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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쌀값 잡으려 &#39;무제한 공급&#39; 카드 꺼낸 일본</h3>

<ul>
	<li>쌀값 폭등 사태를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쌀값이 안정될 때까지 비축미를 무제한 공급하겠다며 &lsquo;쌀값과의 전쟁&rsquo;을 선포했어요.</li>
	<li>쌀값이 1년 새 2배 가까이 뛴 가운데,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22_0003185496">5kg당 3000엔대 유지</a>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며 정부가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 거예요.</li>
	<li>외국산 쌀 수입 확대, 비축미 유통 구조 개선 등 다양한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물음표가 달리고 있는 상태라고.</li>
</ul>

<h3>일본 쌀값, 왜 이렇게 오른 거야?</h3>

<p>일본은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자, 생산량을 줄여서 가격을 유지하는 정책을 펴왔는데요. 최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정부의 쌀 수요 예측이 실패하면서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는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9vgrn0kd7ro?xtor=AL-73-%5Bpartner%5D-%5Bnaver%5D-%5Bheadline%5D-%5Bkorean%5D-%5Bbizdev%5D-%5Bisapi%5D">말이 나와요</a>. 5월 5~11일 기준 쌀 5kg의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5211240001">소매가는 4268엔(약 4만 1100원)</a>으로, 최근 1년 동안 무려 2배 가까이 올랐어요. 이에 일본 정부는 미리 비축해 둔 쌀(=비축미)을 풀었지만,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가 물량 대부분을 가져간 뒤 웃돈을 붙여 시장에 내놓으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nbsp;</p>

<h3>무제한 공급 작전으로&nbsp;쌀값 잡을 수 있을까?</h3>

<p>일본 정부는 수요가 없어질 때까지 무제한 쌀을 공급하겠다며 쌀값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비축미를 늘린다고 해도 가격을 잡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요. JA 등 일부 단체가 비축미를 시장에 풀지 않는 등, 쌀 유통과 관련해 병목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nbsp;</p>

<p>이에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시장에 내놓는 방식을 경쟁입찰 방식 &rarr; 수의계약 방식(상대를 선정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어요. 해외에서 쌀을 사 오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일본 내 농가 보호 문제 때문에 이 또한 쉽지 않다고. 쌀값 안정에 성공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다가올 일본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98783.html">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a>는 말이 나오는 만큼, 일본 정부의 대책을 지켜봐야 해요.</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38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563&amp;utm_content=31380">일본 쌀값 92.1% 급등, 한국에서 쌀 사재기 한다고?</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10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563&amp;utm_content=7109">정부가 쌀값을 책임져야 한다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Freepik<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쌀값 잡으려 '무제한 공급' 카드 꺼낸 일본

쌀값 폭등 사태를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쌀값이 안정될 때까지 비축미를 무제한 공급하겠다며 ‘쌀값과의 전쟁’을 선포했어요.
쌀값이 1년 새 2배 가까이 뛴 가운데, 5kg당 3000엔대 유지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며 정부가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 거예요.
외국산 쌀 수입 확대, 비축미 유통 구조 개선 등 다양한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물음표가 달리고 있는 상태라고.

일본 쌀값, 왜 이렇게 오른 거야?
일본은 쌀 소비가 점점 줄어들자, 생산량을 줄여서 가격을 유지하는 정책을 펴왔는데요. 최근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정부의 쌀 수요 예측이 실패하면서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와요. 5월 5~11일 기준 쌀 5kg의 소매가는 4268엔(약 4만 1100원)으로, 최근 1년 동안 무려 2배 가까이 올랐어요. 이에 일본 정부는 미리 비축해 둔 쌀(=비축미)을 풀었지만,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가 물량 대부분을 가져간 뒤 웃돈을 붙여 시장에 내놓으면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무제한 공급 작전으로 쌀값 잡을 수 있을까?
일본 정부는 수요가 없어질 때까지 무제한 쌀을 공급하겠다며 쌀값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비축미를 늘린다고 해도 가격을 잡을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요. JA 등 일부 단체가 비축미를 시장에 풀지 않는 등, 쌀 유통과 관련해 병목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 
이에 일본 정부는 비축미를 시장에 내놓는 방식을 경쟁입찰 방식 → 수의계약 방식(상대를 선정해 거래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어요. 해외에서 쌀을 사 오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일본 내 농가 보호 문제 때문에 이 또한 쉽지 않다고. 쌀값 안정에 성공하는지 아닌지에 따라 다가올 일본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만큼, 일본 정부의 대책을 지켜봐야 해요.
🔗 더 알아보기

일본 쌀값 92.1% 급등, 한국에서 쌀 사재기 한다고?
정부가 쌀값을 책임져야 한다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

쌀값 폭등 사태를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쌀값이 안정될 때까지 비축미를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했어요. 일본의 쌀값은 지난 5월 5~11일 기준 5kg 소매가가 4268엔(약 4만 1100원)으로, 1년 동안 무려 2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

개막 첫날부터 오픈런 벌어진 2025 서울국제도서전

이틀 간 9개국 정상 만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 회담 성과는?

“신고자 자작극 의심”이라던 중앙선관위, 알고 보니 투표사무원 실수였다고? 🤦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쌀값과의 전쟁’ 선언한 일본 🇯🇵🌾

뉴닉

<p>일본 정부가&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D%9B%84%EC%BF%A0%EC%8B%9C%EB%A7%88-%EC%9B%90%EC%A0%84-%EC%98%A4%EC%97%BC%EC%88%98-%EB%B0%A9%EB%A5%98-7008/?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823&amp;utm_content=/post/Eawrvz/" target="_blank">후쿠시마 원전 오염수</a>&nbsp;방류 날짜를 공식 결정했어요. 후쿠시마 앞바다 기상 조건에 문제가 없으면,&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22053554073" target="_blank">내일(24일)부터</a>&nbsp;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기 시작할 거라고. 해양 방류는 앞으로 약 30년 동안 계속될 거라는데요. 일본 정부는 &lsquo;할 수 있는 건 다 했다&rsquo;고 판단해 방류를&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53535" target="_blank">서두른 것 같다고</a>.</p>

