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20일부터 2025년 여름 첫 장맛비&nbsp;</h3>

<ul>
	<li>오는 20일부터 중부&middot;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a href="https://www.mk.co.kr/news/society/11345654">장마가 시작될 예정</a>이에요.</li>
	<li>이번 장마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40852">정체전선</a>에 중간 크기의 저기압이 겹쳐 일부 지역엔 시간당 90㎜ 이상 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어요.</li>
	<li>기상청은 지역 간 강수 편차가 클 수 있다며 실시간 예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어요.</li>
</ul>

<h3>올해 여름 장마, 평소보다 빠르다?</h3>

<p>올해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모두 평년보다 일찍 장마 기간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요. 매년 평균적으로 중부는 6월 25일, 남부는 6월 23일쯤 장마가 시작됐는데요. 이번엔 20일 전후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부는 닷새, 남부는 사흘 정도 빠른 셈인데요. 지난 12일 장마가 시작된 제주를 제외하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는 거라고.&nbsp;</p>

<h3>올해 여름 장마의 변수는 &lsquo;정체전선&rsquo;과 &lsquo;중규모 저기압&rsquo;&nbsp;</h3>

<p>이번 장마의 핵심 변수는 &lsquo;정체전선&rsquo;과 &lsquo;중규모 저기압&rsquo;이에요. 정체전선은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가 만나 형성된 비구름대로, 여름철 장마를 만드는 주범인데요. 여기에 중규모 저기압이 더해지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nbsp;</p>

<p>중규모 저기압은 규모는 작지만 수증기를 강하게 끌어올려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내리게 해요. 게다가 수명이 짧고 발생 위치도 예측하기 어려워 &lsquo;예보의 복병&rsquo;으로 불려요. 작년에도 중규모 저기압 때문에 곳곳에서 시간당 100㎜ 넘는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078700530">극한호우가 잇따랐어요</a>.&nbsp;</p>

<h3>장맛비, 언제 그칠까?</h3>

<p>이번 비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이후 22일부터 24일 사이엔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를 더 뿌릴 것으로 보여요. 다만 기상청은 중규모 저기압의 불확실성과 전선의 위치 변화로 인해 실시간 예보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04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17&amp;utm_content=33049">폭염, 장마 심해지는 2025년 여름 날씨 전망</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br />
&nbsp;</div>

20일부터 2025년 여름 첫 장맛비 

오는 20일부터 중부·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에요.
이번 장마는 정체전선에 중간 크기의 저기압이 겹쳐 일부 지역엔 시간당 90㎜ 이상 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기상청은 지역 간 강수 편차가 클 수 있다며 실시간 예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어요.

올해 여름 장마, 평소보다 빠르다?
올해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모두 평년보다 일찍 장마 기간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요. 매년 평균적으로 중부는 6월 25일, 남부는 6월 23일쯤 장마가 시작됐는데요. 이번엔 20일 전후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부는 닷새, 남부는 사흘 정도 빠른 셈인데요. 지난 12일 장마가 시작된 제주를 제외하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이 시작되는 거라고. 
올해 여름 장마의 변수는 ‘정체전선’과 ‘중규모 저기압’ 
이번 장마의 핵심 변수는 ‘정체전선’과 ‘중규모 저기압’이에요. 정체전선은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가 만나 형성된 비구름대로, 여름철 장마를 만드는 주범인데요. 여기에 중규모 저기압이 더해지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중규모 저기압은 규모는 작지만 수증기를 강하게 끌어올려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내리게 해요. 게다가 수명이 짧고 발생 위치도 예측하기 어려워 ‘예보의 복병’으로 불려요. 작년에도 중규모 저기압 때문에 곳곳에서 시간당 100㎜ 넘는 극한호우가 잇따랐어요. 
장맛비, 언제 그칠까?
이번 비는 오는 21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이후 22일부터 24일 사이엔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를 더 뿌릴 것으로 보여요. 다만 기상청은 중규모 저기압의 불확실성과 전선의 위치 변화로 인해 실시간 예보 확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 더 알아보기

폭염, 장마 심해지는 2025년 여름 날씨 전망

오는 20일부터 중부·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에요. 정체전선에 중간 크기의 저기압이 겹쳐 일부 지역엔 시간당 90㎜ 이상 비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지역 간 강수 편차가 클 수 있다며 실시간 예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어요.

개막 첫날부터 오픈런 벌어진 2025 서울국제도서전

이틀 간 9개국 정상 만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 회담 성과는?

“신고자 자작극 의심”이라던 중앙선관위, 알고 보니 투표사무원 실수였다고? 🤦

바빠도 놓칠 수 없는 세상 소식, 뉴닉이 쉽고 재밌고 다정하게 풀어드려요. 내 주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더욱 다채롭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일리 뉴스

2025년 여름 장마 시작, 이번 주 금요일부터 물폭탄

뉴닉

<h3>&ldquo;고객과 협력사에 깊이 사과&rdquo;</h3>

<ul>
	<li>예스24가 해킹으로 인한 서비스 마비 사태 발생 1주일 만에 사과문과 1차 보상안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4185">발표했어요</a>.</li>
	<li>예스24는 16일 공동대표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ldquo;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과 협력사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rdquo;고 밝혔어요. 지난 9일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635737">랜섬웨어</a> 해킹 사태로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지 7일 만이에요.</li>
</ul>

<h3>뒷북 대응으로 쏟아진 논란</h3>

<p>지난 9일 예스24는 외부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 마비 사태를 겪었어요. 당초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원인이 해킹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사건 발생 36시간 만인 10일 오후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216110002587">원성이 쏟아졌는데요</a>. &ldquo;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dquo;는 발표 내용도 거짓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어요. 이에 대해 회사는 해커의 추가 위협 가능성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어요. 현재 도서 및 음반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이페이지, 한줄평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도 정상화되지 않았다고.</p>

<h3>&ldquo;피해 고객에 공연 티켓 금액 120% 환불&rdquo;</h3>

<p>회사는 이날 먹통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6159300005">일부 보상안을 발표했어요</a>. 공연 티켓을 예매해놓고 &nbsp;공연을 보지 못한 고객에겐 티켓 금액의 12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20일까지 예치금 형식으로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에요. 책의 출고가 지연된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2000점을 지급하고, 서비스 장애 기간 중 종료된 상품권 사용 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어요.</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1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97&amp;utm_content=33100">예스24 랜섬웨어 해킹, 아무런 공지도 없었다?</a></li>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1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97&amp;utm_content=33199">일부 서비스 재개한 예스24, 해킹 사태에 개인정보 무사할까?</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모니카 🌳<br />
이미지 출처: &copy;Freepik<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고객과 협력사에 깊이 사과”

예스24가 해킹으로 인한 서비스 마비 사태 발생 1주일 만에 사과문과 1차 보상안을 발표했어요.
예스24는 16일 공동대표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과 협력사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어요.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 사태로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지 7일 만이에요.

뒷북 대응으로 쏟아진 논란
지난 9일 예스24는 외부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 마비 사태를 겪었어요. 당초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원인이 해킹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사건 발생 36시간 만인 10일 오후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며 원성이 쏟아졌는데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발표 내용도 거짓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어요. 이에 대해 회사는 해커의 추가 위협 가능성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어요. 현재 도서 및 음반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이페이지, 한줄평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도 정상화되지 않았다고.
“피해 고객에 공연 티켓 금액 120% 환불”
회사는 이날 먹통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부 보상안을 발표했어요. 공연 티켓을 예매해놓고  공연을 보지 못한 고객에겐 티켓 금액의 12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20일까지 예치금 형식으로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에요. 책의 출고가 지연된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2000점을 지급하고, 서비스 장애 기간 중 종료된 상품권 사용 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어요.
🔗 더 알아보기

예스24 랜섬웨어 해킹, 아무런 공지도 없었다?
일부 서비스 재개한 예스24, 해킹 사태에 개인정보 무사할까?

예스24가 서비스 마비 사태 1주일 만에 사과문과 보상안을 발표했어요.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 사태로 모든 서비스가 중단된 지 7일 만인데요. 회사는 먹통 사태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티켓 금액의 120%를 환불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예스24, 해킹 사태 일주일 만에 사과문·1차 보상안 발표

무언가를 간절히 바랄 때, 반드시 하는(지키는) 것이나 절대로 하지 않는 것이 있나요?

🗣️ 간절히 바랄 때는 저는 ‘루틴’을 만들어요. 기대가 무너져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마음이 상처 받아도 몸이 기억하게 만들기 위해서예요. 간절히 바라는 것은 그만큼 얻기 힘드니깐요.

오랜만에 국립현대미술관에 갔는데 <<올해의 작가상 2024>> 윤지영 작가님이 던진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무너지지 않기 위한 루틴을 만들기 위해 아직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뉴닉도 루틴의 일부예요.

LSMKT

<p>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8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899">이재명 대통령</a>의 승리로 막을 내렸는데요.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34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347">1위를 지켜오며</a> 유지됐던 &lsquo;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rsquo;이 뒤집히지 않은 배경은 무엇인지 짚어봤어요 &nbsp;🗳️🔍.</p>

<hr />
<h3>개표 결과 어땠더라?: 역대 최다 득표수 얻은 이재명</h3>

<p>선거 결과 이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수인 총 1728만 7513표를 얻어 최종 득표율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0406090001070">49.42%를 기록</a>했고요. 2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439만 5639표를 얻어 득표율 41.15%를 기록했는데요. 득표수 차이는 289만 1874표, 득표율 차이는 8.27%p예요.&nbs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31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6312">0.73%p 차이</a>로 이 대통령이 졌던&nbsp;<strong>3년 전 20대 대선과 비교해 차이를 크게 벌려 이긴&nbsp;것</strong>. 투표가 끝난 뒤 약 3시간 반 만에&nbsp;언론의 &ls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90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904">당선 확실</a>&rsquo; 판단이 나왔을 정도로 개표 초반부터 승부가 갈렸고요.&nbsp;</p>

<h3>결과 자세히 살펴보면: 진보~중도보수&nbsp;놓친 김문수</h3>

<p>지역별 득표율을 살펴보면(<a href="https://www.yna.co.kr/view/GYH20250604001900044">그래픽</a>):</p>

<ul>
	<li><strong>수도권&middot;충청에서 뒤집힌 결과: </strong>지난 20대 대선, 서울에서 이 대통령은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4.83%p 차이로 졌는데요. 이번 대선에서는 47.1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26203">결과를 뒤집고</a> 김 후보에&nbsp;5.58%p 차이로 앞섰어요. 역시 지난 대선 때 패배했던 <a href="https://www.asiae.co.kr/article/2025060410054212080">충청권에서도</a> 결과를 뒤집어 득표율 4~8%p 차이로 승리했고요. 경기&middot;인천&middot;세종에서는 과반의 득표율을 얻었어요.</li>
	<li><strong>달라진 &lsquo;보수 텃밭&rsquo; 분위기: </strong>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5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852">&rsquo;PK&middot;TK&rsquo; 지역</a>에서는 김 후보가 50~6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 대통령을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50291">크게 앞섰는데요</a>. 다만 김 후보의 PK&middot;TK 득표율은 지난 대선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보다 6~8%p 가까이 떨어졌고요. 이 대통령은 부산&middot;울산에서 민주당 <a href="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2540_36800.html">최초로 40%</a>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어요. PK&middot;TK와 마찬가지로 &lsquo;보수 텃밭&rsquo;으로 꼽하는 강원에서도 득표율 차이가 지난 대선 12.46%p &rarr; 3.35%p로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50216">크게 줄었고요</a>. 진보 지지세가 강한 호남 지역이 이번에도 이 대통령에게 80% 넘는 &lsquo;몰표&rsquo;를 보낸 것과 대조되는&nbsp;거예요.</li>
</ul>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90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903">출구조사 결과</a>를 통한 연령대별&middot;성별 예측 득표율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은 20&middot;30대 여성과 40&middot;50대에서 높은&nbsp;지지율을&nbsp;보였어요. 반면 김 후보는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0321080003992">20대 남성과 70대</a> 이상에서만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요. 30대 남성과 60대에서는 둘의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았어요.&nbsp;</p>

<div style="aspect-ratio:1/1.2; min-height:784px; width:100%"><iframe class="w-full h-full" frameborder="0" height="400" id="datawrapper-chart-vnkxg" scrolling="no" src="https://datawrapper.dwcdn.net/vnkxg/1/" style="width: 0; min-width: 100% !important; border: none;" title="[2025 대선 출구조사] 성별 득표율 예측"></iframe></div>

<p>선거 결과를 종합하면 결국 김 후보는 보수 색채가 짙은 유권자&nbsp;중심으로만 표를 받았고, 진보&middot;중도층은 물론 중도보수층의 지지율까지 모두&nbsp;놓쳤다는 분석이 나와요. 주요 지지층이 PK&middot;TK와 20대 남성&middot;70대 이상에만 머물렀고, <strong>강성 보수를 제외한 대다수의&nbsp;유권자들이 김 후보와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것.&nbsp;</strong></p>

<hr />
<h3>이재명 승리 원인은?: &lsquo;윤석열의 그림자&rsquo;와 &lsquo;중도 확장성&rsquo;</h3>

<p>이번 선거의 구도는 이른바 &lsquo;내란 세력 심판&rsquo; vs. &lsquo;이재명 세력 심판&rsquo; 대결이었는데요. 선거 결과 진보~중도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strong>&lsquo;내란 심판&rsquo; 정서가 </strong>&ldquo;<strong>그래도 이재명은 안 된다</strong>&rdquo;<strong>는 프레임을 </strong><a href="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assembly/2025/06/04/SPLUM4JHDBAJZEJFW2JV727Z5Q/"><strong>압도</strong>한 것으로</a> 보인다고:</p>

<ul>
	<li><strong>결국 윤석열 떨쳐내지 못한 국민의힘:</strong>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는 윤 전 대통령과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9078">선을 긋는 데 실패</a>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김 후보는 예전부터 극우 성향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171">발언과 행동으로</a> 여러 번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대선 과정에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34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348">관계를 끊어내지 못했어요</a>. 윤 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8728">김 후보를 지지</a>하기도 했고요. 이에 사실상 &lsquo;윤석열 시즌2&rsquo;란 말이 나오며 탄핵에 <a href="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50427/131503051/2">찬성한 보수층</a>이 등을 돌렸고, 결국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71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710">단일화에도 실패</a>하며 &lsquo;반이재명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872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8726">빅텐트</a>&rsquo;를 만들지 못했어요.</li>
	<li><strong>&lsquo;내란 심판 + 중도 확장&rsquo; 전략 편 민주당: </strong>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지 못하고, 새벽에 벌어진 초유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8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181">후보 교체 사건</a>으로 보수 유권자들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1113350002327">실망감이 커진</a> 사이 민주당은 &lsquo;국민의힘 = 내란 세력&rsquo; 비판을 이어갔어요. 이 대통령은 &ldquo;<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854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18540">민주당은 중도 보수</a>&rdquo; 선언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84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1843">보수 인사 캠프 영입</a> 등으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33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333">중도 공략&nbsp;행보</a>를 이어가며 지지층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256">확장에 성공</a>했다는 평가를 받았고요.</li>
</ul>

<h3>민주당&middot;국민의힘에 남은 과제는?: &ldquo;국민 통합&rdquo;&middot;&ldquo;당 해체 수준&rdquo;</h3>

<p>이 대통령 당선으로 민주당은 압도적인 권력을 갖게 됐어요. &lsquo;여대야소&rsquo; 국회 구조에서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거부권 행사 없이 수용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요. 국회 권력에 행정부 권력까지 얻게 되어 &ldquo;막을 수 있는 수단이 없다&rdquo;는 <a href="https://www.chosun.com/politics/election2025/2025/06/04/AQTLCSQFMVDAHJTJY4AWBNPIKE/">우려도 커요</a>. 이에 민주당이 <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6040158001">&lsquo;내란 심판&rsquo;뿐 아니라</a><strong>&nbsp;&lsquo;국민 통합&rsquo;에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1200987.html">집중해야 한다</a>는 지적이 나와요.&nbsp;</strong></p>

<p>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대한 <a href="https://www.munhwa.com/article/11510077">책임을 회피</a>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당내 갈등이 심해지며 이재명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제1야당의 존재 이유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603513510">관측도 나와요</a>. 이에 국민의힘이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선<strong> &lsquo;<a href="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5/06/04/MU2IY2MU7REQ7L264ELCJMZWK4/">당 해체 수준</a>&rsquo;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요. </strong>이제라도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lsquo;내란 세력&rsquo;의<strong>&nbsp;</strong>그림자를 <a href="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604/131741417/2">확실하게 걷어내고</a>, 나아가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왜 잇따라 임기를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1143">마치지 못했는지</a> 반성해야 한다는 것.&nbsp;</p>

<hr />
<h3>+ 이준석 후보의 두 자릿수 득표율 실패 이유는?</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802"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6/04/thumb-82c32e8bc142287c109011a5a85faf30_1747319468_3046_1200x802.jpg" width="1200" />
<figcaption>3위 이준석 후보는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어요.&nbsp;&copy;개혁신당</figcaption>
</figure>

<p>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위를 유지했던 이준석 후보는 최종 득표율 8.34%를 기록했어요.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는 20대 남성의 37.2%&middot;30대 남성의 25.8%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한 자릿수에 그쳤는데요. &lsquo;10%의 벽&rsquo;을 넘지 못해 선거비용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92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920">받지 못하게</a> 됐다고.&nbsp;</p>

<p>이에 이 후보가 그동안 반페미니즘&middot;반기성세대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715">강조한 행보</a>를 이어 오며, <strong>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지지층을 넓히는 데 실패했기 때문</strong>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더불어 지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715?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917&amp;utm_content=32715">3차 TV토론</a>에서의 폭력적 발언 논란으로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9202">중도층이 떠나갔고</a>, 선거 후반 국민의힘이 내세운 이른바 &lsquo;<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8601">준찍명</a>(이준석에게 표를 던지면 이재명이 당선된다)&rsquo; 구호도 보수층 유권자에게 <a href="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5371">영향을 미쳤을</a> 거라고.</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뉴스1</div>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렸는데요.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켜오며 유지됐던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뒤집히지 않은 배경은 무엇인지 짚어봤어요  🗳️🔍.

개표 결과 어땠더라?: 역대 최다 득표수 얻은 이재명
선거 결과 이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수인 총 1728만 7513표를 얻어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했고요. 2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439만 5639표를 얻어 득표율 41.15%를 기록했는데요. 득표수 차이는 289만 1874표, 득표율 차이는 8.27%p예요. 0.73%p 차이로 이 대통령이 졌던 3년 전 20대 대선과 비교해 차이를 크게 벌려 이긴 것. 투표가 끝난 뒤 약 3시간 반 만에 언론의 ‘당선 확실’ 판단이 나왔을 정도로 개표 초반부터 승부가 갈렸고요. 
결과 자세히 살펴보면: 진보~중도보수 놓친 김문수
지역별 득표율을 살펴보면(그래픽):

수도권·충청에서 뒤집힌 결과: 지난 20대 대선, 서울에서 이 대통령은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4.83%p 차이로 졌는데요. 이번 대선에서는 47.1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과를 뒤집고 김 후보에 5.58%p 차이로 앞섰어요. 역시 지난 대선 때 패배했던 충청권에서도 결과를 뒤집어 득표율 4~8%p 차이로 승리했고요. 경기·인천·세종에서는 과반의 득표율을 얻었어요.
달라진 ‘보수 텃밭’ 분위기: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PK·TK’ 지역에서는 김 후보가 50~6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 대통령을 크게 앞섰는데요. 다만 김 후보의 PK·TK 득표율은 지난 대선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보다 6~8%p 가까이 떨어졌고요. 이 대통령은 부산·울산에서 민주당 최초로 4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어요. PK·TK와 마찬가지로 ‘보수 텃밭’으로 꼽하는 강원에서도 득표율 차이가 지난 대선 12.46%p → 3.35%p로 크게 줄었고요. 진보 지지세가 강한 호남 지역이 이번에도 이 대통령에게 80% 넘는 ‘몰표’를 보낸 것과 대조되는 거예요.

출구조사 결과를 통한 연령대별·성별 예측 득표율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은 20·30대 여성과 40·5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어요. 반면 김 후보는 20대 남성과 70대 이상에서만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요. 30대 남성과 60대에서는 둘의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았어요. 

선거 결과를 종합하면 결국 김 후보는 보수 색채가 짙은 유권자 중심으로만 표를 받았고, 진보·중도층은 물론 중도보수층의 지지율까지 모두 놓쳤다는 분석이 나와요. 주요 지지층이 PK·TK와 20대 남성·70대 이상에만 머물렀고, 강성 보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유권자들이 김 후보와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것. 

이재명 승리 원인은?: ‘윤석열의 그림자’와 ‘중도 확장성’
이번 선거의 구도는 이른바 ‘내란 세력 심판’ vs. ‘이재명 세력 심판’ 대결이었는데요. 선거 결과 진보~중도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내란 심판’ 정서가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된다”는 프레임을 압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국 윤석열 떨쳐내지 못한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는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와요. 김 후보는 예전부터 극우 성향의 발언과 행동으로 여러 번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대선 과정에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어요. 윤 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김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고요. 이에 사실상 ‘윤석열 시즌2’란 말이 나오며 탄핵에 찬성한 보수층이 등을 돌렸고, 결국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도 실패하며 ‘반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지 못했어요.
‘내란 심판 + 중도 확장’ 전략 편 민주당: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긋지 못하고, 새벽에 벌어진 초유의 후보 교체 사건으로 보수 유권자들의 실망감이 커진 사이 민주당은 ‘국민의힘 = 내란 세력’ 비판을 이어갔어요. 이 대통령은 “민주당은 중도 보수” 선언과 보수 인사 캠프 영입 등으로 중도 공략 행보를 이어가며 지지층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고요.

민주당·국민의힘에 남은 과제는?: “국민 통합”·“당 해체 수준”
이 대통령 당선으로 민주당은 압도적인 권력을 갖게 됐어요. ‘여대야소’ 국회 구조에서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거부권 행사 없이 수용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요. 국회 권력에 행정부 권력까지 얻게 되어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없다”는 우려도 커요. 이에 민주당이 ‘내란 심판’뿐 아니라 ‘국민 통합’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요.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당내 갈등이 심해지며 이재명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제1야당의 존재 이유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와요. 이에 국민의힘이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선 ‘당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요. 이제라도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 세력’의 그림자를 확실하게 걷어내고, 나아가 자신들이 배출한 대통령이 왜 잇따라 임기를 마치지 못했는지 반성해야 한다는 것. 

+ 이준석 후보의 두 자릿수 득표율 실패 이유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위를 유지했던 이준석 후보는 최종 득표율 8.34%를 기록했어요.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 후보는 20대 남성의 37.2%·30대 남성의 25.8%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한 자릿수에 그쳤는데요. ‘10%의 벽’을 넘지 못해 선거비용도 받지 못하게 됐다고. 
이에 이 후보가 그동안 반페미니즘·반기성세대를 강조한 행보를 이어 오며,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지지층을 넓히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더불어 지난 3차 TV토론에서의 폭력적 발언 논란으로 중도층이 떠나갔고, 선거 후반 국민의힘이 내세운 이른바 ‘준찍명(이준석에게 표를 던지면 이재명이 당선된다)’ 구호도 보수층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이재명 대통령은 수도권과 충청에서 지난 대선의 패배 결과를 뒤집었고요. PK·TK에서도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했어요. 반면 김문수 후보는 강성 보수층을 제외하고는 공략에 실패했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여요.

[대선 결과 분석] 이재명 승리·김문수 패배 이유는 윤석열 때문?

<p>올해 3월은 봄의 계절임에도 유독 추웠지만, KBO 리그(프로야구)의 인기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어요. 시범경기(정규시즌 시작 전 연습 경기)임에도 관중 수는 작년 대비 <a href="https://www.xportsnews.com/article/1974540">평균 54%나 증가한 32만 명</a>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죠. 이런 인기는 정규시즌에서도 이어져 이틀 동안 이어진 개막시리즈(22~23일)의 모든 경기가 역대 최초로 매진되는 <a href="https://www.mk.co.kr/news/sports/11271302">기록을 세웠습니다</a>.</p>

<p>사실 3~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프로야구의 이런 폭발적인 인기는 예상하기 어려웠어요.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의 부진으로 야구 종목 자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졌고, 코로나19 당시 응원 금지 등의 규제로 크게 줄었던 관중 수는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929066000007">좀처럼 회복되지 못했죠</a>. 2022년 현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취임하면서 &ldquo;9회말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서 올라온 <a href="https://www.hani.co.kr/arti/sports/baseball/1036721.html">구원투수의 심정</a>&rdquo;이라고 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어요. 하지만 KBO 리그는 1982년 출범 이후 요즘 가장 빛나는 시절을 보내고 있어요. 어떤 요소들이 이런 극적인 변화를 만들었을까요?</p>

<p><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3/2408.png" width="96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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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프로야구 부활의 시작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7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3/2-250404__1.png" width="720" />
<figcaption>KBO 리그는 작년에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어요.</figcaption>
</figure>

<p>위기설이 돌던 KBO 리그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연도는 2024년입니다. 이는 정확히 국내 OTT 티빙(TVING)이 온라인(인터넷&middot;모바일)에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5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39&amp;utm_content=7599">KBO 리그 중계를 시작한 시점</a>이에요. 티빙의 모회사 CJ ENM은 무려 연평균 450억 원을 베팅하며 압도적인 격차로 통신&middot;포털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2024~2026 시즌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방송권을 따냈습니다.</p>

<p>처음에는 티빙의 중계권 확보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많았어요. 그동안 온라인 중계권을 갖고 있던 네이버&middot;카카오 같은 포털이나 통신사 플랫폼에서는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었던 반면, 티빙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료 플랫폼이기 때문이죠. 새로운 팬층의 유입이 감소하고 있던 KBO 리그이기에, 유료화는 오히려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소라는 비판도 많았어요. 하지만 기존 중계권자와는 다르게 티빙이 허용한 이 조건 덕분에, KBO 리그는 온라인 중계 유료화라는 허들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건 바로 &lsquo;중계 영상 2차 재가공&rsquo;입니다.</p>

<p>이전에 중계권을 갖고 있던 포털&middot;통신사들은 영상 저작권 보호를 명목으로 그 어떤 2차 재가공도 허용하지 않았어요. 2021년 5월부터는 &lsquo;48시간 내 영상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5월부터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rsquo;라는 <a href="https://www.hani.co.kr/arti/sports/baseball/992186.html">경고 메시지도 발표했죠</a>. 그 결과 KBO 리그 팬을 물론, 각 구단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경기 영상은 한 장면도 쓸 수 없었습니다. 저작권을 위한 것이지만 팬이 가장 중요한 산업에서 자유로운 소통과 공유를 가로막는 행동이었죠.</p>

<p>티빙과 KBO는 새로 중계권 계약을 맺으면서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영상 재가공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바로 인기 상승으로 이어졌죠. 팬들과 구단들은 마치 한풀이라도 하듯이 경기 영상을 재가공하여 <a href="https://cjnews.cj.net/프로야구-1000만-관중-시대-30초짜리-쇼츠에서-시작됐다/">수많은 콘텐츠를 만들었고</a>, 몇몇 영상은 유튜브 전체 인기 급상승 영상에도 올라갔어요. 그리고 이는 새로운 팬층, <a href="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869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39&amp;utm_content=8697">20대 여성 유입</a>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nbsp;</p>

<p>2024 KBO 리그 온&middot;오프라인 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보다 KBO 리그에 관심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64.3%였던 것에 비해 20대 여성은 그보다 13.6%p 높은 <a href="https://www.koreabaseball.com/MediaNews/Notice/View.aspx?bdSe=11355">77.9%의 관심 증가율</a>을 보였어요. 이들이 유입된 경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경기 영상 재가공 콘텐츠가 있는 곳이었죠. 즉, 2차 재가공 콘텐츠라는 시식 코너가 메인 디시인 KBO 리그로의 유입을 이끌어 낸 것입니다.</p>

<hr />
<h3>프로야구, 가장 핫한 마케팅 창구가 되다 🔥</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57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3/3-250404__2.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9fsT59lUsEI">자이언츠TV 유튜브</a></figcaption>
</figure>

<p>젊은 세대가 유입되자 여러 기업이 KBO 리그에 더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2030 세대를 한곳에 모으는 메가 플랫폼이 과거에 비해 적어진 상황에서 온&middot;오프라인 모두에서 이들을 모을 수 있는 막강한 마케팅 채널로 KBO 리그가 떠오른 거죠.&nbsp;</p>

<p>롯데 자이언츠의 모기업인 롯데는 2030이 메인 타겟인 자사의 신상 맥주 &lsquo;크러시&rsquo; 마케팅에 야구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구단에서 매년 만원 관중을 기록하는 &lsquo;바다페스티벌&rsquo;에 크러시가 메인 스폰서로 나섰고, 크러시 모델인 에스파의 카리나를 홈 경기 시구자로 선정했죠. &ldquo;크러시(KRUSH)와 함께 시원한 경기 관람 되셨으면 좋겠다&rdquo;는 멘트가 담긴 <a href="https://youtu.be/9fsT59lUsEI?si=Mnhbv5Toq2QqA0fg">해당 시구의 공식 영상</a>&nbsp;조회수가 무려 55만 회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롯데는 구단을 활용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입니다.</p>

<p>이런 모기업 마케팅뿐만 아니라 구단과 리그 IP를 활용한 외부 기업의 콜라보 마케팅도 매우 많았어요. &lsquo;두산 베어스&rsquo;는 인기 캐릭터 &lsquo;망그러진곰&rsquo;과 콜라보해서 만든 포토카드, 잠옷 유니폼, 담요 등의 굿즈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해 일주일 만에 <a href="https://www.chosun.com/sports/baseball/2024/09/18/W2DIQNLSKLOVEJV4SN4JUCHBV4/">무려 7억 3000만 원의 매출</a>을 기록했고, SPC 삼립이 KBO와 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lsquo;크보(KBO)빵&rsquo;은 사흘 만에 100만 봉이 팔렸습니다. 이는 &lsquo;포켓몬빵&rsquo;을 넘어 SPC삼립이 역대 출시한 제품 중 <a href="https://www.chosun.com/sports/baseball/2025/03/23/4E25MC6TUZBIVH2YBQFKWO2CBQ/">최단기간에 100만 봉을 돌파</a>한 거예요. 이 외에도 아이앱(IAB) 스튜디오와 기아 타이거즈의 <a href="https://www.chosun.com/sports/baseball/2024/09/21/NRH3LWHETTTJHWUFPA3XR5ZRU4/">콜라보 유니폼</a>, LG 트윈스와 웹툰 &lsquo;마루는 강쥐&rsquo; <a href="https://lg.co.kr/media/release/27966">콜라보 굿즈 제작</a> 등의 사례에서 보듯 여러 기업은 KBO를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p>

<p>이런 마케팅 활동들은 또 다른 &lsquo;2차 재가공&rsquo;의 산물입니다. 쇼츠가 KBO 입문을 이끌었던 것처럼 카리나 시구, 망곰 콜라보 굿즈, 크보빵의 인기를 통해 KBO 리그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죠. 사실 기업 입자에서 콜라보 제품 자체가 돈을 벌어다 주는 건 아니에요. KBO 관련 협업을 진행한 KBOP(KBO 마케팅 자회사)관계자는 &ldquo;콜라보는 라이선스 형식으로, 제품 수익이 운영비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미미한 수준이며 수익 창출보다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rdquo;라고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325105700007">말했죠</a>. 기업들은 콜라보 제품 자체에서 나오는 수익보다는 KBO 협업에서 파생되는 마케팅 효과에 주목하고 있는 거예요.</p>

<hr />
<h3>모두가 함께 만든 프로야구의 인기 🏟️</h3>

<p><img alt="" height="57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4/03/4-250404__3.png" width="1029" /></p>

<p>사실 미디어, 기업 그리고 각 구단들이 이렇게 열심일 수 있는 배경은 KBO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입니다. 유료 중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티빙(TVING)을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선정한 것도, 리그 차원에서의 콜라보 제품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도 협회에서 &lsquo;리그의 부흥&rsquo;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향해 같이 달렸기 때문이죠.</p>

<p>KBO는 새로 유입된 팬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경기의 재미를 반감할 수 있는 요소를 없애고자 제도를 손질하기도 했어요. 프로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했고, 불필요한 시간 지연을 최소화하여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간제한 규정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71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839&amp;utm_content=7716">피치클락도 도입했습니다</a>. 실제로 2024 팬 조사에서 새로운 제도 도입이 경기 관람을 유인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86.4%를 기록했어요.</p>

<p>&ldquo;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rdquo;라는 격언처럼 KBO 리그를 부활시킨 것은 누구 하나만의 노력이 아니라 미디어, 기업, 구단과 협회 모두의 노력 덕분입니다. 만약 미디어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2차 재가공을 계속해서 금지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인기는 있을 수 없었겠죠. 프로야구를 어릴 때부터 즐겨봤던 한 팬으로서, 이런 노력이 끝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길 기대해 봅니다 🙂.</p>

<p>* 이 콘텐츠는 &lsquo;디깅빌보&rsquo; 에디터가 작성한 글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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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은 봄의 계절임에도 유독 추웠지만, KBO 리그(프로야구)의 인기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어요. 시범경기(정규시즌 시작 전 연습 경기)임에도 관중 수는 작년 대비 평균 54%나 증가한 32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죠. 이런 인기는 정규시즌에서도 이어져 이틀 동안 이어진 개막시리즈(22~23일)의 모든 경기가 역대 최초로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실 3~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프로야구의 이런 폭발적인 인기는 예상하기 어려웠어요.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의 부진으로 야구 종목 자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졌고, 코로나19 당시 응원 금지 등의 규제로 크게 줄었던 관중 수는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죠. 2022년 현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취임하면서 “9회말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서 올라온 구원투수의 심정”이라고 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어요. 하지만 KBO 리그는 1982년 출범 이후 요즘 가장 빛나는 시절을 보내고 있어요. 어떤 요소들이 이런 극적인 변화를 만들었을까요?


프로야구 부활의 시작 📺



위기설이 돌던 KBO 리그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연도는 2024년입니다. 이는 정확히 국내 OTT 티빙(TVING)이 온라인(인터넷·모바일)에서 KBO 리그 중계를 시작한 시점이에요. 티빙의 모회사 CJ ENM은 무려 연평균 450억 원을 베팅하며 압도적인 격차로 통신·포털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2024~2026 시즌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방송권을 따냈습니다.
처음에는 티빙의 중계권 확보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많았어요. 그동안 온라인 중계권을 갖고 있던 네이버·카카오 같은 포털이나 통신사 플랫폼에서는 경기를 무료로 볼 수 있었던 반면, 티빙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료 플랫폼이기 때문이죠. 새로운 팬층의 유입이 감소하고 있던 KBO 리그이기에, 유료화는 오히려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소라는 비판도 많았어요. 하지만 기존 중계권자와는 다르게 티빙이 허용한 이 조건 덕분에, KBO 리그는 온라인 중계 유료화라는 허들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건 바로 ‘중계 영상 2차 재가공’입니다.
이전에 중계권을 갖고 있던 포털·통신사들은 영상 저작권 보호를 명목으로 그 어떤 2차 재가공도 허용하지 않았어요. 2021년 5월부터는 ‘48시간 내 영상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5월부터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라는 경고 메시지도 발표했죠. 그 결과 KBO 리그 팬을 물론, 각 구단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경기 영상은 한 장면도 쓸 수 없었습니다. 저작권을 위한 것이지만 팬이 가장 중요한 산업에서 자유로운 소통과 공유를 가로막는 행동이었죠.
티빙과 KBO는 새로 중계권 계약을 맺으면서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영상 재가공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바로 인기 상승으로 이어졌죠. 팬들과 구단들은 마치 한풀이라도 하듯이 경기 영상을 재가공하여 수많은 콘텐츠를 만들었고, 몇몇 영상은 유튜브 전체 인기 급상승 영상에도 올라갔어요. 그리고 이는 새로운 팬층, 20대 여성 유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4 KBO 리그 온·오프라인 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보다 KBO 리그에 관심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64.3%였던 것에 비해 20대 여성은 그보다 13.6%p 높은 77.9%의 관심 증가율을 보였어요. 이들이 유입된 경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경기 영상 재가공 콘텐츠가 있는 곳이었죠. 즉, 2차 재가공 콘텐츠라는 시식 코너가 메인 디시인 KBO 리그로의 유입을 이끌어 낸 것입니다.

프로야구, 가장 핫한 마케팅 창구가 되다 🔥



젊은 세대가 유입되자 여러 기업이 KBO 리그에 더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2030 세대를 한곳에 모으는 메가 플랫폼이 과거에 비해 적어진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이들을 모을 수 있는 막강한 마케팅 채널로 KBO 리그가 떠오른 거죠. 
롯데 자이언츠의 모기업인 롯데는 2030이 메인 타겟인 자사의 신상 맥주 ‘크러시’ 마케팅에 야구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구단에서 매년 만원 관중을 기록하는 ‘바다페스티벌’에 크러시가 메인 스폰서로 나섰고, 크러시 모델인 에스파의 카리나를 홈 경기 시구자로 선정했죠. “크러시(KRUSH)와 함께 시원한 경기 관람 되셨으면 좋겠다”는 멘트가 담긴 해당 시구의 공식 영상 조회수가 무려 55만 회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롯데는 구단을 활용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입니다.
이런 모기업 마케팅뿐만 아니라 구단과 리그 IP를 활용한 외부 기업의 콜라보 마케팅도 매우 많았어요. ‘두산 베어스’는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곰’과 콜라보해서 만든 포토카드, 잠옷 유니폼, 담요 등의 굿즈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해 일주일 만에 무려 7억 3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SPC 삼립이 KBO와 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크보(KBO)빵’은 사흘 만에 100만 봉이 팔렸습니다. 이는 ‘포켓몬빵’을 넘어 SPC삼립이 역대 출시한 제품 중 최단기간에 100만 봉을 돌파한 거예요. 이 외에도 아이앱(IAB) 스튜디오와 기아 타이거즈의 콜라보 유니폼, LG 트윈스와 웹툰 ‘마루는 강쥐’ 콜라보 굿즈 제작 등의 사례에서 보듯 여러 기업은 KBO를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케팅 활동들은 또 다른 ‘2차 재가공’의 산물입니다. 쇼츠가 KBO 입문을 이끌었던 것처럼 카리나 시구, 망곰 콜라보 굿즈, 크보빵의 인기를 통해 KBO 리그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죠. 사실 기업 입자에서 콜라보 제품 자체가 돈을 벌어다 주는 건 아니에요. KBO 관련 협업을 진행한 KBOP(KBO 마케팅 자회사)관계자는 “콜라보는 라이선스 형식으로, 제품 수익이 운영비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미미한 수준이며 수익 창출보다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죠. 기업들은 콜라보 제품 자체에서 나오는 수익보다는 KBO 협업에서 파생되는 마케팅 효과에 주목하고 있는 거예요.

