꼼꼼하게 배치했죠. 인스타그램이 꽉 차도록 전시 인증샷이 폭주하면서 <a href="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742646.html">전시도 핫해질 수 있다는 걸 증명</a>했어요.</p>

<p>브랜드들이 예전처럼 마케팅 비용을 광고물에 태우지 않고, 문화 마케팅이란 이름 이래 전시로 풀어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수혜를 입으며 성장한 곳이 2014년 개관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입니다. 처음에는 공간 활용을 제대로 못 하는 적자 덩어리라고 온갖 욕을 먹었는데요. 샤넬(2014), 디올(2015), 장 폴 고티에(2016), 루이 비통(2017), 반클리프 아펠(2018), 구찌(2022) 등 유명 패션 브랜드 전시를 유치하고, 다른 대관 전시도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1/11/5VJQGY4SSFB3TP3LV652QSD7WY/">활발하게 열면서</a> 핫플레이스로 거듭났어요.</p>

<p>그리고 누구도 거스를 수 없던 시대적 흐름이 있었으니, 2015년부터 서서히 등장한 &lsquo;<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867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49&amp;utm_content=8676">팝업스토어(Pop-up Store)</a>&rsquo;입니다. 많은 브랜드가 팝업 스토어에 뛰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팝업스토어는 홍보 및 판매 기능을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공간으로 떠올랐어요.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고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이 중요해지자, 기존 전시에서 쓰이는 형식과 문법을 적극적으로 팝업스토어에 접목하기 시작했죠. 팝업 스토어가 작은 전시장으로 변모한 거예요.&nbsp;</p>

<p>팝업스토어의 발전은 기존 전시 공간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전시의 기본적인 고민거리는 &lsquo;무엇을 다루고, 이를 어떻게 보여줄까?&rsquo;인데요. 좋은 작품을 모아서 정보를 잘 전달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통해 경험을 극대화하는 게 절실해졌어요. 아니면 사람들이 찾지 않거든요. 매력적인 이미지를 선보이는 문화 놀이터의 면모가 강조되면서, 대중에게 먹힐 만한 아이템과 눈에 띄는 공간 디자인은 필수가 됐죠. 이는 <a href="https://antiegg.kr/15781/">인스타그램이 낳은 결과</a>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를 찾아 헤매면서 카페, 레스토랑, 행사, 전시 등 모든 곳이 동일 선상에서 비교되기 시작했거든요. 전시 또한 취향을 소비하는 대상이 된 거죠.</p>

<hr />
<h3>지금은 전시 대부흥의 시대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9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5-241115__4.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futuraseoul.org/22">푸투라 서울</a></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9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6-241115__5.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라인문화재단</figcaption>
</figure>

<p>근래 서울은 전시 천국입니다. 작년에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 뮤지엄이 공동 기획한 <a href="https://sema.seoul.go.kr/kr/whatson/exhibition/detail?exNo=1152724">에드워드 호퍼의 전시</a>는 누적 관람객 33만 명을 기록했고, 리움미술관이 기획한 <a href="https://www.leeumhoam.org/leeum/exhibition/56">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개인전</a>에는 25만 명이 몰렸어요. 올해에는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203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14249&amp;utm_content=12038">프리즈 서울</a>을 겨냥한 다양한 전시가 화려하게 열리고 있고, 바로크 미술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카라바조와 그의 추종자들을 다룬 전시 &lsquo;<a href="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66041">빛의 거장 카라바조 &amp; 바로크의 얼굴들</a>&rsquo;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1월 9일~)과 에곤 실레를 비롯해 동시대에 활동한 빈 분리파 예술가를 다룬 &lsquo;<a href="https://www.museum.go.kr/site/main/exhiSpecialTheme/view/upcomming?exhiSpThemId=2232703">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a>&rsquo; (국립중앙박물관, 11월 30일~) 등의 블록버스터 대관 전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가 되는 라인업입니다. 반클리프 아펠(디뮤지엄), 까르띠에(DDP), 불가리(뮤지엄한미 삼청) 등 럭셔리 브랜드 전시도 크게 쓸고 지나갔죠. 지난가을 북촌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첫 개인전을 개관전 삼아 &lsquo;<a href="https://magazine.brique.co/brq-news/futura-seoul_refik-anadol/">푸투라 서울</a>&rsquo;이 문을 열었고, 며칠 전에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사거리 지척에 전시 공간 &lsquo;<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DGSZ9GZU4">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a>&rsquo;이 개관하는 등 신규 공간도 계속 생기고 있어요.</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11/14/7-241115__6.png" width="8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piknic.kr/home/">피크닉</a>, <a href="https://groundseesaw.co.kr/shopinfo/visit.html">그라운드시소</a></figcaption>
</figure>

<p>이런 전시의 홍수 속에서도 특히 눈길이 가는 곳은 피크닉과 그라운드시소입니다. 2018년 레스토랑, 카페, 전시 공간, 스토어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한 피크닉은 <a href="https://www.piknic.kr/home/include/board_view.php?SEQ=CATEEXHIBITION0012">류이치 사카모토 특별전</a>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명상, 정원 만들기, 회사 만들기, 달리기 등 독특한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 무대 디자이너 페터 팝스트, 사진가 <a href="https://www.piknic.kr/home/include/board_view.php?SEQ=CATEEXHIBITION0006">사울 레이터</a>, 사진가 프랑수아 알라르 등의 개인전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어요. 10월부터는 일본의 전설적인 사진가 <a href="https://www.piknic.kr/home/include/board_view.php?SEQ=CATEEXHIBITION0013">우에다 쇼지의 회고전</a>을 열고 있습니다. 콘텐츠, 공간 경험을 설계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늘 주목하는 곳인데요. 서울에서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대중 전시를 풀어낸다고 생각해요.</p>

<p>그라운드시소는 2020년 서촌의 독특한 건축물에서 시작한 전시 플랫폼입니다. 초대박 웹툰 <a href="https://groundseesaw.co.kr/product/유미의-세포들-특별전/1001/">&lsquo;유미의 세포들&rsquo; 특별전</a>을 개관전으로 선택해 신선한 충격을 줬죠. 현재 서촌, 명동, 성수, 서울역 등 서울 중심부 네 곳에 전시장을 운영 중인데요. 서촌에서 열리고 있는 &lsquo;<a href="https://groundseesaw.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246&amp;cate_no=47&amp;display_group=1">슈타이들 북 컬처ㅣ매직 온 페이퍼</a>&rsquo;는 아트북 출판사 슈타이들에서 출판한 장서 1000여 권을 책장에서 직접 꺼내 읽거나, 책 만드는 기초 재료를 만질 수 있게 하는 등 관람 경험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서 무척 흥미로워요. 지난 7월 운영사인 미디어앤아트가 <a href="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71113262733620">11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a>하며 전시가 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죠.&nbsp;</p>

<p>이제 전시에 대한 심리적인 진입 장벽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1주일 동안 작은 공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도 전시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어색하지 않아요. 기존 전시 공간에서도 예술뿐 아니라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각양각색의 주제를 아주 매력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하고 있죠. 이 시대에 부상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에 자본이 본격적으로 동조하면서, 전시 공간은 영화관 못지않은 스펙터클한 콘텐츠 소비의 장이자 문화적인 놀이터로 진화 중입니다. 지금 펼쳐지는 전시 대부흥의 시대를 마음껏 탐험해 보세요. 재미는 물론, 취향과 안목까지 키울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테니까요.&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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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ootnote"><strong>[비욘드 트렌드]</strong>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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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취미라고 말하면 욕먹기 딱 좋은 것들이 있었어요. 특히 독서와 영화는 성의 없는 답변의 표본이었죠. 그런데 시대가 변했어요. 독서는 ‘힙하고’ 섹시한 취미로 올라섰고, 영화관에서 예술영화를 보는 게 특별하고도 일상적인 이벤트가 됐죠. 이와는 반대로, 과거에는 고급 교양처럼 여겼지만 지금은 숨 쉬듯 당연해진 게 있어요. 바로 전시입니다. 
사람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전시의 범주가 넓어진 덕분에, 정말 별의별 신기한 전시가 열려요. 각자 좋아하는 전시 공간도 있고요. 제 주변만 해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들러서 테라로사에서 커피를 마시고 오거나, 서울 중구 회현동 ‘피크닉(Piknic)’의 새로운 전시를 꼬박꼬박 찾거나, 주말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돌면서 팝업 휘몰아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얼마 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찌 가옥 건물 지하에서 열린 사진전 인증샷이 인스타그램을 가득 채워서 깜짝 놀라기도 했고요. 전시는 어쩌다가 우리 곁에 이리 자연스레 스며들었을까요.


라떼는 말이야, 전시는 교오양이었다구 🖼️
‘전시’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여러 가지 물품을 한 곳에 벌여 놓고 보임’이라고 나와요. 영어에서 전시를 뜻하는 ‘exhibition’의 어원은 라틴어 ‘exhibitus’와 ‘exhibere’인데요. ‘밖으로 꺼내다, 보여주다, 제시하다, 전달하다’라는 의미예요. 이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우리는 지금 그 어떤 때보다 물리적, 심리적으로 전시와 밀접해요. 여기서 (슬프게도)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해야겠군요. 2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전시 문화는 굉장히 척박했거든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시 공간에 리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이 빠질 일은 없어 보여요. 그런데 리움미술관이 한남동에서 개관한 게 2004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촌동에서 신축 개관한 게 2005년이랍니다. 당시만 해도 전시는 전공자나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간다는 인식이 강했어요. 유일하게 인파가 몰리던 전시가 바로 블록버스터 전시였습니다. 유명한 화가나 미술관, 유파 이름을 걸고 해외에서 여러 작품을 가져온 후 몇 개월에 걸쳐 크게 기획전을 여는 형태였죠.
2000년 덕수궁미술관(지금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불러요!)에서 열린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 소장품 전시를 시작으로 샤갈, 달리, 피카소, 루브르박물관, 모네 등을 내세운 각종 블록버스터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등 몇몇 대형 전시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열렸어요. 2000년대 블록버스터 전시는 지금과는 다르게 퀄리티가 좋지 않았어요. 외국에 가지 않아도 외국 작품을 실제 볼 수 있다는 데 만족해야 했죠. 그럼에도 당시 전시는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에서 ‘고급 교양’을 쌓는 기회였습니다.
그러다 2010년대부터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요. 알맹이 없이 티켓만 팔아먹는다고 비판받던 블록버스터 전시 대신 자체 큐레이팅에 방점을 둔 기획 전시를 여는 게 뉴노멀이 됐죠. 대형 공립미술관과 사립미술관의 신축도 이어졌고요. 서울시립미술관만 해도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2011), 서울시립북서울 미술관(2013)이라는 분관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고, 서소문 본관에서는 2014년부터 블록버스터 대관 전시를 피하기 시작했어요.
수많은 갤러리와 문화 공간이 있는 북촌의 핵심부에 자리 잡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한 시기가 2013년입니다. 고급 한식당으로 쓰던 흥선대원군의 별장인 석파정을 사들여 옆 부지에 지은 서울미술관(2012)을 비롯해,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아모레퍼시픽 사옥에 들어선 아모레퍼시픽미술관(2018), 조민석 건축가의 마곡 스페이스K(2020), 스위스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뫼롱의 한국 내 첫 설계작으로 유명한 청담동 송은(2021) 등 사립미술관도 계속 늘어났죠.

먹기 쉽고 보기 쉬운 전시가 맛도 좋더라 📸






무엇보다 극적인 변화는 전시에서 다루는 주제가 확장됐다는 거예요. 그 시발점으로 서촌에 있는 대림미술관을 꼽습니다. 2011년 칼 라거펠트의 사진전을 열고, 이후 가구 디자이너 핀 율,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독일의 아트북 출판사 슈타이들(Steidl), 젊은 사진가 라이언 맥긴리, 디자이너 그룹 트로이카 등을 다루며 매번 10만 명 넘게 모객했어요. 예전에는 전시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던 사진, 리빙, 디자인, 브랜드, 대중문화 등을 적극적으로 다루면서 기존 블록버스터 전시만큼 화제를 모았기에 새로운 시장이 열린 거나 마찬가지였죠.
여기에는 대중의 높은 호응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단히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점이 주효했어요. 게다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의 급성장으로 사진 업로드가 일상이 됐죠. 이런 흐름을 제대로 탄 곳이 디뮤지엄입니다. 2015년 12월 한남동에 개관한 디뮤지엄은 대림미술관을 운영하는 대림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시작한 전시 공간인데요. 대림미술관이 쌓은 모객 내공을 한층 더 전략적으로 발휘했어요. 전시 공간에서 사진 찍는 걸 아예 대놓고 장려했거든요. 포토존 역할을 하는 스폿 또한 꼼꼼하게 배치했죠. 인스타그램이 꽉 차도록 전시 인증샷이 폭주하면서 전시도 핫해질 수 있다는 걸 증명했어요.
브랜드들이 예전처럼 마케팅 비용을 광고물에 태우지 않고, 문화 마케팅이란 이름 이래 전시로 풀어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수혜를 입으며 성장한 곳이 2014년 개관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입니다. 처음에는 공간 활용을 제대로 못 하는 적자 덩어리라고 온갖 욕을 먹었는데요. 샤넬(2014), 디올(2015), 장 폴 고티에(2016), 루이 비통(2017), 반클리프 아펠(2018), 구찌(2022) 등 유명 패션 브랜드 전시를 유치하고, 다른 대관 전시도 활발하게 열면서 핫플레이스로 거듭났어요.
그리고 누구도 거스를 수 없던 시대적 흐름이 있었으니, 2015년부터 서서히 등장한 ‘팝업스토어(Pop-up Store)’입니다. 많은 브랜드가 팝업 스토어에 뛰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팝업스토어는 홍보 및 판매 기능을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공간으로 떠올랐어요.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고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이 중요해지자, 기존 전시에서 쓰이는 형식과 문법을 적극적으로 팝업스토어에 접목하기 시작했죠. 팝업 스토어가 작은 전시장으로 변모한 거예요. 
팝업스토어의 발전은 기존 전시 공간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전시의 기본적인 고민거리는 ‘무엇을 다루고, 이를 어떻게 보여줄까?’인데요. 좋은 작품을 모아서 정보를 잘 전달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를 통해 경험을 극대화하는 게 절실해졌어요. 아니면 사람들이 찾지 않거든요. 매력적인 이미지를 선보이는 문화 놀이터의 면모가 강조되면서, 대중에게 먹힐 만한 아이템과 눈에 띄는 공간 디자인은 필수가 됐죠. 이는 인스타그램이 낳은 결과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를 찾아 헤매면서 카페, 레스토랑, 행사, 전시 등 모든 곳이 동일 선상에서 비교되기 시작했거든요. 전시 또한 취향을 소비하는 대상이 된 거죠.