<h2>뭘 다 했다는 거야?</h2>

<ul>
	<li>
	<p><strong>안전성 검증:</strong>&nbsp;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류 시설&middot;오염수 안전성 등을 조사해&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IAEA-%EB%B3%B4%EA%B3%A0%EC%84%9C%EC%99%80-%ED%9B%84%EC%BF%A0%EC%8B%9C%EB%A7%88-%EC%98%A4%EC%97%BC%EC%88%98-%EB%B0%A9%EB%A5%98-7265/?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823&amp;utm_content=/post/8jBslA/" target="_blank">발표한 최종보고서</a>를 근거로 &lsquo;오염수 방류 문제없어!&rsquo; 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벌여왔는데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고 본 거 같다고.&nbsp;</p>
	</li>
	<li>
	<p><strong>일본 어민 합의:</strong>&nbsp;일본 정부는 2015년 어민단체에 &lsquo;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오염수를 처분하지 않겠다&rsquo;고 밝힌 적 있는데요. 방류를 앞둔 21일,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최대 어업단체 간부들을 만나 &ldquo;필요한 모든 대책을 계속하겠다&rdquo;며 이해를 구했어요.</p>
	</li>
</ul>

<h2>흠... 근데 그건 일본 정부 생각 아니야?</h2>

<p>맞아요.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발은 아직 거센 상황이에요:</p>

<ul>
	<li>
	<p><strong>안전성 검증 ❓:</strong>&nbsp;환경단체 그린피스는&nbsp;<a href="https://www.greenpeace.org/korea/press/27642/presslease-fukushima-24-discharge-announcement/" target="_blank">성명서를 내고</a>&nbsp;오염수 방류를 비판했어요: &ldquo;해양 생태계와 인류 안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rdquo; 주변 나라 중에선 특히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요: &ldquo;오염수의 위험을 무시한 이기적인 결정이야.&rdquo;</p>
	</li>
	<li>
	<p><strong>일본 어민 합의 ❓:</strong>&nbsp;기시다 총리와 만난 어민단체 간부들은 &ldquo;반대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rdquo;고 했어요.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 특히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현지 어민들은 만나지도 않았다고. 지역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를&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22050100073" target="_blank">거세게 반대하고</a>&nbsp;있고요.</p>
	</li>
</ul>

<p>IAEA는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 안전성을 확인할&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22014900088" target="_blank">현장사무소를 마련</a>했는데요. IAEA 전문가들은 앞으로 오염수 방류가 절차를 지켜 이뤄지는지 쭉 지켜볼 거라고 했어요.</p>

<h2>우리나라 상황은 어때?</h2>

<ul>
	<li>
	<p><strong>&ldquo;문제없다&rdquo;는 정부:</strong>&nbsp;정부는 &ldquo;일본 측의 방류 계획에 과학적&middot;기술적&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82214450005283" target="_blank">문제가 없다</a>&rdquo;라고 밝혔어요. 일본과 합의해 오염수 방류 감시 체계를 확보했고, 오염수 방류가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할 거라고도 했고요. 또 우리나라 전문가가 후쿠시마 현장의 IAEA 사무소에&nbsp;<a href="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61293" target="_blank">정기적으로 방문</a>하기로 했다고.</p>
	</li>
	<li>
	<p><strong>비판하는 야당:</strong>&nbsp;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nbsp;<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0812747" target="_blank">일본을 규탄하고</a>, &lsquo;일본의 결정에 정부가&nbsp;<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05223.html" target="_blank">방패막이 역할</a>을 했다&rsquo;고 비판했어요. 앞으로 다른 야당&middot;시민단체와 함께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한 투쟁에 나설 거라고도 했고요.</p>
	</li>
	<li>
	<p><strong>반대하는 국민:</strong>&nbsp;환경운동연합이 지난 5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nbsp;<a href="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052501039921020001" target="_blank">응답자의 85%</a>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거로 나타났어요. 지난 6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nbsp;<a href="https://www.khan.co.kr/politics/politics-general/article/202306301108011" target="_blank">응답자의 78%</a>가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오염이 걱정된다고 답했고요. 일본의 방류 결정이 발표되자 전국 각지 시민단체&middot;환경단체가 이를 규탄하는&nbsp;<a href="https://www.khan.co.kr/environment/environment-general/article/202308221553001" target="_blank">성명을 발표</a>하기도 했어요.</p>
	</li>
	<li>
	<p><strong>걱정하는 수산업계:</strong>&nbsp;국민들의 걱정이 큰 만큼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소비가 뚝 떨어질 거로&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822/120811112/1" target="_blank">걱정해요</a>. 이에 수산단체들은 &lsquo;<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822049100003" target="_blank">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a>&rsquo;를 열어 정부에 직접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에요.</p>
	</li>
</ul>

<h2>+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되는 거야?</h2>

<p>얼마 전&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EU-%ED%9B%84%EC%BF%A0%EC%8B%9C%EB%A7%88%EC%82%B0-%EC%88%98%EC%9E%85-%EA%B7%9C%EC%A0%9C-%EC%B2%A0%ED%8F%90-7281/?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30823&amp;utm_content=/post/qTBq41/" target="_blank">유럽연합</a>&middot;노르웨이 등이 수입 규제를 없애면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현재 우리나라&middot;중국 등&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40383" target="_blank">7곳만 남았는데요</a>. 일본 정부는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다른 나라들이&nbsp;<a href="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0685" target="_blank">수입 규제를 풀어야 한다</a>는 입장이에요.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일본 정부의 압박은 더 심해질 것 같다고. 우리 정부는 수산물에 대한&nbsp;<a href="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822500090" target="_blank">방사능 검사</a>를 늘리고, 일본산 등 수입 수산물에 대해 원산지 표시 점검에 나설 거라고 했어요.</p>

<div class="footnote">이미지:&nbsp;ⓒKyodo via Reuters</div>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날짜를 공식 결정했어요. 후쿠시마 앞바다 기상 조건에 문제가 없으면, 내일(24일)부터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기 시작할 거라고. 해양 방류는 앞으로 약 30년 동안 계속될 거라는데요. 일본 정부는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판단해 방류를 서두른 것 같다고.
뭘 다 했다는 거야?