모두가 함께 만든 프로야구의 인기 🏟️

사실 미디어, 기업 그리고 각 구단들이 이렇게 열심일 수 있는 배경은 KBO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입니다. 유료 중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티빙(TVING)을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선정한 것도, 리그 차원에서의 콜라보 제품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도 협회에서 ‘리그의 부흥’이라는 한가지 목표를 향해 같이 달렸기 때문이죠.
KBO는 새로 유입된 팬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경기의 재미를 반감할 수 있는 요소를 없애고자 제도를 손질하기도 했어요. 프로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을 도입했고, 불필요한 시간 지연을 최소화하여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간제한 규정인 피치클락도 도입했습니다. 실제로 2024 팬 조사에서 새로운 제도 도입이 경기 관람을 유인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86.4%를 기록했어요.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격언처럼 KBO 리그를 부활시킨 것은 누구 하나만의 노력이 아니라 미디어, 기업, 구단과 협회 모두의 노력 덕분입니다. 만약 미디어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2차 재가공을 계속해서 금지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인기는 있을 수 없었겠죠. 프로야구를 어릴 때부터 즐겨봤던 한 팬으로서, 이런 노력이 끝까지 같은 방향을 바라보길 기대해 봅니다 🙂.
* 이 콘텐츠는 ‘디깅빌보’ 에디터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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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프로야구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2030세대가 대거 팬으로 유입되면서 KBO 리그는 가장 빛나는 시절을 보내는 중인데요. 그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마케팅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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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은 별로 관심 없어요.”: Z세대 사이에서 리더 포비아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

요즘 유행이라는데 어떻게 시작됐는지 몰라서 어리둥절한 적 있나요? 뉴닉 에디터가 트렌드의 배경은 물론 맥락까지 꼼꼼하게 짚어드려요.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더 깊고 넓은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비욘드 트렌드

프로야구 2030세대를 사로잡은 비결, 마케팅에 있다? ⚾

고슴이의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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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 3줄 요약</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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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p>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춰 잡았어요.</p>
	</li>
	<li>
	<p>미국의 관세 정책&middot;건설업 부진&middot;국정 불안이 겹쳐 수출&middot;소비&middot;투자 모두 쪼그라들 거라고 본 거예요.</p>
	</li>
	<li>
	<p>KDI는 관세 협상이 무산되면 성장률이 더 내려갈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했어요.</p>
	</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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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경제 성장률 전망치 1.6% &rarr; 0.8%</h3>

<ul>
	<li>
	<p>KDI가 2025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rarr;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514516766">0.8%로 크게 낮췄어요</a>.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인데요. 과거 1.0% 미만의 연간 성장률을 보인 사례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14_0003174790">4차례밖에 없었어요</a>.</p>
	</li>
	<li>
	<p>KDI는 수출은 0.4% 감소하고, 민간소비는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어요. 올해 취업자 증가 폭도 9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어요.</p>
	</li>
	<li>
	<p>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p>
	</li>
</ul>

<h3>미국 관세, 얼마나 부담되길래?</h3>

<p>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기본 관세 10%, 자동차&middot;철강 등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전 세계 무역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가 크게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요. KDI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끝나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p>

<h3>0%대 경제 성장률, 반등을 위한 방법은?</h3>

<p>KDI는 우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봤어요. 지금보다 낮은 관세율이 부과되면 성장률이 충분히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또,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춰 시장에 돈을 푸는 등의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도 했어요.</p>

<h3>0%대 성장률 전망한 주요 기관</h3>

<ul>
	<li>
	<p>캐피탈 이코노믹스(0.9%)</p>
	</li>
	<li>
	<p>씨티그룹(0.8%)</p>
	</li>
	<li>
	<p>현대경제연구원(0.7%)</p>
	</li>
	<li>
	<p>블룸버그 이코노믹스(0.7%)</p>
	</li>
	<li>
	<p>JP모건(0.7%)</p>
	</li>
</ul>

<h3>🔗 더 알아보기</h3>

<ul>
	<li>
	<p><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336?platform=web">뉴닉 트럼프 관세 전쟁 특별 페이지</a></p>
	</li>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34?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336&amp;utm_content=734">경제 기본기 3화 &lsquo;금...리라고라?&rsquo;</a></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Freepik</div>

<div class="footnote">*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div>

✍️ 3줄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춰 잡았어요.


미국의 관세 정책·건설업 부진·국정 불안이 겹쳐 수출·소비·투자 모두 쪼그라들 거라고 본 거예요.


KDI는 관세 협상이 무산되면 성장률이 더 내려갈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경제 성장률 전망치 1.6% → 0.8%


KDI가 2025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 0.8%로 크게 낮췄어요. 이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인데요. 과거 1.0% 미만의 연간 성장률을 보인 사례는 4차례밖에 없었어요.


KDI는 수출은 0.4% 감소하고, 민간소비는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어요. 올해 취업자 증가 폭도 9만 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어요.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미국 관세, 얼마나 부담되길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기본 관세 10%, 자동차·철강 등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전 세계 무역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가 크게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요. KDI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끝나면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0%대 경제 성장률, 반등을 위한 방법은?
KDI는 우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봤어요. 지금보다 낮은 관세율이 부과되면 성장률이 충분히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또,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춰 시장에 돈을 푸는 등의 통화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도 했어요.
0%대 성장률 전망한 주요 기관


캐피탈 이코노믹스(0.9%)


씨티그룹(0.8%)


현대경제연구원(0.7%)


블룸버그 이코노믹스(0.7%)


JP모건(0.7%)


🔗 더 알아보기


뉴닉 트럼프 관세 전쟁 특별 페이지


경제 기본기 3화 ‘금...리라고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춰 잡았어요. 미국의 관세 정책·건설업 부진·국정 불안이 겹쳐 수출·소비·투자 모두 쪼그라들 거라고 본 거예요. 관세 협상이 무산되면 성장률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KDI가 경제 성장률을 0.8%로 예측한 배경

<p>뉴니커, 아마존이나 알리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 &lsquo;직접구매(직구)&rsquo; 자주 하나요? 얼마 전 정부가 생활용품&middot;어린이용품 등 80개 품목의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했는데요. 비판이 쏟아지자 사흘 만에 황급히 취소했다고.</p>

<h3>무슨 일이야?</h3>

<p>지난 5월 16일, 정부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품질인증(=<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296672&amp;cid=40942&amp;categoryId=31868">국가통합인증마크&middot;KC</a>)을 받지 않은 어린이용품과 전기&middot;생활용품 80개 품목의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140794.html">직구를 금지하겠다</a>고 했어요. 또 KC 인증을 받았어도 유해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들여올 수 없게 하겠다고 했고요. 이유가 뭐냐면:</p>

<ul>
	<li>
	<p><strong>유해 물질 심각해 ☠️:</strong>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63?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521&amp;utm_content=/@newneek/article/7663">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middot;테무</a> 등에서 판매하는 상당수 액세서리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9973342">최대 700배 많은 발암물질</a>이, 아기 욕조 등 어린이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a href="https://www.ytn.co.kr/_ln/0115_202404251711282746">최대 380배나 많은 유해물질</a>이 나왔어요.</p>
	</li>
	<li>
	<p><strong>우리 기업 지키자 🏢:</strong> 최근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인기가 커지며 우리나라 기업이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1) 중국 제품이 우리나라 제품보다 저렴하고 (2) 사람들이 관세 등을 내고 정식 수입한 제품을 사지 않고 직구를 하면서 해외 제품을 수입해 파는 기업도 어려워졌다는 것.</p>
	</li>
</ul>

<h3>그런데 왜 취소한 거야?</h3>

<p>정부 방침이 발표된 후 사람들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51716190001345">비판이 쏟아졌거든요</a>. 육아 정보를 나누는 육아카페부터, 커피&middot;문구&middot;오디오 동호회 등 온갖 커뮤니티가 들끓었다고:</p>

<ul>
	<li>
	<p><strong>과도한 규제야 🚨:</strong> 제품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lsquo;KC인증&rsquo; 하나만 정해둔 게 <a href="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4/05/19/6AP3O5L2VZAFBG3H3VDEI5YAPA/">가장 큰 문제로 꼽혀요</a>. 중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 만든 질 좋은 제품도 KC인증을 받지 않으면 직구할 수 없게 되는 셈이기 때문. 중국 제품을 규제하려다 전 세계 직구가 다 막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왔고요.</p>
	</li>
	<li>
	<p><strong>서민 이해 못 해 👛: </strong><a href="https://www.newneek.co/@newneek/article/7784?utm_medium=email&amp;utm_source=newsletter&amp;utm_campaign=20240521&amp;utm_content=k.co/@newneek/article/7784">고물가 시대</a>에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직구를 하는 국민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책이라는 말도 나왔어요. 안전성을 따지는 것도 좋지만, 국민이 저렴한 제품을 못 사게 막으면 안 된다는 것.</p>
	</li>
	<li>
	<p><strong>규제 기준 모호해 📊:</strong> 기준이 모호해서 똑같은 인형이어도 &lsquo;성인용&rsquo;으로 표기된 제품은 살 수 있지만 &lsquo;어린이용&rsquo;으로 표기되어 있으면 직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었어요.</p>
	</li>
</ul>

<p>야당&middot;여당 할 것 없이 <a href="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141114.html">정치인들도 나서서</a> 정부 정책을 비판하자 정부는 모든 직구를 다 금지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며 정책을 <a href="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41182.html">사실상 취소</a>했어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52099037">대통령실까지 나서서</a> 사과했고요: &ldquo;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rdquo;</p>

<h3>그럼 이제 직구할 수 있는 거야?</h3>

<p>지금처럼 원하는 물품을 직구할 수 있어요. 다만 관세청&middot;환경부 등의 검사에서 유해물질이 나온 제품은 구매할 수 없다고. 위험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사지 못하게 미리 막는 방향에서 &rarr; 일단은 직구를 허용하고 나중에 유해성 검사를 통해 차단하는 방향으로 <a href="https://www.mk.co.kr/news/economy/11019456">바꾼 거예요</a>. 안전성 검사 결과는 해외직구 정보 사이트인 &lsquo;<a href="https://www.consumer.go.kr/consumer/index.do">소비자24</a>&rsquo;에 공개할 계획이라고.</p>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뉴니커, 아마존이나 알리 같은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구매(직구)’ 자주 하나요? 얼마 전 정부가 생활용품·어린이용품 등 80개 품목의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했는데요. 비판이 쏟아지자 사흘 만에 황급히 취소했다고.
무슨 일이야?
지난 5월 16일, 정부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품질인증(=국가통합인증마크·KC)을 받지 않은 어린이용품과 전기·생활용품 80개 품목의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했어요. 또 KC 인증을 받았어도 유해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들여올 수 없게 하겠다고 했고요. 이유가 뭐냐면:


유해 물질 심각해 ☠️: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테무 등에서 판매하는 상당수 액세서리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700배 많은 발암물질이, 아기 욕조 등 어린이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380배나 많은 유해물질이 나왔어요.


우리 기업 지키자 🏢: 최근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인기가 커지며 우리나라 기업이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1) 중국 제품이 우리나라 제품보다 저렴하고 (2) 사람들이 관세 등을 내고 정식 수입한 제품을 사지 않고 직구를 하면서 해외 제품을 수입해 파는 기업도 어려워졌다는 것.


그런데 왜 취소한 거야?
정부 방침이 발표된 후 사람들의 비판이 쏟아졌거든요. 육아 정보를 나누는 육아카페부터, 커피·문구·오디오 동호회 등 온갖 커뮤니티가 들끓었다고:


과도한 규제야 🚨: 제품의 안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KC인증’ 하나만 정해둔 게 가장 큰 문제로 꼽혀요. 중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 만든 질 좋은 제품도 KC인증을 받지 않으면 직구할 수 없게 되는 셈이기 때문. 중국 제품을 규제하려다 전 세계 직구가 다 막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왔고요.


서민 이해 못 해 👛: 고물가 시대에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직구를 하는 국민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정책이라는 말도 나왔어요. 안전성을 따지는 것도 좋지만, 국민이 저렴한 제품을 못 사게 막으면 안 된다는 것.


규제 기준 모호해 📊: 기준이 모호해서 똑같은 인형이어도 ‘성인용’으로 표기된 제품은 살 수 있지만 ‘어린이용’으로 표기되어 있으면 직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었어요.


야당·여당 할 것 없이 정치인들도 나서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자 정부는 모든 직구를 다 금지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며 정책을 사실상 취소했어요.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사과했고요: “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그럼 이제 직구할 수 있는 거야?
지금처럼 원하는 물품을 직구할 수 있어요. 다만 관세청·환경부 등의 검사에서 유해물질이 나온 제품은 구매할 수 없다고. 위험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사지 못하게 미리 막는 방향에서 → 일단은 직구를 허용하고 나중에 유해성 검사를 통해 차단하는 방향으로 바꾼 거예요. 안전성 검사 결과는 해외직구 정보 사이트인 ‘소비자24’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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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금지 논란의 전말

<p>요즘 TV,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배우들이 정말 많죠! 👏</p><p>조정석, 전미도, 김성철 배우처럼 알고 보면 뮤지컬로 데뷔한 경우도 있고 박보검, 박진주, 유연석 배우처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뮤지컬 계에서도 활약하는 배우들이 있어요.</p><p></p><p>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배우는 귀여움 만렙 배우 이규형입니다! ⭐️</p><p></p><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50122776577434db8868336a45728f0.jpeg"><p></p><p>분명 뉴니커 중에도 이름은 몰랐더라도 얼굴은 ‘아아..?’ 싶은 분들이 있을 거예요. &lt;도꺠비&gt;, &lt;비밀의 숲&gt; 같은 유명 드라마에도 출연했었거든요 :) 방송 못지않게 뮤지컬도 정말 꾸준히 하는 배우예요. 지난주에 소개한 뮤지컬 &lt;빨래&gt;와 더불어 &lt;팬레터&gt;, &lt;스위니 토드&gt;, &lt;몬테크리스토&gt; 등 수많은 뮤지컬에 참여해왔답니다❗️</p><p></p><p></p><p>별명은 ‘뀨’예요. 깜찍하지 않나요? 😆 개인적으로 이규형 배우는 약간 코믹한 역할을 맡았을 때 매력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다소 무거운 극에서도 웃음 포인트를 너무 잘 살리는 편이라 관객들에게 보는 맛을 제대로 선사하는 배우거든요 😹 연기 잘하는 건 물론이고요!</p><p></p><p></p><p>저는 무대에서 이규형 배우를 서너 번 정도 봤는데, 맡은 배역에 따라 철저하게 달라지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였어요. 확실히 매체 연기도 함께 하고 있어서 그런지 연기도 훨씬 자연스럽고 디테일하다고 느껴졌습니다 👍 그러니까 빨리 뮤기작 내놔..!</p><p></p>

요즘 TV,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배우들이 정말 많죠! 👏조정석, 전미도, 김성철 배우처럼 알고 보면 뮤지컬로 데뷔한 경우도 있고 박보검, 박진주, 유연석 배우처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뮤지컬 계에서도 활약하는 배우들이 있어요.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배우는 귀여움 만렙 배우 이규형입니다! ⭐️분명 뉴니커 중에도 이름은 몰랐더라도 얼굴은 ‘아아..?’ 싶은 분들이 있을 거예요. <도꺠비>, <비밀의 숲> 같은 유명 드라마에도 출연했었거든요 :) 방송 못지않게 뮤지컬도 정말 꾸준히 하는 배우예요. 지난주에 소개한 뮤지컬 <빨래>와 더불어 <팬레터>, <스위니 토드>, <몬테크리스토> 등 수많은 뮤지컬에 참여해왔답니다❗️별명은 ‘뀨’예요. 깜찍하지 않나요? 😆 개인적으로 이규형 배우는 약간 코믹한 역할을 맡았을 때 매력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다소 무거운 극에서도 웃음 포인트를 너무 잘 살리는 편이라 관객들에게 보는 맛을 제대로 선사하는 배우거든요 😹 연기 잘하는 건 물론이고요!저는 무대에서 이규형 배우를 서너 번 정도 봤는데, 맡은 배역에 따라 철저하게 달라지는 모습이 신기할 정도였어요. 확실히 매체 연기도 함께 하고 있어서 그런지 연기도 훨씬 자연스럽고 디테일하다고 느껴졌습니다 👍 그러니까 빨리 뮤기작 내놔..!

<복면가왕>의 ‘여전사 캣츠걸 😼’이 국악girl이 될 뻔한 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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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깜빵생활>의 해롱이가 뮤지컬을 한다고?!

유롱

<blockquote>
<p>6월 3일, 대선이 열려요! 각 정당의 후보들은 5월 12일부터 본격적인 유세에 돌입했죠. 최근 우편함📬을 열어보니 후보들의 공약집이 담긴 <strong>선거 공보물</strong>을 받아보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길거리에는 <strong>현수막과 벽보</strong>도 부착되어 있고요. 대선을 준비하는 이 짧은 한 달, <strong>얼마나 많은 인쇄물이 만들어지고 있을까요?🖨️</strong> 그리고 이에 따 얼마나 많은 <strong>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을까요?</strong></p>
</blockquote>

<h2>📦<a href="https://climateaction.re.kr/act02/1693809"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2022년 대선에서만 7,312ton CO2e 발생!</a></h2>

<p>이는 <strong>30년 된 소나무 803,522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해야 하는 온실가스 양</strong>과 맞먹는다고 해요. 선거 벽보의 길이는 848km에 이르고, 다양한 선거공보물과 포스터가 제작하여 발생한 배출이라고 해요. 2022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일회용 장갑이라는 복병이 포함되었기는 했지만요!</p>

<h2>💡전자공보물로 바꾸면 어때?</h2>

<p>투표, 선거와 관련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전자공보물이에요. 정당 간에서도 자본력 격차에 따른 홍보력 차이가 나다보니, <strong>디지털 전환</strong>이 이뤄지면 이런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이점도 있어요. 그러나 디지털 약자를 위해선 100% 전환은 아닌 일부 전환이 필요하다고 봐요.</p>

<h2>♻️업사이클링으로 재탄생하자!</h2>

<p>당장 전자공보물을 도입하기 어렵다면, 그 대안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strong>업사이클링</strong>이 있어요! 현수막은 주로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 섬유로 제작되어 내구성과 방수성이 뛰어나 업사이클링 소재로 딱 맞죠.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하고 영업이익의 50% 소방관들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하는 멋진 업체(119REO)도 있답니다.🙌</p>

<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c355ad80dbd4f8187f9dcc687d03c97.jpg" /></p>

<p>ⓒ<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9162#:~:text=%ED%98%84%EB%8C%80%EB%B0%B1%ED%99%94%EC%A0%90%EC%9D%80%20%EB%B0%B1%ED%99%94%EC%A0%90%20%EC%A0%90%ED%8F%AC%20%EC%99%B8%EB%B2%BD%EC%97%90%20%EA%B1%B8%EC%97%88%EB%8D%98%20%ED%98%84%EC%88%98%EB%A7%89%EC%9D%84%20%EC%97%85%EC%82%AC%EC%9D%B4%ED%81%B4%EB%A7%81%ED%95%B4,%EC%9E%AC%ED%99%9C%EC%9A%A9%ED%95%B4%20%EB%A7%8C%EB%93%A0%20%EC%9B%90%EB%8B%A8%EC%9D%84%20%EC%95%88%EA%B0%90%EC%9C%BC%EB%A1%9C%2C%20%EC%BD%A9%EA%B8%B0%EB%A6%84%EC%9C%BC%EB%A1%9C%20%EC%9D%B8%EC%87%84%ED%95%9C%20%EC%9E%AC%EC%83%9D%EC%A2%85%EC%9D%B4"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중앙일보</a>, <a href="https://www.119reo.com/"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119REO</a></p>

<aside>
<p>♻️<strong>업사이클링이란?</strong> 버려지는 물건을 그냥 다시 쓰는 것(♻재활용)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서, <strong>새로운 멋진 물건으로 만드는 것</strong>을 의미해요.</p>
</aside>

<aside>
<p>선거🗳️는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수단이에요. 하지만 그 과정이 <strong>지속 가능</strong>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해요. 이번 대선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strong>종이 대신 디지털</strong>을,<strong> 폐기 대신 재사용</strong>🌱을 고민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p>
</aside>

6월 3일, 대선이 열려요! 각 정당의 후보들은 5월 12일부터 본격적인 유세에 돌입했죠. 최근 우편함📬을 열어보니 후보들의 공약집이 담긴 선거 공보물을 받아보신 분들 많으실 거예요. 길거리에는 현수막과 벽보도 부착되어 있고요. 대선을 준비하는 이 짧은 한 달, 얼마나 많은 인쇄물이 만들어지고 있을까요?🖨️ 그리고 이에 따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을까요?

📦2022년 대선에서만 7,312ton CO2e 발생!
이는 30년 된 소나무 803,522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해야 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다고 해요. 선거 벽보의 길이는 848km에 이르고, 다양한 선거공보물과 포스터가 제작하여 발생한 배출이라고 해요. 2022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일회용 장갑이라는 복병이 포함되었기는 했지만요!
💡전자공보물로 바꾸면 어때?
투표, 선거와 관련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전자공보물이에요. 정당 간에서도 자본력 격차에 따른 홍보력 차이가 나다보니,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이런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이점도 있어요. 그러나 디지털 약자를 위해선 100% 전환은 아닌 일부 전환이 필요하다고 봐요.
♻️업사이클링으로 재탄생하자!
당장 전자공보물을 도입하기 어렵다면, 그 대안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이 있어요! 현수막은 주로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 섬유로 제작되어 내구성과 방수성이 뛰어나 업사이클링 소재로 딱 맞죠.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하고 영업이익의 50% 소방관들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하는 멋진 업체(119REO)도 있답니다.🙌

ⓒ중앙일보, 119REO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물건을 그냥 다시 쓰는 것(♻재활용)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서, 새로운 멋진 물건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해요.


선거🗳️는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수단이에요. 하지만 그 과정이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해요. 이번 대선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종이 대신 디지털을, 폐기 대신 재사용🌱을 고민해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대선은 진행 중📮 기후변화도 진행 중🌡️

나의 기후 감수성은 몇 도일까?🔥

꽃들이 몰려오는 봄🌸

재미없고 유익하지 않은 환경은 없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쉬운 주제로 환경을 알아봐요🐥

환경 온새미로🌏

생감

나는 아직 청년 세대라 그런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나를 무기력하게 하는 모든 힘에 저항하고 불안함과 싸우는 삶의 투쟁 과정이라 생각해. 다시 말해, 나이를 먹는다는 거는 죽지 않고 잘 살아 있다는 뜻이니까 투쟁을 계속 해나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나이를 잘 먹는 방법은 아직 모르지만, 나이라는 숫자보다 삶의 흐름 속에서, 흔들림을 잘 받아들이는 게 우선시 되면 좋을 것 같아. 삶은 생각보다 갑작스러운 사건들이 언제든 침범해 올 수 있는 거니까 나를 잘 살피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요즘 생각해.

조녜인

🦔‘나이 먹는다’는 건 뭐라고 생각하슴? 잘 나이 먹기 위해서는 어떡해야 하슴? 메이트의 생각이 궁금하슴! 

🧐흥미로운 의견은 뉴닉 연말 콘텐츠에서 소개하겠슴!

고슴이

<p>뉴니커, 혹시 요즘 지진 소식 많이 들린다고 느낀 적 없나요? 기분 탓이 아니에요. 최근 1달 동안 강원도 동해 주변에선 무려 61번의 지진이 일어났어요. 한반도와 주변 바다에서 규모&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215074900530" target="_blank">2.0 이상 지진</a>이 지난해 77번, 올해는 벌써 46번이나 일어났고요. 왜 갑자기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건지, 더 크게 일어날 수도 있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싹 정리해 봤어요.&nbsp;</p>

<h2>왜 자꾸 지진이 일어나는 거야?</h2>

<p>우리나라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 그리고 요즘 왜 잦아졌는지 한 번에 살펴보면:</p>

<p><img alt="" height="98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3/05/24/btttjm.jpg" width="1200" /></p>

<h3 class="subtitle--bullet">원래는 판 때문이야 🌏</h3>

<p>과학 시간에 지진은 대륙판(예: 유라시아판)끼리 부딪쳐서 일어나는 거라고 배웠잖아요. 우리나라는 판의 경계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했는데요. 지진이 꼭 판의 경계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니에요. 판끼리 부딪쳐서 생긴 에너지로 판의 안쪽이 큰 힘을 받거나 찢어지면 지진이 일어나기도 해요(=<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145650&amp;cid=61234&amp;categoryId=61234" target="_blank">판 내부 지진</a>). 우리나라는 특히 태평양판&middot;필리핀판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p>

<h3 class="subtitle--bullet">&lsquo;동일본 대지진&rsquo; 영향으로 잦아졌어 🗾</h3>

<p>2011년, 쓰나미 피해와 방사능 누출 사고 등을 남긴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8134&amp;cid=43667&amp;categoryId=43667" target="_blank">동일본 대지진</a>(규모 9.0)&rsquo;이 있었잖아요. 전문가들은 이때 발생한 엄청난 힘 때문에 우리나라 땅이 일본 쪽으로 끌려가면서 한반도가 3cm 정도 늘어났다고 말해요. 땅이 느슨해지면 오랫동안 유지하던 힘의 균형이 깨지고, 땅에 균열도&nbsp;<a href="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3/01/10/WLOQYEQ3PBERJGAXD4NOU5R5L4/" target="_blank">생기기 쉬운데요</a>.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우리나라에서 지진 발생이 2배 늘었어요.</p>

<h2>더 큰 지진도 일어날까?</h2>

<p>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려요:</p>

<h3 class="subtitle--bullet">더 크게 나진 않을 거야 ❌&nbsp;</h3>

<p>서로 밀고 당기는 힘으로 땅이 끊어져 어긋난 걸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992751&amp;cid=66878&amp;categoryId=66878" target="_blank">단층</a>&rsquo;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애초에 판 안쪽에 있기도 하고, 지진이 잦고 크게 일어나는 일본과 단층이 달라서 지진이 더 크게&nbsp;<a href="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515/119307983/1" target="_blank">일어나기는 어렵다</a>는 얘기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자주 일어나는 지진은 좁은 지역에서 약한 규모로 반복되는 &lsquo;군발형 지진&rsquo;이라고.</p>

<h3 class="subtitle--bullet">아직 정확히 알 수 없어 🔺</h3>

<p>다른 나라보다 지진이 덜 일어나서 그동안 단층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그래서 아직 모른다는 지적도 있어요. 땅에 힘이 자꾸 가해지면 이걸 해소하려고 지진이 일어나는 건데,&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426122200530?input=1195m" target="_blank">단층 정보가 없어서</a>&nbsp;힘을 다 쏟아냈는지 아직 남았는지 알기 어렵다는 것. 우리나라엔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lsquo;활성단층&rsquo;이 많게는 450개 있다고.&nbsp;</p>

<h2>정부는 어떻게 할 거래?</h2>

<p>지진관측소를 2027년까지&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76487&amp;ref=A" target="_blank">2배 이상 늘려</a>, 지진 탐지 시간을 1.4초까지 줄이기로 했어요. 우리나라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동해안에 원자력발전소가 몰려 있어,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사고가 일어나면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어요. 이에 0.1초라도 빨리 지진 발생을 알아차리려는 것. 한반도 단층 조사는&nbsp;<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11170470482194" target="_blank">2041년까지</a>&nbsp;마무리할 거라고 했고요.&nbsp;</p>

<h2>+ 내가 해볼 수 있는 건 없을까?<br />
&nbsp;</h2>

<p>우리 집에 내진설계가 되어있는지&nbsp;<a href="https://www.aurum.re.kr/KoreaEqk/SelfChkStart" target="_blank">여기서</a>&nbsp;찾아볼 수 있어요. 이외에도 평소에 이렇게 지진에 대비하면 좋아요: (1) 집 안에서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높은 곳에 두지 않기 (2) 비상용품 준비해 두기 (3) 집 주변 넓은 곳 등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 두기 등이에요.</p>

뉴니커, 혹시 요즘 지진 소식 많이 들린다고 느낀 적 없나요? 기분 탓이 아니에요. 최근 1달 동안 강원도 동해 주변에선 무려 61번의 지진이 일어났어요. 한반도와 주변 바다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지난해 77번, 올해는 벌써 46번이나 일어났고요. 왜 갑자기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건지, 더 크게 일어날 수도 있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싹 정리해 봤어요. 
왜 자꾸 지진이 일어나는 거야?
우리나라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이유, 그리고 요즘 왜 잦아졌는지 한 번에 살펴보면:

원래는 판 때문이야 🌏
과학 시간에 지진은 대륙판(예: 유라시아판)끼리 부딪쳐서 일어나는 거라고 배웠잖아요. 우리나라는 판의 경계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위험이 덜했는데요. 지진이 꼭 판의 경계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니에요. 판끼리 부딪쳐서 생긴 에너지로 판의 안쪽이 큰 힘을 받거나 찢어지면 지진이 일어나기도 해요(=판 내부 지진). 우리나라는 특히 태평양판·필리핀판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잦아졌어 🗾
2011년, 쓰나미 피해와 방사능 누출 사고 등을 남긴 ‘동일본 대지진(규모 9.0)’이 있었잖아요. 전문가들은 이때 발생한 엄청난 힘 때문에 우리나라 땅이 일본 쪽으로 끌려가면서 한반도가 3cm 정도 늘어났다고 말해요. 땅이 느슨해지면 오랫동안 유지하던 힘의 균형이 깨지고, 땅에 균열도 생기기 쉬운데요.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우리나라에서 지진 발생이 2배 늘었어요.
더 큰 지진도 일어날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려요:
더 크게 나진 않을 거야 ❌ 
서로 밀고 당기는 힘으로 땅이 끊어져 어긋난 걸 ‘단층’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애초에 판 안쪽에 있기도 하고, 지진이 잦고 크게 일어나는 일본과 단층이 달라서 지진이 더 크게 일어나기는 어렵다는 얘기가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자주 일어나는 지진은 좁은 지역에서 약한 규모로 반복되는 ‘군발형 지진’이라고.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어 🔺
다른 나라보다 지진이 덜 일어나서 그동안 단층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그래서 아직 모른다는 지적도 있어요. 땅에 힘이 자꾸 가해지면 이걸 해소하려고 지진이 일어나는 건데, 단층 정보가 없어서 힘을 다 쏟아냈는지 아직 남았는지 알기 어렵다는 것. 우리나라엔 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활성단층’이 많게는 450개 있다고. 
정부는 어떻게 할 거래?
지진관측소를 2027년까지 2배 이상 늘려, 지진 탐지 시간을 1.4초까지 줄이기로 했어요. 우리나라는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동해안에 원자력발전소가 몰려 있어,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 사고가 일어나면 방사능이 유출될 수 있어요. 이에 0.1초라도 빨리 지진 발생을 알아차리려는 것. 한반도 단층 조사는 2041년까지 마무리할 거라고 했고요. 
+ 내가 해볼 수 있는 건 없을까?
 
우리 집에 내진설계가 되어있는지 여기서 찾아볼 수 있어요. 이외에도 평소에 이렇게 지진에 대비하면 좋아요: (1) 집 안에서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높은 곳에 두지 않기 (2) 비상용품 준비해 두기 (3) 집 주변 넓은 곳 등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 두기 등이에요.

한반도 지진의 원인과 대응

<p>요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1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88&amp;utm_content=33192">이란&middot;이스라엘 무력 충돌</a>로 전 세계 경제가 깜짝 놀랐어요. <a href="https://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77708">증시는 뚝 떨어지고</a>, 국제유가도 가파른 속도로 치솟은 것.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 배럴당 60달러대 후반이던 유가는 하루 사이 70달러대 초중반으로 폭등했어요. 한때는 원유 선물 가격이 14% 넘게 솟구치기도 했는데, 자칫 국제유가가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48246642202048&amp;mediaCodeNo=257">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a>는 얘기도 나온다고.</p>

<h3>거의 2배나 더 오른다고? 왜?</h3>

<p>이란이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84722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호르무즈 해협</a>을 봉쇄해 보복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호르무즈해협은 인도양과 페르시아만을 잇는 유일한 해상통로인데요. 세계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middot;이란&middot;쿠웨이트 등과 접하고 있어요. 매일 전 세계 석유의 20%, 2000만 배럴의 석유&middot;석유제품&middot;액화천연가스(LNG) 등이 지나가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 중 하나이고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서면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최소 7~10%가 줄어들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동 국가의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곧바로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985">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a>.&nbsp;</p>

<div style="aspect-ratio:1/0.5; min-height:600px; width:100%"><iframe class="w-full h-full" frameborder="0" height="400" id="datawrapper-chart-dvayw" scrolling="no" src="https://datawrapper.dwcdn.net/dvayw/1/" style="width: 0; min-width: 100% !important; border: none;" title="중동 석유 수출 통로, '호르무즈 해협'"></iframe></div>

<h3>거길 막으면 어떡해...</h3>

<p>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100% 막기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middleeast-africa/5814255">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a>:</p>

<ul>
	<li>
	<p><strong>한 번도 막힌 적 없었어 🙅:</strong> 과거에도 이란이 &ldquo;호르무즈 해협 봉쇄할 거야!&rdquo; 위협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뤄진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8160&amp;cid=43667&amp;categoryId=43667">1990년 걸프전쟁</a> 때도 봉쇄되지 않았다고.</p>
	</li>
	<li>
	<p><strong>봉쇄하기 쉽지 않아 🚢:</strong> 해협을 봉쇄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와요.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하지만, 봉쇄하기엔 면적이 너무 넓다는 것. 오만∙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한 다른 바닷길도 있어 봉쇄 효과가 100%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요.</p>
	</li>
	<li>
	<p><strong>이란도 피해가 심각할 거야 🇮🇷:</strong>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한국∙중국∙일본 등 산유국 고객들에게도 경제적 피해를 주는 행위예요. 특히 중국은 이란이 수출하는 석유의 75% 이상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이자 최대 무역 파트너인데요. 중국과의 사이가 틀어지면 중국산 생필품 수입 등이 막힐 수도 있다고.</p>
	</li>
	<li>
	<p><strong>국제적 약속 어기는 거야 🤝:</strong> 이란은 평화와 안전에 문제가 없는 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제 조약(<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095215&amp;cid=40942&amp;categoryId=31721">무해통항권</a>)에 가입되어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이를 어기는 거라, 이란에도 부담일 거라는 말이 나와요.</p>
	</li>
</ul>

<h3>근데 국제유가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nbsp;</h3>

<p>유가는 경제 전반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 있게 살펴보는 지표 중 하나예요. 어떤 영향을 미치냐면: &nbsp;</p>

<ul>
	<li>
	<p><strong>물가는 치솟고 📈:</strong>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져요. 석유는 휘발유&middot;경유&middot;LPG 같은 핵심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 같은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재료이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p 상승한다고.</p>
	</li>
	<li>
	<p><strong>경제성장률 쪼그라들고 📉:</strong>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르면 경제성장률도 하락해요. 물가가 올라 소비&middot;투자 등 내수가 부진에 빠지고, 수출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국내총생산(GDP)은 0.2%p 하락할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p>
	</li>
</ul>

<h3>우리나라엔 어떤 영향 있을까?</h3>

<p>우리나라도 <a href="https://www.hani.co.kr/arti/economy/finance/1202883.html">직접적 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거라는 전망</a>이에요. 우리나라는 원유의 70% 이상, LNG의 3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오고 있기 때문. 이미 서울의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6_0003215137">1700원을 넘어섰는데요</a>. 석유제품을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산업, 정유 업계 등도 <a href="https://www.segye.com/newsView/20250615508658">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걱정</a>이 나와요. 이에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어요. 상황이 악화되고 피해가 커지면 곧바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것.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a href="https://www.fnnews.com/news/202506170454318251">이란이 휴전을 희망한다는 얘기</a>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791717">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a>.&nbsp;</p>

<div class="footnote">by. 객원 에디터 이지원</div>

요즘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전 세계 경제가 깜짝 놀랐어요. 증시는 뚝 떨어지고, 국제유가도 가파른 속도로 치솟은 것.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 배럴당 60달러대 후반이던 유가는 하루 사이 70달러대 초중반으로 폭등했어요. 한때는 원유 선물 가격이 14% 넘게 솟구치기도 했는데, 자칫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거의 2배나 더 오른다고? 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보복에 나설 거라는 전망이 나오거든요. 호르무즈해협은 인도양과 페르시아만을 잇는 유일한 해상통로인데요. 세계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란·쿠웨이트 등과 접하고 있어요. 매일 전 세계 석유의 20%, 2000만 배럴의 석유·석유제품·액화천연가스(LNG) 등이 지나가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 중 하나이고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서면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최소 7~10%가 줄어들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동 국가의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곧바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거길 막으면 어떡해...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100% 막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


한 번도 막힌 적 없었어 🙅: 과거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할 거야!” 위협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뤄진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1990년 걸프전쟁 때도 봉쇄되지 않았다고.


봉쇄하기 쉽지 않아 🚢: 해협을 봉쇄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와요.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하지만, 봉쇄하기엔 면적이 너무 넓다는 것. 오만∙아랍에미리트(UAE)를 통한 다른 바닷길도 있어 봉쇄 효과가 100%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요.


이란도 피해가 심각할 거야 🇮🇷: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한국∙중국∙일본 등 산유국 고객들에게도 경제적 피해를 주는 행위예요. 특히 중국은 이란이 수출하는 석유의 75% 이상을 수입하는 최대 수입국이자 최대 무역 파트너인데요. 중국과의 사이가 틀어지면 중국산 생필품 수입 등이 막힐 수도 있다고.


국제적 약속 어기는 거야 🤝: 이란은 평화와 안전에 문제가 없는 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제 조약(무해통항권)에 가입되어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이를 어기는 거라, 이란에도 부담일 거라는 말이 나와요.


근데 국제유가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 
유가는 경제 전반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 있게 살펴보는 지표 중 하나예요. 어떤 영향을 미치냐면:  


물가는 치솟고 📈: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져요. 석유는 휘발유·경유·LPG 같은 핵심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 같은 다양한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재료이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0.1%p 상승한다고.


경제성장률 쪼그라들고 📉: 때문에 국제유가가 오르면 경제성장률도 하락해요. 물가가 올라 소비·투자 등 내수가 부진에 빠지고, 수출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국내총생산(GDP)은 0.2%p 하락할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 있을까?
우리나라도 직접적 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에요. 우리나라는 원유의 70% 이상, LNG의 3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해 오고 있기 때문. 이미 서울의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1700원을 넘어섰는데요. 석유제품을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산업, 정유 업계 등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걱정이 나와요. 이에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어요. 상황이 악화되고 피해가 커지면 곧바로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것.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이란이 휴전을 희망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이란∙이스라엘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폭등했어요. 국제유가가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고, 경제성장률이 쪼그라들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거라고 전망해요.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치솟은 국제유가, 우리나라 영향은?