지금은 전시 대부흥의 시대 🎨






근래 서울은 전시 천국입니다. 작년에 서울시립미술관과 뉴욕 휘트니 뮤지엄이 공동 기획한 에드워드 호퍼의 전시는 누적 관람객 33만 명을 기록했고, 리움미술관이 기획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개인전에는 25만 명이 몰렸어요. 올해에는 프리즈 서울을 겨냥한 다양한 전시가 화려하게 열리고 있고, 바로크 미술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카라바조와 그의 추종자들을 다룬 전시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1월 9일~)과 에곤 실레를 비롯해 동시대에 활동한 빈 분리파 예술가를 다룬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국립중앙박물관, 11월 30일~) 등의 블록버스터 대관 전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가 되는 라인업입니다. 반클리프 아펠(디뮤지엄), 까르띠에(DDP), 불가리(뮤지엄한미 삼청) 등 럭셔리 브랜드 전시도 크게 쓸고 지나갔죠. 지난가을 북촌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첫 개인전을 개관전 삼아 ‘푸투라 서울’이 문을 열었고, 며칠 전에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사거리 지척에 전시 공간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이 개관하는 등 신규 공간도 계속 생기고 있어요.



이런 전시의 홍수 속에서도 특히 눈길이 가는 곳은 피크닉과 그라운드시소입니다. 2018년 레스토랑, 카페, 전시 공간, 스토어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한 피크닉은 류이치 사카모토 특별전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명상, 정원 만들기, 회사 만들기, 달리기 등 독특한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 무대 디자이너 페터 팝스트, 사진가 사울 레이터, 사진가 프랑수아 알라르 등의 개인전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어요. 10월부터는 일본의 전설적인 사진가 우에다 쇼지의 회고전을 열고 있습니다. 콘텐츠, 공간 경험을 설계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늘 주목하는 곳인데요. 서울에서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대중 전시를 풀어낸다고 생각해요.
그라운드시소는 2020년 서촌의 독특한 건축물에서 시작한 전시 플랫폼입니다. 초대박 웹툰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을 개관전으로 선택해 신선한 충격을 줬죠. 현재 서촌, 명동, 성수, 서울역 등 서울 중심부 네 곳에 전시장을 운영 중인데요. 서촌에서 열리고 있는 ‘슈타이들 북 컬처ㅣ매직 온 페이퍼’는 아트북 출판사 슈타이들에서 출판한 장서 1000여 권을 책장에서 직접 꺼내 읽거나, 책 만드는 기초 재료를 만질 수 있게 하는 등 관람 경험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서 무척 흥미로워요. 지난 7월 운영사인 미디어앤아트가 11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전시가 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죠. 
이제 전시에 대한 심리적인 진입 장벽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1주일 동안 작은 공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도 전시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어색하지 않아요. 기존 전시 공간에서도 예술뿐 아니라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각양각색의 주제를 아주 매력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설계하고 있죠. 이 시대에 부상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에 자본이 본격적으로 동조하면서, 전시 공간은 영화관 못지않은 스펙터클한 콘텐츠 소비의 장이자 문화적인 놀이터로 진화 중입니다. 지금 펼쳐지는 전시 대부흥의 시대를 마음껏 탐험해 보세요. 재미는 물론, 취향과 안목까지 키울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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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전시의 진화: ‘피크닉’과 ‘그라운드시소’가 핫플이 되기까지 🖼️

쭈부기

검찰이 가수 김호중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하는 데 실패했어요 🧑‍⚖️ 

위험운전·도주치상,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는 기소했으나,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못한 것. 음주운전 혐의로 처벌하려면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임을 입증해야 하는데요. 김 씨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알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218049

창업할 때 가장 필요한 데이터는 뭘까요?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9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0908">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a>으로 인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5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0857">6.3 조기 대선</a>이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ldquo;대선 후보로 누구누구 나오는 거야?&rdquo;, &ldquo;앞으로 대선 어떻게 흘러갈까?&rdquo; 궁금한 뉴니커를 위해 일타강사 고슴이가 돌아왔어요. (🦔: 대선 후보 영역 핵심만 콕 짚은 족집게 강의 시작하겠슴!)</p>

<h3>기초과목: 최종 확정된 후보는 누구? 🙋</h3>

<p>대선 후보를 확정 지은 정당부터 살펴보면:</p>

<ul>
	<li><strong>더불어민주당 🔵:</strong>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70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701">이재명 후보</a>가 경선 과정에서 &lsquo;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rsquo;이란 말을 증명하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어요. 이 후보는 보수 진영 인사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84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843">중도 확장</a>&rsquo; 전략을 펴는 중인데요.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까지 압도적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28019851001">지지율 1위</a>를 유지하고 있어요.&nbsp;</li>
	<li><strong>개혁신당 🔶: </strong>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전부터 일찌감치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1638">이준석 후보</a>를 내세웠어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815570000186">공약을 비판</a>하며 2030 <a href="https://www.ajunews.com/view/20250429153849723">청년층을 겨냥</a>한 공약을 내놓고 있고요. 보수 진영 단일화에는 단호하게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5769446">선을 그으며</a>, &lsquo;청년+보수+탄핵 찬성&rsquo; 지지율을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8009505">일부 가져가고</a> 있어요.</li>
	<li><strong>진보당 🟥: </strong><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777">김재연 후보</a>가 선출되며 &lsquo;내란 세력 청산&rsquo;과 &lsquo;청년&middot;노동&middot;여성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94723.html">불평등 해소</a>&rsquo;를 강조하고 있어요. 다만 1%대 지지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진보 진영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42119062043815">단일화 가능성</a>을 열어뒀다고.</li>
</ul>

<p>한편 조국혁신당은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조국 전 대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3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15336">징역형이 확정</a>되며 수감되자, 후보를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11/131400674/1">내지 않기로</a> 했어요. 이후 이재명 후보를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01764">공식적으로 지지</a>한다고 발표했고요.&nbsp;</p>

<h3>심화과목: 국민의힘&middot;정의당 후보는 누구? 🗳️</h3>

<p>아직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해 경선을 진행 중인 정당을 살펴보면:</p>

<ul>
	<li><strong>국민의힘 🔴: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8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800">김문수 vs. 한동훈</a> 구도로 경선 결선이 치러지게 됐어요. 오는 5월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선출할 예정인데요. 누가 최종 후보로 뽑히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74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747">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a>과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예요. 다만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29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15295">비상계엄 사태</a>에 대한 사과와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429/131519808/2">명확한 비전이 없다</a>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2469">지적이 나오고요</a>. &ldquo;이재명은 안돼!&rdquo;를 이유로 단일화 전략을 펴는 것에 대한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42911030002523">비판의 목소리</a>도 <a href="http://www.khan.co.kr/article/202504291810001">커지고 있어요</a>.</li>
	<li><strong>정의당&middot;노동당&middot;녹색당 🟡: </strong>3개 정당은 후보를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30815">공동 선출하기로</a> 했어요. 권영국 vs. 한상균 구도로 경선이 진행 중이고, 오는 5월 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요. 선출된 후보는 정의당 후보로 출마하게 돼요. 한편 정의당은 대선을 앞두고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301126001">&lsquo;민주노동당&rsquo;으로</a> 당명을 바꿀 수도 있다고.</li>
</ul>

<h3>기출문제 (1): 국민의힘, 한덕수와 단일화할까? 🤝</h3>

<p>한 권한대행 측은 최근 여의도에 선거 캠프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82930">사무실을 마련</a>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는데요. 이르면 5월 1일 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튿날인 2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러나 넘어야 할 난관이 많은데요. &ldquo;<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4643">국민이 불러서 나온다</a>&rdquo;는 대선 출마 명분에 대한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94822.html">비판이 이어지는</a> 데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시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30/131520235/2">형평성&middot;정당성 논란</a>, 정치적 중립성 위반 등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 여전히 낮은 지지율과 함께, 대선 홍보물 인쇄 발주 마감일인 5월 7일까지 단일화를 끝내야 하는 촉박한 일정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2510">문제로 꼽혀요</a>. &nbsp;</p>

<h3>기출문제 (2): 이재명 선거법 재판 결론, 대선 변수 될까? 🧑&zwj;⚖️</h3>

<p>대법원은 5월 1일 오후 3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813?utm_source=newsletter&amp;utm_medium=daily&amp;utm_campaign=250501&amp;utm_content=31813">판단을 내릴 예정</a>인데요. &lsquo;무죄 확정(=상고기각)&rsquo; 판단이 나올 경우 이 후보는 이른바 &lsquo;사법 리스크&rsquo;를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29/131517900/1">크게 덜 수 있어요</a>. 반면 &lsquo;유죄 취지(=파기환송)&rsquo; 판단이 나올 경우 대선에는 나설 수 있지만 사법 리스크 부담을 계속 지고 가야 하고요.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대법원이 유죄로 직접 판결(=파기자판)을 내려 벌금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073274">100만 원 이상</a>이 확정되면 이 후보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어요.&nbsp;</p>

<h3>예상문제: 후보들의 공약은? 🤔</h3>

<p>아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최근 유권자가 꼽은 <a href="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41504">1순위 대선 의제</a>는 &lsquo;검찰&middot;경찰&middot;감사원 등 권력기관 개혁&rsquo;, 전문가가 꼽은 1순위 의제는 &lsquo;국민 통합&middot;<a href="https://newneek.co/@pizzastation/article/3103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035">사회적 갈등</a> 해소&rsquo;인 것으로 나타났고요. &lsquo;경제 회복 및 저성장 극복대책 마련&rsquo;&middot;&lsquo;공정과 상식 회복 등 민주주의 복원&rsquo; 등 의제도 핵심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공약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nbsp;</p>

<p>한편 &lsquo;지지율 1위&rsquo;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nbsp;직선제로 선출된 역대 대통령 중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election2025/2025/04/28/XISEOWX6ANAR7AZYBMSAHS6M2Q/">가장 강력한 권력</a>을 행사할 것이란 우려도 있어요. 이 후보가 &lsquo;중도 확장&rsquo; 전략을 펴는 것도 이와 같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ldquo;이념&middot;진영에 얽매이지 말고 통합에 집중하자!&rdquo;라고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를 향해서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427/131503062/2">이를 담아낼</a> 구체적인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4271823001">정책이 필요하다</a>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796">지적이 나와요</a>.&nbsp;</p>

<p>(🦔: 뉴닉 팀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6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837&amp;utm_content=31612">뉴니커들의 목소리</a>를 대통령 후보에게 전달하고, 대선 특집 페이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슴! 조만간 알찬 콘텐츠로 찾아가겠슴!)</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국회사진기자단 및 각 정당 홈페이지</div>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6.3 조기 대선이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선 후보로 누구누구 나오는 거야?”, “앞으로 대선 어떻게 흘러갈까?” 궁금한 뉴니커를 위해 일타강사 고슴이가 돌아왔어요. (🦔: 대선 후보 영역 핵심만 콕 짚은 족집게 강의 시작하겠슴!)
기초과목: 최종 확정된 후보는 누구? 🙋
대선 후보를 확정 지은 정당부터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 이재명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이란 말을 증명하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어요. 이 후보는 보수 진영 인사들을 연달아 영입하며 ‘중도 확장’ 전략을 펴는 중인데요.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까지 압도적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요. 
개혁신당 🔶: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전부터 일찌감치 이준석 후보를 내세웠어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약을 비판하며 2030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내놓고 있고요. 보수 진영 단일화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청년+보수+탄핵 찬성’ 지지율을 일부 가져가고 있어요.
진보당 🟥: 김재연 후보가 선출되며 ‘내란 세력 청산’과 ‘청년·노동·여성 불평등 해소’를 강조하고 있어요. 다만 1%대 지지율을 보이는 상황에서 진보 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한편 조국혁신당은 유력한 대선 주자였던 조국 전 대표가 징역형이 확정되며 수감되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어요. 이후 이재명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발표했고요. 
심화과목: 국민의힘·정의당 후보는 누구? 🗳️
아직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해 경선을 진행 중인 정당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 김문수 vs. 한동훈 구도로 경선 결선이 치러지게 됐어요. 오는 5월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선출할 예정인데요. 누가 최종 후보로 뽑히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예요. 다만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와 명확한 비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요. “이재명은 안돼!”를 이유로 단일화 전략을 펴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요.
정의당·노동당·녹색당 🟡: 3개 정당은 후보를 공동 선출하기로 했어요. 권영국 vs. 한상균 구도로 경선이 진행 중이고, 오는 5월 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요. 선출된 후보는 정의당 후보로 출마하게 돼요. 한편 정의당은 대선을 앞두고 ‘민주노동당’으로 당명을 바꿀 수도 있다고.

기출문제 (1): 국민의힘, 한덕수와 단일화할까? 🤝
한 권한대행 측은 최근 여의도에 선거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는데요. 이르면 5월 1일 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튿날인 2일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러나 넘어야 할 난관이 많은데요. “국민이 불러서 나온다”는 대선 출마 명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데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시 형평성·정당성 논란, 정치적 중립성 위반 등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 여전히 낮은 지지율과 함께, 대선 홍보물 인쇄 발주 마감일인 5월 7일까지 단일화를 끝내야 하는 촉박한 일정도 문제로 꼽혀요.  
기출문제 (2): 이재명 선거법 재판 결론, 대선 변수 될까? 🧑‍⚖️
대법원은 5월 1일 오후 3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인데요. ‘무죄 확정(=상고기각)’ 판단이 나올 경우 이 후보는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크게 덜 수 있어요. 반면 ‘유죄 취지(=파기환송)’ 판단이 나올 경우 대선에는 나설 수 있지만 사법 리스크 부담을 계속 지고 가야 하고요.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대법원이 유죄로 직접 판결(=파기자판)을 내려 벌금 100만 원 이상이 확정되면 이 후보는 대선에 출마할 수 없어요. 
예상문제: 후보들의 공약은? 🤔
아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최근 유권자가 꼽은 1순위 대선 의제는 ‘검찰·경찰·감사원 등 권력기관 개혁’, 전문가가 꼽은 1순위 의제는 ‘국민 통합·사회적 갈등 해소’인 것으로 나타났고요. ‘경제 회복 및 저성장 극복대책 마련’·‘공정과 상식 회복 등 민주주의 복원’ 등 의제도 핵심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공약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요. 
한편 ‘지지율 1위’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경우 직선제로 선출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력한 권력을 행사할 것이란 우려도 있어요. 이 후보가 ‘중도 확장’ 전략을 펴는 것도 이와 같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념·진영에 얽매이지 말고 통합에 집중하자!”라고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를 향해서 이를 담아낼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와요. 
(🦔: 뉴닉 팀도 뉴니커들의 목소리를 대통령 후보에게 전달하고, 대선 특집 페이지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슴! 조만간 알찬 콘텐츠로 찾아가겠슴!)

6.3 조기 대선이 벌써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한덕수 대행의 단일화에는 여러 비판과 지적이 이어지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고요.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진짜 이념·진영에 얽매이지 않을 거야?” 물음이 나와요.