안전성 검증: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류 시설·오염수 안전성 등을 조사해 발표한 최종보고서를 근거로 ‘오염수 방류 문제없어!’ 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벌여왔는데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고 본 거 같다고. 


일본 어민 합의: 일본 정부는 2015년 어민단체에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오염수를 처분하지 않겠다’고 밝힌 적 있는데요. 방류를 앞둔 21일,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최대 어업단체 간부들을 만나 “필요한 모든 대책을 계속하겠다”며 이해를 구했어요.


흠... 근데 그건 일본 정부 생각 아니야?
맞아요.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발은 아직 거센 상황이에요:


안전성 검증 ❓: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성명서를 내고 오염수 방류를 비판했어요: “해양 생태계와 인류 안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주변 나라 중에선 특히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요: “오염수의 위험을 무시한 이기적인 결정이야.”


일본 어민 합의 ❓: 기시다 총리와 만난 어민단체 간부들은 “반대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했어요.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 특히 기시다 총리가 후쿠시마 현지 어민들은 만나지도 않았다고. 지역 어민들은 오염수 방류를 거세게 반대하고 있고요.


IAEA는 오염수 방류 이후 방사능 안전성을 확인할 현장사무소를 마련했는데요. IAEA 전문가들은 앞으로 오염수 방류가 절차를 지켜 이뤄지는지 쭉 지켜볼 거라고 했어요.
우리나라 상황은 어때?


“문제없다”는 정부: 정부는 “일본 측의 방류 계획에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어요. 일본과 합의해 오염수 방류 감시 체계를 확보했고, 오염수 방류가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할 거라고도 했고요. 또 우리나라 전문가가 후쿠시마 현장의 IAEA 사무소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기로 했다고.


비판하는 야당: 더불어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일본을 규탄하고, ‘일본의 결정에 정부가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어요. 앞으로 다른 야당·시민단체와 함께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한 투쟁에 나설 거라고도 했고요.


반대하는 국민: 환경운동연합이 지난 5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5%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거로 나타났어요. 지난 6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8%가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물 오염이 걱정된다고 답했고요. 일본의 방류 결정이 발표되자 전국 각지 시민단체·환경단체가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걱정하는 수산업계: 국민들의 걱정이 큰 만큼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수산물 소비가 뚝 떨어질 거로 걱정해요. 이에 수산단체들은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를 열어 정부에 직접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에요.


+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되는 거야?
얼마 전 유럽연합·노르웨이 등이 수입 규제를 없애면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는 현재 우리나라·중국 등 7곳만 남았는데요. 일본 정부는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다른 나라들이 수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일본 정부의 압박은 더 심해질 것 같다고. 우리 정부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늘리고, 일본산 등 수입 수산물에 대해 원산지 표시 점검에 나설 거라고 했어요.
이미지: ⓒKyodo via Reuters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p>뉴니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33267">첫 공식 해외 방문 일정</a>이 알려져 화제였잖아요. 이 대통령은 미국&middot;영국&middot;독일&middot;프랑스 등 세계 주요 7개국이 모이는 G7 회의에 초청받아 방문해, 이틀 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어떤 나라를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반응은 또 어땠는지 정리했어요.</p>

<h3>중요한 외교회담, 어떤 게 있었지?</h3>

<p><strong>#1 물거품이 된 한미 정상회담 🇰🇷🇺🇸</strong></p>

<ul>
	<li><strong>갑자기 귀국한 트럼프 ✈️: </strong>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일정 중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085251001">급히 귀국하면서 무산</a>됐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33232">이란 vs.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a>과 관련된 문제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우리나라 국가안보실 측은 트럼프가 회의 도중 귀국해야 할 정도로 급한 사안이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어요.&nbsp;</li>
	<li><strong>관세 문제는 어떻게? ⚖️: </strong>이 대통령의 G7 참석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관세 문제였어요. 트럼프가 당장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에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platform=web">높은 수준의 관세를 매기겠다</a>고 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ldquo;트럼프 직접 만나서 관세 문제 해결할게!&rdquo; 라며 이번 회담에서 얘기를 잘 나눠 볼 계획이었기 때문. 대통령실 측은 실무자 선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협상 자체가 멈춘 건 아니라는 입장이에요.</li>
</ul>

<p><strong>#2 화기애애했던 한일 정상회담 🇰🇷🇯🇵</strong></p>

<ul>
	<li><strong>우리 친하게 지내요 🤝: </strong>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담 확대 세션에 참석한 직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났어요. 대통령 취임 후 14일 만에 열린 첫 정상회담이었는데요. 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하는 말이 많이 나왔다고. 올해가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두 나라가 여러 면에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8_0003217178">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a> 약속한 거예요. 두 나라 정상이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정상회담을 갖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52872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셔틀외교</a>&rsquo;를 다시 시작하자는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nbsp;</li>
	<li><strong>과거사 문제는 어디로...? 👀: </strong>이번 회담에서는 일본과 우리나라 간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이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이 대통령이 <a href="https://www.news1.kr/diplomacy/defense-diplomacy/5815647">과거사 문제와 협력은 따로 접근해야 한다</a>는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협력과 발전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하지만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요. 오랫동안 이어진 과거사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갖고 대일 외교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li>
</ul>

