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이제 문학적 메타포(은유)마저 가져와버리면 국어사전 자체가 쓸모 없어질 수 있다. 사전적 정의로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무언가가 메타포에는 담겨 있어서 메타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황과 맥락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상상력이 필요하다. 아주 넓게 보면 우리가 쓰는 모든 언어는 모두 메타포이자 매우 추상적이다. 예술적인 비유나 은유는 이를 더 극대화한 것뿐이다. 그리고 그렇게 한없이 자유로워보이는 메타포조차도 모든 맥락과 감정들을 절묘하게 담아내기엔 한계가 있다.