2025 대통령 선거 대비 특강: 정당별 후보 정리와 대선 전망 🧑‍🏫

<p>지난 13일(현지시간)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를 끝으로 올해 노벨상&nbsp;수상자 14명의 명단이 확정됐어요 🏆. 올해 노벨상 수상 결과와 그 의미를 짚어봤어요.&nbsp;</p>

<ul>
	<li><strong><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2850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노벨상</a>이 뭐였더라?: </strong>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사업가 및 공학자 <a href="https://www.ajunews.com/view/20211018161234498">알프레드 노벨</a>의 유언으로 만들어진 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혀요. 총 6개 분야(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평화, 경제학)로 나뉘어 매년 &lsquo;인류에 가장 크게 공헌한 사람&rsquo;에게 수여돼요.&nbsp;</li>
</ul>

<h3>노벨상 수상 결과 정리: 올해의 테마는 &lsquo;난치병&middot;기후위기&middot;권위주의&rsquo;&nbsp;</h3>

<p>올해 노벨상 수상자들과 수상 이유를 살펴보면:</p>

<ul>
	<li><strong>&ls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619320001251">생리의학상</a>&rsquo; 메리 브렁코, 프레드 램즈델, 사카구치 시몬 🧬: </strong>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것을 막는 면역체계의 경비병 &lsquo;조절 T 세포&rsquo;의 존재를 밝혀냈어요. 인체의 면역 체계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06030100530">어떻게 통제되는지</a>를 규명해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 가능성을 크게 높인 것.&nbsp;</li>
	<li><strong>&lsquo;<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07_0003356508">물리학상</a>&rsquo; 존 클라크, 미셸 드보레, 존 마티니스 ⚛️: </strong>원자 수준의 미시 규모에서 적용되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1786&amp;cid=58941&amp;categoryId=58960">양자역학</a>의 효과가 미시 세계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기회로 등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07037000017">거시적 규모에서도</a> 드러나는 것을 연구했어요. 이로써 양자컴퓨터 등 양자 기술 개발의 토대를 닦았다고. 양자역학 100주년을 기념해 수상한 거라는 평가도 나와요.</li>
	<li><strong>&lsquo;<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Z3M2FDZT">화학상</a>&rsquo; 기타가와 스스무, 리처드 롭슨, 오마르 야기 🧪: </strong>&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173441&amp;cid=62802&amp;categoryId=62802">금속-유기 골격체</a>(Metal-Organic Frameworks&middot;MOF)&rsquo;라는 새로운 분자 구조를 만들었어요. 이른바 &lsquo;분자 레고&rsquo;로 불리는데, 공기 중 이산화탄소나 수분을 흡수해 기후위기 극복 기술에 활용할 수 있어요.&nbsp;</li>
	<li><strong>&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08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65&amp;utm_content=36084">문학상</a>&rsquo;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strong>현존하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0920030004278">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a>으로 꼽히는 소설가 겸 각본가로, 1985년 헝가리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는 과정을 그린 &lsquo;사탄탱고&rsquo;로 데뷔했어요. 이후 &lsquo;저항의 멜랑콜리&rsquo;, &lsquo;벵크하임 남작의 귀향&rsquo; 등 작품을 펴냈고요.</li>
	<li><strong>&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10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65&amp;utm_content=36108">평화상</a>&rsquo;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 </strong>수 년간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정권에 저항하며 민주화 투쟁을 이끌었어요. 지난 대선 때는 후보로 뽑히기도 했지만, 마두로로부터 피선거권을 부당하게 박탈당한 뒤 은신하며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15k5g105p7o">활동을 이어가고</a> 있어요.</li>
	<li><strong>&lsquo;<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223140.html">경제학상</a>&rsquo; 조엘 모키어, 필리프 아기옹, 피터 하윗 💰: </strong>모키어는 저서 18세기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한 유럽의 지적, 문화적 기원을 연구했고요. 아기옹과 하윗은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1359711">창조적 파괴를 통한</a>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세웠어요.</li>
</ul>

<h3>노벨상 수상 결과 분석(1): 27명 vs. 0명, 한국의 과학 경쟁력은?</h3>

<p>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한국과 일본 과학기술계 분위기는 <a href="https://www.mt.co.kr/tech/2025/10/10/2025100917584968735">완전히 엇갈렸어요</a>. 이번에 사카구치 시몬과 기타가와 스스무가 각각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2489">생리의학상&middot;화학상</a>을 받으면서 일본은 과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2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는데요 🇯🇵😀. <strong>우리나라는 올해도 후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 🇰🇷😓.</strong></p>

<p>우리나라의 연구개발(R&amp;D) 투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3_0003359770">규모는 세계 5위</a>, 일본은 세계 3위 수준인데요. <strong>전문가들은 두 나라의 차이가 &lsquo;얼마나 투자했느냐&rsquo;보다 &lsquo;어떻게 투자했느냐&rsquo;에 있다고 지적해요. </strong>일본은 1990년대부터 기초과학을 전략적으로 키워 왔고, 연구자들이 오랜 시간 한 주제를 파고들 수 있는 <a href="https://www.seoul.co.kr/news/society/science-news/2025/10/10/20251010002002">환경을 마련했어요</a>.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아도 지원이 끊기지 않다 보니, 수십 년 전 시작된 기초과학 연구가 노벨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거예요.</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233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0/16/img_1944.jpg" width="4158" />
<figcaption>사카구치 시몬이 생리의학상, 기타가와 스스무가 화학상을 수상하며 일본은 과학 분야에서 누적 2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어요. ⓒNobel Prize Outreach</figcaption>
</figure>

<p><strong>반면 한국은 지금도 단기 과제 중심의 연구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나와요. </strong>대부분 논문&middot;특허 수가 곧 평가 기준이 되고, 과제가 끝나면 연구비도 끊기는데요. 이런 구조에선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1214550001160">정책 방향에 따라</a> 연구 자원이 특정 분야에만 쏠리게 되기 때문에 창의적인 연구가 어렵다고 😮&zwj;💨.</p>

<p>여기에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60345117&amp;code=11131300">&lsquo;정답만 찾는&rsquo; 능력</a>을 중시하는 교육 방식도 겹치면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과학자를 키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요. 이에 실패해도 계속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5100821395762379">도전할 수 있는</a>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R&amp;D 예산 중 기초과학 연구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3_0003360567">비중을 확대</a>하는 것과 함께, 긴 호흡의 지원이 함께 가야 한다는 것. 실제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초과학과 혁신 연구에 투자해 온 구글에서 최근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Z6PV5FB2">2년 사이 다섯 명</a>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도 했고요.</p>

<h3>노벨상 수상 결과 분석(2): 트럼프의 평화상 수상 불발이 말하는 것</h3>

<p>그동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06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65&amp;utm_content=36066">자신에게 노벨평화상을</a> 줘야 한다고 주장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010122100009">꿈은 좌절됐어요</a>. 트럼프는 자신이 가자지구 전쟁 등 총 8개의 전쟁을 끝냈다고 강조해왔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논란의 여지가 있고, 무엇보다 트럼프의 성과는 &lsquo;미국의 힘으로 <a href="https://shindonga.donga.com/inter/article/all/13/5893318/1">약자를 억눌러 만든 평화</a>&rsquo;이기 때문에 <strong>노벨평화상 수상자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우세해요.&nbsp;</strong></p>

<p>실제로 외신 역시 트럼프의 &lsquo;미국 우선주의&rsquo;가 노벨평화상의 이념과 충돌한다고 지적했어요 🙅. 미국인 4명 중 3명은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9241136001">받을 자격이 없다</a>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요. 다만&nbsp;백악관은 노벨평화상 수상 결과가 발표되자 &ldquo;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287408">정치를 우선시</a>한다&rdquo;고 비난했다고.&nbsp;</p>

<p>다른 한편으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트럼프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223020.html">군사개입을 촉구</a>하는 등 극우적인 정치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 대한 비판도 있어요. 실제로 마차도는 수상 이후 &ldquo;이 상을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mideast-africa-latin/2025/10/13/FEQXA3KW4JC3RDOJMMGRIOTONQ">트럼프에게 바친다</a>&rdquo;며 트럼프가 내년도 노벨평화상을 받아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어요.</p>

<h3>+ 2025 노벨상 뒷이야기 이모저모</h3>

<ul>
	<li><strong>수상자 &lsquo;연락 두절&rsquo; 사연은 📞: </strong>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한 명인 램즈델이 노벨위원회와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10081808001">연락이 닿지 않아</a> 수상 통보가 늦춰진 해프닝이 있었어요. 당시 그는 로키산맥을 여행 중이라 휴대전화를 &lsquo;비행기 모드&rsquo;로 설정해 놓았었는데, 뒤늦게 200개나 쌓인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고.</li>
	<li><strong>노벨상 수혜주 찾습니다 🤑: </strong>지난해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309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65&amp;utm_content=13097">한강 작가의 문학상 수상</a> 소식에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1194016">출판주 기업</a>들의 주가가 뛰었던 것처럼, 올해는 <a href="https://www.mk.co.kr/news/business/11440949">양자 기술 관련 기업</a>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벌어졌어요. 물리학상 수상자에 양자컴퓨터 연구진이 포함됐기 때문. 다만 양자 기술의 실제 상용화까지는 아직 장벽이 높은 만큼, 주가 단기 급등세에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li>
	<li><strong>올해도 계속된 문학상 열풍 📖: </strong>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의 소설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2837">판매량도 급증</a>했어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에도 판매가 저조했던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현상이라는데요. 지난해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이어진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868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65&amp;utm_content=8688">&lsquo;텍스트힙&rsquo; 열풍</a>이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Z6C9UG4G">영향을 미친 것으로</a> 보인다고.</li>
	<li><strong>경제학상 수상자들의 말말말 💬: </strong>경제학상&nbsp;수상자들의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Z6C3EBHG">기자회견 발언</a>이 화제를 모았어요. 이들은 <a href="https://go.newneek.co/issue/trump-trade-war">트럼프의 관세 전쟁</a>을 &lsquo;혁신의 장애물&rsquo;이라며 비판했고요. 한국의 경제 성장 걸림돌은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223159.html">심각한 저출생 문제</a>에 있다고 지적했어요. 인공지능(AI)은 혁신이 맞지만,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613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6165&amp;utm_content=36133">투자 열풍은 거품</a>이라는 입장도 나왔고요.</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br />
이미지 출처: ⓒThe Novel Prize</div>

지난 13일(현지시간)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를 끝으로 올해 노벨상 수상자 14명의 명단이 확정됐어요 🏆. 올해 노벨상 수상 결과와 그 의미를 짚어봤어요. 

노벨상이 뭐였더라?: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사업가 및 공학자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만들어진 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혀요. 총 6개 분야(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평화, 경제학)로 나뉘어 매년 ‘인류에 가장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돼요. 

노벨상 수상 결과 정리: 올해의 테마는 ‘난치병·기후위기·권위주의’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과 수상 이유를 살펴보면:

‘생리의학상’ 메리 브렁코, 프레드 램즈델, 사카구치 시몬 🧬: 면역세포가 우리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것을 막는 면역체계의 경비병 ‘조절 T 세포’의 존재를 밝혀냈어요. 인체의 면역 체계가 어떻게 통제되는지를 규명해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 가능성을 크게 높인 것. 
‘물리학상’ 존 클라크, 미셸 드보레, 존 마티니스 ⚛️: 원자 수준의 미시 규모에서 적용되는 양자역학의 효과가 미시 세계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전기회로 등 거시적 규모에서도 드러나는 것을 연구했어요. 이로써 양자컴퓨터 등 양자 기술 개발의 토대를 닦았다고. 양자역학 100주년을 기념해 수상한 거라는 평가도 나와요.
‘화학상’ 기타가와 스스무, 리처드 롭슨, 오마르 야기 🧪: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MOF)’라는 새로운 분자 구조를 만들었어요. 이른바 ‘분자 레고’로 불리는데, 공기 중 이산화탄소나 수분을 흡수해 기후위기 극복 기술에 활용할 수 있어요. 
‘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으로 꼽히는 소설가 겸 각본가로, 1985년 헝가리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는 과정을 그린 ‘사탄탱고’로 데뷔했어요. 이후 ‘저항의 멜랑콜리’,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등 작품을 펴냈고요.
‘평화상’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 수 년간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정권에 저항하며 민주화 투쟁을 이끌었어요. 지난 대선 때는 후보로 뽑히기도 했지만, 마두로로부터 피선거권을 부당하게 박탈당한 뒤 은신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경제학상’ 조엘 모키어, 필리프 아기옹, 피터 하윗 💰: 모키어는 저서 18세기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한 유럽의 지적, 문화적 기원을 연구했고요. 아기옹과 하윗은 창조적 파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론을 세웠어요.

노벨상 수상 결과 분석(1): 27명 vs. 0명, 한국의 과학 경쟁력은?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이후 한국과 일본 과학기술계 분위기는 완전히 엇갈렸어요. 이번에 사카구치 시몬과 기타가와 스스무가 각각 생리의학상·화학상을 받으면서 일본은 과학 분야에서 지금까지 총 2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는데요 🇯🇵😀. 우리나라는 올해도 후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 🇰🇷😓.
우리나라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세계 5위, 일본은 세계 3위 수준인데요. 전문가들은 두 나라의 차이가 ‘얼마나 투자했느냐’보다 ‘어떻게 투자했느냐’에 있다고 지적해요. 일본은 1990년대부터 기초과학을 전략적으로 키워 왔고, 연구자들이 오랜 시간 한 주제를 파고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어요.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아도 지원이 끊기지 않다 보니, 수십 년 전 시작된 기초과학 연구가 노벨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거예요.



반면 한국은 지금도 단기 과제 중심의 연구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나와요. 대부분 논문·특허 수가 곧 평가 기준이 되고, 과제가 끝나면 연구비도 끊기는데요. 이런 구조에선 정책 방향에 따라 연구 자원이 특정 분야에만 쏠리게 되기 때문에 창의적인 연구가 어렵다고 😮‍💨.
여기에 ‘정답만 찾는’ 능력을 중시하는 교육 방식도 겹치면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과학자를 키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요. 이에 실패해도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R&D 예산 중 기초과학 연구 비중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긴 호흡의 지원이 함께 가야 한다는 것. 실제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초과학과 혁신 연구에 투자해 온 구글에서 최근 2년 사이 다섯 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도 했고요.
노벨상 수상 결과 분석(2): 트럼프의 평화상 수상 불발이 말하는 것
그동안 자신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고 주장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꿈은 좌절됐어요. 트럼프는 자신이 가자지구 전쟁 등 총 8개의 전쟁을 끝냈다고 강조해왔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논란의 여지가 있고, 무엇보다 트럼프의 성과는 ‘미국의 힘으로 약자를 억눌러 만든 평화’이기 때문에 노벨평화상 수상자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우세해요. 
실제로 외신 역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노벨평화상의 이념과 충돌한다고 지적했어요 🙅. 미국인 4명 중 3명은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고요. 다만 백악관은 노벨평화상 수상 결과가 발표되자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한다”고 비난했다고. 
다른 한편으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트럼프의 군사개입을 촉구하는 등 극우적인 정치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 대한 비판도 있어요. 실제로 마차도는 수상 이후 “이 상을 트럼프에게 바친다”며 트럼프가 내년도 노벨평화상을 받아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어요.
+ 2025 노벨상 뒷이야기 이모저모

수상자 ‘연락 두절’ 사연은 📞: 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한 명인 램즈델이 노벨위원회와 연락이 닿지 않아 수상 통보가 늦춰진 해프닝이 있었어요. 당시 그는 로키산맥을 여행 중이라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 놓았었는데, 뒤늦게 200개나 쌓인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고.
노벨상 수혜주 찾습니다 🤑: 지난해 한강 작가의 문학상 수상 소식에 출판주 기업들의 주가가 뛰었던 것처럼, 올해는 양자 기술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벌어졌어요. 물리학상 수상자에 양자컴퓨터 연구진이 포함됐기 때문. 다만 양자 기술의 실제 상용화까지는 아직 장벽이 높은 만큼, 주가 단기 급등세에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 나와요.
올해도 계속된 문학상 열풍 📖: 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의 소설 판매량도 급증했어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에도 판매가 저조했던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이례적인 현상이라는데요. 지난해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이어진 ‘텍스트힙’ 열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말말말 💬: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기자회견 발언이 화제를 모았어요. 이들은 트럼프의 관세 전쟁을 ‘혁신의 장애물’이라며 비판했고요. 한국의 경제 성장 걸림돌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어요. 인공지능(AI)은 혁신이 맞지만, 투자 열풍은 거품이라는 입장도 나왔고요.