<h3>또 어디랑 회담 진행했어?</h3>

<ul>
	<li><strong>캐나다&middot;호주 🇨🇦🇦🇹: </strong>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를 만나 두 나라 사이의 협력에 대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8_0003217357">이야기를 나눴어요</a>. 오랜 파트너 관계였던 안보&middot;방산 분야는 물론, 에너지&middot;기후변화&middot;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lsquo;포괄적 전략 동반자&rsquo;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국방&middot;방산&middot;청정에너지&middot;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67125&amp;cid=40942&amp;categoryId=34502">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a> 정상회의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017851001">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했고요</a>.</li>
	<li><strong>영국&middot;유엔 🇬🇧🇺🇳: </strong>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ldquo;한영 자유무역협정(FTA)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8_0003217078">진전이 있어야 할 것 같다</a>&rdquo;고 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우리나라와 영국은 지난 2019년 FTA를 체결한 후 세부 품목 등의 조율을 위한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817040">협상을 이어오고 있는데</a>, 이 속도를 높이자고 한 것. 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 회담을 갖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15861">지난 12.3 내란 사태</a> 이후 화제가 된 우리나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15342">민주주의의 회복력</a>에 대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81903i">이야기를 나누기도</a> 했다고.</li>
	<li><strong>브라질&middot;멕시코 🇧🇷🇲🇽: </strong>브라질, 멕시코 두 나라 정상과의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에 대한 얘기가 주로 나왔어요. 우리나라의 남미 지역 최대 교역&middot;투자국인 브라질과, 중남미 지역 최초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멕시코 모두 경제협력을 늘려 나가겠다는 것. 이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7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6742">룰라 다시우바 대통령</a>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32170">과거 소년공이었던 경험</a> 등을 공유하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806410001712">친목을 다지기도 했고요</a>.&nbsp;</li>
</ul>

<p>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의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92726642202704&amp;mediaCodeNo=257">대통령과도 만나</a> 앞으로 더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했다고.</p>

<h3>첫 외교 데뷔전, 반응은 어때?</h3>

<p>이로써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틀 동안 총 9개의 나라와 회담을 진행하며 첫 번째 외교 데뷔전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시작된 외교 공백을 끊고, 다시 정상외교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며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817522">의미를 부여했어요</a>. G7에 속하는 나라들은 물론, 발전 가능성이 높은 &lsquo;글로벌 사우스&rsquo; 초청국의 정상들과도 만나 &ldquo;대한민국 외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810450001810?did=NA">정상영업 해요</a>!&rdquo; 확실히 알렸다는 것. 이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 온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r5vnzmnv6jo">&lsquo;실용 외교&rsquo;가 첫발을 뗐다</a>는 반응도 나오고요.</p>

<p>한편 &ldquo;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가 될 거야!&rdquo; 하는 기대가 컸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오는 24~25일로 예정된 나토(<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4696&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북대서양조약기구&middot;NATO</a>) 정상회의의 중요성이 더 커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나토 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 경우, 한미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618/131827597/2">마련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a>이 나오기 때문.</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br />
이미지 출처: ⓒnarendramodi/X</div>

뉴니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방문 일정이 알려져 화제였잖아요. 이 대통령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세계 주요 7개국이 모이는 G7 회의에 초청받아 방문해, 이틀 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어떤 나라를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반응은 또 어땠는지 정리했어요.
중요한 외교회담, 어떤 게 있었지?
#1 물거품이 된 한미 정상회담 🇰🇷🇺🇸

갑자기 귀국한 트럼프 ✈️: 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일정 중 급히 귀국하면서 무산됐어요. 이란 vs.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과 관련된 문제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우리나라 국가안보실 측은 트럼프가 회의 도중 귀국해야 할 정도로 급한 사안이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어요. 
관세 문제는 어떻게? ⚖️: 이 대통령의 G7 참석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관세 문제였어요. 트럼프가 당장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에 높은 수준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트럼프 직접 만나서 관세 문제 해결할게!” 라며 이번 회담에서 얘기를 잘 나눠 볼 계획이었기 때문. 대통령실 측은 실무자 선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협상 자체가 멈춘 건 아니라는 입장이에요.

#2 화기애애했던 한일 정상회담 🇰🇷🇯🇵

우리 친하게 지내요 🤝: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담 확대 세션에 참석한 직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났어요. 대통령 취임 후 14일 만에 열린 첫 정상회담이었는데요. 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하는 말이 많이 나왔다고. 올해가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두 나라가 여러 면에서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한 거예요. 두 나라 정상이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정상회담을 갖는 ‘셔틀외교’를 다시 시작하자는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 
과거사 문제는 어디로...? 👀: 이번 회담에서는 일본과 우리나라 간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이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이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와 협력은 따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협력과 발전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하지만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요. 오랫동안 이어진 과거사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갖고 대일 외교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또 어디랑 회담 진행했어?

캐나다·호주 🇨🇦🇦🇹: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를 만나 두 나라 사이의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오랜 파트너 관계였던 안보·방산 분야는 물론, 에너지·기후변화·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국방·방산·청정에너지·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했고요.
영국·유엔 🇬🇧🇺🇳: 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에 진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우리나라와 영국은 지난 2019년 FTA를 체결한 후 세부 품목 등의 조율을 위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 속도를 높이자고 한 것. 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 회담을 갖고, 지난 12.3 내란 사태 이후 화제가 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브라질·멕시코 🇧🇷🇲🇽: 브라질, 멕시코 두 나라 정상과의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에 대한 얘기가 주로 나왔어요. 우리나라의 남미 지역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 중남미 지역 최초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멕시코 모두 경제협력을 늘려 나가겠다는 것. 이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과거 소년공이었던 경험 등을 공유하며 친목을 다지기도 했고요.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의 대통령과도 만나 앞으로 더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첫 외교 데뷔전, 반응은 어때?
이로써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틀 동안 총 9개의 나라와 회담을 진행하며 첫 번째 외교 데뷔전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시작된 외교 공백을 끊고, 다시 정상외교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어요. G7에 속하는 나라들은 물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초청국의 정상들과도 만나 “대한민국 외교, 정상영업 해요!” 확실히 알렸다는 것. 이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 온 ‘실용 외교’가 첫발을 뗐다는 반응도 나오고요.
한편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가 될 거야!” 하는 기대가 컸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오는 24~25일로 예정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의 중요성이 더 커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나토 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 경우, 한미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쳤어요. 이 대통령은 이틀 동안 일본,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총 9개 국가와 회담을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기대했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며 "그럼 관세 협상 어떻게 되는 거야?" 하는 걱정이 나온다고.