<p><img alt="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24/pizzastation.png" width="1921" /></p>

<h3 style="text-align:center">&quot;뉴니커, 어떻게 생각해?&quot;</h3>

<p style="text-align:center">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p>

<p style="text-align:center">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p>

<p style="text-align:center">자 그럼,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먼저 살펴볼까요?</p>

<hr />
<p><img alt="'오늘의 피자'라고 쓰인 그래픽" height="28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24/pizzastation_banner.png" width="1301" /></p>

<p>뉴니커, 혹시 똑같이 최저임금 받고 일하는데 어떤 일은 그에 비해 너무 힘들고, 어떤 일은 상대적으로 쉽다고 느낀 적 있나요? 그럴 때면 &lsquo;최저임금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정할 수 없나?&rsquo;라고 생각해봤을 텐데요. 내년 최저임금을 정하는 회의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lsquo;최저임금 차등적용&rsquo;을 논의한 것.&nbsp;<br />
<img alt="'최저임금 차등적용'이라고 쓰인 팻말과 뜨겁게 불타는 감자들" height="72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24/220525.gif" width="1080" /><br />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뭔지, 기대할 만한 점과 걱정되는 점은 무엇이 있는지, 이에 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지 않나요? 뉴닉이 싹 다 정리했으니, 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p>

<ul>
	<li>
	<p><strong>잠깐, 최저임금이 뭐더라?</strong>: &lsquo;사용자(회사)가 노동자에게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임금&rsquo;이에요. 나라가 &ldquo;일하는 사람에게 적어도 이만큼의 돈은 줘야 해!&rdquo; 하고 법을 만들어뒀거든요.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더 잘 일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임금을 보장해주려는 거예요.</p>
	</li>
</ul>

<h3><img alt="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24/pizzastation_tpKVfPl.png" width="1921" />🍕 1.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뭐야?</h3>

<p>최저임금 차등적용은 업종&middot;지역&middot;연령 등의 요인을 따져서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걸 말해요. 자세히 살펴보면:</p>

<ul>
	<li>
	<p><strong>업종별 차등적용</strong>: 일의 종류나 사업의 규모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거예요. 서비스업&middot;제조업, 대기업&middot;중소기업의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걸 말해요.</p>
	</li>
	<li>
	<p><strong>지역별 차등적용</strong>: 지역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대도시&middot;소도시, 도시&middot;농촌 등으로 지역을 구분해 지역에 특성에 따라 각각 최저임금을 정하는 거죠.</p>
	</li>
	<li>
	<p><strong>연령별 차등적용</strong>: 나이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거예요. 연령별 차등적용을 하면 청소년&middot;청년&middot;노인 등의 최저임금을 각각 정할 수 있어요.</p>
	</li>
</ul>

<p>이중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업종별&middot;지역별 차등적용이 논의돼 왔어요. 예전부터 얘기는 나왔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말을 꺼내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고요.&nbsp;</p>

<h3>🍕 2. 그럼 지금은 최저임금이 다 똑같은 거지?</h3>

<p>엄밀히 말하면 지금도 다르게 정할 수는 있어요. 법적으로 &lsquo;업종별 차등적용&rsquo;이 가능하거든요. 최저임금법 제4조에 &ldquo;최저임금은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하여 정할 수 있다&rdquo;라고 나와 있기 때문. 하지만 이 조항은 최저임금제가 처음 생긴 1988년에만 적용됐고, 이후로는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어서 &lsquo;죽은 거나 다름없다&rsquo;는 말이 나와요. 그래서 아예 없애자는 의견도 국회에 올라와 있고요.&nbsp;</p>

<p>최저임금을 얼마로 할지, 업종별 차등적용을 할지 말지는 모두 &lsquo;최저임금위원회&rsquo;에서 논의하는데요. 지금의 최저임금위원회에는 차등적용에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당분간은 지금처럼 모두가 같은 최저임금을 적용받을 것 같다고. 다만 윤석열 정부가 위원 구성을 바꾸면 업종별 차등적용이 가능해질 수도 있어요.</p>

<p>한편 지역별&middot;연령별 차등적용은 법을 바꿔야만 가능해요. 업종별 차등적용처럼 최저임금법에 &lsquo;최저임금은 지역&middot;연령별로 구분해 정할 수 있다&rsquo;는 내용을 넣어야 할 수 있는 것.</p>

<h3>🍕 3. 최저임금 다르게 정하자는 이유는 뭐야?</h3>

<p>먼저 지금 정해진 <strong>최저임금을 줄 능력이 없는 자영업자&middot;중소기업을 위해</strong> 차등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요. 작은 규모의 사업을 하는 사람이, 큰 회사와 같은 수준으로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주려면 너무 부담된다는 것. 실제로 2021년에 노동자 <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64262">100명 중 15명</a>은 최저임금보다 적은 돈을 받고 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만큼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줄 수 없는 곳이 많았다는 거예요. 이렇게 사업의 종류별로 차등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이 높은 수준*이라며, 임금을 주는 사람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해요.&nbsp;</p>

<p>업종에 따라서 <strong>일이 힘든 정도나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가치가 다르므로 받는 돈도 달라야 한다</strong>는 의견도 있어요. 똑같은 시간을 일해도 어떤 사업은 버는 돈이 많아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줄 때 무리가 없는 반면, 어떤 사업은 버는 돈이 적어 최저임금을 주기가 힘들다는 거예요.&nbsp;</p>

<p>최저임금을 상황에 따라 정할 수 있게 되면 <strong>일자리가 늘어날 거</strong>라는 얘기도 있어요. 지역의 최저임금을 낮추면 사용자가 사람을 더 많이 고용하려 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그러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는 것. 청년이나 노인의 최저임금을 낮추면, 이들의 취업이 더 쉬워질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고요.</p>

<h3>*+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 실제로 다른 나라보다 높아?</h3>

<p>최저임금 수준을 어디와 어떻게 비교하는지에 따라 달라요. 최저임금 수준을 얘기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지표는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섰을 때 &lsquo;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rsquo;인데요. 가운데에 있는 사람의 임금(=중위임금)에 비해 최저임금이 얼마나 되는지(=최저임금/중위임금*100)를 나타내는 거예요. &nbsp;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은 62%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20504144200502"><strong>OECD 30개국 중 7위</strong></a>예요.&nbsp;</p>

<p>하지만 이 수치가 비교적 높게 나온 건 우리나라가 중위임금을 구하는 방식이 다른 나라와 달라서라는 말도 있어요. 우리나라는 중위임금을 정할 때 모든 사업체의 임금을 알아보는 반면, 다른 나라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사업체의 임금만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중위임금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를 포함해서 정하게 될 확률이 높고요. 다시 말해 중위임금이 낮아져서 &lsquo;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39;이 높아진 거고, 진짜로 최저임금 수준이 높은 건 아니라는 것. 한편 물가와 환율을 고려한 최저임금 수준을 나타내는 &lsquo;실질 최저임금&rsquo;은 OECD 30개국 중 우리나라가 14위에 해당해요(2020년 기준).</p>

<h3>🍕 4. 걱정되는 점은 없어?</h3>

<p>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면 <strong>&lsquo;일하는 사람이 받아야 할 최소한의 임금&rsquo;이라는 최저임금의 의미가 사라진다</strong>는 의견이 있어요. 최저임금을 정하는 기준은 &lsquo;사용자가 돈을 얼마 줄 수 있는지&rsquo;가 아니라 &lsquo;노동자가 돈을 얼마 받아야 하는지&rsquo;라서 그렇다는 거예요.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게 되면 최저임금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거라는 걱정이 나와요.</p>

<p>최저임금이 달라지면 <strong>특정 업종&middot;지역&middot;연령 등에 대한 차별이 생길 거</strong>라는 의견도 있어요. 지역이나 연령을 이유로 임금에 차이를 두는 건 &lsquo;동일 노동 동일 임금&rsquo;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 또 어떤 일은 천하다거나, 어떤 지역은 뒤떨어진다거나, 어떤 나이의 사람은 일을 못한다는 등 낙인이 생긴다는 말도 나와요. 직업&middot;지역&middot;세대 간 소득 차이가 커져 불평등이 심해질 수도 있고요.</p>

<p>또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strong>지역 발전에 오히려 나쁘다</strong>는 얘기도 있어요. 지역별 차등적용을 하면 지역보다 수도권 등의 임금이 높게 정해질 확률이 높은데, 그러면 사람들이 지역을 떠날 거라는 것. 또 우리나라는 지역별 차등적용을 하는 다른 나라와는 사정이 다르다며, 지역 사이에 선을 긋기보다 격차를 줄여 통합해야 한다고 말해요.</p>

<h3>🍕 5. 다른 나라는 어때?</h3>

<p><img alt="중위소득 대비 최저임금 비율 나라별 비교 그래프" height="118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24/220525___2.png" width="1082" /><br />
나라별로 최저임금을 정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해요. 먼저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실시하는 나라를 알아보면:</p>

<ul>
	<li>
	<p><strong>미국</strong>: 연방정부가 나라 전체의 최저임금을 정하고, 각 주가 이보다 높게 지역&middot;업종별 최저임금을 정해요. 지역과 업종에 관계없이 노동자의 임금을 일정 수준 보장하되, 주별로 상황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조절할 수 있게 한 것.&nbsp;</p>
	</li>
	<li>
	<p><strong>일본</strong>: 중앙정부가 기준을 마련하면, 이를 참고해 각 지역이 지역별 최저임금을 정해요. 업종별로 지역별 최저임금보다 높게 &lsquo;특정최저임금&rsquo;을 정할 수도 있고요.</p>
	</li>
	<li>
	<p><strong>캐나다</strong>: 각 주가 알아서 지역별 최저임금을 정하고, 경비원&middot;농업인&middot;사업주 등 특정 직업은 최저임금을 정하지 않아요.</p>
	</li>
	<li>
	<p><strong>영국</strong>: 만 18세 미만, 18~20세, 21~22세, 23세 이상 등 나이 구간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해요.&nbsp;</p>
	</li>
	<li>
	<p><strong>그리스</strong>: 사무직과 비사무직의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해요.</p>
	</li>
	<li>
	<p><strong>호주</strong>: 직업 종류를 122개로 나눠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해요.</p>
	</li>
</ul>

<p>이 밖에도 멕시코&middot;태국 등은 업종에 따라, 중국&middot;베트남&middot;인도네시아&middot;말레이시아 등은 지역에 따라, 프랑스&middot;칠레&middot;벨기에&middot;아일랜드&middot;뉴질랜드 등은 나이나 숙련도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요.&nbsp;<br />
하지만 독일&middot;네덜란드&middot;체코&middot;포르투갈 등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실시하지 않는 나라도 많아요.</p>

<h3>🍕 6. 누가 요약 좀</h3>

<ul>
	<li>
	<p><strong>최저임금은</strong>: 나라가 정하는 최소한의 임금을 뜻한다.</p>
	</li>
	<li>
	<p><strong>최저임금 차등적용은</strong>: 업종&middot;지역&middot;연령 등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걸 뜻한다.&nbsp;</p>
	</li>
	<li>
	<p><strong>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해야 한다는 이유는</strong>: 최저임금을 줄 수 없는 자영업자&middot;중소기업에 필요하다, 일에 따라 난이도나 생산성이 다르다,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p>
	</li>
	<li>
	<p><strong>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면 안 된다는 이유는</strong>: 최저임금의 의미가 사라진다, 차별이 생길 수 있다, 지역 발전에 오히려 나쁘다.</p>
	</li>
	<li>
	<p><strong>다른 나라는</strong>: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최저임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하는 나라도 많고, 하지 않는 나라도 많다.</p>
	</li>
</ul>

<p><img alt="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24/pizzastation_W3tUSSU.png" width="1921" /><img alt="'토핑 얹기'라고 쓰인 그래픽" height="281"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24/pizzastation_banner_SlNWIjK.png" width="1301" /></p>

<h3 style="text-align:center">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h3>

<p style="text-align:center">&lsquo;최저임금 차등적용&rsquo;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nbsp;<br />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br />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br />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p>

<p style="text-align:center">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br />
일주일 뒤인 <strong>6월 1일 수요일</strong>에 다시 모여<br />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p>

<p><a class="btn-cta" href="https://newneek.typeform.com/to/BPUbK0z6#email=xxxxx" target="_blank">나는 어떻게 생각하냐면...</a></p>

<div class="footnote" style="text-align:center">*의견은 5월 30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div>

<p><img alt="구분선" height="6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05/24/pizzastation_8zPTZrH.png" width="1921" /></p>

<p><strong>지난 &lsquo;N잡 금지 계약서&rsquo;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strong><br />
🍕 피자스테이션 설문에 참여한 뉴니커의 연령대가 궁금해졌어요.<br />
🍕 다양한 주제를 다뤄줘서 고마워요.<br />
🍕 피자 그래프가 참신하긴 하지만, 해당 의견을 선택한 비율과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워요.</p>

<hr />
<p><strong>&lsquo;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rsquo;라는 질문에는 총 76명이 답변해줬어요.</strong></p>

<ul>
	<li>
	<p>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62명, 81.6%)</p>
	</li>
	<li>
	<p>바뀌지 않았어요. (10명, 13.2%)</p>
	</li>
	<li>
	<p>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4명, 5.3%)</p>
	</li>
</ul>

<hr />
<p style="text-align:center">이번 피자스테이션은 어땠나요?<br />
아래 링크를 눌러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어떤 부분은 아쉬웠는지 알려주세요.<br />
다음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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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어떻게 생각해?"
뉴니커의 생각을 모아 나눠 먹는 공간,
피자스테이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그럼, 뉴닉이 준비한 오늘의 피자 먼저 살펴볼까요?


뉴니커, 혹시 똑같이 최저임금 받고 일하는데 어떤 일은 그에 비해 너무 힘들고, 어떤 일은 상대적으로 쉽다고 느낀 적 있나요? 그럴 때면 ‘최저임금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정할 수 없나?’라고 생각해봤을 텐데요. 내년 최저임금을 정하는 회의에서도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논의한 것.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뭔지, 기대할 만한 점과 걱정되는 점은 무엇이 있는지, 이에 관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지 않나요? 뉴닉이 싹 다 정리했으니, 한 번 찬찬히 읽어보고 뉴니커 생각은 어떤지 알려줘요!


잠깐, 최저임금이 뭐더라?: ‘사용자(회사)가 노동자에게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임금’이에요. 나라가 “일하는 사람에게 적어도 이만큼의 돈은 줘야 해!” 하고 법을 만들어뒀거든요.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더 잘 일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임금을 보장해주려는 거예요.


🍕 1.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뭐야?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업종·지역·연령 등의 요인을 따져서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걸 말해요. 자세히 살펴보면:


업종별 차등적용: 일의 종류나 사업의 규모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거예요. 서비스업·제조업, 대기업·중소기업의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걸 말해요.


지역별 차등적용: 지역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대도시·소도시, 도시·농촌 등으로 지역을 구분해 지역에 특성에 따라 각각 최저임금을 정하는 거죠.


연령별 차등적용: 나이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거예요. 연령별 차등적용을 하면 청소년·청년·노인 등의 최저임금을 각각 정할 수 있어요.


이중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이 논의돼 왔어요. 예전부터 얘기는 나왔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말을 꺼내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고요. 
🍕 2. 그럼 지금은 최저임금이 다 똑같은 거지?
엄밀히 말하면 지금도 다르게 정할 수는 있어요. 법적으로 ‘업종별 차등적용’이 가능하거든요. 최저임금법 제4조에 “최저임금은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하여 정할 수 있다”라고 나와 있기 때문. 하지만 이 조항은 최저임금제가 처음 생긴 1988년에만 적용됐고, 이후로는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어서 ‘죽은 거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와요. 그래서 아예 없애자는 의견도 국회에 올라와 있고요. 
최저임금을 얼마로 할지, 업종별 차등적용을 할지 말지는 모두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는데요. 지금의 최저임금위원회에는 차등적용에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당분간은 지금처럼 모두가 같은 최저임금을 적용받을 것 같다고. 다만 윤석열 정부가 위원 구성을 바꾸면 업종별 차등적용이 가능해질 수도 있어요.
한편 지역별·연령별 차등적용은 법을 바꿔야만 가능해요. 업종별 차등적용처럼 최저임금법에 ‘최저임금은 지역·연령별로 구분해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어야 할 수 있는 것.
🍕 3. 최저임금 다르게 정하자는 이유는 뭐야?
먼저 지금 정해진 최저임금을 줄 능력이 없는 자영업자·중소기업을 위해 차등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요. 작은 규모의 사업을 하는 사람이, 큰 회사와 같은 수준으로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주려면 너무 부담된다는 것. 실제로 2021년에 노동자 100명 중 15명은 최저임금보다 적은 돈을 받고 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만큼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줄 수 없는 곳이 많았다는 거예요. 이렇게 사업의 종류별로 차등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이 높은 수준*이라며, 임금을 주는 사람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해요. 
업종에 따라서 일이 힘든 정도나 만들어내는 결과물의 가치가 다르므로 받는 돈도 달라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요. 똑같은 시간을 일해도 어떤 사업은 버는 돈이 많아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줄 때 무리가 없는 반면, 어떤 사업은 버는 돈이 적어 최저임금을 주기가 힘들다는 거예요. 
최저임금을 상황에 따라 정할 수 있게 되면 일자리가 늘어날 거라는 얘기도 있어요. 지역의 최저임금을 낮추면 사용자가 사람을 더 많이 고용하려 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그러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는 것. 청년이나 노인의 최저임금을 낮추면, 이들의 취업이 더 쉬워질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 실제로 다른 나라보다 높아?
최저임금 수준을 어디와 어떻게 비교하는지에 따라 달라요. 최저임금 수준을 얘기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지표는 소득 순서대로 줄을 섰을 때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인데요. 가운데에 있는 사람의 임금(=중위임금)에 비해 최저임금이 얼마나 되는지(=최저임금/중위임금*100)를 나타내는 거예요.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은 62%로 OECD 30개국 중 7위예요. 
하지만 이 수치가 비교적 높게 나온 건 우리나라가 중위임금을 구하는 방식이 다른 나라와 달라서라는 말도 있어요. 우리나라는 중위임금을 정할 때 모든 사업체의 임금을 알아보는 반면, 다른 나라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사업체의 임금만을 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중위임금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노동자를 포함해서 정하게 될 확률이 높고요. 다시 말해 중위임금이 낮아져서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이 높아진 거고, 진짜로 최저임금 수준이 높은 건 아니라는 것. 한편 물가와 환율을 고려한 최저임금 수준을 나타내는 ‘실질 최저임금’은 OECD 30개국 중 우리나라가 14위에 해당해요(2020년 기준).
🍕 4. 걱정되는 점은 없어?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면 ‘일하는 사람이 받아야 할 최소한의 임금’이라는 최저임금의 의미가 사라진다는 의견이 있어요. 최저임금을 정하는 기준은 ‘사용자가 돈을 얼마 줄 수 있는지’가 아니라 ‘노동자가 돈을 얼마 받아야 하는지’라서 그렇다는 거예요.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게 되면 최저임금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거라는 걱정이 나와요.
최저임금이 달라지면 특정 업종·지역·연령 등에 대한 차별이 생길 거라는 의견도 있어요. 지역이나 연령을 이유로 임금에 차이를 두는 건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 또 어떤 일은 천하다거나, 어떤 지역은 뒤떨어진다거나, 어떤 나이의 사람은 일을 못한다는 등 낙인이 생긴다는 말도 나와요. 직업·지역·세대 간 소득 차이가 커져 불평등이 심해질 수도 있고요.
또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지역 발전에 오히려 나쁘다는 얘기도 있어요. 지역별 차등적용을 하면 지역보다 수도권 등의 임금이 높게 정해질 확률이 높은데, 그러면 사람들이 지역을 떠날 거라는 것. 또 우리나라는 지역별 차등적용을 하는 다른 나라와는 사정이 다르다며, 지역 사이에 선을 긋기보다 격차를 줄여 통합해야 한다고 말해요.
🍕 5. 다른 나라는 어때?

나라별로 최저임금을 정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해요. 먼저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실시하는 나라를 알아보면:


미국: 연방정부가 나라 전체의 최저임금을 정하고, 각 주가 이보다 높게 지역·업종별 최저임금을 정해요. 지역과 업종에 관계없이 노동자의 임금을 일정 수준 보장하되, 주별로 상황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조절할 수 있게 한 것. 


일본: 중앙정부가 기준을 마련하면, 이를 참고해 각 지역이 지역별 최저임금을 정해요. 업종별로 지역별 최저임금보다 높게 ‘특정최저임금’을 정할 수도 있고요.


캐나다: 각 주가 알아서 지역별 최저임금을 정하고, 경비원·농업인·사업주 등 특정 직업은 최저임금을 정하지 않아요.


영국: 만 18세 미만, 18~20세, 21~22세, 23세 이상 등 나이 구간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해요. 


그리스: 사무직과 비사무직의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해요.


호주: 직업 종류를 122개로 나눠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해요.


이 밖에도 멕시코·태국 등은 업종에 따라,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은 지역에 따라, 프랑스·칠레·벨기에·아일랜드·뉴질랜드 등은 나이나 숙련도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요. 
하지만 독일·네덜란드·체코·포르투갈 등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실시하지 않는 나라도 많아요.
🍕 6. 누가 요약 좀


최저임금은: 나라가 정하는 최소한의 임금을 뜻한다.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업종·지역·연령 등에 따라 최저임금을 다르게 정하는 걸 뜻한다.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해야 한다는 이유는: 최저임금을 줄 수 없는 자영업자·중소기업에 필요하다, 일에 따라 난이도나 생산성이 다르다,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면 안 된다는 이유는: 최저임금의 의미가 사라진다, 차별이 생길 수 있다, 지역 발전에 오히려 나쁘다.


다른 나라는: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최저임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하는 나라도 많고, 하지 않는 나라도 많다.



뉴니커, 오늘의 피자 잘 살펴봤나요? 🍕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면,
아래 링크에서 의견을 얹어주세요!
싹 모아 맛있는 피자 구워올게요.
뉴니커의 생각이 모일수록 피자는 더욱 풍성해져요.
일주일 뒤인 6월 1일 수요일에 다시 모여
따끈따끈 갓 구운 피자 함께 나눠 먹어요!
나는 어떻게 생각하냐면...
*의견은 5월 30일 밤 11시 59분까지 얹을 수 있어요.

지난 ‘N잡 금지 계약서’ 피자스테이션에 대해 뉴니커 여러분이 남겨준 피드백을 살펴봤어요.
🍕 피자스테이션 설문에 참여한 뉴니커의 연령대가 궁금해졌어요.
🍕 다양한 주제를 다뤄줘서 고마워요.
🍕 피자 그래프가 참신하긴 하지만, 해당 의견을 선택한 비율과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아쉬워요.

‘이번 피자스테이션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나요?’라는 질문에는 총 76명이 답변해줬어요.


입장이 바뀌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62명, 81.6%)


바뀌지 않았어요. (10명, 13.2%)


다양한 의견을 보며 입장이 바뀌었어요. (4명, 5.3%)



이번 피자스테이션은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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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피자스테이션 준비하는 데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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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 규제 나서는 지자체, 킥보드 사고 해결될까?

요즘 뜨거운 ‘그 이슈’, 왜 화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나요? 피자스테이션이 핵심만 보기 쉽게 정리해드려요. 무릎을 탁 치는 뉴니커들의 의견은 물론, 시원한 팩트와 생각에 깊이를 더할 분석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최저임금 차등적용,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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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컴퓨터 새로 뽑아야겠어요!

알비스

"윈도우 10 지원 종료, 새로운 PC 구매의 필요성"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의 지원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PC 구매를 유도하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Copilot Plus PCs'와 같은 최신 기술을 부각시켜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기술의 발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사용자들이 향후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 기술 영향
이 캠페인은 기술 산업에서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개발자 팁
개발자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여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원문링크
https://www.theverge.com/2024/11/20/24301768/microsoft-windows-10-upgrade-prompt-copilot-plus-pcs

🔗 더보기
https://maily.so/blackcon

HelloStr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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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뭐야? 벌써 끝났다고?</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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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니커, 요즘 사람들은 어떤 걸 좋아하는지 궁금했던 적 없나요? 빠르게 변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한발 먼저 파악하고 적용하는 요즘 잘 나간다는 기업의 비결이 궁금했던 적은요?? 그렇다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No.1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쓰는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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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벌써 끝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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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21180?sid=102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1675?sid=100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1366?sid=104 

니 뇌가 없는 일베 매국노 인대 이해는 하겠냐 ㅋㅋ

lilililili

<p>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닫았던 국경 문을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82710420002005">3년 7개월 만</a>에 열었어요.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중국&middot;러시아와의 교류를 차단했는데요. 최근 해외에 머물러 있던 북한 주민들의 귀국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것. 중국에서 고려항공편으로 북한에 들어가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고. 북한 국경이 열리면서 중국&middot;러시아와의 교류도 활발해질 수 있는데요. 올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파견될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p>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닫았던 국경 문을 3년 7개월 만에 열었어요.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중국·러시아와의 교류를 차단했는데요. 최근 해외에 머물러 있던 북한 주민들의 귀국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것. 중국에서 고려항공편으로 북한에 들어가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고. 북한 국경이 열리면서 중국·러시아와의 교류도 활발해질 수 있는데요. 올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파견될 거라는 얘기도 나와요.

북한 국경 개방 🇰🇵

<p>뉴니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6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33267">첫 공식 해외 방문 일정</a>이 알려져 화제였잖아요. 이 대통령은 미국&middot;영국&middot;독일&middot;프랑스 등 세계 주요 7개국이 모이는 G7 회의에 초청받아 방문해, 이틀 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어떤 나라를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반응은 또 어땠는지 정리했어요.</p>

<h3>중요한 외교회담, 어떤 게 있었지?</h3>

<p><strong>#1 물거품이 된 한미 정상회담 🇰🇷🇺🇸</strong></p>

<ul>
	<li><strong>갑자기 귀국한 트럼프 ✈️: </strong>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일정 중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085251001">급히 귀국하면서 무산</a>됐어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2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33232">이란 vs.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a>과 관련된 문제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우리나라 국가안보실 측은 트럼프가 회의 도중 귀국해야 할 정도로 급한 사안이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어요.&nbsp;</li>
	<li><strong>관세 문제는 어떻게? ⚖️: </strong>이 대통령의 G7 참석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관세 문제였어요. 트럼프가 당장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에 <a href="https://newneek.co/issue/trump-trade-war?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platform=web">높은 수준의 관세를 매기겠다</a>고 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ldquo;트럼프 직접 만나서 관세 문제 해결할게!&rdquo; 라며 이번 회담에서 얘기를 잘 나눠 볼 계획이었기 때문. 대통령실 측은 실무자 선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협상 자체가 멈춘 건 아니라는 입장이에요.</li>
</ul>

<p><strong>#2 화기애애했던 한일 정상회담 🇰🇷🇯🇵</strong></p>

<ul>
	<li><strong>우리 친하게 지내요 🤝: </strong>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담 확대 세션에 참석한 직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났어요. 대통령 취임 후 14일 만에 열린 첫 정상회담이었는데요. 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하는 말이 많이 나왔다고. 올해가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두 나라가 여러 면에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8_0003217178">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a> 약속한 거예요. 두 나라 정상이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정상회담을 갖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528725&amp;cid=43667&amp;categoryId=43667">셔틀외교</a>&rsquo;를 다시 시작하자는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nbsp;</li>
	<li><strong>과거사 문제는 어디로...? 👀: </strong>이번 회담에서는 일본과 우리나라 간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이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이 대통령이 <a href="https://www.news1.kr/diplomacy/defense-diplomacy/5815647">과거사 문제와 협력은 따로 접근해야 한다</a>는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협력과 발전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하지만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요. 오랫동안 이어진 과거사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갖고 대일 외교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li>
</ul>

<h3>또 어디랑 회담 진행했어?</h3>

<ul>
	<li><strong>캐나다&middot;호주 🇨🇦🇦🇺: </strong>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를 만나 두 나라 사이의 협력에 대한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8_0003217357">이야기를 나눴어요</a>. 오랜 파트너 관계였던 안보&middot;방산 분야는 물론, 에너지&middot;기후변화&middot;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lsquo;포괄적 전략 동반자&rsquo;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국방&middot;방산&middot;청정에너지&middot;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67125&amp;cid=40942&amp;categoryId=34502">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a> 정상회의에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017851001">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했고요</a>.</li>
	<li><strong>영국&middot;유엔 🇬🇧🇺🇳: </strong>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ldquo;한영 자유무역협정(FTA)에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8_0003217078">진전이 있어야 할 것 같다</a>&rdquo;고 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우리나라와 영국은 지난 2019년 FTA를 체결한 후 세부 품목 등의 조율을 위한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817040">협상을 이어오고 있는데</a>, 이 속도를 높이자고 한 것. 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 회담을 갖고,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86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15861">지난 12.3 내란 사태</a> 이후 화제가 된 우리나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53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15342">민주주의의 회복력</a>에 대한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81903i">이야기를 나누기도</a> 했다고.</li>
	<li><strong>브라질&middot;멕시코 🇧🇷🇲🇽: </strong>브라질, 멕시코 두 나라 정상과의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에 대한 얘기가 주로 나왔어요. 우리나라의 남미 지역 최대 교역&middot;투자국인 브라질과, 중남미 지역 최초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멕시코 모두 경제협력을 늘려 나가겠다는 것. 이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674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6742">룰라 다시우바 대통령</a>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17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338&amp;utm_content=32170">과거 소년공이었던 경험</a> 등을 공유하며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806410001712">친목을 다지기도 했고요</a>.&nbsp;</li>
</ul>

<p>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의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292726642202704&amp;mediaCodeNo=257">대통령과도 만나</a> 앞으로 더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했다고.</p>

<h3>첫 외교 데뷔전, 반응은 어때?</h3>

<p>이로써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틀 동안 총 9개의 나라와 회담을 진행하며 첫 번째 외교 데뷔전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시작된 외교 공백을 끊고, 다시 정상외교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며 <a href="https://www.news1.kr/politics/president/5817522">의미를 부여했어요</a>. G7에 속하는 나라들은 물론, 발전 가능성이 높은 &lsquo;글로벌 사우스&rsquo; 초청국의 정상들과도 만나 &ldquo;대한민국 외교,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810450001810?did=NA">정상영업 해요</a>!&rdquo; 확실히 알렸다는 것. 이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 온 <a href="https://www.bbc.com/korean/articles/cr5vnzmnv6jo">&lsquo;실용 외교&rsquo;가 첫발을 뗐다</a>는 반응도 나오고요.</p>

<p>한편 &ldquo;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가 될 거야!&rdquo; 하는 기대가 컸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오는 24~25일로 예정된 나토(<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74696&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북대서양조약기구&middot;NATO</a>) 정상회의의 중요성이 더 커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나토 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 경우, 한미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a href="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50618/131827597/2">마련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a>이 나오기 때문.</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진 🐋<br />
이미지 출처: ⓒnarendramodi/X</div>

뉴니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공식 해외 방문 일정이 알려져 화제였잖아요. 이 대통령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세계 주요 7개국이 모이는 G7 회의에 초청받아 방문해, 이틀 동안 세계 여러 나라의 정상들과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어떤 나라를 만나서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반응은 또 어땠는지 정리했어요.
중요한 외교회담, 어떤 게 있었지?
#1 물거품이 된 한미 정상회담 🇰🇷🇺🇸

갑자기 귀국한 트럼프 ✈️: 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한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일정 중 급히 귀국하면서 무산됐어요. 이란 vs.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과 관련된 문제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우리나라 국가안보실 측은 트럼프가 회의 도중 귀국해야 할 정도로 급한 사안이었다며, 빠른 시일 안에 두 나라의 정상이 만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어요. 
관세 문제는 어떻게? ⚖️: 이 대통령의 G7 참석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관세 문제였어요. 트럼프가 당장 다음 달부터 우리나라에 높은 수준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트럼프 직접 만나서 관세 문제 해결할게!” 라며 이번 회담에서 얘기를 잘 나눠 볼 계획이었기 때문. 대통령실 측은 실무자 선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협상 자체가 멈춘 건 아니라는 입장이에요.

#2 화기애애했던 한일 정상회담 🇰🇷🇯🇵

우리 친하게 지내요 🤝: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담 확대 세션에 참석한 직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났어요. 대통령 취임 후 14일 만에 열린 첫 정상회담이었는데요. 회담에서는 두 나라 사이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하는 말이 많이 나왔다고. 올해가 한일 국교가 정상화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두 나라가 여러 면에서 더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한 거예요. 두 나라 정상이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정상회담을 갖는 ‘셔틀외교’를 다시 시작하자는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했고요. 
과거사 문제는 어디로...? 👀: 이번 회담에서는 일본과 우리나라 간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이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동안 이 대통령이 과거사 문제와 협력은 따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던 만큼, 협력과 발전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하지만 올해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요. 오랫동안 이어진 과거사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갖고 대일 외교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또 어디랑 회담 진행했어?

캐나다·호주 🇨🇦🇦🇺: 이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를 만나 두 나라 사이의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오랜 파트너 관계였던 안보·방산 분야는 물론, 에너지·기후변화·인공지능(AI)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국방·방산·청정에너지·핵심 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다가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했고요.
영국·유엔 🇬🇧🇺🇳: 이 대통령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에 진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어요. 우리나라와 영국은 지난 2019년 FTA를 체결한 후 세부 품목 등의 조율을 위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 속도를 높이자고 한 것. 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약식 회담을 갖고, 지난 12.3 내란 사태 이후 화제가 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브라질·멕시코 🇧🇷🇲🇽: 브라질, 멕시코 두 나라 정상과의 회담에서는 경제 협력에 대한 얘기가 주로 나왔어요. 우리나라의 남미 지역 최대 교역·투자국인 브라질과, 중남미 지역 최초로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멕시코 모두 경제협력을 늘려 나가겠다는 것. 이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과거 소년공이었던 경험 등을 공유하며 친목을 다지기도 했고요.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의 대통령과도 만나 앞으로 더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첫 외교 데뷔전, 반응은 어때?
이로써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틀 동안 총 9개의 나라와 회담을 진행하며 첫 번째 외교 데뷔전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시작된 외교 공백을 끊고, 다시 정상외교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가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어요. G7에 속하는 나라들은 물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초청국의 정상들과도 만나 “대한민국 외교, 정상영업 해요!” 확실히 알렸다는 것. 이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 온 ‘실용 외교’가 첫발을 뗐다는 반응도 나오고요.
한편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가 될 거야!” 하는 기대가 컸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면서, 오는 24~25일로 예정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의 중요성이 더 커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나토 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게 될 경우, 한미 두 정상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쳤어요. 이 대통령은 이틀 동안 일본,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총 9개 국가와 회담을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기대했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며 "그럼 관세 협상 어떻게 되는 거야?" 하는 걱정이 나온다고.

<p>며칠 전부터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31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32&amp;utm_content=33192">이란&middot;이스라엘 충돌</a>로 전세계가 떠들썩하잖아요. 이스라엘 군이 이란의 핵&middot;군시설을 공격하고 미국&middot;이란의 6차 핵협상이 취소되기도 하는 등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뉴닉이 정리해 봤어요.&nbsp;</p>

<h3>#1. 왜 이렇게 사이가 안좋은 거야? 이란&middot;이스라엘 전쟁 이유</h3>

<ul>
	<li><strong>유명한 중동의 앙숙: </strong>이란과 이스라엘은 원래 동맹 관계를 유지하다가, 1979년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4452&amp;cid=40942&amp;categoryId=31787">이란 혁명</a> 이후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2544">급격히 나빠졌어요</a>. 미국과 이스라엘을 적으로 생각하는 이란&nbsp;정부는 이스라엘을 &lsquo;작은 사탄&rsquo;으로 부르며 모든 공식 관계를 끊었는데요. 이후 1990년대부터 양국은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73133&amp;cid=43667&amp;categoryId=43667">그림자 전쟁</a>&rsquo;이라 불리는 공격을 벌이며 갈등 관계를 이어왔어요. 이란은 팔레스타인 하마스&middot;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대리 세력을 내세우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이스라엘은 이런 세력의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23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32&amp;utm_content=13232">고위 지도부를 제거</a>하는 등 맞대응해온 것.&nbsp;</li>
	<li><strong>불씨가 된 미국&middot;이란 핵협상: </strong>이렇게 사이가 안좋은 양국의 관계는 최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1177?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32&amp;utm_content=31177">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a>이 진행되자 긴장이 극에 달했어요. 지난 4월부터 이란은 &ldquo;핵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4027200009">포기 못해</a>!&rdquo;라는 입장을 보이며 미국과 5차례의 핵협상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이란의 핵무장을 최대 위협으로 여겨온 이스라엘은 핵협상 상황을 눈엣가시처럼 지켜보고 있었다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공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란 공습은 <a href="https://www.ytn.co.kr/_ln/0104_202506131029202436">시간 문제라는 말</a>도 나왔어요.&nbsp;</li>
</ul>

<h3>#2. 결국 이란 공습&nbsp;강행한 이스라엘</h3>

<ul>
	<li><strong>전방위 폭격 나선 이스라엘: </strong>이스라엘은 결국 지난 13일(현지시간) 새벽 &lsquo;<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36688">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rsquo;</a> 작전을 통해 이란 내 핵시설 등 수십 곳에 대해 공습을 시작했어요.(<a href="https://www.yna.co.kr/view/GYH20250614000200044">그래픽</a>) 전투기 200여 기를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middot;군 고위직 은신처&middot;탄도미사일 생산기지 등 군사 목표물 100여곳에 폭탄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3036453009">330발 이상을 퍼부었다고</a>.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직접 나선 공격 중 사상 최대규모예요.&nbsp;</li>
	<li><strong>군장성&middot;핵과학자 등 다수 사망:</strong>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군 1인자로 알려진 모하마드&nbsp;바게리 이란 군 참모총장과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등이 <a href="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6/14/WOVKRJHK3VGMXGXVT66DITSMBI/">사망했어요</a>. 핵 과학자 및 전문가를 포함한 78명이 숨지고, 320명이 넘는 부상자도 나왔고요. 특히 숨진 핵 과학자들은 이란의 핵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들이었다고.&nbsp;</li>
	<li><strong>허를 찔렀던 한밤중 기습작전: </strong>이번 작전의 배경엔 이스라엘 정보기관 &#39;모사드&#39;의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4039451009">치밀한 준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a>. 모사드는 작전 수개월 전부터 수집한 이란 군 핵심 인사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란 내 수많은 드론을 밀반입해 숨겨놓았다고. 이후 작전 개시 명령과 함께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6/14/RBNGFWQBBVCBBJ4BJPG5T4YBUA/">일제히 타격을 실시했고요</a>.&nbsp;</li>
</ul>

<p>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ldquo;이란이 핵무기화 단계로 나아갈 징후가 보였다&rdquo;며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37582">공습 이유를 설명</a>했는데요. 공습이 이뤄진 후엔 &ldquo;매우 성공적이었다&rdquo;며 &ldquo;이러한 공습은 며칠이 걸리든 필요한만큼 계속될 것&rdquo;이라고 밝혔다고.&nbsp;</p>

<h3>#3. 이스라엘 공습을 부추겼다? 쏟아지는 미국 비판&nbsp;</h3>

<p>상황이 심각해지자 국제 사회에선 미국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ldquo;미국이 이스라엘에게 이란을 공격할 명분을 줬어!&rdquo; 자세히 살펴보면:&nbsp;</p>

<ul>
	<li><strong>그동안 이스라엘 편 많이 들었어: </strong>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바이든 정부 시절보다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315200003188">훨씬 방관하는 태도</a>를 보였다는 말을 들어왔어요. 이스라엘&middot;팔레스타인 전쟁에 있어서도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a href="https://www.ytn.co.kr/_ln/0134_202503190937067131">공습을 승인해주는 등</a>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이번 공습 직전에도 현지 미국대사관 일부 인력을 철수시키며 &ldquo;위험 가능성 미리 알았으면서 왜 아무 조치도 안취했어?&rdquo;라는 지적이 나온다고.</li>
	<li><strong>일부러 이란 방심하게 만든 거 아냐?: </strong>이란과 미국의 핵협상에서 트럼프가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4021800009">이란을 방심하게 했다</a>는 분석도 나와요.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진행 중에도 여러 번 &ldquo;이란 공습할 거야!&rdquo;라는 뜻을 밝혔는데요. 트럼프는 &ldquo;미국이 이스라엘 말리고 있으니까 이란은 안심해도 돼!&rdquo; 라는 입장을 계속해 보여왔다고. 이스라엘이 공격 준비를 마쳤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을 당시에도 미국은 이란과의 6차 핵협상을 취소하지 않았고요. 결국 이러한 상황이 이란을 방심하게 했고 &rarr; 이 틈을 타 이스라엘이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316020004852">기습 공격을 할 수 있었다</a>는 거예요.&nbsp;</li>
</ul>

<p>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비판에 &ldquo;이스라엘의 공습 계획은 알고 있었으나,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대해 미국은 <a href="https://news.jtbc.co.kr/article/NB12250368">전혀 관여하지 않았다</a>&rdquo;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ldquo;미국의 승인 없이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rdquo;이라며 앞으로 미국과 핵협상은 <a href="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781">무의미하다는 입장</a>을 밝혔다고.&nbsp;</p>

<h3>#4. 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까? 이란&middot;이스라엘 전쟁 전망</h3>

<p>한편 이스라엘군은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이란의 핵 시설 인근 주민들에게 &ldquo;대피하라&rdquo;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middleeast-africa/5814299">경고를 내렸어요</a>.&nbsp;계속되는 공습에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에서 사상자가 늘고 있어요. 이란&middot;이스라엘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져 &ldquo;3차 세계대전 <a href="http://​​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509330">일어나는 거 아냐</a>?&rdquo; 하는 말도 나온다고. 이런 걱정에 국제유가는 한때 <a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137026">10% 넘게 급등하기도 했는데요</a>. 전면전에 대한 전망은 엇갈려요:&nbsp;</p>

<ul>
	<li><strong>더 큰 전쟁 날 수도 있어:</strong> 전문가들은 이란 지도부가 제대로 된 보복에 나서지 않는다면 국내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613056052009">지지층을 잃을 수 있는 상황</a>이라고 얘기하는데요. 국내 지지층을 위해 이란 지도부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62292&amp;cid=40942&amp;categoryId=31659">핵확산금지조약</a>까지 어기며 핵 무기를 사용하게 된다면 큰 전쟁이 일어날 수 있어요. 현재 이란은 약 1년 안에 핵 무기를 만들어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6/14/U5S3NY7SWFD2RLPQBMWAUF3DTY/">핵 능력 수준을 갖고 있다고</a>. &nbsp;</li>
	<li><strong>그럴 가능성은 낮아: </strong>한편에선 이란&middot;이스라엘 갈등이 전면전까지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61317270005365">번지기는 어렵다</a>는 말이 나와요. (1) 친이란 무장 세력인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미 이스라엘에 의해 무력화된 상황이고 (2) 이란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강했다가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351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232&amp;utm_content=13511">더 큰 타격을 입은 상황</a>이라 군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거예요.</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nbsp;&copy;Tasnim News Agency</div>

며칠 전부터 이란·이스라엘 충돌로 전세계가 떠들썩하잖아요. 이스라엘 군이 이란의 핵·군시설을 공격하고 미국·이란의 6차 핵협상이 취소되기도 하는 등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뉴닉이 정리해 봤어요. 
#1. 왜 이렇게 사이가 안좋은 거야? 이란·이스라엘 전쟁 이유

유명한 중동의 앙숙: 이란과 이스라엘은 원래 동맹 관계를 유지하다가,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급격히 나빠졌어요. 미국과 이스라엘을 적으로 생각하는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을 ‘작은 사탄’으로 부르며 모든 공식 관계를 끊었는데요. 이후 1990년대부터 양국은 ‘그림자 전쟁’이라 불리는 공격을 벌이며 갈등 관계를 이어왔어요. 이란은 팔레스타인 하마스·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대리 세력을 내세우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이스라엘은 이런 세력의 고위 지도부를 제거하는 등 맞대응해온 것. 
불씨가 된 미국·이란 핵협상: 이렇게 사이가 안좋은 양국의 관계는 최근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이 진행되자 긴장이 극에 달했어요. 지난 4월부터 이란은 “핵 개발을 위한 우라늄 농축은 포기 못해!”라는 입장을 보이며 미국과 5차례의 핵협상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이란의 핵무장을 최대 위협으로 여겨온 이스라엘은 핵협상 상황을 눈엣가시처럼 지켜보고 있었다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공습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란 공습은 시간 문제라는 말도 나왔어요. 