지난 13일(현지시간)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를 끝으로 올해 노벨상 수상자 14명의 명단이 확정됐어요. 한국과 일본 과학기술계 분위기는 완전히 엇갈렸는데요. 우리나라는 올해도 과학상 후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요. 트럼프의 평화상 수상은 끝내 불발됐어요.

일본은 ‘27명’인데 한국은 ‘0명’, 노벨 과학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이유 [2025 노벨상 총정리]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21d3d5000e145179863a7237cc5d015.jpeg" /></p>

<p>뉴스를 보다가 &ldquo;엔 캐리 트레이드&rdquo; 혹은 &ldquo;엔 캐리 자금&rdquo;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듣기만 해도 어려워보이는 이 경제 용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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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89006694faa4e39844c2e9d9d252486.jpeg" /></p>

<h3>[일본의 잃어버린 30년 | 경기침체]</h3>

<p>1950년~1980년대까지 일본 경제의 호황기였습니다. 일본GDP가 미국 GDP의 70% 이상 따라갈만큼, 일본 기업들의 엄청난 발전으로 전 세계 수출을 다 잡고 있었죠! 그러다 1985년, 미국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 &ldquo;플라자합의&rdquo;를 맺습니다. 강제로 엔화를 평가절상시켜서 일본 수출경쟁력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 경제는 약 30년 동안이나 장기 경기 침체에 들어서게 되죠.</p>

<p>📌자세한 내용은 [일본은 왜 제로금리?]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p>

<p><a href="https://app.newneek.co/community/articles/8975"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app.newneek.co/community/articles/8975</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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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5fa16b58c651436b807652c421b70a54.jpeg" /></p>

<h3>[일본 초저금리 정책 시작]</h3>

<p>[제로금리 = 예금이자 0%, 대출이자0%]</p>

<p>일본 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ldquo;제로금리&rdquo;를 시행하게 됩니다. 금리를 0%로 유지한 것인데요! 금리는 이자율을 의미합니다. 은행 예금 이자 0%, 은행 대출 이자 0%, 즉 거의 공짜로 대출을 해줌으로써, 은행에 예금하지 말고 대출해서 돈 좀 팍팍 쓰게끔 유도하는 것이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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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c33e49a1ae0409890bf6d88bf6bbdfc.jpeg" /></p>

<p>일본 은행에 예금해봤자 이자를 전혀 받지 못하게 되자, 재테크에 관심 많았던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방법이 떠오르게 됩니다. 바로 이자를 안 주는 일본 은행 대신, 이자를 많이 주는 동남아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이었죠. 일본 부인들은 일본 은행에서 대출을 해서, 해외 고금리 예금 상품, 채권, 금 등에 투자하기 시작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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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1de1b104f2e4b49abd2ed38c4495042.jpeg" /></p>

<h3>[와타나베 부인 트레이드]</h3>

<p>&rdquo;캐리 트레이드&ldquo;는 저금리 나라에서 고금리 나라로! 금리 차 이득을 얻기 위한 투자 기법을 의미합니다.</p>

<p>일본은 1990년대 이후부터 약 30년 이상을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 이후,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이 &ldquo;금리 차를 이용한 재테크&rdquo;는, 일본의 가장 흔한 성씨를 따와서 &ldquo;와타나베 부인 트레이드&rdquo;라는 이름이 붙여집니다. 이것이 &ldquo;엔 캐리 트레이드&rdquo;의 시초가 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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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e337dae96024ca685a7f37b3cf28009.jpeg" /></p>

<p>&rdquo;캐리 트레이드(=금리 차를 이용한 투자 기법)&ldquo;를 사용하는 전업 기관 글로벌 투자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일본의 무이자 돈을 빌려서 고금리 은행에 예금해서, 앉아서 금리 차액을 먹는 것이죠. 그러면서 일본 돈이 전세계에 뿌려지게 됩니다. 현재 추정된 엔 캐리 자금만 5000조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p>

<p>한국의 GDP가 약 3000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일본 돈이 전 세계에 뿌려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p>

<p>&nbsp;</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0462406a49d4475c981b5b568c4554fd.jpeg" /></p>

<h3>[캐리 트레이드 최대 변수 = 환율 변동]</h3>

<p>앉아서 금리차이득을 볼 수 있는 개꿀 재테크 방법으로 보이지만, 엄청 큰 변수가 숨어 있습니다. 캐리 트레이드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ldquo;환율 변동&rdquo;입니다. 앉아서 꽁돈 벌려다 오히려 어마어마한 환율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p>

<p>환율은 &rsquo;금리&lsquo;, &rsquo;일본 경기 상황&lsquo; 등 매우 다양한 요인으로 초단위로 변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금리는 고정된 반면, 환율은 시시각각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4%의 금리차이득을 보려다가 10% 환율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예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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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708bd2b340cf4342907d7c22330e7311.jpeg" /></p>

<p>돈을 빌리는 당시 환율 [1$ = 160엔]</p>

<ol>
	<li>
	<p>투자자가 일본 은행에서 160만 엔을 빌려, 외환시장에서 돈을 바꿉니다.</p>
	</li>
	<li>
	<p>투자자는 160만 엔을 1만 달러로 바꿔, 바꾼 돈 1만$를 금리 5% 주는 미국 은행에 예금합니다.</p>
	</li>
	<li>
	<p>1년 후 투자자는 미국 은행으로부터 금리 차 이득 500$를 벌게 됩니다.</p>
	</li>
</ol>

<p>1년 후 돈을 갚는 당시 환율 [1$ = 130엔]</p>

<ol>
	<li>
	<p>투자자는 일본 은행에 &lsquo;엔화&rsquo;를 되갚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돈을 바꿉니다.</p>
	</li>
	<li>
	<p>환율 하락으로 외환시장으로부터 130만 엔만 받습니다</p>
	</li>
	<li>
	<p>투자자는 일본 은행에서 빌린 160만 엔을 갚기 위해 본인 돈 30만 엔을 추가로 더 냅니다.</p>
	</li>
</ol>

<p>환율 하락 결과 = 금리 차 이득 500$ 얻은 대신, 30만 엔 손해를 봅니다.</p>

<p>&nbsp;</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f80b2e3fd7c84507a2851c3f09160527.jpeg" /></p>

<h3>[최악의 시나리오 = 환율 하락]</h3>

<p>[1$ = 160엔] &rarr; [1$ = 130엔] 으로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엔화가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1$를 구매하기 위해서 160엔이 필요했지만, 환율이 하락하면서 1$를 구매하기 위해서 130엔만 있으면 되는 것이죠.</p>

<p>엔화강세(=환율 하락)가 되면, 일본에서 돈을 빌린 투자자들은 일본에 갚을 돈이 늘어나기 때문에 난리가 납니다. 캐리 투자자들이 환율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이유입니다.</p>

<p>&nbsp;</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18db95edb0f4e5fac2a9f947bdb042c.jpeg" /></p>

<p>그렇기에 일본의 작은 환율 변동 신호라도 감지된다면, 전세계에 나가있는 엔 캐리 자금이 한 순간에 일본으로 전부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줄 수 있기에, 각국 정부는 일본의 동태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p>

<p>일본이 30년 경기침체를 딛고 점점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환율 하락이 예상되고, 뿐만 아니라 엔 캐리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금리 차 이득이 줄어들게 되면서 전세계에 나가 있던 일본 돈이 한꺼번에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 예측됩니다.</p>

<hr />
<p>오늘은 [엔 캐리 트레이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공부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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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가 “엔 캐리 트레이드” 혹은 “엔 캐리 자금”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듣기만 해도 어려워보이는 이 경제 용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 경기침체]
1950년~1980년대까지 일본 경제의 호황기였습니다. 일본GDP가 미국 GDP의 70% 이상 따라갈만큼, 일본 기업들의 엄청난 발전으로 전 세계 수출을 다 잡고 있었죠! 그러다 1985년, 미국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 “플라자합의”를 맺습니다. 강제로 엔화를 평가절상시켜서 일본 수출경쟁력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 경제는 약 30년 동안이나 장기 경기 침체에 들어서게 되죠.
📌자세한 내용은 [일본은 왜 제로금리?] 아래 글 참고해주세요!📌
https://app.newneek.co/community/articles/8975
 

[일본 초저금리 정책 시작]
[제로금리 = 예금이자 0%, 대출이자0%]
일본 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제로금리”를 시행하게 됩니다. 금리를 0%로 유지한 것인데요! 금리는 이자율을 의미합니다. 은행 예금 이자 0%, 은행 대출 이자 0%, 즉 거의 공짜로 대출을 해줌으로써, 은행에 예금하지 말고 대출해서 돈 좀 팍팍 쓰게끔 유도하는 것이죠.
 

일본 은행에 예금해봤자 이자를 전혀 받지 못하게 되자, 재테크에 관심 많았던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방법이 떠오르게 됩니다. 바로 이자를 안 주는 일본 은행 대신, 이자를 많이 주는 동남아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이었죠. 일본 부인들은 일본 은행에서 대출을 해서, 해외 고금리 예금 상품, 채권, 금 등에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와타나베 부인 트레이드]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나라에서 고금리 나라로! 금리 차 이득을 얻기 위한 투자 기법을 의미합니다.
일본은 1990년대 이후부터 약 30년 이상을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제로금리 정책 이후,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이 “금리 차를 이용한 재테크”는, 일본의 가장 흔한 성씨를 따와서 “와타나베 부인 트레이드”라는 이름이 붙여집니다. 이것이 “엔 캐리 트레이드”의 시초가 됩니다.
 

”캐리 트레이드(=금리 차를 이용한 투자 기법)“를 사용하는 전업 기관 글로벌 투자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일본의 무이자 돈을 빌려서 고금리 은행에 예금해서, 앉아서 금리 차액을 먹는 것이죠. 그러면서 일본 돈이 전세계에 뿌려지게 됩니다. 현재 추정된 엔 캐리 자금만 5000조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GDP가 약 3000조 원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일본 돈이 전 세계에 뿌려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캐리 트레이드 최대 변수 = 환율 변동]
앉아서 금리차이득을 볼 수 있는 개꿀 재테크 방법으로 보이지만, 엄청 큰 변수가 숨어 있습니다. 캐리 트레이드 투자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환율 변동”입니다. 앉아서 꽁돈 벌려다 오히려 어마어마한 환율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환율은 ’금리‘, ’일본 경기 상황‘ 등 매우 다양한 요인으로 초단위로 변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금리는 고정된 반면, 환율은 시시각각 변동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4%의 금리차이득을 보려다가 10% 환율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예시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돈을 빌리는 당시 환율 [1$ = 160엔]


투자자가 일본 은행에서 160만 엔을 빌려, 외환시장에서 돈을 바꿉니다.


투자자는 160만 엔을 1만 달러로 바꿔, 바꾼 돈 1만$를 금리 5% 주는 미국 은행에 예금합니다.


1년 후 투자자는 미국 은행으로부터 금리 차 이득 500$를 벌게 됩니다.


1년 후 돈을 갚는 당시 환율 [1$ = 130엔]


투자자는 일본 은행에 ‘엔화’를 되갚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돈을 바꿉니다.


환율 하락으로 외환시장으로부터 130만 엔만 받습니다


투자자는 일본 은행에서 빌린 160만 엔을 갚기 위해 본인 돈 30만 엔을 추가로 더 냅니다.


환율 하락 결과 = 금리 차 이득 500$ 얻은 대신, 30만 엔 손해를 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 = 환율 하락]
[1$ = 160엔] → [1$ = 130엔] 으로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엔화가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1$를 구매하기 위해서 160엔이 필요했지만, 환율이 하락하면서 1$를 구매하기 위해서 130엔만 있으면 되는 것이죠.
엔화강세(=환율 하락)가 되면, 일본에서 돈을 빌린 투자자들은 일본에 갚을 돈이 늘어나기 때문에 난리가 납니다. 캐리 투자자들이 환율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이유입니다.
 

그렇기에 일본의 작은 환율 변동 신호라도 감지된다면, 전세계에 나가있는 엔 캐리 자금이 한 순간에 일본으로 전부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줄 수 있기에, 각국 정부는 일본의 동태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30년 경기침체를 딛고 점점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는 경우, 환율 하락이 예상되고, 뿐만 아니라 엔 캐리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금리 차 이득이 줄어들게 되면서 전세계에 나가 있던 일본 돈이 한꺼번에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 예측됩니다.

오늘은 [엔 캐리 트레이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공부해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경제용어] 엔 캐리 트레이드란?