<aside>
<p>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둔 지금, 이번 대선에 나온 후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이것저것 깐깐하게 비교하는 것처럼, 소중한 내 한 표를 누구에게 줄지 결정하기 전에 후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텐데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이번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정리했어요. 오늘은 첫 번째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같이 살펴봐요.&nbsp;</p>

<div class="footnote">* 후보자 기호순으로 발행됩니다.<br />
** 본문에서는 존칭을 생략합니다.</div>

<ol>
	<li><strong>&lsquo;사이다 정치인&rsquo;부터 &lsquo;유력 대권 주자&rsquo;까지, 이재명은 누구?</strong></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1">&lsquo;노동운동의 전설&rsquo;부터 &lsquo;아스팔트 보수&rsquo;까지, 김문수는 누구?</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utm_content=32175">&lsquo;박근혜 키즈&rsquo;부터 &lsquo;최연소 당대표&rsquo;까지, 이준석은 누구?</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utm_content=32177">&lsquo;거리의 변호사&rsquo;부터 &lsquo;진보&nbsp;정치인&rsquo;까지, 권영국은 누구?</a></li>
</ol>

<p><strong>투표, 제대로 알고 하고 싶다면? 👉 <a href="https://newneek.co/issue/election202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platform=web">뉴닉 특집 페이지 &lsquo;2025 다시 만난 대선&rsquo; 🗳️</a></strong></p>
</aside>

<h3>정치하기 전에는 뭐했대?: 이재명 후보의 주요 이력</h3>

<p>이재명은 1963년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에서 6남 3녀 중 일곱째로 태어났어요. 큰형과 큰누나는 어릴 적 세상을 떠나 부모와 5남 2녀가 살았다고. 그의 부모는 농사를 지었는데요. 농사일은 주로 어머니의 몫이었고, 깊은 산골 마을에서 유일한 &lsquo;고학력자(대학교 중퇴)&rsquo;였던 아버지는 마을 대표 등을 맡는 등 밖으로 돌았다고. 그러다가 노름판에 뛰어들었다가 밭을 팔아 넘기는 등 재산을 모두 날렸고요.</p>

<p>최근 나온 자서전 &lsquo;<a href="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262757">결국 국민이 합니다</a>&rsquo;에서 이재명은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ldquo;참혹했다&rdquo;고 표현했어요. 자신을 &lsquo;흙수저&rsquo;도 안 되는 &lsquo;무(無)수저&rsquo;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재명이 국민학교 3학년일 때, 그의 아버지는 집을 떠났어요.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남의 땅에서 농사일을 도와 생계를 꾸리며 홀로 자녀를 부양해야 했고요. 학교 준비물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지독했던 가난 속에 이재명은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키웠다고.</p>

<p>몇 년 뒤, 집을 나갔던 아버지가 경기도 성남시에 자리를 잡았다며 가족들을 불렀어요. 결국 온 가족이 안동을 떠나 성남시로 향했는데요. 집은 여전히 가난했고, 국민학교를 막 졸업한 이재명도 돈을 벌기 위해 뛰어들어야 했다고. 정부가 무허가 판자촌을 정비한다며 그곳에 살던 주민들을 대거 이주시킨 게 성남시(당시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의 시작이었는데요. 이재명은 상대원시장 옆 공단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28/131506675/1">&lsquo;소년공&rsquo;으로 취직해요</a>. 여러 공장을 옮겨 다니며 일하던 중 야구 글러브 공장에서 프레스기에 왼쪽 팔이 눌리는 사고를 겪었고요.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평생 팔이 굽은 장애(6급) 판정을 받고 훗날 병역도 면제받게 됐는데, 그가 한여름에도 반팔 옷을 잘 입지 않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nbsp;</p>

<p>이재명은 공장에서 드문 &lsquo;고졸&rsquo; 출신으로 공장 관리 업무를 맡던 한 간부를 보며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어요. 중학교도 가지 못한 그에게 검정고시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ldquo;공부는 무슨 공부냐&rdquo;며 호통친 아버지의 반대를 꺾고 검정고시 학원 야간반에 들어갔고요. 공부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공장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대입 검정고시 공부를 이어갔어요. 마침내 1980년,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졸 자격을 얻었고요.</p>

<p>4년제 대학교에 가고 싶었던 이재명은 공장을 그만둔 채 대입 학력고사 준비에 매달렸고, 웬만한 대학과 학과는 마음대로 갈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성적을 받았어요. 하지만 집안 형편을 생각해야 했던 그는 등록금 면제와 공장 월급의 3배에 달하는 생활비를 매달 지원한다는 중앙대, 그중에서도 합격 점수가 가장 높았던 법대를 골라 진학했다고. 이후 사법시험을 준비해 대학 졸업 후 최종 합격했고요. 그 시기 위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병상에 누워 있던 아버지에게 합격 소식을 전하자 아버지는 말 없이 눈물을 흘렸고, 며칠 뒤 세상을 떠났어요. 이재명은 &ldquo;그날의 임종이 아버지와 나만의 마지막 화해 순간이었다&rdquo;고 했어요.</p>

<hr />
<h3>정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대?: 이재명 후보의 정치 경력</h3>

<p>사법고시에 합격한 이재명은 사법연수원에서 &lsquo;노동법학회&rsquo;라는 비공식 서클에서 활동하게 돼요. 민주화 운동에 불이 붙던 시기라, 법조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보자는 게 모임의 취지였다고. 검사가 될 생각이었던 이재명은 서클에서 특강 연사로 초대한 노무현 변호사(전 대통령)의 한 마디에 진로를 정하게 돼요: &ldquo;굶어 죽는 변호사는 못 봤습니다.&rdquo;</p>

<p>1989년 이재명은 가족들이 살고 있는 성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후 성남에서 보기 힘들었던 &lsquo;인권 변호사&rsquo;로 활동했는데요. 뜨겁게 달아 오른 노동운동과 정부의 거센 탄압 속에서 이재명은 당시 성남에서 벌어진 노동 사건의 변호를 도맡다시피 했어요. 그러면서 시민단체&middot;종교계 등 지역 활동가들과 친분을 쌓게 됐고요.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모아 &lsquo;성남시민모임(현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rsquo;라는 시민단체를 창립하게 되는데, &lsquo;법조인 이재명&rsquo;이 &lsquo;정치인 이재명&rsquo;으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3828">다시 태어나게 된 결정적 사건</a>이 바로 그 시절 벌어졌다고.</p>