#2. 결국 이란 공습 강행한 이스라엘

전방위 폭격 나선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결국 지난 13일(현지시간) 새벽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 작전을 통해 이란 내 핵시설 등 수십 곳에 대해 공습을 시작했어요.(그래픽) 전투기 200여 기를 동원해 이란의 핵시설·군 고위직 은신처·탄도미사일 생산기지 등 군사 목표물 100여곳에 폭탄 330발 이상을 퍼부었다고.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직접 나선 공격 중 사상 최대규모예요. 
군장성·핵과학자 등 다수 사망: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군 1인자로 알려진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 군 참모총장과 호세인 살라미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등이 사망했어요. 핵 과학자 및 전문가를 포함한 78명이 숨지고, 320명이 넘는 부상자도 나왔고요. 특히 숨진 핵 과학자들은 이란의 핵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들이었다고. 
허를 찔렀던 한밤중 기습작전: 이번 작전의 배경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치밀한 준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모사드는 작전 수개월 전부터 수집한 이란 군 핵심 인사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이란 내 수많은 드론을 밀반입해 숨겨놓았다고. 이후 작전 개시 명령과 함께 일제히 타격을 실시했고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화 단계로 나아갈 징후가 보였다”며 공습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공습이 이뤄진 후엔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이러한 공습은 며칠이 걸리든 필요한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3. 이스라엘 공습을 부추겼다? 쏟아지는 미국 비판 
상황이 심각해지자 국제 사회에선 미국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미국이 이스라엘에게 이란을 공격할 명분을 줬어!” 자세히 살펴보면: 

그동안 이스라엘 편 많이 들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바이든 정부 시절보다 훨씬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말을 들어왔어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있어서도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승인해주는 등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이번 공습 직전에도 현지 미국대사관 일부 인력을 철수시키며 “위험 가능성 미리 알았으면서 왜 아무 조치도 안취했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일부러 이란 방심하게 만든 거 아냐?: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에서 트럼프가 이란을 방심하게 했다는 분석도 나와요.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진행 중에도 여러 번 “이란 공습할 거야!”라는 뜻을 밝혔는데요. 트럼프는 “미국이 이스라엘 말리고 있으니까 이란은 안심해도 돼!” 라는 입장을 계속해 보여왔다고. 이스라엘이 공격 준비를 마쳤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을 당시에도 미국은 이란과의 6차 핵협상을 취소하지 않았고요. 결국 이러한 상황이 이란을 방심하게 했고 → 이 틈을 타 이스라엘이 기습 공격을 할 수 있었다는 거예요.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비판에 “이스라엘의 공습 계획은 알고 있었으나,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대해 미국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미국의 승인 없이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과 핵협상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4. 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까? 이란·이스라엘 전쟁 전망
한편 이스라엘군은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이란의 핵 시설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경고를 내렸어요. 계속되는 공습에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에서 사상자가 늘고 있어요. 이란·이스라엘 갈등이 전면전으로 번져 “3차 세계대전 일어나는 거 아냐?” 하는 말도 나온다고. 이런 걱정에 국제유가는 한때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전면전에 대한 전망은 엇갈려요: 

더 큰 전쟁 날 수도 있어: 전문가들은 이란 지도부가 제대로 된 보복에 나서지 않는다면 국내 지지층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얘기하는데요. 국내 지지층을 위해 이란 지도부가 핵확산금지조약까지 어기며 핵 무기를 사용하게 된다면 큰 전쟁이 일어날 수 있어요. 현재 이란은 약 1년 안에 핵 무기를 만들어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핵 능력 수준을 갖고 있다고.  
그럴 가능성은 낮아: 한편에선 이란·이스라엘 갈등이 전면전까지 번지기는 어렵다는 말이 나와요. (1) 친이란 무장 세력인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미 이스라엘에 의해 무력화된 상황이고 (2) 이란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강했다가 더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 군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거예요.

이스라엘 군이 이란의 핵·군시설을 공습하고 미국·이란의 6차 핵협상이 취소되기도 하는 등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이란·이스라엘 갈등 상황을 정리했어요. 이란·이스라엘 충돌 이유부터 미국에 쏟아지는 비판, 이란·이스라엘 전쟁 전망까지 같이 살펴봐요.

3차 세계대전 일어날 수 있다고? 이란·이스라엘 충돌 이유와 전망 정리

<h3>일본 정부, &lsquo;30만 명 사망&rsquo; 난카이 대지진 새 방재 계획 발표&nbsp;</h3>

<ul>
	<li>일본 정부가 &lsquo;방재대책 추진 기본계획&rsquo;을 10년 만에 전면 개정해 대지진 발생 시 사망자&middot;건물 피해를 대폭 줄이는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1_0003209378">목표를 설정했어요.&nbsp;</a></li>
	<li>방조제&middot;사회복지시설 내진화 등 인프라 보강과 피난소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는데요. 이를 통해 사망자를 80% 줄일 수 있다고.&nbsp;</li>
	<li>만약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복구에 22년, 경제 피해액은 약 1경 3847조 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nbsp;</li>
</ul>

<h3>일본을 떨게 만든 &lsquo;난카이 트로프 대지진&rsquo;의 정체&nbsp;</h3>

<p>&lsquo;난카이 트로프 대지진&rsquo;은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남부까지 약 800km 구간의 해저 협곡에서 발생하는 규모 8~9급의 강진이에요. 약 100~150년 주기로 반복되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엔 1944년과 1946년에 발생했어요. 마지막 대지진이 발생한 지 78년이 지난 현재,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이내 난카이 대지진이 70~80%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p>

<p>지난해 3월 일본 정부의 피해 예측에 따르면 난카이 대지진이 한 번 더 발생할 경우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202189.html">최대 사망자 29만 8000명</a>, 관련 피해에 따른 간접 사망자 5만 2000명이 나올 것으로 보여요. 완전히 무너지거나 없어지는 건물도 235만 채에 이를 거라고. 이에 일본 정부는 기존 방재 계획을 손보고 인명과 경제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nbsp;</p>

<h3>난카이 대지진 예언에 7월 일본 여행 취소하는 관광객&nbsp;</h3>

<p>한편 관광객들 사이에선 &ldquo;7월에 일본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어!&rdquo; 하는 <a href="https://www.news1.kr/world/northeast-asia/5801930">괴담이 퍼지고 있어요</a>. 소문의 계기는 1999년 출판된 일본 만화 &lsquo;내가 본 미래&rsquo;의 내용이에요. 해당 만화는 2011년 3월 대재해가 발생한다고 예언했는데요.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의 발생 시기와 맞물려 큰 화제를 모았어요. 이후 해당 만화의 작가가 새로운 시리즈를 출간했는데, &ldquo;진짜 재앙은 2025년 7월에 온다&rdquo;는 내용이 포함돼 괴담이 퍼지게 된 거예요.&nbsp;</p>

<p>이에 관광객들 사이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결국 일본을 찾는 관광객도 줄고 있어요. 일부 홍콩 항공사는 일본 센다이&middot;도쿠시마 노선 운항 횟수를 줄이기도 했다고.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ldquo;재해 징후는 없다&rdquo;며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하라고 당부했는데요. 전문가들도 지진 시기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p>

<h3>🔗 더 알아보기</h3>

<ul>
	<li><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136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152&amp;utm_content=11369">커지는 일본 대지진 불안 🇯🇵</a></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Unsplash/Kelvin Zyteng<br />
*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아티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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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30만 명 사망’ 난카이 대지진 새 방재 계획 발표 

일본 정부가 ‘방재대책 추진 기본계획’을 10년 만에 전면 개정해 대지진 발생 시 사망자·건물 피해를 대폭 줄이는 목표를 설정했어요. 
방조제·사회복지시설 내진화 등 인프라 보강과 피난소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는데요. 이를 통해 사망자를 80% 줄일 수 있다고. 
만약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복구에 22년, 경제 피해액은 약 1경 3847조 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일본을 떨게 만든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의 정체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은 일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남부까지 약 800km 구간의 해저 협곡에서 발생하는 규모 8~9급의 강진이에요. 약 100~150년 주기로 반복되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엔 1944년과 1946년에 발생했어요. 마지막 대지진이 발생한 지 78년이 지난 현재,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이내 난카이 대지진이 70~80% 확률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지난해 3월 일본 정부의 피해 예측에 따르면 난카이 대지진이 한 번 더 발생할 경우 최대 사망자 29만 8000명, 관련 피해에 따른 간접 사망자 5만 2000명이 나올 것으로 보여요. 완전히 무너지거나 없어지는 건물도 235만 채에 이를 거라고. 이에 일본 정부는 기존 방재 계획을 손보고 인명과 경제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난카이 대지진 예언에 7월 일본 여행 취소하는 관광객 
한편 관광객들 사이에선 “7월에 일본 난카이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어!” 하는 괴담이 퍼지고 있어요. 소문의 계기는 1999년 출판된 일본 만화 ‘내가 본 미래’의 내용이에요. 해당 만화는 2011년 3월 대재해가 발생한다고 예언했는데요.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의 발생 시기와 맞물려 큰 화제를 모았어요. 이후 해당 만화의 작가가 새로운 시리즈를 출간했는데, “진짜 재앙은 2025년 7월에 온다”는 내용이 포함돼 괴담이 퍼지게 된 거예요. 
이에 관광객들 사이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결국 일본을 찾는 관광객도 줄고 있어요. 일부 홍콩 항공사는 일본 센다이·도쿠시마 노선 운항 횟수를 줄이기도 했다고. 하지만 일본 기상청은 “재해 징후는 없다”며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하라고 당부했는데요. 전문가들도 지진 시기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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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일본 대지진 불안 🇯🇵

일본 정부가 대지진 발생 시 사망자·건물 피해를 대폭 줄이는 목표를 설정했어요. 난카이 대지진이 한 번 더 발생할 경우 최대 사망자 29만 8000명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람들 사이에선 대지진 괴담이 퍼지며 일본 여행 취소가 이어지고 있어요.

7월 일본 여행 가도 될까? 일본 난카이 대지진 예언과 대책 강화

<h3>iOS 26부터 애플 인텔리전스까지, WWDC25&nbsp;주요 발표 내용</h3>

<p>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lsquo;세계개발자회의(WWDC) 25&rsquo;가 열렸어요. WWDC25에서 애플은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UI&middot;기술을 발표했는데요. 주요 내용 짚어보면: &nbsp;</p>

<ul>
	<li>2013년 이후 12년 만에 <a href="https://www.apple.com/kr/newsroom/2025/06/apple-introduces-a-delightful-and-elegant-new-software-design/">리퀴드 글래스</a>(Liquid Glass)로 이름 붙여진 <strong>새로운 소프트웨어 디자인</strong>이 공개됐어요. 아이폰&middot;아이패드&middot;맥 등 모든 애플 기기에 적용될 예정인데요. <strong>유리처럼 반투명</strong>한 디자인을 통해 텍스트 뒤에 있는 배경화면을 볼 수 있어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nbsp;</li>
	<li>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인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9306?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79&amp;utm_content=9306">애플 인텔리전스</a>도 <a href="https://www.apple.com/kr/newsroom/2025/06/apple-intelligence-gets-even-more-powerful-with-new-capabilities-across-apple-devices/">업데이트됐어요</a>. 통화&middot;메시지에서 <strong>실시간 번역</strong>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캡처한 화면에 있는 제품을 <strong>AI로 검색</strong>할 수 있는 기능, 이모티콘을 합쳐 <strong>새로운 이모티콘</strong>을 만들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됐어요.</li>
	<li>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된 <a href="https://www.apple.com/kr/newsroom/2025/06/ipados-26-introduces-powerful-new-features-that-push-ipad-even-further/">iPadOS 26</a>, &lsquo;Spotlight&rsquo; 검색 기능이 강화된 <a href="https://www.apple.com/kr/newsroom/2025/06/macos-tahoe-26-makes-the-mac-more-capable-productive-and-intelligent-than-ever/">macOS Tahoe 26</a>, 애플 인텔리전스로 개인화된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하는 <a href="https://www.apple.com/kr/newsroom/2025/06/watchos-26-delivers-more-personalized-ways-to-stay-active-and-connected/">watchOS 26</a> 등도 공개됐고요. 올해부터는 각 OS 버전에 번호 대신 <strong>출시연도를 붙이기로</strong> 한 것도 달라진 점이에요. &nbsp;</li>
</ul>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wjr4iFzlLjo" width="640"></iframe></div>

<h3>시장은 AI 혁신을 원했지만... 디자인에 &lsquo;올인&rsquo;?&nbsp;</h3>

<p>이번 WWDC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예요. 화면의 입체감을 높인 리퀴드 글래스는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55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79&amp;utm_content=32550">스마트 안경</a> 등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764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3079&amp;utm_content=7641">확장현실(XR)</a> 기기 출시를 염두에 둔 거란 추측이 나온다고. 그러나 시장의 관심이 더 컸던<strong> AI 분야 발표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strong>이에요.&nbsp;</p>

<p>애플은 이번 WWDC에서 디자인과 OS의 통일성,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AI 전략을 강조했지만 관심을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03953i">끌지 못했는데요</a>. 새롭게 선보인 기능은 이미 삼성&middot;구글 등에서 선보였던 기능이라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말이 나와요. 특히 음성 비서 &lsquo;시리&rsquo;에 <a href="https://techcrunch.com/2025/06/09/still-no-ai-powered-more-personalized-siri-from-apple-at-wwdc-25/">생성형 AI를 탑재</a>한다는 계획은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0_0003206426">이번에도 미뤄졌다고</a>.</p>

<p>삼성전자는 공식 SNS에서 &ldquo;실시간 번역이 처음이냐&rdquo;고 <a href="https://www.ddaily.co.kr/page/view/2025061007383885994">언급하며</a> 애플을 겨냥했고, <a href="https://www.wsj.com/tech/apple-wwdc-2025-ai-63709136?st=gjgjMH&amp;reflink=desktopwebshare_permalink">월스트리트저널</a>은 &ldquo;애플이 사실상 AI &lsquo;갭이어(안식년)&rsquo;를 보내는 셈&rdquo;이라고 평가했어요. <a href="https://www.cnn.com/business/live-news/apple-wwdc-event-06-09-25#cmbpehloe001w3b6mb4wrtc4y">CNN</a>은 &ldquo;애플이 경쟁사의 AI를 따라잡을 뿐, 혁신을 주도하고 있지 않다&rdquo;고 지적했고요.</p>

<p>이에 애플 주가는 행사 당일 <a href="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505440">1.2% 하락</a>, 연초보다 <a href="https://www.mk.co.kr/news/stock/11337103">20% 가까이</a> 떨어진 상태에요. 12년 만에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에도<strong> AI 경쟁 격차가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strong>오랜 시간 미국 기업 시가총액 1위를 유지했던 애플은 지난 2일 마이크로소프트(MS), 14일 엔비디아에 추월당해 현재 3위로 추락한 상태인데요. 따라서 애플의 반등 가능성은 앞으로의 AI 전략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오월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Apple</div>

iOS 26부터 애플 인텔리전스까지, WWDC25 주요 발표 내용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세계개발자회의(WWDC) 25’가 열렸어요. WWDC25에서 애플은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UI·기술을 발표했는데요. 주요 내용 짚어보면:  

2013년 이후 12년 만에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로 이름 붙여진 새로운 소프트웨어 디자인이 공개됐어요.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모든 애플 기기에 적용될 예정인데요. 유리처럼 반투명한 디자인을 통해 텍스트 뒤에 있는 배경화면을 볼 수 있어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업데이트됐어요. 통화·메시지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캡처한 화면에 있는 제품을 AI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 이모티콘을 합쳐 새로운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됐어요.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된 iPadOS 26, ‘Spotlight’ 검색 기능이 강화된 macOS Tahoe 26, 애플 인텔리전스로 개인화된 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하는 watchOS 26 등도 공개됐고요. 올해부터는 각 OS 버전에 번호 대신 출시연도를 붙이기로 한 것도 달라진 점이에요.  


시장은 AI 혁신을 원했지만... 디자인에 ‘올인’? 
이번 WWDC에서 가장 주목받은 건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예요. 화면의 입체감을 높인 리퀴드 글래스는 스마트 안경 등 확장현실(XR) 기기 출시를 염두에 둔 거란 추측이 나온다고. 그러나 시장의 관심이 더 컸던 AI 분야 발표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에요. 
애플은 이번 WWDC에서 디자인과 OS의 통일성,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AI 전략을 강조했지만 관심을 끌지 못했는데요. 새롭게 선보인 기능은 이미 삼성·구글 등에서 선보였던 기능이라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말이 나와요. 특히 음성 비서 ‘시리’에 생성형 AI를 탑재한다는 계획은 이번에도 미뤄졌다고.
삼성전자는 공식 SNS에서 “실시간 번역이 처음이냐”고 언급하며 애플을 겨냥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사실상 AI ‘갭이어(안식년)’를 보내는 셈”이라고 평가했어요. CNN은 “애플이 경쟁사의 AI를 따라잡을 뿐, 혁신을 주도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고요.
이에 애플 주가는 행사 당일 1.2% 하락, 연초보다 20% 가까이 떨어진 상태에요. 12년 만에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에도 AI 경쟁 격차가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오랜 시간 미국 기업 시가총액 1위를 유지했던 애플은 지난 2일 마이크로소프트(MS), 14일 엔비디아에 추월당해 현재 3위로 추락한 상태인데요. 따라서 애플의 반등 가능성은 앞으로의 AI 전략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세계개발자회의(WWDC) 25’에서 애플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AI 신기능을 공개했어요. 그러나 시장의 관심이 컸던 AI 분야 발표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이에 애플 주가는 연초보다 20% 가까이 떨어진 상태예요.

12년 만에 새로운 ‘반투명’ 디자인 iOS 26 공개한 애플, 그런데 AI는?

윤석열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는 왜 부정선거 음모론·가짜뉴스를 믿을까?

광주 서구청이 스카이데일리에 시민 세금으로 광고를 해왔다는 논란에 사과했어요. 📰

스카이데일리는 '선관위 중국 간첩' 등 가짜뉴스를 비롯해,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음모론 등을 보도했는데요. 이에 "광주 시민을 모욕한 매체에 광고를 집행한 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잘못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9033

<p>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오만에서 <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50412039652009">최고위급 핵협상</a>을 시작했어요.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건 10년 만인데요. 이번 핵협상은 양측 대표단이 별도의 공간에 머무르며 오만 외무장관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오만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핵심 목표는 지역 긴장 완화&middot;이란의 핵 프로그램 통제를 조건으로 한 제재 일부 완화 등이었다고. 양측 대표단들은 &ldquo;당장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긍정적인 만남이었다&rdquo;고 첫 만남을 평가했는데요. 두 번째 핵협상은 오는 19일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에요.&nbsp;</p>

<p>미국과 이란의 이번 핵협상으로 &ldquo;중동 국가들의 높아진 긴장도를 낮출 수 있을 거야!&rdquo; 하는 기대가 나와요. 그동안 미국은 동맹국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a href="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08/YGIYACQBDJA3NKTXJKDULODZEE/">강경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a>. 10년 전인 2015년, 미국 등 여러 국가들과 이란은 <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769197&amp;cid=64627&amp;categoryId=64627">이란 핵합의</a>(JCPOA&middot;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맺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이 합의를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5211?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1177&amp;utm_content=5211">일방적으로 파기하고</a> 이란에 제재를 가했어요. 이란도 이에 맞서 <a href="https://www.bbc.com/korean/55512987">핵 농축도를 계속 높이는 등</a> 미국과의 관계에 긴장감을 높여 왔고요. 이에 &ldquo;이번 회담으로 두 국가가 화해할 수 있지 않을까?&rdquo;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 이번 협상만으로 미국과 이란의 핵 관련 입장 차이가 <a href="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92113.html">좁혀지기엔 어렵다는 것</a>.</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지지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Freepik</div>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오만에서 최고위급 핵협상을 시작했어요.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건 10년 만인데요. 이번 핵협상은 양측 대표단이 별도의 공간에 머무르며 오만 외무장관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오만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담의 핵심 목표는 지역 긴장 완화·이란의 핵 프로그램 통제를 조건으로 한 제재 일부 완화 등이었다고. 양측 대표단들은 “당장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긍정적인 만남이었다”고 첫 만남을 평가했는데요. 두 번째 핵협상은 오는 19일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미국과 이란의 이번 핵협상으로 “중동 국가들의 높아진 긴장도를 낮출 수 있을 거야!” 하는 기대가 나와요. 그동안 미국은 동맹국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였기 때문. 10년 전인 2015년, 미국 등 여러 국가들과 이란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맺었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이란에 제재를 가했어요. 이란도 이에 맞서 핵 농축도를 계속 높이는 등 미국과의 관계에 긴장감을 높여 왔고요. 이에 “이번 회담으로 두 국가가 화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나오는 상황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해요. 이번 협상만으로 미국과 이란의 핵 관련 입장 차이가 좁혀지기엔 어렵다는 것.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오만에서 최고위급 핵협상을 시작했어요.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건 10년 만인데요. 미국과 이란의 이번 핵협상으로 “중동 국가들의 높아진 긴장도를 낮출 수 있을 거야!” 하는 기대가 나와요.

10년 만에 이뤄진 미국·이란 핵협상, 핵 문제 해결할 수 있을까?

<h2><strong>보고, 밥 먹듯 해봤다고 잘하는 건 아니기에</strong></h2><aside>
<p><strong>저자 김수연</strong><br/>
교육업계 10년 차 마케터 / <a href="https://publy.co/profile/562963?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singlepage&amp;utm_campaign=singlearticle&amp;utm_term=2963&amp;utm_content=sooprofile_250516"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프로필 더 보기</a></p>
</aside><p>연차가 3~7년 정도 쌓였음에도 서면·구두 보고에 애를 먹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보고서를 쓰고 고치는 데 필요 이상의 시간을 들이거나, 구두 보고 중에 팀장의 화를 돋운다거나, 추가 업무 지시를 받는 불상사를 겪는 경우도 있죠. 왜 이런 비극이 발생하는 걸까요? 아래 사례를 보면서 생각해 볼까요?</p><p><img alt="" contenteditable="false" draggable="false"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5/09/image-7.png"/></p><p>©김수연</p><p>보고서 컨펌을 둘러싼 갈등이 왜 발생하는지, 마지막 부분에 힌트가 있습니다. 이제 막 사원급 연차를 벗어난 김 대리는 '팀장이 처음부터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좋았을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strong>하지만 팀장은 '대리라면 그간 보고 배운 게 있을 테니, 그때그때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strong> 결국 같은 직급을 바라보는 대리와 팀장 간의 동상이몽이 원인인 셈이죠.</p><p>김 대리는 이러한 상황이 당황스러울 겁니다. 그간 시키는 대로 하기도 바빠서 보고 배울 틈이 없었기에 억울한 마음도 들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한들 팀장과 대리 간의 극명한 동상이몽은 좁혀지지 않습니다.<strong> 어쨌든 컨펌의 키는 팀장이 쥐고 있기에, 팀장이 원하는 알아서 잘하는 보고가 무엇인지, 냉철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strong></p><h3>알아서 잘하는 보고란? (a.k.a. 알잘딱깔센)</h3><p>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strong>하나는 '상사의 입장'이 고려된 보고입니다.</strong> 흔히 보고를 준비하다 보면 내가 열심히 알아본 것, 내가 잘한 것, 내가 말하고 싶은 것 등 보고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구성하기 쉽습니다.</p><p>하지만 그게 보고받는 상사의 니즈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보고를 준비할 때는 내 입장은 잠시 내려놓고, '내가 보고받는 상사의 입장이라면 뭘 궁금해할까?, '지금 상황에서 뭘 집중적으로 알고 싶을까?' 등 '상사의 입장'이 되어 봐야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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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strong>때론 강점도 문제의 원인이 된다</strong></h2><aside><p><strong>☝️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strong></p><ul><li><p>내 강점은 뭘까? 강점을 자소서와 면접에 녹여야 할 취업준비생</p></li><li><p>남들이 뭐라든 그냥 내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나는 잘하고 있는데 왜 지적을 받을까?</p></li><li><p>누군 나보고 잘하고 있다고 하고, 누군 못하고 있다고 하고,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지?</p></li><li><p>사회생활 할수록 더 어렵다… 일도 사람도 다 잡을 순 없는 걸까?</p></li></ul></aside><hr><p>제 오랜 지인 A는 알아주는 일잘러입니다. 예리한 판단력과 숫자 감각으로 인정받고 있죠. 그런데 가끔 제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습니다.</p><blockquote><p>팀원이 기획안을 써왔길래 정확하게 피드백을 해줬거든. 근데 그걸 비난으로 받아들이더라고. 답답하다…</p></blockquote><p>우리는 강점 때문에 인정도 받지만, 똑같은 이유로 미움도 받습니다. A가 '냉철한 판단력'이라는 강점을 드러내지 않았다면 인정도 못 받았겠지만 미움도 안 받았겠죠.</p><p>그래서 '사랑받는 일잘러'가 되려면, 즉 일도 잘하면서 미움도 받지 않으려면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걸 제대로 쓰는 방법도 고민해야 할 테고요.</p><p><strong>이번 아티클에서는</strong> 여러분이 직장인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8가지 강점을 분류하고, 강점이 잘못 발현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유형별 팁을 정리했습니다.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 찾아보시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도 얻어가세요.</p><p><strong>직장인에게는 크게 8가지 강점이 있습니다</strong></p><p>메시는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을 때 열 번 중 아홉 번을 왼발로 찹니다. 소름 돋는 건 수비수들은 메시가 왼발로 찰 것을 알면서도 못 막는다는 거죠. 이렇게 탁월한 순간은 분명 강점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강점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죠.</p><p>누구나 '메시의 왼발' 같은 강점이 있습니다. 강점을 8가지로 분류하고, 각 유형이 자주 하는 말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찾아서 마음속으로 동그라미를 쳐보세요. 하나일 수도 있고, 여러 개일 수도 있습니다(전 1번과 2번이더라고요).</p><p>* 강점의 구성과 특성은 책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www.yes24.com/Product/Goods/84763270">&lt;강점 발견&gt;</a>(김봉준, 장영학, 2019)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p><aside><p><strong>1) 불도저 st. - 추진 강점</strong></p><ul><li><p>누가 안 시켜도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사람입니다. 회의가 마치기도 전에 앞으로 해야 할 일 작성이 끝날 정도로 빠르죠.</p></li><li><p>자주 하는 말: <strong>"일단 시도해보고 개선하면 어때요?"</strong></p></li></ul></aside><aside><p><strong>2) 쫌만더 st. - 완성 강점</strong></p><ul><li><p>오와 열 1mm까지 맞춰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높은 기준을 가지고 완벽을 추구하죠.</p></li><li><p>자주 하는 말: "<strong>한 번 더 검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strong></p></li></ul></aside><aside><p><strong>3) 딱딱딱 st. - 조정 강점</strong></p><ul><li><p>일을 딱딱 정리하여 계획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움직이죠.</p></li><li><p>자주 하는 말: <strong>"그 일은 누가 언제까지 하면 좋을까요?"</strong></p></li></ul></aside><aside><p><strong>4) 단호박 st. - 평가 강점</strong></p><ul><li><p>논리적으로 판단하여 평가하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도 No라고 말하죠.</p></li><li><p>자주 하는 말: <strong>"그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strong></p></li></ul></aside><aside><p><strong>5) 돋보기 st. - 탐구 강점</strong></p><ul><li><p>다양한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한 가지를 진득하게 파고들곤 하죠.</p></li><li><p>자주 하는 말: <strong>"이 문제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뭐가 있을까요?"</strong></p></li></ul></aside><aside><p><strong>6) 신박쓰 st. - 창조 강점</strong></p><ul><li><p>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제안하는 사람입니다. 진부한 걸 못 견뎌 하죠.</p></li><li><p>자주 하는 말: <strong>"갑자기 든 생각인데 이번엔 이런 거 해보면 어때요?"</strong></p></li></ul></aside><aside><p><strong>7) 뽐퍼 st. - 동기부여 강점</strong></p><ul><li><p>다른 사람을 독려하여 팀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토닥토닥, 뿜뿜. 이런 걸 자주 하죠.</p></li><li><p>자주 하는 말: <strong>"어머 어머, 그 의견 너무 좋아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죠?"</strong></p></li></ul></aside><aside><p><strong>8) 프로부탁러 st. - 외교 강점</strong></p><ul><li><p>네트워크나 소통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입니다. 혼자 방법을 찾기보단 누군가의 도움을 기가 막히게 이끌어내곤 하죠.</p></li><li><p>자주 하는 말: <strong>"우리 사이에~ 이번에 특별히 잘 부탁드려요!"</strong></p></li></ul></aside><p>앞서 얘기했던 제 지인 A는 '평가'와 '완성'에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쫌만더'를 외치는 '단호박'이네요.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지금부터 8가지 유형별로 강점을 '잘 써먹는 방법' 그리고 '잘못 써먹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p><h2><strong>'추진'에 강점이 있는 '불도저'를 위한 팁</strong></h2><p>Q. 이 사람은 20년 동안 28개의 외식 브랜드를 런칭한 어마무시한 불도저입니다. 누구일까요?</p><figure><img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1/01/25/1611557250_A0D3uguK48s9hBVbrWHSNUt5tqVE4msVHs4rhKYe.pn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이분은 본업 외에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www.youtube.com/channel/UCyn-K7rZLXjGl7VXGweIlcA">'백종원의 요리비책'</a>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기도 한데요. 그걸 시작한 계기가 또 남다릅니다.</p><blockquote><p>장모님이 '백종원 레시피'를 검색하셨는데 제 거가 안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었죠.</p></blockquote><p>보통은 그냥 한 번 어이없어하고 말 것을 그대로 추진해서 유튜브를 만들었으니 빼박 불도저입니다. 이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데요. 불도저는 이런 경우 특히 인정받습니다.</p><h3>불도저가 인정받는 이유</h3><ul><li><p>현실에 맞게 <strong>직접 시도</strong>해보면서 전략을 변경하고 <strong>팀의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추구</strong>한다.</p></li><li><p>어렵고 호감이 가지 않는 일도 <strong>목표를 위해</strong> 수행한다.</p></li><li><p>목표에 몰입하고 팀원들을 자극하여 <strong>일이 실제로 진행되게</strong> 만든다.</p></li></ul><p>요즘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망하는 세상이죠. 조직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불도저 구성원의 강점은 특히 빛을 발할 겁니다. 이들은 주저 없이, 빠르게 치고 나가니까요.</p><p>그런데 말입니다. 이분들은 그 속도 때문에 미움을 받기도 해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p><h3>불도저가 미움받는 상황</h3><p>신사업 TF에 들어간 불도저, 물 만난 고기처럼 평소 생각했던 아이템들을 빠르게 발전 시켜 나갑니다. 시제품 생산 기획서를 주간 회의에서 발표하는데, 앞에 앉은 임원들은 흡족한 표정인 반면, 뒤에 앉은 동료들의 표정은 점점 굳어갑니다.<br><br>동료들은 지금 그 아이디어를 처음 들었거든요. 결국 그중 한 명이 불도저에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왜 팀원들에게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냐고요. 불도저는 나름대로 할 말이 있습니다. 이 일에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혼자 빠르게 추진해서 성과를 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답답해합니다. 잠자코 듣고 있던 동료는 한마디를 남기고 일어섭니다.</p><p>"흠… 불도저님에게 동료는 필요 없는 것 같군요. 불도저님이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p><p>불도저의 강점은 충분히 발현된 것 같은데, 왜 문제가 생긴 걸까요?</p><h3>불도저의 강점이 잘못 발현되는 원인</h3><ul><li><p>다른 사람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상황을 기다려주지 않고 <strong>혼자 치고 나간다.</strong></p></li><li><p>팀원을 대할 때 인내심이 없고 심지어 <strong>신경질을 내는 경향</strong>이 있다.</p></li><li><p>뒤늦게 <strong>다른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불평</strong>한다.</p></li><li><p>주도권이 없는 상황에서는<strong> 방관</strong>하는 모습을 보인다.</p></li></ul><p>그렇다고 강점을 묵히는 건 정답이 아닐 겁니다. 대신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p><p><strong>1) 한번 '결과를 통보'하지 말고 '과정을 논의'해 보세요.</strong></p><p>속도를 중시하는 불도저는 '같이, 천천히' 일을 진행하는 것에 서툽니다. 불필요하단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일터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를 겸허히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량과 경험을 갖춘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고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 거죠. 불도저의 추진력은 그때부터 발휘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p><p><strong>2) 느린 속도에도 이유와 장점이 있단 것을 인정해보세요.&nbsp;</strong></p><p>불도저는 빠른 속도를 무기 삼아 문제를 해결합니다. 강점이 클수록 느린 동료가 마뜩잖을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느려?' 신경질을 내는 거죠. 불도저가 자신의 속도를 존중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다른 이의 강점을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느린 게 아니라 신중한 거고, 저렇게까지 하는 게 아니라 디테일을 챙기는 거라고요.</p><h3><strong>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strong></h3><blockquote><h2><strong>✅ '완성'에 강점이 있는 '쫌만더'를 위한 팁</strong></h2><h2><strong>✅ '조정'에 강점이 있는 '딱딱딱'을 위한 팁</strong></h2><h2><strong>✅ '평가'에 강점이 있는 '단호박'을 위한 팁</strong></h2><h2><strong>✅ '탐구'에 강점이 있는 '돋보기'를 위한 팁</strong></h2><h2><strong>✅ '창조'에 강점이 있는 '신박쓰'를 위한 팁</strong></h2><h2><strong>✅ '동기부여'에 강점이 있는 '뽐퍼'를 위한 팁</strong></h2><h2><strong>✅ '외교'에 강점이 있는 '프로부탁러'를 위한 팁</strong></h2></blockquote><aside><p><strong>[아티클 후기]</strong></p><ul><li><p>MBTI보다 훨씬 도움되는 성향 유형 분석이었어요.</p></li><li><p>취준생으로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어요. 입사해서 이렇게 일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꿀팁 감사합니다♡</p></li><li><p>나의 강점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강점스타일을 유명인으로 정리해 주셔서 이해가 쏙쏙, 술술술 읽혔습니다.^^</p></li></ul></aside><h3><strong>1년에 단 한번🎁 퍼블리는 할인 프로모션 진행 중 👇</strong></h3><h2><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publy.co/content/5450?utm_source=newneek&amp;utm_medium=article&amp;utm_campaign=articleinfo&amp;utm_term=5450&amp;utm_content=8strength_241206"><strong>🔗 내 강점은 뭘까? 사랑받는 일잘러를 위한 강점 사용 설명서</strong></a></h2><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a6b49cf7e6d4ad79ffed420b0ee625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여기에 캡션을 입력하세요</figcaption></figure><p></p>