경린씌

<p>뉴니커, 지난 두 달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웅성웅성했던 주제가 하나 있어요 👥👤: &ldquo;이번에도 내리지 않을까?&rdquo;, &ldquo;에이, 안 내릴 것 같은데?&rdquo; 무슨 얘기냐고요? 바로 미국 금리 얘기예요. 미국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0336">기준금리</a>를 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99680&amp;cid=43665&amp;categoryId=43665">FOMC</a>)의 올해 마지막 회의가 10일(현지시간) 열렸거든요. 회의 결과와 미국 금리가 내 지갑에 미치는 영향까지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nbsp;&nbsp;</p>

<h3>미국 금리와 영향: 미국 금리? 난 별로 관심 없는데... 😅&nbsp;</h3>

<p>미국 기준금리는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미쳐요. 우리나라의 금리는 내가 신용대출, 전세대출 등을 받을 때 이자를 매달 얼마씩 내야 할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요. 내 통장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인 것. 그게 끝이 아니에요:</p>

<ul>
	<li><strong>금리가 왜 중요해? &nbsp;📈:</strong> 금리는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646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466&amp;utm_content=36465">물가나 환율, 주가와도 밀접한 영향</a>을 주고받아요. 보통 각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물가가 오르면(=<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1895&amp;cid=58780&amp;categoryId=58780">인플레이션</a>) &ldquo;물가 잡아야 해!&rdquo; 하며 금리를 올리고, 반대로 물가가 쭉쭉 떨어져 경기가 침체기에 빠지면(=<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2067&amp;cid=58780&amp;categoryId=58780">디플레이션</a>) &ldquo;돈을 풀자!&rdquo; 하며 금리를 내려요. 또 금리가 내려가면 주가는 오르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주가는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고요. 환율은 금리가 오르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오르는 게 보통이라고.&nbsp;</li>
	<li><strong>미국 금리가 왜 중요해? 💵:</strong> 미국의 금리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쳐요. 예를 들어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높으면(=금리 역전) 외국인 자금이 한국 &rarr; 미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돈보다는 세계 No.1 통화인 달러를 선호하는 데다 미국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까지 더 주는 셈이기 때문.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어 원&middot;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고요. 우리나라 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이 미국의 금리를 참고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li>
</ul>

<h3>미국 금리 인하 배경: OK, 그래서 미국 금리가 어떻게 됐는데?</h3>

<p><a href="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51211/132943489/1">금리를 0.25%p 낮추기로</a> 했어요. 연준이 금리를 내린 건 올해 들어 세 번째인데요. 연준은 올해 들어 계속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448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466&amp;utm_content=34486">유지(=동결)하다가</a> 지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53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466&amp;utm_content=36538">9&middot;10월 회의</a>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 연속으로 금리를 0.25%p씩 내렸어요. 1년 동안 총 0.75%p 내린 건데요. 이에 따라 현재의 기준금리(3.50~3.75%)는 2022년 10월(3.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고.&nbsp;</p>

<p>사실 지난 10월 회의가 끝난 뒤 연준이 올해 금리 한 번 더 내릴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어요. 연준 안에서도 &ldquo;금리 내려야 해!&rdquo; vs &ldquo;신중해야 해!&rdquo; 하는 엇갈린 말이 나오며 금융시장에서도 눈치게임이 치열했다고 👀.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11450351">95%에서 50%로 훅 떨어졌다가</a> 최근 다시 &ld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5072">내릴 게 분명해!</a>&rdquo; 하는 말이 나온 거예요. 결국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내린 거고요. &nbsp;</p>

<h3>미국 금리 인하 이유: 미국은 금리를 왜 내린 거래?</h3>

<p><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2116317i">경기를 살리기 위한 결정</a>이라는 분석이 많아요. 연준은 장기적으로 고용률을 높이고, 물가를 안정시켜 2%대의 수치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데요. 지금 미국 경제 상황을 봤을 때 이번에도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는 것:</p>

<ul>
	<li><strong>물가도 잡아야 하는 건 맞는데... 🛒:</strong> 우선 연준은 미국의 물가가 아직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어요.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a href="https://marketin.edaily.co.kr/News/ReadE?newsId=04660886642336200">3.0% 오르면서</a> 1월 이후 다시 3%대로 올라섰기 때문. 하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낮았던 데다,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는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489264">고용시장의 침체 위험을 고려해</a> 금리를 한 번 더 내린 거라는 말이 나와요.</li>
	<li><strong>노동시장이 더 큰 일이야 🥶: </strong>보통 고용률이 떨어지거나 실업률이 늘어나는 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하는데요. 평소보다 늦은 11월 말에 발표된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11/21/FVM2ZSGXHZCEDI6R6O6NYD63P4/">9월 고용 지표에 따르면</a>, 9월 실업률은 8월보다 오른 4.4%였어요. 2020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이번 회의를 앞두고도 &ldquo;물가를 잡는 것보다 고용시장이 나빠지는 걸 막는 게 더 급해!&rdquo; 하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고.</li>
</ul>

<p>여기까지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관심은 &ldquo;내년에는 어떻게 할까?&rdquo;에 쏠렸는데요.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12/11/6VRSWNFNJRA6TAWX246RY2FWWY/">견해차가 큰 걸로 나타나면서</a> 다들 &ldquo;음... 🤔&rdquo; 하는 상황이라고.&nbsp;</p>

<h3>미국 금리 전망: 어떤 얘기가 있는데?</h3>

<ul>
	<li><strong>당분간 금리 인하는 좀... 💬:</strong> 연준은 앞으로의 금리 전망을 언급하면서 10월 회의 때보다 훨씬 신중한 표현을 썼어요. 이에 금리 내리는 시점을 늦추거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11011451072">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수 있다</a>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와요.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연준 위원 12명 중 2명이 &ldquo;금리 내리지 말고 동결해야 해!&rdquo; 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모은 자료(=점도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a href="https://www.mk.co.kr/news/world/11489265">금리를 한 번만 내릴 걸로</a> 예고됐고요.&nbsp;</li>
	<li><strong>금리 내려야지 무슨 소리! 📉 : </strong>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임명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916083200009">마이런 연준 이사</a>는 &ldquo;한꺼번에 0.5%p 확 내려야 해!(=빅컷)&rdquo; 하는 &lsquo;강경 금리인하파&rsquo;인데요. 지난 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빅컷을 주장했어요. 그동안 트럼프가 &lsquo;금리인하 신중파&rsquo;로 꼽히는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315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466&amp;utm_content=31526">&ldquo;금리 당장 내려!&rdquo; 압박</a>해왔던 만큼, 내년 5월에 파월의 임기가 끝나면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1233861.html">마이런과 비슷한 인물</a>을 앉힐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그러면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는 것.</li>
</ul>

<h3>미국 금리와 한국 금리 영향: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미칠까?&nbsp;</h3>

<p>한국은행이 연준을 따라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489418">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와요</a>. 이유를 살펴보면:</p>

<ul>
	<li><strong>경제 나쁘지 않고 💪:</strong>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64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466&amp;utm_content=36467">예상보다 높게 나오며</a> 회복세를 보이는 게 이유 중 하나로 꼽혀요. 경기가 안 좋다는 신호가 오면 금리를 내려서 돈을 풀어야 할 필요가 생기는데, 지금은 금리를 서둘러 내려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예요. 지난달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뒤에는 &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714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466&amp;utm_content=37144">이제 금리 인하 사이클 끝난 거 아냐?</a>&rdquo; 하는 말도 나왔고요.</li>
	<li><strong>환율&middot;집값 걱정이야 💱🏡: </strong>최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711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7466&amp;utm_content=37119">원&middot;달러 환율이 치솟고</a>,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1211090400003">수도권 집값이 다시 꿈틀대는</a> 것도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에요.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더 오를 수 있고, 시중에 풀린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 집값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환율과 집값이 안정되고 내년에 경기 회복세가 기대보다 더딜 경우에나 한국은행이 다시 금리를 내릴 거라고 전망해요.</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조 🌿, 반 🌙<br />
이미지 출처: ⓒReuters/Kevin Lamarque</div>

뉴니커, 지난 두 달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웅성웅성했던 주제가 하나 있어요 👥👤: “이번에도 내리지 않을까?”, “에이, 안 내릴 것 같은데?” 무슨 얘기냐고요? 바로 미국 금리 얘기예요. 미국 기준금리를 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FOMC)의 올해 마지막 회의가 10일(현지시간) 열렸거든요. 회의 결과와 미국 금리가 내 지갑에 미치는 영향까지 뉴닉이 싹 정리했어요.   
미국 금리와 영향: 미국 금리? 난 별로 관심 없는데... 😅 
미국 기준금리는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미쳐요. 우리나라의 금리는 내가 신용대출, 전세대출 등을 받을 때 이자를 매달 얼마씩 내야 할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요. 내 통장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인 것. 그게 끝이 아니에요:

금리가 왜 중요해?  📈: 금리는 물가나 환율, 주가와도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아요. 보통 각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물가가 오르면(=인플레이션) “물가 잡아야 해!” 하며 금리를 올리고, 반대로 물가가 쭉쭉 떨어져 경기가 침체기에 빠지면(=디플레이션) “돈을 풀자!” 하며 금리를 내려요. 또 금리가 내려가면 주가는 오르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주가는 내려가는 게 일반적이고요. 환율은 금리가 오르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오르는 게 보통이라고. 
미국 금리가 왜 중요해? 💵: 미국의 금리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쳐요. 예를 들어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 금리보다 높으면(=금리 역전) 외국인 자금이 한국 → 미국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돈보다는 세계 No.1 통화인 달러를 선호하는 데다 미국에 돈을 넣어두면 이자까지 더 주는 셈이기 때문.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어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고요. 우리나라 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이 미국의 금리를 참고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미국 금리 인하 배경: OK, 그래서 미국 금리가 어떻게 됐는데?
금리를 0.25%p 낮추기로 했어요. 연준이 금리를 내린 건 올해 들어 세 번째인데요. 연준은 올해 들어 계속 금리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고 유지(=동결)하다가 지난 9·10월 회의에 이어 이번까지 세 번 연속으로 금리를 0.25%p씩 내렸어요. 1년 동안 총 0.75%p 내린 건데요. 이에 따라 현재의 기준금리(3.50~3.75%)는 2022년 10월(3.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고. 
사실 지난 10월 회의가 끝난 뒤 연준이 올해 금리 한 번 더 내릴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어요. 연준 안에서도 “금리 내려야 해!” vs “신중해야 해!” 하는 엇갈린 말이 나오며 금융시장에서도 눈치게임이 치열했다고 👀.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내릴 거라는 전망이 95%에서 50%로 훅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내릴 게 분명해!” 하는 말이 나온 거예요. 결국 예상대로 연준이 금리를 내린 거고요.  
미국 금리 인하 이유: 미국은 금리를 왜 내린 거래?
경기를 살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많아요. 연준은 장기적으로 고용률을 높이고, 물가를 안정시켜 2%대의 수치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데요. 지금 미국 경제 상황을 봤을 때 이번에도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는 것:

물가도 잡아야 하는 건 맞는데... 🛒: 우선 연준은 미국의 물가가 아직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어요.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0% 오르면서 1월 이후 다시 3%대로 올라섰기 때문. 하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낮았던 데다, 연준이 인플레이션보다는 고용시장의 침체 위험을 고려해 금리를 한 번 더 내린 거라는 말이 나와요.
노동시장이 더 큰 일이야 🥶: 보통 고용률이 떨어지거나 실업률이 늘어나는 건 경기가 좋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하는데요. 평소보다 늦은 11월 말에 발표된 9월 고용 지표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8월보다 오른 4.4%였어요. 2020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이번 회의를 앞두고도 “물가를 잡는 것보다 고용시장이 나빠지는 걸 막는 게 더 급해!” 하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고.

여기까지는 사람들이 예상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관심은 “내년에는 어떻게 할까?”에 쏠렸는데요.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견해차가 큰 걸로 나타나면서 다들 “음... 🤔” 하는 상황이라고. 
미국 금리 전망: 어떤 얘기가 있는데?

당분간 금리 인하는 좀... 💬: 연준은 앞으로의 금리 전망을 언급하면서 10월 회의 때보다 훨씬 신중한 표현을 썼어요. 이에 금리 내리는 시점을 늦추거나 금리를 더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와요.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연준 위원 12명 중 2명이 “금리 내리지 말고 동결해야 해!” 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모은 자료(=점도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금리를 한 번만 내릴 걸로 예고됐고요. 
금리 내려야지 무슨 소리! 📉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임명한 마이런 연준 이사는 “한꺼번에 0.5%p 확 내려야 해!(=빅컷)” 하는 ‘강경 금리인하파’인데요. 지난 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빅컷을 주장했어요. 그동안 트럼프가 ‘금리인하 신중파’로 꼽히는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 “금리 당장 내려!” 압박해왔던 만큼, 내년 5월에 파월의 임기가 끝나면 마이런과 비슷한 인물을 앉힐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그러면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는 것.

미국 금리와 한국 금리 영향: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 미칠까? 
한국은행이 연준을 따라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유를 살펴보면:

경제 나쁘지 않고 💪: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회복세를 보이는 게 이유 중 하나로 꼽혀요. 경기가 안 좋다는 신호가 오면 금리를 내려서 돈을 풀어야 할 필요가 생기는데, 지금은 금리를 서둘러 내려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예요. 지난달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뒤에는 “이제 금리 인하 사이클 끝난 거 아냐?” 하는 말도 나왔고요.
환율·집값 걱정이야 💱🏡: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수도권 집값이 다시 꿈틀대는 것도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에요.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더 오를 수 있고, 시중에 풀린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 집값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환율과 집값이 안정되고 내년에 경기 회복세가 기대보다 더딜 경우에나 한국은행이 다시 금리를 내릴 거라고 전망해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25%p 내렸어요. 세 번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건데요. 우리나라 한국은행이 연준을 따라서 기준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와요. 경기 회복세가 나쁘지 않은 데다 치솟는 환율·집값이 부담이기 때문.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이유와 추가 인하 전망, 한국 영향 총정리 🇺🇸💰🇰🇷

<p>헌법재판소(헌재)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재판관 8명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081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30817">전원일치로 인용하면서</a> 윤 전 대통령의 헌법&middot;법률 위반이 대통령직을 박탈(=파면)할 만큼 중대하다고 밝혔어요. 그동안 윤 전 대통령 측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08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5089">비상계엄 선포</a>가 정당했다며 내세웠던 여러 주장은 단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탄핵 사유에 대한 헌재의 판단을 정리했어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04074700004">선고 요지 전문</a>&nbsp;/ <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404/131349127/2">결정문 전문</a>)</p>

<hr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13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5/2025-03-07t061128z_1063575409_rc2owm5u57hh_rtrmadp_3_southkorea-politics.JPG" width="1500" />
<figcaption>탄핵심판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고 주장해왔지만, 헌법재판소는 이런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어요.</figcaption>
</figure>

<h3>#1. 탄핵심판 관련 절차적 쟁점</h3>

<p>윤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탄핵심판 절차에 대해 여러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헌재는 탄핵심판 선고 초반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절차적 쟁점을 하나하나 짚고 넘어갔어요:</p>

<ul>
	<li><strong>&ldquo;계엄도 사법심사 대상이야&rdquo;: </strong>윤 전 대통령 측은 계엄 선포가 대통령이 내린 &lsquo;고도의 정치적 통치 행위&rsquo;이므로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ldquo;고도의 정치적 결단을 요하는 행위라 하더라도 그 헌법 및 법률 위반 여부를 심사할 수 있다&rdquo;고 밝혔어요.</li>
	<li><strong>&ldquo;법사위 조사 없어도 문제없어&rdquo;: </strong>국회 탄핵소추안 발의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의 조사가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 헌재는 &ldquo;헌법은 국회의 소추 절차를 입법에 맡기고 있다&rdquo;고 했어요. 국회의 재량이므로 &ldquo;법사위 조사가 없었다고 하여 탄핵소추 의결이 부적법하다고 볼 수 없다&rdquo;는 것.</li>
	<li><strong>&ldquo;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아냐&rdquo;: </strong>한 차례 부결됐던 탄핵소추안이 다시 처리된 건 &lsquo;부결된 안건을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할 수 없다&rsquo;는 원칙(=<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43325&amp;cid=47333&amp;categoryId=47333">일사부재의</a>)에 어긋난다는 주장에 대해 헌재는 &ldquo;다른 회기 중에 처리된 것&rdquo;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어요. 다만 다른 회기에도 탄핵소추안의 발의 회수를 제한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정형식 재판관의 보충의견이 있었다고.</li>
	<li><strong>&ldquo;단시간 안에 해제돼 피해 없었다?&rdquo;: </strong>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이 몇 시간 만에 해제됐고, 그로 인한 피해도 없었으므로 탄핵심판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계엄 해제가&nbsp;윤 전 대통령이 아닌&nbsp;국회와 시민 덕분이며,&nbsp;비상계엄이 해제됐다고 하더라도 &ldquo;이 사건 계엄으로 인하여 탄핵 사유는 이미 발생하였으므로 심판의 이익이 부정된다고 할 수 없다&rdquo;고 판단했어요.</li>
	<li><strong>&ldquo;내란죄 철회 문제없어&rdquo;: </strong>윤 전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도중 국회 측이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95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5954">&lsquo;내란죄&rsquo; 혐의를 탄핵 사유에서 뺀 걸</a> 문제 삼았는데요. 헌재는 &ldquo;기본적 사실 관계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적용 법조문을 철회, 변경하는 것은 소추 사유의 철회&middot;변경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별한 절차를 거치지 않더라도 허용된다&rdquo;고 했어요.&nbsp;</li>
</ul>