<p>2000년대 초, 성남에 있던 대형 종합병원이 연달아 문을 닫자 이재명은 성남에 공공 종합병원을 짓자는 운동을 벌였어요. 시민 10만 명의 서명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시의회에 올라간 조례안 통과는 무산됐는데요. 분을 이기지 못한 이재명은 시의원들에게 욕설을 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수배를 받고 숨어 다니는 처지가 됐어요. 그때 자신과 함께 공공병원 설립 운동을 벌였던 한 활동가로부터 &ldquo;시장에 출마해보라&rdquo;는 말을 들었다고.</p>

<p>이재명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며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로 들어서요. 첫 번째 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 2010년 마침내 성남시장에 당선됐어요. 곧바로 그는 &lsquo;전국구 정치인&rsquo;으로 이름을 알리게 돼요.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전임 시장이 지은 수천 억 원짜리 시청사의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부채에 허덕이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100714081300061">성남시의 &lsquo;모라토리엄&rsquo;을 선언</a>한 게 주목을 받은 것. 2014년에도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립의료원을 지었고, 청년들에게 분기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lsquo;청년배당&rsquo;, &lsquo;무상 산후조리&rsquo;, &lsquo;무상교복&rsquo; 같은 복지 정책을 도입해 자신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area/area_general/836031.html">이름을 확실히 알렸어요</a>. &nbsp;&lsquo;일 잘한다&rsquo;는 평을 받으며 보수 성향이 강한 성남시 분당에서조차 <a href="https://www.mk.co.kr/news/politics/10109661">지지율을 끌어올리기도</a> 했다고.</p>

<p>이재명은 2016년 박근혜 정부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30/131519781/2">&lsquo;중앙 정치&rsquo; 무대에도 등장</a>해요. 성남시의 복지 정책을 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권 갈등이 벌어진 것. 이재명은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고요. 곧이어 &lsquo;최순실 국정농단&rsquo; 사건이 터지자 이재명은 어떤 정치인보다 먼저 앞장서서 <a href="https://www.m-joong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335239">&ldquo;박근혜 탄핵&rdquo;을 외치며 주목받아요</a>. 다른 정치인과는 다른 거침없는 발언으로 &lsquo;사이다&rsquo;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때예요.</p>

<p>이재명은 2017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돼요. &lsquo;기본소득&middot;기본주택&middot;기본금융&rsquo; 등의 정책을 추진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lsquo;재난기본소득&rsquo;을 지급하는 등 복지 정책을 이어갔고요. 국회에서 관련 법이 통과되기도 전에 경기도 공공병원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한 것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11025019400061">성과로 꼽혀요</a>.&nbsp;</p>

<p>이재명은 2022년 대선 출마를 위해 경기도지사에서 물러났고, 당내 경선에서 무난하게 당선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됐어요. 하지만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73%p차로 졌고요. 이후 2022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인천 계양 을)에 당선돼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는데요. 민주당 대표를 연달아 지내며 확고한 야권 대선 주자로 자리 잡았어요.&nbsp;</p>

<hr />
<h3>그동안 논란은 없었어?: 이재명 후보 관련 논란&middot;의혹</h3>

<p>지금까지도 이재명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건 바로 &lsquo;<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3846">사법 리스크</a>&rsquo;예요. 성남시장 재직시절부터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데요. 대선을 코앞에 둔 최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89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utm_content=31894">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a> 위기에 빠지기도 했어요.</p>

<p>정치인 이재명의 운명을 가른 판결은 <a href="https://www.bbc.com/korean/news-53428277">이미 한 차례 있었어요</a>.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TV토론에서 한 발언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으로 재판을 받았는데요. 당선이 취소되고 향후 선거에도 나올 수 없는 형이 확정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2020년 대법원의 무죄 결론이 나오며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00715155800061">극적으로 기사회생</a>한 것. 이후 그의 정치 행보에는 <a href="https://imnews.imbc.com/news/2025/politics/article/6700294_36711.html">탄력이 붙었고요</a>.&nbsp;</p>

<p>하지만 현재 총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건 정치적 부담으로 꼽혀요.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73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utm_content=6733">대장동 의혹</a>&rsquo;,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utm_content=7332">백현동 개발사업 의혹</a>&rsquo;,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87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utm_content=6879">성남FC 후원금 의혹</a>&rsquo;,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90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utm_content=6904">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a>&rsquo;,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79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utm_content=14794">위증교사 의혹</a>&rsquo;,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부인 김혜경 씨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인데요. 어느것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재판이 계속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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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대선 후보로서의 강점과 약점</h3>

<p><strong>강점 👍</strong></p>

<ul>
	<li>
	<p><strong>윤석열 탄핵 반대급부:</strong> 지난 대선에서 맞붙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파면)되면서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강점으로 꼽혀요. 윤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제1야당을 이끌었고, 윤 전 대통령과 대립하면서 인지도와 지지율을 쌓아올렸기 때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utm_content=7771">2024년 총선</a>에서도 당을 승리로 이끌며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확실히 자리 잡았고요.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라 정권교체 여론에 힘이 실린다면 수혜를 입을 후보 1순위라는 평가예요.</p>
	</li>
	<li>
	<p><strong>실용적 이미지:</strong>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적 성향이 중도층에게 통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lsquo;사이다 발언&rsquo;이나 복지 정책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렸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올해 들어서만 &ldquo;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라 성장을 중시하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5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170&amp;utm_content=18540">중도보수 정당</a>&rdquo;, &ldquo;경제 정책은 (진보&middot;보수 이념이 아니라)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81126.html">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a>&rdquo; 등의 발언을 내놓으며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5041049011">스스로를 &lsquo;보수주의자&rsquo;로 규정</a>한 것. 문재인 정부의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973">부동산 정책을 비판</a>하는 등 일찌감치 이전 정부와도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417/131435424/1">선을 그었고요</a>.</p>
	</li>
</ul>