때론 강점도 문제의 원인이 된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내 강점은 뭘까? 강점을 자소서와 면접에 녹여야 할 취업준비생남들이 뭐라든 그냥 내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나는 잘하고 있는데 왜 지적을 받을까?누군 나보고 잘하고 있다고 하고, 누군 못하고 있다고 하고,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지?사회생활 할수록 더 어렵다… 일도 사람도 다 잡을 순 없는 걸까?제 오랜 지인 A는 알아주는 일잘러입니다. 예리한 판단력과 숫자 감각으로 인정받고 있죠. 그런데 가끔 제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습니다.팀원이 기획안을 써왔길래 정확하게 피드백을 해줬거든. 근데 그걸 비난으로 받아들이더라고. 답답하다…우리는 강점 때문에 인정도 받지만, 똑같은 이유로 미움도 받습니다. A가 '냉철한 판단력'이라는 강점을 드러내지 않았다면 인정도 못 받았겠지만 미움도 안 받았겠죠.그래서 '사랑받는 일잘러'가 되려면, 즉 일도 잘하면서 미움도 받지 않으려면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걸 제대로 쓰는 방법도 고민해야 할 테고요.이번 아티클에서는 여러분이 직장인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8가지 강점을 분류하고, 강점이 잘못 발현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유형별 팁을 정리했습니다.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 찾아보시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도 얻어가세요.직장인에게는 크게 8가지 강점이 있습니다메시는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을 때 열 번 중 아홉 번을 왼발로 찹니다. 소름 돋는 건 수비수들은 메시가 왼발로 찰 것을 알면서도 못 막는다는 거죠. 이렇게 탁월한 순간은 분명 강점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강점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죠.누구나 '메시의 왼발' 같은 강점이 있습니다. 강점을 8가지로 분류하고, 각 유형이 자주 하는 말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찾아서 마음속으로 동그라미를 쳐보세요. 하나일 수도 있고, 여러 개일 수도 있습니다(전 1번과 2번이더라고요).* 강점의 구성과 특성은 책 <강점 발견>(김봉준, 장영학, 2019)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1) 불도저 st. - 추진 강점누가 안 시켜도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사람입니다. 회의가 마치기도 전에 앞으로 해야 할 일 작성이 끝날 정도로 빠르죠.자주 하는 말: "일단 시도해보고 개선하면 어때요?"2) 쫌만더 st. - 완성 강점오와 열 1mm까지 맞춰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입니다. 높은 기준을 가지고 완벽을 추구하죠.자주 하는 말: "한 번 더 검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3) 딱딱딱 st. - 조정 강점일을 딱딱 정리하여 계획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움직이죠.자주 하는 말: "그 일은 누가 언제까지 하면 좋을까요?"4) 단호박 st. - 평가 강점논리적으로 판단하여 평가하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도 No라고 말하죠.자주 하는 말: "그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5) 돋보기 st. - 탐구 강점다양한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한 가지를 진득하게 파고들곤 하죠.자주 하는 말: "이 문제에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뭐가 있을까요?"6) 신박쓰 st. - 창조 강점상상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것을 제안하는 사람입니다. 진부한 걸 못 견뎌 하죠.자주 하는 말: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이번엔 이런 거 해보면 어때요?"7) 뽐퍼 st. - 동기부여 강점다른 사람을 독려하여 팀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토닥토닥, 뿜뿜. 이런 걸 자주 하죠.자주 하는 말: "어머 어머, 그 의견 너무 좋아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죠?"8) 프로부탁러 st. - 외교 강점네트워크나 소통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입니다. 혼자 방법을 찾기보단 누군가의 도움을 기가 막히게 이끌어내곤 하죠.자주 하는 말: "우리 사이에~ 이번에 특별히 잘 부탁드려요!"앞서 얘기했던 제 지인 A는 '평가'와 '완성'에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쫌만더'를 외치는 '단호박'이네요.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지금부터 8가지 유형별로 강점을 '잘 써먹는 방법' 그리고 '잘못 써먹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추진'에 강점이 있는 '불도저'를 위한 팁Q. 이 사람은 20년 동안 28개의 외식 브랜드를 런칭한 어마무시한 불도저입니다. 누구일까요?이분은 본업 외에 '백종원의 요리비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기도 한데요. 그걸 시작한 계기가 또 남다릅니다.장모님이 '백종원 레시피'를 검색하셨는데 제 거가 안 나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만들었죠.보통은 그냥 한 번 어이없어하고 말 것을 그대로 추진해서 유튜브를 만들었으니 빼박 불도저입니다. 이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데요. 불도저는 이런 경우 특히 인정받습니다.불도저가 인정받는 이유현실에 맞게 직접 시도해보면서 전략을 변경하고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추구한다.어렵고 호감이 가지 않는 일도 목표를 위해 수행한다.목표에 몰입하고 팀원들을 자극하여 일이 실제로 진행되게 만든다.요즘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망하는 세상이죠. 조직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때 불도저 구성원의 강점은 특히 빛을 발할 겁니다. 이들은 주저 없이, 빠르게 치고 나가니까요.그런데 말입니다. 이분들은 그 속도 때문에 미움을 받기도 해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불도저가 미움받는 상황신사업 TF에 들어간 불도저, 물 만난 고기처럼 평소 생각했던 아이템들을 빠르게 발전 시켜 나갑니다. 시제품 생산 기획서를 주간 회의에서 발표하는데, 앞에 앉은 임원들은 흡족한 표정인 반면, 뒤에 앉은 동료들의 표정은 점점 굳어갑니다.동료들은 지금 그 아이디어를 처음 들었거든요. 결국 그중 한 명이 불도저에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왜 팀원들에게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냐고요. 불도저는 나름대로 할 말이 있습니다. 이 일에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혼자 빠르게 추진해서 성과를 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답답해합니다. 잠자코 듣고 있던 동료는 한마디를 남기고 일어섭니다."흠… 불도저님에게 동료는 필요 없는 것 같군요. 불도저님이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불도저의 강점은 충분히 발현된 것 같은데, 왜 문제가 생긴 걸까요?불도저의 강점이 잘못 발현되는 원인다른 사람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상황을 기다려주지 않고 혼자 치고 나간다.팀원을 대할 때 인내심이 없고 심지어 신경질을 내는 경향이 있다.뒤늦게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불평한다.주도권이 없는 상황에서는 방관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렇다고 강점을 묵히는 건 정답이 아닐 겁니다. 대신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1) 한번 '결과를 통보'하지 말고 '과정을 논의'해 보세요.속도를 중시하는 불도저는 '같이, 천천히' 일을 진행하는 것에 서툽니다. 불필요하단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일터에서 혼자만의 힘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를 겸허히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량과 경험을 갖춘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고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 거죠. 불도저의 추진력은 그때부터 발휘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2) 느린 속도에도 이유와 장점이 있단 것을 인정해보세요. 불도저는 빠른 속도를 무기 삼아 문제를 해결합니다. 강점이 클수록 느린 동료가 마뜩잖을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느려?' 신경질을 내는 거죠. 불도저가 자신의 속도를 존중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다른 이의 강점을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느린 게 아니라 신중한 거고, 저렇게까지 하는 게 아니라 디테일을 챙기는 거라고요.이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하다면?✅ '완성'에 강점이 있는 '쫌만더'를 위한 팁✅ '조정'에 강점이 있는 '딱딱딱'을 위한 팁✅ '평가'에 강점이 있는 '단호박'을 위한 팁✅ '탐구'에 강점이 있는 '돋보기'를 위한 팁✅ '창조'에 강점이 있는 '신박쓰'를 위한 팁✅ '동기부여'에 강점이 있는 '뽐퍼'를 위한 팁✅ '외교'에 강점이 있는 '프로부탁러'를 위한 팁[아티클 후기]MBTI보다 훨씬 도움되는 성향 유형 분석이었어요.취준생으로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어요. 입사해서 이렇게 일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꿀팁 감사합니다♡나의 강점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강점스타일을 유명인으로 정리해 주셔서 이해가 쏙쏙, 술술술 읽혔습니다.^^1년에 단 한번🎁 퍼블리는 할인 프로모션 진행 중 👇🔗 내 강점은 뭘까? 사랑받는 일잘러를 위한 강점 사용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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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얼마 전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692?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708&amp;utm_content=16692">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lsquo;딥시크&rsquo;</a>가 세계를 발칵 뒤집었잖아요: &ldquo;이런 가성비 AI를 만들 수 있다니!&rdquo; 이번엔 가성비를 넘어서 &ldquo;AI의 새로운 세계를 열 거야!&rdquo;라고 주장하는 중국산 AI 모델이 주목받고 있어요. 바로 &lsquo;<a href="https://manus.im/?index=1">마누스(Manus)</a>&rsquo;예요.</p>

<h3>마누스? 아이언맨 자비스라면 아는데...&nbsp;🙄</h3>

<p>중국의 스타트업 &lsquo;모니카&rsquo;가 개발한 AI 모델인데요. 모니카는 마누스*를 &ldquo;세계 최초의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7_0003089994">범용 자율 AI 에이전트</a>&rdquo;라고 소개해요. 어느 곳에나 사용할 수 있는 만능 AI 비서라는 건데요. 기존 대화형 AI가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서 결과물을 내놨다면, 마누스는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판단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요. 인간과 AI의 협업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 성능 평가에서 챗GPT를 만든 <a href="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5/03/07/UVPF4CT33FEIXFH2JFF7KNY764/">오픈 AI의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a>을 보여주기도 했다고.</p>

<div class="footnote">* &lsquo;마누스&rsquo;라는 이름에도 &lsquo;자율 AI 에이전트&rsquo;의 특징이 담겨 있어요. 마누스는 &lsquo;정신과 손&rsquo;이라는 뜻의 라틴어 &lsquo;Mens et Manus&rsquo;에서 따온 이름인데요. 지식과 실행을 결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라고.</div>

<h3>AI 에이전트? 좀 더 자세히 알려줘</h3>

<p>명령 없이도 스스로 결과물을 내놓는 <a href="https://aws.amazon.com/ko/what-is/ai-agents/">&lsquo;AI 에이전트&rsquo;라는 개념</a>은 마누스가 등장하기 전에도 있었어요. 알아서 고객 문의에 답변하는 AI 상담원이 AI 에이전트의 대표적인 예인데요. 그간 AI 에이전트는 개발할 때부터 특정한 목표만 수행하도록 만들고, 그 업무만 반복적으로 해내는 수준이었어요. 하지만 마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lsquo;범용&rsquo;이라는 표현이 붙은 거예요.</p>

<p>예를 들어, 마누스에게 &lsquo;콘텐츠 발행&rsquo; 업무를 맡기면, 자료조사부터 글쓰기는 물론 편집까지 해내요. 직접 코딩까지 해서 웹사이트도 만들고 게시물 업로드까지 마치고요. 주식 애널리스트가 쓸법한 기업 리포트에 종목까지 추천해주고, 인사 담당자처럼 지원자의 이력서를 분석해 최종 채용 후보자를 골라주는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해요. 때문에 마누스 같은 범용 자율 AI 에이전트가 한 사람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수준을 넘어서 &ldquo;<a href="https://www.forbes.com/sites/craigsmith/2025/03/08/chinas-autonomous-agent-manus-changes-everything/">인간 전문가를 대체할 수도 있어</a>&rdquo;라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어요.</p>

<h3>대박...&nbsp;그럼 마누스는 완벽한 AI 아냐?</h3>

<p>하지만 마누스의 <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008360001424">한계에 대한 지적</a>도 많은데요:</p>

<ul>
	<li>
	<p><strong>자체 모델이 아니야 🙅:</strong> 마누스는 엔스로픽의 &lsquo;클로드(Claude)&rsquo;와 알리바바의 &lsquo;큐웬(Qwen)&rsquo; 모델을 조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로 알려졌어요. 사실상 기존 기술을 활용한 도구인 셈인데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른 AI 모델이 발전해야, 마누스의 성능도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요.</p>
	</li>
	<li>
	<p><strong>신뢰하기 힘들어 🤨: </strong>마누스는 현재 초대 코드가 있는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 정보도 공개하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기술과 안전성에 대한 외부 검증이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꼽혀요.</p>
	</li>
	<li>
	<p><strong>아직 오류도 많아 😵&zwj;💫: </strong>기본적인 수준에서도 실수가 잦다는 문제도 있어요. 대중에게 공개되면 더 많은 오류와 버그가 발견될 수 있어서 &ldquo;아직 믿을 만하지 않아!&rdquo;라고 평가하는 전문가가 많다고.</p>
	</li>
</ul>

<p>이밖에 책임 소재에 대한 문제같이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50310101019">AI 에이전트 자체에 대한 걱정</a>도 있는데요. 마누스처럼 인간의 지시 없이 행동하는 AI 시스템이 널리 도입되면, 잘못된 결정을 했을 때 누가 피해를 책임질 거냐는 거예요.</p>

<h3>+ 요즘 중국이 AI로 잘 나가는 이유</h3>

<p>딥시크에 이어 마누스까지, 중국이 AI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a href="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988486642067568&amp;mediaCodeNo=257">배경을 살펴보면</a>:</p>

<ul>
	<li>
	<p><strong>정부가 팍팍 밀어주고 🇨🇳:</strong>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에 &ldquo;2030년까지 AI로 세계 1등이 되겠어&rdquo; <a href="https://www.weforum.org/stories/2025/01/transforming-industries-with-ai-lessons-from-china/#:~:text=China’s%20trajectory%20in%20AI%20is,for%20AI%20innovation%20by%202030">목표를 세웠는데요</a>. 이후 AI 개발과 관련해 규제를 풀어주고, 관련 기업에 엄청난 지원금을 주는 걸로 알려졌어요.</p>
	</li>
	<li>
	<p><strong>데이터 펑펑 넘쳐나고 ℹ️: </strong>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만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가 빠르게 학습&middot;성장하고 있어요. 중국 정부도 <a href="https://zdnet.co.kr/view/?no=20231027013234">&lsquo;국가데이터국&rsquo;을 만들어</a> 데이터를 핵심 자산으로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어요.</p>
	</li>
	<li>
	<p><strong>인재들도 쭉쭉 나오네 🧑&zwj;🎓: </strong>중국은 AI 관련 논문&middot;특허 건수에서 AI 분야 1등으로 평가받는 <a href="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833107">미국을 앞질렀어요</a>. 게다가 지난해 AI 관련 스타트업이 <a href="https://knowledge.insead.edu/strategy/deeper-deepseek-chinas-ai-ascendancy">24만 개 가까이 새로 생겼다</a>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인재들이 활발히 나서고 있다고.</p>
	</li>
</ul>

<p>하지만 중국의 AI 산업이 커질수록, 미국이 중국에 대한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900?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29708&amp;utm_content=16900">AI 관련 규제를 강화</a>하는 등 나라 간 견제도 만만치 않은데요. 때문에 중국의 AI 산업이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는 넓은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p>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하비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NEWNEEK/ManusAI</div>

얼마 전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세계를 발칵 뒤집었잖아요: “이런 가성비 AI를 만들 수 있다니!” 이번엔 가성비를 넘어서 “AI의 새로운 세계를 열 거야!”라고 주장하는 중국산 AI 모델이 주목받고 있어요. 바로 ‘마누스(Manus)’예요.
마누스? 아이언맨 자비스라면 아는데... 🙄
중국의 스타트업 ‘모니카’가 개발한 AI 모델인데요. 모니카는 마누스*를 “세계 최초의 범용 자율 AI 에이전트”라고 소개해요. 어느 곳에나 사용할 수 있는 만능 AI 비서라는 건데요. 기존 대화형 AI가 사용자의 지시를 받아서 결과물을 내놨다면, 마누스는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판단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요. 인간과 AI의 협업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 성능 평가에서 챗GPT를 만든 오픈 AI의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AI 에이전트? 좀 더 자세히 알려줘
명령 없이도 스스로 결과물을 내놓는 ‘AI 에이전트’라는 개념은 마누스가 등장하기 전에도 있었어요. 알아서 고객 문의에 답변하는 AI 상담원이 AI 에이전트의 대표적인 예인데요. 그간 AI 에이전트는 개발할 때부터 특정한 목표만 수행하도록 만들고, 그 업무만 반복적으로 해내는 수준이었어요. 하지만 마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범용’이라는 표현이 붙은 거예요.
예를 들어, 마누스에게 ‘콘텐츠 발행’ 업무를 맡기면, 자료조사부터 글쓰기는 물론 편집까지 해내요. 직접 코딩까지 해서 웹사이트도 만들고 게시물 업로드까지 마치고요. 주식 애널리스트가 쓸법한 기업 리포트에 종목까지 추천해주고, 인사 담당자처럼 지원자의 이력서를 분석해 최종 채용 후보자를 골라주는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해요. 때문에 마누스 같은 범용 자율 AI 에이전트가 한 사람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수준을 넘어서 “인간 전문가를 대체할 수도 있어”라고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대박... 그럼 마누스는 완벽한 AI 아냐?
하지만 마누스의 한계에 대한 지적도 많은데요:


자체 모델이 아니야 🙅: 마누스는 엔스로픽의 ‘클로드(Claude)’와 알리바바의 ‘큐웬(Qwen)’ 모델을 조합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로 알려졌어요. 사실상 기존 기술을 활용한 도구인 셈인데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른 AI 모델이 발전해야, 마누스의 성능도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요.


신뢰하기 힘들어 🤨: 마누스는 현재 초대 코드가 있는 사용자만 접속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 정보도 공개하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기술과 안전성에 대한 외부 검증이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꼽혀요.


아직 오류도 많아 😵‍💫: 기본적인 수준에서도 실수가 잦다는 문제도 있어요. 대중에게 공개되면 더 많은 오류와 버그가 발견될 수 있어서 “아직 믿을 만하지 않아!”라고 평가하는 전문가가 많다고.


이밖에 책임 소재에 대한 문제같이 AI 에이전트 자체에 대한 걱정도 있는데요. 마누스처럼 인간의 지시 없이 행동하는 AI 시스템이 널리 도입되면, 잘못된 결정을 했을 때 누가 피해를 책임질 거냐는 거예요.
+ 요즘 중국이 AI로 잘 나가는 이유
딥시크에 이어 마누스까지, 중국이 AI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배경을 살펴보면:


정부가 팍팍 밀어주고 🇨🇳: 중국 정부는 지난 2017년에 “2030년까지 AI로 세계 1등이 되겠어”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후 AI 개발과 관련해 규제를 풀어주고, 관련 기업에 엄청난 지원금을 주는 걸로 알려졌어요.


데이터 펑펑 넘쳐나고 ℹ️: 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만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로 AI가 빠르게 학습·성장하고 있어요. 중국 정부도 ‘국가데이터국’을 만들어 데이터를 핵심 자산으로 만드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어요.


인재들도 쭉쭉 나오네 🧑‍🎓: 중국은 AI 관련 논문·특허 건수에서 AI 분야 1등으로 평가받는 미국을 앞질렀어요. 게다가 지난해 AI 관련 스타트업이 24만 개 가까이 새로 생겼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인재들이 활발히 나서고 있다고.


하지만 중국의 AI 산업이 커질수록, 미국이 중국에 대한 AI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등 나라 간 견제도 만만치 않은데요. 때문에 중국의 AI 산업이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는 넓은 관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중국의 스타트업 모니카가 공개한 세계 최초의 ‘범용 자율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마누스가 화제예요. 인간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목표를 설정해 결과를 내놓는데요. 인간-기계 협업의 방법을 완전히 바꿀 혁신이라는 평가가 나와요.

제2의 딥시크, AI 에이전트 마누스의 등장

<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d141bc84f93748e6ad7d3cdb1b97a941.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안녕하세요! 한 주 잘 지내셨나요? :)</p><p>오늘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기업 가치 평가절하)“에 대해서 공부해 봤습니다.</p><p>한국 기업 주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평가 절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예를 들어, 한국기업 A와 미국기업 B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한다고 했을 때, 주식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의 가치가 더 낮다고 평가하는 것인데요! 오늘은 “왜 한국 주식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지? “ 알아봅시다.</p><p></p><ul><li><p>&lt;목차&gt;</p><p>1. 미국 VS 한국 자본시장</p><p>2. 회사 순수익 활용법 2가지 = 배당금, 이익잉여금</p><p>3. 한국 주식 탈출하는 서학 개미</p></li></ul><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b06f382c8a2548b7bc6b1644b967438b.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미국 VS 한국 자본 시장</h3><p>미국과 한국의 자본시장 크기를 비교해 봅시다.</p><ul><li><p>미국 자본시장</p><p>우선 미국의 경우, 은퇴자들은 퇴직금을 받으면 주로 주식, 펀드, 채권 등 자본시장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특히 주식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주식에 투자해 놓고 거기서 나오는 “배당금(다다음 장에 설명)”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은행에 정기예금해서 이자를 먹는 것보다 주식 배당금이 더 쏠쏠하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은 여윳돈이 생기면 주식, 펀드, 채권 등 자본 시장에 넣어 놓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시장은 자본 시장이 70%, 부동산 시장이 30%를 차지합니다.</p><p></p></li><li><p>한국 자본시장</p><p>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은퇴해서 주식한다는 이야기보단, 퇴직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더 자주 들어보지 않았나요? 한국 주식 시장에선 미국보다 주식으로 돈을 벌기 어렵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하기보단 한탕 벌 수 있는 부동산 투자가 더욱 핫합니다. 그래서 한국 시장은 부동산이 70%, 자본 시장이 30%를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 주식 시장은 미국 시장보다 돈 벌기 어려울까요?</p></li></ul><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986733f4a31d4dc7948dbb89ff0eda9c.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돈 벌기 어려운 한국 시장]</h3><p>한국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투자해 놓은 기업 주가 오르기! “ 일반 소액 개미의 경우 주식에 투자해 놓으면 주식이 오르기만을 기다리죠. 내가 구매한 돈보다 주가가 오르면, 그때 팔고 나와서 차익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p><p>반면 미국 주식 시장은 “주가를 통한 이익“에 더해 “배당금 이익”을 추가로 챙겨 받을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나 내리나, 기업의 실적에 따라 배당금은 나올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기업의 얼마만큼의 지분율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배당금 수익도 달라지겠지만, 엄청 많지는 않아도 은행 이자보다는 더 쏠쏠한 꽁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습니다. 그렇기에 배당금을 주지 않는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배당금 챙겨주는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개미 입장에선 더욱 이득인 것이죠! 그래서 미국의 자본 시장은 계속 발전하고 한국의 자본 시장은 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p><p>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배당금”이란 무엇일까요?</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e45077b99b504d859beb191cd0bb40dc.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배당금이란?]</h3><p>쉬운 설명을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주식회사 [경린 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오너”가 있습니다.</p><p>2023년 [경린 산업]의 총매출이 5000억을 달성했습니다. 거기서 세금, 임금, 원자재 가격 등 모든 비용을 다 빼고 봤더니 “순수익 100억”이 남았습니다. 자 이제 [경린 산업]이 순수익을 활용하는 방법은 2가지 있습니다.</p><ol><li><p><strong>배당금</strong>)</p><p>회사에 투자한 주주들과 지분율만큼 정확히 나눠 갖는 방법</p></li><li><p><strong>이익잉여금</strong>)</p><p>주주들에게 나눠주지 않고, 회사가 전부 보유하는 방법</p></li></ol><p>그렇다면 각 선택에 따른 장단점을 확인해 보고, 기업 오너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84e40d94dcf4c88ad341c0f9efce210.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방법 1. 배당금 나눠주기!]</h3><p>우선 [경린 산업]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순수익 100억을 함께 나눠갖는 방법을 택했다고 해봅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배당금을 나눠갖는 기업 오너 역시 “대주주”로서, 지분율만큼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경린 산업]의 경우, 기업 오너의 지분율이 50%이기 때문에, 배당금으로 (순수익 100억의 50%인) 50억을 기업 오너의 개인 돈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p><p>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배당금 챙긴 것을 또 기똥같이 알고 찾아온 정부가 “배당금 세금”으로 50%나 더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죠. 그러면 기업 오너는 배당금 50억에서 25억이나 세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이미 세금을 다 낸 돈에 대해서 지분율만큼 나눈 것인데, 여기에 또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오너 입장에선 세금이 너무 과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세금을 낸 돈에 대해서 또 세금을 왕창 내야 하기 때문에, 기업오너가 배당금으로 돈을 나누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8b36b1c6e06945ad905b646a301f9954.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방법2. 이익잉여금으로 회사에 남겨두기]</h3><p>그럼 배당금으로 나눠주지 않고, 회사에 이익잉여금으로 놔두면 어떨까요? 기업 오너 입장에선, 순수익 100억을 활용해 다른 회사를 더 살 수도 있고, 혹은 급히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비상금, 여윳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금으로 뜯길 걱정도 없기 때문에, 기업 오너는 회사에 남겨두는 방법을 더욱 선호합니다. 반면 배당금 이익을 얻지 못하는 개미들은 [경린 산업]을 떠나 배당금 많이 주는 기업으로 옮겨갈 수 있겠죠.</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af74cb552fe1421693335375afc10e9a.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한국 주식 탈출하는 서학 개미]</h3><p>그렇게 한국 주식에 투자해 봤자 배당금도 안 준다고 토로하던 개미들은, 배당금을 두둑이 주는 미국 기업으로 이전해 갑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을 떠나면서, 한국 기업의 주식 가치는 더욱 떨어지고, 자본, 투자금이 외국으로 대거 빠져나가게 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은 더더욱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이죠. 활성화되지 않은 시장에서 큰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의 발길도 끊어지고, 더욱더 작은 시장이 되어갑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p><ul><li><p><strong>[그렇다면 미국은 왜 배당을 잘해줄까?]</strong></p><p>그럼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미국 기업들은 왜 배당을 잘해줄까요?</p><p>한국 기업은 “오너(내 회사)”의 개념이 매우 뚜렷하기 때문에, 기업을 “가업 상속의 개념”으로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보다 오너(내 회사)의 개념이 약하다고 합니다. ‘지분만큼 책임지는 자본주의’에 더 충실해서 ”동업자“의 개념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내 거니까 내가 다 먹겠다 “는 생각보다는 ”내 이익에 대한 세금은 확실히 지불한다 “는 생각이 지배적이고, 한국은 ”세금으로 다 뜯겼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p></li></ul><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c71dd4cd274d4d6891f0cde569f94d8e.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한국 기업 평가절하]</h3><p>그래서 동일한 매출 5000억을 기록하는 미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주식시장에서의 평가는 매우 다릅니다. 회사가 더욱더 잘 될 것이라 판단이 들면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면서 기업의 평가 가치가 올라가는데, 한국은 매출보다 기업 가치가 평가 절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p><p>정부는 한국 주식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한국 돈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걱정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한국 주식 시장에서 투자하며 돈을 벌어야 시장이 살아날 텐데, 한국 기업 주가가 계속 떨어지니, 개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서 돈 벌 방법이 없는 것이죠.</p><p></p><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1916d5ede434251b74c74aa9e9c8466.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상속세 50%]</h3><p>설상가상으로, 한국 기업들은 회사 주가가 높은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오히려 회사 주가를 높여서 투자가 더욱 많이 들어오게끔 자사주(자기 회사 주식)를 팔아서 주가를 끌어올린다고 하는데요, 한국 기업들은 오히려 회사 가치를 더욱 떨어트리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p><p>한국 기업 오너는, 기업을 “가업 상속의 개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선, 회사 가치(주가)가 낮아야 훨씬 이득입니다. 상속세를 기업 가치의 50%나 내야 하는데, 전부 “개인 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상속세를 내지 못해서 회사를 물려받지 못한 사례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높으면 한국 기업 오너에겐 내야 할 세금만 잔뜩 높아지는 격이니, 이득이 되는 것이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상속할 때쯤이 되면 어떻게든 주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p><p></p><hr><figure><img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article/15d118c2867146c887416ee49f0a4e2d.jpeg"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h3>[여기에 금투세까지?..]</h3><p>2020년 정부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 ‘고소득자’에 한해 수익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인데요! 2020년 법안을 통과한 금투세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입니다. 안 그래도 쪼그라들어 있는 한국 주식 시장에,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까지 시행한다는 소식에, ”한국 주식시장이 폭망할 것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가속화시키는 것이다“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p><p>그럼 다음 편에서는 금투세가 무엇인지, 왜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p><hr><p>[금투세란?]</p><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newneek.co/@basicnewsreader/article/12593?utm_campaign=newnewcup&amp;utm_medium=ios&amp;utm_source=article">https://newneek.co/@basicnewsreader/article/12593?utm_campaign=newnewcup&amp;utm_medium=ios&amp;utm_source=article</a></p><p></p><p></p>

안녕하세요! 한 주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기업 가치 평가절하)“에 대해서 공부해 봤습니다.한국 기업 주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평가 절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예를 들어, 한국기업 A와 미국기업 B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한다고 했을 때, 주식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의 가치가 더 낮다고 평가하는 것인데요! 오늘은 “왜 한국 주식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는지? “ 알아봅시다.<목차>1. 미국 VS 한국 자본시장2. 회사 순수익 활용법 2가지 = 배당금, 이익잉여금3. 한국 주식 탈출하는 서학 개미미국 VS 한국 자본 시장미국과 한국의 자본시장 크기를 비교해 봅시다.미국 자본시장우선 미국의 경우, 은퇴자들은 퇴직금을 받으면 주로 주식, 펀드, 채권 등 자본시장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특히 주식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주식에 투자해 놓고 거기서 나오는 “배당금(다다음 장에 설명)”으로 생활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은행에 정기예금해서 이자를 먹는 것보다 주식 배당금이 더 쏠쏠하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은 여윳돈이 생기면 주식, 펀드, 채권 등 자본 시장에 넣어 놓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시장은 자본 시장이 70%, 부동산 시장이 30%를 차지합니다.한국 자본시장이에 반해 한국의 경우, 은퇴해서 주식한다는 이야기보단, 퇴직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더 자주 들어보지 않았나요? 한국 주식 시장에선 미국보다 주식으로 돈을 벌기 어렵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하기보단 한탕 벌 수 있는 부동산 투자가 더욱 핫합니다. 그래서 한국 시장은 부동산이 70%, 자본 시장이 30%를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 주식 시장은 미국 시장보다 돈 벌기 어려울까요?[돈 벌기 어려운 한국 시장]한국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돈 벌 수 있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투자해 놓은 기업 주가 오르기! “ 일반 소액 개미의 경우 주식에 투자해 놓으면 주식이 오르기만을 기다리죠. 내가 구매한 돈보다 주가가 오르면, 그때 팔고 나와서 차익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반면 미국 주식 시장은 “주가를 통한 이익“에 더해 “배당금 이익”을 추가로 챙겨 받을 수 있습니다. 주가가 오르나 내리나, 기업의 실적에 따라 배당금은 나올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기업의 얼마만큼의 지분율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배당금 수익도 달라지겠지만, 엄청 많지는 않아도 은행 이자보다는 더 쏠쏠한 꽁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습니다. 그렇기에 배당금을 주지 않는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배당금 챙겨주는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개미 입장에선 더욱 이득인 것이죠! 그래서 미국의 자본 시장은 계속 발전하고 한국의 자본 시장은 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배당금”이란 무엇일까요?[배당금이란?]쉬운 설명을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주식회사 [경린 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오너”가 있습니다.2023년 [경린 산업]의 총매출이 5000억을 달성했습니다. 거기서 세금, 임금, 원자재 가격 등 모든 비용을 다 빼고 봤더니 “순수익 100억”이 남았습니다. 자 이제 [경린 산업]이 순수익을 활용하는 방법은 2가지 있습니다.배당금)회사에 투자한 주주들과 지분율만큼 정확히 나눠 갖는 방법이익잉여금)주주들에게 나눠주지 않고, 회사가 전부 보유하는 방법그렇다면 각 선택에 따른 장단점을 확인해 보고, 기업 오너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방법 1. 배당금 나눠주기!]우선 [경린 산업]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순수익 100억을 함께 나눠갖는 방법을 택했다고 해봅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배당금을 나눠갖는 기업 오너 역시 “대주주”로서, 지분율만큼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경린 산업]의 경우, 기업 오너의 지분율이 50%이기 때문에, 배당금으로 (순수익 100억의 50%인) 50억을 기업 오너의 개인 돈으로 챙길 수 있습니다.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배당금 챙긴 것을 또 기똥같이 알고 찾아온 정부가 “배당금 세금”으로 50%나 더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죠. 그러면 기업 오너는 배당금 50억에서 25억이나 세금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이미 세금을 다 낸 돈에 대해서 지분율만큼 나눈 것인데, 여기에 또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기업 오너 입장에선 세금이 너무 과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세금을 낸 돈에 대해서 또 세금을 왕창 내야 하기 때문에, 기업오너가 배당금으로 돈을 나누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방법2. 이익잉여금으로 회사에 남겨두기]그럼 배당금으로 나눠주지 않고, 회사에 이익잉여금으로 놔두면 어떨까요? 기업 오너 입장에선, 순수익 100억을 활용해 다른 회사를 더 살 수도 있고, 혹은 급히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비상금, 여윳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금으로 뜯길 걱정도 없기 때문에, 기업 오너는 회사에 남겨두는 방법을 더욱 선호합니다. 반면 배당금 이익을 얻지 못하는 개미들은 [경린 산업]을 떠나 배당금 많이 주는 기업으로 옮겨갈 수 있겠죠.[한국 주식 탈출하는 서학 개미]그렇게 한국 주식에 투자해 봤자 배당금도 안 준다고 토로하던 개미들은, 배당금을 두둑이 주는 미국 기업으로 이전해 갑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한국 기업을 떠나면서, 한국 기업의 주식 가치는 더욱 떨어지고, 자본, 투자금이 외국으로 대거 빠져나가게 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은 더더욱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이죠. 활성화되지 않은 시장에서 큰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의 발길도 끊어지고, 더욱더 작은 시장이 되어갑니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그렇다면 미국은 왜 배당을 잘해줄까?]그럼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미국 기업들은 왜 배당을 잘해줄까요?한국 기업은 “오너(내 회사)”의 개념이 매우 뚜렷하기 때문에, 기업을 “가업 상속의 개념”으로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보다 오너(내 회사)의 개념이 약하다고 합니다. ‘지분만큼 책임지는 자본주의’에 더 충실해서 ”동업자“의 개념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내 거니까 내가 다 먹겠다 “는 생각보다는 ”내 이익에 대한 세금은 확실히 지불한다 “는 생각이 지배적이고, 한국은 ”세금으로 다 뜯겼네 “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한국 기업 평가절하]그래서 동일한 매출 5000억을 기록하는 미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주식시장에서의 평가는 매우 다릅니다. 회사가 더욱더 잘 될 것이라 판단이 들면 투자자들이 많이 몰리면서 기업의 평가 가치가 올라가는데, 한국은 매출보다 기업 가치가 평가 절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정부는 한국 주식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한국 돈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걱정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한국 주식 시장에서 투자하며 돈을 벌어야 시장이 살아날 텐데, 한국 기업 주가가 계속 떨어지니, 개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에서 돈 벌 방법이 없는 것이죠.[상속세 50%]설상가상으로, 한국 기업들은 회사 주가가 높은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오히려 회사 주가를 높여서 투자가 더욱 많이 들어오게끔 자사주(자기 회사 주식)를 팔아서 주가를 끌어올린다고 하는데요, 한국 기업들은 오히려 회사 가치를 더욱 떨어트리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한국 기업 오너는, 기업을 “가업 상속의 개념“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추후에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선, 회사 가치(주가)가 낮아야 훨씬 이득입니다. 상속세를 기업 가치의 50%나 내야 하는데, 전부 “개인 돈”으로 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상속세를 내지 못해서 회사를 물려받지 못한 사례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가 높으면 한국 기업 오너에겐 내야 할 세금만 잔뜩 높아지는 격이니, 이득이 되는 것이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상속할 때쯤이 되면 어떻게든 주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여기에 금투세까지?..]2020년 정부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 ‘고소득자’에 한해 수익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것인데요! 2020년 법안을 통과한 금투세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입니다. 안 그래도 쪼그라들어 있는 한국 주식 시장에,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까지 시행한다는 소식에, ”한국 주식시장이 폭망할 것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가속화시키는 것이다“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그럼 다음 편에서는 금투세가 무엇인지, 왜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금투세란?]https://newneek.co/@basicnewsreader/article/12593?utm_campaign=newnewcup&utm_medium=ios&utm_source=article

[주식] 회사 가치를 똥값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경린씌

"“나 드라마/영화 보는데 재밌더라. 
아니 글쎄 주인공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사람들이랑 소통하고 싶은 적 있었나요?
나아가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더 깊은 지식을 축적하고 싶은 적은 없었나요?

지금 내가 보는 영화/드라마를 추천하거나 추천받고 싶을 때
같은 영화/드라마를 보는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싶을 때
이 그라운드에 모여봐요😆

나아가
내용, 연출, 윤리, 역사, 산업 등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깊으면서도 쉽게, 함께 이야기하고 의견을 공유해봐요!"

🎬 너 이거 봤슴? 어땠슴?

조현철 '너와 나' 영화 색감이 정말 예뻐요. 추천드려요 :)

솜사탕

전반적인 분위기나 색감, 영화 음악 등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나 단편드라마 추천좀 해주세요✨

+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바닷마을 다이어리 ... 이런 것들이 최애입니다
(적다보니 일본드라마지만.. 장르 국적 구분 없어요)

이다씨

<h3>또다시 불거진 선관위 부실관리 논란</h3>

<ul>
	<li>
	<p>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경기 부천&middot;김포에서 지난해 치러진 <a href="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30_0003196324">22대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됐어요</a>.&nbsp;</p>
	</li>
	<li>
	<p>해당 용지는 이날 사전투표에 앞서 투표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고, 선관위는 훼손된 투표지로 처리해 회수한 거로 알려졌어요.</p>
	</li>
	<li>
	<p>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가 투표함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선관위의 부실관리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어요.</p>
	</li>
</ul>

<h3>신촌 투표소 선관위 부실관리 논란</h3>

<p>이번 대선 사전투표에서 선관위 부실관리 문제가 처음 불거진 건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29일이에요. <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2950421">서울 신촌의 한 사전투표소</a> 앞에서 관외투표자(주소지로 등록한 지역 외 투표소를 찾은 투표자) 30~40명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으로 나간다는 건 대리 투표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에 &ls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52715450000757">부정선거 음모론</a>&rsquo;에 힘을 실어줄 수 있고요.&nbsp;</p>

<p>논란이 이어지자 선관위는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지며 관외투표자 일부가 외부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다며<a href="https://www.khan.co.kr/article/202505291848011"> 대국민 사과문을 냈어요</a>. 다만 선관위는 신촌동 사전투표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 매수와 관외 사전 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 숫자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부정 선거 가능성엔 선을 그었어요.</p>

<h3>계속되는 선관위 부실관리 논란</h3>

<p><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48086">선관위의 부실관리 논란</a>은 한동안 이어질 거로 보여요. (1) 논란이 불거진 신촌동 선거구는 대학가 특성상 관외투표자가 관내투표자보다 많을 거라는 건 예상 가능했다는 지적이 나오고요. (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사전투표를 한 곳이라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것.&nbsp;</p>

<p>게다가 지난 20대 대선 때 선관위는 &lsquo;소쿠리 투표&rsquo; 논란을 겪은 적 있어요.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유권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참관인이 대신 투표함에 넣도록 했는데요. 일부 투표소에서 플라스틱 소쿠리, 종이 상자 등에 투표용지를 모았다가 옮기는 일이 발생했던 것. 이에 당시 중앙선관위원장이 사퇴하기까지 했는데, 또 부실관리 논란이 벌어졌기 때문. 선관위의 부실관리 논란은 스스로 &lsquo;부정선거 음모론&rsquo;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지적도 나오고요.</p>

<h3>+ 회송용 봉투에서 기표된 용지가 나왔다고?</h3>

<p>오늘(30일) 경기 용인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ldquo;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나왔다&rdquo;는 112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어요. 한 투표인이 관외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투표 봉투 안에 이미 기표된 용지가 있다며 신고한 건데요. 해당 기표용지의 경우 무효 처리됐고, 선관위는 어떻게 벌어진 일인지 파악 중이에요.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돼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5/05/30/WD27F7RZENEFPBR7WDVTC2U2PM/">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a> 했다고.</p>

<h3>+ 중국인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얘기도 보이던데?</h3>

<p>사전투표 첫날인 어제(29일)부터 중국인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어요. 중국 SNS에 투표 용지를 들고 있는 장면을 촬영해 영상을 올린 건데, 중국어 자막이 포함돼 있어 &ldquo;중국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선거를 조작하고 있어!&rdquo; 하고 주장하는 것. 하지만 현행법상 외국인이 대선에서 투표하는 건 불가능하고요. 실제로 부천원미경찰서가 해당 영상 속 남성을 검거해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a href="https://www.nocutnews.co.kr/news/6348148">한국 국적자로 알려졌어요</a>. 이러한 음모론 때문에 &lsquo;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rsquo;는 사람들이 사전투표소 현장에 혼란을 빚는다는 지적도 나와요.</p>

<h3>🔗 더 알아보기</h3>

<ul>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32723?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812&amp;utm_content=32723">대선 사전투표: 나이 일정 투표소 준비물 방법 총정리</a> 🗳️</p>
	</li>
	<li>
	<p><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6399?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2812&amp;utm_content=16399">다시 등장한 부정선거 의혹, 선관위: &ldquo;불가능하다&rdquo;</a></p>
	</li>
</ul>

<div class="footnote">by. 에디터 히스 🌼</div>

<div class="footnote">이미지 출처: &copy;중앙선거관리위원회</div>

또다시 불거진 선관위 부실관리 논란


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경기 부천·김포에서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됐어요. 