<p>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권이 남용되었다고도 볼 수 없다며 &ldquo;<strong>이 사건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는 적법</strong>&rdquo;하다고 결론 내렸어요. 이어서 탄핵 사유별로 따져보기 시작했고요.</p>

<hr />
<h3><img alt="" height="326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5/chartjpg_Yf2C5rD.jpg" width="1920" />#2. 계엄 선포의 정당성</h3>

<p>윤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연이은 탄핵 추진과 일방적인 입법권 행사 및 예산 삭감 시도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4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5347">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했고</a>, 이를 경고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nbsp;</p>

<ul>
	<li><strong>그게 국가비상사태가 맞아?: </strong>헌법과 계엄법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만 가능해요. 헌재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계엄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의 위기 상황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어요. 국회의 권한 행사가 위법&middot;부당하더라도 이는 재의요구권(거부권) 등 평상시 권력행사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계엄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고요.</li>
	<li><strong>애초에 그런 문제도 없었어: </strong>헌재는 야당이 주도한 고위 공직자 &lsquo;줄탄핵&rsquo; 등이 &ldquo;이례적&rdquo;이었으며, 대화와 타협의 태도가 부족했다고 밝혔어요. 그러나&nbsp;계엄 선포 당시엔 검사 1인 및 상통위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만 진행 중이었으며,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법률안들은 윤 전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하거나 공포를 미뤄 그 효력이 발생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지적했어요.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lsquo;국가 위기 상황&rsquo; 자체가 현실적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는 거예요.</li>
	<li><strong>부정선거 의혹도 이유가 될 수 없어: </strong><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29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6290">부정선거 음모론</a>을 해소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주장도 타당하지 않다고 봤어요. (1) 제시된 해당 의혹의 증거는 실체가 없으며 (2) 어떠한 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 중대한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고 (3) 이미 선관위 보안 취약점 해결이나 부정선거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와 대책 마련은 전부 이뤄졌다는 것.</li>
	<li><strong>&lsquo;경고성 계엄&rsquo;은 있을 수 없어: </strong>헌재는 야당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내고, 국가 위기 상황을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한 계엄이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어요: &ldquo;피청구인이 주장하는 국회의 권한 행사로 인한 국정마비 상태나 부정선거 의혹은 정치적&middot;제도적&middot;사법적 수단을 통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지 병력을 동원하여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rdquo; 윤 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계엄을 선포만 한 게 아니라 군경을 동원하는 등 &ldquo;헌법 및 법률 위반 행위로 나아갔으므로, <strong>경고성 또는 호소형 계엄이라는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strong>&rdquo;고도 했고요.</li>
</ul>

<hr />
<h3>#3. 계엄 선포의 절차적 요건</h3>

<p>헌재는 비상계엄 선포가 절차적 요건을 어겼다고 판단했어요. (1)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56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8569">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a>에서는 구체적인 설명과 윤 전 대통령 외 다른 국무위원들이 의견을 진술한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심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고 (2)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 선포문에 부서(=서명)하지 않았는데도 계엄을 선포했으며 (3) 계엄의 시행 일시와 시행 지역 및 계엄사령관 공고가 없었고 (4) 이를 지체 없이 국회에 통보하지 않았던 점도 지적했어요. 결론적으로 &ldquo;<strong>헌법 및 계엄법이 정한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요건을 위반</strong>&rdquo;했다는 것.</p>

<hr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6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4/5250104__4.png" width="1000" />
<figcaption>윤 전 대통령은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하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막기 위해 &ldquo;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rdquo;, &ldquo;국회의원을 체포하라&rdquo;고&nbsp;지시했어요.</figcaption>
</figure>

<h3>#4. 계엄군 국회 투입</h3>

<p>헌재는 국회에 계엄군을 투입하는 등의 지시를 직접 내리지 않았다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어요. 윤 전 대통령이 &ldquo;계엄 해제 표결을 위한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으니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9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6942">인원들을 끄집어내라</a>&rdquo;고 했다는 증언을 사실로 판단했고요. 윤 전 대통령이 경찰청장에게 포고령 내용을 전하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66&amp;utm_content=15861">국회 출입을 막으라고 지시</a>했다고 봤어요. 이에 따라 국회로 모이고 있던 국회의원들 중 일부는 담장을 넘어가야 했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했다고 지적했고요. 또한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들을 필요 시 체포할 목적으로 이들의 위치 확인을 요청했다고도 했어요.</p>

<p>헌재는 이러한 행위가 &ldquo;<strong>국회에 계엄 해제 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을 위반</strong>&rdquo;한 것이자 &ldquo;<strong>국회의원의 심의&middot;표결권과 불체포특권을 침해</strong>&rdquo;한 것일 뿐 아니라 &ldquo;<strong>정당활동의 자유를 침해</strong>&rdquo;한 거라고 판단했어요. 정치적 목적으로 병력을 투입해 군인들이 일반 시민과 대치하게 함으로써 &ldquo;국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고 헌법에 따른 국군통수의무를 위반&rdquo;했다고도 했고요</p>

<hr />
<h3>#5. 포고령의 위헌성</h3>

<p>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발표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41203164300504">포고령 제1호(전문)</a>에 대한 판단도 내놨어요. 헌재는 &ldquo;지방의회, 정당의 활동을 금지함으로써 국회에 계엄 해제 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 정당제도를 규정한 <strong>헌법 조항과 대의민주주의, 권력분립원칙 등을 위반</strong>&rdquo;했다고 했어요. 비상계엄에 따라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해야 할 때 필요한 요건이 헌법과 계엄법에 적혀 있는데 이를 어겨 &ldquo;<strong>국민의 정치적 기본권, 단체행동권, 직업의 자유 등을 침해</strong>&rdquo;했다고 결론 내렸고요.</p>

<hr />
<h3>#6. 선관위 압수수색</h3>

<p>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한 부분도 살펴봤어요. 윤 전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해 선관위의 전산시스템 점검에 나섰던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ldquo;선관위에 대하여 영장 없이 압수수색을 하도록 하여 <strong>영장주의를 위반한 것이자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strong>&rdquo;이라고 판단했어요.&nbsp;</p>

<hr />
<h3>#7. 법조인 위치 확인 시도</h3>

<p>또한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필요시 체포할 목적으로 이뤄진 법조인들의 위치 확인 시도에 관여했다고 봤어요. 이들 중에는 퇴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전 대법원장 및 전 대법관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는 &ldquo;현직 법관들로 하여금 언제든지 행정부에 의한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압력을 받게 하므로 <strong>사법권의 독립을 침해</strong>&rdquo;한 거라고.</p>

<hr />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8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4/chxcvl1axhm96753a51a82c31243675748.jpeg" width="1200" />
<figcaption>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7일 비상계엄 관련 대국민담화를 하는 모습이에요.&nbsp;</figcaption>
</figure>

<h3>#8. 최종 결론: 파면</h3>

<p>헌재는 윤 전 대통령의 이런 헌법&middot;법률 위반 행위가 대통령직을 박탈할 만큼 중대한 것인지 살펴봤는데요. 군과 경찰을 국회에 투입해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권한 행사를 방해한 건 &ldquo;<strong>국민주권주의 및 민주주의를 부정</strong>&rdquo;한 거라고 했어요. 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해 &ldquo;헌법이 정한 통치구조를 무시&rdquo;하고, 위헌&middot;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해 &ldquo;<strong>국민의 기본권을 광범위하게 침해</strong>&rdquo;했다고 설명했고요. 헌재는 &ldquo;<strong>이러한 행위는 법치국가 원리와 민주국가 원리의 기본 원칙들을 위반한 것</strong>&rdquo;으로 &ldquo;그 자체로 <strong>헌법 질서를 침해하고 민주공화정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해</strong>&rdquo;를 끼친 행위라고 봤어요.&nbsp;</p>

<p>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를 협치의 대상으로 존중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대신 &ldquo;<strong>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여 이 사건 계엄을 선포함으로써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하여 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고, 사회&middot;경제&middot;정치&middot;외교 전 분야에 혼란을 야기</strong>&rdquo;했다고 지적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ldquo;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strong>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strong>&rdquo;했다고 판단했고요.</p>

<p>이에 따라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의 &ldquo;위헌&middot;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strong>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strong>에 해당&rdquo;하고, &ldquo;<strong>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strong>&rdquo;된다고 밝혔어요.&nbsp;</p>

<p>한편 헌재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의사당으로 달려간 시민들을 언급하기도 했어요. 국회가 당시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던 건&nbsp;&ldquo;<strong>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strong>&rdquo;이지, 윤 전 대통령의 주장대로 <strong>계엄을 실제로 실행할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nbsp;없다</strong>고 지적한&nbsp;것.&nbsp;</p>

<p>헌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주문을 선고하며 지난해&nbsp;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정치적&nbsp;혼란과 헌정 위기를 매듭지었어요.&nbsp;</p>

<blockquote>
<p>&ldquo;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p>

<p>탄핵 사건이므로 선고시각을 확인하겠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p>

<p>주문. <strong>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rdquo;</strong></p>
</blockquote>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 반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Pool via Reuters/Kim Min-Hee</div>

헌법재판소(헌재)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인용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헌법·법률 위반이 대통령직을 박탈(=파면)할 만큼 중대하다고 밝혔어요. 그동안 윤 전 대통령 측이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며 내세웠던 여러 주장은 단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탄핵 사유에 대한 헌재의 판단을 정리했어요. (선고 요지 전문 / 결정문 전문)




#1. 탄핵심판 관련 절차적 쟁점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탄핵심판 절차에 대해 여러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헌재는 탄핵심판 선고 초반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절차적 쟁점을 하나하나 짚고 넘어갔어요:

“계엄도 사법심사 대상이야”: 윤 전 대통령 측은 계엄 선포가 대통령이 내린 ‘고도의 정치적 통치 행위’이므로 사법심사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고도의 정치적 결단을 요하는 행위라 하더라도 그 헌법 및 법률 위반 여부를 심사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법사위 조사 없어도 문제없어”: 국회 탄핵소추안 발의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회의 조사가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 헌재는 “헌법은 국회의 소추 절차를 입법에 맡기고 있다”고 했어요. 국회의 재량이므로 “법사위 조사가 없었다고 하여 탄핵소추 의결이 부적법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것.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아냐”: 한 차례 부결됐던 탄핵소추안이 다시 처리된 건 ‘부결된 안건을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발의할 수 없다’는 원칙(=일사부재의)에 어긋난다는 주장에 대해 헌재는 “다른 회기 중에 처리된 것”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어요. 다만 다른 회기에도 탄핵소추안의 발의 회수를 제한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정형식 재판관의 보충의견이 있었다고.
“단시간 안에 해제돼 피해 없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이 몇 시간 만에 해제됐고, 그로 인한 피해도 없었으므로 탄핵심판 자체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계엄 해제가 윤 전 대통령이 아닌 국회와 시민 덕분이며, 비상계엄이 해제됐다고 하더라도 “이 사건 계엄으로 인하여 탄핵 사유는 이미 발생하였으므로 심판의 이익이 부정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내란죄 철회 문제없어”: 윤 전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도중 국회 측이 ‘내란죄’ 혐의를 탄핵 사유에서 뺀 걸 문제 삼았는데요. 헌재는 “기본적 사실 관계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적용 법조문을 철회, 변경하는 것은 소추 사유의 철회·변경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별한 절차를 거치지 않더라도 허용된다”고 했어요.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권이 남용되었다고도 볼 수 없다며 “이 사건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는 적법”하다고 결론 내렸어요. 이어서 탄핵 사유별로 따져보기 시작했고요.

#2. 계엄 선포의 정당성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연이은 탄핵 추진과 일방적인 입법권 행사 및 예산 삭감 시도로 국가 위기 상황이 발생했고, 이를 경고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그게 국가비상사태가 맞아?: 헌법과 계엄법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만 가능해요. 헌재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계엄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의 위기 상황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어요. 국회의 권한 행사가 위법·부당하더라도 이는 재의요구권(거부권) 등 평상시 권력행사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계엄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고요.
애초에 그런 문제도 없었어: 헌재는 야당이 주도한 고위 공직자 ‘줄탄핵’ 등이 “이례적”이었으며, 대화와 타협의 태도가 부족했다고 밝혔어요. 그러나 계엄 선포 당시엔 검사 1인 및 상통위 위원장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만 진행 중이었으며,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법률안들은 윤 전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하거나 공포를 미뤄 그 효력이 발생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지적했어요.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한 ‘국가 위기 상황’ 자체가 현실적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는 거예요.
부정선거 의혹도 이유가 될 수 없어: 부정선거 음모론을 해소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주장도 타당하지 않다고 봤어요. (1) 제시된 해당 의혹의 증거는 실체가 없으며 (2) 어떠한 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 중대한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고 (3) 이미 선관위 보안 취약점 해결이나 부정선거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와 대책 마련은 전부 이뤄졌다는 것.
‘경고성 계엄’은 있을 수 없어: 헌재는 야당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내고, 국가 위기 상황을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한 계엄이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어요: “피청구인이 주장하는 국회의 권한 행사로 인한 국정마비 상태나 부정선거 의혹은 정치적·제도적·사법적 수단을 통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이지 병력을 동원하여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윤 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계엄을 선포만 한 게 아니라 군경을 동원하는 등 “헌법 및 법률 위반 행위로 나아갔으므로, 경고성 또는 호소형 계엄이라는 피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도 했고요.


#3. 계엄 선포의 절차적 요건
헌재는 비상계엄 선포가 절차적 요건을 어겼다고 판단했어요. (1) 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구체적인 설명과 윤 전 대통령 외 다른 국무위원들이 의견을 진술한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심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고 (2)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 선포문에 부서(=서명)하지 않았는데도 계엄을 선포했으며 (3) 계엄의 시행 일시와 시행 지역 및 계엄사령관 공고가 없었고 (4) 이를 지체 없이 국회에 통보하지 않았던 점도 지적했어요. 결론적으로 “헌법 및 계엄법이 정한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적 요건을 위반”했다는 것.