<p><strong>약점 👎</strong></p>

<ul>
	<li>
	<p><strong>도덕성 논란&middot;비호감도:</strong> 정치 생활 내내 따라붙은 각종 의혹과 논란 때문에 &lsquo;도덕성이 떨어진다&rsquo;는 인식이 퍼진 건 약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반대층 사이에서는 &lsquo;비호감도&rsquo;도 높고요. 지지층이 높이 평가하는 특유의 &lsquo;추진력&rsquo;이 때로는 독선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p>
	</li>
	<li>
	<p><strong>포퓰리즘 논란:</strong> 경제&middot;복지 분야에서 유독 포퓰리즘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적이 많아요. 여론을 따라 말을 자주 바꾼다는 지적도 받았고요. 이때문에 &lsquo;어떤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rsquo;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요. 지난 대선 때 이에 대해 &ldquo;<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108117665i">포퓰리즘은 나쁜 게 아니다</a>&rdquo;라고 반박하기도 했다고.</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반 🌙<br />
이미지 출처: &copy;NurPhoto via Reuters/Chris Jung</div>

제21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앞둔 지금, 이번 대선에 나온 후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물건 하나를 살 때도 이것저것 깐깐하게 비교하는 것처럼, 소중한 내 한 표를 누구에게 줄지 결정하기 전에 후보들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텐데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사는 뉴니커를 위해 뉴닉이 이번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정리했어요. 오늘은 첫 번째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같이 살펴봐요. 


‘사이다 정치인’부터 ‘유력 대권 주자’까지, 이재명은 누구?
‘노동운동의 전설’부터 ‘아스팔트 보수’까지, 김문수는 누구?
‘박근혜 키즈’부터 ‘최연소 당대표’까지, 이준석은 누구?
‘거리의 변호사’부터 ‘진보 정치인’까지, 권영국은 누구?

투표, 제대로 알고 하고 싶다면? 👉 뉴닉 특집 페이지 ‘2025 다시 만난 대선’ 🗳️

정치하기 전에는 뭐했대?: 이재명 후보의 주요 이력
이재명은 1963년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지통마을에서 6남 3녀 중 일곱째로 태어났어요. 큰형과 큰누나는 어릴 적 세상을 떠나 부모와 5남 2녀가 살았다고. 그의 부모는 농사를 지었는데요. 농사일은 주로 어머니의 몫이었고, 깊은 산골 마을에서 유일한 ‘고학력자(대학교 중퇴)’였던 아버지는 마을 대표 등을 맡는 등 밖으로 돌았다고. 그러다가 노름판에 뛰어들었다가 밭을 팔아 넘기는 등 재산을 모두 날렸고요.
최근 나온 자서전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서 이재명은 자신의 어린시절에 대해 “참혹했다”고 표현했어요. 자신을 ‘흙수저’도 안 되는 ‘무(無)수저’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재명이 국민학교 3학년일 때, 그의 아버지는 집을 떠났어요.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남의 땅에서 농사일을 도와 생계를 꾸리며 홀로 자녀를 부양해야 했고요. 학교 준비물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할 정도로 지독했던 가난 속에 이재명은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키웠다고.
몇 년 뒤, 집을 나갔던 아버지가 경기도 성남시에 자리를 잡았다며 가족들을 불렀어요. 결국 온 가족이 안동을 떠나 성남시로 향했는데요. 집은 여전히 가난했고, 국민학교를 막 졸업한 이재명도 돈을 벌기 위해 뛰어들어야 했다고. 정부가 무허가 판자촌을 정비한다며 그곳에 살던 주민들을 대거 이주시킨 게 성남시(당시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의 시작이었는데요. 이재명은 상대원시장 옆 공단에 ‘소년공’으로 취직해요. 여러 공장을 옮겨 다니며 일하던 중 야구 글러브 공장에서 프레스기에 왼쪽 팔이 눌리는 사고를 겪었고요.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평생 팔이 굽은 장애(6급) 판정을 받고 훗날 병역도 면제받게 됐는데, 그가 한여름에도 반팔 옷을 잘 입지 않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이재명은 공장에서 드문 ‘고졸’ 출신으로 공장 관리 업무를 맡던 한 간부를 보며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어요. 중학교도 가지 못한 그에게 검정고시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공부는 무슨 공부냐”며 호통친 아버지의 반대를 꺾고 검정고시 학원 야간반에 들어갔고요. 공부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공장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대입 검정고시 공부를 이어갔어요. 마침내 1980년,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졸 자격을 얻었고요.
4년제 대학교에 가고 싶었던 이재명은 공장을 그만둔 채 대입 학력고사 준비에 매달렸고, 웬만한 대학과 학과는 마음대로 갈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성적을 받았어요. 하지만 집안 형편을 생각해야 했던 그는 등록금 면제와 공장 월급의 3배에 달하는 생활비를 매달 지원한다는 중앙대, 그중에서도 합격 점수가 가장 높았던 법대를 골라 진학했다고. 이후 사법시험을 준비해 대학 졸업 후 최종 합격했고요. 그 시기 위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병상에 누워 있던 아버지에게 합격 소식을 전하자 아버지는 말 없이 눈물을 흘렸고, 며칠 뒤 세상을 떠났어요. 이재명은 “그날의 임종이 아버지와 나만의 마지막 화해 순간이었다”고 했어요.