해당 용지는 이날 사전투표에 앞서 투표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고, 선관위는 훼손된 투표지로 처리해 회수한 거로 알려졌어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가 투표함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선관위의 부실관리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신촌 투표소 선관위 부실관리 논란
이번 대선 사전투표에서 선관위 부실관리 문제가 처음 불거진 건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29일이에요. 서울 신촌의 한 사전투표소 앞에서 관외투표자(주소지로 등록한 지역 외 투표소를 찾은 투표자) 30~40명이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투표용지가 투표소 밖으로 나간다는 건 대리 투표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에 ‘부정선거 음모론’에 힘을 실어줄 수 있고요. 
논란이 이어지자 선관위는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지며 관외투표자 일부가 외부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냈어요. 다만 선관위는 신촌동 사전투표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 매수와 관외 사전 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 숫자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부정 선거 가능성엔 선을 그었어요.
계속되는 선관위 부실관리 논란
선관위의 부실관리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거로 보여요. (1) 논란이 불거진 신촌동 선거구는 대학가 특성상 관외투표자가 관내투표자보다 많을 거라는 건 예상 가능했다는 지적이 나오고요. (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사전투표를 한 곳이라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것. 
게다가 지난 20대 대선 때 선관위는 ‘소쿠리 투표’ 논란을 겪은 적 있어요.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유권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참관인이 대신 투표함에 넣도록 했는데요. 일부 투표소에서 플라스틱 소쿠리, 종이 상자 등에 투표용지를 모았다가 옮기는 일이 발생했던 것. 이에 당시 중앙선관위원장이 사퇴하기까지 했는데, 또 부실관리 논란이 벌어졌기 때문. 선관위의 부실관리 논란은 스스로 ‘부정선거 음모론’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지적도 나오고요.
+ 회송용 봉투에서 기표된 용지가 나왔다고?
오늘(30일) 경기 용인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어요. 한 투표인이 관외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투표 봉투 안에 이미 기표된 용지가 있다며 신고한 건데요. 해당 기표용지의 경우 무효 처리됐고, 선관위는 어떻게 벌어진 일인지 파악 중이에요.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 중국인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얘기도 보이던데?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29일)부터 중국인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어요. 중국 SNS에 투표 용지를 들고 있는 장면을 촬영해 영상을 올린 건데, 중국어 자막이 포함돼 있어 “중국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선거를 조작하고 있어!” 하고 주장하는 것. 하지만 현행법상 외국인이 대선에서 투표하는 건 불가능하고요. 실제로 부천원미경찰서가 해당 영상 속 남성을 검거해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한국 국적자로 알려졌어요. 이러한 음모론 때문에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는 사람들이 사전투표소 현장에 혼란을 빚는다는 지적도 나와요.
🔗 더 알아보기


대선 사전투표: 나이 일정 투표소 준비물 방법 총정리 🗳️


다시 등장한 부정선거 의혹, 선관위: “불가능하다”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경기 부천·김포에서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됐어요. 해당 용지는 사전투표에 앞서 발견됐고, 선관위는 훼손된 투표지로 처리해 회수했다고. 선관위의 부실관리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어요.

투표용지에 문제 있었다고? 선관위 부실관리 논란 정리

<p>유럽 일부 지역에서&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102152400098" target="_blank">역대급 따뜻한 날씨</a>가 이어지고 있어요. 스키장으로 유명한 알프스 북쪽 지역에선 겨울 날씨로는 처음으로 기온이 20도가 넘었고요. 이에 근처 스키장들은 영업을 포기하고&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104002200081" target="_blank">문을 닫기도 했어요</a>.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때문에 기온이 계속 높아지면, 겨울에 눈이 녹아 스키를 탈 수 없는 산이 많아질 거라고 했어요.</p>

유럽 일부 지역에서 역대급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스키장으로 유명한 알프스 북쪽 지역에선 겨울 날씨로는 처음으로 기온이 20도가 넘었고요. 이에 근처 스키장들은 영업을 포기하고 문을 닫기도 했어요.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때문에 기온이 계속 높아지면, 겨울에 눈이 녹아 스키를 탈 수 없는 산이 많아질 거라고 했어요.

유럽: 지금... 이건 여름이었나? 🇪🇺

6화: 잘 읽히는 문장은 어떻게 쓰는 걸까?

🦔와우! 뉴닉의 <아티클 작성 가이드: 잘 읽히는 문장은 어떻게 쓰는 걸까?> 200분이나 넘게 저장하다니, 대단하슴!

저장한 뉴니커님들의 잘 읽히는 문장 기대하겠슴! 뉴닉 아티클로 많이 써주슴✍🏼.

난니 모레티 감독의 '찬란한 내일로' 정말 기대돼요. 예술과 개인적 위기가 얽히는 순간들을 어떻게 그려낼지 너무 궁금해요! 예술가로서 저도 창작의 어려움과 삶의 복잡함을 겪고 있는데, 이 영화가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줄 것 같아 설레네요. 이 영화를 통해 조금 더 나아갈 힘을 얻고 싶어요!

선현

🦔 영화 ‘찬란한 내일로’ 예매권 이벤트 소개 잘 봤슴?

영화 ‘찬란한 내일로’는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을 때 국내 관객으로부터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해요. 해외 유수의 언론 매체에서 난니 모레티 감독의 가장 빛나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고요.

조반니와 함께 찬란한 내일을 만들어가고 싶다면? 댓글로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 응모 기간: 5월 21일(화)~24일(금) 오후 2시까지
- 당첨자 발표: 5월 24일(금)
- 예매권 수량: 15명(1인 2매, 총 30매)

퇴사를 앞두고 심란한 요즘입니다 영화보면서 주인공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는지 보고 배우고 싶네요ㅎㅎ

<p>농심&middot;삼양식품이 7월부터&nbsp;<a href="https://www.yna.co.kr/view/AKR20230627116651003" target="_blank">라면 가격을 내리기로</a>&nbsp;했어요. 농심 신라면 1봉지 가격을 1000원에서 950원으로 내리고, 삼양식품도 가격을 평균 4.7% 내린다고. 두 회사가 라면 가격을 내린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인데요. 6월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ldquo;국제 밀 가격 많이 떨어졌는데, 올렸던 라면 값도 좀 내리는 게 어때&rdquo; 얘기한 영향인 것 같다고. 일부에서는 정부가 이런 식으로 기업을 압박해&nbsp;<a href="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09667" target="_blank">시장에 끼어드는</a>&nbsp;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도 나와요.</p>

농심·삼양식품이 7월부터 라면 가격을 내리기로 했어요. 농심 신라면 1봉지 가격을 1000원에서 950원으로 내리고, 삼양식품도 가격을 평균 4.7% 내린다고. 두 회사가 라면 가격을 내린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인데요. 6월 1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국제 밀 가격 많이 떨어졌는데, 올렸던 라면 값도 좀 내리는 게 어때” 얘기한 영향인 것 같다고. 일부에서는 정부가 이런 식으로 기업을 압박해 시장에 끼어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도 나와요.

값 내린 라면, 가루가루 밀가루!

므너어어

<p>주요 패션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의 임명과 해임, 이동이 패션계의 주요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는 다들 무슨 일이라도 있는 듯이 많은 이동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지금 누가 어디에 있는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이러한 이동이 뉴스가 되는 건 CD 교체가 브랜드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내고 굉장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은 CD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현 패션 사업 모델이 정점으로 향하는 순간이기도 하고, 과연 이런 모델이 앞으로도 유효할지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p>

<p><img alt="" height="245"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20/2408.png" width="960" /></p>

<hr />
<h3>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대이동</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02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20/2-250321__1.png" width="1029" />
<figcaption>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HI_JfmM_1J/?img_index=3">샤넬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p>일단 올해 새로운 브랜드로 데뷔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에서 오랜 기간 일했던 <a href="http://www.vogue.co.kr/2024/09/09/사라-버튼의-다음-목적지-지방시/">사라 버튼</a>(Sarah Burton)은 매튜 윌리엄스(Matthew Williams)가 떠난 지방시를 맡았고, 얼마 전 파리 패션위크에서 <a href="https://www.vogue.com/slideshow/sarah-burton-givenchy-debut-paris-fashion-week">첫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a>. 보테가 베네타에 있었던 <a href="http://www.vogue.co.kr/2024/12/13/샤넬의-새로운-크리에이티브-디렉터-마티유-블라지/">마티유 블라지</a>(Matthieu Blazy)는 샤넬을 맡게 되었습니다. 30년 넘게 샤넬을 이끌던 칼 라거펠트 사후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가 브랜드를 이끌었지만 이번에는 <a href="https://www.wkorea.com/2024/06/07/샤넬을-떠나는-버지니-비아르-그의-유산을-돌아보자/">5년 만에 물러나면서</a> 샤넬은 다시 한번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p>

<p>공석이 된 보테가 베네타의 CD 자리에는 카르벤의 부활을 만든 <a href="http://www.vogue.co.kr/2024/12/13/루이스-트로터-보테가-베네타-새-크리에이티브-디렉/">루이스 트로터</a>(Louise Trotter)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르벤은 <a href="https://www.vogue.co.kr/2025/03/14/까르벵의-새로운-디자인-디렉터-마크-토마스/">마크 토마스</a>(Mark Thomas)를 임명했죠.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이 작년에 은퇴를 선언하면서 생긴 빈자리에는 <a href="https://www.eyesmag.com/posts/160674/driesvannoten-fw25-collection-pfw">줄리안 클라우스너</a>(Julian Klausner)가 임명되어 올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이 맡고 있던 셀린느는 <a href="https://www.vogue.co.kr/2024/10/04/굿바이-에디-슬리먼-웰컴-마이클-라이더-셀린느의-변/">마이클 라이더</a>(Michael Rider)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캐나다 구스의 CD로 들어간 <a href="https://www.vogue.co.kr/2024/09/05/톰-포드의-새로운-크리에이티브-디렉터-하이더-아커/">하이더 아커만</a>(Haider Ackermann)은 톰 포드의 CD도 맡게 되었습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a href="https://www.vogue.co.kr/2025/01/31/%EB%A9%94%EC%A2%85-%EB%A7%88%EB%A5%B4%EC%A7%80%EC%97%98%EB%9D%BC-%EC%83%88-%ED%81%AC%EB%A6%AC%EC%97%90%EC%9D%B4%ED%8B%B0%EB%B8%8C-%EB%94%94%EB%A0%89%ED%84%B0-%EA%B8%80%EB%A0%8C-%EB%A7%88%EB%A5%B4/">글렌 마르탱</a>(Glenn Martens), 블루마린은 데이비드 코마(David Koma)가 이끌게 됩니다. <a href="https://www.vogue.co.kr/2025/02/27/루크와-루시-마이어-질-샌더-떠난다/">루크와 루시 마이어</a>(Luke &amp; Lucie Meier)가 떠난 질 샌더에는 발리에서 일하던 <a href="https://www.vogue.co.kr/2025/03/11/질-샌더-이끌-새-크리에이티브-디렉터-시모네-벨로티/">시몬 벨로티</a>(Simone Bellotti)가 들어왔습니다.&nbsp;</p>

<p>보다시피 CD의 이동은 연쇄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몇몇 브랜드에서는 이미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자리를 채워갔고, 또 지금까지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디자이너들이 발탁된 경우들도 있습니다. 셀린느를 나간 에디 슬리먼, 펜디와 디올 남성복을 떠난 <a href="https://www.vogue.co.kr/2025/01/31/킴-존스-디올에서-보낸-7년-여정-마무리/">킴 존스</a>(Kim Jones), 여러 소문이 돌고 있는 로에베의 <a href="https://www.vogue.co.kr/2024/12/19/침묵하는-조나단-앤더슨-어디로-향할까/">조나단 앤더슨</a>(Jonathan Anderson), 메종 마르지엘라를 나간 <a href="https://www.vogue.co.kr/2024/12/12/마르지엘라를-떠나는-존-갈리아노-그가-지금까지-걸/">존 갈리아노</a>(John Galliano), 25년 만에 발렌티노를 떠난 <a href="https://www.elle.co.kr/article/84984">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a>(Pier Paolo Piccioli) 등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 href="https://www.vogue.co.kr/2024/01/18/사바토-데-사르노의-구찌는-무엇이-다른가/">사바토 데 사르노</a>(Sabato De Sarno)가 떠난 후 CD 자리가 비어 있는 구찌 같은 브랜드도 있죠. (이 글을 쓰는 동안 발렌시아가의 <a href="https://www.vogue.co.kr/2025/03/14/뎀나의-구찌행이-의미하는-것/">뎀나가 구찌를 맡게 되었다</a>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조나단 앤더슨도 결국 <a href="https://www.eyesmag.com/posts/160827/loewe-with-jonathan-anderson-history-11-year">로에베를 떠났고요</a>.)</p>

<hr />
<h3>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랜드의 얼굴이 되다</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67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20/3-250321__2.png" width="1029" />
<figcaption>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a href="https://www.instagram.com/p/DFe3RQHN2h7/">루이스 트로터</a>(왼쪽), 발렌시아가(Balenciaga)를 떠나 구찌(Gucc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게 된 <a href="https://www.instagram.com/p/DHJbVRmMUlN/?img_index=1">뎀나</a>(오른쪽).&nbsp;</figcaption>
</figure>

<p>CD의 이동이 이렇게 중요한 패션계 이슈가 된 이유를 생각해 보기 위해 시간을 좀 앞으로 돌려봅니다. 예전에 고급 디자이너 패션이 처음 생겼을 때를 생각해봅시다. 이건 말하자면 디자이너가 자기 이름을 앞에 건 고급 양장점, 양복점을 오픈한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찾아오는 고객들이 그 사회의 귀족이나 기업가 등 유력 지위층이었고 옷도 아주 비싼 가격이었으니 그저 평범한 가게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시절의 드레스 메이킹은 도제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었고, 디자이너가 은퇴하거나 세상을 떠나면 후임자를 임명하거나 아니면 그대로 사라지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습니다.&nbsp;</p>

<p>세계 대전이 끝나고 경제 성장기가 찾아오면서 고급 패션 산업도 큰 발전을 하고 시장이 넓어집니다. 이렇게 되자 상황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샤넬, 디올, 구찌 같은 브랜드들은 널리 이름이 알려져 있어서 굳이 자기들이 고급 제품을 만든다고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이름을 알리고 거기에 고급의 이미지를 넣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생각하면 창립자가 없다고 브랜드를 없애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p>

<p>물론 그렇다고 해도 마케팅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오래된 브랜드는 또한 손쉽게 낡은 구시대의 표식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신선하게 유지해야 하고, 지금 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다는 느낌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때 새로운 CD를 임명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건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거대 자본이 여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죠.&nbsp;</p>

<p>고급 브랜드들의 이합집산도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입니다. 케링(Kering)이나 LVMH, 카프리(Capri) 같은 거대한 패션 집단 회사가 등장해 디자이너 하우스를 계속 사들이고 포트폴리오를 정교하게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예컨대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구찌 등을 가지고 있는 케링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런 브랜드들이 서로의 경쟁자가 되어 매출을 까먹지 않도록 조율과 조정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보이는 패션과 이미지, 가격대와 구매층 등에서 조금 더 명확한 타겟을 가지고 시장에 대처해 나가게 됩니다. CD도 그러한 포지셔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p>

<p>디자이너 입장에서도 생각해봅시다. 예전처럼 자기 이름으로 브랜드를 런칭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패션을 선보이며 은퇴의 그날까지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그 한계도 자명합니다. 거대한 네임 밸류를 가진 브랜드들 틈 사이에서 이름을 보존하는 것도 쉽지 않고 홍보를 위해 쓸 수 있는 자금의 차이는 너무 큽니다. 차라리 자신의 능력을 알아봐주는 거대 회사의 유력 브랜드 CD로 들어가 대자본을 활용하는 게 훨씬 나은 길입니다.</p>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02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20/4-250321__3.png" width="1029" />
<figcaption>알렉산더 맥퀸에서 오랫동안 일했던 사라 버튼을 선임한 지방시(Givenchy). 이미지 출처: <a href="https://www.instagram.com/p/DHBo5o2NNHm/?img_index=1">지방시 인스타그램</a></figcaption>
</figure>

<p>CD의 역할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는 패션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을 총괄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옷과 구두, 가방뿐만 아니라 뷰티, 인테리어, 가구, 음악, 영화 등 유형과 무형의 제품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를 공통된 이미지로 통제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의류 제작 기술의 발전과 탄탄한 제조 기반은 꼭 패션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줍니다. 덕분에 이제는 패션 디자이너 외에도 뮤지션, 셀러브리티, 잡지 에디터, 사진작가 등이 패션 브랜드의 CD를 맡는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p>

<p>이렇게 여러 상황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며 패션은 임명직 CD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CD는 브랜드의 얼굴로서 하나의 패션 브랜드가 과거와 이별하고 새로운 챕터에 접어들었으며, 여전히 신선하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이름을 활용하고, 브랜드가 늙어가는 걸 막으면서 새로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nbsp;</p>

<p>하지만 여기에서 오묘한 문제들이 몇 가지 생겨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존 갈리아노에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는 없고 다른 사람이 CD를 맡고 있습니다. 정작 존 갈리아노는 메종 마르지엘라에서 CD를 맡고 있고요. 이런 경우에 존 갈리아노 컬렉션은 존 갈리아노인가 아니면 메종 마르지엘라가 존 갈리아노인가 하는 등의 혼란이 생깁니다. 이와 연결된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예컨대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oacute;bal Balenciaga)가 만드는 발렌시아가와 뎀나 바잘리아가 만드는 발렌시아가 사이에 어떤 연속성이 있느냐 하는 겁니다. 뎀나 바잘리아가 만드는 새로운 패션에 발렌시아가라는 이름이 정말 필요할까요?</p>

<p>이런 문제 때문에 최근 임명된 CD들은 브랜드를 만든 디자이너들의 아카이브를 가져다 놓고 재해석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존에 붙어 있던 이름과 아무 상관 없는 새로운 컬렉션을 만들어 내는 건 특정 브랜드의 CD라는 직무의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특히 브랜드의 오랜 고객 입장에서는 네 맘대로 하는 건 네 이름으로 브랜드 런칭해서 하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재해석은 여러모로 안전한 접근입니다.&nbsp;</p>

<p>하지만 이걸 달리 보면 브랜드가 거대 자본을 쥐어주는 대신 패션 디자이너의 창조적 범위를 좁히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패션이 계속 과거의 재해석에 몰두하고 있는 건 의복의 영역에서 완전히 새로운 게 나올 게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도 있겠지만, 거대 브랜드의 임명직 CD가 갖는 이런 태생적 한계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p>

<hr />
<h3>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중심 체제는 지속될 수 있을까</h3>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102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20/5-250321__4.png" width="1029" />
<figcaption>캘빈클라인(CK)이 컬렉션 라인을 부활하면서 임명한 <a href="https://www.instagram.com/p/DF075FfP6wu/">베로니카 레오니</a>.</figcaption>
</figure>

<p>CD를 통한 패션 리더십의 교체는 어떤 한 브랜드의 패션에 굉장히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성공적인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구찌는 위기의 순간 <a href="https://www.vogue.co.kr/2016/06/17/75035/">톰 포드</a>(Tom Ford)나 <a href="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72675">알레산드로 미켈레</a>(Alessandro Michele)처럼 의외의 CD를 발탁해 힘을 실어줬고, 완전히 새로운 구찌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상업적 성과도 대단했습니다. 물론 실패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만 봐도 구찌의 사바토 데 사르노, 톰 포드의 <a href="https://www.marieclairekorea.com/fashion/2024/07/peter-hawkings-tom-ford/">피터 호킹스</a>(Peter Hawking) 같은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패션을 미쳐 제대로 펼쳐 보이기도 전에 브랜드를 떠나게 되었습니다.</p>

<p>자, 이제 최근의 상황을 둘러봅시다. 구찌 같은 브랜드가 CD를 교체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스타 디자이너나 그냥 정말 스타(셀러브리티)가 브랜드를 맡으며 언론 보도와 관심이 집중되자 다들 이 모델을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CD 한 사람에게 큰 힘을 실어준 다음 성공하면 득이고 실패하면 교체하는 식입니다. CD에게는 짧은 기간과 매출의 급성장이라는 비현실적인 목표가 주어지고 들어올 때는 대대적인 찬사가 쏟아지지만 성적이 좋지 않으면 가차 없이 교체합니다. 프로스포츠 팀 감독과 비슷하게 패션 브랜드의 CD는 매출 하락의 책임을 짊어질 좋은 타깃이 됩니다. 괜찮은 성과를 낸 CD는 컬렉션, 협업, 다른 브랜드 겸업, 캡슐 컬렉션 등으로 끊임없이 업무가 가중됩니다.&nbsp;</p>

<p>현 CD 체제의 문제점 중에는 성별과 인종 편향성도 있습니다. 소비자 층은 인종, 성별, 나라를 뛰어넘으며 넓어지고 있는데 디올의 <a href="https://www.marieclairekorea.com/fashion/2021/01/maria-grazia-chiuri/">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a>(Maria Grazia Chiuri), 루이 비통 남성복의 <a href="https://www.vogue.co.kr/2025/01/27/말하지-않아도-알-사람은-다-아니까-퍼렐-윌리엄스/">퍼렐 윌리엄스</a>(Pharrell Williams), 캘빈 클라인이 컬렉션 라인을 부활하면서 임명한 <a href="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1877185">베로니카 레오니</a>(Veronica Leoni) 같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유력 브랜드 대부분의 CD는 백인 남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패션의 편협한 시각과 모순적 세계관이 반복되고, 결국 패션이 지지부진해지는 이유를 여기서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p>

<p>이러는 와중에 더 큰 문제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성장하던 럭셔리 패션 산업에 <a href="https://newneek.co/@newneek/article/14578?utm_source=article&amp;utm_medium=body_content&amp;utm_campaign=path_30223&amp;utm_content=14578">마침내 침체의 시기</a>가 찾아왔습니다. 주요 브랜드의 매출 증가율은 지지부진하고 미래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성장하던 시기에 럭셔리 업계는 가격을 어디까지 올려도 시장이 소화해 낼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는 것처럼 끊임없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 덕분에 지난 몇 시즌이 지나가는 동안 딱히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 옷과 가방의 가격이 2배 이상 올라버린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p>

<p>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CD 교체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당장 신제품을 들고 올해와 내년의 시즌 컬렉션을 선보여야 하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다른 걸 둘러볼 여유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교체가 마무리되고 올해의 컬렉션이 치러지고, 그 결과가 나오면 과여 이 모델이 과연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지금은 다음의 균형을 향해 가는 혼란의 상황입니다. 이제 누군가 새로운 방식을 들고나오고 그게 성공을 거두면 또 다들 우르르 따라 하겠죠. 패션 산업이란 대체로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거 같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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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패션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의 임명과 해임, 이동이 패션계의 주요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는 다들 무슨 일이라도 있는 듯이 많은 이동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지금 누가 어디에 있는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이러한 이동이 뉴스가 되는 건 CD 교체가 브랜드의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내고 굉장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은 CD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현 패션 사업 모델이 정점으로 향하는 순간이기도 하고, 과연 이런 모델이 앞으로도 유효할지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기도 합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대이동



일단 올해 새로운 브랜드로 데뷔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알렉산더 맥퀸에서 오랜 기간 일했던 사라 버튼(Sarah Burton)은 매튜 윌리엄스(Matthew Williams)가 떠난 지방시를 맡았고, 얼마 전 파리 패션위크에서 첫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에 있었던 마티유 블라지(Matthieu Blazy)는 샤넬을 맡게 되었습니다. 30년 넘게 샤넬을 이끌던 칼 라거펠트 사후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가 브랜드를 이끌었지만 이번에는 5년 만에 물러나면서 샤넬은 다시 한번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공석이 된 보테가 베네타의 CD 자리에는 카르벤의 부활을 만든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르벤은 마크 토마스(Mark Thomas)를 임명했죠.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이 작년에 은퇴를 선언하면서 생긴 빈자리에는 줄리안 클라우스너(Julian Klausner)가 임명되어 올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이 맡고 있던 셀린느는 마이클 라이더(Michael Rider)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캐나다 구스의 CD로 들어간 하이더 아커만(Haider Ackermann)은 톰 포드의 CD도 맡게 되었습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글렌 마르탱(Glenn Martens), 블루마린은 데이비드 코마(David Koma)가 이끌게 됩니다. 루크와 루시 마이어(Luke & Lucie Meier)가 떠난 질 샌더에는 발리에서 일하던 시몬 벨로티(Simone Bellotti)가 들어왔습니다. 
보다시피 CD의 이동은 연쇄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몇몇 브랜드에서는 이미 유명한 디자이너들이 자리를 채워갔고, 또 지금까지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디자이너들이 발탁된 경우들도 있습니다. 셀린느를 나간 에디 슬리먼, 펜디와 디올 남성복을 떠난 킴 존스(Kim Jones), 여러 소문이 돌고 있는 로에베의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 메종 마르지엘라를 나간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25년 만에 발렌티노를 떠난 피에르 파올로 피치올리(Pier Paolo Piccioli) 등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가 떠난 후 CD 자리가 비어 있는 구찌 같은 브랜드도 있죠. (이 글을 쓰는 동안 발렌시아가의 뎀나가 구찌를 맡게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조나단 앤더슨도 결국 로에베를 떠났고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브랜드의 얼굴이 되다



CD의 이동이 이렇게 중요한 패션계 이슈가 된 이유를 생각해 보기 위해 시간을 좀 앞으로 돌려봅니다. 예전에 고급 디자이너 패션이 처음 생겼을 때를 생각해봅시다. 이건 말하자면 디자이너가 자기 이름을 앞에 건 고급 양장점, 양복점을 오픈한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찾아오는 고객들이 그 사회의 귀족이나 기업가 등 유력 지위층이었고 옷도 아주 비싼 가격이었으니 그저 평범한 가게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시절의 드레스 메이킹은 도제 시스템에 기반하고 있었고, 디자이너가 은퇴하거나 세상을 떠나면 후임자를 임명하거나 아니면 그대로 사라지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습니다. 
세계 대전이 끝나고 경제 성장기가 찾아오면서 고급 패션 산업도 큰 발전을 하고 시장이 넓어집니다. 이렇게 되자 상황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샤넬, 디올, 구찌 같은 브랜드들은 널리 이름이 알려져 있어서 굳이 자기들이 고급 제품을 만든다고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이름을 알리고 거기에 고급의 이미지를 넣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생각하면 창립자가 없다고 브랜드를 없애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마케팅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오래된 브랜드는 또한 손쉽게 낡은 구시대의 표식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신선하게 유지해야 하고, 지금 이 시대를 함께 살고 있다는 느낌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때 새로운 CD를 임명해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건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거대 자본이 여기에 힘을 실어줄 수 있죠. 
고급 브랜드들의 이합집산도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입니다. 케링(Kering)이나 LVMH, 카프리(Capri) 같은 거대한 패션 집단 회사가 등장해 디자이너 하우스를 계속 사들이고 포트폴리오를 정교하게 구축하기 시작합니다. 예컨대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구찌 등을 가지고 있는 케링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런 브랜드들이 서로의 경쟁자가 되어 매출을 까먹지 않도록 조율과 조정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보이는 패션과 이미지, 가격대와 구매층 등에서 조금 더 명확한 타겟을 가지고 시장에 대처해 나가게 됩니다. CD도 그러한 포지셔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서도 생각해봅시다. 예전처럼 자기 이름으로 브랜드를 런칭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패션을 선보이며 은퇴의 그날까지 가는 시대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그 한계도 자명합니다. 거대한 네임 밸류를 가진 브랜드들 틈 사이에서 이름을 보존하는 것도 쉽지 않고 홍보를 위해 쓸 수 있는 자금의 차이는 너무 큽니다. 차라리 자신의 능력을 알아봐주는 거대 회사의 유력 브랜드 CD로 들어가 대자본을 활용하는 게 훨씬 나은 길입니다.



CD의 역할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는 패션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을 총괄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옷과 구두, 가방뿐만 아니라 뷰티, 인테리어, 가구, 음악, 영화 등 유형과 무형의 제품까지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전체를 공통된 이미지로 통제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의류 제작 기술의 발전과 탄탄한 제조 기반은 꼭 패션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줍니다. 덕분에 이제는 패션 디자이너 외에도 뮤지션, 셀러브리티, 잡지 에디터, 사진작가 등이 패션 브랜드의 CD를 맡는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상황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며 패션은 임명직 CD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CD는 브랜드의 얼굴로서 하나의 패션 브랜드가 과거와 이별하고 새로운 챕터에 접어들었으며, 여전히 신선하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이 될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이름을 활용하고, 브랜드가 늙어가는 걸 막으면서 새로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오묘한 문제들이 몇 가지 생겨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존 갈리아노에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는 없고 다른 사람이 CD를 맡고 있습니다. 정작 존 갈리아노는 메종 마르지엘라에서 CD를 맡고 있고요. 이런 경우에 존 갈리아노 컬렉션은 존 갈리아노인가 아니면 메종 마르지엘라가 존 갈리아노인가 하는 등의 혼란이 생깁니다. 이와 연결된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예컨대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óbal Balenciaga)가 만드는 발렌시아가와 뎀나 바잘리아가 만드는 발렌시아가 사이에 어떤 연속성이 있느냐 하는 겁니다. 뎀나 바잘리아가 만드는 새로운 패션에 발렌시아가라는 이름이 정말 필요할까요?
이런 문제 때문에 최근 임명된 CD들은 브랜드를 만든 디자이너들의 아카이브를 가져다 놓고 재해석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존에 붙어 있던 이름과 아무 상관 없는 새로운 컬렉션을 만들어 내는 건 특정 브랜드의 CD라는 직무의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특히 브랜드의 오랜 고객 입장에서는 네 맘대로 하는 건 네 이름으로 브랜드 런칭해서 하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재해석은 여러모로 안전한 접근입니다. 
하지만 이걸 달리 보면 브랜드가 거대 자본을 쥐어주는 대신 패션 디자이너의 창조적 범위를 좁히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패션이 계속 과거의 재해석에 몰두하고 있는 건 의복의 영역에서 완전히 새로운 게 나올 게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도 있겠지만, 거대 브랜드의 임명직 CD가 갖는 이런 태생적 한계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중심 체제는 지속될 수 있을까



CD를 통한 패션 리더십의 교체는 어떤 한 브랜드의 패션에 굉장히 광범위한 영향을 미칩니다. 성공적인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구찌는 위기의 순간 톰 포드(Tom Ford)나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처럼 의외의 CD를 발탁해 힘을 실어줬고, 완전히 새로운 구찌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상업적 성과도 대단했습니다. 물론 실패한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만 봐도 구찌의 사바토 데 사르노, 톰 포드의 피터 호킹스(Peter Hawking) 같은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패션을 미쳐 제대로 펼쳐 보이기도 전에 브랜드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최근의 상황을 둘러봅시다. 구찌 같은 브랜드가 CD를 교체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스타 디자이너나 그냥 정말 스타(셀러브리티)가 브랜드를 맡으며 언론 보도와 관심이 집중되자 다들 이 모델을 채택하기 시작했습니다. CD 한 사람에게 큰 힘을 실어준 다음 성공하면 득이고 실패하면 교체하는 식입니다. CD에게는 짧은 기간과 매출의 급성장이라는 비현실적인 목표가 주어지고 들어올 때는 대대적인 찬사가 쏟아지지만 성적이 좋지 않으면 가차 없이 교체합니다. 프로스포츠 팀 감독과 비슷하게 패션 브랜드의 CD는 매출 하락의 책임을 짊어질 좋은 타깃이 됩니다. 괜찮은 성과를 낸 CD는 컬렉션, 협업, 다른 브랜드 겸업, 캡슐 컬렉션 등으로 끊임없이 업무가 가중됩니다. 
현 CD 체제의 문제점 중에는 성별과 인종 편향성도 있습니다. 소비자 층은 인종, 성별, 나라를 뛰어넘으며 넓어지고 있는데 디올의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 루이 비통 남성복의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캘빈 클라인이 컬렉션 라인을 부활하면서 임명한 베로니카 레오니(Veronica Leoni) 같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유력 브랜드 대부분의 CD는 백인 남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패션의 편협한 시각과 모순적 세계관이 반복되고, 결국 패션이 지지부진해지는 이유를 여기서 찾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더 큰 문제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게 성장하던 럭셔리 패션 산업에 마침내 침체의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주요 브랜드의 매출 증가율은 지지부진하고 미래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성장하던 시기에 럭셔리 업계는 가격을 어디까지 올려도 시장이 소화해 낼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는 것처럼 끊임없이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 덕분에 지난 몇 시즌이 지나가는 동안 딱히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 옷과 가방의 가격이 2배 이상 올라버린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CD 교체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당장 신제품을 들고 올해와 내년의 시즌 컬렉션을 선보여야 하는 브랜드 입장에서는 다른 걸 둘러볼 여유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교체가 마무리되고 올해의 컬렉션이 치러지고, 그 결과가 나오면 과여 이 모델이 과연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지금은 다음의 균형을 향해 가는 혼란의 상황입니다. 이제 누군가 새로운 방식을 들고나오고 그게 성공을 거두면 또 다들 우르르 따라 하겠죠. 패션 산업이란 대체로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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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샤넬 등 패션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드 디렉터들이 연달아 자리를 옮기고 있어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패션 브랜드의 '얼굴'이 된 지금, 이런 '대이동'은 무엇을 말해주는 걸까요?