#4. 계엄군 국회 투입
헌재는 국회에 계엄군을 투입하는 등의 지시를 직접 내리지 않았다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어요. 윤 전 대통령이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한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으니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증언을 사실로 판단했고요. 윤 전 대통령이 경찰청장에게 포고령 내용을 전하며 국회 출입을 막으라고 지시했다고 봤어요. 이에 따라 국회로 모이고 있던 국회의원들 중 일부는 담장을 넘어가야 했거나 아예 들어가지 못했다고 지적했고요. 또한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들을 필요 시 체포할 목적으로 이들의 위치 확인을 요청했다고도 했어요.
헌재는 이러한 행위가 “국회에 계엄 해제 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을 위반”한 것이자 “국회의원의 심의·표결권과 불체포특권을 침해”한 것일 뿐 아니라 “정당활동의 자유를 침해”한 거라고 판단했어요. 정치적 목적으로 병력을 투입해 군인들이 일반 시민과 대치하게 함으로써 “국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고 헌법에 따른 국군통수의무를 위반”했다고도 했고요

#5. 포고령의 위헌성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발표한 포고령 제1호(전문)에 대한 판단도 내놨어요. 헌재는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을 금지함으로써 국회에 계엄 해제 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 정당제도를 규정한 헌법 조항과 대의민주주의, 권력분립원칙 등을 위반”했다고 했어요. 비상계엄에 따라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해야 할 때 필요한 요건이 헌법과 계엄법에 적혀 있는데 이를 어겨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 단체행동권, 직업의 자유 등을 침해”했다고 결론 내렸고요.

#6. 선관위 압수수색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한 부분도 살펴봤어요. 윤 전 대통령 측은 부정선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해 선관위의 전산시스템 점검에 나섰던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헌재는 “선관위에 대하여 영장 없이 압수수색을 하도록 하여 영장주의를 위반한 것이자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어요. 

#7. 법조인 위치 확인 시도
또한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필요시 체포할 목적으로 이뤄진 법조인들의 위치 확인 시도에 관여했다고 봤어요. 이들 중에는 퇴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전 대법원장 및 전 대법관도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는 “현직 법관들로 하여금 언제든지 행정부에 의한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압력을 받게 하므로 사법권의 독립을 침해”한 거라고.




#8. 최종 결론: 파면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의 이런 헌법·법률 위반 행위가 대통령직을 박탈할 만큼 중대한 것인지 살펴봤는데요. 군과 경찰을 국회에 투입해 헌법이 보장한 국회의 권한 행사를 방해한 건 “국민주권주의 및 민주주의를 부정”한 거라고 했어요. 선관위에 병력을 투입해 “헌법이 정한 통치구조를 무시”하고,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해 “국민의 기본권을 광범위하게 침해”했다고 설명했고요. 헌재는 “이러한 행위는 법치국가 원리와 민주국가 원리의 기본 원칙들을 위반한 것”으로 “그 자체로 헌법 질서를 침해하고 민주공화정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해”를 끼친 행위라고 봤어요.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를 협치의 대상으로 존중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대신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여 이 사건 계엄을 선포함으로써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하여 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고, 사회·경제·정치·외교 전 분야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어요. 그뿐만 아니라 “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했다고 판단했고요.
이에 따라 헌재는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에 해당”하고,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된다고 밝혔어요. 
한편 헌재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의사당으로 달려간 시민들을 언급하기도 했어요. 국회가 당시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던 건 “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 덕분”이지, 윤 전 대통령의 주장대로 계엄을 실제로 실행할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한 것. 
헌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주문을 선고하며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시작된 정치적 혼란과 헌정 위기를 매듭지었어요.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탄핵 사건이므로 선고시각을 확인하겠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어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근거를 하나하나 살펴봤어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이유

<p>지난해 일본 여행 다녀온 뉴니커 있나요?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24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7243">&lsquo;슈퍼엔저&rsquo; 현상</a>으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일본 여행이 인기였는데요. 100엔당 85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엔 환율이 쑥쑥 올라 어느덧 1000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요.</p>

<h3>헉, 엔화가 그렇게 비싸졌다고?</h3>

<p>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환율은 984.43원을 기록하면서 넉 달 만에 800원대에서 100원 가까이 껑충 뛰었어요. 지난 11일에는 989.85원까지 오르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11094600002">2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요</a>. 지금 분위기라면 1000원대를 넘기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a href="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503120482">얘기가 나와요</a>.</p>

<h3>왜 그렇게 오른 거야?</h3>

<p>크게 2가지 이유가 있어요:</p>

<ul>
	<li><strong>금리 끌어올리는 일본은행 🏦: </strong>전 세계 중앙은행이 앞다퉈 금리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923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19233">내리고 있는데</a>, 일본은행은 반대로 <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Q7EENSTF">금리를 올리고 있어요</a>.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연 0.25% &rarr; 연 0.5%로 올리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222820">돌입한 건데요.</a> (1)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가 2.2% 성장했고 (2) 1월 물가상승률도 4%에 달하는 등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온 영향이에요. 이렇게 그동안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2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7724">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던</a> 일본 금리가 오르자 &ldquo;엔화에 투자하면 이자 많이 받을 수 있네!&rdquo; 하며 투자 매력이 올라 &rarr; 엔화의 가치도 상승하게 된 거예요.</li>
	<li><strong>안전자산으로 피신한 투자자 💰:</strong>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ldquo;잘 나가던 미국 경제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86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29868">무너질 수도 있어!</a>&rdquo; 걱정이 나오는데요. 이에 달러 다음으로 안전한 통화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로 눈을 돌리는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9881">투자자들이 늘어나</a> 엔화의 가치가 오르게 된 거예요.&nbsp;</li>
</ul>

<p>일본이 우리나라에 비해 수출 의존도가 낮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2965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29651">미국의 관세 위협</a>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것도 원∙엔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혀요.</p>

<h3>그럼 엔화 어디까지 오를까?</h3>

<p>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3121605034406">당분간 이어질 거라 예상해요</a>. 일본은행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려 허리띠를 졸라매는 &lsquo;긴축적 통화정책&rsquo;에 들어선 데다, 일본 경제 전망도 밝기 때문. 2027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1.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고요.&nbsp;</p>

<h3>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h3>

<ul>
	<li><strong>투자자들은 엔화 수익 챙기기 💸: </strong>엔화가 800원대까지 떨어졌을 때 엔화를 사 모은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을 위해 <a href="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5/03/12/VUJDWPEQ7FABVIJFM5ZT3CZTHM">엔화를 팔고 있어요</a>. 지난 1월까지 꾸준히 늘던 국내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부터 줄기 시작해 18개월 만에 1조 엔 아래로 떨어졌다고.&nbsp;</li>
	<li><strong>내 주식 떨어질 수도? 🥶:</strong> &ldquo;<a href="https://www.sedaily.com/NewsView/2GQ96TYOWZ">증시는 불안한데...</a>&rdquo; 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요. 그동안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채나 테슬라∙엔비디아 같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a href="https://newneek.co/@headlight/article/1685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084&amp;utm_content=16853">엔 캐리 트레이드</a>)을 썼는데요.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rarr; 대출 이자가 늘어나 &rarr; 투자 수익이 떨어지니, 이 방법을 접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rarr; 투자금이 빠지고 &rarr; 증시가 급락할 수 있어요.</li>
	<li><strong>기업들은 대출 다이어트 시작 🏢:</strong> 엔화로 돈을 빌려 쓴 기업들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0026">대출을 갚고 있어요</a>. 금리가 오르는 만큼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8월 말 778억 엔에 달했던 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 7일 724억 엔으로 줄었어요.</li>
	<li><strong>초록불 켜진 수출 🟢: </strong>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늘어날 수도 있어요. 엔화 가치가 높아지면 일본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올라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나라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거예요.</li>
</ul>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지난해 일본 여행 다녀온 뉴니커 있나요? 34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던 ‘슈퍼엔저’ 현상으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일본 여행이 인기였는데요. 100엔당 85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엔 환율이 쑥쑥 올라 어느덧 1000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요.
헉, 엔화가 그렇게 비싸졌다고?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환율은 984.43원을 기록하면서 넉 달 만에 800원대에서 100원 가까이 껑충 뛰었어요. 지난 11일에는 989.85원까지 오르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요. 지금 분위기라면 1000원대를 넘기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얘기가 나와요.
왜 그렇게 오른 거야?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어요:

금리 끌어올리는 일본은행 🏦: 전 세계 중앙은행이 앞다퉈 금리를 내리고 있는데, 일본은행은 반대로 금리를 올리고 있어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연 0.25% → 연 0.5%로 올리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돌입한 건데요. (1) 지난해 4분기 일본 경제가 2.2% 성장했고 (2) 1월 물가상승률도 4%에 달하는 등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온 영향이에요. 이렇게 그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던 일본 금리가 오르자 “엔화에 투자하면 이자 많이 받을 수 있네!” 하며 투자 매력이 올라 → 엔화의 가치도 상승하게 된 거예요.
안전자산으로 피신한 투자자 💰: 최근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잘 나가던 미국 경제가 무너질 수도 있어!” 걱정이 나오는데요. 이에 달러 다음으로 안전한 통화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 엔화의 가치가 오르게 된 거예요. 

일본이 우리나라에 비해 수출 의존도가 낮아 미국의 관세 위협에서 살짝 비켜나 있는 것도 원∙엔 환율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혀요.
그럼 엔화 어디까지 오를까?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 예상해요. 일본은행이 본격적으로 금리를 올려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적 통화정책’에 들어선 데다, 일본 경제 전망도 밝기 때문. 2027년 상반기까지 금리를 1.5%까지 올릴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고요.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투자자들은 엔화 수익 챙기기 💸: 엔화가 800원대까지 떨어졌을 때 엔화를 사 모은 투자자들은 수익 실현을 위해 엔화를 팔고 있어요. 지난 1월까지 꾸준히 늘던 국내 5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달부터 줄기 시작해 18개월 만에 1조 엔 아래로 떨어졌다고. 
내 주식 떨어질 수도? 🥶: “증시는 불안한데...” 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요. 그동안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채나 테슬라∙엔비디아 같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엔 캐리 트레이드)을 썼는데요.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 대출 이자가 늘어나 → 투자 수익이 떨어지니, 이 방법을 접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 투자금이 빠지고 → 증시가 급락할 수 있어요.
기업들은 대출 다이어트 시작 🏢: 엔화로 돈을 빌려 쓴 기업들은 대출을 갚고 있어요. 금리가 오르는 만큼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8월 말 778억 엔에 달했던 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 7일 724억 엔으로 줄었어요.
초록불 켜진 수출 🟢: 수출 기업들의 실적은 늘어날 수도 있어요. 엔화 가치가 높아지면 일본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올라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 일본과 경쟁하는 우리나라 반도체∙자동차 산업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거예요.

100엔당 85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엔 환율이 쑥쑥 올라 어느덧 1000원 돌파를 앞두고 있어요. 전 세계 중앙은행이 앞다퉈 금리를 내리고 있는데, 일본은행은 반대로 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 예상해요.

1000원 시대 눈앞에 둔 엔화, 슈퍼엔저는 이제 끝?

<p>뉴니커, 혹시 평소 자주 쓰던 앱을 누르려다 &lsquo;어? 뭔가 달라졌네...?&rsquo; 싶었던 적 없나요? 앱이나 브랜드의 로고가 미묘하게 바뀌어서 뭔가 어색하다고 느꼈던 적, 다들 한두 번씩은 있을 텐데요. 예전에는 딱 로고만 봐도 &lsquo;아, OO브랜드네!&rsquo; 했지만, 최근에는 전반적으로 다들 미니멀해지고 비슷비슷해져서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느낌도 있고요. 그런데 이는 단순히 디자인 유행의 변화가 아니라, 시대에 따라 달라져가는 기업들의 정체성과 지향을 반영한 결과라고.</p>

<p>오늘은 <strong>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의 BI(Brand Identity) 변화와, 기업들이 얼굴을 새롭게 바꾸고 싶어 하는 이유</strong>에 대해 알아볼게요.&nbsp;</p>

<p><img alt="" height="2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06/tzbhuq.png" width="960" /></p>

<hr />
<h3>오늘의집&middot;무신사&middot;네이버 블로그... 기업들은 왜 로고를 바꾸는 걸까?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9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04/2-251104__1.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오늘의집</figcaption>
</figure>

<p><strong>🏡 오늘의집, 가구 쇼핑앱에서 종합 생활 플랫폼으로</strong></p>

<p>얼마 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squo;오늘의집&rsquo;이 새로운 BI를 공개해 소소한 화제가 됐어요. 기존의 동그란 말풍선 모양 심볼은 사라지고, 대신 선명한 블루 컬러의 단정한 로고가 등장했는데요. 기존의 로고에 익숙해져 있던 기존의 소비자들은 갑작스레 바뀐 새 로고에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고. 🗣️: &ldquo;뭔가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rdquo; 지붕이 달린 집을 연상시키는, 동글동글한 오각형 모양의 아이콘과 &lsquo;오늘의집&rsquo;이라는 깔끔한 폰트의 이미지가 이전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조금은 다른 느낌을 줬거든요.</p>

<p>오늘의집은 201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오프라인 영역에 주로 머물던 리빙&middot;인테리어 산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그리고 최근에는 단순 가구 판매뿐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middot;시공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51014090830">&lsquo;생활 플랫폼&rsquo;으로의 도약을 준비</a>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런 오늘의집의 성격 변화가 로고 리뉴얼로도 이어진 거라고 분석해요. 단순히 집 꾸미기용 앱이 아니라 &lsquo;삶의 변화를 함께 설계하는 서비스&rsquo;로 거듭나기 위해, 앱&middot;포장 박스&middot;오프라인 이벤트 등 일상 속 다양한 포인트에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 로고가 필요해졌다는 거예요.</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79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04/2-251104__2.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무신사</figcaption>
</figure>

<p><strong>👟 무신사, 온라인 브랜드가 오프라인으로 나올 때</strong></p>

<p>운동화 정보를 교환하던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lsquo;무신사(MUSINSA)&rsquo; 역시 2018년 이후 <a href="https://www.mt.co.kr/living/2025/10/22/2025102209372928471">7년 만에 BI를 리뉴얼</a>했어요. 새로 바뀐 로고는 이전보다 글씨도 훨씬 굵고,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도 강조됐는데요. 이는 커다란 간판은 물론, 스마트폰 등 작은 화면에서도 로고가 선명하게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라고.&nbsp;</p>

<p>무신사는 패션 커뮤니티로 처음 시작했지만, 이제는 국내 최대의 패션 플랫폼이자 오프라인 스토어, 자체 브랜드, 글로벌 사업까지 아우르는 대형 생태계로 성장했는데요. 이번 BI 리뉴얼 역시 이런 변화와 관련되어 있어요. 예전에는 브랜드를 내보일 때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스트릿 무드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lsquo;믿고 사는 브랜드&rsquo; 이미지를 만드는 게 중요해졌기 때문. 이를 위해 앱 속 작은 아이콘부터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간판까지, 어디서 무신사를 만나더라도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로고가 필요했던 거예요.&nbsp;</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9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04/2-251104__3.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네이버</figcaption>
</figure>