정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대?: 이재명 후보의 정치 경력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재명은 사법연수원에서 ‘노동법학회’라는 비공식 서클에서 활동하게 돼요. 민주화 운동에 불이 붙던 시기라, 법조인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찾아보자는 게 모임의 취지였다고. 검사가 될 생각이었던 이재명은 서클에서 특강 연사로 초대한 노무현 변호사(전 대통령)의 한 마디에 진로를 정하게 돼요: “굶어 죽는 변호사는 못 봤습니다.”
1989년 이재명은 가족들이 살고 있는 성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후 성남에서 보기 힘들었던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는데요. 뜨겁게 달아 오른 노동운동과 정부의 거센 탄압 속에서 이재명은 당시 성남에서 벌어진 노동 사건의 변호를 도맡다시피 했어요. 그러면서 시민단체·종교계 등 지역 활동가들과 친분을 쌓게 됐고요.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을 모아 ‘성남시민모임(현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라는 시민단체를 창립하게 되는데, ‘법조인 이재명’이 ‘정치인 이재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결정적 사건이 바로 그 시절 벌어졌다고.
2000년대 초, 성남에 있던 대형 종합병원이 연달아 문을 닫자 이재명은 성남에 공공 종합병원을 짓자는 운동을 벌였어요. 시민 10만 명의 서명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시의회에 올라간 조례안 통과는 무산됐는데요. 분을 이기지 못한 이재명은 시의원들에게 욕설을 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수배를 받고 숨어 다니는 처지가 됐어요. 그때 자신과 함께 공공병원 설립 운동을 벌였던 한 활동가로부터 “시장에 출마해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이재명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며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로 들어서요. 첫 번째 선거에서는 낙선했지만, 2010년 마침내 성남시장에 당선됐어요. 곧바로 그는 ‘전국구 정치인’으로 이름을 알리게 돼요.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전임 시장이 지은 수천 억 원짜리 시청사의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부채에 허덕이던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게 주목을 받은 것. 2014년에도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립의료원을 지었고, 청년들에게 분기당 25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배당’, ‘무상 산후조리’, ‘무상교복’ 같은 복지 정책을 도입해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어요.  ‘일 잘한다’는 평을 받으며 보수 성향이 강한 성남시 분당에서조차 지지율을 끌어올리기도 했다고.
이재명은 2016년 박근혜 정부와 정면으로 충돌하며 ‘중앙 정치’ 무대에도 등장해요. 성남시의 복지 정책을 두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권 갈등이 벌어진 것. 이재명은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고요. 곧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자 이재명은 어떤 정치인보다 먼저 앞장서서 “박근혜 탄핵”을 외치며 주목받아요. 다른 정치인과는 다른 거침없는 발언으로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이때예요.
이재명은 2017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돼요.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 등의 정책을 추진했고,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등 복지 정책을 이어갔고요. 국회에서 관련 법이 통과되기도 전에 경기도 공공병원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한 것도 성과로 꼽혀요. 
이재명은 2022년 대선 출마를 위해 경기도지사에서 물러났고, 당내 경선에서 무난하게 당선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됐어요. 하지만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73%p차로 졌고요. 이후 2022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인천 계양 을)에 당선돼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는데요. 민주당 대표를 연달아 지내며 확고한 야권 대선 주자로 자리 잡았어요. 

그동안 논란은 없었어?: 이재명 후보 관련 논란·의혹
지금까지도 이재명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건 바로 ‘사법 리스크’예요. 성남시장 재직시절부터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데요. 대선을 코앞에 둔 최근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위기에 빠지기도 했어요.
정치인 이재명의 운명을 가른 판결은 이미 한 차례 있었어요.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TV토론에서 한 발언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으로 재판을 받았는데요. 당선이 취소되고 향후 선거에도 나올 수 없는 형이 확정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2020년 대법원의 무죄 결론이 나오며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것. 이후 그의 정치 행보에는 탄력이 붙었고요. 
하지만 현재 총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5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건 정치적 부담으로 꼽혀요. ‘대장동 의혹’,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 ‘위증교사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부인 김혜경 씨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인데요. 어느것도 대법원 확정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재판이 계속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와요.

대선 후보로서의 강점과 약점
강점 👍


윤석열 탄핵 반대급부: 지난 대선에서 맞붙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파면)되면서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강점으로 꼽혀요. 윤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제1야당을 이끌었고, 윤 전 대통령과 대립하면서 인지도와 지지율을 쌓아올렸기 때문. 2024년 총선에서도 당을 승리로 이끌며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확실히 자리 잡았고요.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선거라 정권교체 여론에 힘이 실린다면 수혜를 입을 후보 1순위라는 평가예요.


실용적 이미지: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적 성향이 중도층에게 통할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사이다 발언’이나 복지 정책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렸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올해 들어서만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라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 정당”, “경제 정책은 (진보·보수 이념이 아니라)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 등의 발언을 내놓으며 스스로를 ‘보수주의자’로 규정한 것.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등 일찌감치 이전 정부와도 선을 그었고요.


약점 👎


도덕성 논란·비호감도: 정치 생활 내내 따라붙은 각종 의혹과 논란 때문에 ‘도덕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퍼진 건 약점으로 꼽을 수 있어요.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반대층 사이에서는 ‘비호감도’도 높고요. 지지층이 높이 평가하는 특유의 ‘추진력’이 때로는 독선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포퓰리즘 논란: 경제·복지 분야에서 유독 포퓰리즘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적이 많아요. 여론을 따라 말을 자주 바꾼다는 지적도 받았고요. 이때문에 ‘어떤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요. 지난 대선 때 이에 대해 “포퓰리즘은 나쁜 게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고.

소년공 출신에서 인권변호사를 거쳐 정치인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삶과 주요 이력, 이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까지 이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지 뉴닉이 자세히 알아봤어요.

[2025 대선 후보 총정리 (1)] ‘사이다 정치인’부터 ‘유력 대권 주자’까지, 이재명 이력 총정리

<p><strong>이 무한한 우주의 영원한 침묵이 나를 두려움으로 몰아 넣는다.</strong></p><p>The eternal silence of these infinite spaces fills me with dread.</p><p>-<strong>블레이즈 파스칼 </strong>Blaise Pascal</p><p></p><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6888&amp;cid=40942&amp;categoryId=33461"><strong>블레이즈 파스칼 </strong></a>Blaise Pascal:프랑스의 수학자, 물리학자, 철학자, 종교사상가. '파스칼의 정리'를 비롯하여 수학,물리학에 대한 많은 글을 발표하였다.</p>

이 무한한 우주의 영원한 침묵이 나를 두려움으로 몰아 넣는다.The eternal silence of these infinite spaces fills me with dread.-블레이즈 파스칼 Blaise Pascal블레이즈 파스칼 Blaise Pascal:프랑스의 수학자, 물리학자, 철학자, 종교사상가. '파스칼의 정리'를 비롯하여 수학,물리학에 대한 많은 글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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