패션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대이동’이 말해주는 것 👗👔

<p><strong><em>생산성을 높여주는 노션 활용법 &amp; 템플릿 소식</em></strong><em>에 관심이 있으신가요?</em></p><p><em>이 글을 발행한&nbsp;[</em><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tinyurl.com/nl053nincommunewneek"><em>노션인사이드</em></a><em>]를 구독하면 매주 가장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em></p><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class="out-link" href="https://tinyurl.com/nl053nincommunewneek"><strong><em>뉴스레터 구독하기</em></strong></a></p><hr><p><strong>📌 오늘의 인사이드</strong></p><ul><li><p>노션으로 만드는 포트폴리오 SEO 최적화 전략</p><ul><li><p>노션 포트폴리오에 SEO가 필요한 결정적 이유</p></li><li><p>노션에서 SEO 최적화 포트폴리오 구축하기</p></li><li><p>SEO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션 포트폴리오 전략</p></li></ul></li><li><p>지금 바로 SEO 최적화 노션 포트폴리오 만들기</p></li></ul><figure><img src="https://cdn.maily.so/yc52likz9ym3uc8ax6q1tct5paqf" alt="첨부 이미지"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figcaption></figure><p>&nbsp;<strong>취업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는 구독자님의 역량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에요.</strong>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작품과 프로젝트로 가득한 포트폴리오라도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매일 수백만 개의 콘텐츠가 온라인에 올라오는 시대이기에, 우리의 포트폴리오가 디지털 바다 속 작은 물방울처럼 쉽게 묻혀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채용 담당자나 잠재적 클라이언트가 구글에서 특정 기술이나 역량을 검색할 때, 우리의 포트폴리오가 결과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도, 그들에게도 너무나 손해죠.</p><p>&nbsp;</p><p>&nbsp;바로 여기서 SEO(검색 엔진 최적화)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strong>SEO는 </strong>단순한 기술적 용어가 아닌, <strong>구독자님의 포트폴리오가 디지털 세계에서 '발견될 권리'를 확보하는 필수 전략</strong>입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에는 엄청난 공을 들이면서도, 그 작품이 제대로 보여질 수 있는 환경 구축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아요. 뛰어난 포트폴리오를 가진 인재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기회를 놓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p><p>&nbsp;노션(Notion)이 포트폴리오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이거에요. <strong>코딩 지식 없이도, 복잡한 웹 개발 과정 없이도, 검색 엔진이 좋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거든요.</strong>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노션으로 SEO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 검색 엔진이 당신의 역량을 세상에 알리도록 하는 전략을 공유합니다.</p><p>&nbsp;</p><hr><h1>&nbsp;<strong>노션 포트폴리오에 SEO 최적화 전략을 얹으면?</strong></h1><p></p><aside><h3>&nbsp;<strong>포트폴리오에 SEO가 필요한 결정적 이유</strong></h3></aside><p>&nbsp;디지털 시대에 포트폴리오는 이력서의 확장판이자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는 도구에요. 구독자님의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는, 24시간 열려 있는 쇼케이스인 거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아무리 멋진 포트폴리오라도 <strong>보는 사람이 없다면 가치가 반감된다는 사실이죠.</strong></p><p>&nbsp;인사 담당자들은 지원자 검토 시 관련 직무 키워드나 지원자 이름을 검색합니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협업할 전문가를 찾을 때 특정 스킬이나 경험을 검색하기도 하죠. 구독자님의 포트폴리오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뛰어난 성과와 경험을 담고 있어도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예요.</p><p>&nbsp;</p><figure><img src="https://cdn.maily.so/budzvwwuepnq4tsm17vsvn5ek306" alt="전략적인 포트폴리오 키워드는, 채용담당자에게 내 포트폴리오가 더 노출되기 쉽도록 만들어줘요. (제작: 넛쥐+recraft.ai)"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전략적인 포트폴리오 키워드는, 채용담당자에게 내 포트폴리오가 더 노출되기 쉽도록 만들어줘요. (제작: 넛쥐+<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recraft.ai">recraft.ai</a>)</figcaption></figure><p>&nbsp;즉, 포트폴리오에 SEO를 적용한다는 것은 <strong>우리의 업무 역량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채용 담당자나 프로젝트 리더와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작업</strong>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담당자라면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성과", "소셜 미디어 전략", "콘텐츠 마케팅 ROI 분석" 같은 키워드로 최적화할 수 있어요., 재무 분석가라면 "재무 모델링", "비용 절감 프로젝트", "예산 관리 사례" 등의 키워드가 효과적이죠. 이렇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는 내부 승진, 부서 이동, 새 직장으로의 전환 등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요.</p><p>&nbsp;</p><p>&nbsp;검색 엔진 최적화의 기본 원리는 <strong>검색엔진이 콘텐츠를 '이해'하도록 돕는 거에요.</strong>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엔진은 사용자에게 가장 관련성 높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죠. 때문에 우리의 포트폴리오가 명확한 구조를 갖추고, 관련 업무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녹아있고, 실질적인 경험과 성과를 보여준다면 검색엔진은 우리 포트폴리오를 높게 평가할 거에요. 채용 담당자나 기업에게 우리 포트폴리오를 ‘네가 원하는 내용이야!’라면서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코딩 지식 없이도 검색엔진 친화적인 공간을 쉽게 만들 수 있어요.</p><p>&nbsp;</p><blockquote><p><strong>노션 활용 TIP</strong></p></blockquote><ul><li><p><strong>포트폴리오의 주요 키워드 도출하기</strong>: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자신의 핵심 역량, 전문 분야, 주요 프로젝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키워드를 추출하고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이렇게 만든 키워드 리스트는 포트폴리오 전체의 SEO 전략 기반이 됩니다.</p></li><li><p><strong>검색 트렌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strong>: 노션에서 임베드 기능을 활용해 구글 트렌드나 키워드 분석 툴을 연동하면, 자신의 분야에서 트렌드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p></li><li><p><strong>경쟁자 포트폴리오 분석 템플릿</strong>: 같은 분야 경쟁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어떤 키워드로 최적화되어 있는지 분석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자신만의 차별점을 발견하고 키워드 전략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p></li></ul><p>&nbsp;</p><blockquote><p><strong>노션 Deep Inside: SEO 기초 이해하기</strong></p></blockquote><ul><li><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nl053inf1"><strong>SEO의 기본 원리와 중요성 이해하기 (출처: Moz SEO Learning Center)</strong></a></p></li><li><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nl053inf2"><strong>SEO 최적화의 목적 (출처: 네이버 웹마스터 가이드)</strong></a></p></li><li><p><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innl053inf3"><strong>구글 SEO를 위한 검색어 트렌드 확인하기 (출처: 구글트렌드)</strong></a></p></li></ul><p>&nbsp;</p><p>&nbsp;</p><aside><h3><strong>노션에서 SEO 최적화 포트폴리오 구축하기</strong>&nbsp;</h3></aside><p>&nbsp;노션은 기록용으로만 쓸 수도 있지만, 공유 설정을 잘만 하면 SEO에 최적화 된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어요. <strong>검색엔진이 선호하는 정보 아키텍처와 놀랍도록 일치하는 노션의 구조적 특성 덕분이죠!</strong> 노션은 페이지와 하위 페이지의 계층적 구조를 자연스럽게 지원해요. 검색엔진은 명확하게 구조화된 콘텐츠를 더 쉽게 크롤링하고 인덱싱할 수 있기 때문에, 노션의 구조화 된 형태는 SEO의 기본 요건을 충족시킵니다.</p><figure><img src="https://cdn.maily.so/bdiykvo1dh0qkpbaabs9yhvjabbq" alt="노션의 구조는 검색엔진(SEO)이 선호하는 정보 아키텍쳐와 가장 닮아있어요.&nbsp;(제작: 넛쥐+recraft.ai)" draggable="false" contenteditable="false"><figcaption>노션의 구조는 검색엔진(SEO)이 선호하는 정보 아키텍쳐와 가장 닮아있어요.&nbsp;(제작: 넛쥐+<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recraft.ai">recraft.ai</a>)</figcaption></figure><p>&nbsp;</p><p>&nbsp;첫 번째로 노션 페이지를 SEO에 최적화하려면 먼저 제목과 첫 문단에 신경써야 합니다.&nbsp;<strong>페이지 제목에는 핵심 키워드를 반드시 포함하세요.</strong> 예를 들어……</p><p></p><aside><h3><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l053nincommunewneek"><strong>구독자만 읽을 수 있어요.</strong></a></h3><p><strong>이 콘텐츠를 읽으려면 </strong><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href="https://tinyurl.com/nl053nincommunewneek"><strong>메일리</strong></a><strong>에서 구독이 필요해요!!</strong></p></aside>

생산성을 높여주는 노션 활용법 & 템플릿 소식에 관심이 있으신가요?이 글을 발행한 [노션인사이드]를 구독하면 매주 가장 빠르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뉴스레터 구독하기📌 오늘의 인사이드노션으로 만드는 포트폴리오 SEO 최적화 전략노션 포트폴리오에 SEO가 필요한 결정적 이유노션에서 SEO 최적화 포트폴리오 구축하기SEO 효과를 극대화하는 노션 포트폴리오 전략지금 바로 SEO 최적화 노션 포트폴리오 만들기 취업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는 구독자님의 역량을 증명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에요.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작품과 프로젝트로 가득한 포트폴리오라도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매일 수백만 개의 콘텐츠가 온라인에 올라오는 시대이기에, 우리의 포트폴리오가 디지털 바다 속 작은 물방울처럼 쉽게 묻혀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채용 담당자나 잠재적 클라이언트가 구글에서 특정 기술이나 역량을 검색할 때, 우리의 포트폴리오가 결과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도, 그들에게도 너무나 손해죠.  바로 여기서 SEO(검색 엔진 최적화)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SEO는 단순한 기술적 용어가 아닌, 구독자님의 포트폴리오가 디지털 세계에서 '발견될 권리'를 확보하는 필수 전략입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에는 엄청난 공을 들이면서도, 그 작품이 제대로 보여질 수 있는 환경 구축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아요. 뛰어난 포트폴리오를 가진 인재들이 인정받지 못하고 기회를 놓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노션(Notion)이 포트폴리오로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가 이거에요. 코딩 지식 없이도, 복잡한 웹 개발 과정 없이도, 검색 엔진이 좋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거든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노션으로 SEO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 검색 엔진이 당신의 역량을 세상에 알리도록 하는 전략을 공유합니다.  노션 포트폴리오에 SEO 최적화 전략을 얹으면? 포트폴리오에 SEO가 필요한 결정적 이유 디지털 시대에 포트폴리오는 이력서의 확장판이자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는 도구에요. 구독자님의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는, 24시간 열려 있는 쇼케이스인 거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아무리 멋진 포트폴리오라도 보는 사람이 없다면 가치가 반감된다는 사실이죠. 인사 담당자들은 지원자 검토 시 관련 직무 키워드나 지원자 이름을 검색합니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협업할 전문가를 찾을 때 특정 스킬이나 경험을 검색하기도 하죠. 구독자님의 포트폴리오가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뛰어난 성과와 경험을 담고 있어도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즉, 포트폴리오에 SEO를 적용한다는 것은 우리의 업무 역량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채용 담당자나 프로젝트 리더와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담당자라면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성과", "소셜 미디어 전략", "콘텐츠 마케팅 ROI 분석" 같은 키워드로 최적화할 수 있어요., 재무 분석가라면 "재무 모델링", "비용 절감 프로젝트", "예산 관리 사례" 등의 키워드가 효과적이죠. 이렇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는 내부 승진, 부서 이동, 새 직장으로의 전환 등 다양한 커리어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요.  검색 엔진 최적화의 기본 원리는 검색엔진이 콘텐츠를 '이해'하도록 돕는 거에요.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엔진은 사용자에게 가장 관련성 높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죠. 때문에 우리의 포트폴리오가 명확한 구조를 갖추고, 관련 업무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녹아있고, 실질적인 경험과 성과를 보여준다면 검색엔진은 우리 포트폴리오를 높게 평가할 거에요. 채용 담당자나 기업에게 우리 포트폴리오를 ‘네가 원하는 내용이야!’라면서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코딩 지식 없이도 검색엔진 친화적인 공간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노션 활용 TIP포트폴리오의 주요 키워드 도출하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자신의 핵심 역량, 전문 분야, 주요 프로젝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키워드를 추출하고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이렇게 만든 키워드 리스트는 포트폴리오 전체의 SEO 전략 기반이 됩니다.검색 트렌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노션에서 임베드 기능을 활용해 구글 트렌드나 키워드 분석 툴을 연동하면, 자신의 분야에서 트렌드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경쟁자 포트폴리오 분석 템플릿: 같은 분야 경쟁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어떤 키워드로 최적화되어 있는지 분석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자신만의 차별점을 발견하고 키워드 전략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노션 Deep Inside: SEO 기초 이해하기SEO의 기본 원리와 중요성 이해하기 (출처: Moz SEO Learning Center)SEO 최적화의 목적 (출처: 네이버 웹마스터 가이드)구글 SEO를 위한 검색어 트렌드 확인하기 (출처: 구글트렌드)  노션에서 SEO 최적화 포트폴리오 구축하기  노션은 기록용으로만 쓸 수도 있지만, 공유 설정을 잘만 하면 SEO에 최적화 된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어요. 검색엔진이 선호하는 정보 아키텍처와 놀랍도록 일치하는 노션의 구조적 특성 덕분이죠! 노션은 페이지와 하위 페이지의 계층적 구조를 자연스럽게 지원해요. 검색엔진은 명확하게 구조화된 콘텐츠를 더 쉽게 크롤링하고 인덱싱할 수 있기 때문에, 노션의 구조화 된 형태는 SEO의 기본 요건을 충족시킵니다.  첫 번째로 노션 페이지를 SEO에 최적화하려면 먼저 제목과 첫 문단에 신경써야 합니다. 페이지 제목에는 핵심 키워드를 반드시 포함하세요. 예를 들어……구독자만 읽을 수 있어요.이 콘텐츠를 읽으려면 메일리에서 구독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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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에서, 실생활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노션 테크닉과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템플릿을 소개해드려요.

노션인사이드

#53 검색엔진이 사랑하는 노션포트폴리오 만들기: 노션 SEO최적화 전략

<p><img alt="안경을 쓴 고슴이가 '고슴이의 초록상자'라고 적힌 초록색 상자에 들어가 있어요.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고, 네이버 앱을 실행하고 있어요." height="46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11/14/2208.gif" width="1080" /><br />
&nbsp;</p>

<div class="footnote">* 이 콘텐츠는 네이버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div>

<p>뉴니커, 세상 소식이 궁금할 땐 어떤 걸 가장 먼저 찾나요? &ldquo;당연히 뉴닉이지!&rdquo; 했다면 당신은 찐뉴니커... 🧡 하지만 요즘 20대는 뉴닉뿐 아니라 다양한 채널과 매체로 뉴스를 접하는데요. MBTI처럼 여기에도 유형이 있다고.</p>

<h2>나 벌써 과몰입 준비됐어</h2>

<p>뉴스를 어떻게 소비하는지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하나씩 살펴보면:</p>

<p><img alt="20's MY NEWS. Q. 당신의 뉴스 소비 유형은? 요약 쏙쏙형. 이슈 디깅형. 신중 관점형." height="719"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2/11/14/221115_3.png" width="1080" /></p>

<ul>
	<li>
	<p><strong>요약 쏙쏙형:</strong>&nbsp;현생 사느라 바쁜 나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정리된 걸 선호하는 유형이에요. 뉴스레터나 소셜미디어 계정을 구독하며 호로록 뉴스를 소비하는 것.</p>
	</li>
	<li>
	<p><strong>이슈 디깅형:&nbsp;</strong>내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뉴스를 깊이 파는 유형이에요. 관심 있는 분야의 최신 소식을 팔로우하고, 분량이 많은 글&middot;영상도 기꺼이 소비하며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p>
	</li>
	<li>
	<p><strong>신중 관점형:&nbsp;</strong>정확한 팩트가 무엇인지 유심히 살피고, 여러 매체의 기사를 비교해 읽으며 균형 잡힌 관점을 가지려 노력하는 유형이에요.</p>
	</li>
</ul>

<p>이렇게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고퀄리티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간편하게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은데요. 그렇다면 네이버가 오직 20대를 위해 내놓은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살펴봐요.</p>

<h2>새로운 뉴스 서비스? 그게 뭔데?</h2>

<p>20대라면 꼭 봐야 할 뉴스만 보여주는 &lsquo;20&rsquo;s MY뉴스&rsquo; 서비스예요. 어떤 점이 특별한지 살펴보면:</p>

<ul>
	<li>
	<p><strong>최신 트렌드 그 잡채:&nbsp;</strong>어떤 이슈가 핫한지 한눈에 알 수 있어요. 20대의 관심 이슈를 모아둔 &lsquo;오늘 이 뉴스&rsquo;와 20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lsquo;많이 본 뉴스&rsquo;가 딱 정리되어 있기 때문. 20대의 &lsquo;요즘 키워드&rsquo;도 놓치면 안 되고요. 이것만 슥 훑어봐도 20대의 핫한 이슈는 꽉 잡을 수 있는 거예요.</p>
	</li>
	<li>
	<p><strong>NEWS DIVE:</strong>&nbsp;1분 안팎의 숏폼 영상을 통해 다양한 이슈의 최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어요. 더 깊이 파고들고 싶다면 언론사가 직접 고른 심층 뉴스를 살펴보면 되고요. 원하는 게 무엇이든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거예요.</p>
	</li>
	<li>
	<p><strong>내 관심사에 맞춘 뉴스:&nbsp;</strong>관심 있는 분야의 이슈도 꾸준히 업데이트 받을 수 있어요. 미리 설정해둔 관심사에 꼭 맞는 기사를 AI(인공지능)가 추천해주는 &lsquo;관심 뉴스&rsquo; 덕분인데요. &lsquo;정치&middot;경제&middot;사회&rsquo; 대신, 20대의 관심사에 맞춘 10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고.</p>
	</li>
</ul>

<h2>딱 내가 찾던 거네</h2>

<p>이처럼 다양한 뉴스를 한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건 네이버 &lsquo;20&rsquo;s MY 뉴스&rsquo;뿐인데요. 앞으로 20대가 더 편리하고 재밌게 뉴스를 소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능과 콘텐츠가 추가될 거라고. 누구보다 갓생 살고 싶은 20대라면 지금 바로 살펴봐요!</p>

<p><a class="btn-cta" href="https://bit.ly/3NUUsVe" target="_blank">20&#39;s MY 뉴스 보러 가기</a></p>


 
* 이 콘텐츠는 네이버로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뉴니커, 세상 소식이 궁금할 땐 어떤 걸 가장 먼저 찾나요? “당연히 뉴닉이지!” 했다면 당신은 찐뉴니커... 🧡 하지만 요즘 20대는 뉴닉뿐 아니라 다양한 채널과 매체로 뉴스를 접하는데요. MBTI처럼 여기에도 유형이 있다고.
나 벌써 과몰입 준비됐어
뉴스를 어떻게 소비하는지 따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하나씩 살펴보면:



요약 쏙쏙형: 현생 사느라 바쁜 나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정리된 걸 선호하는 유형이에요. 뉴스레터나 소셜미디어 계정을 구독하며 호로록 뉴스를 소비하는 것.


이슈 디깅형: 내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뉴스를 깊이 파는 유형이에요. 관심 있는 분야의 최신 소식을 팔로우하고, 분량이 많은 글·영상도 기꺼이 소비하며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


신중 관점형: 정확한 팩트가 무엇인지 유심히 살피고, 여러 매체의 기사를 비교해 읽으며 균형 잡힌 관점을 가지려 노력하는 유형이에요.


이렇게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나에게 꼭 필요한 고퀄리티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간편하게 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은데요. 그렇다면 네이버가 오직 20대를 위해 내놓은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살펴봐요.
새로운 뉴스 서비스? 그게 뭔데?
20대라면 꼭 봐야 할 뉴스만 보여주는 ‘20’s MY뉴스’ 서비스예요. 어떤 점이 특별한지 살펴보면:


최신 트렌드 그 잡채: 어떤 이슈가 핫한지 한눈에 알 수 있어요. 20대의 관심 이슈를 모아둔 ‘오늘 이 뉴스’와 20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많이 본 뉴스’가 딱 정리되어 있기 때문. 20대의 ‘요즘 키워드’도 놓치면 안 되고요. 이것만 슥 훑어봐도 20대의 핫한 이슈는 꽉 잡을 수 있는 거예요.


NEWS DIVE: 1분 안팎의 숏폼 영상을 통해 다양한 이슈의 최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어요. 더 깊이 파고들고 싶다면 언론사가 직접 고른 심층 뉴스를 살펴보면 되고요. 원하는 게 무엇이든 각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거예요.


내 관심사에 맞춘 뉴스: 관심 있는 분야의 이슈도 꾸준히 업데이트 받을 수 있어요. 미리 설정해둔 관심사에 꼭 맞는 기사를 AI(인공지능)가 추천해주는 ‘관심 뉴스’ 덕분인데요. ‘정치·경제·사회’ 대신, 20대의 관심사에 맞춘 10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고.


딱 내가 찾던 거네
이처럼 다양한 뉴스를 한곳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건 네이버 ‘20’s MY 뉴스’뿐인데요. 앞으로 20대가 더 편리하고 재밌게 뉴스를 소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능과 콘텐츠가 추가될 거라고. 누구보다 갓생 살고 싶은 20대라면 지금 바로 살펴봐요!
20's MY 뉴스 보러 가기

(광고) 갓생 사는 요즘 20대가 뉴스 보는 법

찬란한 내일이 올까요. 희망을 주세요..!

쨍쨍

<figure class="image"><img alt="" height="45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04/2-240705__1.png" width="800" />
<figcaption>ⓒSBS</figcaption>
</figure>

<p>뉴니커, 혹시 SBS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lsquo;신들린 연애&rsquo; 들어본 적 있나요? 무당&middot;타로전문가&middot;사주전문가 등 점술가들의 연애를 다룬 프로그램인데, 최근 몇 년 동안 운세&middot;사주 등이 MZ세대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걸 바탕으로 <a href="https://star.ytn.co.kr/_sn/0117_202406241740130487">기획됐다고 해요</a>. 이런 독특한 기획에 SNS에선 &ldquo;나도 운세, 사주 보는 거 좋아하는데!&rdquo;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strong>심지어 요새는 MBTI보다 사주를 믿는 MZ세대도 있다고 하는데요.</strong> 어쩌다 운세&middot;사주 등의 인기가 이렇게 많아진 걸까요? &nbsp;</p>

<p><img alt="" height="207"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01/tzkwbx.png" width="1029" /></p>

<hr />
<h3>훑어보기 👀: 소개팅하기 전 생년월일을 물어본다고?&nbsp;</h3>

<p>뉴니커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될 때 어떻게 하나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른 일로 집중을 돌릴 때도 있지만, 가끔은 &ldquo;누가 내 미래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rdquo; 싶을 때도 있잖아요. 이럴 때 최근 MZ세대는 적극적으로 운세&middot;사주 등을 활용한다고 해요.</p>

<p><strong>네이버 전문가 상담 서비스 &lsquo;엑스퍼트&rsquo;의 운세&middot;사주 분야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a href="https://view.asiae.co.kr/article/2024021615163977330">1위를 차지했어요</a>. </strong>그 다음 2위는 타로였다고 하는데요. 엑스퍼트 사용자 중 MZ세대의 비중이 80%에 달한다고 하니 MZ세대가 얼마나 운세&middot;사주 등에 관심 있는지 살짝 감이 오시나요?&nbsp;</p>

<p>이런 비대면 서비스 외에도 실제로 점집에 가서 운세&middot;사주를 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SNS 등을 통해 젊은 세대 사이에 &ldquo;여기 용하다!&rdquo; 라고 입소문 난 곳들은 대부분 3~4개월 예약이 이미 꽉 차있고, <strong><a href="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21431847">1년까지 예약이 차있는 곳</a>도 있다고.&nbsp;</strong></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p><img alt="" height="904"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04/3-240705_tmi_1.png" width="1372" /></p>

<p><strong>내가 일을 많이 할 사주인가 💪</strong></p>

<p>&nbsp;</p>

<p>최근 SNS에서 조회수 1000만 회가 넘을 정도로 <a href="https://x.com/saju_rappo/status/1800176626514423843">화제가 됐던 게시글</a>이 있어요. 자기 사주의 특징을 보면 자신이 일을 쉴 수 없는 사주인지 간단히 파악할 수 있다는 건데요. 과로에 시달려 <strong>&ldquo;내 사주에 일복이 많나...?&rdquo;</strong> 생각했던 뉴니커라면 한 번 확인해 보는 건 어때요?&nbsp;</p>
</aside>

<p>심지어 운세&middot;사주를 보러 가는 걸 넘어, <strong>사주를 공부해서 <a href="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9128">직접 보는 MZ세대</a>도 등장했어요. </strong>유튜브, 취미 활동 플랫폼 등 MZ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lsquo;내 사주 내가 보기&rsquo;, &lsquo;사주 해석&rsquo; 등의 강의들이 유행하고 있는 건데요. 인기 있는 강의는 조회수 10만 단위를 기록하고, 후기도 3000개에 달한다고. 소개팅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기회가 있을 땐 만나기 전 그 사람의 생년월일을 물어 자신의 사주와 잘 맞는 사람인지 먼저 파악하기도 한다는 사람들도 있어요.&nbsp;</p>

<hr />
<h3>자세히 보기 🔎: MZ세대가 사주를 보는 진짜 이유 🤔&nbsp;</h3>

<p><img alt="" height="528"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4/07/04/4-240705__2.png" width="800" /></p>

<p>MZ세대들은 왜 이렇게 운세&middot;사주 등에 푹 빠지게 된 걸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strong>&ldquo;세상 살기 힘드니까 조언 구하려고 사주를 보는 거 아냐?&rdquo;</strong> 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많아요.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운 불안정한 세상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운세&middot;사주 등에 <a href="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108580261">자연스레 의존하게 된 거</a> 아니냐는 것. 실제로 현실 상황이 힘들어도 사주에서 잘 풀리는 나이가 있다는 것을 듣고 <a href="https://www.news1.kr/articles/5192116">힘을 얻었다는 사람</a>도 있고요.&nbsp;<br />
&nbsp;<br />
물론 이런 해석도 틀린 설명은 아니에요. 하지만 MZ세대가 운세&middot;사주 등에 관심을 갖는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조금 다른 시각도 필요해요. <strong>바로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싶은 MZ세대들의 &lsquo;<a href="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090814530003473">셀프 분석 트렌드</a>&rsquo;가 이런 운세&middot;사주 유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거든요. </strong>사주에 푹 빠진 MZ세대들은 입을 모아 사주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과 성향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방도 이해할 수 있다고 얘기하거든요. 즉, 사주를 통해 사람들의 성향 등을 먼저 파악하고, 그걸 기반으로 더 잘 소통할 수 있다는 거예요. &nbsp;</p>

<p><strong>이런 흐름은 최근 몇 년 동안 인간관계의 척도로 사용됐던 MBTI의 유행 흐름과도 맞닿아 있어요.</strong> 사람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파악하는 MBTI는 MZ세대 안에서 사람을 만날 때 필수 질문으로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실제 한 교복업체가 청소년 학생 400여 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ldquo;친구를 사귈 때 선호하는 MBTI가 있다&rdquo; 고 답했다고. 이런 면에서 사주는 MZ세대들에게 더욱 정교한 MBTI로 느껴질 수 있어요. 16가지 유형밖에 없는 MBTI와 달리 사주는 무려 51만 가지가 넘는 유형이 있기 때문.&nbsp;</p>

<aside>
<p><strong>feat. TMI 💓</strong></p>

<div class="youtube"><iframe frameborder="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TqWN8rnBGHw" width="640"></iframe></div>

<p><strong>MBTI와 사주는 정말 믿을만한 걸까?&nbsp;</strong></p>

<p>&nbsp;</p>

<p>지난해 방영된 티빙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ldquo;<a href="https://www.tving.com/contents/P001707290">MBTI vs. 사주</a>&rdquo;를 보면 이러한 의문을 조금 해소할 수 있어요. 출연자 150명의 MBTI와 사주를 가지고 이들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 예측하는 프로그램인데요. &ldquo;예고 없이 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의 MBTI와 사주는 어떤 걸까?&rdquo; 같은 질문에 답을 맞춰보는 재미가 있어요.&nbsp;</p>
</aside>

<p>전문가들은 자신과 상대방을 더 자세히 분석하고자 하는 MZ세대들의 욕구 원인을 분석하면서, <strong>우리나라의 부족한 <a href="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3/10/14/3GPVQ654TZCTXAQGXIQPWOWRNA/">교육시스템을 지적해요</a>. </strong>무한 경쟁 사회에서 정형화된 공부만 해왔기 때문에 유년 시절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탐구하고 설명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 따라서 자신의 성향과 장단점을 짧은 시간 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MBTI에 열광했다가, 더 깊은 분석을 할 수 있는 사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거예요.&nbsp;</p>

<p>또 MZ세대가 살고 있는 현재 사회의 특성이 반영된 거라는 말도 나와요. 학력&middot;혈연&middot;지연 등 쉽게 바꿀 수 없는 이유로 개인의 특성을 결정짓는 이전 사회와 달리, 현재 사회는 정체성을 계속해서 바꿀 수 있는 &lsquo;<a href="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77257&amp;cid=43667&amp;categoryId=43667">빅블러 사회</a>&rsquo;라는 것.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따라 내 정체성과 특성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사회가 됐다는 거예요. <strong>따라서 자기 자신을 깊게 분석하는 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nbsp;</strong></p>

<p>오늘은 운세&middot;사주 등에 푹 빠진 MZ세대의 이야기를 다뤄봤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새해가 밝을 때마다, 혹은 나를 잘 모르겠을 때 점집을 찾는 사람이어서 &ldquo;나는 어떤 마음으로 사주를 보지?&rdquo; 고민하며 글을 작성하게 됐어요. 뉴니커도 사주 보는 걸 좋아하나요? MZ 세대가 사주 등에 푹 빠지게 된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럼 안녕 👋&nbsp;</p>

<hr />
<div class="footnote">[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div>

<p><strong>💌 매주 금요일 12시 &#39;</strong><a href="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325254?groupIds=35025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strong>고슴이의 비트</strong></a><strong>&#39; 레터 받아보기</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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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니커, 혹시 SBS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들어본 적 있나요? 무당·타로전문가·사주전문가 등 점술가들의 연애를 다룬 프로그램인데, 최근 몇 년 동안 운세·사주 등이 MZ세대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걸 바탕으로 기획됐다고 해요. 이런 독특한 기획에 SNS에선 “나도 운세, 사주 보는 거 좋아하는데!”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심지어 요새는 MBTI보다 사주를 믿는 MZ세대도 있다고 하는데요. 어쩌다 운세·사주 등의 인기가 이렇게 많아진 걸까요?  


훑어보기 👀: 소개팅하기 전 생년월일을 물어본다고? 
뉴니커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긴장될 때 어떻게 하나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다른 일로 집중을 돌릴 때도 있지만, 가끔은 “누가 내 미래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잖아요. 이럴 때 최근 MZ세대는 적극적으로 운세·사주 등을 활용한다고 해요.
네이버 전문가 상담 서비스 ‘엑스퍼트’의 운세·사주 분야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1위를 차지했어요. 그 다음 2위는 타로였다고 하는데요. 엑스퍼트 사용자 중 MZ세대의 비중이 80%에 달한다고 하니 MZ세대가 얼마나 운세·사주 등에 관심 있는지 살짝 감이 오시나요? 
이런 비대면 서비스 외에도 실제로 점집에 가서 운세·사주를 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SNS 등을 통해 젊은 세대 사이에 “여기 용하다!” 라고 입소문 난 곳들은 대부분 3~4개월 예약이 이미 꽉 차있고, 1년까지 예약이 차있는 곳도 있다고. 

feat. TMI 💓

내가 일을 많이 할 사주인가 💪
 
최근 SNS에서 조회수 1000만 회가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됐던 게시글이 있어요. 자기 사주의 특징을 보면 자신이 일을 쉴 수 없는 사주인지 간단히 파악할 수 있다는 건데요. 과로에 시달려 “내 사주에 일복이 많나...?” 생각했던 뉴니커라면 한 번 확인해 보는 건 어때요? 

심지어 운세·사주를 보러 가는 걸 넘어, 사주를 공부해서 직접 보는 MZ세대도 등장했어요. 유튜브, 취미 활동 플랫폼 등 MZ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내 사주 내가 보기’, ‘사주 해석’ 등의 강의들이 유행하고 있는 건데요. 인기 있는 강의는 조회수 10만 단위를 기록하고, 후기도 3000개에 달한다고. 소개팅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기회가 있을 땐 만나기 전 그 사람의 생년월일을 물어 자신의 사주와 잘 맞는 사람인지 먼저 파악하기도 한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자세히 보기 🔎: MZ세대가 사주를 보는 진짜 이유 🤔 

MZ세대들은 왜 이렇게 운세·사주 등에 푹 빠지게 된 걸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세상 살기 힘드니까 조언 구하려고 사주를 보는 거 아냐?” 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많아요.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운 불안정한 세상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운세·사주 등에 자연스레 의존하게 된 거 아니냐는 것. 실제로 현실 상황이 힘들어도 사주에서 잘 풀리는 나이가 있다는 것을 듣고 힘을 얻었다는 사람도 있고요. 
 
물론 이런 해석도 틀린 설명은 아니에요. 하지만 MZ세대가 운세·사주 등에 관심을 갖는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조금 다른 시각도 필요해요. 바로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싶은 MZ세대들의 ‘셀프 분석 트렌드’가 이런 운세·사주 유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거든요. 사주에 푹 빠진 MZ세대들은 입을 모아 사주를 통해 자신의 장단점과 성향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방도 이해할 수 있다고 얘기하거든요. 즉, 사주를 통해 사람들의 성향 등을 먼저 파악하고, 그걸 기반으로 더 잘 소통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런 흐름은 최근 몇 년 동안 인간관계의 척도로 사용됐던 MBTI의 유행 흐름과도 맞닿아 있어요. 사람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파악하는 MBTI는 MZ세대 안에서 사람을 만날 때 필수 질문으로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실제 한 교복업체가 청소년 학생 400여 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친구를 사귈 때 선호하는 MBTI가 있다” 고 답했다고. 이런 면에서 사주는 MZ세대들에게 더욱 정교한 MBTI로 느껴질 수 있어요. 16가지 유형밖에 없는 MBTI와 달리 사주는 무려 51만 가지가 넘는 유형이 있기 때문. 

feat. TMI 💓

MBTI와 사주는 정말 믿을만한 걸까? 
 
지난해 방영된 티빙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TI vs. 사주”를 보면 이러한 의문을 조금 해소할 수 있어요. 출연자 150명의 MBTI와 사주를 가지고 이들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 예측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예고 없이 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의 MBTI와 사주는 어떤 걸까?” 같은 질문에 답을 맞춰보는 재미가 있어요. 

전문가들은 자신과 상대방을 더 자세히 분석하고자 하는 MZ세대들의 욕구 원인을 분석하면서, 우리나라의 부족한 교육시스템을 지적해요. 무한 경쟁 사회에서 정형화된 공부만 해왔기 때문에 유년 시절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탐구하고 설명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 따라서 자신의 성향과 장단점을 짧은 시간 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 MBTI에 열광했다가, 더 깊은 분석을 할 수 있는 사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또 MZ세대가 살고 있는 현재 사회의 특성이 반영된 거라는 말도 나와요. 학력·혈연·지연 등 쉽게 바꿀 수 없는 이유로 개인의 특성을 결정짓는 이전 사회와 달리, 현재 사회는 정체성을 계속해서 바꿀 수 있는 ‘빅블러 사회’라는 것.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따라 내 정체성과 특성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사회가 됐다는 거예요. 따라서 자기 자신을 깊게 분석하는 게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오늘은 운세·사주 등에 푹 빠진 MZ세대의 이야기를 다뤄봤는데요. 저도 개인적으로 새해가 밝을 때마다, 혹은 나를 잘 모르겠을 때 점집을 찾는 사람이어서 “나는 어떤 마음으로 사주를 보지?” 고민하며 글을 작성하게 됐어요. 뉴니커도 사주 보는 걸 좋아하나요? MZ 세대가 사주 등에 푹 빠지게 된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럼 안녕 👋 

[비욘드 트렌드] 에디터의 관점을 담아 지금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트렌드를 소개해요. 나와 가까운 트렌드부터 낯선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비욘트 트렌드에서 트렌드 너머의 세상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매주 금요일 12시 '고슴이의 비트' 레터 받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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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가고, 사주가 뜬다고? 🔮

어둠 같던 내일이 찬란한 내일로 변화될 수 있기를

<h3>✍️ 편집자 주</h3>

<p>본 글은 2025년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strong>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strong>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회담 진행 경과와 경제적 파장, 그리고 그 배경과 전망을 요약한 것입니다.</p>

<hr />
<h3><strong>10시간 마라톤 협상&hellip; 트럼프 &ldquo;큰 진전&rdquo;</strong>🤝</h3>

<p>미국과 중국은 5월 10일 제네바에서 <strong>약 10시간 동안 비공개 고위급 무역 협상</strong>을 진행했어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직후 SNS를 통해 &ldquo;<strong>우호적이지만 건설적인 전면적 리셋 협상</strong>&rdquo;이라며 &ldquo;<strong>큰 진전이 있었다</strong>&rdquo;고 평가했죠. 👍</p>

<p>이번 회담은 <strong>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strong>과 <strong>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strong>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고, 협상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 주재 스위스 대사관저에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p>

<h3>📉 <strong>관세 조정&middot;시장 개방 빅딜 시도&hellip; 펜타닐 이슈도 등장</strong></h3>

<p>양측은 현재 <strong>145%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 인하 문제</strong>를 중심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p>

<ul>
	<li>
	<p>트럼프는 80% 수준을 적정선으로 언급</p>
	</li>
	<li>
	<p>일부 매체는 <strong>50%대 관세 제안설</strong> 보도</p>
	</li>
</ul>

<p>여기에 더해 중국은 <strong>희토류 수출 제한 철회</strong>, 미국은 <strong>시장 개방 확대</strong>를 맞교환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추정돼요. 또 이번 회담에는 이례적으로 중국 <strong>공안부장 왕샤오훙</strong>이 참석했는데, 이는 미국 측이 지적한 <strong>중국산 펜타닐 밀수 문제 대응</strong> 차원으로 해석됩니다.</p>

<h3>📍 <strong>중국 수출 버티는 중&hellip; 미중 협상 장기전 가능성 커져</strong></h3>

<p>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미국의 145% 관세가 적용된 4월에도 <strong>전체 수출은 8.1% 증가</strong>했어요.</p>

<ul>
	<li>
	<p>대미 수출은 17.6% 급감</p>
	</li>
	<li>
	<p>그러나 <strong>동남아(21%)&middot;EU(8%) 수출이 증가</strong>, 총수출 상승 견인</p>
	</li>
</ul>

<p>이러한 흐름은 <strong>중국이 미국 제재를 우회하며 버티고 있음을 보여줌</strong>과 동시에, <strong>미국의 관세 압박 효과가 아직 제한적</strong>이라는 평가를 낳고 있어요. 🚢<br />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세 효과가 누적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합니다.📈</p>

<h3><strong>제네바 개최 의미는? WTO 기반 질서로 회귀 시도?</strong>🌐</h3>

<p>이번 협상이 <strong>WTO 본부가 있는 제네바에서 열린 것</strong> 역시 주목 포인트예요.<br />
이는 미국의 일방적 관세 전략에 맞서, 중국이 <strong>다자주의 무역 질서 회복 프레임</strong>을 의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br />
중국은 협상을 통해 <strong>국제 여론전에서 주도권을 확보</strong>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에요.</p>

<hr />
<p>오늘 방송 내용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팟캐스트에서 <strong>더 재밌고 알기 쉬운 설명</strong>을 들어보세요!</p>

<p><strong>🔴</strong>중국, 관세폭탄에도 수출 8% 성장... 아시아&middot;EU 수출 늘려<br />
<strong>🔴</strong>중국 여론 &quot;대만, 5년 이내 통일해야&quot;<br />
<strong>🔴</strong>일본과 한국,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전쟁우려 12% 증가</p>

<p>아침에 <strong>딱 15분</strong>! 투자하고 지구촌 곳곳의 최신 소식을 들어보세요! 📻🎙️👉<a href="https://youtu.be/YLcMEUy2sWA"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youtu.be/YLcMEUy2sWA</a></p>

<aside>
<p>경제 안보 팟캐스트 <strong>&lt;글로벌 리스크 췍!&gt;은 매일 아침 7시</strong> 업로드됩니다!🌅<strong>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 팟캐스트</strong>에서 시청/청취하실 수 있으니, 출근길&middot;등굣길에 SanctionLab과 함께 <strong>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strong>해 봅시다🔥</p>

<p>유튜브▶️<a href="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amp;si=OxGDB_ROxVmn6sVp"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amp;si=OxGDB_ROxVmn6sVp</a></p>

<p>스포티파이▶️<a href="https://open.spotify.com/show/4WHiV6Q1JePQfTwgnBv8z0" rel="noopener noreferrer nofollow" target="_blank">https://open.spotify.com/show/4WHiV6Q1JePQfTwgnBv8z0</a></p>
</aside>

✍️ 편집자 주
본 글은 2025년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회담 진행 경과와 경제적 파장, 그리고 그 배경과 전망을 요약한 것입니다.

10시간 마라톤 협상… 트럼프 “큰 진전”🤝
미국과 중국은 5월 10일 제네바에서 약 10시간 동안 비공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진행했어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직후 SNS를 통해 “우호적이지만 건설적인 전면적 리셋 협상”이라며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죠. 👍
이번 회담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고, 협상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 주재 스위스 대사관저에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 관세 조정·시장 개방 빅딜 시도… 펜타닐 이슈도 등장
양측은 현재 145%에 달하는 초고율 관세 인하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80% 수준을 적정선으로 언급


일부 매체는 50%대 관세 제안설 보도


여기에 더해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제한 철회, 미국은 시장 개방 확대를 맞교환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추정돼요. 또 이번 회담에는 이례적으로 중국 공안부장 왕샤오훙이 참석했는데, 이는 미국 측이 지적한 중국산 펜타닐 밀수 문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 중국 수출 버티는 중… 미중 협상 장기전 가능성 커져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미국의 145% 관세가 적용된 4월에도 전체 수출은 8.1% 증가했어요.


대미 수출은 17.6% 급감


그러나 동남아(21%)·EU(8%) 수출이 증가, 총수출 상승 견인


이러한 흐름은 중국이 미국 제재를 우회하며 버티고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미국의 관세 압박 효과가 아직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낳고 있어요. 🚢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세 효과가 누적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합니다.📈
제네바 개최 의미는? WTO 기반 질서로 회귀 시도?🌐
이번 협상이 WTO 본부가 있는 제네바에서 열린 것 역시 주목 포인트예요.
이는 미국의 일방적 관세 전략에 맞서, 중국이 다자주의 무역 질서 회복 프레임을 의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
중국은 협상을 통해 국제 여론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에요.

오늘 방송 내용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팟캐스트에서 더 재밌고 알기 쉬운 설명을 들어보세요!
🔴중국, 관세폭탄에도 수출 8% 성장... 아시아·EU 수출 늘려
🔴중국 여론 "대만, 5년 이내 통일해야"
🔴일본과 한국,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전쟁우려 12% 증가
아침에 딱 15분! 투자하고 지구촌 곳곳의 최신 소식을 들어보세요! 📻🎙️👉https://youtu.be/YLcMEUy2sWA

경제 안보 팟캐스트 <글로벌 리스크 췍!>은 매일 아침 7시 업로드됩니다!🌅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 팟캐스트에서 시청/청취하실 수 있으니, 출근길·등굣길에 SanctionLab과 함께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 봅시다🔥
유튜브▶️https://youtube.com/playlist?list=PLrPFvyIzRxpREyTx71u9HR3Npg3yeBPAW&si=OxGDB_ROxVmn6sVp
스포티파이▶️https://open.spotify.com/show/4WHiV6Q1JePQfTwgnBv8z0

미국이냐, 중국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동남아 신흥국들의 신냉전 생존법

'트럼프 60일 경고 기간' 끝나자마자 이란 공격한 이스라엘💣

중국 도움받는 러시아, 생산 늘려 '드론 버전 인해전술' 노린다🪖

하루 20분, 출근길에 듣는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브리핑💸 국제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간과하기 쉬운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SanctionLab과 함께 하루 20분, 글로벌 경제 안보 뉴스를 빠르게 파악해 봅시다🔥

글로벌 리스크 췍!☑️

145%관세 맞았는데... 중국 수출은 오히려 늘었다고? 🤯

생크션랩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보석이 허가됐어요 🧑‍⚖️. 