<p><strong>✍️ 네이버 블로그, 기록의 공간에서 발견의 공간으로</strong></p>

<p>오랜 기간 수많은 사람이 사용해온 서비스인 &lsquo;네이버 블로그&rsquo; 역시 최근 새로운 BI를 공개했어요. 익숙한 말풍선 모양의 로고 대신, &lsquo;블로그&rsquo;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는 심플하고 모던한 로고로 리뉴얼됐는데요. 여기에도 최근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p>

<p>네이버 측은 &ldquo;내 경험을 기록하는 &lsquo;나만의 블로그&rsquo;에서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lsquo;<a href="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blogpeople&amp;logNo=223999413544">모두의 블로그&rsquo;로 거듭나기</a> 위해서야!&rdquo; 라고 설명했어요. 이전의 블로그가 일기처럼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적던 곳이었다면, 앞으로는 탐색과 발견을 통해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 무한히 확장되는 곳으로 거듭나려 한다는 거예요. 이를 위해 &lsquo;기록 &rarr; 발견 &rarr; 연결 &rarr; 확장&rsquo;이라는 여정을 표현할 수 있는 새 로고가 필요해졌고, BI를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바꾸게 되었다고.&nbsp;</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9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04/2-251104__4.png" width="1200" />
<figcaption>이미지 출처: 두산베어스</figcaption>
</figure>

<p>한 브랜드가 BI를 변경할 때 어느 정도의 돈이 들어갈지 혹시 생각해본 적 있나요? 겉보기에는 이미지 몇 개 바꾸는 간단한 작업으로 보이지만, 사실 BI 교체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전문 제작 업체에 따르면 BI 제작에만 2억 원이 들 정도라고. 올해 15년 만에 BI 교체를 한 &lsquo;두산 베어스&rsquo; 역시 <a href="https://www.chosun.com/sports/baseball/2025/01/14/JD6SG5QUVPYOFDKOCEUUW3GKCQ/">몇억 원 대의 비용</a>을 쏟아부었다는 소문이 돌고요.</p>
</aside>

<p>이렇게 기업들의 BI 변경 속에는 꽤 많은 고민과 의도가 숨어 있는데요. 그런데 <strong>왜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방향으로 기업의 얼굴을 바꾸고 있는 걸까요?</strong> 혹시 여기에는 기업 하나하나의 변화뿐 아니라 더 큰 흐름의 변화가 숨겨져 있는 건 아닐까요?&nbsp;</p>

<hr />
<h3>기업들이 앞다퉈 로고를 바꾸는 이유, 디지털 시대의 생존 전략이라고? ⚔️</h3>

<p><img alt="" height="79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04/2-251104__6.png" width="1200" /></p>

<p><strong>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듯, BI 교체는 기업이 뭔가 새로운 변화를 얻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찾는 방법 중 하나예요. </strong>시장 내의 위치를 더 공고히 하고 싶거나, 소비자에게 신선한 변화의 이미지를 주고 싶거나, 혹은 글로벌 진출처럼 큰 변화를 앞두고 있을 때 등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게 바로 로고 리뉴얼이기 때문. &nbsp;&nbsp;</p>

<p><strong>그리고 이 로고 리뉴얼은 시대적인 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요</strong>. 최근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BI 리뉴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요즘 자주 보이는 로고들은 예전에 비해 훨씬 심플하고, 미니멀한 모습을 하고 있잖아요. 여기에는 사람들이 브랜드를 만나고, 경험하는 방식이 <a href="https://www.designrush.com/agency/logo-design/trends/minimalist-logos">변화하고 있는 요즘 상황</a>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nbsp;</p>

<p>전문가들은 최근의 BI 변화 흐름과 관련해, <strong>로고 등 브랜드 이미지가 주로 노출되는 장소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strong>을 꼽아요. 과거에는 간판이나 커다란 TV 광고 화면 등을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그보다 훨씬 작은 스마트폰 화면이 주무대가 되었다는 것. 스마트폰 앱 속 아이콘, 인스타그램 등 SNS의 프로필, 유튜브 썸네일 등 훨씬 작은 크기의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거예요. 한 화면 속에도 여러 개의 로고가 동시에 노출되다 보니, 로고들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고요. 이에 굵은 글씨와 색깔로 심플하게 가독성을 높이는 &lsquo;생존 전략&rsquo;이 유행하게 된 거라고.&nbsp;</p>

<p>갈수록 <strong>브랜드 로고 또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의 일부가 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해요. </strong>예전에는 제품의 상자나 TV 화면 등 제한적인 곳에서만 브랜드 로고를 볼 수 있었다면, 지금은 앱을 켜고 끌 때마다, 결제를 누르고 피드를 넘길 때마다 수도 없이 로고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그러다 첫보니 언젠가부터 로고는 단순히 브랜드의 상징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따라서 &lsquo;믿고 소비할 수 있는&rsquo;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정돈되고 깔끔한 로고를 일부러 전략적으로 사용한다는 거예요.&nbsp;</p>

<p><img alt="" height="79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11/04/2-251104__7.png" width="1200" /></p>

<p>정리하자면, BI 변화는 단순한 유행의 문제가 아닌, <strong>브랜드들이 마주한 시대적 변화의 압축판</strong>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새로운 계절에 맞춰 옷을 바꾸고, 프로필 사진을 바꾸듯이, 기업들 또한 달라지는 환경과 목표에 맞춰 꾸준히 새로운 얼굴을 준비하는 것.&nbsp;</p>

<p><strong>하지만 BI 리뉴얼이 꼭 좋은 결과로만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strong>지나치게 미니멀하고 범용성 있는 로고는 브랜드의 특색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 기존 소비자들의 기대와 다른 로고를 선보일 경우 &ldquo;이게 뭐야? 이상해!&rdquo; 하는 부정적인 반응이 돌아올 수도 있고요. 네이버 블로그 리브랜딩 이후 달라진 사용 방식에 <a href="https://ditoday.com/naver-blog-rebranding-backlash/">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a>했던 것처럼요.</p>

<p>이에 전문가들은 <strong>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은 물론, 적절한 속도와 타이밍으로 <a href="https://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311">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a>하는데요.</strong> 뉴니커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익숙한 브랜드들이 새로운 얼굴로 재탄생하는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뉴니커들의 감상과 의견을 남겨 주세요.</p>

<hr />
<div class="footnote"><strong>[비욘드 트렌드] </strong>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드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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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혹시 평소 자주 쓰던 앱을 누르려다 ‘어? 뭔가 달라졌네...?’ 싶었던 적 없나요? 앱이나 브랜드의 로고가 미묘하게 바뀌어서 뭔가 어색하다고 느꼈던 적, 다들 한두 번씩은 있을 텐데요. 예전에는 딱 로고만 봐도 ‘아, OO브랜드네!’ 했지만, 최근에는 전반적으로 다들 미니멀해지고 비슷비슷해져서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느낌도 있고요. 그런데 이는 단순히 디자인 유행의 변화가 아니라, 시대에 따라 달라져가는 기업들의 정체성과 지향을 반영한 결과라고.
오늘은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들의 BI(Brand Identity) 변화와, 기업들이 얼굴을 새롭게 바꾸고 싶어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오늘의집·무신사·네이버 블로그... 기업들은 왜 로고를 바꾸는 걸까? 🤔



🏡 오늘의집, 가구 쇼핑앱에서 종합 생활 플랫폼으로
얼마 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새로운 BI를 공개해 소소한 화제가 됐어요. 기존의 동그란 말풍선 모양 심볼은 사라지고, 대신 선명한 블루 컬러의 단정한 로고가 등장했는데요. 기존의 로고에 익숙해져 있던 기존의 소비자들은 갑작스레 바뀐 새 로고에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고. 🗣️: “뭔가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지붕이 달린 집을 연상시키는, 동글동글한 오각형 모양의 아이콘과 ‘오늘의집’이라는 깔끔한 폰트의 이미지가 이전과 비슷하면서도, 뭔가 조금은 다른 느낌을 줬거든요.
오늘의집은 2014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오프라인 영역에 주로 머물던 리빙·인테리어 산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그리고 최근에는 단순 가구 판매뿐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시공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런 오늘의집의 성격 변화가 로고 리뉴얼로도 이어진 거라고 분석해요. 단순히 집 꾸미기용 앱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함께 설계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앱·포장 박스·오프라인 이벤트 등 일상 속 다양한 포인트에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 로고가 필요해졌다는 거예요.



👟 무신사, 온라인 브랜드가 오프라인으로 나올 때
운동화 정보를 교환하던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무신사(MUSINSA)’ 역시 2018년 이후 7년 만에 BI를 리뉴얼했어요. 새로 바뀐 로고는 이전보다 글씨도 훨씬 굵고,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도 강조됐는데요. 이는 커다란 간판은 물론, 스마트폰 등 작은 화면에서도 로고가 선명하게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무신사는 패션 커뮤니티로 처음 시작했지만, 이제는 국내 최대의 패션 플랫폼이자 오프라인 스토어, 자체 브랜드, 글로벌 사업까지 아우르는 대형 생태계로 성장했는데요. 이번 BI 리뉴얼 역시 이런 변화와 관련되어 있어요. 예전에는 브랜드를 내보일 때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스트릿 무드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보다 깔끔하고 정돈된 ‘믿고 사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게 중요해졌기 때문. 이를 위해 앱 속 작은 아이콘부터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간판까지, 어디서 무신사를 만나더라도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로고가 필요했던 거예요. 



✍️ 네이버 블로그, 기록의 공간에서 발견의 공간으로
오랜 기간 수많은 사람이 사용해온 서비스인 ‘네이버 블로그’ 역시 최근 새로운 BI를 공개했어요. 익숙한 말풍선 모양의 로고 대신, ‘블로그’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는 심플하고 모던한 로고로 리뉴얼됐는데요. 여기에도 최근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의 의도가 담겨 있다고.
네이버 측은 “내 경험을 기록하는 ‘나만의 블로그’에서 모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모두의 블로그’로 거듭나기 위해서야!” 라고 설명했어요. 이전의 블로그가 일기처럼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적던 곳이었다면, 앞으로는 탐색과 발견을 통해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 무한히 확장되는 곳으로 거듭나려 한다는 거예요. 이를 위해 ‘기록 → 발견 → 연결 → 확장’이라는 여정을 표현할 수 있는 새 로고가 필요해졌고, BI를 지금과 같은 형태로 바꾸게 되었다고. 

feat. TMI 💓



한 브랜드가 BI를 변경할 때 어느 정도의 돈이 들어갈지 혹시 생각해본 적 있나요? 겉보기에는 이미지 몇 개 바꾸는 간단한 작업으로 보이지만, 사실 BI 교체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전문 제작 업체에 따르면 BI 제작에만 2억 원이 들 정도라고. 올해 15년 만에 BI 교체를 한 ‘두산 베어스’ 역시 몇억 원 대의 비용을 쏟아부었다는 소문이 돌고요.

이렇게 기업들의 BI 변경 속에는 꽤 많은 고민과 의도가 숨어 있는데요.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방향으로 기업의 얼굴을 바꾸고 있는 걸까요? 혹시 여기에는 기업 하나하나의 변화뿐 아니라 더 큰 흐름의 변화가 숨겨져 있는 건 아닐까요? 

기업들이 앞다퉈 로고를 바꾸는 이유, 디지털 시대의 생존 전략이라고? ⚔️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듯, BI 교체는 기업이 뭔가 새로운 변화를 얻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찾는 방법 중 하나예요. 시장 내의 위치를 더 공고히 하고 싶거나, 소비자에게 신선한 변화의 이미지를 주고 싶거나, 혹은 글로벌 진출처럼 큰 변화를 앞두고 있을 때 등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게 바로 로고 리뉴얼이기 때문.   
그리고 이 로고 리뉴얼은 시대적인 변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요. 최근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BI 리뉴얼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요즘 자주 보이는 로고들은 예전에 비해 훨씬 심플하고, 미니멀한 모습을 하고 있잖아요. 여기에는 사람들이 브랜드를 만나고, 경험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요즘 상황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최근의 BI 변화 흐름과 관련해, 로고 등 브랜드 이미지가 주로 노출되는 장소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을 꼽아요. 과거에는 간판이나 커다란 TV 광고 화면 등을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그보다 훨씬 작은 스마트폰 화면이 주무대가 되었다는 것. 스마트폰 앱 속 아이콘, 인스타그램 등 SNS의 프로필, 유튜브 썸네일 등 훨씬 작은 크기의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거예요. 한 화면 속에도 여러 개의 로고가 동시에 노출되다 보니, 로고들 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고요. 이에 굵은 글씨와 색깔로 심플하게 가독성을 높이는 ‘생존 전략’이 유행하게 된 거라고. 
갈수록 브랜드 로고 또한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의 일부가 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해요. 예전에는 제품의 상자나 TV 화면 등 제한적인 곳에서만 브랜드 로고를 볼 수 있었다면, 지금은 앱을 켜고 끌 때마다, 결제를 누르고 피드를 넘길 때마다 수도 없이 로고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그러다 첫보니 언젠가부터 로고는 단순히 브랜드의 상징이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따라서 ‘믿고 소비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정돈되고 깔끔한 로고를 일부러 전략적으로 사용한다는 거예요. 

정리하자면, BI 변화는 단순한 유행의 문제가 아닌, 브랜드들이 마주한 시대적 변화의 압축판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새로운 계절에 맞춰 옷을 바꾸고, 프로필 사진을 바꾸듯이, 기업들 또한 달라지는 환경과 목표에 맞춰 꾸준히 새로운 얼굴을 준비하는 것. 
하지만 BI 리뉴얼이 꼭 좋은 결과로만 이어지는 건 아니에요. 지나치게 미니멀하고 범용성 있는 로고는 브랜드의 특색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 기존 소비자들의 기대와 다른 로고를 선보일 경우 “이게 뭐야? 이상해!” 하는 부정적인 반응이 돌아올 수도 있고요. 네이버 블로그 리브랜딩 이후 달라진 사용 방식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던 것처럼요.
이에 전문가들은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은 물론, 적절한 속도와 타이밍으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뉴니커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익숙한 브랜드들이 새로운 얼굴로 재탄생하는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뉴니커들의 감상과 의견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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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평소 자주 쓰던 앱을 누르려다 ‘어? 뭔가 달라졌네...?’ 싶었던 적 없나요? 앱이나 브랜드의 로고가 미묘하게 바뀌어서 뭔가 어색하다고 느꼈던 적, 다들 한두 번씩은 있을 텐데요.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들이 얼굴을 새롭게 바꾸고 싶어하는 이유, 비트가 알아봤어요.

오늘의집·무신사 리뉴얼을 통해 본 ‘BI 트렌드’ 정리: 기업들은 왜 자꾸 로고를 바꾸는 걸까? 🏠👟

기억력, 언어 발달이 부진하고 주의력이 산만해 쉽게 사람들과 어울리고 일을 하며 나의 생활을 꾸려가는데 어려움을 겪지만 지적 장애는 아니어서 제도적 도움을 받기도 어렵고 지원 기관도 적어 치료를 받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전체 인구의 13%정도가 경계선 지능인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은 듯합니다. 

안정적으로 각자의 생활을 꾸려갈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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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요일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