송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요. 지난 3월에도 보석을 신청했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한 차례 기각됐다가 이번에 재청구한 끝에 허가된 거예요.

🔗 https://www.news1.kr/articles/5432082

<aside>
<h3>3줄 요약 3️⃣</h3>

<ul>
	<li><strong>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nbsp;</strong></li>
	<li><strong>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nbsp;</strong></li>
	<li><strong>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nbsp;</strong></li>
</ul>
</aside>

<p>뉴니커,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잖아요. 테슬라 주가는 하루아침에 15%가 떨어지고,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하는 등 &ldquo;이러다 미국 증시 무너지는 거 아냐?&rdquo; 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심지어는 과거 대공황&middot;닷컴 버블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는 말도 나와요.&nbsp;</p>

<p>이어지는 뉴욕증시 폭락에 &ldquo;안전할 것만 같았던 미국 주식 시장, 왜 이렇게 떨어지는 거야?&rdquo;, &ldquo;정말 대공황이 올까?&rdquo;, &ldquo;대체 어떤 지표를 보면서 경제 흐름을 읽어야 하는 거야?&rdquo;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미국 주식 시장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nbsp;</p>

<p><img alt="" height="600"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1/21/02240122___1.png" width="1920" /></p>

<aside>
<p>🔎 <strong><a href="https://sites.google.com/site/jaewchoi1203">최재원 교수님</a>은 누구?</strong></p>

<p>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p>

<ul>
	<li>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li>
	<li>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li>
	<li>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lsquo;Review of Financial Studies&rsquo; 부편집장&nbsp;역임</li>
</ul>
</aside>

<hr />
<h3>PART 1. 요즘 미국 주식 시장, 왜 이렇게 안 좋은 걸까요? 📉</h3>

<p><img alt="" height="1253" src="https://d2phebdq64jyfk.cloudfront.net/media/uploads/2025/03/18/240319___2.png" width="1200" /></p>

<p>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다만,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에도 미국 증시가 고평가돼 있었다는 얘기는 많았어요. 2022년부터 &ldquo;인플레이션이 올 거야!&rdquo; 라는 얘기가 나왔고, 이후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반응이 있었는데 연착륙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난해부터 전반적인 미국 증시가 엄청 올랐어요.&nbsp;</p>

<p>심지어 트럼프 당선 초반까지도 우려와 달리 증시가 더 올랐죠.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당시에도 &ldquo;여기저기 관세 매길 거야!&rdquo; 했지만 사실상 많은 나라들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고, 사실상 세금&middot;규제 철폐 등 친기업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며 시장 중심적 정책을 펼쳐 갔기 때문이에요.&nbsp;</p>

<p>그러나 이번엔 1기 행정부 때와 달리 관세에 있어 트럼프의 입장이 강경했고 결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공언한 대로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1) 관세를 올리니 장기적으로 미국 물가가 올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하기 쉽지 않고 (2) 그러면 시장에 도는 돈이 줄게 되어 (3) 주식이 떨어지고 소비 심리 역시 위축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경제가 연착륙이 아닌, 급격히 침체로 가는 경착륙이 될 수 있어요. 이렇게 사람들은 &ldquo;트럼프 당선이 주식에 호재가 아닐 수 있구나&rdquo;를 알게 된 거죠. 최근의 미국 증시 하락은 이런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봅니다.&nbsp;</p>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연착륙&rsquo;이 뭐야?: </strong>연착륙은 경기가 과열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때, 정부와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이나 긴축 정책을 통해 경제를 천천히 안정시키는 과정을 말해요. 즉, 경기가 갑자기 침체되지 않도록 부드럽게 조정하는 건데요. 연착륙에 실패하면 급격한 경기 침체(=경착륙)로 이어질 수 있어요.&nbsp;</div>

<p><strong>Q. 미국 증시를 이끌던 빅테크 기업 주식들도 연일 떨어지고 있어 &lsquo;빅테크의 시대는 지났다&rsquo;는 말도 나오는데요. 괜찮은 상황인가요?&nbsp;</strong></p>

<p>최근 뉴욕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부진은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주식은 올라도 너무 오른 상태라, 그 거품이 빠지고 있는 과정이거든요. 기업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지, 저평가돼 있는지 보는 주가수익비율(=PE Ratio)**을 보면, 펀더멘털***이 약한 기업은 주가와 기업 실적이 모두 안 좋아져요. 반면 펀더멘털이 튼튼한 기업은 주가가 잠깐 떨어지더라도 실적이 받쳐주기 때문에 다시 주가가 오르는 모양새를 보이고요. 다만 빅테크 기업들은 주가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은 괜찮은 상태예요. 시장 지배력도 확고하고요. 게다가 빅테크의 핵심 테마인 AI에 대해 미국에서는 실물 투자가 엄청난 규모로 이뤄지고 있어요. 데이터 센터 짓는 데 쓰는 돈이 미국 내 건설 투자 비용보다 많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니까요. 따라서 지금으로선 빅테크 주가가 크게 위험하거나 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요.&nbsp;</p>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주가수익비율(PER)&rsquo;이 뭐야?:</strong> 주가가 기업의 수익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예요. 쉽게 말해, &ldquo;이 회사의 주식을 살 때, 투자자가 회사의 이익 대비 몇 배를 지불하는가&rdquo;를 보여주는 건데요. &lsquo;주가 &divide; 주당순이익&rsquo;으로 계산해요. 따라서 주가수익비율이 높으면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거나 주가가 거품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어요.&nbsp;<br />
<strong>✍️ *** &lsquo;펀더멘털&rsquo;이 뭐야?: </strong>기업의 재무 상태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본적인 요소를 의미해요. &ldquo;이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있는가?&rdquo;를 판단하는 기준인데요. 매출액&middot;부채비율&middot;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을 기반으로 판단해요.&nbsp;</div>

<hr />
<h3>PART 2. 트럼프 2기의 미국 경제, 대공황&middot;닷컴 버블과 비슷한 상황인가요? 💸</h3>

<aside>
<p><strong>🔎 대공황이란?</strong></p>

<p>대공황은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불황이에요.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은행이 문을 닫으며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실업률이 25%까지 치솟았다고. 전문가들은 대공황의 이유 중 하나로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마련한 관세법인 스무트&middot;홀리 관세법을 지목하고 있어요. 이 법이 시행되자 여러 국가가 보복관세 조치 등으로 맞서며 무역 거래가 급감, 대공황이 심화됐다는 것.&nbsp;</p>

<p><strong>🔎 닷컴 버블이란?</strong></p>

<p>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업(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거품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한순간에 폭락한 사건이에요.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며 투자자들이 인터넷 기업에 열광했는데요. 인터넷 기업들이 제대로 된 이익을 내지 못해도 &ldquo;인터넷이 모든 걸 바꿀 거야!&rdquo; 라는 기대에 주식 가격이 끝없이 올랐고, 결국 기업들이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가가 폭락했어요. 지금의 AI 열풍에도 비슷한 우려가 있어요.</p>
</aside>

<p>먼저 닷컴 버블과 비교했을 땐, 주식 시장이 고평가됐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회사의 펀더멘털 상황이 달라요. 닷컴 버블 당시엔 회사들이 펀더멘털이 없어도 회사명에 &lsquo;닷컴&rsquo;만 달면 주가가 올라갔어요. 하지만 지금의 AI 관련 빅테크들은 회사명에 &lsquo;AI&rsquo;만 붙이면 잘 나가는 게 아니라 실적이 좋아야 잘 나가기 때문에 펀더멘털이 닷컴버블 때처럼 부실하지 않아요.&nbsp;</p>

<p>또, 대공황과도 상황이 다르다고 보는데요. 대공황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다음 2가지가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에요. 바로 (1) 디플레이션과 (2) 뱅킹 패닉*이에요. 특히 후자는 단순히 몇몇 은행이 부도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은행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정도여야 해요. 대공황은 은행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돈을 집에 갖고 있으려 하고 &rarr; 현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디플레이션을 자극해 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졌을 때 오는 건데요. 하지만 지금 미국의 은행 상황을 봤을 땐 대공황이 일어날 정도라고 보긴 어렵습니다.&nbsp;</p>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뱅킹 패닉&rsquo;이 뭐야?:</strong> 은행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예금을 한꺼번에 인출하려고 몰려드는 현상이에요. 이렇게 되면 은행이 대출해 준 돈을 바로 회수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금 부족으로 파산할 위험이 커져요.&nbsp;</div>

<p><strong>Q. 그렇다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우려처럼 앞으로 대공황이 온다고 보긴 어려울까요?</strong></p>

<p>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불경기는 올 수 있는데요. 대공황 같은 상황이 벌어지긴 쉽지 않아요. 미국이 경제 최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p>

<aside>
<p><strong>🔎 미국의 기반 3가지&nbsp;</strong></p>

<ul>
	<li>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혁신 추구&nbsp;</li>
	<li>이민을 통한 젊은 인구의 지속적 유입</li>
	<li>시장 자유주의&nbsp;</li>
</ul>
</aside>

<p>물론 트럼프의 이민&middot;관세 정책이 이러한 기반에 최근 영향을 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제가 생각했을 땐 트럼프의 이러한 정책 기조가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트럼프 정부는 예측이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 보자면 근미래에 대공황이 온다고 보긴 어려워요.&nbsp;</p>

<hr />
<h3>PART 3. 경제의 흐름을 잘 판단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지표를 봐야 할까요? 🧐</h3>

<p>제가 경제의 흐름을 볼 때 참고하는 지표를 몇 가지 소개해 보면:&nbsp;</p>

<ul>
	<li><strong>신용 스프레드(=디폴트 스프레드): </strong>신용 스프레드는 만기가 같지만 위험도가 다른 두 채권의 수익률 차이를 의미해요. 보통 회사채 수익률에서 국채 수익률을 빼서 계산하는데요. 시장이 과열돼 있을 땐 신용 스프레드(=간격)가 낮아져요(=좁혀져요). 정크 본드*처럼 부도 위험이 높은 기업에 저렴하게 돈을 빌려줘 수익률이 낮아도 회수할 자신이 있기 때문인 거죠. 이때가 시장이 과열 상태인 거고요. 반대로 시장이 불확실성을 우려할 땐 스프레드가 높아져요(=벌어져요). 함부로 불확실한 회사에 돈 빌려줬다가 못 갚으면 큰일나니 이자를 높여줘야 사기 때문. 이렇게 신용 스프레드를 보면 현재 시장이 과열되어 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어요.&nbsp;</li>
	<li><strong>VIX 지수: </strong>VIX 지수는 흔히 &lsquo;공포지수&rsquo;라고 불리는데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수예요. 미국 S&amp;P 500 지수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앞으로 30일 간 시장이 얼마나 출렁일지 예측하는 지수여서, 수치가 높을 수록 시장이 불안하고 낮을수록 시장이 안정적인 것이라 해석할 수 있어요. 지난 27일 VIX 지수를 보면 꽤 오른 상황인데요. 앞으로 트럼프 정부의 행보에 따라 VIX 지수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봐요. 보통 VIX가 15 밑일 때는 시장에 진입하는 걸 좀 보류하는 게 좋아요.</li>
</ul>

<p>또, 다른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middot;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 등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지표들은 앞서 소개해 드린 지표와 달리 경제의 영향을 받은 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지표(=센티멘트 지표)이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보며 주식 시장에 대해 판단하는 걸 추천해요.</p>

<div class="footnote"><strong>✍️ * &lsquo;정크 본드&rsquo;가 뭐야?:</strong> 정크(Junk)란 쓰레기를 뜻하는 말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나 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이에요. 고수익채권 또는 열등채라고도 부르는데요. 부도 위험이 높은 대신 이자를 많이 줘서 투자할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해요.&nbsp;<br />
<strong>✍️ ** &lsquo;지수 옵션&rsquo;이 뭐야?:</strong> 사전에 정한 시점(만기일)에 약정한 가격(행사 가격)으로 주가 지수를 매입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파생 상품이에요. 쉽게 말해 특정 주가 지수가 미래에 오를 것으로 보는지, 떨어질 거로 보는지에 베팅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div>

<hr />
<h3>PART 4. 트럼프 관세 정책이 우리나라엔 어떠한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h3>

<p>당연한 말이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우리나라 수출업은 타격을 입고 있어요. 이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는 예외 조항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 회사들이 관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는데요. 이번 트럼프 행정부에선 이 예외 조항도 없어질 것 같아, 지난번보다 원&middot;달러 환율이 더 오르는 등 타격이 더 클 것 같습니다.&nbsp;</p>

<p>다만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우리가 미국에 적게 팔면 다른 나라에는 더 많이 가져다 팔 수 있냐는 거예요. 중국 등의 국가에서 수출품에 대한 추가 수요를 찾아야 하는데, 중국이 현재 경기가 좋지 않거든요.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현재 주식 시장이 괜찮은 유럽에서 수요를 찾는 등 &lsquo;수출 다변화&rsquo;를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nbsp;</p>

<p>또, 우리나라 내수 시장 상황에도 주목해야 해요.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 상황 등을 보면 &lsquo;탄광 속 카나리아&rsquo;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 경제가 외부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문제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투자를 해왔던 내수 산업들의 문제도 안고 있어서 &rarr; 문제들이 서로의 영향을 받아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는 거예요.&nbsp;</p>

<aside>
<p><strong>🔎 탄광 속 카나리아(Canary in the coal mine)란?&nbsp;</strong></p>

<p>재앙이나 위험을 예고하는 조기 경보를 뜻해요. 과거 광부들이 탄광의 유해가스를 감지하기 위해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에 유독 민감한 카나리아를 탄광에 놓아두고, 카나리아의 이상행동을 탈출 경고로 삼은 데서 유래한 거라고</p>
</aside>

<hr />
<h3>Part 5. 이 시대에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요? 💰</h3>

<p>주식 투자를 한다면, 지금은 섣불리 하락이 두려워 내다 팔거나 하지 않고 홀드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nbsp;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좋고요. 조금 더 리스크를 감수해 보겠다고 한다면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법은 포트폴리오에서 개별 종목 비중을 줄이고 마켓 전체를 추종하는 지수 종목을 늘리는 거예요. 개별 종목은 한 번 주가가 폭락하고 나면 회복하기 어려운 반면, 마켓 지수는 계속 갖고 있으면 결국 회복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물론 증시가 상승장일 때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게 수익성이 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선 SPY나 VTI 등 마켓 전체 추종 지수에 주목하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nbsp;</p>

<p>이러한 투자 방법을 권해드리는 이유는 저는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증시가 계속 오를 거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물론 단기적으론 트럼프의 영향으로 증시가 더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앞으로 1년 정도 불경기가 올 수도 있고요.&nbsp;</p>

<p>주식 투자라는 것은 절대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안 돼요. 중장기적으로 경제 흐름을 보며 &ldquo;지금 상황에 내가 들어가도 괜찮을까?&rdquo;를 판단해야 합니다. 불경기에 나빠진 주식 시장을 마냥 나쁘게만 보면 여러분이 들어갈 찬스를 놓치게 되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투자 방법은 항상 경제 상황을 주시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nbsp;</p>

<div class="footnote">by. 최재원 교수님, &nbsp;콘텐츠 PM 슌 ☔, 에디터 지지 🍸</div>

3줄 요약 3️⃣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이상 앞으로 고환율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하지만 고환율 상황은 수출 기업, 미국 주식 투자자에 도움을 주는 등 부정적인 면만 있다고 볼 순 없어요. 
이러한 고환율 상황에선 가상화폐 등 변동성이 큰 상품보단 미국 ET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아요. 


뉴니커,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잖아요. 테슬라 주가는 하루아침에 15%가 떨어지고,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급락하는 등 “이러다 미국 증시 무너지는 거 아냐?” 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심지어는 과거 대공황·닷컴 버블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는 말도 나와요. 
이어지는 뉴욕증시 폭락에 “안전할 것만 같았던 미국 주식 시장, 왜 이렇게 떨어지는 거야?”, “정말 대공황이 올까?”, “대체 어떤 지표를 보면서 경제 흐름을 읽어야 하는 거야?” 등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뉴니커들이 궁금해하는 미국 주식 시장 상황의 모든 것,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님에게 물어봤어요. 


🔎 최재원 교수님은 누구?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주식, 채권, 파생상품 및 거시경제이론 등을 가르치고 있어요. 미국 뉴욕대학교 스턴스쿨에서 재무학 박사를 하고,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에서 종신교수로 일하다 한국 경제학에 기여하고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어 귀국했어요. 미국 헤지펀드인 시타델과 연방준비은행 컨설턴트를 하기도 했답니다. 자본시장, 금융기관, 핀테크분야를 주로 연구했어요.

제 52회 매경이코노미스트상 수상
재무학 탑저널에 논문 다수 출판
세계 최고 저널 중 하나인 ‘Review of Financial Studies’ 부편집장 역임



PART 1. 요즘 미국 주식 시장, 왜 이렇게 안 좋은 걸까요?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다만,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에도 미국 증시가 고평가돼 있었다는 얘기는 많았어요. 2022년부터 “인플레이션이 올 거야!” 라는 얘기가 나왔고, 이후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반응이 있었는데 연착륙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며 지난해부터 전반적인 미국 증시가 엄청 올랐어요. 
심지어 트럼프 당선 초반까지도 우려와 달리 증시가 더 올랐죠.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당시에도 “여기저기 관세 매길 거야!” 했지만 사실상 많은 나라들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고, 사실상 세금·규제 철폐 등 친기업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며 시장 중심적 정책을 펼쳐 갔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이번엔 1기 행정부 때와 달리 관세에 있어 트럼프의 입장이 강경했고 결국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공언한 대로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1) 관세를 올리니 장기적으로 미국 물가가 올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하기 쉽지 않고 (2) 그러면 시장에 도는 돈이 줄게 되어 (3) 주식이 떨어지고 소비 심리 역시 위축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경제가 연착륙이 아닌, 급격히 침체로 가는 경착륙이 될 수 있어요. 이렇게 사람들은 “트럼프 당선이 주식에 호재가 아닐 수 있구나”를 알게 된 거죠. 최근의 미국 증시 하락은 이런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봅니다. 

Q. 미국 증시를 이끌던 빅테크 기업 주식들도 연일 떨어지고 있어 ‘빅테크의 시대는 지났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괜찮은 상황인가요? 
최근 뉴욕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부진은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주식은 올라도 너무 오른 상태라, 그 거품이 빠지고 있는 과정이거든요. 기업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지, 저평가돼 있는지 보는 주가수익비율(=PE Ratio)**을 보면, 펀더멘털***이 약한 기업은 주가와 기업 실적이 모두 안 좋아져요. 반면 펀더멘털이 튼튼한 기업은 주가가 잠깐 떨어지더라도 실적이 받쳐주기 때문에 다시 주가가 오르는 모양새를 보이고요. 다만 빅테크 기업들은 주가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은 괜찮은 상태예요. 시장 지배력도 확고하고요. 게다가 빅테크의 핵심 테마인 AI에 대해 미국에서는 실물 투자가 엄청난 규모로 이뤄지고 있어요. 데이터 센터 짓는 데 쓰는 돈이 미국 내 건설 투자 비용보다 많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니까요. 따라서 지금으로선 빅테크 주가가 크게 위험하거나 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요. 


PART 2. 트럼프 2기의 미국 경제, 대공황·닷컴 버블과 비슷한 상황인가요? 💸

🔎 대공황이란?
대공황은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불황이에요. 주식 시장이 폭락하고, 은행이 문을 닫으며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는데요. 실업률이 25%까지 치솟았다고. 전문가들은 대공황의 이유 중 하나로 미국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마련한 관세법인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지목하고 있어요. 이 법이 시행되자 여러 국가가 보복관세 조치 등으로 맞서며 무역 거래가 급감, 대공황이 심화됐다는 것. 
🔎 닷컴 버블이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인터넷 기업(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거품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한순간에 폭락한 사건이에요.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며 투자자들이 인터넷 기업에 열광했는데요. 인터넷 기업들이 제대로 된 이익을 내지 못해도 “인터넷이 모든 걸 바꿀 거야!” 라는 기대에 주식 가격이 끝없이 올랐고, 결국 기업들이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주가가 폭락했어요. 지금의 AI 열풍에도 비슷한 우려가 있어요.

먼저 닷컴 버블과 비교했을 땐, 주식 시장이 고평가됐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회사의 펀더멘털 상황이 달라요. 닷컴 버블 당시엔 회사들이 펀더멘털이 없어도 회사명에 ‘닷컴’만 달면 주가가 올라갔어요. 하지만 지금의 AI 관련 빅테크들은 회사명에 ‘AI’만 붙이면 잘 나가는 게 아니라 실적이 좋아야 잘 나가기 때문에 펀더멘털이 닷컴버블 때처럼 부실하지 않아요. 
또, 대공황과도 상황이 다르다고 보는데요. 대공황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다음 2가지가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에요. 바로 (1) 디플레이션과 (2) 뱅킹 패닉*이에요. 특히 후자는 단순히 몇몇 은행이 부도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은행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정도여야 해요. 대공황은 은행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돈을 집에 갖고 있으려 하고 → 현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디플레이션을 자극해 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졌을 때 오는 건데요. 하지만 지금 미국의 은행 상황을 봤을 땐 대공황이 일어날 정도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Q. 그렇다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우려처럼 앞으로 대공황이 온다고 보긴 어려울까요?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불경기는 올 수 있는데요. 대공황 같은 상황이 벌어지긴 쉽지 않아요. 미국이 경제 최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 미국의 기반 3가지 

실리콘밸리로 대표되는 혁신 추구 
이민을 통한 젊은 인구의 지속적 유입
시장 자유주의 


물론 트럼프의 이민·관세 정책이 이러한 기반에 최근 영향을 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제가 생각했을 땐 트럼프의 이러한 정책 기조가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트럼프 정부는 예측이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 보자면 근미래에 대공황이 온다고 보긴 어려워요. 

PART 3. 경제의 흐름을 잘 판단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지표를 봐야 할까요? 🧐
제가 경제의 흐름을 볼 때 참고하는 지표를 몇 가지 소개해 보면: 

신용 스프레드(=디폴트 스프레드): 신용 스프레드는 만기가 같지만 위험도가 다른 두 채권의 수익률 차이를 의미해요. 보통 회사채 수익률에서 국채 수익률을 빼서 계산하는데요. 시장이 과열돼 있을 땐 신용 스프레드(=간격)가 낮아져요(=좁혀져요). 정크 본드*처럼 부도 위험이 높은 기업에 저렴하게 돈을 빌려줘 수익률이 낮아도 회수할 자신이 있기 때문인 거죠. 이때가 시장이 과열 상태인 거고요. 반대로 시장이 불확실성을 우려할 땐 스프레드가 높아져요(=벌어져요). 함부로 불확실한 회사에 돈 빌려줬다가 못 갚으면 큰일나니 이자를 높여줘야 사기 때문. 이렇게 신용 스프레드를 보면 현재 시장이 과열되어 있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어요. 
VIX 지수: VIX 지수는 흔히 ‘공포지수’라고 불리는데요.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수예요. 미국 S&P 500 지수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앞으로 30일 간 시장이 얼마나 출렁일지 예측하는 지수여서, 수치가 높을 수록 시장이 불안하고 낮을수록 시장이 안정적인 것이라 해석할 수 있어요. 지난 27일 VIX 지수를 보면 꽤 오른 상황인데요. 앞으로 트럼프 정부의 행보에 따라 VIX 지수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봐요. 보통 VIX가 15 밑일 때는 시장에 진입하는 걸 좀 보류하는 게 좋아요.

또, 다른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소비자심리지수(consumer sentiment index)·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 등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지표들은 앞서 소개해 드린 지표와 달리 경제의 영향을 받은 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반영하는 지표(=센티멘트 지표)이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보며 주식 시장에 대해 판단하는 걸 추천해요.


PART 4. 트럼프 관세 정책이 우리나라엔 어떠한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
당연한 말이지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우리나라 수출업은 타격을 입고 있어요. 이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는 예외 조항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 회사들이 관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는데요. 이번 트럼프 행정부에선 이 예외 조항도 없어질 것 같아, 지난번보다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는 등 타격이 더 클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우리가 미국에 적게 팔면 다른 나라에는 더 많이 가져다 팔 수 있냐는 거예요. 중국 등의 국가에서 수출품에 대한 추가 수요를 찾아야 하는데, 중국이 현재 경기가 좋지 않거든요. 따라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현재 주식 시장이 괜찮은 유럽에서 수요를 찾는 등 ‘수출 다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우리나라 내수 시장 상황에도 주목해야 해요.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 상황 등을 보면 ‘탄광 속 카나리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나라 경제가 외부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문제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투자를 해왔던 내수 산업들의 문제도 안고 있어서 → 문제들이 서로의 영향을 받아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도 있는 거예요. 

🔎 탄광 속 카나리아(Canary in the coal mine)란? 
재앙이나 위험을 예고하는 조기 경보를 뜻해요. 과거 광부들이 탄광의 유해가스를 감지하기 위해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에 유독 민감한 카나리아를 탄광에 놓아두고, 카나리아의 이상행동을 탈출 경고로 삼은 데서 유래한 거라고


Part 5. 이 시대에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요? 💰
주식 투자를 한다면, 지금은 섣불리 하락이 두려워 내다 팔거나 하지 않고 홀드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현금을 보유하는 것도 좋고요. 조금 더 리스크를 감수해 보겠다고 한다면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방법은 포트폴리오에서 개별 종목 비중을 줄이고 마켓 전체를 추종하는 지수 종목을 늘리는 거예요. 개별 종목은 한 번 주가가 폭락하고 나면 회복하기 어려운 반면, 마켓 지수는 계속 갖고 있으면 결국 회복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물론 증시가 상승장일 때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게 수익성이 좋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선 SPY나 VTI 등 마켓 전체 추종 지수에 주목하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이러한 투자 방법을 권해드리는 이유는 저는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증시가 계속 오를 거라고 보기 때문이에요. 물론 단기적으론 트럼프의 영향으로 증시가 더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앞으로 1년 정도 불경기가 올 수도 있고요. 
주식 투자라는 것은 절대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안 돼요. 중장기적으로 경제 흐름을 보며 “지금 상황에 내가 들어가도 괜찮을까?”를 판단해야 합니다. 불경기에 나빠진 주식 시장을 마냥 나쁘게만 보면 여러분이 들어갈 찬스를 놓치게 되는 걸 수도 있으니까요.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한 투자 방법은 항상 경제 상황을 주시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현재의 미국 증시 부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이 커요. 하지만 미국 증시를 이끄는 기업들의 기반 자체가 약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공황·닷컴 버블 때 같은 혼란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러 경제 지표를 활용해 경제의 흐름을 보며 투자를 이어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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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뜨는 헤드라인 경제뉴스, 가뿐하게 풀어드려요. 똑소리 나는 풀이 따라 ‘아하’ 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경제뉴스를 해석하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이 주의 헤드라이트

[인터뷰] 미국 증시 급락, 붕괴의 시작일까? 닷컴버블·대공황 때와의 차이점 feat. 서울대 경제학부 최재원 교수

헤드라이트

<p>우리는 모두 무엇이 옳은 지 안다. 무엇이 선인지, 어떤 선택이 ‘더 나은’ 방향인지 모르는 건 아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 ‘옳음’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까. 왜 정의에 공감하면서도, 정의를 실현하지 못할까.</p><p>비밀의 숲 황시목 검사는 이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그는 감정이 결여된 인물이다. 아니, 감정은 있지만 인식하거나 흐르게 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의’를 향해 누구보다 뚜벅뚜벅 나아간다. 감정 없이 정의를 행하는 사람. 그 행동의 동기는 과연 무엇일까?</p><p></p><h3><strong>정의의 판단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strong></h3><p>'옳음'을 판단하는 기준은 어디서 만들어질까. </p><p>부모와 양육자, 교육기관, 사회적 규범, 크고 작은 경험들로부터 우리는 수많은 '하라-하지 마라' 메시지를 받아들이며 자란다. 간접적으로 접한 이야기들, 미디어와 문화, 상벌 시스템 역시 이 판단 체계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p><p>그렇게 축적된 판단의 결과가 오늘의 내가 가지는 ‘옳다-옳지 않다’라는 감각이다. 타인과 그 기준이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대체로 최소한의 윤리, 공정함, 사회 정의에 대해 비슷한 감각을 공유한다. </p><p>하지만 ‘판단’과 ‘행동’ 사이에는 깊은 골이 있다. 안다고 해서, 믿는다고 해서, 바로 움직일 수는 없는 것이다.</p><p></p><h3><strong>감정이 만들어내는 정의의 동기</strong></h3><p>'행동하는 정의'의 가장 큰 동기는 부당함에 분노일 것이다. 행동을 통해서는 불안과 자기검열 속에서도 옳음을 좇는 자기 확신, 외부 장애물에 굴복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의지 등을 강화할 수 있다. 그리고 행동 후에는 성취감, 안도감, 혹은 자긍심 등이 뒤따른다. 이 모든 감정적 흐름은 우리를 다음 단계로 움직이게 한다. </p><p>그런데, 만약 이런 감정적 흐름이 작동하지 않고 감정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그럴 리가. 드디어 K 드라마에도 감정이 아닌, 전에 없던 새로운 개연성이 등장한다.</p><p></p><h3><strong>감정 없는 정의의 실행자: 황시목</strong></h3><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SGjlc2Zii1k?si=tXuiy9tsmUMY23di" start="0"></iframe></div><p>비밀의 숲 황시목 검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아니, 감정은 있으나 흐르지 못한다. 유년 시절의 뇌 수술로 인해 감정의 회로가 차단되어 있다. 심장은 뛰고, 땀은 나고, 공황이 오지만 그것이 기쁘다거나 불안하다는 식으로 '인식'되지 않는다.</p><p>그럼에도 그는 사회 속 ‘옳지 않은 상태’를 바라볼 때 결코 무심하지 않다. 그에게 정의란 어떤 가치나 이상이 아니라, 불균형한 상태를 고쳐야 하는 논리적 문제다. 규칙에서 벗어난 오류를 보았을 때, 그것을 바로잡는 건 선택이 아니라 거의 자동적인 연산이다. 사회의 알고리즘에 버그가 있다면, 그건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작동해야만 하니까. 그리고 그 작업을 누가 하든 상관없지만, 자신이 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왜냐하면, '정의를 실행하는 도구'인 검사이기 때문이다.</p><p></p><h3><strong>사람을 향한 정의의 감정: 한여진</strong></h3><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e9efCbKleXM?si=SqP8BnNpEmZju7Zq" start="0"></iframe></div><p>반면, 한여진 경위는 감정의 파동으로 움직인다. 사람을 믿고, 사람에게 실망하고, 사람 때문에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선다. 그녀에게 정의란 사람을 지키는 일이며,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신념이다.</p><p>주변의 누군가가 나쁜 일을 했을 때, 그녀는 괴로워하고 분노하며, 죄를 외면하지 않기 위해 싸운다. 사람을 포기하거나 관계를 단절하지 않고 그 사람이 '나쁜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직접 공격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게 만든다. 그녀의 정의는 이상보다 구체적이고, 가치보다 관계에서 비롯된다. 사람이 상처입지 않게 하기 위해, 다시는 같은 상처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녀는 움직인다.</p><p></p><h3><strong>같은 정의를 다른 동기로 실현하다</strong></h3><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lDWxs5rEGMs?si=PBkDmWp9W_nOtAS1" start="0"></iframe></div><p></p><p>정의라는 이름 아래 이들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황시목은 차가운 새벽의 바다 같고, 한여진은 햇살 아래 파도치는 대양 같다. 전혀 다른 결로 움직이지만, 두 사람은 완벽한 짝꿍처럼 서로의 방식으로 사회의 균형을 회복해나간다.</p><p>한여진에게 정의는 사람의 가치이고, 황시목에게 정의는 시스템의 균형이다. 한 사람은 감정을 통해, 다른 한 사람은 감정 없이 옳은 일을 해낸다. 정의에 감정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걸, 그러나 감정으로도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걸 이 두 사람은 함께 증명한다.</p><p></p><h3><strong>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strong></h3><div data-youtube-video=""><iframe class="youtube" width="640" height="480" allowfullscreen="true" autoplay="false" disablekbcontrols="false" enableiframeapi="false" endtime="0" ivloadpolicy="0" loop="false" modestbranding="false" origin="" playlist="" src="https://www.youtube.com/embed/On1HUD9B78I" start="0"></iframe></div><p>황시목은 감정을 배제함으로써 정의라는 단순한 로직을 수행한다. 감정의 격류에 휘말리지 않고 순수한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그의 존재는, 오히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원래 사회’의 모습을 되새기게 한다. 권력, 돈, 유착, 유명세 같은 것들에 의해 더럽혀진 사회 시스템이 아닌, 그저 단순히 ‘그렇게 작동해야 하는’ 정의의 구조 말이다.</p><p>그 단순한 로직은 쉽게 더럽혀진다. 그러나 그것을 되돌리는 일은, 아주 복잡한 우리와 우리 관계의 몫이다. 감정과 이해관계, 무력감과 절망이 얽혀있는 우리가 한 걸음이라도 움직이려면, 나만의 동기를 찾아야 한다.</p><p></p><h3><strong>우리 안의 알고리즘</strong></h3><p>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따라 움직인다. 누구나 안에 버그를 품고 있고, 그 버그는 때로 인간적인 면모로, 때로 회피와 침묵으로 나타난다. 정의에 대한 당신의 알고리즘은 어떤가. 감정에서 비롯되는가, 아니면 논리에서 비롯되는가?</p><p>우리는 사회의 버그를 직접 고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때로 하나의 오류가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정의의 실행은 거대한 변화가 아니라,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는 작고 단단한 의지에서 시작된다.</p><p>당신의 정의는 어디서 비롯되는가?<br>그리고, 당신의 동기는 무엇인가?</p>

우리는 모두 무엇이 옳은 지 안다. 무엇이 선인지, 어떤 선택이 ‘더 나은’ 방향인지 모르는 건 아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 ‘옳음’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까. 왜 정의에 공감하면서도, 정의를 실현하지 못할까.비밀의 숲 황시목 검사는 이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그는 감정이 결여된 인물이다. 아니, 감정은 있지만 인식하거나 흐르게 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의’를 향해 누구보다 뚜벅뚜벅 나아간다. 감정 없이 정의를 행하는 사람. 그 행동의 동기는 과연 무엇일까?정의의 판단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옳음'을 판단하는 기준은 어디서 만들어질까. 부모와 양육자, 교육기관, 사회적 규범, 크고 작은 경험들로부터 우리는 수많은 '하라-하지 마라' 메시지를 받아들이며 자란다. 간접적으로 접한 이야기들, 미디어와 문화, 상벌 시스템 역시 이 판단 체계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그렇게 축적된 판단의 결과가 오늘의 내가 가지는 ‘옳다-옳지 않다’라는 감각이다. 타인과 그 기준이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대체로 최소한의 윤리, 공정함, 사회 정의에 대해 비슷한 감각을 공유한다. 하지만 ‘판단’과 ‘행동’ 사이에는 깊은 골이 있다. 안다고 해서, 믿는다고 해서, 바로 움직일 수는 없는 것이다.감정이 만들어내는 정의의 동기'행동하는 정의'의 가장 큰 동기는 부당함에 분노일 것이다. 행동을 통해서는 불안과 자기검열 속에서도 옳음을 좇는 자기 확신, 외부 장애물에 굴복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의지 등을 강화할 수 있다. 그리고 행동 후에는 성취감, 안도감, 혹은 자긍심 등이 뒤따른다. 이 모든 감정적 흐름은 우리를 다음 단계로 움직이게 한다. 그런데, 만약 이런 감정적 흐름이 작동하지 않고 감정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그럴 리가. 드디어 K 드라마에도 감정이 아닌, 전에 없던 새로운 개연성이 등장한다.감정 없는 정의의 실행자: 황시목비밀의 숲 황시목 검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아니, 감정은 있으나 흐르지 못한다. 유년 시절의 뇌 수술로 인해 감정의 회로가 차단되어 있다. 심장은 뛰고, 땀은 나고, 공황이 오지만 그것이 기쁘다거나 불안하다는 식으로 '인식'되지 않는다.그럼에도 그는 사회 속 ‘옳지 않은 상태’를 바라볼 때 결코 무심하지 않다. 그에게 정의란 어떤 가치나 이상이 아니라, 불균형한 상태를 고쳐야 하는 논리적 문제다. 규칙에서 벗어난 오류를 보았을 때, 그것을 바로잡는 건 선택이 아니라 거의 자동적인 연산이다. 사회의 알고리즘에 버그가 있다면, 그건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작동해야만 하니까. 그리고 그 작업을 누가 하든 상관없지만, 자신이 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왜냐하면, '정의를 실행하는 도구'인 검사이기 때문이다.사람을 향한 정의의 감정: 한여진반면, 한여진 경위는 감정의 파동으로 움직인다. 사람을 믿고, 사람에게 실망하고, 사람 때문에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선다. 그녀에게 정의란 사람을 지키는 일이며,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신념이다.주변의 누군가가 나쁜 일을 했을 때, 그녀는 괴로워하고 분노하며, 죄를 외면하지 않기 위해 싸운다. 사람을 포기하거나 관계를 단절하지 않고 그 사람이 '나쁜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직접 공격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게 만든다. 그녀의 정의는 이상보다 구체적이고, 가치보다 관계에서 비롯된다. 사람이 상처입지 않게 하기 위해, 다시는 같은 상처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녀는 움직인다.같은 정의를 다른 동기로 실현하다정의라는 이름 아래 이들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황시목은 차가운 새벽의 바다 같고, 한여진은 햇살 아래 파도치는 대양 같다. 전혀 다른 결로 움직이지만, 두 사람은 완벽한 짝꿍처럼 서로의 방식으로 사회의 균형을 회복해나간다.한여진에게 정의는 사람의 가치이고, 황시목에게 정의는 시스템의 균형이다. 한 사람은 감정을 통해, 다른 한 사람은 감정 없이 옳은 일을 해낸다. 정의에 감정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걸, 그러나 감정으로도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걸 이 두 사람은 함께 증명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황시목은 감정을 배제함으로써 정의라는 단순한 로직을 수행한다. 감정의 격류에 휘말리지 않고 순수한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그의 존재는, 오히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원래 사회’의 모습을 되새기게 한다. 권력, 돈, 유착, 유명세 같은 것들에 의해 더럽혀진 사회 시스템이 아닌, 그저 단순히 ‘그렇게 작동해야 하는’ 정의의 구조 말이다.그 단순한 로직은 쉽게 더럽혀진다. 그러나 그것을 되돌리는 일은, 아주 복잡한 우리와 우리 관계의 몫이다. 감정과 이해관계, 무력감과 절망이 얽혀있는 우리가 한 걸음이라도 움직이려면, 나만의 동기를 찾아야 한다.우리 안의 알고리즘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따라 움직인다. 누구나 안에 버그를 품고 있고, 그 버그는 때로 인간적인 면모로, 때로 회피와 침묵으로 나타난다. 정의에 대한 당신의 알고리즘은 어떤가. 감정에서 비롯되는가, 아니면 논리에서 비롯되는가?우리는 사회의 버그를 직접 고치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때로 하나의 오류가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정의의 실행은 거대한 변화가 아니라,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는 작고 단단한 의지에서 시작된다.당신의 정의는 어디서 비롯되는가?그리고, 당신의 동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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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4일 수요일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